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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산 “가벼운 車로 승부”

    |도쿄 이춘규특파원|경영위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변신 노력이 끝이 없다.앞으로 5년간 모든 차의 무게를 최대 10% 가볍게(경량화) 하고,도쿄 본사 기능 상당부분을 요코하마로 이전한다.내년부터 경영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서두르고 있다. 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앞으로 5년간 개발할 신차는 평균 5∼10% 차 무게를 줄일 예정이다.연비가 좋은 차를 원하는 선진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차량설계와 소재선정을 전면 수정한다.특히 세계적인 연비규제강화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지구온난화대책의 일환으로 자동차 연비에 신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승용차 연비규제를 통한 개선이 목표인 신기준은 2015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이 추진중인 차량 경량화는 엔진의 연소효율을 향상시키는 연비개선에 직결되는 기술이다.빠르면 2년뒤 첫 경량화 차가 선보이면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을 절약하게 된다.닛산측은 차량 무게를 10%정도 줄일 경우 5%정도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경량화는 소재 대체나 부품수 삭감을 통해 달성된다.특히 현재보다 얇고 강한 강판이나 수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관련 업계의 개발참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도요타,혼다 등 경쟁업체들이 개별 차의 경량화를 추진하긴 했으나 전사차원에서 목표치까지 결정,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다. 한편 내년에 친정인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의 CEO로 취임,닛산차를 떠날 예정인 카를로스 곤 사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자신의 후계자 조건을 “서스펜스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다른 사람을 흡인하는 인물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후계자 지명은 연말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성부경 삼진자동차 사장 “휘발유車 거래 뚝”

    서울 장안평 매매단지 내에서 매매 대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중고차업체인 삼진자동차 성부경(61) 사장은 요즘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수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매일 최소 10대 이상을 팔던 중고차 거래가 최근들어 고작 2∼3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휘발유 차량은 아예 거래가 끊겼고,LPG용 승합차나 디젤차만이 수요가 있을 뿐이다. 성 사장은 “최근 5년간 중고차업체가 줄어든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면서 “갈수록 불어나는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도 근본적으로 살아날 수 없는 상태”라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불황의 골은 이 회사뿐만아니라 대형 중고차 매매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중고차 전문업체인 오토큐브가 지난 3월 서울 강북과 일산,분당,부산,청주 등 각 지역 매장을 폐쇄했다. 오토큐브는 지난 2000년 롯데,현대산업개발,코오롱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오프라인 대형 중고차 사업장으로 꼽혀왔지만 최근의 불황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자본금까지 손실을 입게 되자 문을 닫았다. 오토큐브와 함께 쌍벽을 이뤘던 자마이카도 올들어 재고를 대폭 처분했다.지난 2월 ‘고육지책’으로 상봉동 매장 총 4000평 가운데 2500평 가량을 임대,운전전문학원으로 용도를 변경,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실제로 서울지역 중고차 매매상으로 구성된 ‘서울시 자동차 매매사업조합’의 회원업체 약 210곳 가운데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자진폐업 신고를 한 곳은 15곳에 이른다. 예년의 한 해 수준(평균 14건)을 상회하는 수치다.폐업 신고를 내지는 않았지만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해 사실상 휴업이나 폐업 위기에 몰린 곳이 20% 이상에 이를 정도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플리시메이커] 엄현택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오는 7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예상되는 노·사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다양한 방책을 준비 중입니다.” 엄현택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부임 4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기준(?)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업무가 복잡하다고 푸념했다.주5일제에 따른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단축문제,최저임금제·퇴직연금제 도입,비정규직 대책 등 노동계의 절실한 현안이 대부분 그의 소관이다.이런 현안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파급효과도 크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고 한다.노동법과 관련된 각종 민원도 쉴새없이 밀려든다.이런 상황에서 그가 강조하는 하는 것은 항상 법에 따른 원칙이다. 자칫 가진 자들의 ‘행복한 고민’으로 비쳐질 수 있는 주5일 근무제 시행을 한달여 앞두고 관련 부서장들에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으로 화급한 문제들이 쌓였다.새로 적용되는 노동법인 만큼 해결해야 할 일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업체들의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새 근로기준법의 적용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개정 근로기준법의 적용문제를 놓고 기업들의 임·단협에서 노사간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노사문제는 당사자 해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중재가 필요하면 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는 얘기다. ‘지리산 반달곰’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데,아무리 다급해도 당황하거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 않고 몰매(?)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맞을 걸 피한다고 안 맞나요? 실컷 얻어맞고 정신차리면 오히려 마음 편하게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남들은 어색한 분위기 탈출을 위해 입에 발린 소리도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둔하게 보여 때론 오해도 받는다.하지만 첨예하게 맞서는 협상테이블에서 진솔한 그의 성격은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장점으로 작용하곤 한다. 그는 “공무원생활 23년 가운데 요즘이 가장 힘들게 느껴진다.”면서 “곧 들이닥칠 여러 노동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돼 ‘노동후진국’이란 불명예를 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81년 공직에 입문했다.재해보상과장·여성정책과장·총무과장·국제협력관을 지냈다. 유진상기자 jsr@˝
  • [경제플러스] 기아 신차SUV 차명 공모

    기아자동차는 하반기에 출시할 신형 콤팩트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프로젝트명 ‘KM’의 이름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접속,콤팩트럭셔리 SUV ‘KM’ 차명 선정 이벤트로 들어간 뒤 엘토르(ELTORO),포르테(FORTE),스포티지(SPORTAGE),톨레로(TOLERO) 등 4가지 후보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 ‘투싼’·’로디우스’ 개발 두 주역

    자동차업계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현대차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투싼’을 출시한 데 이어 쌍용차도 다목적 차량 ‘로디우스’를 시판하는 등 웰빙 컨셉트를 활용한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자동차업계는 주 5일 근무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맞물려 이같은 퓨전카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투싼과 로디우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웰빙 차량을 개발한 현대차와 쌍용차 두 주역의 마케팅 전략을 들어본다. ●이종우 현대차 국내상품팀장 “젊은 감각의 스타일에 경제성 등을 두루 갖춘 복합 개념의 ‘투싼’은 웰빙족들에게는 자동차를 단순히 출퇴근용으로 쓰는 이동수단이 아닌,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국내상품팀장인 이종우(47) 부장은 최근 신바람나게 일하고 있다.지난 3월 말에 출시,시장에 선보인 지 불과 두 달도 안된 ‘투싼’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지금까지 2만 40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판매량의 경우 3월 385대에서 4월 6332대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경기침체로 자동차 시장에 불어닥친 찬바람을 ‘투싼’이 돌파구를 열며 다른 종류의 현대차의 판매량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이 팀장은 투싼의 인기몰이에 대해 “현대차에서 2년 만에 나온 신차로서 승용형에다 SUV 개념을 합쳐 웰빙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즉,모양은 세단형으로 투박하지 않고 날씬하면서 기능은 온로드,오프로드 모두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투싼은 평상시 주중에는 출·퇴근용,주말에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다목적 기능을 갖추고 있고,특히 경제성과 넓은 실내공간 등도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고 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세단형 승용차와 비교해 디젤을 사용하는 투싼의 경우 기름값이 65%나 적게 들고 주행거리 연비도 25∼30% 좋아 결국 연료비를 기존의 승용차에 비해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중형,준중형 차를 타는 분들이 새로운 차로 바꾸고자 할 때 웰빙 측면에서 투싼은 가장 적절한 대체 차량”이라고 했다. ●김희경 쌍용차 마케팅팀장 쌍용차가 출시한 프리미엄 MPV 다목적차인 ‘로디우스’도 ‘웰빙’ 문화의 컨셉트를 최대한 활용한 자동차다.쌍용차 김희경(41) 마케팅 팀장은 “로디우스에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 코드를 뜻하는 ‘웰빙’ 트렌드가 접목돼 있다.”고 강조한다. 김 팀장은 2001년 말 로디우스를 기획하면서 갈수록 소비자들의 패턴이 레저활동과 여행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웰빙 옵션형’에 주안점을 두게 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로디우스는 ‘뉴체어맨’ 플랫폼을 기반으로 ‘뉴렉스턴’의 기술력과 성능을 접목한 차량”이라면서 “최고급 승용차인 뉴체어맨의 정숙성과 승차감,SUV의 성능과 파워,기존 미니밴의 다인승·다용도성을 갖춤으로써 소비자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웰빙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레저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9인승과 11인승의 4열시트는 ‘회전-플랫-폴딩’ 등 다양한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고,여행용 가방으로 사용가능한 ‘포터블 콘솔’을 국내 자동차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디우스는 AV-DVD시스템을 갖춘 스피커와 6.5인치 액정모니터,7인치 후방모니터 등으로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카-시어터’ 시스템을 적용해 ‘웰빙형’ 자동차로서의 면모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자동차회사가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고객들의 ‘웰빙형’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아감에 따라 자동차시장에 불고 있는 ‘웰빙’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최광숙기자 bori@˝
  • 고유가 파도 넘기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으로 항공·화섬·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3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14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35.83달러까지 치솟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내선 운항고도 조정과 항공기 무게 경감,경제항로 선정 등을 통해 유류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부터 기존 중국지역 항로 대신 타이완항로 통과로 연간 60만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운항·정비·자재·기획·여객 등 관련부서 핵심인력 2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항구적인 연료절감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또 출발지와 도착지 유가를 파악해 저렴한 지역에서 추가 급유를 하는 ‘연료 탱커링’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경제고도 조정 등을 통한 유류 절감에 이어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복도·화장실 격등제 실시,사무실온도 18∼20도 유지 등 사내 에너지 절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1달러 오를 때 300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섬업계도 고유가의 직격탄으로 고심하고 있다. ㈜코오롱에 따르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 가격이 지난해 초 대비 55%나 올랐지만 나일론 원사 가격은 올들어서야 겨우 15% 오르는데 그쳤다.폴리에스테르 원료인 TPA 역시 지난해 초 대비 75% 가까이 올랐지만 제품가는 25% 인상에 불과했다. 국내는 이미 공급과잉인데다 중국 수출마저 부진한 상황에서 원가가 올랐다고 제품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고유가로 고객들의 신차구입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ℓ당 559원인 휘발유 교통세를 409원으로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원유가 상승을 석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해 1·4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던 정유업계도 더 이상 가격 인상은 무리라고 보고 국제 현물시장에서 저렴한 현물 구매를 적극 검토 중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
  • 국산차 유럽서 잘 나간다

    올해 들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국산 자동차가 낮은 가격과 한결 높아진 품질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자동차제작사협회(ACEA)가 올해 1∼4월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지대(EFTA) 소속 23개국의 차량 신규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GM대우 등 국산차가 19만 27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8117대보다 21.9%나 증가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이는 유럽 전체 증가율 3.2%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업체별로는 GM대우자동차가 4만 6784대로 무려 41.1%의 증가율을 보였고 현대자동차가 17.6%,기아자동차는 15% 각각 늘어났다.이에 따라 유럽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은 3.7%로 지난해 3.1%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업체들은 마쓰다가 30%,도요타가 20.6%,스즈키가 16.4% 각각 늘어나 평균 15.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히려 2.5% 줄어들었고,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도 1.4% 증가에 그쳤다.BMW는 6.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국가별 신차 시장규모는 리투아니아가 40.6%,노르웨이가 34.2%,핀란드가 21.6% 각각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독일과 스웨덴은 각각 3.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달 이들 국가에서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4만 612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7452대보다 2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푸조는 3.9%,아우디는 2.1% 줄어들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올해 차량 신규등록 증가율이 1∼2%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의 빠른 성장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의 한 분석가는 “유럽 자동차시장이 한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면서 “유럽 업체들이 흥분하고 있는 것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자동차 판매상 미카엘 라브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돈으로 가능하면 좋은 차를 사고 싶어하는데,아시아 자동차를 사면 싼 가격에 같은 수준의 차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아車 중국공략 가속페달

    기아자동차(대표이사 회장 정몽구)가 중국에 제2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13일 중국 난징에서 옌청지역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의서를 옌청시 인민정부와 체결했다. 기아자동차 중국 제2공장은 이미 제1공장이 들어서 있는 장쑤성 옌청시 지역 130만평 부지에 들어선다.6억 4487만달러(약 7550억원)를 들여 오는 7월에 착공,200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제1공장 13만대를 비롯해 제2공장 30만대 등 중국에서 모두 43만대 규모의 생산·판매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 중국 진출은 현대·기아차그룹이 2010년 세계자동차 5대 메이커로 가기 위한 ‘글로벌 톱 5’전략에 따른 것이다.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 기준 국내 300만대,해외 200만대 등 모두 5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투자 조인식에는 정 회장과 윤국진 사장 등 기아측 경영진과 장주한 옌청시 당서기 및 인민정부의 자오펑 시장 등 옌청시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중국정부와 기아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아차 공장을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공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중국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차종을 투입해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1300∼3500㏄급 승용차 등 신차를 생산하게 될 제2공장은 현대모비스 등 이미 진출한 부품업체 40여개사 외에 추가로 국내업체의 동반진출을 유도해 생산원가 절감을 꾀하고 생산초기 현지화율을 90%대로 높여 한·중 경제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제2공장 건설에 필요한 투자비 중 2억 2000만달러를 현지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의 증자를 통해 조달하고 현지금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등을 계기로 2010년 승용차 500만대를 포함해 10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1위 탈환 BMW 사회공헌 ‘짱’

    지난 3개월동안 렉서스에 수입차 판매 1위자리를 내줬던 BMW가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BMW는 435대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다음은 렉서스 395대,메르세데스 벤츠 267대,크라이슬러 149대,볼보 97대,포드 96대,폴크스바겐 64대,아우디 56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은 BMW코리아 홍보이사는 “730i,520i 등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고하면서 렉서스를 누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1758대로 작년 동월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곡선이 일단 주춤했다. 이는 전달 1881대와 비교해서도 6.5% 감소한 것이다.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BMW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수입차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사단법인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후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올해에는 서울지역의 교통 통학로 환경이 취약한 10개 초등학교 및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받은 학교에 총 2만개의 ‘안전 손목밴드’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8개의 대학과 산학협력 조인식을 갖고 ‘BMW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8개의 국내 우수대학에 첨단 기자재와 선진 BMW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우수학생 40여명을 선발,졸업후 BMW 각 서비스센터 정식 사원으로 취업시킨다.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 및 BMW 독일 본사에 근무할 수 있는 ‘BMW 인턴 장학제도’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車안의 사무실 텔레매틱스 ‘삼국지’

    ‘차 안의 이동 사무실’로 불리는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생활 속에 성큼 다가섰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상상 속의 서비스로 여겼지만 최근 이동통신업체들이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달아오를 전망이다.자동차 업체들도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 장착 차량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텔레매틱스란 이동통신망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운전자에게 정체구간 등의 교통정보를 비롯해 긴급구난 정보를 제공하고,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ㆍ게임을 볼 수 있도록 한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첨단기술이 만난 서비스다. 정부도 이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3년 후엔 세계 ‘톱 5’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선점 경쟁 불붙어 KTF가 지난 1일 ‘K웨이즈(K-ways)’란 브랜드를 출시,시장 선점 경쟁은 불을 지핀 상황이다.따라서 전용 단말기 출시경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시장에는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LG텔레콤이 현대기아차와 함께 서비스 중인 ‘모젠’이 나와 있다. KTF의 ‘K웨이즈’는 ‘네이트 드라이브’를 의식한 상품.‘네이트 드라이브’가 약도화면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전체 지도화면을 서비스해 정보가 한층 상세하다.KTF는 또 쌍용자동차와도 제휴를 맺고,앞으로 나올 고급 신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키로 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도 출시된지 2년만에 지난달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시장을 이끌고 있다.10만명 돌파는 세계에서 미국 GM의 ‘온스타’에 이은 것으로,향후 국내시장의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조만간 GPS를 기반으로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텔레매틱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반격에 나설 참이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자사의 무선인터넷 ‘네이트’와의 연계가 최대 장점.지난해 9월에는 르노삼성과 서비스 제휴를 했다. LG텔레콤도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와 함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에쿠스,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차종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단말기(LG전자 MTS 200)는 오디오·텔레매틱스 통합형으로 개발,종전보다 기능을 향상시켰다.단말기가 옵션으로 장착돼 195만원(EF쏘나타 2.0 GLS,그랜저 XG 2.0 GLS 장착 기준)부터 적용된다. ●교통정보 등 서비스 지역 확대 중심 서비스인 교통정보는 서울과 수도권,고속도로 일부만 제공해 다소 미흡하다.서비스지역을 확대 중이다.부가서비스는 교통정보를 즉시 문자로 전송해주고,음식점을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물론 축구·야구·농구경기도 차 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요금은 가입비,기본료 등에서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모두 음성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를 낸다. SK텔레콤은 가입비는 없다.기본료 9000원(레귤러,추가 사용에 따라 요금이 부과),2만원짜리(프리미엄),기본료 없이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라이트 요금제가 있다. KTF는 월 9000원의 기본료를 받는다.문자입력을 통한 길 안내와 주변시설물 찾기,긴급호출 서비스는 무료.한달에 12번 길 안내와 교통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13번부터는 추가 건수당 700원을 내야 한다.KTF는 선택요금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LG텔레콤은 요금 체계가 약간 다르다.가입비 4만원을 내야 하고,월 기본료는 2만 8000원(통신 기본료 포함)이다. 휴대전화와 텔레매틱스 장비는 각사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장착하는 것이 간편해 고객이 직접 설치할 수 있다.문의는 각사 고객센터에 하면 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車내수 회복 조짐 한달새 5.5% 늘어

    지난달 자동차 내수는 회복조짐을 보였으나 수출은 둔화세를 나타냈다. 3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는 내수 9만 9125대,수출 27만 9219대 등 총 37만 8344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3% 늘어났다. 전월보다 내수가 5.5% 증가,서서히 회복 조짐을 나타낸 반면 매달 증가세를 보여온 수출은 2.3% 감소,오히려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내수의 경우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콤팩트 SUV인 투싼과 싼타페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강세현상이 두드러졌다.현대차와 쌍용차는 전월 대비 각각 13.6%,11.5%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나머지 업체는 전월에 비해 내수가 뒷걸음쳤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4월 판매대수가 내수 5만 1521대,수출 13만 4406대 등 총 18만 5927대로 작년 동월대비 1.9%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내수시장 점유율에서 지난해 9월(50.8%) 이후 최고치인 51.4%를 기록했다.기아차는 내수 2만 2320대,수출 7만 4228대 등 총 9만 6548대로 작년 동월대비 11.1% 늘었다. GM대우차는 내수 9366대,수출 6만 7645대 등 총 7만 7011대로 작년 동월대비 108.0% 늘었다.마티즈는 경차 혜택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달 4180대 팔려 2002년 4월(4723대) 이후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신차 효과에 따라 내수 판매가 더이상 줄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1년 공짜시승 2400대1

    GM대우차가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시승 평가단’ 행사에 신청자가 무려 123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GM대우차는 지난 3월초에 시작해 지난 달 30일에 마감한 시승 평가단 2차 모집에 61만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1월말과 2월초의 1차 모집때는 62만 8000명이 접수했다.모두 123만명이 시승 평가단에 응모한 셈이다.2차 당첨자는 이달중에 발표된다. 이번 2차 선정자들에게는 마티즈 100대,칼로스 100대,라세티 150대,매그너스 50대,레조 100대가 배정된다. GM대우차는 1차때에 이어 이번에도 500명을 추첨으로 선발해 시승 평가단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다.경쟁률은 무려 2400대 1에 이른다. GM대우가 실시한 1000명 무료 시승 프로그램은 회사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GM대우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토록 하기 위해 닉 라일리 사장이 직접 기획했다.세계 자동차업계 역사상 최대 시승 프로그램이다. 시승 평가단원으로 선정된 고객은 GM대우의 승용차 중 원하는 한 개 차종에 대해 1년간 무료 시승하면서 차량의 성능과 품질을 평가하는 GM대우의 시승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차량 등록 및 보유에 따른 보험료 및 자동차세 등 각종 공과금은 GM 대우에서 전액 부담하며 유류비·통행료·주차비 등 운행에 따른 경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시승 평가단 모집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응모한데는 경제위기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신차 구입을 미루는 사람들이 ‘로또복권’에 응모하는 기분으로 접수했다는 분석이다. 1년 뒤 40% 가량 할인된 중고차값에 시승차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참여 열기를 높였다.1차 시승 평가단에 선발된 사람들의 시승차가 눈에 띄면서 홍보효과가 극대화된 점도 분위기 띄우기에 큰 역할을 했다.GM대우는 이번 모집 이벤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상당 부분 불황을 겪고 있는 내수 판매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田 감사원장의 ‘쓴소리’ 새겨야

    전윤철 감사원장이 이념 논쟁에 골몰하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해묵은 이데올로기 논쟁에 빠진 정치권을 질타하면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뒷받침해야 정당의 지속성을 얻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전 원장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국민들로서는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이 ‘중도 진보’이고,한나라당은 ‘개혁적 중도 보수’를 표방한다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정체성보다는 구체적인 정책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치권이 소모적인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한다.정치권 스스로도 총선 직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확인된 민심은 경제 살리기’라고 하지 않았던가.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관련 장관들을 불러 신용불량자 문제와 경기 양극화,계층간 갈등,규제 완화 등을 따져야 한다는 뜻이다.또 어떻게 하면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따져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그것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사항이다. 경제단체장들이 정동영 당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지적했듯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기업이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살찌우는 것이 정당의 첫번째 덕목이다.이러한 노력들이 계속될 때 정당의 이념과 정체성도 국민 사이에 뿌리내릴 수 있다.국민소득 1만달러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고치고 바꿔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정치권이 정신차려야 할 이유다.˝
  • 車내수 빨간불… 올 목표 수정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내수 판매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목표 수정에 들어갔다.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연초에 잡은 올해 내수 판매목표는 155만 5000대였다.그러나 1·4분기 실제 내수 판매량은 25만 9637대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37만 5606대보다 30.9%나 떨어졌다.연간 목표치의 16.7%밖에 채우지 못한 셈이다. 4월 판매 실적도 전달에 비해 6∼7%쯤 늘었으나,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25%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 내수 판매 목표를 연초 71만대에서 5만대 줄인 66만대로 줄일 계획이다.내수 감소분은 중국·인도 등 해외 공장 생산분을 늘려 수출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올 1∼3월 내수 시장에서 12만 7405대를 판매,수정목표치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19.3%밖에 채우지 못한 상태다.그러나 3월에 나와 인기돌풍을 끌고 있는 ‘투싼’과 7·8월쯤 출시될 ‘NF쏘나타’ 등 신차의 판매량 추이에 따라 내수 목표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올 1·4분기 내수 판매가 6만 492대로,연초에 정했던 연간 목표치 41만 5000대의 14.6% 달성에 그치자 내수목표를 38만 1000대로 3만 4000대 가량 줄이고 이를 수출물량으로 돌렸다. GM대우차와 쌍용차,르노삼성차는 1분기 내수 판매실적이 각각 2만 5545대와 2만 6076대,2만 119대에 그쳤다.이는 당초 세웠던 연간 목표인 GM대우 15만대,쌍용 16만대,르노삼성 12만대의 각각 17.0%와 16.3%,16.8% 밖에 채우지 못한 것이다.이들 업체도 올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수 판매 목표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3월 내수진작책 차원에서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단행되고 연초부터 신차도 줄줄이 출시됐으나 소비심리 침체와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예년 수준의 내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자동차 업계의 전망이다. 윤창수기자 geo@˝
  • 日 외자제휴 자동차 ‘3사3색’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 대기업 5사(도요타,닛산,혼다,미쓰비시,마쓰다)가 26일 2003년도 생산·판매·수출 실적 등 결산 발표를 시작했다.이 가운데 외국자본과 제휴한 닛산,미쓰비시,마쓰다 등 3개 사의 명암이 엇갈려 주목된다. 2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르노자동차와 제휴 중인 닛산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하며,3년 내에 한 해 400만대 생산을 돌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는 등 부활조짐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포드사와 제휴 중인 마쓰다도 연간 생산 대수에서는 106만대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럽과 중국시장의 약진으로 포드그룹의 ‘우등생’으로 변신했다.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중인 미쓰비시 자동차는 다임러의 추가투자 포기,심지어는 다임러의 철수 검토설까지 나돌며 궁지에 몰려있다. 닛산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5037억엔(약 6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순이익 규모는 제조업체 중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2위인 것으로 추정된다.매출액도 전년대비 9% 늘어난 7조 4292억엔이었다. 지난해 12년만에 생산대수 300만대를 회복한 닛산은 26일 내년 4월부터 3년간 신차 28개 차종을 새로 시장에 내놓는 등 공격적 경영으로 현재 5.3%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3년 이내에 7.0%로 높이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 경영계획 ‘닛산밸류 업’을 발표했다. 마쓰다는 지난해 국내 생산·판매는 3∼4%의 성장에 그쳤으나 해외 생산이 크게 증가(32.3%)한 덕분에 미국 포드자동차 그룹측에서는 “계열사가운데 우등생으로 변신했다.”는 찬사를 받는 한 해로 기록됐다. 이처럼 닛산과 마쓰다가 잘 나가고 있지만 미쓰비시는 일본 자동차 ‘빅 5’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도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했다.게다가 전날 다임러가 파견한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는 등 뒤숭숭하다.지난주 다임러측의 신규투자 중단 발표 이후에 악재가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taein@˝
  • 車영업사원들 ‘3苦’에 운다

    GM대우차 서울 방배영업소에 근무하는 박성혁(34) 과장은 요즘 한숨이 절로 나온다.국내 자동차시장의 내수불황으로 인해 판매실적이 너무나 저조하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올들어 매달 평균 2대 정도의 승용차를 팔고 있다.작년까지만 해도 한 달에 최소한 3대씩은 판매했지만 최근들어 1대가 준 셈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입도 크게 줄었다. 그는 판매수수료(대당 70만원)와 인센티브(30만원)를 합쳐 고작 170여만원을 집에 가져다 준다. 박 과장은 “3월 이후부터 신차 출시도 이어지고,특소세 인하라는 호재도 있고,자동차 판매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이번달에 기대가 컸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시장상황이 더 나빠진 것 같다.”며 푸념했다.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거듭하는 이유로 세가지를 꼽고 있다.우선 고객들의 신용경색을 주요인으로 든다. 서울 강북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영업소 직원은 “차 살 자격이 되어도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 보증인을 구하지 못해 차량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한 달에 서너건 이상이 될 정도로 많다.”면서 “한 달에 10대를 판다면 그중 아무 문제 없이 출고되는 경우가 한두건에 불과할 정도로 고객들의 신용과 보증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도 판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유가는 자동차의 대차 수요를 감소시키고,유지비 부담에 따른 운행거리를 줄어 들게 한다.운행거리 단축은 그 만큼 자동차의 보유기간을 길게 만들어 곧바로 판매감소로 이어진다. 여기에다 청년실업도 대차수요 못지 않게 중요한 신규수요 감소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영업사원들의 팀워크 플레이 강화,전시장 차별화 등의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별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내수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자동차 재고는 점차 늘어만 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재고량은 지난 20일 현재 현대차 6만 3289대,기아차 2만 2237대,르노삼성차 7350대,GM대우차 3743대,쌍용차 6641대 등 총 10만 3260대에 이른다.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분기의 12만대 수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11만 8500대)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3월 말(10만 2811대)보다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적정재고치(10∼15일 출고분)인 5만∼6만대를 크게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쌍용차의 한 영업사원은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특소세 인하나 신차 효과 등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현대 컨셉트카 “페라리 나와”

    현대차의 스포티 쿠페 컨셉트카가 영국의 한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칼럼 코너에서 이탈리아 초호화 명품 스포츠카인 페라리에 압승을 거뒀다.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카(Autocar)’는 최신호 ‘자이언츠 킬러스’란에서 현대차의 스포티 쿠페 컨셉트카인 ‘HCD8’과 페라리의 신차 ‘612 스카글리에티’를 비교 분석하면서 HCD8에 대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줬다. 오토카는 “현대차와 페라리는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어 보일 정도로 동떨어진 브랜드지만 HCD8와 스카글리에티의 경쟁에 있어서는 현대차가 페라리를 능가한다.”며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HCD8은 차량이 지닌 우아함과 열정에서 스카글리에티를 무색케 하고 있다.”면서 “HCD8을 통해 현대차가 이어나갈 ‘전통’과 미래 비전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반면 스카글리에티에 대해서는 페라리 치고는 ‘지나치게 개성이 없고 평범한 차’라며 쓴소리를 했다. 현대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가 독자개발한 2+2 스포티 쿠페 컨셉트카인 HCD8은 2.7ℓ,V6엔진 및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최대출력 250마력 이상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차세대 투스카니(미국 현지명 티뷰론)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스카글리에티는 7월에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며 판매 예상가격은 4억 5000만원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컨셉트카와 양산차를 평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현대차의 기술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몰라보게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내수 살리기 폭탄세일·특소세 인하도 시큰둥

    ‘폭탄세일’도 안먹히고,감세(減稅) 카드도 빛바랬다.창고에는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물량들이 쌓여가고 있다.이르면 2·4분기말부터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던 정부 관측이 무색해졌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의 봄 정기세일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뒷걸음질쳤다.롯데백화점의 경우,세일기간(2∼13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줄었다.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세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8% 감소했다.백화점 관계자는 “가전제품 등의 특별소비세 인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폭탄세일 품목까지 다량 준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특소세 인하효과가 먹혀들지 않기는 자동차업계도 마찬가지다.이달 들어 10일 현재까지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 등 6개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판매량은 총 1만 9934대.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율은 0.9%에 그쳤다.통상 4월초는 계절적으로 판매 증가세가 확연해지는 시점이다.여기에 ‘투싼’ 등 신차 출시,특소세 인하 등의 호재까지 겹친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이렇듯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 증가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기업의 재고량을 표시하는 생산자 재고지수가 지난해 11월 110.0을 바닥으로 3개월 연속 올라 올 2월말 현재 116.5를 기록했다. 산업활동 규모가 커져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경기가 바닥권이었던 지난해 7월(113.6)은 물론,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1998년 2월(110.8)보다도 높은 수치다.재고 증가율도 전년동월 대비 5.0%로 전월(3.4%)보다 증가폭이 커졌다.통계청은 “재고증가율이 10%를 넘나들었던 지난해 중반과 비교하면 많이 완화된 것”이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투싼 “車 내수침체 몰라요”

    현대차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투싼’이 시판 초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달 24일 출시한 투싼은 3주 만인 12일 예약주문이 1만 3500대를 넘어섰다.지금 예약하면 2∼3개월 이후에야 자동차를 인도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자동차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투싼의 높은 예약률은 상당히 ‘예외’로 받아들여진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투싼이 불황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요인을 대체로 5가지로 꼽고 있다. 우선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높은 SUV차량이라는 점이다.투싼은 1ℓ에 14.5㎞(2WD 수동기준·자동 12.9㎞)로 국내 SUV 중 최고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투싼은 경유차의 부정적인 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인기의 주요인으로 꼽힌다.전자제어식 2000㏄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해 엔진소음이 낮아 운전자로 하여금 디젤차가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경유차가 발차가 늦다는 단점도 보완했다.약 13초 만에 100㎞에 도달하고 150㎞에서도 승용차 같은 승차감과 고속선회가 가능하다. 국내 SUV 최초로 듀얼머플러를 적용한 것도 투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배출가스를 두 개의 배기관으로 뿜어 내는 듀얼 머플러는 포르쉐,페라리 등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로 이용됐던 품목이다. 듀얼 머플러가 성능향상은 물론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운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투싼은 안전성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첨단안전 사양 적용으로 미국 교통관리국(NHTSA)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안전 프로그램(NCAP)을 기준으로 자체 시험한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동차 CF는 블록버스터?

    국내 광고 중에 블록버스터를 꼽으라면 단연 자동차 광고다. 차 광고를 만드는 데는 5억원 이상 들어 1억원이면 족한 국내 광고의 평균 제작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멋진 풍광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장면이 대부분인 천편일률적인 차 광고의 제작비가 비싼 것은 해외 및 헬기 촬영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의 신차 ‘투싼’의 광고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 지역의 사막에서 촬영됐다.하루에 기자재 대여에만 5만 5000달러(약 6600만원)가 드는 헬기 촬영도 기본적으로 이뤄졌다. 지명이자 신차의 이름인 투싼은 그 지역의 용감한 인디언 추장 이름을 딴 것이다.광고의 내용은 ‘질주하는 자유본능’ 투싼과 인디언 여성이 조우하는 것으로 여성 모델이 사막과 협곡을 달리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다행스럽게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모델 비앙카 크리스티앙은 육상 선수로 활동했다.그녀는 촬영을 마친 뒤 발에 물집이 잡힌 데다 이처럼 많이 달린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보통 자동차 광고는 4일 정도 찍지만 이번에는 6일 동안 촬영했다.‘투싼∼’이라고 터질듯 외치는 목소리는 전문 성우가 아닌 음악 밴드의 보컬 김욱씨의 것이다.그는 이미 스타우트 맥주 광고에서 파괴적인 고함소리를 들려준 바 있다. 투싼과 같은 날 발표된 GM대우의 ‘라세티’는 비교광고를 찍었다. 촬영지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차 광고는 미국·호주에서 주로 찍지만 이번에는 차를 공수하기에 거리도 가깝고 정부의 촬영 보조 및 도로 여건이 좋은 콸라룸푸르로 결정됐다. 광고는 라세티가 검은색의 경쟁차종을 앞서 신나게 달리는 내용이다.그런데 이 검은색의 차들이 실제 1500㏄ 준중형급의 국산 경쟁차들이었다.촬영팀은 말레이시아에서 수출된 국산차를 어렵게 구해 색깔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바꿨다. 르노삼성의 SM5 광고는 전형적인 주행장면이 없기로 유명하다. SM5의 주행 장면이 없는 차 광고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SM5가 이미 출시된 지 7년이나 된 장수모델이다 보니 자동차의 외관보다는 잔고장이 없다는 등의 품질을 강조하게 됐다는 것이다.설경구·문소리,김광민·이현우에 이어 절친한 파트너들이 계속 등장,SM5를 추천하는 광고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다. 차 광고를 만드는 대행사들은 새로 출시된 신차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한 모델이 된다고 말한다.따라서 광고주나 대행사 모두 자동차의 수려한 외관을 강조하는 주행 장면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자동차 외의 다른 모델을 강조하면 오히려 신차의 아름다움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차 광고를 주로 제작해 온 금강기획 관계자는 “차는 가장 비싼 소비재라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광고가 만들어진다.”면서 “차 광고의 주행장면은 신차의 아름다움과 안정성을 과시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외국 자동차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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