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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준 탄생 100주년 문학제

    ‘한국 단편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월북작가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1904∼?)의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가 16일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상허의 생가터에서 가까운 강원도 철원 대마리,한탄강 일대에서 상허문학비와 흉상 제막식,진혼굿,문학제,유등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염무웅 이사장,신창재 이사장,현기영 문예진흥원장 등이 축사를 하고 가수 김현성 손현숙 이수진 등이 상허의 소설 ‘달밤’을 노래로 부른다. 문학비와 흉상 제작자인 강릉대 최옥영 교수,상허의 조카인 김명렬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02)313-1486.
  • 美랜덤하우스, 한국문학 출간 2005년부터 매년 1권 이상

    미국의 세계적 출판사 랜덤하우스를 통해 한국문학이 영미권에 본격 소개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30일 광화문 교보빌딩 사무실에서 랜덤하우스중앙(대표 김영배) 및 미국의 랜덤하우스(아시아 회장 지영석)와 ‘랜덤하우스 대산 한국문학시리즈’ 발간을 위한 출판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산문화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을 기초로 한국의 시 소설 희곡 고전문학 등을 영어로 번역,2005년부터 매년 1권 이상 랜덤하우스를 통해 출간하게 된다.랜덤하우스는 세계적 미디어그룹인 베텔스만의 계열사로 세계 16개국에 보급망을 갖고 있으며,연간 1만 2000여종의 신간을 출간해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영어권 최대 출판사다.올해 중앙M&B와 함께 랜덤하우스중앙을 설립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탄생 100주년 문학인 문학제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개최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29·30일 ‘어두운 시대의 빛과 꽃’이란 주제로 세종문회회관 세종홀과 금호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올해 조명될 작가는 계용묵,박용철,박화성,이양하,이육사,이태준 등 6인.근대문학 100년의 성과를 정리하기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문학제는 올해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5000만원씩 지원하면서 한층 풍성해졌다.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심포지엄이 열리며, 30일 서울 사간동 금호리사이틀홀에서는 ‘문학의 밤’행사가 열린다. 심포지엄에서 문학제 기획위원장인 최동호(고려대) 교수는 ‘절명지와 무명화의 길’을 통해 이육사의 저항시적 지향과 박용철의 순수시 지향을 하나의 문학사적 의미망에 포괄하면서 생산적 시각을 모색한다.정호웅(홍익대) 교수는 ‘어둠 속의 익은 세계’에서 이태준,계용묵,박화성의 소설세계와 이양하의 수필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30일 ‘문학의 밤’행사는 시사랑문화인협의회,국악 실내악단 ‘신모들’과 함께 작품낭송,연주,시극·연극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한국 CEO대상’ 받아

    교보생명 신창재(愼昌宰·51) 회장이 24일 한국경영인학회로부터 ‘한국 CEO대상’을 받는다.2001년에 제정된 이 상은 정도경영 이념과 노사화합 문화를 실천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는 것으로 지금까지 동원산업 김재철 회장,삼보컴퓨터 이용태 회장,웅진 윤석금 회장 등이 받았다. 교보생명은 “2000년부터 대대적인 변화혁신을 통해 경영 패러다임을 외형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전환해 국내 보험업계의 새 방향을 제시했고 고객서비스 차별화,보유자산 클린화,영업조직 혁신 등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데스크 시각] 건강의 비법

    “하늘이여 간청하나이다.앞으로 몇 년만,아니 1년만이라도 나에게 내려 주소서.내 재산 전부를,진(秦) 제국의 전부를 바치겠나이다.” 기원전 221년,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200여년 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시황제가 만 49세 때 병마에 시달리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가마 안에서 한 말이다.여기서 ‘내려 주소서.’하는 말은 건강을 달라는 뜻일 게다. 진시황은 어려서부터 호흡기가 약해 자주 콜록거렸으며 감기에 잘 걸렸다.누구보다 삶에 대한 애착이 컸던 그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영약을 찾아 영원한 생명을 향유하고 싶어했지만 그런 약을 구하지 못했다. 당 태종도 불로장생을 위해 마신 묘약이 원인이 돼 세상을 떠났다.그의 나이 51세였다.춘추 시대 패자(者) 가운데 하나였던 진(晉) 문공은 정력을 살린다고 산삼, 녹용을 상복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당신이 영원히 살 수는 없지만,활력있게 오래 살고 싶다면 그에 대한 해답이 없는 것도 아니다.바로 서울신문이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싣고 있는 ‘나의 건강보감’에 나와 있다.시인인 이해인 수녀는 “먼저 영혼의 건강을 살피라.”면서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소개하며 기도의 건강 효과를 얘기한다.“특정 종교에 관계없이 행하는 기도의 명상 효과,긴장 완화와 심리적 안정이 의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어요.단 기도에는 꼭 사랑을 담아 주셔야 해요.” 서울신문에 ‘유림(儒林)’을 연재하고 있는 소설가 최인호씨는 혼자 땀흘리며 산을 탄다.그는 “명상하며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수양이자 영혼이 정화되는 체험이다.내면의 화(火)가 이내 숨죽여 평온해지고,너그러워진다.”고 말한다.‘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는 호두를 닮은 가래 두 알을 손으로 날마다 주물러 묵은 어깨병을 고쳤다. 대하 역사 소설 ‘객주’의 작가 김주영씨는 남들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오지 여행을 혼자 가기 좋아하고 된장,고추장,콩나물,시래기,자반 고등어 등 전통 음식을 들며,침대를 피해 온돌에서 잔다. 부부가 마치 금실 좋은 잉꼬처럼 함께 운동하며 건강을 다지기도 한다.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교수와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 부부는 매일 아침 한 시간씩 둘만의 탁구를 즐긴다.세계 유일의 여류 바둑 9단위 보유자인 루이나이웨이와 그녀의 남편 장주주 9단은 명상과 단전호흡으로 기(氣)와 힘을 기른다. 민선 서울시장과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조순 박사는 요가와 등산이 취미요 건강다지기다.국문학자 김열규 교수는 일광욕과 삼림욕,산책과 명상이 어우러진 풍욕(風浴)으로 묵은 때를 벗겨내고,세계적인 건축가 김진애 박사는 토막잠을 즐긴다.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은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벽달리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반신욕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달리기나 계단밟기 등을 필사적으로 한다.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그건 바로 조직의 병증이 되기 때문이란다.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는 단전호흡 예찬론자다. 사람마다 건강법은 이처럼 제각각이다.우리 삶에서 건강없이 이룰 수 있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건강이 우리 삶의 알파요,오메가라면 자신의 일과 생활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 ‘평생 실천’해야하는 것 아닐까. 유상덕 생활레저부장
  • [나의 건강보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운동은 필사적으로 합니다.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그건 바로 조직의 병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인 신창재(50)씨는 “정신이 맑고 건강해야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데,그 정신은 건강한 몸에서 비롯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조직 안팎에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건강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CEO적 건강론이다. ●체력 약하면 남의 얘기 경청 못해 “저는 얘기를 많이 듣는 스타일인데,막상 조직의 책임자가 되니 그게 여간 힘들지 않아요.체력이 약한 사람은 남의 얘기를 진지하게,오래 듣지 못합니다.관심이 없거나 방향이 다른 얘기에는 짜증부터 내거든요.물론 제가 듣는 얘기가 모두 중요한 건 아닙니다.개중에는 허튼 말도 있고,관심없는 소리도 있습니다.그러나 그걸 막으면 여러 계층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발생하는 거죠.이런 이유로도 건강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그가 청탁불문(淸濁不問)식으로 운동을 하는 건 아니다.시간을 정해 봐야 어긋나기 일쑤지만 대신 주어진 여분의 시간은 철저하게 운동으로 메운다.“매일 달리기나 계단밟기 같은 유산소운동으로 800㎉ 정도의 열량을 태우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니지요.”토막시간을 활용하는 운동이지만 오랫동안 몸에 익힌 ‘유연체조-본운동-근력운동’의 수순은 지킨다.바로 그의 3단계 운동법이다. ●의대 교수 시절,운동부족으로 허리병 앓아 사실,그가 이렇게 자투리 시간에 매달리는 것이 CEO가 된 이후의 변화만은 아니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시절,교통체증으로 날리는 시간이 아까워 지하철 출퇴근을 했는가 하면 도시락을 두개씩 싸가지고 다니기도 했다.저녁을 도시락으로 때우고 느지막이 출발하면 체증을 피할 수 있어서였다.이래야 할만큼 의사로서 그가 감당했던 부담은 컸다.“의사 일에 많이 지쳤어요.의대 교수지만 술과 담배에 관대하고,건강을 위해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그럭저럭 마흔을 넘겼는데,그때부터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지치기도 했고,허리도 안좋고….내가 뭘 위해 살았으며,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회의가 들어 그만두기로 했죠.그게 의대를 떠난 절반의 이유입니다.” 그는 의사를 그만 둔 것을 두고 ‘도루를 감행했다.’고 했다.그가 느낀 직업적 회의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술에 관한 기억은 엄청 토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술을 과음한 다음날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해 병원 뒷문으로 몰래 출근한 경우도 더러 있었고요.운동 가운데 골프도 좋아했는데,몸이 안좋으니 200야드가 정상인 드라이버 비거리가 160야드에도 못미치더라고요.잘 치는 여자보다 못한 건데,그래서 ‘짤순이’라는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 ●복근강화 위해 윗몸일으키기는 필수 의사 시절,그는 과로와 운동 부족으로 허리병을 앓았다.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7층 연구실에서 3층 수술실까지 계단을 타기도 했지만 이미 가라앉기 시작한 몸이어선지 좀체 회복되지 않았다.“처음엔 디스크로 알았어요.그래서 진찰해 보니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 쇠약해지면서 나타난 증상이더군요.아마 사무직 종사자들은 대개 이런 증상을 갖고 있을 거예요.운동 부족으로 복근이 약해지면 척추 뒤쪽 근육이 당기는 힘에 끌려 허리가뒤로 젖혀지는데,이 때문에 배도 나오고 허리에 통증도 느끼게 되는 겁니다.”이를테면 일종의 직업병인 셈인데,그는 이때부터 쿠션 소파나 바퀴 달린 회전의자를 피했다.대신 집무실과 접견실에는 학생들이 쓰는 딱딱한 의자를 놓았다.딱딱한 의자로 척추를 바로잡아줘야 통증이 줄고,디스크로도 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복근을 강화하기 위해 윗몸일으키기가 필수 운동종목이 된 것도 이 무렵이다. 그의 건강은 부친이 암 선고를 받은 1993년부터 더욱 심각해졌다.“술과 담배를 떼어 놓을 수가 없었어요.아버님 돌아가신 충격의 절반을 그때 이미 받았는데,그런 생활이 96년 병원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그때부터 피트니스센터에 나가 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지금은 거의 술을 하지 않으며,담배도 골프장에서만 한두대 하는 정도다.그는 본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주변에서는 “돈이 많으니….”라고들 말하지만 “돈이 많다는 건 스트레스가 많다는 뜻이다.내가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은 운동의 상승효과”라며 ‘돈=행복’이라는 시각을 일축한다. 한국의 문예부흥을 이끄는 대산문화재단의 이사장까지 겸하고 있는 그는 여느 창업 2세대처럼 내놓고 경영수업을 받은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의사였다.그렇게 의사의 삶을 살다가 창업자이자 부친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의 암 투병으로 ‘자의반 타의반’ 교보의 수장이 됐다.어찌 지금의 부담이 교수 시절의 그것에 못미치랴만 그래도 지금의 그는 건강하다. ●선친 뜻 이어 ‘자의반 타의반’ 경영자의 길로 그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토막내 쓴다.일상적인 면담도 대부분 20분을 넘지 않는다.“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선친의 유업을 소홀히 할 순 없지요.오죽하면 아내가 바가지 긁는 걸 포기했겠습니까.”라며 밝게 웃었다.그런 그에게서 듣는 건강 담론은,일 한번 해보겠다고 작정한 CEO가 어떻게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전범(典範)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신창재회장의 3단계 운동론 “7년쯤 맘먹고 운동을 했더니 이젠 감기도 잘 안 걸려요.예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죠.이젠 경영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그를 변화시킨 운동이지만 특별히 남다른 것은 없다.비결이라면 하루도 건너뛰지 않는 규칙성,그리고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조화시키는 정도이다. “보통은 10분쯤 봉체조와 스트레칭을 한 뒤 본운동을 하는데,아무래도 달리기 비중이 크죠.바쁠 땐 계단밟기로 대신하고요.근력운동으로는 윗몸일으키기가 빠지지 않습니다.30∼40분 정도 운동한 뒤 뜨거운 물로 목욕하고 마무리하는 식입니다.”일정이 빠듯해 아침,저녁을 따로 가리지 않지만 ‘유연체조-유산소운동-근력운동’의 3단계 질서는 거의 흐트리지 않는다.“더러는 밤 11∼12시에도 운동을 합니다.셈해 보니 그렇게 매일 800㎉ 정도의 열량을 소모하더군요.” 그가 말하는 800㎉는 적지 않은 열량이다.체중 75㎏인 사람이 시속 9∼10㎞의 속도로 1시간을 뛰어 태우는 열량이 350∼400㎉ 정도이니 그의 운동량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늦은 시간에 운동한 날은 안정제를 먹고 숙면을 취하기도 한다.지방 출장 때는 운동이 가능한 곳을 숙소로 정할 만큼 운동이 일상화돼 있다. 신장 168.5㎝,체중 67㎏의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가진 그의 건강법은 종합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체력과 스트레스 해소,섭생,기호 식품,수면 관리 등을 모두 고려한다.예컨대,섭생의 경우 소식 위주에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대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침은 두유와 노른자를 뺀 달걀 부침,점심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밥이나 밀가루 음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야채와 고기를 주로 먹는다.이렇게 하면 오후의 식곤증을 덜 수 있다.저녁도 넉넉하게 먹되 포식은 피한다.여기에 종합비타민 한 알이 그가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에게 모든 사람들이 보험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묻자 “있다.”고 했다.“결국은 운동이 중요합니다.체조 등 유연성 운동과 함께 등산,달리기 등 하체 위주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여기에 적당한 근력 운동을 덧붙인다면 더 바랄 게 없지 않을까요.” 심재억기자
  • 대산문학상 수상자 4명

    시인 김광규(62)씨의 시집 ‘처음 만나던 때’(문학과지성사 펴냄)와 소설가 송기원(56)씨의 ‘사람의 향기’(창작과 비평사 펴냄)가 제11회 대산문학상의 시와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3일 선정됐다. 번역 부문은 오정희씨의 소설 ‘새’를 공동번역한 독일인 에델투르트 김(64)과 김선희(45)씨가 수상했으며 평론과 희곡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운영하는 이 상은 시·소설·평론·희곡·번역 등 5개 분야에서 최근 2년 동안 발표된 작품 가운데 선정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대산문화재단은 “시와 소설 부문은 경합이 치열했으나 희곡과 평론 부문은 흉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문학단신

    출판사 ‘삶이 보이는 창’이 오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아현동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의실에서 ‘삶의 창을 여는 문학교실’을 연다.‘진보적 생활문예’를 주창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글 모음을 소개하는데 주력해온 활동에 걸맞게 강좌는 르포문학,평전문학,여성노동자 글쓰기교실 등 3개로 나뉘어 화·수·목요일 오후 7시30분 각각 진행된다.모두 8차례.(02)868-3097.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9∼18일 미국 중·동부지역의 3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를 개최한다.소설가 황석영,시인 황지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평론가 한기욱(인제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이 낭독회는 컬럼비아대,미시건대,아이오와대 등 3개 대학에서 열린다.낭독회의 대상 작가 황석영·황지우씨는 미국 대학들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선정됐다.
  • 국내외 작가 첫 ‘한민족 문학포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서울에서 모여 첫 문학 포럼을 갖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장 성기조)는 새달 3,4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한민족 문학포럼’을 연다.제3회 한민족문화공동체대회의 핵심행사인 이 포럼은 ‘디아스포라(Diaspora:민족 이산),정체성 그리고 문학’이라는 큰 주제 아래 5개의 소주제별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행사의 성격과 관련,“민족 정체성 확립이라는 통일된 목표에 접근하기 보다는 재외 작가들이 안고 있는 정서상의 민족개념과 세계작가의 관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작가들이 협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3일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김문환 서울대교수가 ‘한민족 문화예술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며 문학평론가 김우창 전 고려대교수와 재일동포 작가 이회성씨가 ‘문학에 있어서의 디아스포라(민족 이산)와 아이덴터티’에대해 강연한다.‘ 이틀째인 4일에는 ‘다문화 시대의 한국 문학’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 12건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30일 올해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품과 번역자’로 전경자·마야 웨스트(Maya West)씨가 영역할 박노해 시선집 ‘어제와 오늘’ 등 4개 언어권 12건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번역자들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지원증서 수여식은 새달 21일 하오 3시 서울 교보빌딩 10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측은 “원작의 작품성과 현지 독자의 수용 가능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선정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지원대상작과 번역자. ▲영어권=박완서 장편소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김준자,도나 M 디에츠),김영하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제이슨 로드스)▲불어권=서정인 ‘달궁 III’(김경희,이인숙,스테판 콜롱’,‘선우휘단편집’(임영희,프랑수아즈 나젤),최인훈 ‘회색인’(김진영,장 폴 데구트)▲독어권=조정래 중편소설집 ‘유형의 땅,불놀이’(이기향,마틴 헤릅스트),현기영 ‘지상에 숟가락 하나’(디르크 퓐들링·이영희),이청준 ‘흰옷’(양귀분·볼프강 쉬벨)▲스페인어권=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심상완,오손 모레노),이윤기 ‘두물머리’(김설희,라미로 트로스트),김지하 시집 ‘화개’(윤영순,에두아르도 세레세도) 이종수기자 vielee@
  • 문학단신

    ●대산 창작기금 9명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03년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소설 부문 김연경 등 5개 장르 9명을 선정하였다.이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지원금과 판권 등의 권리도 준다.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박미영 박판식 이세기 ▲소설=김연경 이기호 ▲희곡=고연옥 ▲평론=심진경 ▲아동문학=김혜진 하인혜. ●윤동주 국제문학제 열려 ‘윤동주 문학관’은 한국시인협회,문예진흥원,문인협회 등의 후원으로 25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중·일·러 윤동주 국제문학제’(준비위원장 박영우)를 연다.문학평론가 김우종,권철 옌볜대 교수,김필영 러시아 크즐오르다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오후 6시부터는 인사동에서 ‘윤동주 문학의 밤’행사도 갖는다.(02)3210-0390. ●전국고교생 백일장대회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는 26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숭의여자대학에서 제9회 전국고교생백일장대회를 개최한다.신청은 23일까지 minjak21@dreamwiz.com,혹은 팩스(02-392-1838)로 접수. ●어린이동화캠프 개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춘천지부 문학위원회(이사장 김윤수)는 새달 15∼17일 김유정문학촌 일대에서 ‘2003 엄마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화캠프’를 마련한다.동화 일러스트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심을 기다린다.(033)241-1740.
  • 오정희씨 獨 리베라투르상 받아

    지난해 8월 독일 펜드라곤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오정희(사진)씨의 소설 ‘새’(Vogel)가 독일의 주요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Liberaturpreis) 16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새’는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한국문학 번역 지원을 받아 김선희(번역가)·김 에델트루트(이화여대 독문과 교수)씨가 번역한 작품이다.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여성작가들에게 시상하는 리베라투르상의 시상식은 10월5일 오후 4시 프랑크푸르트 그리스도교회 세계교회센터에서 열린다. 오씨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문학의 집’에서 작품낭독회를 갖고 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하여 수상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 “한국·멕시코 문화 이해할 다리 놓자”움베르토 구스만등 멕시코 대표작가 4인 내한

    “문화 교류는 상호인지 작업의 하나로 매우 중요합니다.저희 임무는 멕시코 문학을 한국에 알리는 것입니다.한국은 국제적 역량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국 문학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단국대 아시아아메리카문제연구소(소장 고혜선)의 초청으로 멕시코작가협회(SOGEM)를 대표하는 작가 3인이 2일 한국을 방문했다.멕시코 작가가 작가교류를 논의하기 위해서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3일 오후 2시 서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멕시코 문학의 현주소 등을 설명했다. 극작가 하비에르 말피카 마우리(38)는 “양국의 극작가들이 공동작업으로 연극을 공연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리를 놓자.”고 제의했다. 소설가 움베르토 구스만(55)은 “멕시코문학은 20세기 들어서 테마·미학 기법 등에서 질적으로 비약했다.”면서 “특히 20세기 후반엔 미국의 소설기법을 차용하고 포스트모던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아동문학가 모니카 벨트란 브로손(33)은 “어릴 적부터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멕시코에서는 장편소설 외의 장르는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특히 시는 거의 안팔려 “시를 쓰는 것은 굶어죽는 일”이라고 비유했다.하지만 공연 문화는 매우 발달해 멕시코시티에서만 매주 50여편이 무대에 오른다고 설명했다.노벨문학상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만큼 수상에 너무 신경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후 5시에는 교보빌딩에서 작품낭송회와 한국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이 행사에는 스페인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된 시인 김광규 조정권 황지우,소설가 오정희 이호철 등과 민용태 고려대 교수 등 스페인문학 전공자들이 참가해 문학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0시30분 민족문학작가회의를 방문한 뒤 오후 1시 단국대에서 현대 멕시코와 중남미문학의 흐름과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의한다.또 ‘서울 문학의 집’ 방문 등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진 뒤 6일 귀국한다. 대산문화재단측은 “이들이 속한 단체가 새달 체결 예정인 양국 정부간 문화·교육 협력프로그램의 멕시코측 문학 업무를 전담할 것”이라면서 “양국의 작가 및 문학교류의 공식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이종수기자 vielee@
  • ‘모스크바 한국문학제’ 개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러시아의 국립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소장 펠리스 쿠즈네초프)와 함께 새달 5일부터 7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문학 작품 낭독회와 학술대회,러시아어역 김소월시선집 ‘진달래꽃’ 출판기념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스크바 한국문학제’를 연다.
  • 내 문학작품에서 한국은 ‘공기’ / 재미 소설가 이창래씨 방한

    “고향에 다시 와서 기쁩니다.세번째 소설 ‘어로프트(Aloft,‘하늘에 떠있는’이란 뜻)를 끝낸 뒤 한국전쟁 이후의 시대를 주제로 한 네번째 소설을 구상하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 1995년 소설 ‘네이티브 스피커’로 헤밍웨이재단상,펜문학상,아메리칸 북어워드 등을 수상하는 등 미국 문단의 주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작가 이창래(38)씨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초청으로 모국을 찾았다.이씨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대강당에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소속의 문제’를 주제로 강연했다.그는 “나보고 한국 사람이냐 미국 사람이냐고 물을 때 곤혹스럽다.”며 “미국에 정착한 한인들이 이제까지는 돈 버는데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시민활동과 예술활동에 무게를 두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일문 일답. 세번째 소설을 소개해달라. -젊은 시절 한국 여성과 결혼한 60세 미국인의 가족 이야기다.나이든 주인공이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무엇을 후회하고 자식들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를 그렸다. 소설에서 아버지와 자식간의 갈등이 인종이 다르기 때문인가. -주인공이 아들과 딸이 혼혈이라는 표면적 이유에서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더 깊은 면에서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네번째 작품의 틀이 잡혔는지. -전직 미군 신부(神父)와 한국전쟁 때 전 가족이 죽은 젊은 한국 여성,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여성 등을 등장시켜 미국과 유럽,한국을 무대로 한 전쟁 이야기와 전후 젊은이들이 새로운 국가와 인생을 지향하는 모습을 다룰 생각이다.많은 미군이 참전해 죽었음에도 한국전은 미국 소설에서 잘 다루지 않아서 깊게 관찰하고 싶었다. 프린스턴 대학(인문학 창작과정)교수로 일하며 느낀 점은. -토니 모리슨,조이스 캐롤 오츠 등 이전에 팬으로 좋아하던 작가들과 동료로 일하게 돼 너무 기쁘다.뉴욕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프린스턴은 작지만 재미있는 도시다.물리·정치·사회학 등 다방면의 유능한 사람들이 많고 토론이 잦아 ‘지적 공동체’ 같다. ‘한국계’라는 수식어가 문학성을 가리는 게 아닌가. -많은 한국사람이 이창래가 무슨 작품을 썼는지보다 그가 어떤 사람이라는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비록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민족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제 작품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그렇지만 내 작품에서 한국은 ‘공기’처럼 영원할 것이다. 글 이종수기자 vielee@ 사진 안주영기자 jya@
  • 문학단신

    ●이청준 전집 완간 기념 심포지엄 이청준 문학 심포지엄 준비위원회(위원장 김형영)는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이청준 전집 완간을 기념하여 ‘이청준 소설의 넓이와 깊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열림원 출판사와 대산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는 권택영 경희대교수,정과리 연세대교수 등이 주제발표하고 문학평론가 김인호 정혜경 등이 토론에 나선다. ●17일 29회 여름詩祭 열어 현대시학회는 17일 오후5시 경기도 남양주시 능내리에서 제29회 여름 시제(詩祭)를 개최한다.시낭송에 이어 ‘지금 우리 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대시학이 주관하는 제7회 신인작품공모 시상식도 갖는다. ●‘정지용 전집’ 개정판 출간 ‘정지용 전집’(민음사)의 개정판이 15년 만에 나왔다.시집,산문집 두권으로 구성됐으며,북한에서 발간된 책에 실린 정지용의 시 ‘그리워’와 ‘굴뚝새’ 등을 추가했다.김학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정리. ●‘금오신화’ 불가리아어판 발간 우리나라 전기체(傳奇體)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한문소설집 ‘금오신화(金鰲新話)’가 불가리아어로 번역되어 출판됐다.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을 받아 불가리아 소피아대 동양어문화센터 한국학과의 최권진 교수와 중국학과의 소피아 카터로바 교수가 공동 번역해 불가리아의 세마 르시 출판사에서 발간했다.
  • 근대문학 논쟁 주역의 삶과 작품

    권환 김기진 김영랑 김진섭 송영 양주동 윤극영 윤기정 이은상 최명익. 이들 10인은 얼핏 보면 지향한 세계관과 문학세계가 각각 달라 보이지만,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모두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하면서 ‘근대문학의 씨’를 뿌렸다는 점에서 한 곳에서 만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가 오는 24,25일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연다.탄생 100년이 된 이들 10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면서 우리 근대문학이 어떤 과정을 겪으며 여물었는지 살피는 ‘문학축제’다. 두 단체 주관으로 심포지엄과 ‘문학의 밤’,학술제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기획위원인 황현산 고려대교수는 “현대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는 작업은 문학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10인의 작가는 모든 장르에 걸쳐 골고루 활동한게 특징이어서 이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것은 우리 현대문학의 연원을 살피는 학술회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 ‘문학축제’의 주제는 ‘논쟁,이야기 그리고 노래’이다.세 주제어에는 이들의 문학 인생이 농축돼있다. 먼저 카프(KAPF,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를 둘러싸고 전개된 치열한 논쟁은 근대문학사의 특징이다.일본 유학파 김기진을 비롯해 윤기정,송영,권환,양주동 등은 카프와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소설가 김기진과 송영은 각각 ‘파스큘라’와 ‘염군사’라는 문인단체를 조직하면서 계급문학의 토대를 다졌다.소설가 윤기정은 아나키스트 논쟁으로 카프의 1차 방향 전환을,시인 권환은 1931년 카프의 볼셰비키화를 내걸고 2차 전환을 이끌면서 계급문학을 강조했다.이들의 시·소설·평론은 ‘문학보다는 삶’에 무게를 두었다. 이에 맞서 ‘문학’에 비중을 두었던 비(非)카프계열 작가들은 시조·외국문학·국문학 등 다양한 ‘이야기’(담론)를 펼쳤다.국민문학파의 이은상은 ‘시조 부흥론’을 주장했고, 해외문학파의 김진섭은 외국문학을 소개하면서 카프 계열의 작가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또 중간파를 자처한 양주동은 문단의 좌·우파를 통합하려 애썼고, 국문학자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한편 주옥같은 시어를 구사한 서정시인 김영랑과 동시 작가 윤극영은 ‘노래’의 단초를 만들었다. 24,25일 이틀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문학제의 심포지엄에서 김대행 서울대 교수가 당시 논쟁을 상세하게 정리한다.또 김영민 연세대 교수는 문학에 대한 당시의 치열한 논쟁이 남북이 분단된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논지를 펼친다.각론에서는 한양대 서경석 교수가 ‘카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원광대 김재용 교수는 송영의 월북 이후의 활동에 대해 조명한다. 한편 25일 저녁 서울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는 ‘문학의 밤’이 열린다.윤기정의 장남인 윤진화 전 아시아개발은행 전문 수석위원 등이 나와 ‘나의 아버지’코너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작가들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이밖에 김영랑·권환의 시를 낭송하고 이은상과 윤극영이 지은 노래를 부른다. 근대문학의 주역을 기리는 문학축제의 내년 무대에는 시인 이육사,소설가 계용묵 박화성 이태준,평론가 조윤제,수필가 이양하 등이 오른다.기획위원인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팀장은 “내년부터는 종합문학제 성격으로 3월에 개최하고,이후 열리는 기념사업회,지방자치단체 주관의 개별 작가 기념문학제와 유기적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
  •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지원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올해 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창작기금은 등단 10년 이하의 기성 문인과 미등단 신인을 대상으로 하며 시(시조 포함)와 소설,희곡,평론,아동문학 등 5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해 선정된 문인에게 각 1000만원의 기금을 지급한다. 시는 50편 이상,소설은 장편 1편이나 창작집 1권 분량,희곡은 장막극 2편 이상,평론은 원고지 1200장 이상이며 아동문학은 동시의 경우 50편 이상,동화는 원고지 600장 이상의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영·불·독·스페인어 등 4개 언어권을 대상으로 각 1500만원을 지급하는 번역 및 출판지원 분야는 재단에서 제공하는 작품중 번역 대상작을 선정하거나 지난해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김지하의 시집 ‘화개’,김원우의 소설 ‘객수산록’,김명화의 희곡 ‘돐날’중 한 작품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번역은 한국인과 원어민이 팀을 이룬 공동번역이어야 하며 지원신청 때 번역계획서와 A4용지 20장 이상의 번역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5월30일까지 접수하며 결과는 8월중 발표할 예정이다.신청서와 번역대상 작품은 재단 사무국(02-721-3202∼3)에서 배부하며 재단 홈페이지(http://www.daesan.org)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 최영오(협성대)소설 부문 김애란(한국예술종합학교)희곡·시나리오 부문 문정연(한국예술종합학교)평론 부문 박은미(연세대)씨가20일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유럽 문학기행이,가작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일본 문학기행의 특전을 주며 수상작은 ‘창작과 비평’2003년 봄호에 수록된다.시상식은 내년 1월1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10층 강당에서 있다. 심재억기자
  • 책꽂이/아들과 나 外

    ●아들과 나(고원정 지음) 축구를 소재로 가족의 화해과정을 그린 신작 장편소설.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던 조맹달은 고향 선배의 제안으로 작은 행사를준비한다.아버지팀과 아들팀으로 나누어 축구시합을 벌이기로 한 것.가족의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발상이 새롭다.동방미디어 8000원. ●꼬마 푸세의 가출(미셸 투르니에 지음,이규현 옮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프랑스 원로작가의 단편소설 14편을 수록했다.표제작은 숲을 갈망하는어린 소년과 자연을 거세하려는 아버지의 폭력성을 대비시킨 작품.파괴적인현대문명의 탈출구는 자연임을 상기시킨다.현대문학 9000원. ●성별(왕저우셩 지음,박명애 옮김) 50대 중반의 중국 여류작가가 쓴 자전적 소설.문화혁명 등 중국현대사를 거쳐온 여섯 자매의 각기 다른 삶을 그렸다.금토 9800원. ●어시스시리즈1·2(어슐러 K 르 귄 지음,이지연·최준영 옮김) ‘어시스 시리즈’는 현대 판타지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고 한다.1권 ‘어시스의 마법사’,2권 ‘아투안의 무덤’과 과학소설 ‘빼앗긴 자들’ 등 저자의 소설세 권이 동시에 번역,출간됐다.황금가지.시리즈는 각 8000원,‘빼앗긴 자들’은 1만 2000원. ●플랫폼(미셸 우엘벡 지음,김윤진 옮김) 프랑스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작가가 지난해 발표한 장편소설.태국의 휴양지를 무대로 매춘과 섹스관광에 대한 비판,성을 매개로 한 인간의 실존문제,현대문명에 대한 냉소적통찰 등을 담고 있으며 작가의 반이슬람적 입장을 담아 논란을 불러일으킨작품.문학동네 8500원. ●늑대와 춤을(마이클 블레이크 지음,정성호 옮김)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주연한 동명 영화의 원작소설.인디언사회에 동화돼 가는 백인 장교의 미묘한 심리변화와 인디언들의 사고방식 등 영화로 표현하기 힘든 장면과 분위기를 글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다.아름드리미디어 9500원. ●크리스마스의 악몽(알퐁스 도데 외 지음,고봉만 편역)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삼은 유럽 유명 작가들의 단편소설을 모았다.알퐁스 도데의 ‘음식을 탐하다’,모파상의 ‘악령에 들리다’,스티븐슨의 ‘사람을 죽이다’,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찰스 디킨스의‘크리스마스 트리’등 7편을 실었다.문학과 지성사 8500원. ●돼지에게 설교하다(아르망 파라시 지음,강주헌 옮김) 프랑스의 저술가가인간세계의 부도덕성과 환경파괴,잔인한 권력자 등을 동물에 빗대 경멸과 비난을 쏟아낸 풍자집.‘네안데르탈인 사건에 대한 짤막한 보고서’ 등 10편의 글이 실렸다.좋은글 7200원. ●크립토노미콘(닐 스티븐슨 지음,이수현 옮김) 책세상이 기획한 ‘메피스토 시리즈’의 여섯번째 소설(전4권).‘아바타’라는 인터넷 용어를 만든 작가가 제2차 세계대전과 현대 기술세계를 오가며 암호풀기 게임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제목은 ‘암호의 서(書)’라는 뜻이며 1∼2권이 먼저출간됐다.각 9000원.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로저 젤라즈니 지음,김상훈 옮김) 1960년대 이후 판타지문학계에서 커다란 인기를 누렸던 미국 작가의 초기 중·단편 소설집.화성의 무희와 지구에서 온 서정시인의 사랑을 그린 표제작을 비롯,‘그 얼굴의 문,그 입의 등잔’ 등 17편을 실었다.열린책들 9500원. ●천 개의 절망을 이기는 한 개의 희망(김미림 지음) KBS1 FM ‘세상의 모든 음악’의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의 산문집.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짧은 산문 89편이 실렸다.휴먼&북스 8500원. ●장희빈(윤승한 지음)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방영되고 있는 장희빈을소재로 한 역사소설.1940년대 역사소설가로 이름을 떨쳤던 저자(1909∼1950)가 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새롭게 엮었다.열매출판사 9000원. ●대산문화 9호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발행하는 문학교양지. 반년간으로 발행되는 이 잡지는 내년부터 계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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