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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쇼핑전용 ‘현대카드S’ 출시

    현대카드가 카드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무기는 공격경영이다.현대카드(사장 정태영)는 현대백화점과 제휴,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 기능을 통합한 쇼핑전용카드인 ‘현대카드S’를 1일 내놨다. 통상 카드사에서는 6개월 안팎이면 신상품이 나오지만,이번에 현대카드S는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는 1년 2개월이나 걸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달에는 현대캐피탈이 GE로부터 1조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하기도 했었다. 현대카드S를 현대백화점에서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0.1%가 백화점 포인트로 적립되고,백화점 포인트와는 별도로 0.5%가 오토포인트로 적립돼 현대·기아차의 신차를 구입할 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새 카드 회원에게는 5% 할인쿠폰과 무료 주차권 쿠폰,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기존 백화점카드의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또 현대홈쇼핑과 에이치몰(H-mall)에서도 현대카드S로 물품을 구매하면 3% 할인과 2%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회비는 ‘현대카드S’가 1만원,‘현대카드S 플래티늄’이 3만원이고 초회연도 연회비는 면제된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S와 현대카드M(자동차전문카드)을 현대카드의 쌍두마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5세대 쏘나타 시판…캠리·어코드 잡는다

    5세대 쏘나타 시판…캠리·어코드 잡는다

    현대차의 호언대로 과연 5세대 ‘쏘나타’가 동급의 일본차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인가. 현대차가 세계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NF쏘나타’(프로젝트명)가 31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신차 발표회장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현대차는 1일부터 2000㏄급 N20과 2400㏄급 F24,F24S 등 세 가지 모델을 국내 시판한다. 현대차는 “쏘나타 시리즈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NF쏘나타는 기존 브랜드를 쓰지만 품질과 기술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차로,핵심 성능에서 일본 도요타의 캠리,혼다의 어코드를 넘어서고도 남는 세단”이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최근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도 NF쏘나타를 두고 ‘캠리의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2400㏄를 기준으로 성능을 비교해 보자. NF쏘나타는 캠리나 어코드에 견줘 우선 엔진의 핵심기술에서 기량을 뽐낸다.쏘나타는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세타엔진을 장착했다. 직렬 4기통급 2000,2400㏄엔진의 고성능,고연비,내구성,친환경성을 자랑한다.세타 2.4엔진은 5800rpm에서 166마력의 최고 출력(내닫는 능력)을 낸다.캠리는 5600rpm에서 159마력,어코드는 5500rpm에서 160마력이다.쏘나타가 앞선다. 최대 토크(가속 및 등판능력)도 쏘나타가 일본의 ‘대표 선수’들을 압도한다.쏘나타는 23.0㎏·m(4250rpm),캠리 22.4㎏·m(4000rpm),어코드는 22.3㎏·m(4500rpm)이다.토크는 출발할 때와 급가속할 때 내는 힘으로,꾸준히 달렸을 때 얻게 되는 최고 출력보다 오히려 자동차 성능을 더 정확히 평가하는 요소로 꼽힌다.토크가 높을수록 언덕길이나 순간 가속시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쏘나타가 ℓ당 10.9㎞로 어코드의 ℓ당 10.8㎞,캠리의 11.0㎞와 엇비슷하다. 연비는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쏘나타가 내닫는 능력과 순간 가속력면에서 한 수 위인 셈이다. 전체 길이는 쏘나타가 4800㎜로 캠리 4805㎜와 비슷하지만 어코드의 4830㎜보다는 짧다.폭은 쏘나타가 1830㎜로 캠리 1795㎜와 어코드 1820㎜보다 약간 넓다. 트렁크 용량은 쏘나타가 462ℓ로 캠리(473ℓ)보다 작지만 어코드(399ℓ)보다는 크다.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측은 쏘나타의 세타엔진에 대해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며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이다.특히 혼다측은 쏘나타의 디자인 뒤쪽 라인이 어코드와 비슷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부터 NF쏘나타를 유럽에 수출한다.미국에서는 내년 5월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3.3 람다엔진을 단 쏘나타를 판매하고,8월부터 2.4세타 엔진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캠리와 어코드는 41만 3296대,39만 7750대씩 팔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성장동력 ‘비상등’

    성장동력 ‘비상등’

    ‘겉으로는 다소 소비·투자가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향후 전망을 점치기에는 실물지표 추이가 애매하다.’7월 산업활동 동향을 분석한 한국은행 고위 간부의 설명이다.그만큼 실물지표의 추이가 낙관적이지 않다는 얘기다.이를 반영하듯 현재와 미래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선행지수도 4개월째 하락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수출 의존한 생산 증가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수출 효자상품인 반도체,자동차,영상·음향통신 등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보다 12.8% 늘어나 6개월째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했다.생산자제품 출하도 수출용에서 21.7%나 증가해 11.8%의 신장세를 보였다.그러나 계절조정을 거친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월 대비 0.1% 감소해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77.5%나 늘어났지만 지난해 동월 자동차 생산이 파업으로 급감했던 데 따른 반사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게다가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도 전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돼 향후 산업생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내수 부진은 자동차 탓?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동월보다 9.0%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2%가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0.8%가 줄어들었다.특히 내수용소비재 출하는 승용차가 18.3%나 줄어드는 등 내구소비재가 급감해 4.1%가 줄어들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출하 부진은 8∼9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구매를 미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 설비투자는 지난해 동월보다 2.5% 늘어났으나 전월(7.7%)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건설수주는 건설업 침체로 주택부문이 지난해 동월보다 44.8%나 급감해 3.3%가 감소했으나 국내 건설기성은 지난해 수주에 따른 공사실적의 증가로 10.6% 증가했다.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진 79.4%에 그쳐 3개월 연속 하락했다.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에 최저치다.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8.1)도 전월보다 0.8포인트 떨어졌으며,향후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111.6)도 0.2%포인트 하락했다. 동원증권 고유선 연구위원은 “산업생산 증가세가 정체되고 수출효과 둔화로 동행지수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내수가 소폭 회복돼도 경기주도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내년 1·4분기까지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수지도 둔화 예상 한국은행은 이날 수출호조 속 내수침체에 따른 수입 부진으로 지난달 상품수지가 41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6년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32억 3000만달러 흑자로,지난 5월(37억 1000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30억달러선을 돌파했다.그러나 8월 이후 월간 흑자규모는 수출증가세 둔화속에 15억∼20억달러선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캠리 추월할 차는 쏘나타”

    오는 31일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쏘나타 신차를 도요타의 중형 간판 모델 ‘캠리’와 비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비즈니스 위크는 ‘캠리와 싸워 겨루기’(Building A ‘Camry Fighter’)란 제목의 28일자 기사에서 “현대차는 올해 대당 약 2만 2000달러 가격으로 쏘나타 18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쏘나타의 성공 여부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의 임원들은 쏘나타가 인기 중형 모델인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포드 토러스 등을 제치고 미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톱 자동차 메이커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는 2006년 50만대,2010년 100만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공급키로 한 쏘나타의 세타 엔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그러나 “현대차가 미국 시장내 주력 차종인 대형 SUV와 픽업 트럭 라인업을 갖추지 못한 점 등을 들며 정몽구 회장이 지금까지 쌓아온 상승곡선을 지켜나가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현대차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품질을 확고히 하고 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면 유럽,미국,일본의 경쟁사들은 현대차의 추월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가을도로’ 신차경쟁

    자동차업계가 최근 잇따라 신차를 출시,업체간 불꽃튀는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다음달 추석을 앞둔 ‘명절’ 특수까지 겨냥하고 있어 자동차업계는 신차 마케팅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지난 17일 출시 이후 5일만에 1만대를 넘어서는 ‘대약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첫날인 18일 하루에만 6727대를 계약한 이후 23일까지 모두 1만 366대가 팔렸다. 지금 계약해도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기아측은 “공정하게 출고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런칭에 대한 ‘고심’까지 드러냈다.기아차 관계자는 24일 “올해 2만대로 잡은 내수 판매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NF 쏘나타’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1일 출시예정인 ‘NF 쏘나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내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월드 카’의 승부 차종으로 정해진 NF는 내년 5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GM대우는 이달 중 2005년형 매그너스를 앞당겨 출시하며 신차 경쟁에 맞불작전으로 나왔다. GM대우는 이례적으로 이번 신차를 전국 모든 전시장에 배치,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르노삼성도 SM5 등 중형차 마케팅을 강화하며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특히 오는 12월 배기량 3500㏄급의 SM7을 출시,현대차의 그랜저XG나 쌍용차의 뉴체어맨 등 고급 대형차량에 도전장을 내며 신차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차 ‘황태자’ 자신만만 질주

    [재계 인사이드] 현대차 ‘황태자’ 자신만만 질주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이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차 ‘스포티지’신차 발표회에서 정 부사장은 부친인 정 회장과 함께 나란히 행사에 참석,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이들 부자가 함께 공식적인 주요 행사장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정 부사장은 정 회장과 같이 행사장 입구에 서서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행사에 참석하는 외부 손님들을 일일이 맞이했다.행사가 끝난 뒤에도 혼자 남아 마지막까지 행사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황태자답지 않게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중국에서 쏘나타가 고전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지난 4월 정 회장을 대신해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해외무대 데뷔 신고식을 한 이후 부쩍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특히 그는 지난 6월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선봉장으로 뛰고 있다.다음달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중국 지주회사 출범 작업도 직접 챙긴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 부사장에 ‘힘 실어주기’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매주 사안별로 관련 임원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매월 한두 차례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현장을 돌며 글로벌 경영 감각을 익히는 것도 강도높은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임원급의 대폭 물갈이 인사도 ‘정의선’ 체제에 대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면서 “점차 정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는 구도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몽구회장 “스포티지 세계수준 품질 자신”

    정몽구회장 “스포티지 세계수준 품질 자신”

    기아자동차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스포티지’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김혁규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박광태 광주시장,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각계 인사와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윤국진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정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3월 기아차 고급 대형세단인 오피러스 이후 처음이다. 24개월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된 스포티지는 개발 비용만도 총 2500억원이 투입된 야심작이다.스포티지는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넓고 다양한 공간 활용성▲국내 SUV중 최고연비(2WD 수동 기준 14.6㎞/ℓ) 실현▲북미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기준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확보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스포티지는 새롭게 도약하는 기아차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끝에 개발한 첨단기술의 신제품”이라며 “세계 유수의 SUV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판 가격은 ▲2WD의 경우 LX 고급형 1472만원,LIMITED 최고급형 2067만원 ▲가솔린 모델 1585만원 ▲4WD의 경우 LX 고급형 1630만원,LIMITED 최고급형 2220만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오토 기준)은 1892만∼2365만원이다.기아차는 내수 5만대,수출 25만대 등 연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제2 중동 붐’ 현장 르포] 리비아 거리마다 한국차 ‘쌩쌩’

    [‘제2 중동 붐’ 현장 르포] 리비아 거리마다 한국차 ‘쌩쌩’

    |트리폴리(리비아) 김성곤특파원| 지난 13일 한국의 70년대 지방 대도시의 역사(驛舍)를 연상케 하는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첫 방문지여서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는데 한쪽 구석에서 반가운 물건이 눈에 띈다.LG전자의 휘센에어컨이다.마중나온 대우건설 최일영 차장에게 들으니 트리폴리공항에는 올들어 처음 에어컨이 설치됐고,그것이 LG에어컨이란다.그는 리비아 에어컨시장은 LG가 기선을 잡았다고 설명했다.시내에 들어가는 공항로에는 수㎞가량 줄이어 LG전자 깃발이 휘날린다.뱅가지도 마찬가지다. 시내에는 일본차량 못지않게 한국차가 많이 달린다.한국차가 많이 수출됐지만 한국차가 일본차에 견줄 만큼 많이 깔린 나라는 없다.그러나 리비아는 사정이 다르다. ●거센 한국바람 영업용 택시는 현대차의 엑센트(한국에서는 베르나)가 3분의1을 차지한다.중고차인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모두 신차다.대우차의 르망과 레간자도 간간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 트리폴리 지사장 박일권 상무는 “리비아에 깔린 한국차만 10만대는 된다.”고 말했다.한때 대우자동차 생산공장(2002년 폐쇄)이 리비아에 있었던 데다 지난해 리비아 정부가 현대차 엑센트를 3만 2000대가량 들여왔기 때문이다.코트라 현지 직원 한석우씨는 “엑센트가 들어온 이후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건설시장도 열리고 있다.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공사만 해도 30억달러가량 된다.국내 업체의 참여가 예상되는 공사는 12억∼15억달러 규모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리비아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포기 선언과 국제 사찰 수용 등으로 문호를 열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실제로 트리폴리∼뱅가지행 비행기편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객이 넘쳐난다.승객 중에는 한국인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인,일본인들도 많다. 한국에서는 올들어 두차례나 시장개척단이 다녀갔다.가을에도 코트라 주최로 시장개척단이 리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시장탐색을 위해 올 상반기에 다녀갔다.리비아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볍게 봤다가는 낭패 당한다 현지 한국업체 관계자들은 리비아를 만만히 보면 안 된다고 한결같이 지적한다.아랍상인의 후예여서 협상술이 만만치 않은 데다 자존심도 대단하다. 코트라 한석우씨는 “리비아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무턱대고 들어오면 반드시 실패한다.”면서 “3∼4년 후를 내다보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비아 시장에 진출하려면 인맥과 리비아 관행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교역은 철저하게 현지 에이전트 중심으로 이뤄진다.공항 수속은 대부분 리비아인이 대행한다.본인이 직접하려면 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 아직 행정 효율성도 낮다.트리폴리에서 뱅가지까지 1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1시간 연착은 보통이다.항구에 정박한 물품을 통관하는 것도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으면 힘들다. 현대건설 박일권 상무는 “리비아에서는 인맥과 현지인,현지 실정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진국과 같은 시장으로 생각하고 진출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ggone@seoul.co.kr
  • ‘쏘나타’ 2400㏄급 새달 출시 캠리·어코드와 비교시승행사

    ‘캠리,어코드 한수 겨뤄보자.’ 현대차가 E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쏘나타’를 내세워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 등 잘 나가는 일본 중형차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다음달 7일 출시되는 2400㏄급 ‘쏘나타’와 캠리,어코드의 비교 시승 행사를 벌여 신차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형 쏘나타는 성능,디자인,첨단 편의장치 등에서 외제차에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해외 시장에서 기존 EF 쏘나타보다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중형’으로 미국 등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캠리는 41만 3296대,어코드는 39만 7750대 팔려 EF쏘나타 8만 2330대보다 훨씬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쏘나타’(프로젝트명 NF)는 쏘나타 6세대 모델로 현대차의 엔진을 바탕으로 다임러,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최첨단 세타엔진(2.0,2.4)이 최초로 적용됐다.현대차로서는 품질경영 차원에서 내놓은 야심작인 셈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차급을 ‘프리미엄 중형’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기아차 CI 새단장

    기아차가 기업이미지(CI)를 새롭게 단장한다. 기아차는 9일 “CI를 새롭게 개편해 오는 17일 출시되는 ‘스포티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CI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전면 교체보다 시각적인 측면을 보강,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내수와 수출 차량에 각각 다르게 사용하던 엠블럼도 하나로 통일,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 및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새 CI를 사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내수용 신차에 부착돼 있는 밀레니엄 로고(동그라미 안에 ‘K’자가 새겨져 있음)는 앞으로 없어진다.특히 스포티지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CI뿐 아니라 내수·수출용 차명도 통일키로 했다. 새 CI는 볼륨감 있는 입체 타입으로 디자인,젊은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컬러는 기존 빨강색보다 채도를 높여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현대·기아차는 최근 현대차는 세련되고 자신감에 찬 감각적 브랜드로,기아차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브랜드 정체성 작업을 마무리했다.연말부터 본사,영업소,서비스센터 등 각 부문에 활용됐던 기존 CI의 교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초고성능타이어 45%로 늘릴것”

    |잔부르트(네덜란드) 김경두 특파원|“세계 5대 타이어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2008년까지 고부가가치 타이어인 초고성능(UHP) 타이어 비중을 매출액 대비 45% 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잔부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간 120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난징공장 증설을 연내에 완료하고,중국내 또다른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 3대 타이어 메이커인 미쉐린과 브리지스톤,굳이어를 따라잡기에는 기술력과 자금력이 뒤떨어진다.”면서 “그러나 일본 스미토모와 요코하마,이탈리아 피넬리는 수년내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잔부르트에서 열린 ‘2004 말보로 마스터스 F3’ 대회는 물론 F3 유로시리즈,창원 F3 슈퍼 프릭스 대회의 공식타이어로 지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 1300개를 유상 공급했다.월드 챔피언십 결정전인 대회에 국산 제품 중 공식 타이어로 공급되는 것은 ‘엑스타’가 유일하다.전세계 150여개 타이어업체 중 상위 6∼7개사만 포뮬러 경주에 공식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오 사장은 “2007년까지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인 F1 그랑프리대회에서도 금호타이어가 공식 타이어 업체로 선정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9대 메이커로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하는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 사장은 “국제 포뮬라 경주대회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내 톱 완성차 메이커와 OE(신차장착용 타이어)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golders@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MBC스페셜(MBC 오후 11시30분) 특목고 반을 운영하는 대치동 한 학원의 초등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위해 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한다.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 일본의 초등학생,그리고 고교 3학년생의 하루,개별지도 학원에 다니는 중·고교생들을 통해 일본의 교육 현실을 만나본다. ●씨네24(YTN 낮 12시25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CIA의 요원 제이슨 본은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린다.그 악몽이 바로 자신이 예전에 실제로 겪었던 일임을 확신확다.‘본 아이덴티티’의 속편인 ‘본 슈프리머시’를 만나본다.국내 영화 상반기 흥행 톱10 순위와 흥행 베스트도 공개된다. ●애니토피아(EBS 오후 9시10분) 국내 최대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현장에서 진행된다.‘애니웨어’코너에서는 SICAF의 개막식 현장부터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 파크’(Toon Park),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인 ‘애니마시아’등을 공개한다. ●사랑 릴레이-함께하는 세상(iTV 오전 11시) 자비를 들여 사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점심과 생필품을 무료로 공급하는 김영분씨를 만나본다.뇌성마비 보치아 선수 최이슬.자신감을 갖기 위해 보치아에 도전했다는 18살 이슬양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 기주가 회사일로 힘들어하자 태영은 기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자신의 환송파티에 초대해 잠깐이나마 기주의 기분을 풀어 준다.기주와 수혁은 J모터스의 신차 발표 기자간담회장에 초대받아 약속 장소로 향하고,기주는 기자간담회장에서 발표되는 신차 디자인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정희를 만난 주란은 진실을 밝히는 조건으로 집에서 당장 나가 줄 것을 제안하고,배신감에 치를 떠는 기태는 주란을 찾아 다닌다.성필은 긴장감에 금실로부터 투자금 받는 일을 서두른다.한편 주란과 가까스로 만난 기태는 아무 일 없었던 듯 인적이 드문 곳으로 주란을 끌고 간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정 여사는 박 비서를 통해 화연의 과거를 전해듣고 금분을 찾아가 결혼을 취소하고 아이를 지워 달라고 말하고는 매몰차게 돌아간다.화연은 절망에 빠지고,망나니처럼 행동하던 홍기는 인경의 당당한 처신에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정우는 인경을 생각하며 꼭 살아돌아가야 한다고 다짐하고….
  • 현대車, GE와 제휴 새달 확정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중 세계 최대 할부금융사인 GE캐피털과의 전략적 제휴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이번 제휴는 현대차그룹의 금융업 부문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9일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금융계열사의 외자유치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한달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그룹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휴 내용은 GE캐피털이 현대캐피탈 지분 40%대를 인수,국내 자동차할부 등 소매금융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대신 현대차는 GE를 통해 국내 자금조달과 미국시장 공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양사는 또 보험업 진출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GE캐피털과의 전략적 제휴로 선진금융기법 도입에 따른 서비스질 향상과 금융자회사 투자회수 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한보철강 인수와 관련,“INI컨소시엄이 자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며 8월말까지 인수를 완료,9월초 사업계획을 밝힐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현대차가 한보철강 인수 문제에 개입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어 다음달 출시될 신차 ‘쏘나타’를 도요타 캠리를 능가하는 전략 차종으로 키워,2010년 ‘글로벌 톱 5’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뒀다.올해 자동차 내수목표는 경기침체로 60만 5000대로 추가 하향조정했으며 내수부진을 수출로 만회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상반기 매출은 13조 3906억원(내수 5조 2078억원,수출 8조 1828억원)으로 외형면에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1조 1738억원 ▲경상이익 1조 3827억원 ▲순이익 9730억원을 각각 기록,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1.6%씩 감소했다. 재무현황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과 차입금 비율도 각각 87.4%,17.9%로 전년도의 99.3%,27.0%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공격적 신문광고 눈길 ‘확’

    1898년초 프랑스의 로로르(L’aurore)지에 실려 전 세계 지식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진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J’accuse)’가 2004년 대한민국 신문지상에 다시 등장했다.최근 신문광고마다 등장하고 있는 카피 ‘나는 …이다.’시리즈가 그것이다. 어느 고속도로변,한 교통 경찰관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피켓에는 “(르노삼성) SM3 1600cc 출시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사정인 즉,신차의 힘과 가속력이 너무 뛰어나 경찰관이 추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주유소 앞에서는 주유소 직원이 신차 출시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연비 걱정없이 파워가 좋아진 이번 신차 때문에 주유소 영업에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15초 동안 수많은 장면으로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TV CF와 달리 단 한 장면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하는 신문광고의 제약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했다.광고주와 제작사는 성능 소개 위주의 기존 자동차 중심 광고의 관행을 깼다.뛰어난 파워와 순간 가속력,우수한 코너링과 핸들링,높은 연비 등 신차가 갖춘 장점을 빽빽한 수치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관과 주유소 직원의 하소연으로 강조했다. ‘교통경찰편’은 모델,의상,장소 헌팅까지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렸다.기존 모델들이 대부분 ‘꽃미남’들이어서 교통경찰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어 고민하던 제작진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모델을 택했다.의상은 따로 제작했고 장소는 고속도로 상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이다.상황이 워낙 똑같다 보니 광고 촬영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실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광고대행사 웰콤 관계자는 “TV CF로는 기존 자동차 광고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워 ‘튀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신문지면을 택했다.”면서 “자동차 내수가 불황인데도 광고가 나간 뒤 매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효과도 만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 상륙 2년 만에 업계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도시바 코리아도 기존 모델 고소영을 교체하면서 도발적인 신문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래퍼 후니훈과 탐험가 함길수씨 등이 등장하는 광고의 카피는 ‘나는 도시바다.당신은?’이다.도시바 노트북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후니훈의 비트 박스를 가능케 했고 함씨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어디서든 노트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증언’을 한다. 도시바 관계자는 “건방져 보일 정도로 도발적인 카피로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업계를 뜨겁게 달군 e메일 용량 경쟁에서는 야후코리아의 ‘나는 1기가다.’라는 광고가 눈에 띈다.부제마저 ‘얘들아 메일 팍팍 보내라.’로 설정,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 (5) 주한미군 감축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최근 미측이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감축 세부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안보지형을 크게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이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이다. 2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제 협상 초입에 놓인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협상을 막 끝낸 용산기지 이전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들을 놓고 대담을 가졌다. 주한미군 감축의 배경을 정리해 보면. 김영호 교수 9·11 이후 미국의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비롯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다.무엇보다 주한미군 이전의 직접적 요인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지에서 미군의 군사적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미국내에서도 예비군보다는 주한미군을 차출해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철기 교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은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군 혁신차원에 따른 것으로,이라크의 상황 악화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이는 9·11 훨씬 이전부터 준비됐다.클린턴 행정부 때도 3단계 감축안이 있었고 이것이 실행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한·미동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 교수 미국이 요청한 파병 병력은 폴란드형의 경보병 전투사단이다.우리는 3600여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숫자는 충족됐으나,전투 부대의 성격을 충족하지 못해 주한미 2사단 차출을 막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적었다. 안보공백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미국은 문제 없다는데,우리가 더 걱정이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표현대로 국민총생산(GNP) 차이가 40배이고,충분히 전쟁 억지력이 있다.예전에도 여러 차례 감축이 있었다.반면 그간 군사력 증강,남북관계 진전 등을 생각할 때 안보환경은 엄청나게 개선됐다.한반도 전쟁위기는 군사력 열세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가장 가능성 있는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는 휴전선을 넘어오는 전면 남침이 아니고,미국이 선제 공격하고 북한이 반격해서 일어나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지 않나.주한 미군 감축이 도리어 군사적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교수 중요한 것은 안보문화인 것 같다.주한미군은 안보문화에 중요한 축을 형성해왔다.그 문화 위에 안보정책이 서있다.갑자기 감축 결정이 나오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감축의 공백은 군사력으로 메울 수 있겠지만,국민의 우려는 논의과정에서 혹시 한·미동맹 건강성이 훼손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지난해 미국 정부에서 감축을 알려왔을 때 정부는 이를 공론화했어야 했는데 4월 총선 때문에 쉬쉬해오지 않았나. 이 교수 안보 위기감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먼저 조성해왔다.주한미군의 필요성이나 고정관념도 그런 데서 비롯됐다.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수가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있다.마치 한·미동맹에 문제가 생겨서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듯 말하는 것이 문제다.세계 전략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미국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런다고 주장하는 게 도리어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다.안보상황의 변화에 따라 관계 자체도 달라지고 시각도 변해야 한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 결과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전면적으로 재협상해야 한다.평등하지 못하다.한·미관계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비용도 엄청나다.어떻게 감당하나.국민적 반감으로 오히려 한·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 교수 주한미군 이전문제는 한·미 방위조약에 나와 있다.부동산 등 비용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데 이는 문제의 한면일 뿐이다.한미동맹이 주는 무형의 이익은 훨씬 크다.근본적으로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문제의 접근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교수 한·미 방위조약상 토지제공 의무는 있지만 주둔비용까지 댈 필요는 없다.방위비 분담금 자체가 불평등한 것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도 위배된다.주둔비용은 미국 부담이다. 또한 감축 시기를 1∼2년 늦추기 위해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았나 우려한다.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에 불평등한 문제가 있다.용산기지 이전은 주한미군 감축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문제였다. 김 교수 협상이라고 하는 게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동맹 균열의 징후가 보이는 것은 전략적 비전이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돈,병력 문제는 대단히 부차적인 문제다.한미 연합방위체제에서 대북 억지력은 3만 7000명 주한미군이 아니라 유사시 70만 병력이 증원될 수 있다는 측면에 있다.그런 신뢰감이 양국에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 이 교수 사실 그간 한·미간에는 협상이라는 게 없었다.이제서야 협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마찰이 생길 수 있고 당연한 것이다.미래지향적인 관계 재정립에서 나오는 불가피함이다.미군이 생각하는 주한미군, 한·미동맹의 성격과 역할은 과거와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주한미군 개편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제는 대북억지력이 아니고 미국의 세계전략의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주한미군이 오산·평택으로 모이는 이유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편이성’ 때문이다.한국 주둔군이 대(對)중국 군사작전에 동원되고 미군이 한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과의 군사대립을 의미하고 안보상황 악화를 의미한다.특히 미사일 방어전략(MD),정보무기 등 반입에 대해 중국이 긴장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보상황도 악화되는 중이다. 김 교수 한·미관계는 힘의 차이에 따른 비대칭적 동맹이다.그렇다고 미국의 의견이 상대방에 일방적이고 고압적으로 관철되지만은 않았다.미국 중심의 동맹권은 컨센서스를 중시해왔다.일례로 냉전 말기 미국이 소련을 더 빨리 압박했다면 더 빨리 붕괴했을 것이지만,미국은 동맹권의 분열을 우려해 그런 정책을 쓰지 않았다. 이 교수 한·미 관계악화와 관련, 미국내에서도 ‘미국 책임론’이 일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동맹국을 협박하는 일방주의 정책으로 동맹을 해쳤다는 표현도 썼다.한국의 변화한 모습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크 파병만 해도 잘못된 전쟁이라는 인식이 높지만,그럼에도 ‘해코지 당할까봐 파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이런 게 동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파병해서 사고 나면 오히려 반미감정이 더 악화된다. 협력적 자주국방은 어떻게 보나. 김 교수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닉슨독트린을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했다.노무현 정권의 자주국방은 처음부터 탈미적 성격이 강했다. 한·미동맹의 틀을 깬 상태에서의 자주국방은 주변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어렵다.기분은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협력적 자주국방,이건 수사적이다.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뭔지,아직까지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지 않나.예를 들어 국제테러와 관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은 향후 안보레짐으로 발전할 것이다.예전에 대영제국이 해적을 잡듯,테러집단에 살상무기가 건네질 때 미국이 해상을 봉쇄해서 다 찾아내겠다는 것이다.당장 북한이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럴 경우 한·미간 어떤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담벼락에 양다리 걸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것 같다.한·미동맹 틀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확히 해야 한다.국방지도자가 할 일은 전략적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이 교수 자주국방은 의존적 국방에서 벗어난다는 것인데 어떻게 ‘협력적’이면서 ‘자주적인’ 국방이 가능하겠나.국방은 적정한 군사력 보유도 중요하지만 안보환경 개선도 중요하다.아무리 투자해도 러시아나 중국을 필적할 군사력을 갖긴 어렵고,또한 불필요하다.도리어 주한미군은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손상과 안보환경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협력적 자주국방을 명분으로 군비를 증강하는 방향 자체가 올바른가 생각해봐야 한다.다목적 헬기나 공격용 헬기구입이 다시 거론된다.한·미동맹관계가 새로운 성격 변화의 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미국의 세계,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에 종속되고 공고하게 편입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국방비 증액이 문제인가. 이 교수 우리에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탱크나 헬기가 아니라 미사일이나 장사정포다.미사일과 장사정포 문제는 아무리 투자해도 해결할 수 없다.안보환경의 개선이 나갈 방향이다.국방의 방향이 있어야 한다.김대중 정권은 군 개혁위원회에서 계획을 했다.실현되진 않았지만,나름의 목표가 있었다.지금은 그런 목표도 없이 방만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군비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군 개혁의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 김 교수 국방부 자체가 청사진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한다.체계가 바뀌었는데 국방부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국내 총생산(GDP) 3.2% 투자가 자체 요구이지만,국민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청사진을 내놓고 소요예산 등을 설명해야 한다.연구·개발(R&D)에 얼마 등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정리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seoul.co.kr
  •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간편하게 식사나 식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쇼핑을 즐기면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세계 식문화도 맛보는 장(場)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식품매장에 국내 최대인 1100여평 규모의 ‘푸드코트’를 오픈했다.스낵코너·델리(테이크아웃)코너·와인숍 부문으로 구성된 이 푸드코트는 한식·양식 등 국내외 60여개 다양한 브랜드의 갖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푸드코트가 5000∼6000원,델리상품이 1000원부터 2만∼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국적 식문화 맛보는 장으로 변신중 이성홍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본점 식품매장의 하루 평균 이용자가 1만 8000여명으로 푸드코트 확장·오픈 전보다 소비자수는 3000여명,매출액은 15% 이상 늘어났다.”며 “푸드코트는 단순히 먹을거리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헬펀푸드’ 매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독특한 코너는 영국 왕실이 선택한 명품브랜드인 ‘헤로즈’상품 매장.홍차를 비롯한 각종 차와 베이커리,식기 등 주방용품,잼류 등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라운지도 마련돼 있다.프랑스 와인을 포함,칠레·헝가리·호주·남아공 등 제3세계 와인까지 판매하는 와인숍,뷔페식 철판요리 전문인 ‘몽고스칸’ 코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자리서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선보여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민경(21·여·대학생·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먹고 싶은 고기나 채소를 직접 그릇에 담아가면 주방장이 국수와 소스 등을 섞어 즉석에서 볶아주는 것이 흥미롭다.”며 “먹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테이크아웃 개념의 델리존을 구성한 데 이어,‘웰빙 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식품매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웰빙 열풍에 힘입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수입 과일·친환경 농산물·건강식품 구성을 크게 늘린 덕분에 강남점이 개점 3년만에 강남상권 1위로 올라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25평 규모의 웰빙하우스는 비타민·허브 및 아로마용품,보디용품,친환경세제,유기농 가공식품 등 웰빙상품 1000여가지를 내놓았다.‘고메홈 한식 약선요리’ 코너도 눈여겨 볼만하다.약선요리를 연구한 박희자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이 코너는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죽류·반찬류·전류·김치류·요리류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변비 등에 좋은 검은깨를 갈아 9가지 약재와 함께 만든 ‘구선왕도고 흑임자죽’이 6500원,동맥경화·고지혈증에 효과적인 ‘결명자 황태구이’(100g)가 5000원,두통·불면증·우울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조구등 메추리 호두초’ 3500원 등이 대표적. ●고급화·다양화해야 경쟁력 앞서 궁중음식점 코너인 ‘지미재’,일본 전통 케이크를 판매하는 ‘에구치’ 등은 명인이 만든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인간문화재 황혜성씨가 운영하는 ‘지미재’는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맛을 바탕으로 한 정통 요리 등 모두 100여가지 최고의 한식을 판매한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식품매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맛과 취향이 다양한 강남 상권의 경우 식품매장의 고급화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품격 호텔식 델리숍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풍 고품격 식품매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천호점이 최근 리뉴얼을 통해 ‘아모제’,‘꼬치구이’,‘가마보코’,즉석 치즈케이크 등 델리상품을 대폭 강화했다.압구정동 본점은 부분 리뉴얼로 가공식품이나 생필품을 과감히 축소하고,대신 유기농 가공식품 등을 보강하고 스낵가를 고급스럽게 재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가격은 푸드코트 5000∼6000원,델리코너가 1000원부터 1만원대까지이다.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무역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델리상품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장경주 현대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어나 테이크아웃 식품을 비롯해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이를 위한 판매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웰빙 베이커리 스페셜코너 오픈 애경백화점은 23일 구로점 웰빙 베이커리 매장인 ‘르꼬르동 블루’에서는 웰빙 스페셜 코너를 오픈한다.효모와 호밀로 자연 발효시킨 팽드캉파뉴·녹차식빵·허브바게트·허브식빵 등 20여종의 웰빙 베이커리를 내놓는다.가격은 식빵류 3000원,바게트류 2500원선이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양식코너에 치킨샐러드·해초비빔밥 등 이색 식품을 판매한다.가격은 4000∼4500원.금천점은 회전초밥대를 설치,연어·우럭·광어·새우 등과 같은 다양한 초밥을 판매함으로써 빙빙 돌아가는 회전대에서 초밥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값은 1000∼2500원선.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3일 오후 7시 옥상공원에서 밸리댄스를 즉석에서 보고 배우는 ‘밸리댄스 타임’ 행사를 갖는다.24일 오후 2∼6시 1층 정문 공연장에서는 힙합댄스와 칵테일댄스 강좌인 ‘피버 클래스’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까지 강남점·미아점·인천점에서 ‘악동 가필드와 함께’라는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기간동안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1m짜리 대형 가필드 인형(1명),애니메이션 가필드 시사회 가족권(10명),소형 가필드 인형(50명)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오는 8월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하지만 식품매장은 23일까지만 휴무하고 24일부터 정상 영업을 계속한다.이 기간동안 불편한 점을 감안,식품매장에서 갤러리아카드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상품권을 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0∼31일 5층 이벤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의 도미노 쌓기 대회’를 연다.6∼10세의 자녀가 포함된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며,기간은 29일까지.접수 장소는 6층 문화센터이며,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마일리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캐시서비스’를 실시한다.기존 마일리지 제도가 5000포인트(5000원) 이상돼야 해당 금액의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것과는 달리,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해 준다.다만 3000포인트 이상이라야 가능하며,그 이상이면 10포인트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2일 전국 30개 매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최고 30만원(그랜저 XG 신차 기준)이나 싸게 설계된 할인형 자동자보험으로, 전화(1566-0015)나 홈페이지(www.homeplus.co.kr)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서점 규모를 50평에서 150평 규모로 확장했다.문구팬시 코너와 독서대,구연동화용 청음기 설치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저자와 만남,도서전시회,북클럽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보강했다.각종 도서류를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곁들이고 있다. ●LG마트는 23·26·29·30·31일과 8월 3·6·9·13일 저녁 8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하면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특히 이달은 마일리지에 대해 일정 포인트 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은 ‘세계음식 집합장’

    백화점 식품매장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간편하게 식사나 식품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쇼핑을 즐기면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세계 식문화도 맛보는 장(場)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본점 식품매장에 국내 최대인 1100여평 규모의 ‘푸드코트’를 오픈했다.스낵코너·델리(테이크아웃)코너·와인숍 부문으로 구성된 이 푸드코트는 한식·양식 등 국내외 60여개 다양한 브랜드의 갖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푸드코트가 5000∼6000원,델리상품이 1000원부터 2만∼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국적 식문화 맛보는 장으로 변신중 이성홍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본점 식품매장의 하루 평균 이용자가 1만 8000여명으로 푸드코트 확장·오픈 전보다 소비자수는 3000여명,매출액은 15% 이상 늘어났다.”며 “푸드코트는 단순히 먹을거리만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헬펀푸드’ 매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독특한 코너는 영국 왕실이 선택한 명품브랜드인 ‘헤로즈’상품 매장.홍차를 비롯한 각종 차와 베이커리,식기 등 주방용품,잼류 등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친구들과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티라운지도 마련돼 있다.프랑스 와인을 포함,칠레·헝가리·호주·남아공 등 제3세계 와인까지 판매하는 와인숍,뷔페식 철판요리 전문인 ‘몽고스칸’ 코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자리서 국내외 60여개 브랜드 선보여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민경(21·여·대학생·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씨는 “먹고 싶은 고기나 채소를 직접 그릇에 담아가면 주방장이 국수와 소스 등을 섞어 즉석에서 볶아주는 것이 흥미롭다.”며 “먹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테이크아웃 개념의 델리존을 구성한 데 이어,‘웰빙 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식품매장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웰빙 열풍에 힘입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수입 과일·친환경 농산물·건강식품 구성을 크게 늘린 덕분에 강남점이 개점 3년만에 강남상권 1위로 올라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25평 규모의 웰빙하우스는 비타민·허브 및 아로마용품,보디용품,친환경세제,유기농 가공식품 등 웰빙상품 1000여가지를 내놓았다.‘고메홈 한식 약선요리’ 코너도 눈여겨 볼만하다.약선요리를 연구한 박희자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이 코너는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죽류·반찬류·전류·김치류·요리류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변비 등에 좋은 검은깨를 갈아 9가지 약재와 함께 만든 ‘구선왕도고 흑임자죽’이 6500원,동맥경화·고지혈증에 효과적인 ‘결명자 황태구이’(100g)가 5000원,두통·불면증·우울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조구등 메추리 호두초’ 3500원 등이 대표적. ●고급화·다양화해야 경쟁력 앞서 궁중음식점 코너인 ‘지미재’,일본 전통 케이크를 판매하는 ‘에구치’ 등은 명인이 만든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인간문화재 황혜성씨가 운영하는 ‘지미재’는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맛을 바탕으로 한 정통 요리 등 모두 100여가지 최고의 한식을 판매한다.임대환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식품매장은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맛과 취향이 다양한 강남 상권의 경우 식품매장의 고급화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품격 호텔식 델리숍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유럽풍 고품격 식품매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천호점이 최근 리뉴얼을 통해 ‘아모제’,‘꼬치구이’,‘가마보코’,즉석 치즈케이크 등 델리상품을 대폭 강화했다.압구정동 본점은 부분 리뉴얼로 가공식품이나 생필품을 과감히 축소하고,대신 유기농 가공식품 등을 보강하고 스낵가를 고급스럽게 재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가격은 푸드코트 5000∼6000원,델리코너가 1000원부터 1만원대까지이다.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무역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델리상품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장경주 현대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어나 테이크아웃 식품을 비롯해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이를 위한 판매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웰빙 베이커리 스페셜코너 오픈 애경백화점은 23일 구로점 웰빙 베이커리 매장인 ‘르꼬르동 블루’에서는 웰빙 스페셜 코너를 오픈한다.효모와 호밀로 자연 발효시킨 팽드캉파뉴·녹차식빵·허브바게트·허브식빵 등 20여종의 웰빙 베이커리를 내놓는다.가격은 식빵류 3000원,바게트류 2500원선이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양식코너에 치킨샐러드·해초비빔밥 등 이색 식품을 판매한다.가격은 4000∼4500원.금천점은 회전초밥대를 설치,연어·우럭·광어·새우 등과 같은 다양한 초밥을 판매함으로써 빙빙 돌아가는 회전대에서 초밥을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값은 1000∼2500원선.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3일 오후 7시 옥상공원에서 밸리댄스를 즉석에서 보고 배우는 ‘밸리댄스 타임’ 행사를 갖는다.24일 오후 2∼6시 1층 정문 공연장에서는 힙합댄스와 칵테일댄스 강좌인 ‘피버 클래스’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까지 강남점·미아점·인천점에서 ‘악동 가필드와 함께’라는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기간동안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1m짜리 대형 가필드 인형(1명),애니메이션 가필드 시사회 가족권(10명),소형 가필드 인형(50명) 등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패션관은 오는 8월 말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하지만 식품매장은 23일까지만 휴무하고 24일부터 정상 영업을 계속한다.이 기간동안 불편한 점을 감안,식품매장에서 갤러리아카드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상품권을 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0∼31일 5층 이벤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의 도미노 쌓기 대회’를 연다.6∼10세의 자녀가 포함된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며,기간은 29일까지.접수 장소는 6층 문화센터이며,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마일리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캐시서비스’를 실시한다.기존 마일리지 제도가 5000포인트(5000원) 이상돼야 해당 금액의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것과는 달리,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을 마일리지 포인트로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해 준다.다만 3000포인트 이상이라야 가능하며,그 이상이면 10포인트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22일 전국 30개 매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최고 30만원(그랜저 XG 신차 기준)이나 싸게 설계된 할인형 자동자보험으로, 전화(1566-0015)나 홈페이지(www.homeplus.co.kr)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서점 규모를 50평에서 150평 규모로 확장했다.문구팬시 코너와 독서대,구연동화용 청음기 설치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저자와 만남,도서전시회,북클럽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보강했다.각종 도서류를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곁들이고 있다. ●LG마트는 23·26·29·30·31일과 8월 3·6·9·13일 저녁 8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하면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특히 이달은 마일리지에 대해 일정 포인트 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 [국제경제플러스] 日자동차 내수부진 판매 급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동차업계는 수출 호조와는 달리 내수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일본 국내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5월엔 전년동기 대비 10%대의 감소를 기록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차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준 208만 9243대였다. 판매부진은 회사를 가리지 않고 있다.리콜은폐로 타격을 입은 미쓰비시자동차가 34.2% 감소한 것을 별개로 해도,도요타 1.4%,닛산자동차 5.0%,혼다 5.6%,마쓰다 2.9% 각각 감소했다.
  • 중고차 거래 전문가로 키워줍니다

    신차 시장보다 20% 이상 비중이 커진 중고자동차 시장의 거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주문식 교육프로그램이 경기도 안양시 대림대학에서 진행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대림대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한국자동차경매장의 후원을 받아 자동차공학과 졸업예정자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중고차 진단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60시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국내외 중고차 시장 분석은 물론 중고차 관련 진단평가기법,경매기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중고자동차 시장은 연간 10조원,200만대 내외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의 성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가 고작 300여명에 불과,엉터리 진단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측은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 관련 업계로부터 취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는 “중고차 거래에 따른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고차 진단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로 볼 때 중고차 전문가가 대략 4000∼5000명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학생들이 적극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고차 거래 전문가로 키워줍니다

    신차 시장보다 20% 이상 비중이 커진 중고자동차 시장의 거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주문식 교육프로그램이 경기도 안양시 대림대학에서 진행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대림대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한국자동차경매장의 후원을 받아 자동차공학과 졸업예정자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중고차 진단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60시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국내외 중고차 시장 분석은 물론 중고차 관련 진단평가기법,경매기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중고자동차 시장은 연간 10조원,200만대 내외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차의 성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가 고작 300여명에 불과,엉터리 진단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측은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 관련 업계로부터 취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는 “중고차 거래에 따른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고차 진단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로 볼 때 중고차 전문가가 대략 4000∼5000명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학생들이 적극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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