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차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남침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미숙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상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냉난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5
  • “中·日·러 참여 ‘대기 협약’…동북아 호흡정책 협력·발전시켜야”

    “中·日·러 참여 ‘대기 협약’…동북아 호흡정책 협력·발전시켜야”

    “환경 가치가 존중받고 정치적으로 우선순위가 되는 변화가 현실화됐다. 지난 3월 국회에서 미세먼지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고 환경부 중심의 추가경정예산도 마련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같은 범정파적 기구 출범은 달라진 정책이자 초유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3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 저감부터 4대강 보 철거, 불법폐기물 처리, 저공해 자동차 보급 목표제 시행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유차 감축 로드맵에서 신차와 노후 경유차 대책은 있는데 정작 운행 경유차에 대한 대책은 빠졌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차의 초점은 정기검사와 운행 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세먼지 다량 배출 차량은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약 266만대 정도로 판단되는 5등급 경유차가 운행 제한을 받고 2005년 이전에 판매된 노후 경유차도 여기에 포함된다. 운행차 배출 허용 기준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2016년 9월 이후 제작된 중소형 경유차에 대한 운행차 매연 기준을 정기검사에선 20%에서 10%로, 정밀검사는 15%에서 8%로 강화했다. 수도권에 등록된 중소형 경유차는 2021년부터 질소산화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에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를 공개한다. “중국도 자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연구뿐 아니라 통계에서도 그렇게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정치적 쟁점으로 삼고 언론에서 공격하니 그것을 방어하는 차원이었던 것 같다. 중국과 한국에서 미세먼지를 대할 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미세먼지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TEMM21에서 발표할 LTP도 마찬가지다. 한·중·일 3국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여 보다 심화된 정책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한과 몽골, 러시아, 일본까지 포함한 월경성 대기오염에 관한 협약을 맺어 동아시아에도 유럽의 대기 협약과 같은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내 불법폐기물 전량 처리가 가능한가. “가능하다고 본다. 대부분 주인이 있는 폐기물이고 원인자를 확인할 수 있으니 그들에게 처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불법 투기 폐기물인데, 그들 중 70% 정도는 원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행정대집행으로 처리하고 사후 청구를 하는 게 가능하다. 원인자가 확인되지 않는 무단 폐기물의 경우 기획수사를 통해 최대한 원인자를 찾아내려 한다. 처리하지 못한 폐기물은 공공소각 시설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자체 소각처리 용량이 부족한 시군은 여유가 있는 인근 지역 시설과 연계해 처리하도록 조정하고 소각시설이 없는 시군은 선별작업 후 공공매립시설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폐비닐 70%를 폐기물 고형연료(SRF)로 재활용했는데 정작 활용이 안 되고 있다. “SRF 사용 시설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가동이 중지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SRF를 쓰레기로 인식해 반대할 때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주민이 재활용 단계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직접 받고, 이것을 다시 재활용 체계에 재투자하는 새로운 선순환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광역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 법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불법 폐기물 수출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최근 바젤협약에서 규제 대상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했는데 대책은. “최근 무분별한 플라스틱의 사용과 처리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폐플라스틱의 수출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국제 사회가 공감하고 있다. 제14차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폐플라스틱을 규제 대상 폐기물로 분류했고 폐플라스틱을 수출입할 때 상대국의 동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했다. 환경부도 폐플라스틱을 상대국 동의를 전제로 하는 수출입 허가제로 전환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졌지만 국민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체감하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환경정책 성과 중 하나가 지난 수십년간 중복·비효율의 대표 사례로 지적받은 정부 내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한 것이다. 우선 상수원·하천 수질 악화 때 관계 기관 간 협조체계가 구축됐다. 상류 댐에서 신속하게 환경 대응 용수를 늘려 방류함으로써 수질을 개선하고 국민의 먹는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가뭄 대책, 홍수관리 대책 등을 시행해 재해 예방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다음달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유역 내 물 문제를 참여와 협력에 기반해 해결하겠다.” -4대강 중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이 제시됐다. 보 철거와 함께 하굿둑을 열어야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천을 복원할 때 하굿둑을 여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할 수는 없지만, 하굿둑을 열어야 수질이 개선되는 것은 맞다. 지난 20일 예정됐던 낙동강 하굿둑은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많아 다음달로 일정을 늦췄다. 6월과 9월 1, 2차 단기개방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3차 장기개방 실증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금강은 과거부터 개방 논의가 있었지만 충남과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이 있어 진척이 더딘 상태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금강 하굿둑 개방 문제도 비중 있는 지역 물관리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하면서 ‘옥상옥’으로 느껴질 수 있다. 관계 설정은. “거버넌스는 다층적으로 구성하는 게 맞다. 얼마나 현실적인 관계인가가 관건이다. 환경부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부가 여러 기관 사이에서 조정을 잘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환경부 실국장을 파견했는데 주례회동을 할 생각이다. 지금부터 6월까지가 준비기라면 7~11월은 활동기, 12월~내년 4월은 본격적인 미세먼지 대응 기간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환경부가 할 일이 서로 다르겠지만, 내부적으로 조정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태양광·풍력 등 이론과 현실이 엇갈리는 부조화가 빚어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국가적 과제다.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시설로 인한 환경 훼손과 사회적 갈등을 막기 위해 주민 수용성이 담보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태양광 시설은 산사태 위험지역과 생태민감지역에선 피하고, 환경 훼손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 소규모·분산형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하겠다. 발전사업 입지 예정지의 환경성, 주민 수용성을 발전사업 허가 전에 검토하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명래 장관은 도시계획학자로 20년 넘게 환경 운동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문성뿐 아니라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북 안동 ▲안동고 ▲단국대 지역개발학과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및지역학 석박사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 [금융지주가 뛴다] <3>더 편리하게…더 간편하게…금융 플랫폼의 진화

    [금융지주가 뛴다] <3>더 편리하게…더 간편하게…금융 플랫폼의 진화

    ■하나금융지주 대만서 하나머니 쇼핑…환전지갑으로 환테크 최근 대만에 간 직장인 김모(38)씨는 출국 전 대만 달러를 거의 환전하지 않았다. 대만은 상점과 음식점에서 신용카드를 잘 받지 않고 현금거래가 많지만 불편함을 못 느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다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앱을 켜서 바코드만 찍으면 하나머니로 결제돼서다. 김씨는 “대만 달러는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보다 환전 수수료가 비싼데 하나머니로 바로 결제해 수수료를 아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3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의 첫 작품으로 대만 타이신은행과 손을 잡았다. 하나멤버스 고객 누구나 타이신은행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GLN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대만 내 가맹점 100개를 넘었다.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 대형마트 알티마트가 가맹점이다. 대만 최대 백화점 신광미쓰코시, 대만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 패밀리마트, 대만 택시 등도 가입해 올해 가맹점이 2만개가 넘을 전망이다. 김경호 KEB하나은행 글로벌디지털센터부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업-소비자 간(B2C) 서비스인데 GLN은 기업-기업 간(B2B) 서비스”라면서 “글로벌 전자지급결제 시장에서 세계 카드시장의 비자·마스터와 같은 메이저 결제 허브가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일찌감치 디지털금융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도입되던 2009년 12월 스마트폰뱅킹 ‘하나N뱅크’를 내놨다. 2015년 10월 6개 관계사(은행·카드·캐피탈·투자금융·생명·저축은행)의 금융거래와 제휴사 혜택을 한 곳에 모아 출시한 하나멤버스 앱도 국내 최초 금융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그룹 관계사나 하나멤버스를 이용할 때 하나머니가 적립되고 계좌를 연결해 하나머니를 충전할 수도 있다. 모바일 외환 서비스도 강점이다. 하나멤버스와 카카오페이 안에 들어 있는 ‘환전지갑’이 대표적이다. 특정 가상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거나 하나머니를 써서 바로 달러나 엔화 등 12개국 화폐로 바꿀 수 있다. 환전지갑에 외화를 보관하다가 여행 전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하나은행 지점 어디서나 실물로 바꿀 수 있다. 환전지갑은 최근 환테크 앱으로도 인기다. 외화가 쌀 때 미리 환전해 놨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다시 바꿀 수 있다. ‘목표환율 설정하기’ 기능도 있다. 고객이 목표환율을 등록하면 푸시 알람을 해준다. 다음달에는 목표환율이 되면 알람과 동시에 자동 환전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한다. 조용식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팀장은 “은행 지점에서 외화를 입금하면 위조지폐 여부 검증 등의 절차 때문에 달러·엔·유로화는 1.5%, 다른 외화는 3.0%가량의 현찰 수수료가 붙는데 환전지갑에서는 무료”라고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앱 ‘원큐 트랜스퍼’도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등도 지원한다. 계좌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 해외에서 돈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다. 수취인은 본인 신분증을 들고 국내 소액송금업자와 비슷한 현지 송금업체에서 화폐로 바꿀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 11월 문자서비스로 시작한 금융비서 ‘하이’(HAI)다. 조회와 송금, 공과금, 금융상품, 외환 등 30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AI 스피커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서도 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우리금융지주 송금+환전+핀테크를 위비뱅크에서 한번에 최근 간편송금 서비스가 많이 나왔지만 직장인 이모(35)씨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를 쓴다. 다른 은행들 스마트폰뱅킹과 비교해 송금이 쉽고 빨라서다. 또 다른 간편송금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회 1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는데 그 이상 송금이 가능하다. 해외여행 갈 때 환전도 위비뱅크에서 한다. 환전 수수료를 90% 깎아줘서다. 이씨는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데 위비뱅크에서 우리은행 외 다른 핀테크업체 서비스도 쓸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위비뱅크는 지난 3월 리뉴얼을 통해 간편송금과 환전 중심의 미니뱅크로 탈바꿈했다. 2015년 5월 출시된 위비뱅크는 당시 중금리 대출을 대표하는 앱이었는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여러 금융상품과 서비스들이 더해져 앱이 무거워져서다. 우리은행은 과감하게 서비스 메뉴 대부분을 걷어냈다. 위비뱅크를 실행하면 핀테크업체의 간편송금 앱처럼 보인다. 바로 첫 화면에서 보낼 금액부터 입력한다. 박동현 우리은행 디지털채널부 차장은 “카카오뱅크 등 타행 스마트폰뱅킹보다 송금 단계를 줄여서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과 속도에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비뱅크는 다른 간편송금 핀테크 앱보다 송금 한도가 크다. 간편송금은 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이어서 1회 100만원, 1일 200만원으로 송금액이 제한된다. 하지만 위비뱅크는 우리은행 스마트폰뱅킹인 원터치개인뱅킹의 이체기능을 갖고 있다. 해서 송금한도가 넘으면 위비뱅크 화면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원터치개인뱅킹의 송금 기능이 작동한다. 위비뱅크는 환전 앱으로도 인기가 많다. 가상계좌로 입금해도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고 로그인할 필요도 없다. 위비뱅크에서 환전 메뉴를 누르고 환전할 화폐를 선택하면 된다. 미국 달러의 경우 로그인을 안 하면 100만원, 로그인 하면 3000달러(358만원)까지 바꿀 수 있다. 외화 수령 지점을 선택할 수 있어서 인천국제공항 지점 등 전국 우리은행 지점 어디서나 실물 화폐로 찾을 수 있다. 환전 고객에게는 와이파이 도시락 20% 할인, 대형 면세점 적립금 제공, 국내 7개 공항라운지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도 준다. 리뉴얼로 ‘오픈 뱅킹’ 서비스도 더해졌다. 우리은행이 아닌 외부 핀테크업체들이 만든 각종 금융 서비스를 위비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핀테크업체들의 모바일 웹페이지가 열리는 방식이어서 위비뱅크 앱이 무거워지지도 않는다. 현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차봇)와 신차 가격 비교(겟차), 주식 추천 등 증권투자 정보(ATON), 보이스피싱 예방(스마트피싱보호) 등 11개 핀테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연말까지 9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7월 말까지 원터치개인뱅킹 리뉴얼도 마칠 예정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방해가 되는 건 비워내고 ▲금융생활에 필요한 것을 맞춰주고 ▲더 나은 금융으로 안내하는 스마트폰뱅킹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범수 우리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알맞은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 새로운 금융생활을 제안하는 앱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앱을 깔지 않고도 스마트폰뱅킹의 기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우리은행을 검색해 누르면 앱과 똑같이 생긴 웹 페이지가 열린다. 예·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삼성과 제휴해 삼성페이 안에서 계좌 개설, 환전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와 G마켓에서 네이버페이 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전용통장도 만들었다. 우리금융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넘어 홈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뱅킹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지주가 뛴다] <3> 더 편리하게… 더 간편하게… 금융 플랫폼의 진화

    [금융지주가 뛴다] <3> 더 편리하게… 더 간편하게… 금융 플랫폼의 진화

    ■ 하나금융지주 대만서 하나머니 쇼핑 환전지갑으로 환테크최근 대만에 간 직장인 김모(38)씨는 출국 전 대만 달러를 거의 환전하지 않았다. 대만은 상점과 음식점에서 신용카드를 잘 받지 않고 현금거래가 많지만 불편함을 못 느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다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앱을 켜서 바코드만 찍으면 하나머니로 결제돼서다. 김씨는 “대만 달러는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보다 환전 수수료가 비싼데 하나머니로 바로 결제해 수수료를 아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3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의 첫 작품으로 대만 타이신은행과 손을 잡았다. 하나멤버스 고객 누구나 타이신은행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2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GLN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대만 내 가맹점 100개를 넘었다.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 대형마트 알티마트가 가맹점이다. 대만 최대 백화점 신광미쓰코시, 대만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 패밀리마트, 대만 택시 등도 가입해 올해 가맹점이 2만개가 넘을 전망이다. 김성엽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장은 “하나멤버스는 기업-소비자 간(B2C) 서비스인데 GLN은 기업-기업 간(B2B) 서비스”라면서 “글로벌 전자지급결제 시장에서 세계 카드시장의 비자·마스터와 같은 메이저 결제 허브가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일찌감치 디지털금융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도입되던 2009년 12월 스마트폰뱅킹 ‘하나 앤뱅크’를 내놨다. 2015년 10월 6개 관계사(은행·카드·캐피탈·투자금융·생명·저축은행)의 금융거래와 제휴사 혜택을 한 곳에 모아 출시한 하나멤버스 앱도 국내 최초 금융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그룹 관계사나 하나멤버스를 이용할 때 하나머니가 적립되고 계좌를 연결해 하나머니를 충전할 수도 있다. 송금과 결제, 환전, 금융상품 가입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가입자수가 1600만명이 넘는다. 모바일 외환 서비스도 강점이다. 하나멤버스와 카카오페이 안에 들어 있는 ‘환전지갑’이 대표적이다. 특정 가상계좌로 원화를 입금하거나 하나머니를 써서 바로 달러나 엔화 등 12개국 화폐로 바꿀 수 있다. 환전지갑에 외화를 보관하다가 여행 전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하나은행 지점 어디서나 실물로 바꿀 수 있다. 환전지갑은 최근 환테크 앱으로도 인기다. 외화가 쌀 때 미리 환전해 놨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다시 바꿀 수 있다. ‘목표환율 설정하기’ 기능도 있다. 고객이 목표환율을 등록하면 푸시 알람을 해준다. 다음달에는 목표환율이 되면 알람과 동시에 자동 환전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한다. 조용식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팀장은 “외화를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환전한 돈을 외화예금에 넣으면 된다. 은행 지점에서 외화를 입금하면 위조지폐 여부 검증 등의 절차 때문에 달러·엔·유로화는 1.5%, 다른 외화는 3.0%가량의 현찰 수수료가 붙는데 환전지갑에서는 무료”라고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앱 ‘원큐 트랜스퍼’도 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등도 지원한다. 계좌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 해외에서 돈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다. 수취인은 본인 신분증을 들고 국내 소액송금업자와 비슷한 현지 송금업체에서 화폐로 바꿀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11월 문자서비스로 시작한 금융비서 ‘하이’(HAI)다. 문자나 음성, 이미지를 통해 손님의 질문에 하이가 답을 한다. 조회와 송금, 공과금, 금융상품, 외환 등 30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AI 스피커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서도 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우리금융지주 송금+환전+핀테크를 위비뱅크에서 한번에최근 간편송금 서비스가 많이 나왔지만 직장인 이모(35)씨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를 쓴다. 다른 은행들 스마트폰뱅킹과 비교해 송금이 쉽고 빨라서다. 또 다른 간편송금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회 1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는데 그 이상 송금이 가능하다. 해외여행 갈 때 환전도 위비뱅크에서 한다. 환전 수수료를 90% 깎아줘서다. 이씨는 “핀테크에 관심이 많은데 위비뱅크에서 우리은행 외 다른 핀테크업체 서비스도 쓸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위비뱅크는 지난 3월 리뉴얼을 통해 간편송금과 환전 중심의 미니뱅크로 탈바꿈했다. 2015년 5월 출시된 위비뱅크는 당시 중금리 대출을 대표하는 앱이었는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여러 금융상품과 서비스들이 더해져 앱이 무거워져서다. 우리은행은 과감하게 서비스 메뉴 대부분을 걷어냈다. 위비뱅크를 실행하면 핀테크업체의 간편송금 앱처럼 보인다. 바로 첫 화면에서 보낼 금액부터 입력한다. 박동현 우리은행 디지털채널부 차장은 “카카오뱅크 등 타행 스마트폰뱅킹보다 송금 단계를 줄여서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과 속도에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비뱅크는 다른 간편송금 핀테크 앱보다 송금 한도가 크다. 간편송금은 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이어서 1회 100만원, 1일 200만원으로 송금액이 제한된다. 하지만 위비뱅크는 우리은행 스마트폰뱅킹인 원터치개인뱅킹의 이체기능을 갖고 있다. 해서 송금한도가 넘으면 위비뱅크 화면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원터치개인뱅킹의 송금 기능이 작동한다. 위비뱅크는 환전 앱으로도 인기가 많다. 가상계좌로 입금해도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고 로그인할 필요도 없다. 위비뱅크에서 환전 메뉴를 누르고 환전할 화폐를 선택하면 된다. 미국 달러의 경우 로그인을 안 하면 100만원, 로그인 하면 3000달러(358만원)까지 바꿀 수 있다. 외화 수령 지점을 선택할 수 있어서 인천국제공항 지점 등 전국 우리은행 지점 어디서나 실물 화폐로 찾을 수 있다. 환전 고객에게는 와이파이 도시락 20% 할인, 대형 면세점 적립금 제공, 국내 7개 공항라운지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도 준다. 리뉴얼로 ‘오픈 뱅킹’ 서비스도 더해졌다. 우리은행이 아닌 외부 핀테크업체들이 만든 각종 금융 서비스를 위비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핀테크업체들의 모바일 웹페이지가 열리는 방식이어서 위비뱅크 앱이 무거워지지도 않는다. 현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차봇)와 신차 가격 비교(겟차), 주식 추천 등 증권투자 정보(ATON), 보이스피싱 예방(스마트피싱보호) 등 11개 핀테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연말까지 9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7월 말까지 원터치개인뱅킹 리뉴얼도 마칠 예정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방해가 되는 건 비워내고 ▲금융생활에 필요한 것을 맞춰주고 ▲더 나은 금융으로 안내하는 스마트폰뱅킹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범수 우리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알맞은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 새로운 금융생활을 제안하는 앱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앱을 깔지 않고도 스마트폰뱅킹의 기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우리은행을 검색해 누르면 앱과 똑같이 생긴 웹 페이지가 열린다. 예·적금 등 상품 가입은 물론 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환전 등을 할 수 있다. 삼성과 제휴해 삼성페이 안에서 계좌 개설, 환전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와 G마켓에서 네이버페이 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전용통장도 만들었다. 우리금융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넘어 홈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뱅킹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대차 수출 차 이송 선박 화재로 부상 4명, 차량 30대 불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수출 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 4명과 차량 30대 피해를 입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16분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카캐리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현대차 선적팀 직원과 선박 항해사, 갑판장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관 1명도 선박 내부 진입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또 차량 30대가량이 불에 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선박 특성상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불길과 연기가 진정되자 오전 10시 45분쯤 총 12층짜리 선박 내부에 진입해 3∼12층을 수색했다. 그러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이하는 내부 온도가 90도에 이르고, 불꽃 잔존 가능성이 있어 진입이 쉽지 않자 낮 12시 48분께 선박 내 설치된 이산화탄소(CO2) 소화장치를 사용하고 50여분 뒤 소방차로 진입했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에 선적된 차량 190여대 중 30대가량이 불에 탄 점을 발견하고 1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발생 5시간여만인 오후 3시 21분께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와 정확한 피해 규모 산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난 선박은 5만t급(길이 200, 너비 32.3m) 바하마 선적으로 차량을 싣고 북미로 가려고 지난 21일 오후부터 선적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화재 당시 배 안에는 현대차 신차 1600여대와 기아차 신차 520대 등 2100여대가 실려 있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66개 가방에 동전 담아 자동차 구입한 中남성

    66개 가방에 동전 담아 자동차 구입한 中남성

    중국의 한 사업가가 신차 구입비용으로 66개의 가방에 동전을 가득 담아 지불한 사연을 지난 22일 뉴스플레어, 라이브 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중국 허베이성 남동부 창저우시에 있는 한 신차 판매장에서 촬영된 영상엔 10명 남짓 직원들이 바닥에 쌓여있는 수많은 동전을 세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전들은 한 남성 사업가가 신차 구입비용 중 일부를 66개 가방에 담아 판매장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약 15,000파운드(한화 2,300여만 원)로 추정되는 동전의 금액을 합산하는 데 꼬박 이틀 반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남성이 구입한 차의 판매가격은 약 22,000파운드(한화 3,350여만 원)로 알려졌다. 부족한 금액은 카드 결제로 지불됐다고 한다. 소식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그의 고객들로부터 받은 동전을 차근차근 모았고 그 동전을 사용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가지고 있는 돈 주고 당당히 샀으니 문제는 없다지만 이 남성의 매너, 좀 고약해 보인다. 사진= 뉴스플레어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소형 SUV 하반기 대전 “최강자 나야”

    소형 SUV 하반기 대전 “최강자 나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소형 SUV’ 최강자 자리를 놓고 국내 자동차 업체 간 한판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SUV 대결의 서막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열었다.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녀 픽업용 차로 점점 인기를 얻었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의 ‘소울’은 티볼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티볼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만 3358대가 팔렸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1만 3335대가 팔리는 등 하루 평균 111대씩 꾸준히 팔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쌍용차는 20일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다른 경쟁사들이 소형 SUV 시장을 넘보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신형 티볼리는 쌍용차 처음으로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정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한다.현대자동차는 올여름 신차 ‘베뉴’를 출격시켜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든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SP 시그니처’의 실사판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소형 SUV로 분류되는 만큼 티볼리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형 SUV 시장이 달아오르는 이유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높은 인기를 끄는 SUV라는 점과 처음 차를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두 번째 차가 필요한 사람까지 수요 고객층이 두껍다는 점 때문에 소형 SUV는 자동차 업체로선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쌍용차 코란도, 인간공학디자인상 그랑프리 수상

    쌍용차 코란도, 인간공학디자인상 그랑프리 수상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디자인상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수상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EDA, Ergonomic Design Award)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총 7개 항목에서 인간공학적 우수성을 지닌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는 지난 3월 시장에 선보인 이후 두 달간 4000여대가 판매되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란도에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고 동급 최다 74% 고장력강 및 7에어백이 장착됐다”면서 “운전자가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소프트웨어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다양한 인체 모형으로 시뮬레이션해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쌍용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은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또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인간중심의 제품철학과 정상급의 인간공학적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안락함의 향상을 넘어 사용자가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르노삼성차 “성과급 976만원+α”… 임단협 11개월 만에 타결

    르노삼성차 “성과급 976만원+α”… 임단협 11개월 만에 타결

    핵심 쟁점 ‘전환배치’ 노조 의견 반영 신차 내년 초 출시 등 재기 발판 마련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11개월 만에 전격 타결했다. 극단으로 치닫던 노사 갈등을 우여곡절 끝에 매듭지은 르노삼성차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14일 오후 제28차 본교섭에 나선 르노삼성차 노사는 4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16일 오전 6시 20분쯤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기본급 유지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중식대 보조금 3만 5000원으로 인상 ▲성과급 976만원 및 생산성 격려금(PI) 50%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 측은 오는 21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배치전환과 관련해서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이 내용을 단협 문구에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외주화를 위해 배치전환을 해 왔다”며 단협의 외주 분사와 배치전환 규정을 노사 간 ‘협의’에서 ‘합의’로 바꾸자고 요구했다. 사측은 “인사경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사는 ‘노사 일방 요구 시 분기별 1회 정기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문구에 합의했다. 노조가 요구한 ‘합의 전환’은 아니지만 노조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접점을 찾은 것이다. 이 밖에 ▲현장 근무 강도 완화를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 근무 강도를 개선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또 ‘수출 물량 확보를 통한 2교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라는 부가 안건에도 합의했다. 앞서 노사는 임단협 협상을 11개월 끌어오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62차례에 걸쳐 부분파업(누적 250시간)을 벌였고, 사측도 지난달 한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셧다운)하며 노조를 압박했다. 부산공장 생산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은 10만대에서 6만대로 40% 급감했다. 후속 생산 물량 배정도 늦어지면서 르노삼성차가 문을 닫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감돌았다. 노사가 이날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XM3 인스파이어’를 내년 초에 정상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선보일 SM6, QM6의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해 QM6 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터보엔진 모델도 르노삼성차가 재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에 근무하는 A씨는 “긴 노사 분규로 노사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한 발씩 양보해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부산시민연대 상임의장은 “파업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줬는데 어려운 가운데 타결을 이룬 데 대해 환영한다”며 “앞으로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충분히 가져 더이상 분규를 겪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내년 한국 출시”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내년 한국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CUV) ‘XM3 인스파이어’를 예고했던 대로 내년 초 정상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의 노사 분규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15일 경기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옛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르노테크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르노테크는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 자원”이라면서 “한국 시장의 모델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선보일 미래 모델 프로젝트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르노삼성차는 현재 가진 기술력만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고, 수출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의 일원이 됐다”면서 “내년 초에 출시할 XM3는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강조했다. 권상순 르노테크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는 르노그룹의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세단과 SUV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면서 “현재 QM6 LPG(액화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기차 조에(ZOE)를 내년에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나올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이 대거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삼성차는 XM3를 디자인한 ‘르노 디자인 아시아’와 충돌 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등 주요 연구 시설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도요타車,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매출 30조엔 달성

    도요타車,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매출 30조엔 달성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0조 2256억엔(약 320조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일본 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 30조엔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역시 최대였던 삼성전자의 매출은 243조 7700억원이었다. 도요타는 8일 올 3월 결산기준 연간 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0조 2256억엔(약 320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고급차종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가 증가한 것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사인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그룹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1060만 3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2조 4675억엔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을 보유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24.5% 급감한 1조 8828억엔에 그쳤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줄어든 것은 미국의 법인세 감세로 전년도 순이익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왔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그러나 미국과 중국에서 신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판매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매출 목표는 이번보다 0.7% 감소한 30조엔으로 잡았다. 글로벌 판매대수 목표는 1.3% 증가한 1074만대로 설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슈퍼카 구매한 중국인, 점쟁이 말 들었다가 면허 박탈

    중국 저장성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니던 운전자가 면허 박탈 처분을 받았다. 중국 절강일보(浙江日报)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달 26일 밤 저장성 리수이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임시번호판을 단 스포츠카를 발견했다. 즉시 차를 세우고 검문을 실시한 경찰은 운전자의 임시면허 역시 만료되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운전자 주 모 씨는 유효기간이 지난 임시번호판을 달고 운전 중이었다. 임시로 받은 면허 역시 만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 씨에게 12점의 벌점과 벌금 3만5000원을 부과하고 면허를 빼앗았다. 현지 언론은 주 씨가 면허를 되찾기 위해서는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절강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포르쉐 신차를 구입한 주 씨는 4월 안에는 새 번호판을 달지 말라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 씨가 차 안에 새 번호판이 있지만, 점쟁이의 말에 따라 아직 달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주 씨는 현지언론에 “새 차를 사고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4월 안에는 번호판을 달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안전을 위해 점찍어준 상서로운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면허는 잃었지만, 자신의 안전을 위해 점쟁이 말대로 5월 중 새 번호판을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씨는 번호판에 몰두한 나머지 임시면허가 만료됐다는 사실은 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BMW 한국 상륙 이끈 자동차 명장, 車문화 선도한다

    BMW 한국 상륙 이끈 자동차 명장, 車문화 선도한다

    BMW그룹코리아가 운영하는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BDC)가 가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자동차 트랙 주행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체험, 신차 인도 프로그램, 프러포즈 이벤트에 이어 결혼식까지 치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주역은 드라이빙 센터를 총괄하는 장성택(57) BMW그룹코리아 상무. 장 상무는 지난달 14일 가이드 투어에서 시설물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3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이벤트홀에서 그는 “얼마 전 이곳에서 한 커플이 BMW에서 대여한 오픈카를 타고 프러포즈를 했고 결혼식도 올렸다”면서 “BMW가 실은 ‘Be My Wife’(나의 아내가 돼 주세요)의 약자다”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시설물 곳곳을 소개할 때마다 ‘아재 개그’를 쉴 틈 없이 선보였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을 소개할 때에는 “드라이빙 센터(DC)여서 DC(할인)를 많이 해 준다”고 했고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매너를 일컫는 ‘좌빵우물’(왼쪽에 빵, 오른쪽에 물)을 ‘BMW’(Bread-Main-Wat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실소가 나왔지만 개그 한마디 한마디에 자동차에 대한 짙은 애정이 묻어 있어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었다. 어린이들에게 ‘웃기는 아저씨’로 통하는 장 상무는 기계 분야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국내 유일한 수입차 명장이었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기술 보유자로, 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장 상무는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현대중장비 등에서 일했다. 이어 1995년 BMW가 수입차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때 창립멤버로 합류해 현재까지 25년째 근무 중이다. 장 상무는 사내 기술자격 제도와 서비스 인력 관리 제도 등을 도입해 BMW의 정비 기술 수준과 인적 인프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3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차량기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 여러 정부부처의 자동차 핵심기술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장 상무는 “BMW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상당수가 국내 업체의 제품이기 때문에 수입차라고 해서 순수 외산차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자동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제가 실패하고 실수했던 것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 현대차는 차량 앞부분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고객 선호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2019 아반떼’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더 고급스럽고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411만~2214만원, 1.6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803만~2454만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1.6 LPi’ 모델이 1698만~2192만원, 1.6 터보 엔진 모델이 1964만~2365만원 등이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로 시작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지난 4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이 8.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월 8.2%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1대꼴이라는 의미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데에는 텔루라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G70 등의 판매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 미국 대표 브랜드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45.1%, 일본 대표 브랜드 ‘도요타’, ‘혼다’, ‘닛산’은 32.8%를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산업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 판매 경쟁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 도요타 하이랜더 등 신차 출시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판매 회복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 부진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일대일로 첫 수혜’ 獨 포르셰, 철도로 中운송… 선박보다 3주 단축

    독일의 고급 차량 포르셰가 일대일로(一帶一路) 덕택에 철도를 타고 중국으로 운송되고 있다. 독일 DPA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은 4일 포르셰 대변인을 인용해 독일∼중국 충칭 구간에서 지난달부터 매주 두 차례씩 화물열차를 활용해 포르셰를 중국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대일로 철도를 이용하면 독일에서 중국 남서부 충칭까지 1만 1000㎞ 철도 노선을 18일 만에 주파한다. 이는 기존의 화물선을 이용한 운송보다 3주나 줄어든 기간이다. 열차는 한 번 운행할 때마다 최대 88대의 포르셰 자동차를 운송한다. 독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는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을 거쳐 중국 충칭까지 18일 만에 도착했다. 중국 내에서는 우루무치, 란저우, 시안을 거쳐 종착역인 서부 내륙의 거점 쓰촨성 충칭에 도착한다. 중국은 포르셰의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지난해 8만대가 수출됐다. 포르셰는 신차의 11%를 화물열차를 통해 중국 충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수송 비용이 열차보다는 싸게 먹히는 컨테이너선을 기본 수출 운송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벤츠 ‘S클래스’ 중고차 중 인기 최고

    벤츠 ‘S클래스’ 중고차 중 인기 최고

    올해 1분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세단 ‘S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서는 한국지엠의 경차 ‘올 뉴 마티즈’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동화그룹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는 25일 올해 1분기 중고차 판매회전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판매회전율은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시점부터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을 뜻한다. 따라서 기간이 짧은 모델일수록 인기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해당 모델을 소유한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에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가장 빠르게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판매회전율은 24.2일로 조사됐다. 2위는 랜드로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평균 27.1일 만에 판매됐다. 전체 3위이자 국산차 가운데 1위는 한국지엠의 ‘올 뉴 마티즈’가 차지했다. 판매회전율은 30.2일로 중고차 시장에 들어온 지 평균 한 달 만에 주인을 찾아갔다. 포드의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30.5일),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뉴라이즈’(33.8일), 혼다의 중형 세단 ‘올 뉴 어코드’(35.3일), 도요타의 준중형 세단 ‘프리우스’(35.7일), 한국지엠의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36.5일),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HD’(36.5일),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코란도 스포츠’(36.6일)가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내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각각 5개씩 포진했다. 또 세단이 7개, SUV가 3개로, SUV가 큰 인기를 얻는 신차 시장과 달리 중고차 시장에서는 세단이 단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밖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36.9일)와 ‘그랜저HG’(37.4일), ‘뉴 투싼ix’(37.7일), 그리고 기아자동차 ‘올 뉴 K7’(37.8일) 등 국산차가 즐비했다. 아울러 저렴한 모델보다 신모델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S클래스’는 2016년형, ‘쏘나타 뉴라이즈’는 2017년형으로 지난 2~3년 이내에 출시된 차량의 판매회전율이 높았다. 김기탁 엠파크 단지운영팀장은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자마자 한 달 이내에 팔리는 차종이더라도 허위 매물에 속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

    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

    경기 안성시가 전국 1위의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연내 다양한 특화 사업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12억원의 추경 편성과 함께 국비 93억원을 신청했다. 25일 안성시와 대기오염조사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안성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m³,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0일을 기록하며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의 대기오염은 인근 평택항의 선박이나 트럭의 오염물질과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직접 영향 등 대부분 외부의 요인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자구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저감조치 강화 ▲저감사업 확대 ▲기반시설 확충 ▲지원사업 확대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핵심 사업 21개를 추진하고 이를위한 재원 12억원을 1회 추경에 편성했다. 안성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보면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공무원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잡는다. 상시적으로 저감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대형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위주의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도 수시 점검한다. 노인요양시설이나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9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에 대한 지도점검도 연중 실시된다. 시는 또 현수동 78번지 일원에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충전소 1기, 전기차 충전소 10기 등의 친환경자동차 복합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와 이륜차의 구매 보조금 8억 8700만원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지원 사업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21억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미세먼지 현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 위해 가사동 삼거리 근처에 대형 전광판이 신규 설치되며 주요 시가지 10곳에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설치도 확대된다. 이밖에 다중집합소나 노인정 등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 보급하고 공공시설에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시범 설치는 물론 도로변 오염물질 재비산을 방지하기 위한 클린로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대처를 위한 나무심기도 병행한다. 안성의 허파인 서운산 자락인 금광면 상중리 일대에 푸른 숲을 조성하기 위한 ‘배티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에 총 57억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마무리한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재난구조 수준으로 대책을 운영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 원인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권 6개시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약을 추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안성시 등 6개 시 단체장은 지난 8일 평택시청 대회협력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연대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차, 올 1분기 영업익 21% ‘껑충’

    현대차, 올 1분기 영업익 21% ‘껑충’

    인도서 13만 3000대 팔아 中시장 추월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익 흑자 전환 “하반기도 신차 통해 수익성 개선 주력”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팰리세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4일 1분기 매출액이 23조 9871억원, 영업이익이 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1.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지난해 1분기 3.0%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보다 24.2% 증가한 82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129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량은 102만 1377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8.7% 증가한 18만 3957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 판매량은 4.9% 감소한 83만 7420대에 그쳤다. 중국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19.4%가 급감한 13만 1000대밖에 팔리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내 판매가 급격히 줄어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해외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2.5% 감소한 19만 8000대를 기록해 20만대선이 무너졌다. 인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중국보다 많은 13만 3000대가 팔렸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3.4% 감소한 실적이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가격이 비싼 대형차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의 매출액은 1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최상위 모델인 G90 등의 신차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팰리세이드가 중형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를 견인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와 하반기에 출시할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첫 SUV인 GV80과 신형 G80 등 신차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볼보 ‘XC90’ SUV 잔존가치 1위

    [車·車·車] 볼보 ‘XC90’ SUV 잔존가치 1위

    최근 이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람을 타고 볼보의 ‘XC90’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XC90은 최근 중고차 플랫폼인 SK엔카닷컴의 대형 SUV 잔존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XC90 DS 모델의 잔가율은 73.1%로 수입·국산차 통틀어 유일하게 70%를 넘었다. 이는 신차를 구매해 일정 기간 탄 뒤 중고차 시장에 내놨을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이 대형 SUV 가운데 가장 높다는 뜻으로, 차량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확 떨어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얘기다. 그 비결로는 우아한 내·외부 디자인과 각종 안전·편의사양의 대거 탑재 등이 꼽힌다. 더구나 XC90의 국내 시장 가격은 유럽 시장보다 최대 2000만원 저렴하다. XC90 DS ‘모멘텀’ 모델 동일 옵션 기준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8030만원이지만 유럽에서는 현재 1억 188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한국에 투자 계속”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한국에 투자 계속”

    노조와의 마찰로 경영난을 겪는 르노삼성자동차가 17일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와 경영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르노삼성차의 파업 사태를 놓고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오 시장이 “르노삼성차가 부산을 떠날 것이라는 일부 보도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하자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 시장에서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르노삼성차는 르노 그룹 차원에서도 D세그먼트(중형) 차량 연구개발과 판매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공장은 르노삼성차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 소비자를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모델”이라면서 “SM6와 QM6 신차 개발을 진행하고, 도넛형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최초로 개발한 것도 한국 시장을 위한 중요한 기술 투자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뇨라 사장은 “조속히 노사분규를 타결해 유럽 수출용 XM3 등 후속 생산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면서도 ‘단체협약의 외주분사와 전환배치 규정을 노사 간 협의에서 합의로 바꾸자’는 내용의 노조 측 요구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근로자의날 제외) 가동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들어간다. 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 4만 2000대 가운데 2만 4000대 물량은 일본의 규슈 공장으로 넘어갔다. 노사 갈등이 지속되면 부산공장에서 생산돼야 할 XM3 유럽 수출 물량도 스페인 공장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오 시장은 시뇨라 사장에게 “르노삼성차는 지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기 때문에 노사갈등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르노삼성차와 부산시는 부산공장 파업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는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출시

    현대차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전략 모델인 신형 싼타페 ‘셩다’(勝達)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셩다에는 지문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차는 13~14일 중국 하이난다오의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제4세대 셩다’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지문을 등록한 운전자에 따라 좌석과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맞춰 준다. ‘음성 인식’, ‘뒷좌석 승객 알림’ 기능 등도 중국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거리)를 국내 모델보다 100㎜ 더 늘여 내부 공간을 넓혔다. 엔진은 2.0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국내 모델과 같다. 현대차 관계자는 “셩다의 내부 공간이 중국 SUV 시장 판매 상위권인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에지보다 더 넓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라면서 “중국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셩다를 앞세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