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진호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감사장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변압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밀조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1
  • “1시간 일찍 시험지 나눠줘”…연세대 수시논술 ‘치명적’ 실수

    “1시간 일찍 시험지 나눠줘”…연세대 수시논술 ‘치명적’ 실수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를 1시간이나 일찍 나눠주는 바람에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은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는데, 한 고사장에서 이보다 앞선 낮 12시 55분쯤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고사장 감독관은 약 25분 뒤에야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험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전에 시험지를 나눠주는 바람에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담당자가 시간을 착각해 시험지를 일찍 배부한 것은 명백히 잘못한 일이며 그 실수로 인해 학생들이 받은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라면서도 “문제 유출 여부는 파악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처 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논술시험 중 4-2번 문항에서는 기호 ‘a’가 ‘b’로 잘못 표기돼 학교 측이 시험 도중 이를 공지하고 시험시간을 연장하는 일도 있었다. 대학 측은 “오기를 확인하고 시험 종료 30분 전에 수정사항을 공지하고 수험생 모두에게 시험시간 20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논술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율로 실시하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학교 측이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 측의 사실관계 확인 및 조치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정책실장 “금투세 반드시 폐지해야 주식시장 안정화”

    대통령실 정책실장 “금투세 반드시 폐지해야 주식시장 안정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3일 “금융투자세(금투세)를 반드시 폐지해야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에서의 엄청난 변화를 주식 시장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내년 11월 한국을 세계국채지수(WGBI)를 편입하면서 우리 정부의 공매도 금지를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FTSE 러셀 측에서 공매도 금지에 대한 우려를 얘기했지만, 실질적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없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인 내년 3월까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충분히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국제 금융 투자자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격한 제도를 조만간 공포해 제도가 완비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투세를 확실히 폐지해서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반적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또 “세계국채지수 추종 자금은 대개 장기 투자 성향의 실수요 자금이어서 안정적 성격을 지니고, 이런 자금이 들어오면 금리 인하 효과가 있다”며 “정부·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며 원화 가치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인하는 자금조달 비용은 낮출 수 있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물가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며 “세계국채지수 추종 자금은 안정적으로 유입되며 경제주체의 자금 조달 비용은 낮추고 외환시장을 오히려 안정화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국인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변동성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며 “외환시장과 외환 자금 시장의 폭과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의 편입 비중은 2.22%로 추종 자금 약 2조 5000억원 중 약 560억 달러(약 75조원) 정도의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것”이라며 “장기 투자 성향의 안정적 자금 유입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편입은 국가적 경사이고 세계적 금융 시장에 어깨를 견주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거시경제에도 전반적으로 큰 이득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 살림 더 팍팍해져서?…올 상반기 복권 3조 6천억원어치 팔렸다

    살림 더 팍팍해져서?…올 상반기 복권 3조 6천억원어치 팔렸다

    복권 판매 규모가 해마다 늘어 복권 판매액이 최근 4년새 3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3조 6000억원어치가 팔렸다. 13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과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총 3조 6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790억원)보다 7.0% 늘어난 액수다. 상반기 기준 복권 판매액은 2020년 2조 6205억원에서 2021년 2조 939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2년(3조 1473억원) 3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하면 4년새 38.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액 중 로또 등 온라인복권이 2조 9668억원으로 8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쇄복권(4113억원), 결합복권(1674억원), 전자복권(713억원) 순이다. 온라인복권이란 복권 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복권의 발행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복권으로 인터넷복권과는 다른 개념이다. 국내 대표적인 복권인 ‘로또 6/45’는 온라인복권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복권 당첨금은 지난해(1조 7402억원)보다 8.1% 늘어난 1조 8806억원이다. 이 중 온라인복권이 가장 많은 1조 4834억원으로 78.9%를 차지했다. 이어 인쇄복권(2471억원), 결합복권(1076억원), 전자복권(425억원) 순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복권위원회를 열고 내년 복권 판매액을 올해 계획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 6879억원으로 추산했다. 복권 예상 판매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해 정해졌다. 정부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이달 25일까지 수렴 중이다. 한 회차당 약 1억 1000만건 판매,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 금액은 평균 21억원인 현재의 로또복권 당첨 구조에 만족하는지 등을 묻고 있다.
  • “홍 시장님 사랑해요” 홍준표-명태균, 연일 페이스북 설전

    “홍 시장님 사랑해요” 홍준표-명태균, 연일 페이스북 설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녹취 속 인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명태균씨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되어야 한다”면서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나.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시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선거 브로커’란 최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로 해석된다. 명태균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씨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에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건이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의혹들은 명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명태균씨도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홍 시장은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고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느냐”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고육지책으로 나온 홍 시장님 메시지? 저 홍 시장님 사랑해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주고 받았다. 당시 홍 시장은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 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명태균씨는)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또는 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 것”이라며 “(검찰이)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 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정치인들 중 자신(명태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브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줄 몰랐다”면서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머뭇거리지 말고 수사하라.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명태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홍 시장은 “일개 선거 브로커가 대통령도 협박하더니 아무런 관련 없는 나도 협박하나. 마음대로 지껄이고 감옥에 가라”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약 1시간 뒤 삭제했다.
  • 수제맥주와 함께 즐기는 가을…12일까지 ‘가락 옥토버페스트’

    수제맥주와 함께 즐기는 가을…12일까지 ‘가락 옥토버페스트’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 10일 저녁, 노을이 어스름하게 내려앉을 즈음 서울 송파구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 밴드 연주가 울려 퍼졌다. 하늘공원을 오가는 시민들의 손엔 수제 맥주와 먹거리가 들려 있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주최한 ‘가락 옥토버페스트’로, ‘가을-맥주’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앞서 지난 5월 ‘봄-빵’이라는 키워드로 열렸던 가락몰 ‘전국빵지자랑’에 이은 가락몰 변신 프로젝트다. ‘가락 옥토버페스트’에서는 가을을 맞아 가락몰의 다양한 먹거리를 비롯해 바비큐, 꽃게, 전어, 새우구이 등 제철 안주가 마련됐다. 특히 옥토버페스트답게 전국의 유명 브루어리 14곳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하늘공원 한쪽에 마련된 바비큐 존에서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에서 대여한 바비큐 장비가 풍차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갔다. 가락몰 측에서는 장비를 대여해오면서 더본코리아로부터 바비큐 조리법도 함께 컨설팅을 받았다. 하늘공원 곳곳에는 편안히 앉아서 수제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뿐만 아니라 꼬마전구로 장식된 텐트와 접이식 의자가 마련돼 도심 속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맥주 축제지만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는 맥주와 음식뿐만 아니라 머그컵 드로잉, 타로 체험, 룰렛 돌리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행사 중간중간 버스킹과 DJ의 EDM 공연과 함께 ‘추억의 DJ 부스’에서는 사연과 신청곡 응모도 진행된다. 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든 관계자가 하늘공원 곳곳을 다니면서 하루 선착순 330명의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가락몰 내에서 5만원 이상, 축제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경품 응모 행사도 준비됐다. 이날 개막식 직후 열린 추첨식에서는 가락몰 상인들이 킹크랩, 소갈비, 젓갈 세트, 포기김치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락몰에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락몰과 하늘공원이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락몰은 2016년 오픈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등 국내 최대 종합식자재쇼핑몰을 넘어 도심 속 테마 공간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문영표 공사 사장은 “이번 옥토버페스트는 가락몰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시민들에게 문화와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마련된 행사”라면서 “가락몰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가락 옥토버페스트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낮 12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 “등 40㎝ 베여 갈비뼈 드러났는데” 응급실 뺑뺑이…부산 10대, 대전서 겨우 치료

    “등 40㎝ 베여 갈비뼈 드러났는데” 응급실 뺑뺑이…부산 10대, 대전서 겨우 치료

    세면대 사고로 등 부위를 40㎝ 베인 부산 지역 중학생이 ‘응급실 전화 뺑뺑이’ 끝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가까스로 치료를 받게 됐다. 10일 대전 건양대병원 등에 따르면 중학생 A(10대)군은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119 구조대에 의해 건양대 응급실로 이송됐다. A군은 일요일이었던 사고 당일 집 화장실 세면대에 기댄 채 양치를 하던 중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A군은 부서진 세면대의 날카로운 구조물에 베이는 바람에 왼쪽 등에서 골반까지 이르는 부위에 40㎝에 달하는 열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상처가 깊었고 출혈도 심한 A군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응급수술이 가능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병원을 찾았지만 실패했다. 전국 병원을 상대로 이른바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돌리던 소방당국은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차로 3시간가량 걸리는 대전으로 A군을 이송했다. 휴일 당직 중이었던 건양대병원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는 응급실 연락을 받고, 환자 이송을 허락하는 한편,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다. A군은 이후 2시간여에 걸쳐 파열된 등의 피부, 피하지방,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는 합병증 없이 경과를 지켜보는 중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았다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과 손상 부위 괴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며 “응급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기관으로서, 상급종합병원의 사명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이가 할퀸 내 딸 왜 진료 안하냐” 응급실서 난동 부린 50대

    “고양이가 할퀸 내 딸 왜 진료 안하냐” 응급실서 난동 부린 50대

    딸을 진료해주지 않는다며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와 보안요원 등 4명을 폭행한 50대가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응급의료법 위반, 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쯤 강원대병원 응급실에서 20~30대 간호사 2명과 20대·40대 보안요원 2명 등 4명에게 주먹질을 하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양이가 딸을 할퀴어 상처를 치료하고 파상풍 주사를 접종하기 위해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 측은 중증도와 치료 목적 등을 고려해 다른 병원을 방문해달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A씨는 병원 측이 딸을 진료해주지 않는다며 간호사들과 보안요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전날 구속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대법, ‘라임 술접대’ 전·현직 검사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 ‘라임 술접대’ 전·현직 검사 유죄 취지 파기환송

    대법원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50)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8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과 나모(49) 검사, 검사 출신 이모(54) 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나 검사는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이 변호사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20년 10월 ‘옥중 서신’을 통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술자리 총비용이 536만원인 것으로 조사했고, 당시 자리에 동석한 이 변호사와 나 검사, 김 전 회장의 향응 금액이 1회 100만원을 넘는 114만 5333원인 것으로 계산해 청탁금지법 위반 대상이라고 봤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 명목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피고인들은 술은 마신 사실은 인정했지만, 중간에 떠난 다른 검사 2명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까지 총 7명이 드나든 술자리여서 총 향응 액수가 1회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이 술자리에 체류한 시간에 따라 향응 금액을 구별해 계산했다. 검찰은 술값 등 481만원은 피고인 3명과 다른 검사 2명에게,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피고인 3명에게 발생한 몫이라고 봤다. 이렇게 하면 피고인 1명당 114만원이 발생해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총액이 100만원 미만인 검사 2명은 기소되지 않았다. 1·2심 법원은 그러나 피고인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술값 481만원은 김모 전 행정관까지 총 6명으로 나눠야 하고, 접객원 및 밴드 비용 55만원은 검사 1명을 포함해 4명으로 나눠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보면 1인당 수수 금액이 93만 9000원에 그쳐 처벌할 수 없다. 검찰 측이 불복했으나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향응 가액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한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고 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원심과 달랐다. 대법원은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이 피고인과 동일하다고 평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증명된 경우 다른 참석자가 받은 향응 금액을 구분해 총비용에서 이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나머지 참석자들 사이에서 평등하게 분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술값 481만원 중 ‘기본 술값’ 240만원을 구분한 뒤 “기본 술값은 술자리가 시작할 때 제공이 완료되었으므로 피고인 김봉현, 이 변호사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피고인 나씨와 검사 2명에 대한 향응으로써 객관적이고 규범적으로 제공이 완료되었다”고 했다. 즉 김 전 행정관을 분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접객원 및 밴드비용 55만원에 관해서는 2심 판단이 타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발생 시기와 소비 및 귀속 주체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므로 전체 시간에 발생하여 소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나씨에게 제공된 향응 가액을 산정한다면 1회 100만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상당한데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죄 성립과 관련해 향응 가액 산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 “폭탄 삐삐, 양손 다 쓰도록 설계” 이스라엘 모사드의 치밀한 작전…“격렬한 논쟁 끝 승인”

    “폭탄 삐삐, 양손 다 쓰도록 설계” 이스라엘 모사드의 치밀한 작전…“격렬한 논쟁 끝 승인”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치밀한 작전 결과였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번 작전을 모사드가 주도했을 것이라는 가설은 국제사회 대부분이 짐작하던 바이지만, WP는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구체적인 작전 뒷이야기를 전해 이러한 심증을 더욱 명확하게 뒷받침했다. WP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미국의 안보 당국자, 정치인, 외교관, 레바논 관리, 헤즈볼라와 가까운 인사들의 인터뷰를 종합해 5일 ‘삐삐 폭탄’ 작전의 전말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단 모사드는 앞서 수년간 디지털 감시와 휴민트(정보원을 통한 정보 수집)를 통해 헤즈볼라에 침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헤즈볼라는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이스라엘의 감시망에 포획될 것을 우려해 이스라엘의 감청 등을 막을 수 있는 통신 장치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자 모사드는 이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삐삐 폭탄’ 이전에 모사드는 2015년 도청기와 폭발물이 숨겨진 무전기(워키토키)를 헤즈볼라가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모사드는 이 무전기를 통해 헤즈볼라를 도청하는 데 만족했다고 한다. 통신 기기를 활용한 현대판 ‘트로이 목마’ 작전으로 불리는 ‘삐삐 폭탄’ 작전의 구상은 무전기 침투 작전의 성공에 힘입어 2022년에 처음 제안됐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터지기 1년 전쯤이었다. 헤즈볼라는 2023년 대만 브랜드인 아폴로 호출기(AR924 기종) 대량 구매를 제안받았다. 미국이나 다른 이스라엘 동맹국 업체가 아닌 대만 브랜드를 내세운 것은 헤즈볼라가 의심과 경계를 내려놓게 하기 위한 모사드의 노림수였다. 이 제안은 아폴로와 관련 있는 전 중동 영업 담당자에 의해 전달됐다. 신원과 국적을 밝히길 거부한 이 여성은 자신의 회사를 세워 아폴로 호출기를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헤즈볼라와 연락을 취한 이 여성은 헤즈볼라에 AR924 모델이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호출기를 추적할 위험은 없다고 판단한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 여성이 제안한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고 5000개를 구매해 전투원과 지원요원에게 나눠줬다. 그런데 이 삐삐의 실제 생산은 아웃소싱돼 모사드의 감독 하에 이스라엘 내에서 조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에 구매를 제안한 여성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이 삐삐의 무게는 85g도 되지 않지만, 강력한 소형 폭발물이 숨겨져 있는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장치를 분해하더라도 사실상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물이 정교하게 숨겨져 있다고 관련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삐삐 폭발 시 이용자의 피해를 키우기 위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려면 두 손으로 두 개의 버튼을 누르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폭발로 다친 이들 대부분이 손과 얼굴을 다친 것이 이 때문이었다. 한 관리는 “삐삐 이용자들이 양손을 다쳐 싸울 수 없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선출직 고위 관료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12일 헤즈볼라 대응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정보 참모들을 소집할 때까지 이러한 무선기기 폭탄 작전에 대해 몰랐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말했다. 즉 모사드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 상태에서 헤즈볼라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에 총리 등 선출직 결정권자들에게 공개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폭탄의 사용을 놓고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 중인 헤즈볼라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지만, 헤즈볼라 역시 대규모 미사일 보복에 나설 것이고 헤즈볼라를 사실상 후원하고 있는 이란의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들은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선기기 폭탄이 발견돼 작전이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작전을 승인했고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 이튿날 무전기를 폭발시켰다. 그 결과 헤즈볼라의 장교 등 약 3000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민간인 사상자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통신망이 와해된 틈을 타 그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같은 달 27일 폭사시키고 사흘 뒤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에 나섰다.
  • ‘김건희 국감’ 벼르는 민주당…김여사·채상병특검법도 재발의 방침

    ‘김건희 국감’ 벼르는 민주당…김여사·채상병특검법도 재발의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결과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상설특검과 채 상병 사건 국정조사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사실상 ‘김건희 국감’으로 진행할 태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설특검은 개별 특검법 입법 절차 없이 국회 본회의 의결 또는 법무부 장관의 결정을 통해 곧바로 특검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수사 기간이 최대 90일로 민주당이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망라해 추진하는 특검법(최대 150일)보다 짧고 규모 등도 작아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의혹을 종합해 수사할 수 있는 특검법 입법을 추진해왔다. 박 원내대표는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예시로 들었다. 민주당이 특검법을 재발의하면서 상설특검도 함께 추진하는 것은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우회하기 위함이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따라 김여사 특검법은 두 차례, 채상병 특검법은 세 차례 국회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넘어야 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특검을 상설특검으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잘게 쪼갤 수 있는 내용은 상설특검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은 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7명인 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당연직(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협 회장)과 국회 추천 인사 4명으로 구성된다. 이때 국회 추천 몫은 제1·2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명씩 갖는데, 이를 규정한 국회 규칙을 고쳐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상설특검의 단점 보완을 위해 필요하다면 일부 규칙을 고쳐서라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그 부분은 대통령 거부권이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이라 국회 운영위에서 적극적 의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의혹을 추궁하는 한편, 김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된 국감에서는 국회법에 규정된 동행 명령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법사위 등 각 상임위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국감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동행 명령을 내릴지와 관련해 “주요 증인의 경우엔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행 명령의 대상이 누구든 적극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출석에 불응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이에도 응하지 않으면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국정감사는 청문회와 달리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다. 동행명령에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을 ‘끝장 국감’으로 만들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무능과 무대책, 김 여사 국정 농단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책임을 묻고 끝장낸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며 “계속 수사를 방해하면 국민 분노를 키우고 정권을 몰락시킬 것이다. 하루빨리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보수의 자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국민에게 한 약속을 뒤집고 방해한다면, 윤 대통령·김 여사 부부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속보]윤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 필리핀 도착

    [속보]윤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 필리핀 도착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의 첫 목적지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 ‘문다혜 음주운전’에 與 “文이 ‘음주운전=살인’이랬는데”…난감해진 민주당

    ‘문다혜 음주운전’에 與 “文이 ‘음주운전=살인’이랬는데”…난감해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새벽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과거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다혜씨는 전날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과거 文 발언 소환해 다혜씨 비판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지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다.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면서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발언은 휴가 나온 장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피해자 친구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고, 이 청원이 25만명 이상 동의를 받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김장겸 의원은 또 다혜씨에 대해 “참지 않겠다더니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다”고도 비꼬았다. 검찰이 다혜씨 전남편의 채용 특혜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자 다혜씨가 엑스(X)에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올린 글을 겨냥한 말이다. 당시 다혜씨는 글에서 “우리는 ‘운명공동체’인 가족인데,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하기도 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의 ‘음주운전=살인’ 발언을 소환해 “2018년 10월 1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 관련 구구절절 옳은 말씀을 하셨다”면서 “여당 쪽의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의 가족이 이런 사고를 냈다면 민주당은 뭐라고 논평했을까.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 궁금해진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현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은 탄핵 폭주운전, 민주당 전 대표이자 전 대통령의 딸은 음주운전”이라며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적었다. ‘정권 탄압 수사’ 외치던 민주당은 난감 민주당은 다혜씨를 비롯한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던 중 다혜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혜씨 전남편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문 전 대통령 일가를 조준하자 ‘전(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띄워 대응에 나선 상황이었다. 문 전 대통령 가족이 검찰의 ‘정치탄압성 수사’를 받고 있다는 논리로 대응하던 중에 다혜씨 본인의 잘못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민주당으로선 난감하게 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음주운전은) 해선 안 되는 일”이라며 “당의 입장이 다를 것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별히 다른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친문계 인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다른 친문계 인사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무슨 말을 더 하겠나. 문 전 대통령이 말을 보태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당분간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누나, 집에 좀 재워줘” 유부남 해경 ‘성희롱’ 파면 취소 소송…법원은 “징계 정당”

    “누나, 집에 좀 재워줘” 유부남 해경 ‘성희롱’ 파면 취소 소송…법원은 “징계 정당”

    동료 여경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일삼다 파면된 전직 해양경찰관이 파면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2부(부장 호성호)는 전직 해양경찰관 A씨가 모 지방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받은 파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던 2022년 2월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동료 여경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누나 집에서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물었다. 유부남인 A씨는 “아내랑 싸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동료 남자 경찰관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겠다”라며 떼를 썼다. A씨는 4개월 뒤에도 아내가 화나 잘 곳이 없다며 “나 좀 재워줘”라고 B씨에게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동료 경찰관과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B씨의 신체 특징을 언급하거나 “B씨가 다른 유부남 직원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허위 내용을 퍼뜨려 성희롱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해 4월에서야 동료 직원으로부터 ‘A씨가 당신 뒤에서 험담하고 다닌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며칠 뒤에는 또 다른 직원 2명에게서 비슷한 말과 함께 성희롱 발언도 전해 들었다. B씨는 부서 팀장에게 보고한 뒤 감찰 부서에 A씨의 성 비위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성 비위는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감찰 부서는 “A씨가 B씨에게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성희롱 발언을 12차례 했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여러 차례 비난성 험담을 했다”며 “사적으로는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하며 식사나 쇼핑을 하자고 요구해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A씨는 중징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억울하다며 징계에 불복해 인사혁신처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당했고, 지난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송에서 “친한 사이였던 B씨에게 아내와 싸운 사실을 말하면서 신세 한탄을 했을 뿐”이라며 “그동안 B씨에게 여러 차례 이혼 위기에 관해 말한 적이 있어 해당 발언을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된다고 해도 그동안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다”면서 “당시 행위를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파면은 너무 지나친 징계여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A씨가 B씨에게 한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하는 것도 맞고 파면 징계도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기혼 남성이고 B씨는 미혼 여성”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이혼 상담을 했다고 해도 ‘집에서 자고 가면 안 되나, 나 좀 재워줘’ 등의 발언은 피해자 입장에서 A씨가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여긴다고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한 성희롱 발언은 내용이 매우 악의적이었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도 극심했을 것”이라며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으로 피해자 평판을 심각하게 손상했고, 비위 정도가 심한 경우여서 강력한 징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참 끔찍하다, 얘” 부모님 댁 기괴한 그림, 87억짜리 피카소 작품이었다

    “참 끔찍하다, 얘” 부모님 댁 기괴한 그림, 87억짜리 피카소 작품이었다

    고물상을 했던 부모님 댁에서 ‘기괴하다’는 취급을 받고 지하실에 방치돼 있던 그림이 사실은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 보인다는 감정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영국 가디언과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작품은 이탈리아 폼페이의 한 가정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부모님 댁을 방문해 지하실을 정리하던 안드레아 로 로소(60)는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안드레아의 어머니 루이지에 따르면 이 그림은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 출신인 안드레아의 아버지가 1962년 발견해 폼페이로 이사 올 때 가져왔다. 이후 이 그림은 액자에 담겨 수십년 동안 거실 벽에 걸려 있었다. 안드레아는 아버지가 고물을 수집해 헐값에 파는 고물상이었다며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 그림을 발견했지만 피카소가 누군지 전혀 모르셨다”면서 “백과사전에 나온 피카소의 작품을 보다가 작품 속 서명과 거실 벽 그림 속 서명이 비슷한 것 같아 아버지께 계속 말씀드렸지만, 이해를 잘 못 하셨다”고 말했다. 심지어 가족들이 이 그림을 없앨 뻔 했다고도 전했다. 안드레아는 “어머니는 이 그림이 끔찍하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면서 이 때문에 그림은 한동안 지하실에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는 이 그림이 피카소의 작품일 것 같다는 생각에 스페인 말라가의 피카소 재단에 여러 차례 연락했다. 그러나 재단 측은 안드레아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여기고 조사는커녕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안드레아와 가족들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미술 탐정인 마우리치오 세라치니를 비롯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예술품의 감정과 복원 등을 다루는 아카디아 재단의 과학위원회 위원이자 전문가인 친치아 알티에리는 수년간의 조사 끝에 안드레아 집에서 발견된 그림 속 서명이 피카소의 서명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가디언에 “몇달 동안 피카소의 원본 작품과 비교하면서 감정 작업을 벌였다”면서 “피카소의 서명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서명이 허위라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피카소가 카프리섬을 자주 방문한 데다가 이 그림이 피카소의 ‘여인의 초상(도라 마르)’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점도 이 그림이 피카소의 진품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안드레아가 감정을 의뢰한 작품이 1930년에서 1936년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작품이 피카소의 진품으로 인정받으려면 피카소 재단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1973년 사망한 피카소는 1만 4000점 이상의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피카소 재단은 진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하루에도 수백통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1938년에 그려진 ‘여인의 초상(도라 마르)’은 1999년 사우디 왕가의 요트에서 도난당한 후 20년 만에 발견됐다. 아카디아 재단의 루카 마르칸테 회장은 이 작품의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둘 다 원본일 수 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그는 “피카소가 동일한 모델을 서로 다른 시기에 그린 두 개의 초상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카프리에서 발견된 (안드레아의) 그림이 진품이라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안드레아가 감정을 의뢰한 그림은 밀라노의 금고에 보관 중이다. 아카디아 재단은 피카소 재단에 이 작품이 피카소의 진품이 맞다는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카디아 재단은 이 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될 경우 최소 600만 유로(약 8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레아는 “피카소 재단 측이 어떻게 판정할지 궁금하다”면서 “우리는 그저 평범한 가족이며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을 뿐 이걸로 돈을 버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한동훈 “김대남 ‘허위공격 사주’ 묵인 못한다”…용산 “근거없는 주장”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을 특정 매체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를 들어 당원이었던 사람이 그냥 정상적인 언론에다가 제보하거나 기사를 써 달라고 하는 것은 가능한 것”이라며 “그러나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무슨 모의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실행 행위 자체가 그대로 녹음된 것”이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소리 측과 가진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즉각 반발했다. 당 차원에서도 윤리위 조사 및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김 전 선임행정관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없다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면서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인터넷 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펀쿨섹좌’ 고이즈미 “낙선 뒤 집에 가서 울다 4살 아들 물음에 빵 터졌다”

    ‘펀쿨섹좌’ 고이즈미 “낙선 뒤 집에 가서 울다 4살 아들 물음에 빵 터졌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다가 1차 투표에서 떨어진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낙선 후일담을 전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3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차 투표에서) 탈락이 결정된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원래 눈물샘이 약한 편이다”라고 농담을 던진 후 “그때는 응원해준 모든 분, 의원님들, 비서님들, 자원봉사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사실상 후임 총리를 뽑는 선거였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다카이치 사나에 당시 경제안보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3강’으로 분류됐다. 1차 투표 결과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이 154표를 각각 얻어 결선에 오른 가운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36표에 그쳐 1차 투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승리해 지난 1일 일본 제102대 총리로 선출됐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특히 집으로 돌아가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에서 아이들의 존재에 힐링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슬하에 4살 아들과 1살 딸을 두고 있다. 그는 “투표 당일 집에 돌아와서 (아들에게) ‘아빠가 졌어’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인생은 질 때도 있단다’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아들이 “아빠, 그럼 내일은 이길 거야?”라고 되묻는 바람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며 “아이가 참 대단하다. 그렇게 아이에게 힐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5년 5개월간 장기 집권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2009년 중의원(하원) 의원으로 처음 당선될 때부터 ‘장래 총리 후보’로 불렸다. 43세라는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고, 자민당 내에서 파벌에 몸담지 않은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환경상 외에 각료와 자민당 주요 간부직을 맡은 적이 없고, 특히 환경상에 재직 중이던 2019년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 멋지게,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국내외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언행이라고 비판받았고,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새 내각에 ‘아베파’를 제외하고 측근과 ‘무파벌’을 기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자민당 부총재에 내정했다. 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오는 27일 치를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 자리에 앉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흑백요리사’ 이럴 일인가…선경 롱게스트 “악플 8천개” 부모 욕까지

    ‘흑백요리사’ 이럴 일인가…선경 롱게스트 “악플 8천개” 부모 욕까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장안의 화제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자인 요리 유튜버 선경 롱게스트가 악성 댓글 피해를 재차 호소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캡처한 영상과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그를 향한 악성 댓글은 지난달 24일 ‘흑백요리사’ 6화가 공개된 이후 쏟아지기 시작했다. 해당 회차에서 선경 롱게스트는 최강록 셰프, 조은주 셰프 등과 ‘백수저’팀을 이뤄 고기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출연자와 요리의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 담겼다.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선경 롱게스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는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해당 회차에서 선경 롱게스트는 최강록과 요리 방법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라고 발언했다. 이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는 최강록의 즉흥 아이디어에 선경 롱게스트는 모든 요리의 식감이 비슷해진다며 반대 의견을 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전에 팀원이 맛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백수저 팀은 흑수저 팀에 패배했고, 선경 롱게스트를 비롯한 팀원은 패자부활전에 나서야 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이 선경 롱게스트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찾아 악성 댓글을 쏟아낸 것이다. 악성 댓글 중에는 “왜 사느냐”,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는 비난과 함께 “검은 머리 외국인, 너희 나라로 꺼져”이라며 미국인과 결혼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을 조롱하는 내용도 있었다. 심지어 부모의 양육 방식을 거론하거나 “3대가 망할 것”이라며 저주를 퍼붓기도 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지난주 화요일(9월 24일) 이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단 1개의 동영상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다”면서 “이걸 ‘사이버불링’(온라인상 괴롭힘)이 아니라고 정당화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와 함께 눈에 띄는 악성 댓글을 영어로 번역해 공개하며 “이는 내가 받은 댓글 중 100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토로한 바 있다. ‘더 글로리’ 이후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성 한편 3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공개 직후인 지난달 16∼22일과 2주째인 23∼29일 연속해서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2주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기생수: 더 그레이’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예능에 한정하면 2주 연속 세계 1위는 2023년 2월 ‘피지컬:100’ 시즌1 이후 처음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뉴스 기사와 동영상 클립, 소셜미디어(SNS) 게시글 숫자 등을 분석해 산정하는 화제성 지수에서도 ‘흑백요리사’는 공개 2주차에 8만 100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이후 넷플릭스의 모든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공개 1주차에 비해 화제성 지수가 66.1% 급등해 앞으로의 반향이 더 주목된다.
  • 치킨 시켜놓고 “여친 귀신이 주문한 것…돈 못내” 억지부린 진상 태국男

    치킨 시켜놓고 “여친 귀신이 주문한 것…돈 못내” 억지부린 진상 태국男

    태국의 한 남성이 치킨을 배달시키고선 “내가 주문한 게 아니라 돈을 못 내겠다”고 억지를 부려 경찰이 출동했다. 황당하게도 그는 여자친구의 영혼에 빙의돼 주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현지 매체 채널8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 인근의 돈 후아 로 경찰은 이날 밤 ‘한 남성이 치킨을 주문해서 배달을 갔더니 치킨값 850밧(약 3만 4000원)을 내지 않겠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실랑이가 벌어진 곳은 변변한 조명도 없어 깜깜한 외진 지역에 있는 셋방이었다. 경찰에 신고한 배달기사 페나파(33·여)씨는 비닐봉지에 한가득 담긴 프라이드 치킨을 보여주며 손님이 결제를 하지 않아 곤란하다고 호소했다. 치킨은 주문한 남성은 경찰에게 “난 자고 있었을 뿐 치킨을 주문하지 않았다”면서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자신이 죽은 여자친구의 영혼에 씌었으며, 치킨을 주문한 것도 여자친구의 영혼이라는 것이었다. 배달기사는 이 남성이 급기야 “여자친구 귀신이 배가 고프면 사람을 죽이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기에 이르자 겁이 나서 신고하게 됐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다만 이 남성이 전에도 음식을 주문해 배달한 적이 있었고 항상 돈을 문제없이 냈다면서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여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회사 규정상 이미 배달을 시작한 음식은 취소할 수 없고, 손님은 돈을 내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려 난처해진 배달기사는 자신이 음식값을 지불해야 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온종일 배달에 매달려도 800밧을 벌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결국 경찰이 치킨을 대신 사주기로 하고 배달기사에게 800밧을 건넸다. 경찰은 치킨값을 내지 않은 남성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 “왜 쟤 안 잡아가!” 신고해놓고 경찰관 머리 폰으로 가격 ‘뇌진탕’…20대 여성 ‘집유’

    “왜 쟤 안 잡아가!” 신고해놓고 경찰관 머리 폰으로 가격 ‘뇌진탕’…20대 여성 ‘집유’

    휴대전화로 경찰관 머리를 때려 상해를 가한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신고로 출동해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관을 위험한 물건으로 때려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뇌진탕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5월 6일 “동거남에게 성추행, 강간당할 뻔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 북부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경찰관 B(26·여)씨가 사건 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도중 A씨는 “내가 신고를 했는데 왜 동거남을 그냥 두고 잡아가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A씨는 항의와 함께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씨의 머리를 2회 가격했다. B씨는 병원에서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 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17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 ‘진품명품’ 양의숙 전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밀반출 혐의 송치

    ‘진품명품’ 양의숙 전 고미술협회장, 문화재 밀반출 혐의 송치

    KBS ‘TV쇼 진품명품’에서 오랫동안 감정위원으로 활동한 양의숙 전 한국고미술협회장이 문화유산 해외 불법 반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양 전 회장은 해외 전시 과정에서 벌어진 행정 착오라는 입장이다. 대전경찰청은 구 문화재보호법(국가문화유산기본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지난해 국내 문화유산 유물 10여점을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 허가를 받지 않고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법상 국보나 보물이 아닌 비지정 문화유산이라도 제작된 지 50년 이상으로 상태가 양호하면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은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다. 양 회장이 반출한 유물들은 한 교포가 이 박물관을 방문해 해당 전시를 본 후 이를 이상하게 여겨 문화재청에 문의하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양 전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갤러리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8월에는 국가유산청과 합동으로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 실물 감정을 진행했다. 감정 대상 유물 25점 중 절반 이상이 제작된 지 50년이 지났고,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일반동산 문화유산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 전 회장은 언론에 “해당 유물들은 문화재(문화유산)라 부를 만큼 가치가 크진 않고 호주에서 전시를 준비하면서 일부 행정 절차가 꼬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첩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고미술협회장으로 역임한 양 전 회장은 KBS의 ‘TV쇼 진품명품’ 등 프로그램에 감정위원으로 오랜 기간 출연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