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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신천지 교회 자체 폐쇄 연장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명령을 받은 신천지 광주 종교시설이 8일 해제를 앞두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기간을 연장한다. 광주 신천지 교회 측은 8일을 기해 시설물 폐쇄명령이 해제돼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자체적으로 시설물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를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하는 정책에 협조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 해외에서 귀국하는 모든 신도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가족·친척, 지인 등 해외 입국자와 접촉도 금지했다. 확진판정을 받아 완치된 뒤 격리 해제된 신도는 2주간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유지한다. 고아주 신천지 교회에서는 대구 예배 참석자와 해외 입국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지난 2월 27일부터 교회, 교육센터 등 115개소 시설이 폐쇄 행정명령을 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속보] 주말 이동량 다시 늘어…2월말 대비 20% 증가

    [속보] 주말 이동량 다시 늘어…2월말 대비 20% 증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주말 국민 이동량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5일 모바일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구 이동량을 보면 2월 말보다 20%가량 늘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이 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가 SK텔레콤 기지국 정보 통계를 이용해 국민 이동량을 보면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2월 4주차(2월 24일∼3월 1일) 이동량은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9~22일에 비해 38.1% 감소,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동량은 조금씩 증가해 3월 4주차(23~29일)에는 2월 4주차에 비하면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하면 28.1% 적은 수준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그저께(4일) 자료를 분석했더니 이동량이 다시 4% 포인트, 인원수로 보면 20만명이 증가했다. 2월 말에 비해 20% 정도 이동량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밑으로…총 1만 284명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밑으로…총 1만 284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확진자 수는 1만 284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도 신규 확진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평일인 3일에는 1만1759건을 검사했으나 일요일인 5일에는 검사가 5571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 최근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집단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대전·경북·경남에서 2명씩, 충남에서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9명이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16명)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5명이 늘어 총 6598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이참에 예배 방식을 확 바꿔 보면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이참에 예배 방식을 확 바꿔 보면

    국내 대형교회에서 매주 펼쳐지는 주일 예배 광경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른 새벽부터 많게는 여섯 번까지 진행되는 예배마다 신도들은 예배 공간을 가득 메운다. 그 정성만 보자면 해외 기독교계가 한국 종교에 ‘부러움 반, 비아냥 반’의 찬사로 붙이는 ‘종교 천국’이 괜한 게 아니다. 예배 참석 신도 수는 개별교회의 교세와 교계에 미치는 영향력의 잣대다. 신도 수를 앞세운 교회의 성공 신화는 거개의 교회들에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교회의 현장 집합예배를 보는 시선을 바꿨다. 한 공간에 신도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예배는 싸늘해진 시선을 넘어 지탄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것 같다. 신천지교회 이후 매일처럼 전해지는 교회 예배의 집단 감염으로 공포와 실망이 높아진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교회 예배를 통한 집단 감염을 미리 막고 억제하자는 정부와 서울,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런 반면 최근 보수 성향 대형교회와 연합단체들은 돌연 정부와 지자체의 예배당 예배 금지 조치를 ‘종교 탄압’으로 규정해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던 무렵 목소리를 낮춰 정부에 호응하던 입장과는 딴판이다. 부활절에 앞서 온라인예배로 진행해 온 예배를 현장예배로 되돌릴 움직임도 속속 감지된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현장예배를 편들고 추종하는 예찬론은 사실상 힘을 잃는 추세다. 대신 소규모 예배나 공동체 모임을 통해 예수님 본연의 뜻에 충실하게 따르자는 작은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국에서 소문 없이 퍼져 가는 ‘예배당 없는 교회’는 더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십자가나 담임 목사조차 일부러 갖추지 않은 채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택하는 교회도 수두룩하다. 일반인의 시선은 잘 미치지 못하지만 매년 가을 감리교신학대 등에서 열리는 ‘작은교회 박람회’엔 예수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옹골차게 실천하자는 수백개 작은 교회들이 정보를 나누고 동참을 권유한다. 실험적인 목회와 신행으로 신앙의 전환을 모색하는 행렬들이다. 그런 작은 교회들이 뿌리를 내리고 확산하는 까닭은 분명해 보인다. 물질 우선주의에 치우친 교세 성장에 대한 반발, 세상 추이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실망감이다. 개신교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도’는 전체 개신교 신자 1000만명 중 25%에 달한다. 한국 교회들은 1970~80년대 산업화에 편승해 교세를 일궜다. 물량 우선주의에 기운 대형 교회는 1990년대 들어 신도 포화상태에 빠졌고 신자 증가도 기울기 시작했다. 2007년 분당샘물교회 신도들의 아프간 피랍사태도, 포화 상태의 국내 교회를 바깥에서 해결해 보자는 무리한 전도의 시도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는 교세 확장 말고도 사찰이나 지하철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개신교 신자들의 전도 방식은 이제 법적 제재 대상으로까지 여겨지는 상황이다.예배당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획산하면서 예배 형식을 바꾸자는 주장이 부쩍 늘고 있다. 교회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집합예배에 대한 행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종교 탄압’으로 몰아세우던 무렵,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거꾸로 현장예배를 비판하고 나섰다. “예배당에 나오지 않는 것을 ‘정죄’하는 분위기가 되면 교회 공동체 내부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교회도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도 예사롭지 않다. “집단예배를 강행해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종교의 공공성을 망각한 수치다. 이웃을 향해 눈을 돌려보라.”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면서 성전을 허물라고 외치지 않았던가. “이참에 예배 형식을 확 바꿔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위기라는 코로나19 광풍 속에 시나브로 쏟아지는 목소리에 이제 개신교계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굳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kimus@seoul.co.kr
  • 요양병원에 방역책임자 1명씩 두고 매일 점검

    요양병원에 방역책임자 1명씩 두고 매일 점검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것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지속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참여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월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시설 운영 중단, 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을 유도해 왔다. 그러나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분석한 결과 국민 이동량은 확진환자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할 때 환자 발생 4주차(2월 24일~3월 1일)에 38.1%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8주차(3월 23~29일)에는 발생 이전에 비해 28.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울 강남역과 잠실역 등 지하철 2호선 주요 역의 승차 인원도 신천지 교회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한 2월 20~29일 급감한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5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늘어난 확진환자 81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40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집단발생 사례는 8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해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를 50명 안팎으로 줄이고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환자 사례를 5% 이하로 최소화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방역당국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PC방,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해 운영 제한을 2주 연장한다. 요양·정신병원, 교회 등 고위험시설에는 방역책임자를 1명씩 지정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매일 점검해 이상이 발견되면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 최소한의 간병인 이외 병원 면회를 자제할 것도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종로 선거 집중하는 黃, “미워한다” 썼다가 삭제…연일 구설수

    종로 선거 집중하는 黃, “미워한다” 썼다가 삭제…연일 구설수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 사실상 총선 지휘봉을 넘기고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명륜동 유세에서 코로나19 위기 관련 협력을 강조하며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황 후보는 페이스북에 “언제부터 ‘망했다’는 이 험한 말이 자기를 소개하는 말처럼 되어버렸냐”며 “모든 것이 무능한 정권의 문제다. 권력에 눈먼자들이 제 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는 것이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그들을 미워한다. 내 아버지, 어머니의 자부심마저 망하게 하지 않았으냐, 나에게 저주를 일으키지 않았느냐”고 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여야 협력을 강조한 이 후보에 황 후보는 ‘이들을 미워한다’고 맞받아쳤으나 논란이 되자 스스로 글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도리어 황 후보는 다음날인 5일 페이스북에 “저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의 현장에서 못살겠다고 울부짖는 국민의 실상 속에 있었다”며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번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 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적었다. 황 후보가 ‘n번방’ 사건, 코로나19 관련 교회 옹호 등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치인 데뷔 이후 첫 선거서 불안정한 상황 대처력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황 후보는 지난 1일 n번방 사건 관련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적절치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n번방 이용자를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일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두고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해 신체 비하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8일엔 페이스북에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써 논란이 됐다. 한편 여야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의 대결로 주목받는 이 후보와 황 후보의 첫 TV 토론회는 6일 오전 11시 티브로드 방송 강서제작센터서 열린다. 토론회는 오는 7일 오후 8시 지역 방송을 통해 종로구에 송출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종교집회에 인도 확진자 폭증…3일 만에 2배로 3000명 넘어

    종교집회에 인도 확진자 폭증…3일 만에 2배로 3000명 넘어

    모디, 트럼프와 공동 대응 논의이슬람 종교집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3일 만에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빈민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아 확진자 잇따르는 등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307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 밤으로 지난 1일 오후 확진자 수가 16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일 만에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4일에도 하루 동안 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DTV는 보도했다. 5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5명이다. 무슬림 선교단체 주관 집회에 수천명 참석참석자·접촉자 등 2만 2000명 격리조치인도에서는 특히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100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된 셈이다. 무슬림 선교단체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주관으로 며칠간 이어진 이 집회에는 외국에서 온 신자를 비롯해 수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과 각국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석자 또는 참석자와 접촉한 이 등 2만 2000명이 격리됐다. 한국에서도 밀폐된 공간에서 신도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는 신천지 등 종교집회에서 집단 감염이 대거 발생했었다.‘사회적 거리두기’ 안 지킨 빈민가 확진 속출‘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 확진 5명, 사망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다. 면적이 5㎢가량인 다라비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상태다. 뭄바이에서는 다른 슬럼가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에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의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모디, 트럼프와 협력…美 확진 30만명 전세계 4분의1 차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4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인도와 미국의 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8000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885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3만 3000여명 늘어났다. 이로써 3월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로 증가했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 6553명)의 4분의 1을 넘어서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이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 841명 늘어나며 총 감염자가 11만 370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565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이 “7일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주서 카타르 입국 20대여성 확진 판정

    카타르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카타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KTX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광명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했으나 송정역 도착 이후 곧바로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에 격리된 만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광주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해외 유입 관련, 9명은 신천지 관련,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성남 대형교회 14곳 부활절 행사 ‘온라인 예배로’

    성남 대형교회 14곳 부활절 행사 ‘온라인 예배로’

    경기 성남시는 대형교회 14곳에서 오는 12일 부활절 행사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주말 온라인 예배도 12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대형교회 14곳 지도자들과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당부했다. 대형교회 14곳은 오는 12일 부활절 행사를 개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오후 7시에 지역 커뮤니티 온라인을 통해 14개 교회 지도자들의 합동 설교 영상을 신도들이 시청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은 부활절 예배를 연합회 주관으로 교단별 대표 약 100여명만 참석하는 가운데 축소 진행한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4월 7일 유월절 행사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5일까지 공무원 137명을 투입해 주말 집합 예배를 실시하는 중·소형교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도 점검 중이다. 8대 제한명령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집합예배 자제 및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지난 1일 수요집합예배를 실시하는 교회 등 30곳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했고, 오는 5일에 경기도와 합동으로 주말 집합예배 현장을 점검하고, 시는 자체적으로 신천지 시설 16곳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에 나선다. 한편 은수미 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대축일인 부활절에 온라인 예배로 선뜻 전환 결정해 준 종교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오는 5일 이들에게 감사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침산 생활권과 동성로 상권 동시에 누리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침산 생활권과 동성로 상권 동시에 누리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최근 북구 고성동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잇따르면서 일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북구 고성동이 위치한 침산권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어 대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침산동과 고성동을 포함한 침산권역은 1만5,587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돼 북구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이다. 침산권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우 푸르지오 1,2,3차와 침산코오롱하늘채 1,2차 등이 들어서며 고급주거지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2003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문화시설까지 기재한 첨단주거지역으로 변모했다. 또한 2015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2017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개관으로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 일대까지 생활권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개관하면서 다목적 문화체육시설도 갖추게 됐다. 이처럼 침산권역은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데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처럼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인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동 일대에 새롭게 분양하는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침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점에서 주목 할만 하다. 반경 1km 내에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며, 이밖에 교통으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 달성공원역이 도보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조정대상지역인 북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하며, 4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비만 3000만원대” 31번 환자 퇴원 못 하는 이유

    “병원비만 3000만원대” 31번 환자 퇴원 못 하는 이유

    경증이지만 가래·기침 등 계속보름 지나면 완치 판정받는 다른 환자와 달라병원비 대략 3000만원 이상…정부 지원 대구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이자 신천지 신도인 31번(61·여) 환자가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2월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는 보통 입원 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완치 소견이 나오고 퇴원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31번 환자는 43일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 입장에 따르면 31번 환자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가래나 기침 등이 있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31번 환자는 아직 병원 치료 중이다”며 “증상이 호전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와야만 퇴원할 수 있는데 아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는 평균 14.7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낫는다고 한다. 다만 3~4주를 넘기는 환자가 있다는 것은 검토를 해야 하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 원 정도 된다. 31번 환자의 입원 기간이 40일을 넘김에 따라 병원비는 대략 30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31번 환자에 대한 정확한 병원비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병원비의 경우 개인정보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비 등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치료비는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 정부는 감염병 예방법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처리한다. 비용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두 딸이 모두 신천지에..엄마의 절규

    [서울포토] 두 딸이 모두 신천지에..엄마의 절규

    2일 경기 과천시청 앞에서 열린 과천 신천지본부교회 폐쇄 요청 기자회견에서 신천지에 빠진 딸을 둔 엄마가 딸을 그리워하며 절규하고있다. 2020.4.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경기도, 방역지침 위반·공무방해 교회 20곳 집회제한 행정명령

    경기도, 방역지침 위반·공무방해 교회 20곳 집회제한 행정명령

    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러 나온 공무원의 교회 출입을 막아 공무를 방해한 20개 교회에 ‘감염병예방수칙 준수 등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17일 밀집집회 제한 행정명령(3월 29일까지)을 내려졌던 137개 교회는 행정명령을 잘 이수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로 연장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 경기도는 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오는 12일까지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종교시설에 대해 예방수칙 준수 등을 촉구하는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와 시군은 지난 일요일인 3월 29일 공무원 5200여명을 동원해 도내 1만655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38.7%인 4122곳이 집회 예배를 진행하고 이 중 일부 교회가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28개 교회에서 증상 미체크(6건), 마스크 미착용(7건), 2m 이격거리 미준수(2건), 소독미실시(4건), 음식 제공(13건), 참석자 명단 미작성(2건) 등 34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특히 13개 교회는 공무원의 현장 조사 활동을 방해하고 교회 출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들 41개 교회 가운데 경미한 위반을 했지만, 재발 방지 대책이 완비된 21개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20개 교회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예방수칙 준수와 공무집행에 협조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실내 집회 예배 때 준수할 예방수칙은 교회 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 유무 체크, 교회 입장 및 예배 시 마스크 착용, 예배 시 신도 간 2m 이상 이격거리 유지, 집회 예배 시 음식 제공 금지, 집회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8가지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 금지와 고발(300만 원 이하 벌금)조치가 이뤄지며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관련된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하게 된다. 도는 지난주 조사 결과 예방수칙을 위반한 교회는 집회 예배를 한 전체 교회의 약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주부터 교회 전수조사를 중단하고 예방수칙 준수여부 수시 점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427개 신천지 시설에 대한 시설 폐쇄와 집회금지 명령은 유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 측이 여전히 방역 조치에 성실하게 따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콜센터 터지자 ‘총선 이슈 코로나’ 급부상

    콜센터 터지자 ‘총선 이슈 코로나’ 급부상

    첫 사망 발생 후 총선 연관 정보 2배 “코로나를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게 돼”국민들이 코로나19를 4·15총선과 연관된 정치 이슈로 인식하기 시작한 ‘터닝포인트’는 국내 첫 사망자 발생과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인 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문제로 국한됐던 코로나19가 첫 사망자 발생 후 정치적 사안으로 받아들여졌고 서울의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거치면서 제21대 총선과 ‘화학적 결합’을 했다는 분석이다. 31일 서울신문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월 20일~3월 18일 12개 온라인 채널(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카카오스토리·네이버 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표된 2월 20일(사망일 19일) 코로나 연관 정보량은 22만 209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5총선과 연관된 정보량은 1005건으로 전날과 비교해 2.1배 상승했다. 해당 시점에는 ‘코로나 사태 커지면 총선 연기되나’, ‘대구처럼 서울에서 코로나 터졌으면 총선에서 보수가 다 먹었을 것’ 등 총선 전망 게시물이 급격히 늘었다. 국내 코로나 사태의 변곡점이 된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가 공개된 2월 18일만 해도 코로나와 4·15총선 연관 정보량은 511건에 불과했다. 31번 환자의 등장보다는 첫 사망자 발생이 4·15총선에 대한 관심도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이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첫 사망자 발생을 기점으로 코로나 사태가 특정집단이 아닌 국민 개개인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문제로 인식되면서 전염병과 총선이 정치적 의제로 결합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3일 코로나-4·15총선 연관 정보량은 2168건으로 조사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총선 연관 빅데이터가 폭발한 시점은 구로 콜센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0일로 일평균 1000여건이던 정보량이 1869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 16일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 ‘한국은행, 첫 0%대 금리 발표’ 등도 빅데이터 정보량을 크게 올린 이슈로 분석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포 기사에 대구시장 비난 무더기로…수상한 악플

    김포 기사에 대구시장 비난 무더기로…수상한 악플

    대구시 “댓글 조작 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대구시가 지역과 무관한 코로나19 기사에 권영진 대구시장 비방 댓글이 무더기로 달리자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시 등에 따르면 전날 포털에 한 지상파 방송사의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에는 ‘권영진은 뭐하냐? 누워서 쇼하지 말고 이런 거나 관리 잘해라’, ‘권영진과 신천지의 관계를 밝혀라…수상하다’ 등 권 시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김포 이야기인데 대구 타령’ 등 답글로 의아함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이런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시는 누군가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 등으로 댓글을 조작해 권 시장을 음해하려 한 의혹이 짙다면서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구시나 시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게시물이나 댓글이 많았지만 방역활동에 전념하고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지역과 무관한 기사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하는 댓글이 많아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남지역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계속

    경남지역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계속

    경남지역에서 해외 체류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31일 창원시 거주 남성(63)과 진주시 거주 여성(60)·남성(61) 부부 등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고 65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창원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30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특히 이 확진자는 창원시내 여러 관공서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 업주여서 감염 확산 가능성도 우려돼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창원시 역학조사팀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정확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확진 판정때 까지 집안에만 있고 음식점에는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창원 거주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갔다 온 사실을 지난 19일 자진 신고했으며 신고 당시 아프리카 입국자는 능동감시 대상이 아니어서 창원시에서 수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주 부부 확진자는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고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진주시는 부부 확진자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터 이날까지 경남지역 추가 확진자 9명 가운데 6명이 해외 입국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해외 입국자 감염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11일 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신 신고를 받은데 이어 19일 이후 부터는 해외입국자 전체 명단을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국한 뒤 이날 현재 14일이 지나지 않은 경남도내 해외입국자 1990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일 오후 이후 입국자는 215명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해 정부의 세부 계획이 나오면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당 최대 50만원 지급) 추진계획을 정부 계획과 혼선이 없도록 다시 보완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북 신규 확진 7명 중 6명 해외입국자…신천지 진정되자 역유입

    경북 신규 확진 7명 중 6명 해외입국자…신천지 진정되자 역유입

    31일 경북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 중 6명이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교회, 요양원 등 국내를 중심으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해외 역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것.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보다 7명 늘어 12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7명 중 6명이 해외 입국자이며, 1명은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서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증가했다. 김천시에서는 미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과 호주 국적의 30대 여성 등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시에서는 체코를 다녀온 20대 남성이 확진으로 판명됐으며, 포항시와 청송군, 영양군에서도 해외 입국 감염자가 1명씩 나와 지금까지 경북의 해외 입국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1250명을 장소 또는 원인별로 크게 분류하면 신천지 관련 473명, 청도 대남병원 116명, 봉화 푸른요양원 68명, 경산 서요양병원 51명, 성지순례 2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25명, 해외유입 13명, 조사 중 47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산 614명, 청도 142명, 봉화 70명, 구미 64명, 포항 51명, 칠곡 안동 각 49명, 의성 경주 각 43명, 영천 36명, 성주 21명, 김천 19명, 상주 15명, 고령 8명, 군위 예천 각 6명, 영주 5명, 문경 영덕 청송 영양 각 2명, 울진 1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2명을 유지하고 있고 32명이 완치돼 누적 완치자는 758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들의 시선]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그들의 시선]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저는 아내가 신천지에 빠졌고요. 그것으로 인해 아내가 (저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혼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정파괴가 됐다고 봅니다.” 신천지에 빠진 아내로 인해 겪은 일들을 A씨(60)는 이렇게 정리했다. 그의 아내는 2009년 신천지에 빠졌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과정을 거쳐 2010년 신천지에 입교했다. 이 사실을 A씨가 눈치 챈 건 2011년이었다. “아내는 저와 결혼하면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성가대 활동도 열심히 하고, 교회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아마 성가대에 어떤 권사님이 신천지 추수꾼으로 암약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분이 저희 아내를 타깃으로 삼아서 포섭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A씨의 아내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A씨는 “아내가 갑자기 교회와 목사님 설교 말씀에 대해 비판했고, 교회를 옮겨보자고 제안했다”면서 “어느 날 말씀을 잘 전하는 목사님이 계신다며 (가족을) 데려간 곳이 신천지 위장 교회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족과 매주 예배를 갔다. 한 10개월 정도 다녔는데, 그때까지 눈치를 못 챘다”며 “전통 교회처럼 간판도 똑같이 꾸며놓고, 예배 방식도 똑같이 진행됐다. 10개월 동안이나 구별 못 했으니 완벽하게 속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위장교회의 교육관에서 성경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그곳이 신천지 위장교회라는 것을 눈치 챈 건 우연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집 근처 공원 벤치에서 누군가 나눠주는 전단을 받았다”며 “깜짝 놀랐다. 그 전단 내용이 교회에서 배운 것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이상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동안 위장교회에서 배웠던 내용이 신천지의 교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아내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모든 자료와 증거를 아내에게 보여주니 화를 내더라.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알게 된 A씨는 분노와 당혹감, 배신감에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가장 힘들었던 건, 제일 믿었던 아내가 가족을 속였다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아내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여러 방법으로 (아내를) 설득했습니다. 빌어보기도 하고, 윽박질러도 봤어요. 그러면서 많이 싸웠죠. 싸우는 과정에 경찰도 몇 번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아내를 폭행했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신천지)매뉴얼에 있는 대로 아내가 행동했던 것이었어요.” A씨는 아내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벌금형을 선고받아 전과자가 되어버렸다. 이제 그는 이 모든 것이 신천지 매뉴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만약 남편 성격이 급하면, 그런 걸 이용해서 슬슬 약을 올려 (일부러)싸움을 일으키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를 들면, 새벽같이 나가서 밤 12시나 새벽 1시에 들어온다면, 남편으로서는 당연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걸로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아 싸움을 일으킨다”며 “특히 조금이라도 언성이 높아지면, 경찰을 부른다. 이 모든 것은 이혼 소송을 진행할 때, 진단서라든가 경찰에 신고한 기록 같은 내용을 한꺼번에 첨부하는 토대가 된다”고 매뉴얼에 대해 부연했다. 그렇게 6년간의 긴 싸움 끝에 A씨는 2017년 아내와 이혼에 합의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을 믿는다”며 “신천지 핵심교리 중에 육체영생이 있는데, 이것은 이만희 교주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존재로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이)아내에게 ‘교주가 죽으면 돌아올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교주가 죽으면, 신천지는 사기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는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때까지는 아내를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A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2011년도부터 신천지 피해가족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가족 중에 누군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면 “반드시 침착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배우자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내색하지 말고 먼저 전문 상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으세요. 억지로 설득하려고 하거나 신천지를 공격하는 말을 하면, 되레 싸움을 하게 되고 이혼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상담사를 통해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피해가족의 절실함과 같은 마음으로 조언한 A씨는, “저희 같은 직접적인 피해자들이 봤을 때, (신천지는)사이비이며, 범죄집단, 가정파괴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신천지 신도 수가 23만에서 30만 명이라고 하는데, 4인 가족으로 따지면, 100만이 넘는다. 대한민국에 100만 명이 신천지에 빠진 피해자 가족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반드시 이만희가 죽는다고 보기에, 아마 (그가)죽게 되면 많은 사람이 신천지가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곳에서 나올 것 같다. 그때까지 신천지의 불법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세계적 교류가 순식간에 봉쇄되고 병리적, 정치경제적, 문화적, 심리적 공황이 꼬리를 무는 카오스적 상황이 돌발했다. 전쟁과 경제공황을 통해 낡은 시스템이 무너졌던 근래 이행기와는 달리 바이러스 하나가 세계체계의 순환을 일거에 중단시킨 것이다. 병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라는 기회와 마주쳤을 때 나타난다. 사스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다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카오스를 야기한 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촉발한 다중위기가 가속화돼 극도로 취약해진 사회적·개인적 면역력이 이제 임계점에 달했음을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 던져진 불씨인 것이다. 당장은 방역과 구호와 백신 개발 등에 재원과 노력을 쏟아 불길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지구화와 온난화의 악순환이 촉발한 신종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사회적·개인적 면역력 붕괴와 마주친 총체적 위기를 기존의 단선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착취와 수탈이 야기한 인간ㆍ자연 신진대사의 구조적 균열과 정치경제적 모순의 폭발이 중첩된 악순환 고리 전체를 직시하는 심층적인 시각과 문명전환을 위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일수록 붕괴 속도가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문명 자체가 이제 종결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21세기 들어 각종 ‘종말론’과 ‘재난영화’가 만연했던 것도 이에 대한 암묵적 불안의 징후였던 셈이다. ‘신천지 현상’도 이런 이데올로기적 파국의 일각일 뿐이다. 그러나 체계의 요동이 커지면 낡은 질서가 해체될 뿐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창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문명사적 이행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디서 새로운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인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착취하면서 기술발전을 몰아가는 자본순환의 폐쇄회로가 무너진 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를 촉진할 생태문화사회적인 개방회로의 싹을 틔워야 한다. 일각에서는 인간ㆍ자연ㆍ기술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 4차 산업혁명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이는 고양이에게 다시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태가 보여 주듯 문제는 과학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성과를 소수가 사유화하고 그 방향 설정을 독점한 수직적인 사회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3월 23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한국은 어떻게 편평한 커브를 만들었나’가 이 차이를 잘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 의료시스템과 정보기술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연락처 추적,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사회적 신뢰라는 요인들이 삼박자를 이루었다. 중국처럼 언론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미국이나 유럽같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하는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신규 감염자 곡선을 편평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노력의 바탕에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맞섰던 대중적 저항과 성찰의 경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던 2016~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 등이 있다. 바로 여기서 문명전환의 단서를 끌어낼 수 있다. 과학기술과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선순환 고리 만들기가 그것이다. 물론 이런 마주침은 시작에 불과하다. 인간 뇌의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역설계해 AI를 개발하는 과학기술의 성과를 민주적으로 통제하면서, 인간ㆍ자연의 공진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거대한 문명전환을 할 크나큰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제는 대중들 각자의 몸과 뇌에 잠재된 다중지능적 역량의 풍부함에 대한 지식의 사회화를 통해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수평적으로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지금, 오랫동안 소진돼 온 몸과 마음의 역량을 충전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유전적·유년기적·문화적 과거에 매달리던 신경증적인 생활양식과 주체 양식의 낡은 굴레를 깨야 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잠재력의 전면적 발달을 촉진하는 생활·주체 양식을 구성하고 과학기술혁명과 새로운 사회혁명의 선순환 경로를 만들어 민주적인 주체들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경쟁의 세계화를 협력의 세계화로 전환해 가는 길만이 오늘의 문명전환의 참된 방향이다.
  • [사설] 의료진 감염과 피로누적 개선할 장기대책 마련하라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진이 지난 24일 0시 기준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21명으로 조사됐다. 위중 환자와 중증 환자도 각각 1명이 포함됐다. 감염 의료진의 36.4%인 44명은 신천지 신도여서 의료활동과 무관하게 감염됐을 수도 있겠으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대구의 전체 의료진이 21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비율(5.8%)이 의료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돼 우려가 크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대구 현장에서 헌신해 온 의료진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고 거론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맞물려 의료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은 그만큼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0일이 넘으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의료진도 지쳤다”는 글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 지난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어제까지 하루 평균 10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구는 확진자 6624명 중 완치자가 58%를 넘어선 만큼 의료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등을 조정해야 한다. 개인보호장비 지급 등에 허점이 없도록 재점검할 필요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예우를 충분히 하겠다고 했음에도, 최근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에게 지급해야 할 위험수당을 당초 약속과 달리 깎아서 논란이었다. 중앙정부는 대구 의료진의 사기를 꺾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파견기관마다 각기 다른 수당체계를 속히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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