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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장 이인화△지방행정연수원장 김종해△지방재정세제국 지방세제관 김현기◇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한창섭△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윤종진△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노창권△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정윤기△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김현철◇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진영만△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기획관실 선진화담당관 장한<조직실>△제도정책관실 지식제도과장 하태욱[조직정책관실]△조직기획과장 최현덕△조직진단〃 강유민△경제조직〃 김성중<인사실>△성과후생관실 연금복지과장 신영숙△윤리복무관실 윤리〃 여중협<재난안전실> [비상대비기획관실]△비상대비정책과장 곽진욱△자원관리〃 배일권<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실]△정보화총괄과장 임만규△정보화지원〃 황규철△유비쿼터스기획〃 서보람△정보문화〃 강재만[정보기반정책관실]△정보보호정책과장 김회수△정보자원정책〃 장영환<지방행정국>△자치행정과장 하병필△주민〃 김장회△민간협력〃 김장주△자치제도기획관실 선거의회〃 김성호<지방행정연수원>△기획지원부 국제교육협력과장 이진<중앙공무원교육원>△천지윤<파견>△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최장혁△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장만희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정렬 ■특허청 ◇서기관 전보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보호팀 오영덕△상표디자인심사국 디자인2심사팀 이승보◇기술서기관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정밀화학심사과 최차희△〃 섬유생활용품심사과 오정아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3급>△감사담당관 이광순<4급>△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장흥선△운영지원과 임종현△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 이윤동△〃 영양정책관실 식생활안전과 유순영△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 박정훈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김용범 ■중앙일보 △정치분야 대기자 허남진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 △삼풍지점장 김근호△종로중앙금융센터장겸 PRM 문광식 ■교보증권 ◇임원보 승진 △제2지역본부장 신영균△제3지역〃 장용운◇이동△제1지역본부장 박성진△화명지점장 김종구△울산〃 최정혜△잠실〃 옥성주 ■대우증권 ◇지점장 신임 <지점장>△이촌동 강봉주△성동 김덕환△익산 박주성△상계 이강호△화정 이성은△신천 조내준△군산 채상욱△테헤란밸리2 하병옥<부서장>△고객자산운용 김분도△영업프로세스개발 김소정△EBIZ마케팅 김진태△ECM1 박현주△PE 서원철△DCM2 안성준△리서치지원 이승주△파생신디케이트 이재용△파생상품영업 이정환△퇴직연금컨설팅1 허민영◇지점장 전보 <센터장>△WMClass둔산 길윤이△WMClass잠실 남재승△WMClass역삼역2 박태호△WMClass역삼역총괄 배진묵△WMClass광주 신지호△WMClass서면 이헌호△WMClass범어 조장욱<지점장>△광교 김대엽△대구 김병주△송파 김선만△교대역 김성묵△해운대 김성부△분당 김성중△포항북 김종환△방배동 김주영△포항 김태정△아산 남경현△구리 박재웅△안산 박준철△안양 박창옥△신촌 서문석△상동 서창식△동래2 손한균△수원 송관훈△부평 양한욱△산본 오병순△부산 이광호△명동 이병섭△안동 이병진△올림픽 이성로△수유 이재억△경산 이정훈△반포 이종서△대전 이한춘△테헤란밸리총괄 장동훈△서청주 정영재△두암동 정영태△동래총괄 조강우△신도림 조원희△연수 조황봉△야탑 채봉진△대구중앙 최준혁△관악 한일면△통영 황성권<부장>△영업부총괄 김을규△영업부2 하재구◇부서장 전보 <부장>△전략고객영업 권순동△고객전략 김병주△WM추진 김창간△상품개발 김희주△고객마케팅 송석준△INDUSTRY1 오찬욱△IB사업추진 이상훈△총무 이옥태△INDUSTRY2 이종학△Retail투자전략컨설팅 조재훈 ■한국노바티스 ◇상무 △스페셜티 의약품사업부 총책임자 김은영 ■HS애드 ◇승진△전무 이광림◇신규 선임△상무 공진성 김정응 ■삼천리그룹 <삼천리> ◇전무 승진 △사업개발본부 부동산개발TF 정희돈△에너지환경연구소장 김선민△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본부장 안영창◇승진△상무 이종식△이사대우 김건택◇전보△사업개발본부장 유재권△경영지원〃 하찬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정효상△도시가스사업본부 안전기술담당 차봉근△〃 영업담당 김주일△〃 사업지원담당 전병철△사업개발본부 자원사업담당 이정구<삼천리ES>△경영지원본부장 박무철
  • 대구 신천 빙상장 17일 오픈

    대구 신천둔치 대봉교 인근 생활체육광장에 올해 겨울에도 무료 스케이트장이 조성돼 17일 문을 연다. 지난 2008년 처음 신천에 스케이트장을 설치한 이후 올해로 3년째다. 신천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6일까지 52일간 개장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스케이트장 주변에 휴게실과 간이 화장실, 관람석, 스케이트 대여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4배’ 토지거래허가구역 풀린다

    ‘서울 4배’ 토지거래허가구역 풀린다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중에 서울시 면적(605.33㎢)의 4배에 이르는 땅이 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서울 개포동과 방배동, 잠실동 등 ‘강남3구’의 12.35㎢도 해제 대상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6882.91㎢)의 3분의1가량인 2408㎢의 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보에 고시되는 15일부터 발효된다. 해제 지역은 수도권의 녹지·비도시 지역 1688.63㎢와 수도권·광역권 그린벨트 719.37㎢이다. 허가구역 해제로 전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은 전 국토의 7.98%에서 5.58%로 줄어든다. 서울은 허가구역의 4분의1가량, 인천·경기는 절반가량이 각각 해제된다. 이 가운데 서울은 54.35㎢의 허가구역이 풀린다. 강남구에선 개포·자곡동, 서초구는 내곡·방배동 일대가 해제된다. 송파구는 문정·가락·잠실·풍납·방이·신천·삼전·장지동 일원의 8.97㎢가 허가구역에서 풀린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우이·수유·미아동 일대 11.96㎢가 풀려 가장 규모가 크다. 경기·인천에서도 1878.97㎢(허가구역의 43.6%)와 219.78㎢(46.7%)가 해제된다. 경기 파주시(469.59㎢), 광주시(306.25㎢), 양주시(209.71㎢) 등의 해제 규모가 크다. 지방에선 개발 수요가 높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권에 해제 지역이 밀집됐다. 충북 청원군(6.21㎢)과 전남 나주시(0.01㎢)도 일부 포함됐다. 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시·군·구의 허가 없이도 토지 거래를 할 수 있고 종전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2~5년간 허가 목적에 따른 이용 의무도 없어진다. 이번 조치는 지가하락, 토지거래 감소 등으로 침체된 토지시장의 숨통을 터주기 위한 조치로, 내년 5월 또 한 차례 대대적인 구역해제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는 부동산시장 과열 양상이 드러나면 해제 지역을 포함해 허가구역을 다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제 조치가 투기를 유발해 시장 불안을 야기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땅값이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거래량도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토지 시장이 안정세를 보여 장기간 허가구역으로 묶어둔 데 따른 주민 불편을 줄여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환경부도 15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설악산, 북한산 등 11개 국립공원 내 130~200㎢를 공원지역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8.48㎢)의 15~2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8월 속리산 등 9개 국립공원의 구역을 조정해 28㎢를 공원에서 해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하철 막차 중년남성 성추행’ 동영상 충격…경찰수사 착수[동영상]

    ‘지하철 막차 중년남성 성추행’ 동영상 충격…경찰수사 착수[동영상]

    한밤 지하철 안에서 한 중년 남성이 만취한 여성의 허벅지를 주무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경찰은 논란이 커지자 동영상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1일 한 포털의 카페에 올라온 ‘11월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란 1분 정도의 동영상에는 한 중년남성이 술에 취해 머리를 숙이고 졸고 있는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 등을 더듬는 모습이 담겨 있다. 40~5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의 얼굴도 그대로 포착됐다.  이 남성은 옆에 앉은 여성의 다리를 슬쩍 만져보고 잠시 손을 뗀 뒤 주위를 둘러보기도 했다. 주변의 관심이 없자 이 여성의 치마 속으로 손을 깊이 집어넣었다. 이 때까지도 이 여성은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이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밤 12시30분쯤 신천역에서 신도림행 막차를 탔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을 타더니 자리가 조금 널널한 편인데도 굳이 그 여자분 옆에 앉았다. 아저씨가 힐끔힐끔 다리를 쳐다보더니 손이 여자분 다리를 향하는 낌새가 보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손이 자꾸 여자의 다리를 향하길래 통화를 멈추고 동영상을 찍었다.”면서 “아저씨의 행동을 더는 볼 수 없어 찍는 것을 멈추고 ‘아저씨 그만 좀 하시죠’라고 했더니 갑자기 자는 척하다가 사당역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신고하지 못한 것이 너무 화가 나고 후회가 된다.”며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고,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족들이 불쌍하다.” “얼굴도 찍혔으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는 등의 의견을 잇따라 달았다.  한편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동영상 내용을 확인해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면서 “성추행은 친고죄(親告罪)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해 고소 의사를 확인한 뒤 피의자 검거에 착수하겠다.CCTV 등을 조회하면 어렵지 않게 검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잠실주공5단지~잠실철교 구간 2014년까지 1.12㎞도로 신설

    서울시는 22일 제2롯데월드 건립 등 개발로 인한 잠실 일대의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해 2014년까지 잠실주공5단지∼잠실철교 남단 1.12㎞ 구간에 4개 차로를 신설한다. 이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잠실주공5단지 뒤까지 이어지는 가람길을 신천빗물펌프장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시는 다음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4년 말까지 558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올림픽대로에서 잠실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가람길을 타고 잠실주공5단지 뒤까지 간 뒤 송파대로로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도로가 신설되면 성내역 4거리로 나올 수 있어 잠실역 주변 정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도로 중 잠실대교와 교차하는 450m 구간은 지하차도로 건설되며, 지하차도 공사비 450억원은 제2롯데월드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한다. 시는 또 아파트가 많은 주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소음 아스팔트를 사용하고 방음벽을 세울 계획이다. 김영복 도로계획과장은 “삼성~종합운동장~신천~잠실~올림픽공원을 잇는 올림픽로를 이용하는 하루 8만여대의 차량 중 4000대가량이 신설 도로로 분산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기, 하천·호수 수질개선에 4조원 투자

    경기도가 도내 하천 및 호수 22곳의 수질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4조 15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 가운데 호수는 팔당호와 시화호, 화성호, 남양호, 평택호 등 5곳이고, 하천은 경안천, 신천, 오산천, 굴포천, 황구지천,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 묵현천, 왕숙천, 탄천, 중랑천, 안양천, 임진강, 한탄강, 진위천, 안성천 등 17곳이다. 도는 투입 예산으로 하수처리장 174개를 신설 또는 증설하고, 하수처리장 고도처리 시설 15곳을 만들며, 하수관 3448㎞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71곳을 대상으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214곳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과 9곳에 산업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도별 투자액은 내년 1조 8728억원, 2012년 이후 2조 2793억원이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팔당호를 1급수, 경안천을 2급수, 오산천·안성천 등을 3급수, 신천과 굴포천 등을 4급수로 수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간 모자라…” 수험생들 당황한 표정

    “시간 모자라…” 수험생들 당황한 표정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 홀가분하다면서도 다소 어려웠던 시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뜸했던 시험장 앞 응원은 활기를 되찾았다. 서울 계동 중앙고등학교 앞에는 환일고, 배문고, 서울과학고 등 학생 150여명이 모여 ‘응원 전쟁’을 벌였다. 환일고 학생들은 ‘범죄신고 112, 수능등급 111’이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와 사물놀이 가락과 함께 응원을 했다. 중앙고 행정실 직원 안현철(35)씨는 “작년에 비하면 2배 정도 응원을 많이 왔다.”고 말했다. 신천동 잠실고에도 인근 잠신고, 광문고, 영동일고, 둔촌고 등에서 응원을 나왔다.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응원 나온 잠신고 교사 한상배(59)씨는 “12년 준비한 것을 평가받는 만큼 아이들이 무사히 시험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새마을부녀회원과 은행 및 학원 직원 등도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삼성동 경기고 앞에는 삼성1동 새마을부녀회원과 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 직원들이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건네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국민은행 영동지역본부장 김행미(54·여)씨는 “두 자녀를 대학에 보낸 학부모로서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알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는 입시학원 메가스터디가 무릎담요를 준비해 수험생들에게 나눠 주며 시험을 잘 볼 것을 기원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온 수험생 표정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성적과 관계없이 언어 영역이 까다롭다는 평이었다. 상위권 학생들은 외국어는 쉬운 반면 언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험생 오현영(19)양은 “외국어는 EBS에 나왔던 내용이 많아 쉬웠지만 언어는 조금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소라(20·여)씨도 “언어와 수리가 까다로워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위권 학생들도 언어 영역을 어려워했다. 김누리(17·상명여고3)양은 “언어 비문학이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성희(18·독산고3)양은 “개인적으로 수학이 어려워 시간이 모자랐다.”고 평가했다. 하위권 학생들은 외국어가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송동민(18·대동세무고3)군은 “외국어 빈칸 문제가 어려워 한참을 낑낑댔다.”고 말했다. 시험장이 몰려 있는 일부 지역은 수험생을 태워다 주는 학부모들의 차가 몰려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경기고 정문 앞 영동대로는 왕복 14차선이 정체되는 현상을 빚었다. 여의도중, 여의도고와 여의도여고가 몰려 있는 여의도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인근에서 지원 나온 경찰들이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입실시간인 8시 10분까지 시속 10㎞를 넘지 못했다. 잠실고에서는 시험 시작 시간인 8시 40분을 지나 도착해 결국 시험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학생도 있었다. 수험생 최세정(21)씨는 “평소 차로 15분이면 오는 길이 막혀서 1시간이나 걸렸다.”면서 “삼수하는데 시험을 못 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서울지역에 설치된 병원 고사장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전국에 분리시험실(2707명) 및 병원고사장(10명)이 설치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열흘간 총 40여건의 병원 고사장 설치 요청이 들어왔지만 모두 철회됐다. 수능 전날인 17일 하루에만 1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 왔으나 시교육청은 감독교사·경찰 인력 지원과 보안 문제 등의 어려움을 들어 학부모를 설득, 민원을 모두 반려했다. 문제는 병원 고사장의 경우 제도적으로 명문화된 것이 아니고 이용자의 범주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기간 및 상해 정도 제한 등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담당자의 ‘임의적 결정’에 따라야 한다. 일방적으로 이용을 거절당해도 호소할 방법조차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팔다리 부상 등 이동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대부분인데, 병원 고사장 한 곳당 감독관 5명과 경찰 2명이 필요해 민원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백민경·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전세 사라지고 월세·‘반전세’ 전환 급증… 서민 옥죈다

    전세 사라지고 월세·‘반전세’ 전환 급증… 서민 옥죈다

    #1 11일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공인중개업소를 찾은 주부 김모(41)씨는 “집주인이 전세금 2억 5000만원은 그대로 둔 채 따로 월세를 60만원이나 받겠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일대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1억원 넘게 오르자 집주인이 상승한 전세금만큼 월 0.6~0.7%의 월세를 따로 요구한 것이다. #2 경기 판교신도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최모(43)씨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용인으로 이사했다. 그는 “전세기간이 5개월가량 남았지만, 살던 집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두 배나 올라 내년 봄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면서 “분명히 내년에는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09㎡ 아파트에 살던 최씨는 얼마 전 이웃 주민이 보증금 1억 5000만원과 별도로 월세 120만원을 얹어 주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는 말을 듣고 이사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여기에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요구까지 겹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우리나라 임대차 구조의 전면적인 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다. 올겨울 본격화될 ‘학군수요’(봄학기에 앞서 좋은 학군을 찾아 이동하는 부동산 수요)나 내년 봄의 ‘최악 전세대란’을 피해 초가을부터 서둘러 움직이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임대차 구조 전면 변화 예고 최근 전세난은 예년 가을 이사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해명과 달리 부동산 관련 여러지표들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3%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전세주택 수급 동향 등도 앞서 비슷한 징후를 보여 줬다. 이 지경에 이르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까지 나서 “전세난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너무 안이하다.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민들을 더 옥죄는 것은 전세가 상승보다 전세에서 월세 혹은 전세와 월세가 섞인 ‘반전세’로의 전환이다. 잠실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10년째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고 반전세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일대 중개업소들에는 ‘보증금 2억 5000만원+월세 60만원’ ‘보증금 1억원+월세 50만원’이라고 적힌 전단이 즐비하다. 전세를 구하러 나온 김모(32)씨는 “월 70만~80만원을 생활비에서 추가로 부담하려면 애를 낳거나 집을 사기 위한 저축은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혀를 찼다. 반면에 세를 놓으러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은 50대 여성은 “111㎡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2억 8000만원에서 최근 4억원까지 올랐다.”면서 “목돈이 있어도 솔직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남들처럼 반전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 2년차를 맞은 잠실 일대에선 전세 계약 만료 가구가 쏟아져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강남3구’라도 대치동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세가 귀하고, 부르는 게 값이지만 반전세나 월세 전환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은마아파트의 전셋값이 연초보다 5000만~8000만원 올랐지만 세입자들이 자녀의 학군을 보고 들어온 데다 경제력이 있어 재계약률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학군이 좋은 대치동과 같은 곳에서 나타나는 극히 예외적인 현상이다.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이 일찍 이사를 준비하면서 학군수요가 이미 가을부터 나타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얼마 전 계약한 전세계약 두 건 모두 겨울에 이사를 원하는 학부모였다.”면서 “통상적으로 12월이나 1월에 집을 찾는 데 전셋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닮은꼴 월세 또는 반전세 전환의 요구는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판교신도시의 R공인중개업소 임모(49) 사장은 “한두 달 사이에 전세와 반전세 요구가 서로 역전돼 반전세가 6대4 정도로 많다.”며 “보증금이 1억 5000만원 오를 경우 집주인들이 월 0.8% 이자를 적용, 월세 120만원을 따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판교에 거주하는 진모(39)씨는 집주인의 월세 전환을 우려해 미리 계약을 해지하고 새 전셋집을 구한 경우다. 진씨는 “지난 7월 동판교 옛 전셋집에서 보증금 1억 8000만원을 빼내 서판교 아파트로 이주했다.”면서 “계약기간이 7개월가량 남았지만 인근에서 운 좋게 전셋집이 나온 사실을 알고 주저없이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집값이 급락하고 빈집이 수두룩했던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도 요즘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이자비용이라도 충당하려고 앞다퉈 월세를 놓고 있다.”면서 “일대에선 아예 전세 매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임일섭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 고유의 임대차 제도인 전세제도는 월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왔다.”면서 “향후 전세가 상승으로 월세제로 대체된다면 서민 주거비용이 증가해 주거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자 선정

    신세계가 대구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5일 대구시는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신세계가 제안한 개발안을 채택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3만 7230.5㎡의 부지에 여객종합터미널을 건립해 KTX 동대구역과 환승체제를 구축하고 아울러 상업, 문화, 업무시설 등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세계는 이곳을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지역문화관, 사무실, 컨벤션센터가 들어간 복합쇼핑시설로 개발해 수도권을 포함한 외부상권을 흡수할 수 있는 광역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제주 올레, 세계가 함께 걷는다

    제주 올레, 세계가 함께 걷는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11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서귀포시와 제주올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제주올레 1코스부터 5코스까지 5개 코스에서 ‘행복하라, 이 길에서(Be happy on the trail!)’를 주제로 세계인들이 세계자연유산이자 평화의 섬인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 1코스부터 5코스까지 다섯 개 코스(총 92㎞)를 하루에 한 코스씩 체험하게 되며 5개 코스를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참가 인원은 1만명으로 제한한다. 24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에서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걷기 1코스에서는 성산일출봉 해녀 물질 노래 및 물질 체험 공연, 2코스에서는 혼인지 설화 연극과 공연, 3코스에서는 신천리 바릇잡이 체험 ,4코스에서는 소원의 돌탑 쌓기, 5코스에서는 망장포구 할망 노천 주막, 테우타고 즐기는 쇠소깍 크루즈 체험 등이 마련된다. 각 코스 종점에는 지친 발을 풀어주는 족훈욕장이 개설된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에 앞서 11월7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산티아고), 캐나다(브루스 트레일), 영국(코츠월드), 호주(파크 빅토리아), 일본(시코쿠 오헨로) 등 해외 트레일 10개 기관과 관련 학계 및 여행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 트레일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를 걷기에 가장 아름답고 좋은 시기를 골라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의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에서 여유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과장 신봉일△복권위원회사무처장 홍남기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강호성△대구보호관찰소장 박상만△부산〃 김영홍△광주〃 김인상◇부이사관 전보△대전보호관찰소장 한영선◇서기관 전보△법무부 소년과장 서동욱△수원보호관찰소장 박수환△춘천〃 최성학△청주〃 신용철△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한양석△전주보호관찰소장 이동환△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이태원△〃 관찰팀장 황계연△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이상흠△〃 관찰팀장 장인기△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권기한△〃 관찰팀장 민근기△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김정식△〃 관찰팀장 차철국△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장재영△〃 관찰팀장 윤태영△부산소년원장 양봉환△춘천〃 장장봉△대덕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용운 ■국토해양부 ◇부이사관 승진 △해양정책과장 손명수△기술정책과장 이성준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과장 구효중△성동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연수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김홍갑 ■코트라 ◇상임이사 승진 △전략사업본부장 우기훈◇상임이사 전보△해외마케팅본부장 오성근△정보컨설팅본부장 곽동운◇1직급 전보△기획조정실장 배창헌 ■농수산물유통공사 ◇임원 △부사장겸 기획이사 이광우△유통이사 김희국◇직무대리△부산울산지사장 직무대리 강경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 △부원장 권태진△연구위원 김태훈 정은미△선임관리원 심긍섭△선임전문원 조태희△책임관리원 한우석△책임전문원 한근수 김귀영◇신규 임용△부연구위원 문한필 ■서울시설공단 △감사 한명수 ■세계일보 △기획조정실장 배연국 ■CBS △미디어본부 보도국 대기자 변상욱△부산방송본부장 김창수 ■강원대 △분자과학융합기술연구소장 표동진 ■한국지멘스 △헬스케어부문 진단사업본부장 이명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승진 △서비스사업본부 송진오◇상무 승진△일반고객사업본부 황충길◇이사 승진△비즈니스마케팅본부 김현정△기술지원본부 김학우△OEM·OED 임베디드 디바이스 사업본부 심은구△기업고객사업본부 김원태 ■한국투자증권 △잠실신천지점장 김명신△야탑지점장 김일식△인프라금융부장 채현호△PI부장 민주홍△안산지점장 정덕권△인사부장 신현성 ■하나대투증권 ◇지점장 승진 △양재지점 김융
  • 9월 서울 재산세 1조9790억원 부과

    서울시는 시내 부동산 소유자에게 9월분 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1조 9790억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부과분 1조 8750억원에 비해 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재산세는 지난 7월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 절반 3565억원과 토지분 재산세 7929억원, 도시계획세 등 시세 8296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부과분과 7월분을 합친 올해 서울지역 총 재산세는 3조 571억원이다. 주택분 재산세와 토지분 재산세는 대단위 아파트 사업 및 뉴타운개발지구 지정 등에 따라 주택공시가격과 토지개별공시지가가 인상되면서 지난해 9월에 비해 각각 758억원, 219억원 증가했다. 자치구별 재산세 규모는 강남 3구가 당연히 1~3위를 차지하고있다. 강남구가 34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852억원, 송파구 1580억원 등 순이다. 재산세가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로 206억원이고, 도봉구(220억원), 중랑구(235억원) 등 순이다.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 이후 자치구 간 재산세 세입 격차는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강북구의 실제 재산세 수입 격차는 16.6배에 달하지만, 공동과세 제도에 따라 재산세의 50%를 자치구에 나눠줌에 따라 실제 격차는 4.7배 수준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강남구와 도봉구의 실제 세입 격차는 5.3배였다.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는 이후로 자치구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고자 구세인 재산세를 구(區)분 재산세와 시(市)분 재산세로 나누고, 시분 재산세 수입 전액을 25개 자치구에 똑같이 배분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시분 재산세로 8275억원이 징수돼 구별로 331억원씩 나눠졌다. 토지분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법인은 호텔롯데(송파구 잠실동)로 98억 3900만원이었으며, 한국무역협회(강남구 삼성동· 80억 3천만원), 롯데물산(송파구 신천동 ·78억 200만원) 등 순이다. 9월분 재산세 납부는 이달 말까지 내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북 습지 4곳 람사르 등록 신청

    전북도는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군산시 옥산 습지 등 4개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고자 이를 환경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천연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로 극상림이 발달한 군산 옥산·완주 신천 습지와 산지 습지의 원형을 보존한 고창 운곡·남원 요천 습지 등이다. 도는 또 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를 통해 8개 시·군에 있는 11개 습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습지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를 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완주 신천 습지 등이 멸종위기종과 고유종의 서식처이자 중요한 수자원 함양 기능을 하고 있어 람사르협약상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국책사업 추진

    동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2일 국토해양부의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을 공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선정된 사업안은 앞으로 국가시범사업 공모 신청 자료나 관련 기관의 협의 자료로 활용된다. 신청일은 오는 10월1일이며 평가위원회의 심사는 같은 달 5일 있을 예정이다. 전국의 주요 10여개 역 가운데 8개 역이 시범 사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을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남쪽으로 옮겨 KTX와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모든 육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여기에다 상업과 문화, 업무와 주거 등 지원 시설을 갖춰 대구의 랜드마크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2008년 3만 7000여㎡ 부지에 이 같은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사업비 4000억원을 투자할 기업을 찾지 못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번에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10% 이내에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는 신세계 등 2~3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는 그동안 대구 진출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대구에 8개 점포를 두고 있으나 백화점은 아직 개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백화점 인수,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 부지 매입 등 신세계의 대구 진출과 관련된 소문이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세계가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자로 선정되면 자연스럽게 이곳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게 된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높아 전국적인 상권입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신세계는 복합환승센터에 백화점을 내는 것만으로 대구역에서 영업 중인 롯데백화점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대구 유통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대구의 종합엔지니어링사인 동우E&C도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 주체가 되기 때문에 각종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며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쯤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울산 민간택지사업 65% 차질

    울산지역 민간 택지개발사업의 65%가 공사를 중단하는 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민간 택지개발사업은 토지구획정리사업 11곳과 도시개발사업 6곳 등 총 17곳(면적 562만 7000㎡)으로, 이 중 11곳이 공사중단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전체 11곳 중 진장명촌, 방기, 천상, 망양, 망양2, 서중, 덕하지구 등 7곳은 시공사 부도와 소송 등으로 공사가 완전히 중단됐고 선암1, 호수, 상남, 진하지구 등 4곳은 지지부진하면서 민원까지 발생하고 있다. 진장명촌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사업기간이 1998년 8월∼2010년 8월이지만 시공사의 부도로 공정 75%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망양지구는 2008년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시공사의 부도로 공정 34% 상태에서 중단됐고, 망양2지구도 2004년 8월이 사업만료 기간이지만 시공사 부도로 공정 65%에서 중단됐다. 방기지구(사업기간 1990년 7월∼2006년 7월)는 대부분 공사가 끝났으나 시공사와 조합의 공사비 분쟁 때문에 분양하지 못한 채 장기 방치되고 있다. 반면 굴화지구와 중산지구, 호계·매곡지구, 신천지구, 송대지구, 매곡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공사가 중단되거나 부진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선한 사마리아인법

    지난 6월 서울 잠실동 신천역 인근에서 양모(23)씨가 10대 유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새벽 3시였지만 먹자골목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폭행현장에 행인 10여명이 있었는데 양씨의 일행인 김씨 외에 아무도 싸움을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누군가 나 대신에 하겠지’라는 식의 방관자 효과는 최근 범죄 현장에서 어김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방관자를 줄이기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법’이 이르면 9월 중 발의될 예정이다. 연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자신에게 특별한 위험이 발생되지 않는데도 범죄 등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 주지 않은 행위를 처벌하자는 것이다. ●이르면 이달 발의… 연내 입법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동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최소한의 연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비도덕적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은 형법 개정안으로 ‘사고, 공공위험 그 밖의 긴급한 사정으로 인해 구조를 원하는 자에 대해 현저한 위험 또는 중요한 의무의 위반이 없이도 가능한 구조를 제공하지 아니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조항 삽입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은 “최근 우리사회에서 이웃이 위험이나 범죄에 직면했는데도 외면하는 ‘방관자 효과’로 인해 최소한의 윤리성과 사회연대성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외국의 경우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덴마크,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등의 국가가 유사한 조항을 두고 있다. ●佛·러 등 유사조항 있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서보학 경희대 법대 교수는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인 점을 고려해 보면 무조건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다.”면서 “형벌을 무겁지 않게 하는 것을 전제로 도입한다면 사회 공공성·연대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가가 개인의 도덕성까지 처벌하려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태훈 고려대 법대 교수는 “처벌의 실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조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처벌 대상과 범위를 규정하는 것도 힘들다.”고 말했다. 김창록 경북대 법대 교수는 “범죄행위 성립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데다 개인의 도덕적 영역을 국가권력이 법을 동원해서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 도덕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법으로 강제한다면 법과 도덕 모두 제자리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별난 도전’···지하철2호선 ‘13시간 정복기’

    ‘별난 도전’···지하철2호선 ‘13시간 정복기’

    서울시내를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 노선을 하루만에 걸어서 ‘정복한’ 네티즌이 화제에 올랐다.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앙나방갱강’은 26일 글을 통해 “23일 이른 새벽 시청역에서 출발한 뒤 하루 동안 계속 걸어서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왔다.”고 알렸다.  그의 강행군은 오전 5시 33분 시청역에서 시작됐다. 2시간 정도를 걸어 성수역에 도착했고, 2호선 순환로에서 벗어나있는 신설동역까지 걸어간 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성수역으로 돌아온 뒤 또 걸었다. 그 뒤 건대입구역~구의~강변~잠실나루~잠실~신천~종합운동장역 등을 거쳐 오후 1시 방배역에서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햇볕이 가장 따가운 오후 2시에는 낙성대역을 지났다. 아침에 뿌옇던 하늘도 이때는 맑아져 강행군을 계속하는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오후 4시36분에는 신도림역에 도착, 2호선 순환노선에서 갈라진 까치산까지의 지선을 따라 걸었다. 이후 저녁 7시 영등포구청역, 8시 홍대입구역을 거쳐 밤 9시3분 출발점이었던 시청역에 돌아왔다.  그는 이날 지하철 2호선 정복을 위해 총 63.26㎞를 걸었다. 걸린 시간은 총 13시간 24분. 앙나방갱강은 “발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걸었다.”며 “한창 더울때만 비가 안 와 지금까지 걸었던 날 중에서 최악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소감 외에도 서울시내 도로환경에 대해서도 생생한 증언을 늘어놓았다. 그는 “잠실철교는 인도를 잘 만들어놨다.”며 “도림천역에서 양천구청역으로 갈때 신정교를 건너야 하는데 인도를 진입할 때 좀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석력은 지난 한달간 지하철 2~8호선 노선을 전부 따라 걸으며 생긴 노하우의 산물이다. 그는 지난 7월 21일 5호선을 시작으로 7·8·6·4·3호선을 전부 ‘정복’했다.  이 네티즌은 “무료한 여름방학때 다이어트 겸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고자 ‘노선 정복놀이’를 시작했다. 이제 1호선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은 북쪽의 소요산역에서 시작해 구로역에서 분리돼 순천향대가 있는 충남 신창역과 인천으로 갈라진다. 소요산역에서 신창까지 지하철역은 75개로 총 거리 166.6㎞에 이르고, 지하철로만 3시간 35분이 걸린다. 인천까지는 61개 역(89.4㎞)을 지나야 하고 지하철로만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앙나방갱강은 1호선 정복 계획에 대해 “3일 정도 계획을 잡고 있다.”며 “소요산~인천 구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며 “지하철이나 서울시 도로 홍보대사로 임명해도 되겠다.”고 즐거워했다. 일부는 “이제 ‘최종 보스’인 1호선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부고]

    ●김용(전 안동MBC 사장)씨 별세 효태(JK기획)리은(현대모비스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성은(김&장법률사무소 변리사)씨 장인상 김양희(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사)씨 시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7시30분 (02)3410-6903 ●김승진(미국 거주·목사)일송(대구시장 비서관)씨 모친상 22일 경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53)420-6141 ●황인욱(전 부산MBC 보도국장)씨 별세 수정(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문화센터)혜정(CJ미디어 방송부문 사업팀장)씨 부친상 신광섭(화승T&C 과장)이동열(SK에너지 전략마케팅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해운대 성가정성당, 발인 24일 오전 8시 (051)704-7726 ●전진우(신원 베트남 법인 대리)경우(스포츠월드 레저부 기자)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072-2022 ●유성주(유성제관 대표이사)씨 별세 호영(유성제관 이사)호근(〃 부장)씨 부친상 서혜종(맥커리증권 부장)씨 시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5 ●권계철(충남대 의과대 교수)계현(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그룹 상무)씨 모친상 21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2)257-1705 ●방건화(사업)씨 부친상 심종헌(유넷시스템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14 ●김진선(기획재정부 국유재산과장)씨 별세 허경숙(서울 신천초 병설유치원 원감)씨 남편상 연수(군복무)민선(학생)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6 ●윤호중(가톨릭의대 심장내과 교수)씨 모친상 김소영(가톨릭의대 소아과 교수)씨 시모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58-5979 ●이상옥(㈜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 전무)씨 빙부상 22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2)2019-4000
  • 추석전 전셋집 싸고 쉽게 구하려면 강북 뉴타운·잠실 입주2년차 노려보세요

    추석전 전셋집 싸고 쉽게 구하려면 강북 뉴타운·잠실 입주2년차 노려보세요

    휴가철이 끝나가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자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는 주택경기 침체로 새 집을 분양받기보다 시프트, 보금자리주택 등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입주 2년차인 아파트에서 전셋집 찾는 것이 첫번째 요령이었지만 올해는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지역 부동산업계는 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이나 경기 고양·파주 등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곳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중대형 평형 가운데 소형 평형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아 큰 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과 가격 차이 작은 중대형도 많아 서울은 강북지역의 뉴타운에는 현재 입주 중이거나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 있다.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한꺼번에 물량이 나오므로 전세를 싸게 구할 수 있다. 2년 전 입주했던 잠실지역의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전셋집 찾기가 수월하다. 입주 2년차 아파트는 비교적 새 아파트이면서 ‘새 집 증후군’의 염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불광3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힐스테이트 3차는 26일 입주가 시작된다. 20개동 1332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면적은 76~165㎡로 다양하다.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3차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고 12개동 1025가구로 규모가 크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롯데 백화점·현대백화점·성북중앙병원·고대안암병원 등이 가깝다. 면적은 81~143㎡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골고루 있다.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입주단지인 래미안길음뉴타운 9단지는 9월 입주를 시작한다. 18개동 1012가구로 숭덕초·영훈고·고대부중·고대부고·대일외고가 가깝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는 2008년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59개동 6864가구다. 면적은 52~174㎡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있다.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 모두 단지와 붙어 있어 편리하다. 잠실엘스도 총 5678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지하철2호선 신천역과는 도보로 3분 거리다.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는 40개동 3226가구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또 명일초·배재중고·한영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면적은 85~198㎡로 일부 초고층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양주·파주 등 전세가격 많이 떨어져 경기 지역은 일산·파주·고양 등 새로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가 많은 곳을 눈여겨 봐야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초 대비 7월 말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파주시 -2.8%, 양주시 -4.7%, 고양시 일산 서구 -1.7% 등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연내 1만가구씩 입주가 몰린 대표지역으로 입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 주인들이 입주 대신 전세를 놓으면서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오는 30일 입주를 시작하는 일산자이 위시티는 112∼276㎡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4개 블록 4683가구의 대단지로 벽산건설이 짓고 있는 블루밍 일산 위시티 2350가구를 합치면 식사지구는 7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다. 용인 흥덕힐스테이트는 흥덕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입주하는 아파트로 단지 내 편의시설이 거의 다 갖춰져 있다. 총 9개동 570가구로 면적은 114~116㎡의 중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는 29개동 2644가구의 대형 단지다. 산본동의 주공1,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면적은 64~84㎡로 소형 평형만 있다. ●“대출금+전셋값 비율 70% 넘지 않게” 새 입주 아파트는 많게는 분양가의 50~60%를 대출받은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2~3년 전 분양 당시 중도금 무이자 융자나 이자 후불제로 분양 받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대출 비율이 높은 아파트는 전세보증금으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한다는 조건을 달아야 한다. 대출금과 전셋값을 합쳐 시세의 70%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강남아파트 몰락… 줄줄이 경매에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서울 강남권의 유명 아파트들도 경매에 부쳐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법원 경매 물건 명단에 압구정 현대아파트 5건, 개포주공아파트 4건,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 골드 3건, 은마아파트 2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강변의 대표적인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인 압구정 현대는 지난 2일 경매에서 93동 2층 전용면적 164㎡형이 감정가 21억원에서 한 차례 유찰됐다가 최근 감정가의 81%인 17억 160만원에 낙찰됐다. 또 이 아파트 24동 12층(160㎡), 205동 10층(85㎡)이 각각 감정가 25억원과 16억원에, 145㎡형 2채가 각각 감정가 22억과 21억원에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개포주공아파트는 전용면적 83㎡형(최저입찰가 7억 6800만원) 등 4건이 주인을 찾고 있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93㎡형(7억 3600만원), 105㎡형(9억 6000만원) 등 2건이 경매에 부쳐진다. 그러나 경매로 나온 강남권 아파트들은 예전처럼 비싼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집계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7.5%포인트 내린 71.9%로,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의 7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투자 1순위로 꼽히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여러 건 경매 중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부동산 침체의 골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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