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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현 빈소 ‘조기’ 논란에…서울시 “오세훈 시장, 과정 몰랐다”

    신상현 빈소 ‘조기’ 논란에…서울시 “오세훈 시장, 과정 몰랐다”

    서울시가 ‘원로 조폭’ 신상현(92)씨 빈소에 오세훈 시장 명의의 조기를 보냈다가 철거한 일에 대해 단순 실수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인의 이름만 접수돼서 정무라인이 모르고 조기를 보낸 것”이라며 “오 시장은 그 과정을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신씨의 빈소에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명의의 조기를 보냈다가 논란을 우려해 오후 5시 30분쯤 철거했다. 신씨는 1970년대 서울 명동을 장악한 ‘신상사파’의 수장으로, 그의 조직은 일본 야쿠자 조직과 함께 관광호텔 카지노를 운영해 수입을 올렸다. 다만 마약이나 사채, 유흥업소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 그 덕분인지 1990년 노태우(1932∼2021)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벌였을 때도 신상사의 명동 조직은 거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빈소에 조기를 보낸 경위에 대해 신 대변인은 “지인을 통해 요청이 와서 정무라인이 보냈으나 부적절한 조치였던 걸 알고 회수한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강조했다.
  • 오는 14~15일은 ‘택배 쉬는 날’…“신선식품 배송 제한”

    오는 14~15일은 ‘택배 쉬는 날’…“신선식품 배송 제한”

    오는 14~15일 이틀간 전국 택배업체들이 택배 배송을 쉰다.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과 SSG닷컴(쓱닷컴), 컬리 등 업체와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는 평소대로 배송한다. 12일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오는 14일(수요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고 광복절인 15일까지 이틀간 배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송은 16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13일과 14일에는 배달 지연으로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하면서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업계의 자발적인 합의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이후 매년 약속을 지켜왔다. 다만 택배사 대신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소대로 이용할 수 있다.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도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택배업계는 해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쿠팡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대리점이 ‘백업 기사’를 둬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배송 기사가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영부인 수사, 원칙 지키는 게 중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영부인 수사, 원칙 지키는 게 중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11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16분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어떤 원칙으로 하겠냐는 질문에 “증거와 법리를 따라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되도록 구성원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는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어떤 수사에 있어서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저도 같은 입장”이라며 “다만 검찰 구성원들이 앞으로 그런 믿음을 갖고 당당하게 본인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 복원 요청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지명받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만 답했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실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총장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리 위에서 웨딩사진 찍다가 열차 오자 ‘화들짝’…말레이 커플 ‘뭇매’(영상)

    다리 위에서 웨딩사진 찍다가 열차 오자 ‘화들짝’…말레이 커플 ‘뭇매’(영상)

    말레이시아의 한 예비 신랑·신부가 철교 위에서 ‘인생사진’을 건지려다 열차 운행을 지연시켜 비판을 받았다. 베르나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켈란탄주 타나메라에 있는 길리마르드 다리에서 찍힌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과 흰색 예복을 갖춰 입은 남녀가 다리를 빠져나오는 가운데 이들 뒤에선 열차가 ‘삐’ 경고음을 내며 천천히 뒤따랐다. 먼저 황급히 빠져나온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있고 뒤따라 나온 남녀가 결혼 예복을 입은 것을 볼 때 이들은 다리 위에서 결혼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철교는 열차만 다닐 수 있는 다리로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인도는 설치되지 않은 곳이었다.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촬영기사가 황급히 다리를 빠져나온 것과 달리 두 남녀가 예복을 갖춰 입은 탓인지 느린 걸음으로 이동하는 모습에 “이토록 위험한데 커플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걷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철도 당국(KTMB)은 당시 해당 열차가 이들이 안전하게 철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추는 바람에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KTMB 측은 “철로 위에서는 촬영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돼 있다”면서 “교통법 126조에 따라 이러한 행위는 500링깃(약 15만 4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부·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말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지난 7일 심우정 차관을 포함해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심우정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검찰과 법무부 내부에선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심우정 후보자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 “도금 다 벗겨져 녹슨 듯” 메달 품질 난리에 조직위가 내놓은 대책

    “도금 다 벗겨져 녹슨 듯” 메달 품질 난리에 조직위가 내놓은 대책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의 도금이 벗겨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올림픽조직위는 “손상된 메달은 모두 교체해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남자 스케이트보드 동메달리스트인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표면이 손상된 동메달 상태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동메달의 앞면은 표면이 부식돼 벗겨진 듯 청동색이 상당 부분 사라져 잿빛으로 변해 있었다. 뒷면은 테두리 부분의 표면이 긁혀 벗겨진 듯한 모습이었다.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결승전은 지난달 29일 열렸다. 약 열흘 만에 메달이 본 모습을 잃어버린 셈이다. 휴스턴은 “올림픽 메달은 새 것일 땐 멋져 보이지만, 땀을 흘린 내 피부에 잠시 닿은 뒤 친구들에게 몇 번 걸어줬더니 이렇게 됐다”면서 “(올림픽 메달의) 품질이 생각만큼 좋은 것 같진 않다. 메달이 마치 전쟁에서 돌아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지적에 올림픽조직위는 10일 AF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메달이 며칠 만에 손상됐다는 한 선수의 증언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조폐국 및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메달 손상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달은 올림픽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며 “손상된 메달은 파리조폐국에서 동일하게 새로 제작해 교체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메달에 대한 불만이 추가로 제기된 것은 없다고 올림픽조직위는 밝혔다.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한 파리 올림픽 메달은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뒷면에 프랑스의 국토에서 따온 육각형 모양의 강철이 박혀 있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보수 과정에서 수거된 강철 18g을 녹여 주조한 것이다. 앞면에는 중앙에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른 공통된 디자인에 더해 우측 상단에 에펠탑이 새겨졌다. 메달 무게는 금메달은 529g(금 6g),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지름 85㎜에 두께는 9.2㎜이다.
  • 절 시주함 QR코드 바꿔치기해 돈 빼돌린 中법대생

    절 시주함 QR코드 바꿔치기해 돈 빼돌린 中법대생

    중국의 한 명문대 법대생이 사찰의 시주함에 붙은 QR코드를 바꿔치기해 돈을 빼돌렸다가 체포됐다.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바오지시 경찰은 지난 1일 이 사찰에서 돈을 빼돌리다가 적발된 대학생의 범죄 수법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찰 폐쇄회로(CC)TV에는 이 대학생이 QR코드를 바꿔치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사찰 법당 앞에 놓인 시주함 귀퉁이에 붙은 QR코드를 슬쩍 떼어내더니 자신의 계좌로 연결된 QR코드를 붙였다. 목적을 달성한 그는 마치 참배하러 온 신도처럼 세 차례 무릎을 꿇고 합장한 뒤 그곳을 떠났다. 이후 이곳을 방문한 참배객들 중 현금을 가져오지 않은 이들은 그 대학생이 바꿔 놓은 QR코드를 스캔했고, 그의 계좌로 돈을 보냈다.경찰 조사 결과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파악된 대학생은 이곳뿐만 아니라 쓰촨과 충칭 등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약 3만 위안(약 576만원)에 달하는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처음 경찰에 체포됐을 때 범행을 부인하며 증거를 요구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철근 필수라는데…무량판 적용 LH 23개 지구 ‘순살 아파트’였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공공주택사업지구 중 23개 지구(22.5%)에서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부실이 감사 결과 확인됐다. 철근 보강이 필수인 무량판 공공주택지구 5곳 중 1곳이 설계·시공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셈이다. 감사원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 특혜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구조 건설 자재인 ‘보’를 없애고 슬래브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무량판 구조로 공사하면 보를 설치하지 않게 되니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 내력벽이 필요하지 않아 실내를 넓게 활용하고 평면 구조를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전단보강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LH가 발주한 무량판구조 아파트 시공에 전단보강근 누락 실태가 무더기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16개 지구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7개 지구가 시공 단계에서 전단보강근을 누락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최병철 감사관은 “LH는 구조 지침과 도면의 비교를 통해 부실시공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는 등 검수·감독 업무를 태만하게 했다”며 “무량판 구조를 적용하는 시공사에 전단보강근의 설치 필요성과 시공 방법 등도 제대로 전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감사관은 “결국 이는 설계·시공 오류를 가중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축사무소가 무량판 구조 설계 용역에서 규정과 다르게 구조 계산과 도면 작성을 분리하고, 승인받지 않은 업체에 하도급·재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부실과 오류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무량판 부실시공 23개 지구 중 LH로부터 정식 구조 도면 하도급 승인을 받은 설계 사무소가 도면을 작성한 경우는 없었다. 건축사무소는 하도급 대금을 실제 지급액보다 많이 지급한 것처럼 은행 거래 명세를 변조해 LH에 제출하고, 하도급업체에 지급한 돈 일부를 되돌려 받기도 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LH와 LH 출신이 있는 이른바 ‘전관 업체’ 사이에 밀어주고 당겨주는 유착 실태도 드러났다. LH는 전관 업체의 설계 오류를 확인하고도 벌점을 부과하지 않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전관 업체에 품질우수통지서를 발급했다. 품질미흡통지서를 받아야 할 전관 업체에는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거나 검토를 소홀히 하는 방식으로 통지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LH와 전관 업체 간에 임의로 예정 가격을 산정하거나 관련 규정 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적발했다. 특히 건설 현장 감독자 A씨의 경우 직무와 관련한 전관 업체로부터 수십만원어치의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감사원은 LH에 A씨를 파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소속 직원 37명에 대해 문책·주의를 요구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또 검찰에 LH 전·현직 직원 각 1명과 업체 소속 민간인 3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고, 7개 민간 업체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함께 보냈다. LH에는 미흡한 제도와 지적된 문제 9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LH 측은 “비위 행위 관련자에 대해 사실 확인 즉시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인사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관 특혜 근절을 위해 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에 이관하고 전관 업체에 벌점 부과 등 입찰 제한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달리던 차량 폭발하더니 순식간에 불…운전자 못 피하고 사망

    달리던 차량 폭발하더니 순식간에 불…운전자 못 피하고 사망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물차와 충돌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7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천안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의 한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시야가 막히자 운전자 A(58)씨가 몰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탔고, A씨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고 차량은 NF쏘나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경찰은 차량 LPG 가스통이 터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차량에 있던 특정 물체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父 살해’ 20대 구속심사…‘어머니 맞아서 범행’ 질문에 묵묵부답

    ‘父 살해’ 20대 구속심사…‘어머니 맞아서 범행’ 질문에 묵묵부답

    아버지를 살해한 뒤 “어머니가 맞았다는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2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동부지법은 7일 오후 2시 30분쯤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은색 후드 재킷에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성동경찰서를 나와 1시 35분쯤 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 30분쯤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70대 아버지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B씨와 관련해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이력이 있었고, B씨는 접근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들인 A씨와 관련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어머니가 맞았다고 해서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이 사실이냐’, ‘사건 당일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린 것을 봤느냐’, ‘평소에 아버지와 자주 다퉜느냐’, ‘당시 상황을 기억하느냐’,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 “어머니 맞았다는 말에 격분” 70대 아버지 살해한 아들

    “어머니 맞았다는 말에 격분” 70대 아버지 살해한 아들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렸다는 말에 격분해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6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술을 마시고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70대 아버지 B씨의 집을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격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관련해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이력이 있으며, B씨는 접근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정폭력 신고는 A·B씨 부자간의 사건은 아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그때 난 왜 저렇게 못했을까”…방수현, 안세영 보며 한 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따자 28년 전 올림픽 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감격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날 방수현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저의 28년 전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린다. 2004년부터 MBC에서 배드민턴 해설을 했는데 단식 결승 중계는 처음이다. 그 현장에 직접 와서 중계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안세영의 결승전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안세영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 김학균 감독과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 쪽으로 가서 무릎을 꿇더니 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곧 감정을 추스른 안세영은 네트로 다가가 허빙자오와 포옹한 뒤 한참 대화를 나눴고, 심판에게도 인사했다. 이 순간을 지켜보는 방수현 해설위원의 목에 메인 듯한 목소리에 김성주 캐스터가 “굉장히 많이 숨이 가쁘시다”고 묻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제가 금메달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예의를 갖춘 뒤에서야 안세영은 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을 완전히 뒤로 젖히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패자에게도 매너가 좋다. 본인의 승리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반드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안세영은 이어 김 감독, 아구스티누스 코치와 다시 함께 기쁨을 나눴고,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들어 보이며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성을 즐겼다. 또 팔을 든 채 코트 사방을 돌아보며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승리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이어 관중석으로 가서 태극기를 받아 든 그는 태극기를 들고 코트 곳곳을 누비며 자축을 이어갔다.안세영의 세리머니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저는 왜 그렇게 화려한 세리머니를 못했을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계 끝나고 빨리 뛰어 내려가서 안세영 선수를 안아보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 안세영을 안아주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방수현은 “(여자 단식 경기마다) 방수현 이름이 나와서 후배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제는 안세영 이름이 나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안세영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한 협회에 실망했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방수현 해설위원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보지 않아 정확한 건 모른다”면서도 “(부상이) 굉장히 안 좋은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한 뒤 조금 더 쉬면서 (훈련이나 출전을) 해야 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뛰었다. 회복하는 게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방 해설위원은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세계 16위 안에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5000달러(약 68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도 설명했다.
  •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이커머스 정산기한 도입한다…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이커머스에 정산 기한을 도입하는 한편 판매 대금 별도 관리 의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당정협의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등록 요건과 경영지도 기준을 강화하고, 미충족 시에는 제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와 같은 상품권 문제를 원천 방지하기 위해 선불충전금도 100% 별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티메프 사태에 따른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가 2783억원(8월 1일 기준)으로 피해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해 양상도 물품 미수령, 여행상품 계약 취소, 가맹점의 상품권 사용 중단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1차 대책으로 5600억원+알파(α) 지원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정은 이날 티메프 일반상품 구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금주 내로 환불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티몬 피해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등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청라 아파트 화재’ 전기차, 59시간 동안 주차된 상태서 폭발

    ‘청라 아파트 화재’ 전기차, 59시간 동안 주차된 상태서 폭발

    최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화재의 발화점으로 지목된 전기차는 3일 가까이 주차만 돼 있던 상태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은 위험성을 고려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배터리팩 등 부품 분리 작업을 하기로 했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불이 시작됐던 벤츠 전기차 차주 A(40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6분쯤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차를 댔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마지막으로 주차를 하고 불이 나기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역시 “지난달 29일 주차를 하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종합하면 차주가 주차한 지 59시간 뒤에 별다른 외부 요인 없이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해당 차량은 A씨 본인 명의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돼 있었다. 화재 당시 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A씨 차량에서 연기가 슬슬 피어오르더니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경찰은 당초 8일로 예정돼 있던 국과수 합동 감식 일정을 사흘 앞당겨 이날 오전부터 진행했다. 합동 감식에는 국과수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주요 부품을 분리·수거하려 했다가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분리 작업을 중단했다. 이에 일단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로 이동·보관 조치한 뒤 일정과 장소를 다시 정해 감식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차체를 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며 “부품 분리 작업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주민 22명과 소방관 1명 등 모두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40여대가 불타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봤다. 소방 당국은 다량의 연기 분출에 따라 지하주차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다가 8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아파트에서 발생한 단전·단수가 이날까지 5일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경찰,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논란에 “수사 영향 안 미쳐”

    경찰,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논란에 “수사 영향 안 미쳐”

    세관이 연루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외압 의혹을 받는 경무관에 대해 인사조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확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에 대해 “새로운 경찰청장이 임명되면 경무관급 인사가 있을 것인데 그때 (인사조치에) 대한 검토가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팀을 이끌었던 백해룡 경정(전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해당 사건 관련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조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 경정은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조 경무관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세관 직원 7명이 입건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인천공항본부 세관에 소속된 이들 직원은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밀반입을 도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를 받고 있다. 이 수사는 1년 넘게 진행 중이지만 지난 5월 세관 직원 중 추가 입건자가 나온 이후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던 가운데 경찰 고위관계자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백 경정의 폭로가 나오고, 대통령실까지 관여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야당에서 제기하면서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2월 조 경무관이 ‘사건문의 금지 지침’을 위반했다며 경징계를 요구했는데, 같은 해 6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이를 불문 처분하며 조 경무관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사건문의 금지 규정을 위반한 자는 수사·단속부서의 보임을 제한하고 수사경과 해제를 검토하는 규정이 있는데, 조 경무관이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가’를 묻는 질의에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외압 의혹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저희 자체적으로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고, ‘수사가 지체되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수사 내용 자체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좀 더 살펴봐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팀장만 바뀌었을 뿐 수사팀은 그대로여서 진행 상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백 경정은 지난달 16일 조 경무관과 고광효 관세청장,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하고 관련 진술과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 “반려견 없어진 날 이웃 가마솥서 연기”…‘고라니’라더니 DNA 일치

    “반려견 없어진 날 이웃 가마솥서 연기”…‘고라니’라더니 DNA 일치

    이웃의 반려견을 가마솥에 태웠다는 의심을 받은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 결과 실제 범인으로 드러났다. JTBC는 제보자를 인용해 70대 남성 A씨 자택 가마솥에서 발견된 동물 사체에 대해 DNA 검사를 한 결과 이웃 B씨의 반려견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반려견을 목을 졸라 죽인 뒤 가마솥에 넣고 불을 땠다고 진술했다. 앞서 B씨의 아들은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향집 개를 이웃이 훔쳐 가 먹은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모님이 5년간 마당에서 키우던 개가 사라졌는데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집에서 연기가 올라와 부모님이 찾아가 보니 이웃이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있었다더라”면서 “가마솥 뚜껑을 열어 보니 사라진 개로 의심되는 형체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B씨 측이 올린 사진을 보면 가마솥 안에는 개로 의심되는 동물 사체가 새까맣게 탄 상태였다. B씨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가마솥이 이미 비어 있었다. B씨의 아들은 “가해자로 의심되는 70대 이웃 남성은 경찰에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 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면서 “그런데 내가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물으니 A씨의 아들이 나와 ‘가마솥에 금이 가 있어서 아무것도 못 넣고 담배 피울 때마다 불멍 때리듯이 불을 지핀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B씨의 아들은 “어이가 없어서 (가마솥) 사진을 보여주니 이제는 고라니라고 우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 폭발 순간…거실 전소(영상)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 폭발 순간…거실 전소(영상)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순간이 포착돼 배터리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은 최근 페이스북 등에 올린 안전 영상을 통해 가정 내 리튬이온전지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털사 소방국은 지난 5월 지역 내 한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를 소개하며 불이 나는 과정이 담긴 홈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은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 보조배터리를 가져오더니 거실에 깔려 있던 매트리스 위에 엎드려 물어뜯기 시작했다.한참 동안 이리저리 배터리를 물어뜯던 개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배터리를 놓고 자리를 피했는데, 곧바로 불꽃이 크게 튀고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배터리가 환한 불빛과 함께 폭발했고, 이 폭발로 매트리스에 붙은 불은 순식간에 거실 전체로 번졌다.주변에 있던 또다른 개는 배터리 폭발과 매트리스에 옮겨붙은 불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피했는데, 배터리를 물어뜯던 개는 한참 동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거실에 연기가 가득 찼을 때에서야 몸을 피했다. 다행히 이 가정에서 키우는 개 2마리와 고양이 1마리는 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고, 불이 더 커지기 전에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만 불이 난 집은 상당한 재산 피해가 났다. 털사 소방국 관계자는 “탈출구가 없었거나 당시 가족들이 잠든 시간이었다면 더 큰 피해가 날 뻔했다”면서 “가정에서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배터리를 만지지 못하도록 보관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속 고마움 전한 주민 글 감동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속 고마움 전한 주민 글 감동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단전까지 겪은 주민이 감사함을 표하는 글을 올려 감동을 주고 있다. 작가이자 네이버에서 ‘전선인간’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최우원 작가는 2일 ‘화마가 지나고 난 후 고마움에 대해’라는 글에서 전기차 화재가 난 아파트가 자신이 사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가 크신 이웃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글을 시작하고 싶다”며 전날 오전 6시 15분쯤 화재 경보가 울렸을 때 1층 자택에서 나와 연기 냄새가 나는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고 했다. 경비원이 119 신고를 했으니 집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 최 작가는 “정말 빠르게 소방서에서 오셨다”면서 화재가 금방 진화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곧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소방관 2명이 찾아와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험하니 빨리 대비하시라”고 말하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뛰어갔다. 최 작가는 “산소통을 메고 저렇게 두꺼운 옷을 입고 뛰어다니며 화재를 알리다니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고 당일 벤츠 전기차에서 난 불은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피해 규모는 140여대로, 40대는 불에 탔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피해차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작가가 당시 외출을 하고 오후 6시쯤 돌아왔을 때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였고, 매캐한 연기와 냄새에다 집안 곳곳에 분진도 남아 있었다. 최 작가는 “크든 작든 주민 모두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더운날 고생해주신 소방관님들, 경찰관님들에 비하면 이런 불편함은 너무나 보잘 것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아파트 입주자 대표 임직원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아파트 정상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는 마음이 먼저 생겼다”고 했다.그는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파트는 여전히 단수 상태이고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우리집 차량 피해도 확인이 안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화마가 지나간 후에 느껴지는 고마움이 너무나 크다”라고 적었다. 이어 “새벽까지 혹여 남은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머물러 주신 소방관님들, 주민 통제를 위해 힘써준 인천서부경찰서 분들, 그리고 식수 공급을 위해 물을 나눠준 인천 서구청 분들, 새벽까지 입주민들과 상담을 진행해준 아파트 입대위 분들, 그리고 우리 동은 피해가 적은 동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피해보다 1층인 우리집의 피해를 더 걱정해주시며 물어봐주시는 입주민분들이 참 감사하다”며 고마운 이들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특히 최 작가는 “현관문에 찍혀 있는 빠루(쇠지렛대) 자국을 보며 너무 큰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현관문에 찍힌 자국은 바로 소방관들이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쇠지렛대로 문을 두드린 흔적이었다. 최 작가는 “패여 있는 흔적을 보며 얼마나 이분들이 진심으로 우리집의 문을 두들겼을까”라며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이분들은 온 마음으로 이 문을 두들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깊은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최 작가는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 아마도 조금 더 불편하고 조금 더 재산 피해는 늘어나겠지만 그래도 모든 것은 다시 이전처럼 돌아갈 것”이라면서 “다만 딱 한 가지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지금 내가 느끼는 소방관분들, 경찰관분들, 구청분들, 따뜻한 이웃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만은 (고마움을 미처 몰랐던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비록 내 카드를 썼지만 소방관분들과 일하시는 분들에게 음료수를 사 드리고 이웃집 아이를 바래다 준 아내의 따뜻함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 단지는 화재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14개 동 1581세대 중 5개 동 48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주민들이 집에서 생활할 여건이 되지 않자 인천 서구와 대한적십자사는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피해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천막 시설이 설치됐으며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임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은 46세대 121명이다.
  • 지하보도서 청소노동자 살해한 70대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진술

    지하보도서 청소노동자 살해한 70대 “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진술

    이른 새벽 서울 도심의 지하보도에서 청소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날 무시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 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오전 8시 50분쯤 A씨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한 골목에서 검거했다. 무직인 A씨는 과거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연말 이후에도 날씨 등에 따라 노숙 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이른 새벽 청소 업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지하보도에서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5월쯤부터 B씨와 아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사건 당일 B씨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하보도에서 이날까지 대청소가 예정돼 있었는데 A씨의 물품 문제로 다툼이 일어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하보도 벽에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계단 및 통로의 물청소를 실시한다’는 중구청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안내문에는 ‘지하보도에 방치된 개인 물품은 (청소 시작 전인) 7월 28일까지 자진 수거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행적을 분석하고 압수물 분석·관련자 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 이후 구속 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의 음주·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B씨의 시신 부검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
  • “우리만 행복해서 미안” 국민들이 죄책감 느낀다는 ‘이 나라’

    “우리만 행복해서 미안” 국민들이 죄책감 느낀다는 ‘이 나라’

    “전 세계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특권에 죄책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압도적인 경제력, 민주주의 지수 1위, 2024년 세계행복보고서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나라 7위. 바로 북유럽 선진국 노르웨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오슬로 대학에서 스칸디나비아 문학을 전공한 엘리자베스 옥스펠트 교수는 “많은 노르웨이 국민들이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다. 1인당 명목 GDP는 9만 4660달러로 영국(5만 2456달러)의 2배에 가깝고,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8만 5373달러)보다도 높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르웨이는 국가 소득이 지출을 초과해 흑자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옥스펠트 교수는 스칸디나비아의 책, 영화, TV 시리즈가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연구한다. 그가 보기에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부에 대한 죄의식을 탐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는 ‘스칸디나비아 죄책감’(Scan gulity)이라는 표현을 제시하며 “모든 사람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옥스펠트 교수는 지하실 침대에 살며 부유층을 위해 일하는 이주 노동자가 등장한 노르웨이 드라마를 언급하며 “가난한 나라의 저임금 노동자의 돌봄노동 덕분에 직장에서 양성평등을 이뤘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 여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3월 상주 가사도우미를 원하는 외국인에게 노동 허가를 내주는 것을 중단했다. 올해 1월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프리나 모리타니 연안의 생선으로 만든 사료가 노르웨이 연어 양식에 쓰이는 과정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는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가 “서아프리카의 식량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는 이를 가리켜 “노르웨이 연어 산업의 탐욕스러운 식욕이 서아프리카의 빈곤과 영양실조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식량 식민주의”라고 비판했다.노르웨이 내에서도 자국 경제가 석유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이러한 경제 구조가 고물가를 야기해 평범한 노르웨이 국민들은 스스로 부유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옥스펠트 교수는 노르웨이가 해외에 인도적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공여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노르웨이 국민들은 올바른 대의에 매우 관대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경제학자 얀 루드비그 안드라센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노르웨이가 석유를 더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전쟁과 고통을 통해 얻은 추가 수입에 비하면 노르웨이의 해외 공여는 매우 적은 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옥스펠트 교수가 주장한 ‘죄책감’에 대해 “아마 환경운동처럼 일부에서만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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