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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신천지 교회와 중국 후베이성 교류 조사중”

    질본 “신천지 교회와 중국 후베이성 교류 조사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지회를 운영했던 것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 우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역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원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과 신천지 교회가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특히 신천지 교회망을 통해 타지역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인 데다 종교활동 특성상 환자의 동선 조사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사례라고 방역당국에서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다만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명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탈퇴 신도들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공식 명칭인 신천지는 과천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12개 지파를 두고 있다. 이 12개 지파는 예수의 열두 제자 이름을 딴 것이다.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무더기로 나온 대구교회는 ‘다대오 지파’에서 중심 교회 역할을 한다. 대구교회처럼 신천지 12지파에는 모두 중심 교회가 있고, 그 밑으로 지교회 역할을 하는 교회가 다수 달린 체계를 유지한다.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 관련신천지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신도들에게 예배를 보도록 하며 신도가 교회 예배당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인증 방법은 지문과 휴대전화 큐알(QR) 코드 확인 등 2가지 방식이다. 모든 신도가 수요일과 일요일 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나가지 않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 강한 책망과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한다. 또 전도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상당 금액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의 철저한 내부 규율 때문에 명절 연휴 고향에 내려가더라도 근처 다른 지파에 소속된 교회에라도 가서 출석을 ‘인증’해야 한다고 신천지 전 신도들은 입을 모았다. 신천지는 겉으로 드러난 지파별 본부·지교회 외에도 신도 확보 수단인 거리 포교와 무료 성경 공부, 보통의 개신교회에 잠입해 신도를 빼내는 일명 ‘추수꾼’ 등 모든 활동 내용이 12지파별 중심 교회 서버로 취합이 된다고 전했다. 신천지 전문 구리이단상담소장인 신현욱 목사는 “본부 교회인 대구교회는 서무가 신도들의 출석 관리를 한다. 교회 내 모든 부서에서 출석 상황을 보고하기 때문에 전산 자료를 보면 다 나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390여명가량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신천지에서는 신도가 3시간만 연락이 끊겨도 난리가 난다”며 “이런 신도들은 가족이 신천지에 나가는 것을 모르는 경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98명 확진된 신천지 “국민께 심려끼쳐 유감”

    98명 확진된 신천지 “국민께 심려끼쳐 유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은 지난 18일부터 진행한 전국 74개 교회 전체와 부속기관, 부대시설 자체방역 및 보건소 방역, 외부업체 방역을 21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총회본부를 비롯한 전국 모든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8일부터 교회와 부속기관 등을 폐쇄하고 모임, 전도활동 등도 일체 중단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성도 명단과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전국 성도 명단을 보건당국과 각 지역 보건소에 공유하고, 1차적으로 자체 자가격리 조치 후 보건소에 문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유감”이라며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 및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과 제반자료를 신속하고 성실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사례라고 방역당국에서 판단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가 발병지역으로 분류되는 후베이성을 포함한 해외에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슈퍼 전파와 관련있는 코로나19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1차로 신원을 확인한 교인 1001명 가운데 대구에 살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914명이다. 달서구가 217명으로 가장 많고 남구 209명, 수성구 121명, 북구 111명, 동구 95명, 서구 70명, 달성군 66명, 중구 25명 순이다. 대구시는 1차 조사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3474명 명단을 추가로 확인해 집중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시도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 결정…10곳 중 5곳은 자발적 폐쇄

    서울·경기에 이어 인천시도 2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와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날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의 자율 폐쇄를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된 10여 곳 중 5곳은 이미 자발적으로 폐쇄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신천지교회가 인천에 어느 정도 있는지 자료가 없어 신천지교회가 자발적으로 시설을 폐쇄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가할 수단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별다른 표식 없이 일반 건물에 입주해 있는 경우가 많아 신천지 관계자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특정 장소가 신천지교회 시설이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군·구와 합동으로 신천지교회와 관련 시설 전수조사를 벌이며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함에 따라 인천 유입 차단을 위해 20일부터 인천종합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대합실 및 주차장 등에 수시소독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확산으로 與 비상…총선 영향 클까

    코로나 확산으로 與 비상…총선 영향 클까

    -SNS에 비상공지 올리고, 발언은 코로나19로 가득 -여론악화 수도권까지 미칠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대 총선 예비후보들도 비상에 빠졌다. 지역구에 확산하면 ‘여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염려로 가득찼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감염 대응시스템을 총력으로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중소·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교단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지금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면 감당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확진자 교인이 대거 발생한 신천지를 겨냥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어제 하루 대구·경북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되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이 지속적으로 강조하신대로 강력하고 발 빠른 대책을 통해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의원도 비상이긴 마찬가지다. 후보들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잇따라 코로나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마포을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긴급공지를 올렸다. 노 의원은 “마포구 보건소에 대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갔다. 즉각 업무를 중단했고 방역작업이 이뤄졌다”며 “오늘 21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는 마포구 보건소가 운영되지 않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던 충남 아산에서 출마할 예정인 강훈식 의원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엔 민주당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며 “당에서 모은 1억355만 원 규모의 성금이 사회복지 충남도지회 등을 통해 아산, 진천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TK 지역 뿐만 아니라 이날 서초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치권의 근심은 수도권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수도권 한 의원은 “아무래도 여당에 더 좋지 않은 이슈”라면서 “최대한 지역사회를 살피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추경’까지 언급하면서 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방지를 위한 총력태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2명, 부산대병원 이송치료

    경북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진 환자 2명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청도 대남병원 확진 환자 중 6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1명을 부산대병원 음압격리 병실로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환자는 대남병원에 장기간 입원해있었으며,자가 호흡은 가능하나 폐렴 증세가 있어 상급병원에서 격리 치료가 필요해 이송했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확진 환자가 많아 격리치료가 어려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2명을 부산으로 이송했다”며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과 치료 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확진 검사를 받은 117명 중 3명이 대구 31번 확진 환자와 연관이 있다고 스스로 알려와 검사했지만,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시 보건당국은 본인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고 말하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참석자 중 부산 거주자 명단을 대구시와 경북도로부터 통보받는 대로 이들을 확진 환자 접촉자 관리 수준으로 격리한 뒤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부산에 있는 신천지 교회 시설 폐쇄와 집중 방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원 응급실에 가지 말고 보건소나 1339 콜센터에 전화해 상담한 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 연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환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인이 명확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63·남)의 사망원인에 대해선 최근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임상TF는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해당 사례(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해외 교류가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천지 전북교회 출입 금지-전도활동도 당분간 중지

    전북지역 신천지 교회들이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전국 12개 지파 중 전북을 연고로 한 도마지파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8일부터 교회 및 부속 시설의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신도들의 모임과 전도 활동도 당분간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외국을 방문했거나 발열·감기 증세가 있는 신도에 대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예배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도마지파에는 1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으며, 전주와 익산·군산·정읍 등에 교회를 두고 있다. 도마지파 관계자는 “지파의 이름이 분류돼 있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신도들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통제와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많은 신도가 모이는 행사는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천지 대구 신도 4475명 중 544명 코로나19 증상 있어

    신천지 대구 신도 4475명 중 544명 코로나19 증상 있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총 156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1만 195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슈퍼전파’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중이다. 대구광역시 조사 결과 신천지 신도 4475명 가운데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는 총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외 전날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5명과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주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게 된다.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질본 측의 입장이다. 대구의 슈퍼전파자 31번 환자는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하였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남병원에서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 친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 총 4명의 확진환자가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했다. 4명의 확진자는 29번째(38년생, 남성), 56번째(45년생, 남성), 83번째(44년생, 남성), 136번째(36년생, 남성)이다. 83번째 환자는 6번째(64년생, 남성) 환자가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명륜교회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천지교회 폐쇄, 공원 화장실 소독, 경로당도 문닫아

    신천지교회 폐쇄, 공원 화장실 소독, 경로당도 문닫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세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충북 지자체가 초비상이다. 청정지역이던 충북에서도 21일 증평의 모 부대 소속 장교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도내 지자체들의 방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신천지예수교회 폐쇄 및 일제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도내 3곳의 신천지교회 및 교육시설을 폐쇄조치하고 신도들의 출입여부를 담당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와 경북 청도를 방문한 신도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고 해당 시설 방역을 직접 하기로 했다. 도내 첫 확진자인 군부대 장교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코로나 19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과 오송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3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시청 교통정책과와 보건소 직원들은 현장에 근무하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증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발열증상자가 발견되면 바로 보건소로 이송해 검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화상카메라 1개당 가격은 1500만원 정도”라며 “관내 보건소에도 열화상 카메라가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특별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지역 내 종교단체 307곳에 긴급 공문을 보내 집회와 행사 자제 권고, 신고와 예방수칙 홍보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한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과 발열 등 검사가 필요한 학생과 직원은 출입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유동인구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는 초미립자살포기와 휴대용소독기를 이용해 공원 화장실, 전통시장,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버스 승강장 등도 방역을 하고 있다. 읍·면·동 다중밀집 시설에는 살균 소독제를 배부하고, 인천공항~충주를 운행하는 공항버스와 대구·경북 지역 등 외지를 오가는 버스회사에는 방역 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개강에 맞춰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시작됨에 따라 선제적 특별방역도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유학생들이 격리 수용될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기숙사 일원, 원룸촌 주변 마을까지 방역을 마쳤다”며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영동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동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일대를 소독했다. 군은 영동군시장 상인회, 중앙시장 상인회, 소독전문업체와 협의해 적절한 소독시간을 정했다. 또한 신선식품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주의사항들을 점주에게 미리 알린 뒤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초미립자 살포 방식으로 꼼꼼히 방역을 전개했다. 제천시는 노인회관, 복지관, 공공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전면 휴관을 시행키로 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전면 휴강 실시와 각종 기관․단체 등의 회의, 종교시설 예배 및 집회 등 집단행사 중단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옥천군은 경로당 전체를 폐쇄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모이는 군내 313개 경로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폐쇄됐다.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도 22일부터 문을 열지 않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하기로 …교인 5만명 달할 듯

    광주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하기로 …교인 5만명 달할 듯

    광주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자 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자치구별로 교인 수, 대구 예배 참석자, 증상자 등을 파악해 1대1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북구 오치동, 남구 송하동 등 2곳에 신천지 대형 교회가 있다. 하지만 노출이 덜 된 성전·교육센터 등을 포함하면 모두 50개 이상 신천지 시설이 있고 광주에만 5만여명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이 시장은 “신천지가 오치동과 송하동 교회를 폐쇄조치한데 이어 성실하게 협조하고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한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대구에 다녀온 교인이 많지는 않더라도 접촉자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기독교 교단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하고 신천지 예배·교육·모임 장소를 일시 폐쇄해 방역할 것을 당국에 요구하기로 했다. 접촉자, 교회 신도들에게도 연락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협의회는 요청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교육청,경찰청,자치구 등과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혼돈의 청도, 이만희는 “금번 병마는 마귀 탓”

    [포토인사이트] 혼돈의 청도, 이만희는 “금번 병마는 마귀 탓”

    정부가 병원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 환자와 종사자 500여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신천지 교인들로부터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지난 1월 31부터 2일까지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청도군은 이만희 교주의 고향으로 신천지 교인들에게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이만희 교주는 21일 신도들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특별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만희 교주는 편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 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욥의 믿음 시험과 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증가.....aT 광주전남본부 폐쇄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증가.....aT 광주전남본부 폐쇄

    광주에서 지난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1일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광주 북구 주민 1명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주민과 대구 일정을 함께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동구 주민 1명도 비슷한 시각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이 주민도 서·북구 주민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동구 확진 판정자와 같이 사는 부인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광주 서구 주민으로, 이 남성의 부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 발병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승용차 한 대로 대구 예배에 다녀온 광주 신도 교인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광주시가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의 첫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5일 딸(18번째), 6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aT 광주전남본부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지역 환자 3명 중 1명이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광주전남본부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본부장 등 3명을 포함해 직원 30명이 자가격리됐다. 김정욱 aT 광주전남본부장은 “한국감정원 광주지사 건물 1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본부 사무실을 오늘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모든 직원이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직원은 지난 14일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다. 신천지 교회하고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슈퍼전파’ 대구 31번 환자 청도의 신천지 장례식 안가

    [속보] ‘슈퍼전파’ 대구 31번 환자 청도의 신천지 장례식 안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총 156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 1만 1953명은 검사 음성,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전파’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하여,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신도 4475명 가운데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는 즉각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현재 대남병원에서는 총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외 전날 확진된 2명이 포함됐다.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5명과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주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게 된다.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질본 측의 입장이다. 대구의 슈퍼전파자 31번 환자는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하였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서초구 코로나19 확진자 50대…대구 신천지 방문

    [속보] 서초구 코로나19 확진자 50대…대구 신천지 방문

    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서초구는 21일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59.남성)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처됐다. 서초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고, 다중시설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격리와 방역 소독 등이 시행됐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신천지 교인들은 대구 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02-2155-8093)에 알려주고, 구민들은 신천지 활동과 관련 시설 정보가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천지 교주 이만희 코로나19 확산에 입 열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코로나19 확산에 입 열었다

    “신천지 급성장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 주장“전도와 교육 통신으로” “당국 지시에 협조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총회장(교주) 이만희 씨가 신천지 교인과 관련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50명 대부분이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구지역 음압병상은 지난 19일부터 포화상태다. 이와 관련 이만희 씨는 전날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이 씨는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에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면서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다.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다.보건당국은 대구 신천지 교회의 신도들 중 ‘코로나19’ 첫 확진판정을 받았던 31번째 확진자(61·여) 역시 2차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염원과 관련해 확진자 15명이 나온 청도대남병원과 연관성도 주목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총 156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됐고,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신천지 신도 4475명 가운데 544명이 관련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31번 환자는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됐지만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질본은 수퍼전파사건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신천지 예배, 장례식 참석자 철저 조사”

    문 대통령 “신천지 예배, 장례식 참석자 철저 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 “예배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대응 긴급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은 이제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핵심 전파지역으로 추정된다.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대남병원에서 치러져 적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함께 신천지 대구 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첫 발생,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4명 확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첫 발생,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4명 확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없었던 경남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 4명이 발생해 감염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4명의 도민이 검사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 합천에 사는 남성(24·대학생)과 여성(72), 진주에 거주하는 19세·14세(중학생) 형제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도는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합천 남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확진자와 접촉자이고 72세 여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의사환자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즉시 자가격리조치를 한 뒤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진주 형제 확진자는 부모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가벼운 자각증세를 느끼고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모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합천거주 확진자 2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진주 형제 확진자 2명은 경남지역 거점 입원치료병상 기관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각각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경남지역 확진자 4명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확진자 거주 시·군에 역학조사팀을 보내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하고있으며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에 대해 방역조치를 했다. 도 조사에서 합천 72세 여성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귀가한 뒤 집 근처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외출 하거나 만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다. 진주 형제 확진자도 대구 교회에 갔다 온 뒤 학교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는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도는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이날까지 파악된 경남지역 거주자 7명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를 하고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시·군 등과 협의해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까지 파악된 경남지역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은 20여곳으로 모두 방역을 마쳤으며 해당 교회측에서 예배는 모두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종교시설 집합예배·노상 포교활동 자제해야’...경기도, 긴급대책 건의

    ‘종교시설 집합예배·노상 포교활동 자제해야’...경기도, 긴급대책 건의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종교시설 내부는 물론 대외 포교 활동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하고 나섰다. 또 국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차원에서 시도별로 배정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초광역적으로 활용해줄 것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의 사항은 ▲종교시설 내 접촉을 통한 감염방지 대책 ▲의사환자에 대해 검사를 강제하는 법 조항 신설 ▲의료자원의 초광역화 활용 ▲방역체계, 공공 중심에서 공공+민간으로 확대 ▲산업단지·기업체 방역서비스 추가 지원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인 특별정책자금 지원 확대 ▲지역경제 한파 대응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국비 지원 등 7가지이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진정 국면 때까지 종교시설 집합예배와 노상 대민 포교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종교시설별로 영상 예배나 마스크 착용 예배를 하고 있으나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처럼 다수 군중 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건의문과는 별도로 이재명 경기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나서 필요할 경우 경찰과 협조해 강제폐쇄나 강제봉쇄 등 긴급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 조사해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관련 제보도 당부했다. 확진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있는데도 주소지 지자체 관할을 따져 원거리 격리병상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국가의료자원을 초광역화로 전환해줄 것도 요청했다. 방역 체계 역시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 버스·택시 운수업체, 중소기업체 등 민간에서 방역소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줄 것도 요구했다. 확진자 발생 때 주거지와 그 주변을 제한적으로 방역·소독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산업단지 내 기업체와 공동·지원시설에 대한 방역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평택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 5곳에 선제 방역을 시행했으나 2·3차 추가 방역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재원의 국비(95억원) 지원과 시군별 연간 발행 한도(300억원)를 해제해달라는 건의도 덧붙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별정책자금 확대도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부터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나 이틀 만에 신청 금액이 지원 규모(중소기업 육성자금 1500억원, 소상공인 500억원)를 초과하는 등 지원 자금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도는 이런 ‘긴급 건의’를 공문으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공식 전달하는 한편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서도 건의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직원 코로나19 확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3일간 휴업

    직원 코로나19 확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3일간 휴업

    21일 경기 고양시 이마트 트레이더스(킨텍스점)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3일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A(33)씨는 이날 오전 5시 1차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오후 2차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배우자는 이날 오전 5시 먼저 확진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마트 지하 축산코너에서 근무하는 A씨는 고객들과는 직접 접촉이 없는 발골 작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이 근무하던 직원 2명도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A씨는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에 갔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다녀온 후 지난 19일 첫 출근을 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의심환자가 근무했던 이마트는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하고, 23일까지 3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지역 내 신천지 예배처 등 8곳에 대해 종교집회금지는 물론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신천지가 쏘아올린 코로나19 새국면

    [포토인사이트] 신천지가 쏘아올린 코로나19 새국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교인을 통해 타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군까지 방역망이 무너지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난 16일, 이단 대구 신천지 집회에 다녀온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4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신천지 신도와 접촉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장교 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돼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 등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예배당을 일시 폐쇄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을 전수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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