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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임단협 파장 / 노사 모두 “논란거리 없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단체협약 합의내용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이에 대해 현대차 회사측은 합의된 앞뒤 내용을 잘 몰라서 하는 말로 기존 단협안과 하나하나 비교해 살펴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노조측도 당초 경영참여와 관련된 쟁점요구안을 주장했던 것은 사실이나 철회했으며,일부 고용보장에 관련된 조항을 합의한 것을 두고 재계 등이 현대차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거들고 있다. ●징계위원회 구성 및 징계의 제한 노조는 당초 노사 쌍방 각 5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노사가 교대로 할 것을 요구하다 철회했다.대신 조합 전임자의 전임기간중 해고는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경영의 원칙 노조에서 조합대표자의 이사회 참가를 보장하고 조합대표자가 지명하는 사외이사,감사 각 2명을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가 거두어 들였다.대신 이사회 개최와 의결사항을 조합에 통보하고 경영상 중요 사항의 심의결과는 조합의 요청이 있을 때 즉시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해외 현지공장 현재 정규인력 58세 정년을 보장하고 판매부진이나 해외공장 운영을 이유로 조합과 공동결정없이 일방적인 정리해고나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단협조항이 신설됐다.수요나 판매부진을 이유로 국내 생산공장을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심의,의결없이 축소나 폐쇄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해외공장에 대해 노조의 개입권을 명문화한 것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는 조항이다.노조도 핵심요구안 가운데 하나인 이 내용을 단협에 신설한 것을 획기적인 성과로 꼽는다. 그러나 노사 모두 이 조항이 경영권 참여라기보다는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기업양수,양도 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기업양수,양도 등에 대해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한다.신차종 개발은 모델승인 즉시 조합에 통보하고 공장별 생산차종과 공장이전 등에 대해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한다는 등이 주된 내용이다.회사측은 기존 단협에 대부분 명시돼 있던 것으로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한다.’는 정도가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
  • 특소세 인하에 중고차 값도 ‘뚝’

    중고차 시장에도 특별소비세 인하 파장이 몰아치고 있다. 특소세 인하 이후 중고 대형차 가격의 낙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거래는 준중형차급에서 활발하다.그중에서도 2000년 이전 출시된 비교적 저렴한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의 중고차 쇼핑몰 ‘엔카’가 이달 거래실적을 특소세 인하 전후(12일 기준)로 나눈 결과 특소세 인하 이후(12일∼24일)의 판매대수(1063대)는 그 이전(1일∼11일,1250대)보다 15% 가량 줄었다. ●신차보다 중고차 가격 하락폭 두드러져 중고차 거래량을 배기량별로 보면 2000㏄ 이상 대형차는 365대에서 221대로 39.5%,1500∼2000㏄는 705대에서 674대로 4.4%,800㏄ 이하는 180대에서 168대로 6.7% 줄었다.이에 따라 중고차는 특소세 혜택 대상이 아닌 데도 가격이 신차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새 차의 경우 특소세 인하로 대형차는 값이 200만∼250만원,중형차는 100만∼112만원,준중형차는 25만∼31만원 떨어졌다. 그러나 중고차는 2002년식 현대 에쿠스가 300만원 떨어진 4200만원,2002년식 현대 뉴EF쏘나타는 100만원 하락한1250만원에 거래된다.2002년식 현대 아반떼XD는 40만원 떨어졌다. ●2000년 이전 출시 준중형 중고차 인기 특소세 인하 뿐 아니라 자동차업계의 경품 제공,무이자 할부 등 판매 공세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새 차에 눈을 돌리면서 2001∼2003년식 중고차의 경우 눈에 띄게 싸지 않으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엔카’ 최현석 팀장은 “중고차의 메리트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특소세 인하로 중고차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줄자 고객들이 비교적 저렴한 오래된 연식에 관심을 갖는 추세”라면서 “2000년 이전에 출시된 차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아반떼 99년형은 6월 한달간 15대 정도 거래됐지만 특소세 인하 이후 25일까지 21대가 팔렸다.아반떼XD 2001년형은 6월 한달 7대에서 특소세 인하 이후 두 대 팔리는데 그쳤다. 주현진기자
  • 그랜저·싼타페‘특소세 효과 최고’

    특별소비세 인하로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 내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2000㏄이상의 대형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 특소세 체계는 지난 12일 ▲1500㏄ 이하 7% ▲1500∼2000cc 이하 10% ▲2000㏄ 초과 14%인 3단계에서 2000㏄ 이하 5% ▲2000㏄ 초과 10% 등 2단계로 바뀌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XGS25(2493㏄)는 특소세 인하로 차 값이 2739만원으로 126만원 싸지면서 지난 14일부터 하루 평균 644대가 팔리고 있다.지난달 하루평균 139대와 비교하면 363% 증가한 것이다.139만원 내린 기아차의 오피러스(2700㏄)도 하루 평균 150대씩 팔리면서 지난달 일평균 대비 20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올들어 꾸준히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던 준중형의 현대차 뉴아반떼XD(1495㏄)는 일평균 353대에서 779대로 121%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 차의 특소세 인하 효과는 31만원에 불과하다.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 효과에다 지난 7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신차효과가 겹쳐지면서 그랜저가 최대 수혜차가 됐다.”면서“현재 주문이 4200여대 밀려 있어 차를 인도받으려면 최소 한달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현대차의 경우 124만원 싸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1991㏄)는 일평균 259대에서 1076대로 315%,112만 5000원 내린 뉴EF쏘나타(1997㏄)는 581대로 전월 대비 116% 판매가 늘었다. 반면 원래부터 특소세 면제 차량인 쌍용차의 2인승 코란도 밴(2900㏄)과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인 무쏘 스포츠의 판매량은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제차 업계도 특소세 인하 발표이후 문의가 평소보다 30% 가량 많아졌다고 밝혔다.외제차는 2000㏄ 이상의 대형차가 많아 적게는 100만원이상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도 특소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 차 업계는 특소세 체제가 2단계로 바뀜에 따라 높은 특소세를 피해 1500㏄급을 유지하던 준중형차의 배기량을 1600㏄급으로 점차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0월 출시되는 기아차 스펙트라의 후속모델인 LD(프로젝트명)의 경우 특소세 개편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수출용인 1600㏄급에 대한 주문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日 IT경기 살아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정보기술(IT) 부문이 되살아나고 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의 호전 ▲평면 TV의 신규수요 ▲기업의 구조조정 효과 등 3가지 순풍이 일본의 IT경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내각부는 “IT 부문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관련기업들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의 재고 증가를 우려하며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00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1%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던 IT 거품이 이듬해 붕괴되고 2년이 지난 지금,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회복이 일본 IT부문의 가장 큰 견인차가 되고 있다.반도체 집적회로,액정소자 등 IT관련 제품의 생산 증대가 뚜렷하다.내각부가 광공업생산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IT관련 생산재 지수(2000년=100)는 2001년 10월 바닥을 친 뒤 상승하고 있다.올 5월 104.2를 기록,정점에 달했던 지수는 2000년 12월 105.9에 육박하고 있다. 2000년의 IT경기가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 비즈니스,인터넷을 사용한 창업에 주로 의존했다면 최근의일본 IT경기는 디지털 카메라,평면 TV,DVD 녹화재생기 등 기술혁신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에 힘입고 있는 점이 특징.내각부의 IT제품 매출동향 지수에 따르면 평면 TV나 DVD 매출은 최근 3년간 3∼5배 늘어났다.디지털 가전제품은 거의 전 세대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각부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들 디지털 제품에는 화상처리용 대규모집적회로(LSI) 등 일본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첨단부품이 사용되고 있어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 진전에 따른 실적회복에 힘입어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맞고 있다.상장기업들은 지난해 전 산업을 통털어 13조엔 가까운 부채를 줄였다.이에 따라 전기업종의 경상손익의 개선폭도 3조엔에 달했다.여력이 생겨난 기업들은 IT관련 설비투자에 나서 전 산업의 2003년도 정보화 관련 투자액은 지난 해보다 13.3% 늘어났다. “IT부문의 회생은 밝은 조짐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경기 전체에 퍼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니혼게이자이의 진단이다 기우치 노무라종합연구소 일본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최종소비재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IT 부문의 회복은 좋은 조짐이지만 일본 경제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열쇠”라고 전망했다.그는 “미국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신차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이후 대미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 일본 경제 전체가 회복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 하반기 어떤차 선보이나 / 한국시장 ‘찜’ 수입신차 몰려온다

    올 하반기에도 수입차를 중심으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수입차는 상반기 15종에 이어 하반기 20종이 국내에 출시된다.반면 국산차 중 순수 신차는 1개뿐이다.외환위기 이후 연구·개발(R&D) 투자에 신경쓰지 못한 것이 국산 신차의 기근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신차 ‘가뭄’ 기아자동차는 오는 10월 승용차 스펙트라를 단종시키고 후속 모델 ‘LD’(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현대자동차 뉴아반떼XD와 플랫폼(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포함하는 자동차의 기본 축)을 공유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수출용으로 개발한 그랜저XG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부분변경 모델)을 최근 수출·내수 겸용으로 내놓은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대차의 뉴EF쏘나타가 후속모델을 선보이면서 완전히 새 차로 탈바꿈한다.‘NF’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이 이미 끝났다.내년 여름쯤 시판된다.현대차는 또 내년 하반기에 싼타페 후속 모델 ‘CM’(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아차의 뉴 스펙트라 플랫폼을 기본으로 만든 2000㏄의 소형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KM’(프로젝트명)도 나온다.기아의 중형차인 옵티마의 후속 모델 ‘MG’(프로젝트명)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현대차 뉴E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일명 ‘NF’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NF’보다 먼저 시판될 것이란 설명이다. ●수입차는 ‘우후죽순’ 수입차업계는 상반기 고속 매출신장을 이룬 데 힘입어 하반기에 대거 신차를 내놓는다. 볼보는 2003년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된 XC90을 최근 출시했다.쉽게 전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최고 장점으로 내세운다.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완전히 접혀져 차안을 평평하게 만들 수도 있다. 프랑스 메이커인 푸조도 2000만원대의 컨버터블 ‘206CC’를 앞세워 6년 만에 한국 수입차 시장에 재진출한다. 포드는 1964년 출시된 이후 아직까지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카로 각광받는 ‘포드 머스탱’과 럭셔리 SUV인 ‘링컨 에비에이터’를 각각 오는 8월과 11월부터 판매한다. 벤츠는 4인승 오픈카인 ‘CLK카브리올레’와 ‘ML500’,‘ML350’,‘ML55 AMG’ 등벤츠 SUV 시리즈인 M클래스 모델 3종을 하반기에 출시해 국내에서도 M클래스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최근 영화 ‘매트릭스2’의 흥행과 함께 이목을 끌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올 하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폴크스바겐의 첫번째 SUV인 ‘투아렉’도 곧 상륙한다. ●수입차 대중 속으로 수입차업계는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대중마케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포드코리아는 이달 한달 간 패밀리레스토랑업체인 ‘마르쉐’와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마르쉐 방문 고객 중 22명을 추첨해 ‘몬데오’,‘토러스’,‘이스케이프’,‘익스플로러’ 등 포드자동차를 여름 휴가차량으로 3박4일간 빌려준다.다음 달에는 ‘몬데오’ 경매행사도 갖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인터넷 쇼핑몰,LG이숍(www.lgeshop.com)과 함께 이색 바캉스 이벤트를 갖는다. 다음 달 10일까지 약 6주간 LG이숍 사이트에서 자사의 ‘세브링 컨버터블’,‘짚 그랜드 체로키’,‘그랜드 보이저’,‘PT크루저’ 등 4종 가운데 1종을 선택해 신청하면 64명에게 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 2박3일 시승권과 기념품을 준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달 말까지 무료 렌터카 서비스를 한다.전국 폴크스바겐 전시장을 방문해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차량 견적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는 ‘보라’ 1박2일 무료 시승 쿠폰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 수입차 ‘신나는 질주’/ 상반기 9247대 팔려 올 2만대 돌파 될듯

    올해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수입차의 비약이다.북핵문제,이라크전,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국산차 업체의 신차 출시마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상반기 국산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반면 수입차는 올해 상반기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보다 31.3% 늘어난 9247대를 기록하며 급신장했다.수입차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안에 2만대 돌파는 시간 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렉서스 ES300 부동의 1위 올해 상반기 수입차중 베스트셀링카는 지난해에 이어 렉서스 ‘ES300’이 차지했다.상반기중 862대가 팔렸다.또 지난 2월에 출시된 렉서스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X330’은 6월 한달 85대가 팔려 월간 SUV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판매 순위 20위 안에는 BMW가 8개 모델을 올려 국내 수입차 업계 중에서 판매량 최고임을 과시했다.BMW의 ‘735’·‘745’·‘530’이 2·3·4위를 차지했다. 벤츠,포드,렉서스가 각 3개씩,폴크스바겐이 2개,크라이슬러가 1개 모델을 순위에올렸다.특히 국내 첫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인 다코타는 184대가 팔려 18위를 기록했다. ●대형 수입차 승승장구 배기량별로 보면 2000∼3000㏄의 점유율이 48%로 가장 많지만 전년 동기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반면 3000∼4000㏄ 차량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0%이상 신장한 데다 점유율도 11.4%에서 18.3%로 높아졌다.4000㏄이상 판매율도 전년동기 대비 33%나 증가했다. BMW의 최상급 모델인 7시리즈의 경우 신차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총 986대가 팔려 BMW의 중형차 모델인 5시리즈의 판매량(913대)을 앞질렀다.지난해 동기의 경우 5시리즈는 978대가 팔린 반면 7시리즈 판매는 437대에 불과했다. 대형차 판촉을 위한 호화 마케팅도 눈에 띈다.GM코리아는 이달중 자사 최고가 브랜드인 ‘캐딜락 드빌’ 구매고객에게 800만원 상당의 그랜드 하얏트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패키지상품을 경품으로 준다. ●중저가 브랜드 잰걸음 고가 모델 판매에 치중했던 수입차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들을 내놓으면서 수입차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한 몫했다는 평이다.특히 포드,폴크스바겐 등 수입차중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메이커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게 눈길을 끈다. 포드코리아의 경우 모델을 다양화해 2000만∼30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수입차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백화점,패밀리 레스토랑 등과 함께 대중적인 공동마케팅에 나서 판매 신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판매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와 99%의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비교적 고가 모델이 많은 BMW와 렉서스는 각각 29%,17%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방시장 공략 가속화 수입차의 서울 집중화 현상도 완화되는 분위기다. 수입차 업체가 공격적으로 지방 전시장을 확대하고 지방 중소 거점도시 공략에 나서면서 지난해 65%수준에 달했던 서울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떨어져 올해 6월에는 56%까지 내려갔다. 특히 분당지역 등이 서울 도산대로와 대치동에 이어 새로운 수입차 거리로 떠오르는 등 경기도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분당지역에는 BMW,폴크스바겐,랜드로바,GM(캐딜락/사브)에 이어 볼보와 포드가 지난 3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으며,벤츠가 오는 10월 분당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의 2002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1.4%에 불과했지만 올 6월에는 20%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IMF때보다 더 나쁘다”/중고車업계 줄도산

    불황에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이 알려지면서 2중고를 겪고 있는 중고차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중고차매매업계에 따르면 승용차와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를 앞두고 중고차 판매가 평소의 70%선으로 급락했다.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 등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겪고 있는 신차 판매부진이 중고차 시장으로 파급되고 있다. 새차를 출고하는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그나마 할인혜택 등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버티며 특소세 인하 이후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발길이 끊긴 중고차 시장은 업체들의 휴·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내 중고차 매매상사 35개 가운데 최근 들어 10곳이 도산해 중고차 시장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성남시 태평동 K중고차 매매시장은 얼마 전까지 4개의 매매상사가 성업중이었으나 최근 문을 닫고 일반 상가건물로 구조변경 공사를 벌이고 있다.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자동차매매시장(5000여평 규모)은 평소에 비해 50% 가량 매출이 준 데다 최근 특소세 인하방침이 알려지면서 매출 감소폭이70%선으로 확대됐다. 12개에 이르는 자동차매매단지에 모두 175개 매매상사가 영업하고 있는 수원시 평동중고차매매단지도 폐업신고만 하지 않았을 뿐 30% 정도의 매매업소가 문을 닫았다.안양시내 41개 매매상사 중 28개 업체가 운영중이다.그나마 3곳은 간판만 걸어놓은 채 휴업중이다.15개 단지에 237개 매매상사가 영업중인 부산지역도 최근 해운대구 동부산단지내 형제상사와 사상구 부흥상사 등 대형 업체 10여곳이 휴업했다.말이 휴업이지 사실상 폐업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도 예외는 아니다.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 한 자동차매매시장은 주로 외제차와 중·대형급 고급중용차의 매매가 활발했으나 매기가 뚝 끊겼다.이곳 영일상사 관계자는 “상황이 지난 IMF때보다 나쁘다.”며 “올 연말까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면 임대료조차 내지 못해 문을 닫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값도 크게 떨어졌다.1년 된 2000㏄급 승용차의 경우 평균 1200만원 가량 호가했지만 현재는 1000만원에 내놓아도 구매자를 찾기 어렵다.차를 팔러오는 사람은 많아 주차장을 가득메우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주차료 감당조차 힘든 상황이다. 부산시 중고자동차매매사업자조합 김부호 (49)전무이사는 “계속되는 불황과 특소세 인하조치 등으로 평균 매출이 30% 이상 줄었으며 50%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입자들에 대한 세금할인 혜택 등이 없으면 중고차 매매업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카메라폰은 산업스파이?

    대기업들에 보안 비상이 걸렸다. 주범은 카메라폰이다.휴대전화에 장착된 카메라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내부기술 유출의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이미 공중목욕탕 등 공공장소에서 카메라폰 사용금지 방안을 논의 중인 정부에 이어 재계에도 연구소를 중심으로 ‘노(No) 카메라폰’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LG전자 ‘난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카메라폰 사용 제한’이라는 고육책을 선택했다.비록 자신들이 만들어 효자 품목이 되기는 했지만 카메라폰으로 인한 내부 기술유출 등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기흥과 화성 등 반도체공장과 수원·구미 등의 핵심라인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달 중순부터 사업장내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카메라폰은 일단 출입문에서부터 반입이 금지되지만 불가피하게 갖고 들어가야 할 경우 렌즈봉인 스티커를 부착,카메라 기능을 차단하게 된다.나갈 때 스티커가 찢어졌으면 보안 위배로 간주된다. 관계자는 “최근 나온 30만화소급 카메라폰을 상대로 자체 시험을 해보니 도면이나 글자 해독이 가능할 정도로 선명하게 나왔다.”면서 “전 사업장은 아니지만 보안이 강조되는 반도체 사업장 등에서는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연구소에서의 카메라폰 반입을 이미 금지했다.LG전자는 특히 카메라 내장 PDA(개인휴대단말기)는 물론 점차 소형화하는 디지털카메라 등 보안유출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다른 기기에 대해서도 연구소내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노’ 현대·기아차의 경우 남양주연구소와 울산·아산·전주 등 생산공장 전역에서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공기저항테스트(5000여만원) 등 신차 출고시 하는 각종 시험을 외국에 나가서 하는 것은 그만큼 보안 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이미 모든 성능 테스트 장비를 국내 연구소에 마련해 놓은 만큼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도 평택 연구소에서 카메라폰 반입을 못하게 하고 있다.관계자는 “공장 등 회사 전체에서 카메라폰 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르노삼성차 기흥연구소도 카메라폰 반입 금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철도차량 업체인 로템도 본사 빌딩내에서 카메라폰 반입을 금지시켰다.대우종합기계도 창원 방산공장에서는 카메라폰 반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본사나 다른 공장도 기술 보안과 관련한 시행 규칙 등을 준비 중이다. 삼성종합화학은 4일 주요부서 담당자 47명을 대상으로 일반,PC,통신 등 정보자산 실명제 보안교육을 실시했다. ●벤처업계 ‘감시카메라로 감시’ 벤처기업들은 외부인이나 직원들이 카메라폰을 사용하는 것을 특별히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입문과 사무실에 보안카메라,CCTV 등을 설치해 중요한 아이디어가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보안업체인 안철수 연구소는 6개의 보안문과 출입문 주위에 CCTV를 설치,드나드는 사람의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게임업체인 넷마블은 외부인들이 들락거리는 경우가 많아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무실 내에 보안카메라를 설치,운영중이다.사무실 내에 카메라가 있다 보니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잡지출판협회는 통신사업자협회와 공동으로 카메라폰 사용자들이 잡지의 필요한 부분을 촬영하는 행위를 막는 캠페인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외신은 전했다.일본에서는 카메라폰이 2500만대 이상 팔리며 대중화된 상태여서 여성들이 서점에서 잡지에 실린 헤어스타일이나 패션 등의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다. ●정통부 ‘어찌하오리까’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는 디지털 카메라가 옷의 작은 단추에도 달릴 것”이라며 “기술이 발달하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공공장소에서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경범죄에 해당하며 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유포시키는 것은 전기통신망법으로 제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찰칵’ 소리나 빛을 내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카메라폰으로 비디오 동영상도 촬영이가능한 현실에서 ‘찰칵’ 소리를 내게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종합
  • 중고자동차 시대 / 록 매매상 난립… 소비자 피해 급증

    국내 자동차 매매시장의 판도가 신차에서 점차 중고차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차판매량은 160여만대,중고자동차는 189여만대(10조원 규모)를 기록했다.최근 경기불황으로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오히려 출고 1년도 안 된 신차들이 중고차시장으로 몰리는 기현상도 생겨나고 이다.전문가들은 올해안으로 중고자동차 매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차판매는 1.3가구당 1대가 되는 300만대가 한계점이며 결국 시장흐름이 중고자동차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그러나 관련법규와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 등은 이같은 추세를 따라잡지 못해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만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도봉구 미아4동에 사는 김모(45)씨는 지난 5월 승용차를 구입하려고 서울 장안평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을 찾았다.시장 입구에 서 있던 호객꾼 남자 3명이 김씨에게 다가와 “차를 사러 왔느냐.”면서 “저쪽 정식매장은 세금이 붙어서 비싸다.우리를 따라오면 품질도 좋고 가격이 싼 신형 자동차를 소개해주겠다.”고 유혹했다.솔깃한 김씨는 97년식 ‘쏘나타3’을 현금 650만원을 주고 인수했다.그러나 운행중 3일 만에 차가 멈추는 일이 발생,레커차로 정비공장에 끌고 갔다.점검해보니 미션에 오일이 하나도 없는 데다 엔진결함으로 시동이 자주 꺼진다는 진단이 나왔다.수리비가 모두 95만원.김씨는 항의하기 위해 차를 샀던 곳으로 가보니 무허가 매매상인데다 주인마저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민하던 김씨는 최근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기도 과천에 사는 이모(45)씨는 최근 중고차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동차매매상사에서 카니발 99년식 디젤 오토를 구입했다.매매상사 직원은 “과거 경미한 접촉사고만 한번 있었을 뿐 엔진이나 차체가 완벽하다.”고 이씨를 유혹했다.이씨는 그말을 믿고 1500만원을 주고 차를 인수했다.그러나 한달도 안돼 시동이 자주 꺼지자 정비업소에 가서 엔진,미션,브란자 등 총 300만원을 들여 수리를 했다.차량성능점검과 사고이력이 허위로 작성된 보증서만 믿은 결과였다. ●피해사례 33%‘인수후 하자발생' 중고차 매매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고차 거래와 관련한 피해구제가 128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76건보다 6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2년부터 올 4월까지 접수한 피해구제 400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차량 인수후 하자발생이 131건(32.8%)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대금 환급지연이 77건(19.2%) ▲주행거리 조작 등이 52건(13%)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시켜 판 경우가 41건(10.3%) 등이었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중고자동차 피해와 관련된 전화문의만 하루에 30통가량 걸려온다.”고 말했다. ●거래량 70%가 무등록업체 통해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고자동차 유통규모는 지난 92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13% 증가했다.92년 60만대에서 96년 110만대,2000년 170만대,지난해에는 189만대로 늘었다.반면 신차증가율은 전년대비 1.5% 증가수준이다.IMF이후 신차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반면,중고차거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추세다. 중고자동차 유통거래의 형태도 지난해의 경우 당사자 직거래가 78만대이고 매매업자거래가 111만대(58.6%)를 차지,중간 매매상을 통한 거래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물량 가운데 70%정도가 무등록 업체를 중심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전국자동차매매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5년 중고자동차매매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당시 900여개업소에서 올 3월에는 4500여개로 늘어났다.서울의 경우 지난 79년에 개장한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조합(매장 1만평,64개업체)을 비롯,강서자동차매매시장조합(24개업체),서서울자동차매매시장조합(30개업체)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매장 주변에서 일일 1000여대의 중고자동차가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된다.이 가운데 700여대는 무등록업체,즉 비제도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안평매매상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무등록 업체의 난립으로 세금을 내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특히 자동차매매시 성능점검 조작 등으로 인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또 장안평의 경우만 하더라도 무등록업체가 150개업체 정도 된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근들어 자동차배터리 가게나 일반 주차장 등에서 가짜 명함을 갖고 자동차성능점검표나 매매업자용 계약서도 없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떴다방’도 생겨나고 있다.서울 동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중고자동차매장을 중심으로 호객행위가 늘어 구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해보지만 치고 빠지는 떴다방 점조직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통구조 불투명… 인터넷 거래도 늘어 건교부는 2002년말 현재 중고자동차매매 관련 종사자가 전국적으로 5만여명에 달하며 90%정도가 임대나 월세 형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매매업소증가에 따른 지나친 경쟁으로 변칙과 불법적인 영업도 덩달아 늘고 있다.성능점검자인 매매조합 등에서 실질적인 점검없이 매매상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건교부 관계자는“불투명한 유통구조에다 소비자들이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사고차량 등을 잘 구분해내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최근들어 인터넷 거래가 증가하면서 피해사례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기자 km@ ■중고차 제대로 사려면 중고차를 속지 않고 제대로 사려면 사고유무로 차의 진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품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적정 가격도 따질 수 있다. 창유리를 잘 살피자.사고가 나면 자동차 유리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차 등록증에 기재된 차량 제조시기와 창유리에 기재된 시기가 2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 속임수를 썼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의 문과 유리창에 물이 새지 않도록 유리 가장자리에 고무로 방수처리하는 고무 실링이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사고로 문짝 등을 바꾼 차에는 고무실링 대신 철로 용접된 흔적만 있다. 또 보닛을 열어 실내 테두리에 실리콘이 없거나 보닛 안쪽에 차량제원표 또는 엔진관리요령 등의 표가 부착되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실리콘이없거나 제원표가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보닛이 교환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주행거리가 1년에 1만㎞도 안될 경우 미터기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일정 주행 거리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할 부품의 교체시기를 놓칠 우려가 커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침수차량인지도 살펴야 한다.침수차는 고장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부식이 계속 발생한다.침수 차량은 실내에 곰팡이 냄새,녹냄새 등이 심하게 나고,시트와 시트 밑바닥,그리고 연료주입구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실내 주요 틈새에 오물이 남아 있다. 중고차를 볼 때는 흐린 날은 피하고 실내 매장보다는 실외에서 차를 보는 게 좋다.차에서 약간 떨어져 전체적인 상태 및 차의 도색과 광택의 상태도 함께 살핀다. 주현진기자 jhj@ ■개선대책 있나 건설교통부는 중고자동차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법 정비 등 여러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경매장협회의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검토중이다.도매시장(경매장) 육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량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도매가격 공시를 통해 소비자가 중고차 매매시 거래가격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차량의 상태 및 성능에 대해 허위점검시 배상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중요부품에 대해서는 품질보증을 인정하는 ‘품질보증제도’의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보증보험 또는 공제조합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공제조합설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건교위 관계자는 “차량성능 점검에 대한 전문인력,즉 진단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련법안 개정 및 입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당국의 관계자도 “품질보증제가 도입되면 성능점검을 철저히 하기 위한 자격증제도가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의 경우 대부분 경매장(도매기능)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또 소매상들은 경매에 참여,상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경매장 중심의 중고차 거래는 매도·매수·알선의 주체가 명확히 드러나 세금계산서의 미발행이나 거래금액의 축소신고 등의 불법·위법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성능과 관련,도매상의 경우 소매상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철저한 점검을 할 수 있으며,경매장을 거치지 않은 중고차의 경우 소매상이 재단법인 사정사협회 소속의 사정사가 점검,작성한 점검기록부를 소비자에게 교부하는 등 객관적인 성능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문기자
  • 수입 대형차 ‘쾌속질주’/ 전년 동기대비 4000㏄이상 58%, 3000~4000㏄ 100% 판매 늘어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대형 수입차들이 내수 불황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4000만원대의 국산 대형차 판매가 계속 줄고 있는 현실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등록된 수입차 중 4000㏄ 이상 대형 수입차는 모두 1232대였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58% 증가했다.3000∼4000㏄의 중대형도 1397대가 등록돼 지난해 동기보다 100%이상 판매가 늘었다.반면 국산 대형차는 같은 기간 6.2% 증가하는데 그쳤다. ●3000㏄이상 모델 잇단 출시 전체 수입차 중에서도 3000∼4000㏄와 4000㏄ 이상의 점유율은 지난해 5월까지 각각 11.7%와 13.7%에서 올해 17.9%,15.8%로 높아졌다. 올들어 새로 선보인 수입차 상당수가 3000∼4000㏄ 이상의 대형 모델이다.링컨 LS,BMW 760Li,BMW 745Li,아우디 뉴 A8 3.7 콰트로(4륜구동),벤츠 CL600,벤츠 SL350,재규어 뉴 XJ 4.2 등 고급 대형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됐다.폴크스바겐의 대형 세단인 페이튼,아우디 뉴 A8 4.2 콰트로 등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인다. BMW의 최상급 모델인 7시리즈의 경우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5월까지 총 811대가 팔렸다.BMW의 중형차 모델인 5시리즈의 판매량(800대)을 앞질렀다.지난해 5월 5시리즈는 809대가 팔린 반면 7시리즈 판매량은 238대에 불과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링컨 타운카의 판매율은 지난해보다 100% 증가했다.벤츠 S-클래스와 렉서스 LS430의 판매도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5%,26% 늘어났다. ●고급 수입차 세단 면면은 링컨타운카리무진은 미국을 대표하는 풀 사이즈 럭셔리 세단.최근 5년 연속 북미지역 리무진급 의전 및 관용차 수요의 85%를 차지한다.국내 승용차 중에서도 최장 길이를 자랑하며 VIP 럭셔리 패키지가 적용돼 뒷좌석 전용 에어컨과 시가 라이터,파워 잭,컵홀더가 있다.팔걸이에 달린 스위치로 차내 편의장치를 조작한다.머리와 목 부위의 안락함을 위해 헤드레스트만 4가지 모양으로 조작된다. 벤츠의 S350은 기존 S300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되고 있다.클리어렌즈를 사용한 헤드램프와 사이드 미러의 방향지시등 등 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40여군데가 바뀌었다.브레이크 압력으로 곧 일어날 만한 충돌을 미리 감지해 충격이 발생하기 전에 안전띠를 조이는 등 승객을 보호해주는 일명 ‘프리-세이프(pre-safe)시스템’도 갖췄다. 캐딜락 드빌도 미국 풀사이즈 세단의 전형으로 꼽힌다.기어가 운전대 옆에 달려 센터콘솔을 제치면 3명이 앉는 벤치식 앞 시트가 마련된다.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빌 DHS모델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시속 100㎞에 달하는데 7.2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렉서스 LS430은 올들어 5월까지 257대가 팔렸다.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을 거의 평면에 가깝게 다듬고 밑바닥과 소음이 날 수 있는 각 부위를 흡진재와 방진재로 감싸 일명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목과 가죽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도 멋지다. BMW 745Li는 기존 745i보다 전장이 140㎜ 길다.차내 각종 편의장치를 하나의 버튼과 스위치로 조작하는 일명 ‘i드라이브’는 한글 조작도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재규어 뉴 XJ 4.2는 재규어의대량 생산 모델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 새시를 사용했다.운전석은 쿠션과 길이 등이 16가지 형태로 조절된다.전동식 페달 조절 장치와 전자식 브레이크도 자랑거리다. 매끄러운 보디라인을 갖춘 아우디 뉴 A8 3.7 콰트로는 내비게이션,오디오 등을 하나의 스위치로 조절하는 이른바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란 통신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주현진기자 jhj@
  • “日·유럽에 뺏긴 시장 차종 다양화로 탈환”/ 창사100주년 포드 ‘회생 몸부림’

    세계 제2의 자동차메이커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오는 16일 창사 100주년을 맞는다.미국 자동차 변천사의 주역인 포드자동차는 그러나 2001년 파이어스톤 불량타이어 리콜문제와 비자동차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 실패로 최근 2년간 6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에 처했다.포드자동차 직원들은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한국 경쟁업체들에 밀리며 2류 자동차메이커로 추락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우울한 100주년을 맞고 있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는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그는 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시중인데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올해 5억달러 비용절감 계획 빌 포드 회장은 2002년 1월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2007년까지 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10%인 3만 5000명을 감원하고,북미지역 5개 공장을 폐쇄하며 4개 차종을 단종하기로 했다.포드회장은 5개년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다행스럽게도 포드 회장의 취임 18개월을 맞아 곳곳에서 경영개선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올 1분기의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의 2배인 9억달러를 기록했으며,주가는 연초 대비 21.2% 올랐다. 포드자동차는 일본 및 유럽차들에 내준 미국 및 세계시장을 되찾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포드와 링컨 머큐리 등 65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지난 한 세기동안 8개의 브랜드 아래 87개 모델의 자동차를 개발,생산해 왔다.또 현재 평균 3년인 신차 설계와 생산에 드는 기간을 25%가량 줄여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회사들과 경쟁한다는 것이다.동일한 생산라인에서 3개 이상의 차종을 생산하는 탄력생산 시스템도 도입했다. 번험증권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힐리는 포드자동차가 2020년쯤에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생산하고 2050년에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포드자동차는 특히 1990년대 한때 비자동차 분야에 진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만큼 자동차 이외의 사업에 한눈을 파는 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힐리는 “포드는 이제 주력 분야인 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는 또 해외 경쟁업체들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엔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필요하다면 경쟁업체와도 손을 잡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만만치 않은 도전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들 역시 산적해 있다. 혼다·도요타·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공세로 포드와 GM·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국시장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판매 등 제살깎기식의 할인혜택을 대폭 늘렸지만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경영에 주름만 깊어가고 있다.또 퇴직자들에 대한 연금부담과 임시직 및 퇴직사원들에 대한 건강보험료 등 엄청난 재정부담도 짐이 되고 있다. ●직원 10명으로 창업 포드자동차는 창업자 헨리 포드가 1903년 6월16일 디트로이트의 마차공장을 개조해 만든 조립공장에서 2만 8000달러로 직원 10명을 데리고 시작했다.현재 포드자동차는 6개 대륙의 200여곳에서 활동중이고 회사규모는 1630억달러로 커졌다.직원 수도 35만명이나 된다.포드자동차는 1908년 세계 최초의 양산 대중차 ‘모델 T’ 생산을 시작했다.1913년 조립라인 방식에 의한 양산체제를 도입,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책진단/ ‘수도권 공장 증설’ 치열한 공방

    ‘투자 활성화냐,지역 균형발전이냐.’ 최근 삼성전자와 쌍용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증설 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산업자원부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산자부가 입법예고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산자부는 수도권 과밀억제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규제 대폭 완화해야 경기도는 수도권 공장증설을 규제할 경우 비수도권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만 상실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서둘러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의 국제 경쟁력 상실과 함께 이들 기업의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화성공장의 경우 2010년까지 올해 국가예산의 28%에 달하는 52조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으나 규제로 인해 증설이 어려울 경우 550억달러의 수출증대와 1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 물 건너가게 된다.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2005년부터 신차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공장증설을 추진중이지만,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5조 7000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물론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사라진다.쌍용은 13만대에 달하는 수출조립 생산라인을 중국이나 베트남에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임종순 경기도 투자관리실장은 “경기도 파주에 유치한 LG필립스 LCD공장은 기업측이 풍부한 인적자원과 금융,정보,물류 및 산업인프라가 고루 잘 갖춰진 수도권에 투자를 희망했기 때문”이라면서 “해외기업이 수도권에 투자를 못할 경우 비수도권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 상대국으로 투자를 전환하거나 투자를 아예 포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뤄야 그러나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이 문제를 놓고 연초부터 허용 여부를 고심했으나 참여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전략’과는 궤를 달리한다며 결정을 미루고 있다.청와대 기류만 살피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또 허용할 경우 ‘대기업 편들기’로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부담이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연구를 진행중인 만큼 수도권 공장 증설은 당장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또 수도권에 공장증설을 허용할 경우 지방으로의 투자가 유입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강원과 충북 등 비수도권 자치단체의 강력한 항의도 걸림돌이라는 게 산자부의 주장이다.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지난 5일 재계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자 “연말까지 수도권 공장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나 확답은 피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성경륭 위원장은 “참여정부가 추진중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시켜 생각할 문제”라면서 “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지방분권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
  • 日 유사법제 통과 자민련 논평 논란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해 지난 7일 자민련이 발표한 논평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일본이 자국 이익과 자위를 위해 힘을 기르겠다는 데 대해 주변국들이 비난하는 것은 ‘소아병’에 불과하다.이제부터라도 우리 국민 모두 극일을 위한 국력축적에 힘을 모으는 길뿐이라는 것을 자성해 주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이에 ‘이웃사촌’이란 네티즌은 “비록 남의 나라라도 역사적으로 이웃나라를 강점하고 죄악을 범했다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김종필(JP) 총재를 들먹이며 욕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반면 ‘김중간’은 “우리의 자주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쪽에 발언의 무게를 싣는다면 그리 비난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 대변인은 “같은 날 일본을 비판하는 논평도 별도로 냈다.”면서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보고 우리 국민들이 정신차리자는 취지에서 각각의 논평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김 총재와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산車 비명 수입車 환성

    ‘수입차는 경기둔감 차량,국산 고급차는 경기민감 차량’ 올해 들어 국산차의 내수가 상당폭 줄어드는 반면 수입차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수입차의 선전은 주 고객이 경기영향을 덜 받는 계층인 데다 업체의 적극적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국산 고급차는 대부분 사업체 운영자들이 구입,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지닐 수밖에 없다. 5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1878대로,올해 들어 모두 7805대를 기록했다.지난달의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7.9%,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국산차 판매는 전월대비 4월에는 1.0%,5월에는 7.9%가 감소했고,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도 26.4%가 줄어 극심한 내수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외제차 성(盛),국산차 쇠(衰) 지난 4월 내수시장을 이끌었던 국산 대형차는 5월 들어 판매량이 급감했다.그러나 수입 대형차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수입차는 3000㏄이상이 전달보다 3.9%,2000∼3000㏄가 6.4% 증가했다.반면 2000㏄이상 국산 대형차는 전월대비 22.5%감소,차종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3월 말 출시돼 4월 ‘판매의 꽃’으로 불렸던 기아차 오피러스(3000㏄,3500㏄)는 판매가 전월보다 27.7%나 줄었고,현대 그랜저XG,르노삼성 SM525V,쌍용 체어맨도 전월대비 20% 이상씩 줄었다. 이에 따라 4월에 12.2%로 뛰어올랐던 국산 대형차의 시장 점유율은 5월 들어 10.5%로 떨어졌다.반면 5월의 외제차 시장점유율은 2000∼3000㏄ 46.3%,3000∼4000㏄ 이상 32.7%를 차지했으나,2000㏄ 미만은 21% 정도다. ●국산차는 경기따라 판매 변화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명암에 대해 “수입차 고객은 경기불황 여파에 둔감하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수입차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어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급 수입차는 올들어 30여종의 신모델이 출시되는 데다 매장과 애프터서비스 시스템을 계속 확충하면서 할부 금리인하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반면 국산 신차는 기아 오피러스 하나만 나와 경영전략이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산차 관계자는 “4000만원 이상의 국산 대형차 수요층은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기업의 경영자 등으로 국내 경기에 영향을 받는 반면 1억원대 이상의 고급 외제차는 세금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짜 부유층이 주 고객이기 때문”이라며 경기불황으로 당분간 국산차 내수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
  • 여권내 권력투쟁 암시하나 / 강금원씨 발언에 일부 당혹

    용인 땅 거래를 둘러싼 부산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의 해명과 관련,여권내 권력투쟁설이 제기되자 당사자들은 당혹속에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정치하는 놈은 모두 도둑놈”이라고 했던 강 회장은 5일에도 “정치권이 정신차리라는 의미이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초강경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홍위병처럼 행동하지 마라.”고 강조했는데,노무현 대통령의 이른바 ‘부산인맥’들을 주로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노 대통령이 정신적 지주라고 얘기한 송기인 신부,부산 정개추 위원장인 조성래 변호사와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그 범주에 든다. 그는 송 신부는 신부답게 정치에 관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고,조 변호사는 “전라도 나가라.”고 한 대목을 비판했다.문 수석의 경우 대통령 보좌를 잘못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안희정씨에 대해서는 “착한 사람이다.권력 욕심없다.”며 옹호했다.나라종금 수사로 정치적 위상에 타격을 입은 안씨의 처지를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됐다.이같은 강 회장의 발언에 대해 당사자들은한결같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조 본부장은 “내가 전라도 사람들 나가라고 했다는데 그런 적 없다.”면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선거 때 특정인을 지지하려는 강 회장을 청와대에서 만류한게 있는데 그것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서로 잘해보자는 뜻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안희정씨도 자신이 용인땅 거래에 개입했다거나 문 수석과의 파워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명예훼손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여권내 권력다툼이 우회적으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강 회장이 꼬집은 문 수석은 민주당에서 개혁신당 창당을 외치는 강경파 의원들과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다.강 회장이 부산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해온 호남권의 대표적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최근의 ‘호남정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GM대우는 하청생산기지? / 일부 차종 OEM 생산… 판매증가 ‘속빈강정’

    GM대우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국내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에 지나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3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을 포함한 판매 실적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전월 동기보다 6.7%가 올랐으며,이같은 실적은 수출이 주도했다. 완제품 수출 실적만 놓고 볼 때 전체 54%를 차지한 라세티와 칼로스는 GM의 제휴·가족 회사인 스즈키와 시보레란 상표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출시된다.라세티는 GM대우가 만든 완전 신차이지만 스즈키의 포렌자로 팔리는 만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에 따른 하청 생산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수출이 늘어난 것도 GM의 이름과 판매망 덕분이다.GM대우 5월 전체 수출 실적은 2만 7784대로 GM이 대우를 인수(2002년 10월)하기 전인 지난해 9월보다 216%나 올랐다. 내수시장에서는 GM 이름마저도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GM대우의 5월 내수 판매는 전월 동기 대비 16.7%나 감소해 그 낙폭이 5개 차 업체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라는 새 메이커로 출범,자체 신차인 ‘라세티’도 내놓았지만 과거 대우의 이미지를 탈피하기엔 역부족이다.”면서 “GM효과가 국내에는 반영되지 못한 채 GM의 수출망에 대거 의존하고 있어 GM대우가 마치 GM의 생산기지로 전락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최근 인도 중국 등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5월 해외현지 공장 판매분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2005년에는 GM 자회사인 홀덴사의 중형차 ‘스테이츠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바꿔 내놓는 등 한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연봉 3000만원 근소세 15만원 준다

    미국에서 주로 들리던 ‘감세(減稅)’ 얘기가 우리나라에서도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다.정부야 내키지 않겠지만 세금을 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귀가 솔깃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특히 700만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근로소득세 인하가 가장 반갑다. 3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가 밝힌 근소세 인하안은 연봉 3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경우 1인당 세금감면액이 연간 10만∼1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 푼이 아쉬운 요즘 같은 때에 “그것도 어디냐.”는 희망과 “겨우 그것밖에.”라는 실망감이 교차한다. ●근소세 감면액 연간 10만∼15만원 재경부는 근로소득 공제율을 구간별로 각각 5%포인트 상향조정키로 했다.즉 근로소득이 ▲연 500만원 초과∼1500만원이면 45%→50% ▲15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이면 15%→20%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소득공제는 세금을 매기는 원천(과표)인 소득을 줄여주는 것이어서 공제율이 높을수록 세금은 줄어든다.이렇게 되면 각종 다른 공제를 감안해도 연봉 2000만원인 근로자는 연간 10만원,연봉 3000만원 근로자는 연간 15만원의 세금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근소세 납부 대상자는 올해에는 약 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개개인으로 따지면 연간 10만원대 안팎이지만 전체 근로자로 따지면 연간 7000억∼8000억원에 이른다. ●근소세 낮춰도 올해 적용은 힘들 듯 정부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10월쯤부터 논의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 1월 원천징수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 올려 올해 소득분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이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로 ‘선심 행정’의 극대화를 꾀하려는 속내에서 비롯된 시각차이다.정부 방침대로 10월쯤 논의가 시작되면 올해 소득분부터 조기 적용하는 것은 일정상 불가능하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국회 논의 과정에서 소득공제율이 더 늘어나거나 3000만원 이상 급여자도 수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시 30만원∼200만원 혜택 특별소비세 가운데 PDP TV 등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특소세율은 1%여서 면세 효과가 거의 없다.업계와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자동차 특소세 인하다.자동차는 배기량에 따라 차값의 7∼14%의 특소세가 붙는다.정부는 2001년 11월∼2002년 8월 세율을 2∼4%포인트 낮췄었다.당시 차값으로 따지면 세금 감면액은 적게는 30만원(소형차)에서 많게는 200만원(대형차)이다.고급 외제차는 감면액이 1000만원에 육박했다.세정당국은 이로 인한 전체 자동차 특소세 감면액을 2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더이상의 자동차 특소세 인하는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자동차협상에 따라 배기량별 특소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올해 축소할 터여서 어떤 형태로든 신차 구입자들은 감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감세액 2조원 예상 정부는 법인세도 매년 1%포인트씩 인하,현행 최고 27%인 세율을 경쟁국 수준인 22%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세율을 1%포인트 낮출 때의 감면액은 7400억∼1조원으로 추산된다.원유 등 원자재에 붙는 관세도 정부 방침대로 내릴 경우 2400억원의 감세가 기대된다.정부는 중소기업들의 최저한세율(세금감면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할 최저세율)도 12%에서 1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아직 시행 시기 등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모두 합하면 감세액은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저공해 車 개발 1조 3000억 투입 / 현대·기아차 환경경영 선포

    현대·기아자동차가 2010년까지 환경부문에 총 1조 3000억원을 들여 자동차산업 환경부문 글로벌 ‘톱 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차업체 처음으로 환경경영을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승격시킨다는 내용의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환경친화제품 개발 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규제 대응능력 및 환경차량 개발 능력을 높이고,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녹색구매체제를 갖춰 청정 생산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또 환경친화적인 마케팅·판매·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공해 차세대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를 양산 판매하고,신차 개발때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확대,지구천연 보존 및 환경 보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해 5000억원을 투자하고,2010년까지는 총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경차 배기량 1000㏄미만으로 / 2008년부터 기준 넓히기로

    배기량 800㏄ 미만인 현행 경차 기준이 오는 2008년 1월부터 1000㏄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또 논란을 빚어온 무쏘픽업과 수입차 다코다의 적재함 덮개설치가 전면 허용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 공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차의 배기량이 1000㏄ 미만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폭과 너비도 각각 10㎝ 늘어나 폭은 1.5m에서 1.6m로, 길이는 3.5m에서 3.6m로 확대된다. 또 화물차로 분류하는 화물실 바닥면적 기준을 기존 ‘1㎡ 이상’에서 ‘2㎡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다코다(화물실 2.35㎡)와 쌍용자동차의 무쏘픽업(화물실 1.67㎡)의 덮개설치와 특소세 감면혜택을 인정하되 무쏘픽업은 2005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화물차 기준에 미달하는 무쏘픽업의 경우 유예기간 동안 기존차의 설계를 변경하거나 신차종으로 대체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006년부터 승용차로 분류돼 특소세 감면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차규격 상향조정은 당초 3∼5년 유예기간을 놓고 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제작사의 설계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4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8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일관되지 못한 정부의 정책 때문에 혼란스럽다며 실망감을 표했으며 GM대우는 반기고 나섰다. 김문 주현진기자 km@
  • 광주 찾은 민주당 의원들 시민들도 지지계파 따라 / 따로 또 따로

    18일 광주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신당론을 둘러싼 분열양상을 반영하듯 ‘따로따로’였다.오전 망월동 국립묘지의 5·18기념식장에서 조우한 정균환·박상천·김옥두 의원 등 구주류와 신기남·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는 서로 눈길을 피했다. 현지 민심도 둘로 갈린 듯했다.묘지 입구에서 5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은 ‘광주가 하나되는 개혁신당으로’‘잡초를 뽑아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반면 일부 시민들은 ‘신주류들이 광주에 오는 것을 막자.’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점심도 따로 먹었다.구주류 의원들은 당초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 등과 함께 오찬을 하기로 했으나,결국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정 대표와 김 고문은 “민주당의 정신을 같이하는 모두와 손잡고 가야 한다.”고 구주류 포용을 강조했다. 반면 오찬에 불참한 정균환 총무는 “공식기구가 아닌 당 외곽에서 변칙적으로 모여 신당기구를 만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지 말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신주류를비판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했던 신기남·천정배·정동영·김희선·이종걸·김태홍·정동채·이강래·김성호 의원 등 ‘서명파’들은 별도 장소에서 광주지역 개혁성향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표들은 5·16 워크숍에서 ‘인적청산’ 이슈가 약화됐다며 더욱 선명한 신당창당을 주문했다.김하경 나주병원장은 “선혈이 낭자하도록 개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직접적인 인적청산보다는 시스템에 의한 자연스러운 청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천정배 의원은 “일부가 탈당해 신당을 만든다면 현실적으로 몇사람이나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동영 의원은 “5·18 정신은 신당을 하라는 것”이라며 신주류측이 ‘호남민심’을 업고 있음을 강조했다.신기남 의원은 “5·18에 참여한 분이라도 개혁과 통합 정신을 거스른다면 5·18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무임승차론’을 역비판했다. 광주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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