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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 신청사 설계 완료…2022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정부세종 신청사 설계 완료…2022년까지 마무리 짓는다

    세종시 정부청사 한 가운데에 들어설 신청사의 세부적인 모습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세종 신청사 설계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사는 4만276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의 연면적 13만4488㎡ 규모다. 총사업비 3881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 설계안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당선작을 토대로 민간 전문가가 자문해 일부 변경했다. 당선작은 지상 8층(층고 기준 12층 규모)의 기존 청사보다 높은 14층으로 디자인돼 눈길을 끌었는데 변경을 거쳐 1개 층 더 높아졌다. 신청사는 위에서 봤을 때 구불구불한 모습인 기존 청사의 가운데 부지에 들어서는 네모 형태 건물이다. 청사 부지의 중앙이라는 입지와 신축이라는 장점 때문에 부처 간 신청사 ‘입주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애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 인사혁신처가 입주하는 구상이 나온 바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신청사는 방문객이 번거로운 출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은행, 민원실 등의 공간을 업무 영역 외부에 독립적으로 조성한다.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방문객이 별도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보안 울타리는 업무 영역에만 설치해 청사 부지의 중앙 광장이나 민원동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신청사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동작구는 마포나 성동 같은 신흥 주거지와 비교할 때 사통팔달 교통 및 강변조망 입지 면에서 손색이 없다. 북으로는 용산, 서로는 여의도, 동으로는 서초로 연결돼 있다. 흑석동을 제외하면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 많아 아직 ‘강남 3구’에 포함되지 않지만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별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가장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 같은 접근에 손사래를 치며 “단순히 ‘제4의 강남’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정착률이 30%도 안 된다는 점에 착안해 단순 개발을 통한 성장이 아닌 도시가 가진 자원을 기반으로 전체가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목표다.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동작구 발전 마스터플랜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2017년 완성한 뒤 착착 진행 중인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구청 등을 이전시켜 한데 묶은 장승배기(상도동) 종합행정타운 등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나머지 사당, 신대방, 흑석 등 전 지역을 고루 발전시켜 경제 선순환이 이뤄지는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8일 동작 문화경제벨트의 핵심사업지로 꼽는 용양봉저정에서 그를 만났다.-동작구가 추구하는 도시철학은.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강남 4구´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이면에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러나 구도심이 사라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원주민 재정착률이 30%를 넘지 못하는 데 도시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동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도시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원칙이다. 다만 최소한의 경제적 자립과 자족을 실현해야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런 철학에 따라 도시계획을 만들어서 구현하고 있다.” -동작구 종합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동작은 5개 생활권인 노량진, 상도, 흑석, 사당, 신대방 5개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의 84%가 주거비율이며, 상업 비율은 5%가 안 된다. 마을이 산이나 철도 등으로 분절돼 있어 일자리→소득→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있지 않다. 이에 노량진을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춘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경제벨트로 조성하고, 구청사 구의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장승배기(상도)는 행정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장승배기 행정타운을 두 축으로 구의 경제 기능을 강화하고 이 사업들로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사당 등 다른 권역에 투자해 구 전역의 균형 잡힌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동작구 전역이 균형 발전 도시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주거중심지에서 문화경제벨트 발전 구상이 나온 것은 흥미로운데. “동작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주거 비율이 높은 주거중심 도시지만 풍부한 역사 유적지와 한강 등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다. 조선 정조 때 지어진 정자인 이곳 용양봉저정을 비롯해 효사정, 사육신공원, 노량진 수산시장이 대표적이다. 노들섬 사업과 2021년 개통하는 한강대교 백년다리와 연계해 노들섬~용양봉저정~효사정~사육신~노량진 수산시장 일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용양봉저정 주변에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용봉정 근린공원은 가족공원으로 재조성해 공원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른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이다. 용봉정 근린공원은 높지 않지만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으로 이미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남산과 한강을 포함한 서울 야경 촬영 명소로 정평이 났다. 이달부터 근린공원에 가족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행정중심타운 조성 이후 원래 구청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서나. “취임 초기 동작구 면적 중 상업지역(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은 전체 면적의 2.95%로 서울 25개 구 중 24번째로 적었다. 그나마 상당 부분이 노량진에 몰려 있는데 노량진의 나머지 절반은 구청, 경찰서, 구의회, 수산시장 등 공공건물이다. 현재 경찰서 건물은 땅값이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데 그만큼 노량진 일대가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기존에 있는 저활용부지를 고활용부지로 바꿔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행정중심타운 개념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통해 기부대양여방식으로 건립하는 만큼 LH가 사업성을 따져보겠지만 주민들은 대형쇼핑물과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2020년까지 신청사부지 일대 보상 토지수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단순한 지역 발전 대신 ‘사람 사는 동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대표 정책을 소개한다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정치로 쌓아올린 가치가 사람 사는 세상이고, 그 가치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동작구편’으로 ‘사람 사는 동작’을 주민께 약속했다. 누구나 사람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는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그 기본은 경제 문제이고 핵심은 직장이다. 그래서 동작구가 만든 게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으로 현재 어르신 130여명이 근무 중이다. 근무 연령이 61~73세로 정년이 보장된다. 이 어르신들이 “(직장이 있어서) 나 요즘 젊어졌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남은 과제를 꼽는다면. “흑석동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없다. 유관부서와 70회 이상 협의를 하는 등 꾸준히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까지 차질 없이 고등학교를 개교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참여정부 5년간 행정관… 노무현 정신·가치 실천… 재선 40대 젊은 구청장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는 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정치 인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빼고 말하기 어렵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으로 5년을 꽉 채운 유일한 사람이다. 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했고 이런 의미에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청와대에서 나온 뒤에는 “내가 할 일은 노 대통령이 국민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지방자치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만든 동작구의 슬로건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은 바로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의 동작구편이다. 그는 앞서 2009년 5월 노 대통령 서거가 있던 해 1월 1일 봉하마을을 찾아 대통령에게 신년 인사를 하면서 동작구청장 출마 계획을 처음 밝혔다. 당시 노 대통령은 “선거에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꼭 이겨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이듬해 민선 5기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민선 6기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민선 6기 초선 시절에는 1970년생으로 서울 단체장 중 최연소 당선자였다. 재선인 지금도 40대 나이로 여전히 가장 젊은 구청장 그룹에 속한다. 초선 때는 ‘소년급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았지만 수십년 째 지체된 노량진 상권 개발 촉진을 위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설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데 이어 2017년 노량진 문화경제벨트 조성까지 더해진 동작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하면서 신뢰를 키웠다. 소탈한 성격으로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전남 강진 출생(1970) ▲서울 상도초, 영등포중, 여의도고, 방송통신대 졸업,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과정 재학 ▲새정치국민회의 입당(1999)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 부장, 대통령 후보 비서실 비서(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2003~2008)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2008~2010) ▲18대 대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일정기획팀장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현재) ▲민선 6·7기(2014~) 동작구청장 ▲부인 이정미(45)씨와 2녀
  • 광주시, 생활SOC 복합화 3곳 국비 228억 확보

    경기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복합화 공모에 총 3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이석범 부시장을 단장으로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한 후 사업 발굴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여 3개 사업을 신청했고, 신청사업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선정된 사업은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만선 문화복지센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이다.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에는 사업비 315억원(국비 91억)이 투입되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거지주차장, 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이 조성된다. 만선 문화복지센터에는 사업비 113억원(국비 35억)이 투입되어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보건진료소가 들어서게 되며,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사업비 346억원(국비 102억)으로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거지주차장, 청소년 문화의 집, 평생학습관, 장난감도서관 등의 대규모 복합건축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시민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 신청과 선정의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광교·판교·동탄지구 경기행복주택 730가구 입주자 모집

    경기도시공사 광교·판교·동탄지구 경기행복주택 730가구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원천, 동탄호수공원, 성남판교 등 3개 지구에 건립 예정인 경기행복주택 70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공고했다. 광교신도시 내 광교원천 단지는 전용면적 16~26㎡형 대학생·청년·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용 300호이며, 보증금 2729만~4783만원에 월 임대료는 11만~20만원 선이다. 2020년 11월 입주 예정으로 인근에 아주대, 광교중앙역(신분당선), 경기도청 신청사, 광교테크노밸리가 있어 대학생과 청년층에 적합한 곳이다. 동탄호수공원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 6개동 995호를 조성하는 대규모 단지로, 공급면적 44㎡형 신혼부부용 130호를 우선 모집하고 나머지 세대는 연말에 모집할 예정이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20만원 선이며, 내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성남판교 단지는 판교신도시에 전용면적 16~26㎡형 창업인용 100가구, 청년용 170가구, 고령자용 30가구 등 모두 300가구를 모집한다. 보증금 3876만~6992만원에 월 임대료 14만~26만원 선이다.2020년 10월 입주 예정이며,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행복주택의 부대시설은 단지별로 특색이 있다. 모든 단지에 경로당과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는 것 이외에 성남판교와 광교원천 단지에는 공동작업실·공동식당·게스트하우스가, 동탄호수공원 단지에는 시립어린이집과 아이러브맘카페가 조성된다. 입주자 모집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apply.gico.or.kr)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다음달 1일 석수3동행정복지센터 개청식

    안양시, 다음달 1일 석수3동행정복지센터 개청식

    경기도 안양시는 다음달 1일 석수3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신축한 청사는 연면적 2903㎡로 지하2층, 지상3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석수 3동 청사는 디자인을 공모한 2017년 11월 착공, 1년 9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달 초 이전해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 2층에는 민원실과 주민상담실, 서고 등이 들어섰다.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과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회의실, 대강당, 다목적실 등은 3층에 마련됐다.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승강기를 설치했고 옥상에는 쉼터를 꾸몄다. 시는 석수3동 구청사는 리모델링해 다목적복지회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테이프컷팅에 이어 현판제막식, 청사 순시 등이 진행된다. 손재원 석수3동장은 “청사신축으로 주민숙원사업 해소와 함께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확충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구 중구 시청사 현위치 건립대회

    대구시 중구 시청사현위치건립추진위원회가 25일 오후 2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 광장에서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 염원 ‘시민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다짐대회는 중구 12개의 동추진위원회와 주민 등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해 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펼치고 참가자들이 시청을 에워싸고 ‘시청 이전 반대’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후 다시 공평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행진했다. 중구는 작년 12월 26일 유치경쟁을 펼치는 4개 구·군 중 가장 먼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월 동성로에서 대구시청 신청사 현위치 건립 당위성 홍보 및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하고, 4월에도 동성로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가해 시청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6월 12일 노보텔에서 150여명의 시민과 이정호 경북대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시민은 누구이고 시민시청은 무엇인� ?遮� 주제로 대구시청 신청사 현위치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중구청은 대구시청의 현위치 건립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웹드라마, 웹툰 등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구청 1층 로비에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 홍보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시청사현위치건립추진위원회 박창용 위원장은 “현위치 대구시청은 100년의 역사성과 유동인구 100만의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 자리를 버리고 이전하는 순간 그 가치를 잃어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항서 발급 긴급여권 수수료 1만 5000원→5만 3000원 인상 추진

    공항서 발급 긴급여권 수수료 1만 5000원→5만 3000원 인상 추진

    내년부터 여권을 갖고 오지 않았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10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에서 긴급여권 발권 수수료를 1만 5000원에서 일반여권 발급 수수료와 동일한 5만 30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여권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사고를 당하는 등 긴급한 사정이 있다는 점을 증빙할 서류를 사전 또는 사후에 제출한다면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로 2만원만 내면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반여권보다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가 싸다 보니 긴급여권을 무분별하게 신청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라면서 “연내 시행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웨덴 등 대부분의 선진국도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가 일반여권보다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인천국제공항 여권민원센터가 긴급여권을 발급한 사례는 2016년 1만 439건, 2017년 1만 4560건, 2018년 1만 8551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긴급여권 신청사유는 ‘유효기간 부족’(58%)과 ‘분실’(33%) 등 단순 부주의가 91%를 차지했다. 단순 분실이나 출국할 때 여권을 가져오지 않는 등 긴급을 요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긴급여권을 신청하는 사례가 많은 많다는 것이다. 긴급여권은 해외 체류 가족이나 친·인척의 중대한 사건사고 등 긴급 사유가 있는 경우 출국공항에서 발급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권 분실 건수는 총 68만 8801건으로 해마다 여권 분실률이 3% 이상 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민의 여권관리 인식 제고와 여권의 대외 신뢰도 강화를 위해 긴급여권 발급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해군 신청사, 현청사 부지에 2022년 착공

    남해군 신청사, 현청사 부지에 2022년 착공

    경남 남해군은 18일 군 신청사를 현재 군청 자리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청사 신축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2021년까지 마치고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신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새 청사는 현재 군청사 부지 외에 인근 개인 토지 9035㎡ 등을 매입해 모두 1만 825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4000㎡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청사는 허물고 그 자리에 주민편의 공간인 잔디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남해군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읍성은 원형을 살려 보존한다. 군은 새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부터 부지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6월 지역 주민과 군의회,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청사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5차례 회의를 열어 청사건립부지를 검토한 뒤 추진위원 24명이 투표를 해 신청사 건립 부지를 결정했다. 현청사 부지, 공설운동장, 남해유배문학관 일원 등 3곳을 놓고 투표를 한 결과 현청사 부지 23표, 공설운동장 1표로, 현재 군청 자리가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됐다. 장충남 군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도 구상했으나 원도심을 살리면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에서 현재 군청 부지를 확장해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길 군의회 의장은 “의회에서도 외곽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도심 공동화 문제가 생길수 있어 현재 군청 자리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군청사는 1960년 건축돼 건물이 낡아 안전도 검사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 부지도 좁아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인 불편이 크다고 밝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차 없는 날 2019’

    [서울포토] ‘서울 차 없는 날 2019’

    16일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 2019. 9. 1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뚝심의 10년… 한국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완성

    뚝심의 10년… 한국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완성

    서울 강서구는 150여 국내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인 마곡지구 개발로 상전벽해의 변화를 겪고 있다. 첨단산업단지 이외에 1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돼 대형 학원가가 형성됐고, 지난 5월에는 여의도공원 두 배 크기인 서울식물원까지 개장하면서 산업과 주거는 물론 힐링과 관광이 어우러진 서울 서부의 대표도시로 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사업을 뚝심 있게 끌고 온 강서 첫 4선인 노현송 구청장이 있다. 1998년 민선 2기 구청장과 2004년 17대 국회의원(강서을) 재임 기간은 물론 이후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다시 선출돼 지금까지 내리 3선을 연임하며 9년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남은 과제로 구도심 발전을 꼽으며 7기 슬로건인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3일 서울식물원에서 그를 만났다. -강서 최초 4선 구청장으로 마곡지구 개발을 사실상 완성했는데. “마곡지구 개발 구상이 1994년 처음 나왔지만 이듬해 민선 1기로 취임한 조순 시장이 계획을 전면 보류하면서 유야무야됐다. 3년 뒤인 1998년 민선 2기 강서구청장에 당선돼 개발을 추진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 용역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재임 기간에도 마곡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계속 주장해 사업을 이끌어냈고, 이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돼 사업을 끌고 왔다. 현재 완성도는 80% 정도로 볼 수 있다. 핵심인 산업·연구단지는 150여개 업체가 입주 확정된 상태로 현재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연구시설 60여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업체도 곧 입주한다. 현재 공동주택 14개 단지 9715가구가 입주했고, 향후 2개 단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1만 1812가구 규모가 된다. 지난 5월 이곳 서울식물원이 개장했고 앞서 지난 2월 지역 숙원인 대형병원도 개원했다. 총 1014병상 규모의 이화여대 의과대학 서울병원이다. 지역경제, 주민건강 그리고 힐링·관광을 두루 갖춘 도시가 탄생한 것이다.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셈이다.” -이곳 서울식물원은 원래 주민 생활과는 거리가 먼 요트장으로 개발될 뻔했다는데.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해 보니 당시 마곡지구 안에 이곳 식물원 부지를 수변도시와 요트 정박장으로 만드는 내용의 ‘워터프런트’ 조성 구상이 나와 있었다. 한강물을 끌어들여 가둬 놓는 식으로 건립하겠다는 것인데 일반주민들은 요트장이 필요 없고, 무엇보다 환경오염은 물론 호우 때 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는 식으로 워터프런트 사업 아이디어를 무산시켰고 그 결과 서울식물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식물원은 지난 5월 개장 후 3개월간 유료 관람객 총 34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아직 나무들이 작지만 10년, 20년 후 수목이 아름드리로 성장하면 멋진 보타닉공원이 된다.” -LG그룹을 비롯해 150여개가 넘는 기업을 마곡에 유치한 데에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평소 강서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 투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했고, 그 시금석이 바로 LG였다. 서울시는 맨 처음 대기업 특혜시비를 우려해 LG가 요청한 마곡지구의 선도기업 대상 부지(23만㎡) 중 50%만 분양하겠다고 했다. LG 측은 난색을 표했다. LG를 꼭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장과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결국 LG 신청 면적의 57% 수준인 13만여㎡ 분양 약속을 받아냈고, 2차 분양 때 LG가 4만여㎡를 추가로 분양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마곡지구 개발로 구도심이 느낄 상대적인 박탈감이 클 텐데. “민선 7기 때 내세운 슬로건이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역세권이면서도 주변 지역이 활성화되지 않은 까치산역 주변은 재정비사업 면적을 대폭 확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화곡터널 주변에는 2021년 강서 문예회관 건립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화곡2·4동 지역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회대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고, 공항대로 주변의 토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일대 재정비 용역도 지난 6월 발주한 상태다. 구청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해 화곡동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서부광역철도사업은 신정차량기지 활용이 어려워져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새 차량기지가 정해지면 속도를 낼 것이다.” -마곡 내 추진 중인 새 구청사 건립은 고도제한을 받지 않을지. “민선 5기 취임 3년차인 2012년 8월 강서는 양천구와 부천시 등과 함께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해발 58m의 두 배가 넘는 119m까지 건축고도를 완화해도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유도했다. 이후 항공법 개정을 거쳐 지난해 8월 국토부에서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한국교통연구원)을 지정해 고시했다.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면 그동안 제한을 받아 온 건축고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조건을 바탕으로 여러 곳에 분산된 구청사를 통합하는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신청사 건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2020년 결과가 나오면 본격 추진한다. 다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장애물제한표면 기준설정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고도제한 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ICAO를 방문할 예정이다. 임기 내 기공식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더이상 구청장 출마가 어려운 만큼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가 궁금한데. “주민과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 3선 연임 구청장 출마 때 이번이 마지막 임기이며, 재임 기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공약했다. 강서 발전의 시작을 열었듯 마무리도 짓는다는 각오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학자 꿈꿨던 관록의 5선 정치인… 눈높이 행정으로 주민소통 앞장 서울 강서구에서 구청장만 네 번째 하고 있고, 국회의원을 한 번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의사표시가 분명한 스타일로 과감한 발상과 두둑한 배짱으로 정평이 났다.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미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 개발 청사진을 목표로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며 마곡 개발을 사실상 완성했다. 앞서 강서가 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도록 했으며, 70년 묵은 지역 과제로 고도제한 건축 규제의 근거인 항공법 개정도 이끌어냈다. 앞서 1998년 민선 2기 강서구청장에 취임하면서 ‘눈높이 행정’ 개념을 도입해 주민 속으로 파고들며 지방자치 행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당시 화곡동 주택가에 설치돼 60년간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고압 송전탑을 철거하며 주민 숙원을 해결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학자를 꿈꿨다. 1954년 경기 파주에서 태어난 노 구청장은 일찌감치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유학했다. 경기고에 진학한 뒤 한국외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일어학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고려대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정계 입문은 1996년 강서구에서 절친한 선배인 신기남 현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의 국회의원 출마를 도우면서 이뤄졌다. 이 일로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강서와 인연을 맺고 2년 뒤인 1998년 민선 2기 지방선거에 나와 구청장에 당선됐다. 신 위원장과는 같은 경기고 출신 선후배이자 해군 장교로 함께 복무해 가족끼리도 알고 지낼 만큼 우의가 두텁다. 두 사람은 2000년 4월 16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강서에서 나란히 국회의원과 구청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강서 갑·을에서 동반 당선되기도 했다.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는 강서구민들 사이에서 헌신적이라는 평을 듣는 아내의 내조를 꼽는다. ▲1954년 경기 파주 출생 ▲경기고, 한국외대 일본어과, 일본 와세다대 석사졸업 박사과정(일어학), 한국외대 박사(언어학) ▲고려대 조교수 ▲민선 2기(1998), 5·6·7기(2010~) 강서구청장 ▲제17대(2004)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강서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2012~2015)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2012~2014) 공동회장 부인 박광숙(60)씨와 1남 1녀
  • 성북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50억원 확보

    성북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50억원 확보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 48건이 선정돼 예산 5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구민 제안 사업 48건은 시정참여형 사업 14건(28억 2000만원), 시정협치형 사업 2건(8억 6000여만원), 구 단위 계획형 사업 9건(10억 5000만원), 동 단위 계획형 사업 23건(2억 4000여만원)이다. 구민들은 비가 올 때 우산이 돼 주는 버스 승차대 설치, 북악산로 미아구름다리 주변 조명 교체, 성북구 구간 내 중랑천·성북천 정비 등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도 ‘보도 폭이 아주 좁아 유모차가 차도로 간다고요’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민참여예산제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심사·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201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 의무화 이후 7년간 28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려 한 노력이 주민 참여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민의 삶의 문제는 곧 대한민국 국민의 문제”라며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이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노량진, 자족도시 만드는 핵심 거점 육성 여의도까지 잇고 관악산은 숲길로 연결 주요 도심·남북 녹지축 연결 도시 만들 것 노량진 고가차도 일부 존치 市와 협의 노들섬 새달 자연·음악 중심 공간 개장 용봉정 야경 전망대 설치 서울 명소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2022년 완공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동작의 진화’가 노량진을 중심으로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노량진 철로 공원화 사업, 구청사 장승배기 이전 등 수산시장과 고시촌의 이미지로 굳어진 노량진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상업벨트로 거듭난다. 2021년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노량진~노들섬)에 공중보행교인 ‘백년다리’도 개통할 예정이라 변화의 진폭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백년다리로 노들섬에서 노량진이 한번에 열리는 데 이어 보행교·인도로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고, 노량진에서 관악산 입구까지 끊어진 숲길 두 군데(서달산과 까치산, 중앙대후문)를 연결해 인근 주요 도심은 물론 한강과 남북의 녹지축이 이어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량진 일대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노량진은 과거에도 동작구를 먹여살리는 역할을 했지만 미래에는 동작구를 자족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이 일대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노량진을 다시 한번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청사 이전, 노량진역 현대화 사업, 인근 지역과의 교통 연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노량진 환경지원센터 일대(노들로 756)는 1900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이 들어설 예정(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발표)이라 청년층 유입이 많아질 예정이다.” -노량진에 집중하는 이유는. “1899년 우리나라에서 철도(경인선)가 처음 개통할 때 출발지였던 노량진역을 품고 있는 동작구는 주거 면적이 84%를 차지하는 주거 중심 도시로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권이 5곳으로 나눠져 있다. 이런 도시 기능을 한곳에 집중력 있게 모아 노량진에서 발생하는 잉여 재원으로 각 생활권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대교 공중보행교 백년다리는 시민, 관광객들을 노량진으로 다수 유입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백년다리가 완성되면 구가 서울의 관광명소로 키우려는 용봉정 근린공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선 백년다리가 통행로로서의 역할만 할 게 아니라 다리 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또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의 일부 구간을 남겨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설치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인데 고가차도를 존치하면 도시 미관도 해치고 교통난도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쾌적한 보행 환경이 우선인 백년다리의 공원 기능도 축소시킬 것으로 본다. 어제 구청을 찾은 시 관계자들과 백년다리 당선작 건축가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시에서도 충분히 협조해 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용봉정 근린공원 공사가 시작되면서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이 본격화하는데. “노들섬이 오는 9월 말 자연·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장하고 백년다리가 놓이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이를 위해 구에서 4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역점 사업이다. 한강대교 남단의 노량진에서도 용양봉저정, 용봉정 근린공원은 역사 유적지와 한강,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자원이다. 특히 용봉정 근린공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 야경 전망대가 들어서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등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 못지않은 야경 명소가 될 거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원 아래 본동 일대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성과 가운데 하나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의 새 미래를 열어 갈 중요한 열쇠 가운데 하나다. 장승배기는 분산된 행정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행정의 중심축으로, 청사가 비워지는 노량진은 개발을 통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내년 착공에 앞서 신청사 부지 일대 보상 토지 수용 절차를 마무리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재원은 사당권역 공공복합센터 건립, 흑석권역 주민커뮤니티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투자해 지역 전체를 고르게 성장시켜 구민들에게 자족 가능한 도시를 안겨드리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익산시 2021년 신청사 건립 착공

    전북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2021년 착공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근 전북도에 의뢰했다. 심사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에 설계 공모를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한다. 신청사는 850억원을 들여 현재의 청사를 헐고 지하 1층, 지상 10층, 전체 건물면적 3만 9271㎡ 규모로 지어진다.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도서관, 다목적홀, 야외 다목적광장, 소공원 등도 갖춘다.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3년 완공된다. 익산시는 1970년 건립된 현재의 청사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에서도 건립 필요성을 인정받은 만큼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형 주거시설 인기…편의·효율성 높인 ‘광교중앙역 SK뷰’ 주목

    소형 주거시설 인기…편의·효율성 높인 ‘광교중앙역 SK뷰’ 주목

    부동산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등 소형주거시설의 인기를 끌고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에 40%를 넘어섰으며, 올해 2월에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가량인 47.6%가 소형아파트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주거시설이 부동산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광교신도시에 소형 오피스텔 ‘광교중앙역 SK뷰’가 들어선다. ‘광교중앙역 SK뷰’는 지하 4층~지상 10층 총 2개 동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35~50㎡ 216실, 섹션오피스 235실, 상가 66실로 구성된다. ‘광교중앙역 SK뷰’는 소형 오피스텔임에도 2~3룸으로 공간을 구성해 실거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워크인, 빌트인 설계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섹션오피스는 1인 기업부터 중소형 기업, 대형학원 등에 알맞은 규모로 꾸며지며, 상가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3면 개방 설계가 도입된다. ‘광교중앙역 SK뷰’가 위치한 광교신도시 일대는 경기도청 신청사 등 공공기관의 대규모 이전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기관도 이전을 앞두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광교중앙역 SK VIEW’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광교부터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현재 신분당선 연장사업 1단계인 신사~강남 구간이 우선 착공에 들어간 만큼 향후 서울 주요도심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광교중앙역 주변의 광역버스 환승센터와 용서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해 버스 및 차량을 이용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광교중앙역 SK뷰’ 주변에 펼쳐진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편의제공도 눈에 띈다. ‘광교중앙역 SK뷰’는 도보 거리에 혜령공원이 위치하며 광교호수공원, 광교역사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들을 고려해 ‘케이터링 조식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는 월~금요일까지 주 5일 간 진행되며, 신선한 과일과 샌드위치, 커피 등의 아침식사(1일 100식 기준)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광교중앙역 SK뷰’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하며,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물 산업 허브 기반 성과… 대구혁신 중단없이 이어갈 것”

    “글로벌 물 산업 허브 기반 성과… 대구혁신 중단없이 이어갈 것”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 대구혁신 시즌1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인프라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7기 대구혁신 시즌2는 이를 바탕으로 대구를 행복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되새기며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소명대로 대구혁신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본다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해 글로벌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기간 방치된 서대구 화물역을 서대구 고속철도역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도 시작해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안전한 먹는물 확보 문제는 국무총리 주재 관련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갈등 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통합 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연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 약속이 이뤄지면 본궤도에 진입한다. 국방부가 최근 군위와 의성 전체 지역을 이전후보지로 관보와 국방부 인터넷에 고시했다.” -일부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론이 다시 제기되는데. “국토교통부의 총리실 검증 수용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김해공항 확장은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를 바탕으로 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결론이다.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합의를 깨고 재검증하는 것은 영남권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것이다. 5개 시도의 합의와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결정된 국책사업이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지역 일부에서 민항은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대안이 없는 주장이다. 군공항만 받아 줄 지자체는 어디에도 없다. 대구공항 존치 시 현부지 개발·매각 대금으로 신기지 건설비용을 부담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이전사업비 마련도 불가능하다. 지금은 소모적 논쟁보다 사업추진 동력을 결집할 때다. 일부 정치인이나 시민단체의 실현가능성이 없는 주장은 갈등만 부추기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관심이 뜨거운데. “낡고 협소한 현 청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신청사건립 추진방침을 결정하고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역 간 과열유치경쟁이 부른 분열과 경기침체로 두 차례나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기금 적립 등 청사건립기반을 마련하면서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지난해 7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미래비전위원회 내 ‘대구시청 신청사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 결과 시민공론화 방안과 프로세스가 제안됐다. 이에 따라 시민의 뜻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어 전담조직인 신청사건립추진단을 설치해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시간표는 어떻게 되는가.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에서 신청사 건립계획 수립부터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기준 등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는 공론과정을 거쳐 시민 250명으로 구성되는 참여단의 평가로 결정하게 된다. 오는 10월에서 11월 중 후보지를 접수받아 12월에는 시민참여단 평가를 통해 예정지를 정한다. 이어 2020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에는 실시설계와 입찰 등 계약절차를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취수원 이전 추진은. “과거 잦은 낙동강 수질 사고로 인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불신과 불안이 크지만, 지역 간 입장 차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대구 물 문제를 포함한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용역 2건을 시행하기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안전한 취수원 확보를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다.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에서는 낙동강 유역에 대한 최적의 물 이용 체계를 마련하고,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폐수의 낙동강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대구·경북 상생이 중요한데. “저성장, 지방소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의 상생은 필수다. 지난해 8월 한뿌리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시도지사 교환근무, 국·과장급 인사교류 추진 등 대구와 경북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장터 개설,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전 분야로 상생 패러다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 550만 시도민들이 공동체로 하나가 되는 메가시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의 공동 가치, 잠재력과 한계를 함께 알아 나가며, 약점과 한계는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은. “일자리는 시민 생계수단임을 감안할 때 시민들을 위한 최대의 복지다. 일자리 10만개를 매년 창출하겠다. 특히 산업, 기업, 고용 등 3대 경제혁신을 통한 대구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일자리를 통해 청년 유출인구를 감소시키고 종전 전통산업 육성과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의 구조개편도 도모하겠다. 노사 상생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주도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부의 기업들을 대구로 유치하겠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단을 구성했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하고 지역기업 피해상황 모니터링,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단기적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품목인 소재·부품의 기업별 수입현황과 대응동향을 긴급조사하고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해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장기대책으로는 매년 1조원 이상 투입이 예상되는 정부 연구·개발투자와 연계한 대형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부품·소재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 -중점 추진 과제는. “지금까지 가꾸어 온 혁신의 나무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겠다. 먼저 물 산업 분야에서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술 10개, 매출 1조원, 신규 일자리 1만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에도 힘써 2030년까지 승용차 1만 2000대, 버스 1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4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의료, 로봇, 에너지 산업 분야 등의 발전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앞으로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시민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시의 산업구조 개편이 성공적이라는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으나 산업구조 개편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다. 당장 모든 결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 실망과 아쉬움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다듬고 전략을 치밀하게 짜 대구 혁신을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민에 활짝… 광진 구의1동 청사 새단장

    시민에 활짝… 광진 구의1동 청사 새단장

    서울 광진구가 행정 기능은 물론 문화와 보육 기능을 갖춘 구의1동 청사를 개청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구의1동 청사는 1985년 10월에 건축돼 30년이 경과된 노후 청사다. 안전성 문제와 공간 협소로 행정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신청사를 착공해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개청식을 갖게 됐다. 구의1동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2675㎡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민원창구와 사무실, 2층은 동장실과 작은도서관·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또 3층에는 자치회관과 회의실, 4층은 동대본부 및 대강당·조리실로 조성됐다. 특히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옥상에는 조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2층에 들어선 장난감도서관은 기존 군자어린이집 3층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있는 것을 이전한 것이다. 이전 후 183점의 장난감을 더 구매하면서 총 2063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소가 협소해 발생했던 주민 이용 불편과 장난감 보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 이웃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월말 현 위치(자경1길 13)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편리한 대중교통과 인근 철도운동장 등 편의 시설이용으로 동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민대화방에는 인근 어르신 무료급식소와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실버카페’를 개점 준비 중이다. ‘실버카페’에서는 60세 이상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마을 어르신 10명이 드립커피와 수제차등을 판매하고, 노인 일자리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노년층 소득증대와 지역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철도교통의 중심지에서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아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자(+)’로 교차되는 순천역을 끼고 있는 조곡동은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철도마을축제, 철도어린이동요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에서는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뜰방 영화관’을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한번’, ‘메밀꽃 필 무렵’, ‘국제시장’을 상영,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말까지 아홉번 더 방영한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관현악연주,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철도마을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운치있게 한다. ▶ 주민들 소통과 생활,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 마을신문이 상하반기로 2회 나눠 발행된다.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 편집도 주민들이 모여 기사를 선별하고 있어 마을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가 넓어지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어 했던 라인댄스와 원어민 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센터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과 행복을 나누는 한끼, 함께하는 조곡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3번씩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순천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월 3회 한의사 의료진들이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동네주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서는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따라 죽도봉 넘어 둑실마을 주민들의 센터방문 편의를 위해 50번 노선 버스를 개통함으로써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종전에는 복지센터 이용을 위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의 철도관사마을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1936년)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설움과 여순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관사마을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로부터 태극기를 기부받아 철도 관사마을을 태극기로 덮을 계획이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손 동장은 “철도 관사마을을 비롯해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0년 새 4번 이사… 유영민 장관 교체설까지 겹쳐 뒤숭숭

    10년 새 4번 이사… 유영민 장관 교체설까지 겹쳐 뒤숭숭

    26년간 과천 살림… MB정부 때 서울로 朴정부 때 교육부와 분리돼 다시 과천행 2016년엔 방사청에 자리 주고 인근 이전 3년 만에 세종에… 2~3년 뒤 또 신청사로 유 장관 과천시대 마감 송별 오찬간담회 ‘출마’ 질문에 “떠날 때까지 최선” 원칙만이번 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삿짐을 싸면서 2012년부터 시작된 중앙정부 부처의 세종 이전이 막을 내린다.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은 8월 10일까지 3차로 나뉘어 이뤄진다. 1차는 과학기술혁신본부와 과학기술 분야를 맡고 있는 1차관실 산하 조직이 선발대로 가장 먼저 짐을 싸고 7월 마지막 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실 산하 조직이 2단계로 이사를 한다. 마지막으로 8월 초 기획조정실, 대변인실 등 본부 운영지원 조직과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이 짐을 싸면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은 막을 내린다. 공식적인 이전은 25일부터이지만 지난 12일부터 사무실 칸막이를 제거하고 각종 사무 비품을 실어나르고 불필요한 서류를 파쇄하는 등 사실상 이사가 시작됐다. ●셋방 건물에 유니클로… 요즘 상황 신경 쓰여 정부 부처 내에서 과학 분야는 ‘저니맨’ 신세다. 과학과 ICT 분야가 통합된 과기정통부는 각각 1969년 설립된 과학기술처와 1994년 만들어진 정보통신부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과기처는 서울에서 1982년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한 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쳐 교육과학기술부가 되면서 정부서울청사로 이사할 때까지 26년 동안 과천에 터를 잡고 있었다. 5년 뒤인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 분야와 분리되고 ICT 분야와 합쳐져 미래창조과학부가 되면서 다시 정부과천청사 4동으로 이삿짐을 쌌다. 3년 뒤인 2016년 7월 방위사업청이 서울 용산에서 과천청사로 이사 오면서 4동을 내주고 300m 정도 떨어진 5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다시 3년 만에 세종시로 내려가는 신세가 됐다. 과기처 시절부터 근무했던 한 고참 사무관은 “예전 선배들은 산하기관으로 전출되지 않는 이상 퇴직할 때까지 사무실을 옮기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최근 10년 동안 4번이나 이사한 것은 공무원 사회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016년 과천청사 내 4동에서 5동으로 이사하는 데도 약 50억원의 이사 비용이 투입됐고 이번에도 이전 비용으로 약 1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상태이다. 신청사가 완공되는 2021년 말~2022년 초에 한 번 더 이사해야 한다. 이 때도 50억원이 훌쩍 넘는 이사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가 완공된 뒤에 이사 가면 될 것을 굳이 이번에 움직일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이사하는 곳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세종파이낸스센터Ⅱ’이라는 민간복합상가 건물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건물의 3~6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재미 있는 것은 셋방살이 하는 건물에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나 ‘ABC마트’ 매장이 입주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은 “요즘 같은 상황에서 하필 이사하는 곳에 일본 브랜드가 있다니 신경이 쓰인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서울서 출퇴근·주말부부·가족 이주 선택 고민 세종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몇 달 전부터 직원들도 바빠졌다. 세종시까지 출퇴근을 해야 할지, 주말 부부가 될지, 가족과 함께 내려가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국장급 고위 공무원들은 주중에는 세종시에, 주말에는 집으로 올라오는 식의 주말 부부를 선택한 이들이 많고 사무관급 이하 공무원들은 가족과 함께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과 함께 세종 이사를 결정한 한 사무관은 “와이프가 지방직 공무원인데 서너 달을 설득한 끝에 인력 교류를 통해 세종시 쪽으로 직장을 옮기도록 했다”면서 “아이들도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고 해서 달래는 데 진땀을 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종시까지 출퇴근하겠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 과장급 공무원은 “아이들 학교와 부인의 직장 문제 때문에 출퇴근하기로 했다”면서 “출퇴근 시간만 5~6시간을 길에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주변에서는 ‘길에서 쓰러지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 은평, 노원 등 서울 끝자락에서 세종까지 출퇴근하겠다는 이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부는 일찌감치 지난 겨울에 휴직을 선택하기도 했다. 학기 중간에 전학 갔을 때 아이들이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걱정 때문이다. ●실국장 인사 스톱… 새달 후임 장관 지명설 세종시 이사를 사흘 앞둔 지난 22일 유영민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정부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과천시대 마감 송별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개각과 국회의원 출마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무직인 장관은 임기가 없기 때문에 언제라도 나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떠나는 그 순간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지난 3월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자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명 철회된 이후 유 장관이 올 연말까지 계속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초 6월 말 예정된 실국장급을 비롯한 1급 인사가 시행되지 않으면서 과기정통부 이사가 끝나는 시점인 8월 중순경 후임 장관 지명이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기정통부 한 국장은 “과학 기술 혁신, 5G 전국망 구축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세종시 이전까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려면 새로 오는 장관은 조직 장악력과 업무 능력을 두루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Focus人] 이혼재판만 2천여 회, 신정일 판사가 말하는 ‘건강한 이혼’

    [Focus人] 이혼재판만 2천여 회, 신정일 판사가 말하는 ‘건강한 이혼’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은 송중기(34)와 송혜교(37)의 이혼조정신청을 받아들여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결혼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송중기가 소속사를 통해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힌지 26일 만의 초스피드 이혼인 셈이다. 완전한 이혼을 위해 양측이 1개월 내에 관할 구청 등에 이혼 신고를 하면 마무리된다. 말 그대로 ‘부부’에서 ‘남남’이 되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의 이혼이란 점과 송씨가 선택한 ‘이혼조정신청’이란 이혼 방식에 많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법원에 얼굴 한 번 안 비추고 이혼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18일 만난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 전문법관으로 5년째 근무하면서 이혼사건만 2천여 건 이상을 담당한 신정일 판사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이혼조정신청은 당사자 본인이 법원에 직접 나오지 않더라도 소송대리인(변호사)만 출석하거나 본인이 법률지식이 있는 경우 변호사 선임 없이 간단하게 작성한 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후 법원이 주도하는 조정절차에 따라 이혼하는 방식을 말한다”며 “많은 연예인과 유명인들은 이혼에 대한 합의가 있더라도 언론 등에 노출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신청사건은 이미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서 협의상 이혼의 실질을 띄더라도 원칙적으로 분쟁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이혼에 대해 어떤 부분들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판사, 조정위원들의 조정을 통해 합의가 될 수 있으니 조정절차를 진행해 주세요’란 뜻”이며 “만일 조정이 되지 않으면 바로 이혼 소송 절차로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송송커플 또한 송중기씨가 제출한 이혼조정이 법원에서 성립되지 않았다면 곧바로 이혼소송 절차로 회부되었을 것이다. 이혼소송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담당재판부의 어려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부부의 이혼은 잘못된 선택이 아닌 많은 갈등과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성인들의 힘든 선택임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신정일 판사. 그를 만나 이혼 재판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이혼 분쟁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가정법원 역할도 변화하고 있는데전통적으로 이혼 사건을 일반 민사사건처럼 취급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혼 이후에도 당사자들 간에 갈등이 지속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혼을 하더라도 ‘건강한 이혼’ 즉, 갈등을 최대한 저감시키는 방식으로 이혼을 유도하고 있고요. 소위 ‘후견적 복지적 기능’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이혼 등 사건의 추이는 어떤지통계상으로 보면 최근 10년 간 서울 전 지역의 재판상 이혼사건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입니다. 다만 부부간의 갈등이 줄어든 다기 보다는 전체 혼인 가정수의 감소로 인한 게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Q) 통상 판사 1명당 한 달에 맡고 있는 이혼사건 수와 배정기준은이혼만을 주로 담당하는 가사 소송 단독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 달에 백 여 건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재판상 이혼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 정도 됩니다. 어떤 의도가 개입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서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이상은 접수 순서대로 담당 판사들에게 무작위로 배당되고 있습니다. (Q) 판사로 재직하면서 얼마나 많은 가정의 이혼을 보셨는지제가 서울가정법원에 가사소송 전문법관으로 근무한지가 벌써 5년째고요. 그 전에도 이혼사건을 담당했었는데요. 단순히 이혼사건의 건수로만 따지면 협의이혼을 제외하고도 2천 건이 훨씬 넘는 거 같습니다. (Q) 절대적인 시간 부족으로 판결에 대한 인간적 고민도 있을 텐데워낙 많은 재판 건수에 비해서 법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소위 ‘5분 재판’, ‘10분 재판’이라는 말이 비공개적으로 말을 할 정도인데요. 현실적으로 부족한 시간이지만 분쟁성 있는 사건, 즉 치열하게 다투는 사건이 있고요. 그렇지 않고 상대적으로 분쟁이 적은 사건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좀 더 분쟁이 많은 사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방식으로 약간 강약 조절하는 게 보통의 판사들의 업무 스타일입니다. 판사는 일정 직급 이상이라 52시간이 적용되지 않고요. 저희들끼리 하는 말로 ‘도급제’라고 해서 일정한 시간 내에 업무량을 처리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서울가정법원 전문법관이 왜 필요한지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법관의 수가 3천여 명이 채 되지 않는데요. 법원 내에서도 매년 사무분담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희들끼리는 소위 ‘스페셜리스트’ 즉 전문가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라고 평가할 정도죠. 세상이 좀 더 복잡해지고 분쟁이 좀 더 고분쟁화 되는 사건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법관이 필요하다고 대법원에서 판단하고 있고, 이혼 사건에 있어서는 최대 7년 동안 가사사건만을 담당하는 전문법관 제도를 1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이혼의 가장 큰 사유와 재결합 비율은아직까지도 고부간의 갈등, 장서(장모와 사위)간의 갈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재판상 이혼까지 온 사례의 대부분은 협의이혼이 되지 않고 오랫동안 분쟁이 지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중에 재결합 되는 비율은 10% 미만일 정도로 굉장히 적습니다. 그리고 재결합이 되더라도 다시 이혼청구를 하는 비율이 상당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보면 재결합 비율은 현저히 낮을 걸로 생각됩니다. (Q) 이혼 조정 중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라’는 등의 말도 하는지처음 이혼사건을 담당할 때는 ‘이혼이 가정이라든가 자녀에게 좋지 않은 것이다’라는 전제로 자주 저도 말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혼이라는 게 당사자 성인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존중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 3~4명을 둔 부부가 이혼을 원할 경우, 저희가 봤을 때는 일방이 엄청나게 잘못한 게 아니고 서로 조금 맞춰가고 양보할 수 있지 않은가란 생각이 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설득도 하고 당사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조치를 하는데요. 마지막까지 이혼을 선택하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느꼈던 이혼 사례가 있다면보통은 이혼할 때 미성년 자녀들에 대해서는 서로 친권양육권을 가지겠다고 합니다. 근데 가끔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 있어서는 서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치열하게 다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아이가 재혼에 대한 장애물이라고 할까요.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본인의 신체적 경제적 여건 때문에 키우기 어렵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를 보면 아이가 너무 안타깝고 인간의 안 좋은 면을 보는 거 같습니다. (Q) 이혼 중 한 쪽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혼사건도 있었는지평소에 우울증이라든가 극심한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당사자 중의 한 명을 살해한다거나 등의 사건 사고로 발전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당사자 중 한 명이 사망하게 되면 자동으로 혼인관계가 종료되기 때문에 ‘소송이 끝났습니다’라고 하는 소송 종료선언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Q) ‘쿨하게’ 헤어지는 경우도 있는지쿨하게 헤어지는 경우는 재판상 이혼보다는 협의상 이혼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협의상 이혼하는 경우에는 어쨌든 본인들이 협의를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재판상 이혼보다 상대적으로 좀 더 건강한 이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 경우에는 자녀의 향후 면접교섭이라든가 양육에 있어서도 협조가 잘 되는 편입니다. (Q) 이혼을 악용한다고 느꼈던 사건은 없는지이혼을 통해서 나이가 어린 배우자한테 100% 연금수급권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이혼을 해서 상대적으로 평균 수명이 더 긴 여자 배우자 분이 연금을 오랫동안 탈 수 있는 방법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가장 이혼을 통해서 사회복지 같은 연금수급 그리고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서 위장 이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걸로 보이고요. 국제결혼에 있어서는 단순히 이혼을 하게 되면 외국에서 온 아내들은 강제 출국을 해야 되는데요. 상대방 배우자, 보통은 한국 남성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되면 영구영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과의 결혼에 있어서는 영주권을 목적으로 이혼을 악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희 가정법원 판사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런 부분에 혹시라도 문제가 있진 않은지에 대한 심리를 당연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재벌, 연예인 등 언론 보도가 다는 아닐 텐데우리나라 유명 재벌가에 관련된 이혼 또는 관련된 사건도 당연히 있고요. 저희 법원 판사님 사건도 있고요. 정치인들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더 있습니다. 다만 법원에서 공보실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이걸 언론에 보도하지 않는 게 관련 법령이라든가 오랜 관행과 원칙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판사도 부부생활을 하고 검사도 마찬가지고 어느 직종이나 이혼 없는 직종은 없습니다. (Q) 이혼 소송 진행 중인 경우에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우리나라 대법원 판례가 이혼 소송 중, 정확히는 실질적으로 혼인이 파탄된 다음에 이성을 만나는 경우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고 면책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봤을 때 1심에서 이혼판결이 선고가 된다거나, ‘이혼이 시간문제고 불가피하다’라는 정도라는 확신이 있는 단계에서, 다른 이성을 만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전 단계에서 이성을 만나는 거라면 이혼 사유로 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Q)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 홀로 소송’도 있다는데경제적인 사정이 어렵다는 걸 소명을 통해 낮은 단계에서 입증하면 예산도 충분하고요. 국회나 이런 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서 국가의 비용으로 소송구조, 즉 변호사 비용도 구조해 드리고요. 인지 그리고 송달료 같은 소송에 필요한 제반 비용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수많은 변호사를 봐왔을 텐데, ‘좋은 이혼사건 변호사’라고 느끼는 개인적 기준이 있다면앞으로의 소송 진행방향이라든가 지금까지의 소송 진행 경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서면으로 제출한다든가, 증거를 제출할 때 미리 상의하는 변호사들이 있죠. 법원의 입장에선 재판부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이라든가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변호사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열심히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서 제3자가 금전, 재산의 영리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에는 일단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Q) 직업상 이혼하는 부부들을 지금껏 지켜보면서예전 어른들 말씀이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하는데요. 이혼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이혼을 하고 나서 만족하는 비율도 높지만 후회하는 비율도 높거든요. 이런 사정을 고려해서 이혼할 때는 최대한 신중하게 하되 많은 고민을 통해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정법원이 모토로 삼는 ‘건강한 이혼’을 택하는 게 본인한테도 상대방한테도 두 분 사이의 자녀한테도 바람직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한강관리를 위한 공유하천 공동관리기구 구성 제안

    한강관리를 위한 공유하천 공동관리기구 구성 제안

    지난 19일 서울시 신청사 8층에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포럼(주제:한강의 미래비전과 관리방안)에 문장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참석해 서울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북한수자원담당이 참여하는 한강관리 통합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럼은 총 3개 분야 주제 발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는데 종합토론 토론자로 참석한 문장길 의원은 “공유하천의 특성상 한강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데에는 남북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강의 미래비전을 위해서 한강과 지리적·정책적 관련이 있는 서울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북한수자원담당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유하천 공동관리기구를 구성하고 협력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의 세션1에서는 ‘공유하천의 평화적 관리’를 주제로 강부식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해 이승호 고려대 교수와 Aiko Endo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가 압록강 사례와 베트남 메콩강 개발 사업에서 하천 인접국가간의 공동참여 시 사업관리의 특성 및 어려움에 대해 발표하였고, 세션2에서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하천과 도시 물순환’을 주제로 백경록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권현한 세종대 교수와 Tanaka Kenji 일본 교토대 교수가 우리나라에서의 기후변화 대책과 전 지구 스케일에서의 물순환 파악을 위한 지표수문모형 구축에 대하여 발표했다. 세션3에서는 ‘차세대 하천 인프라 관리’를 주제로 김규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해 김영도 인제대 교수와 Clinton Willson 미국 LSU 하천연구센터장 교수가 첨단기술기반 하천운영 및 관리 선진화 연구와 미시시피강 초대형 수리모형 실험에 대하여 발표했고, 종합토론에서는 전세진 한국하천협회 감사위원, 조영식 수자원공사 부장, 김익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실장, 염형철 사회협동조합 대표, 문장길 서울시의회 의원, 심우배 주식회사 어스 대표이사가 한강의 미래비전과 관리방안에 대하여 토론했다. 포럼은 한강을 종합적이고 항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며 최첨단 수리·수문 계측방법과 수리모형 실험의 다양한 사례들이 발표돼 이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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