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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스 케이지, 다섯번째 결혼…30살 연하 일본인

    니콜라스 케이지, 다섯번째 결혼…30살 연하 일본인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56)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30살 연하의 일본인이다. 피플, 데일리메일 등 해외 연예매체는 5일(현지시간)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 2월 16일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26)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측은 피플에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세상을 떠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버지 생일에 맞춰 열렸다. 일본인인 시바타는 기모노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995년 4월 첫 번째 부인인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그해 이혼, 2004년 관계를 최종 정리했다. 이후 2004년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세번째 결혼식을 올려 우리나라에서는 ‘케 서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12년 만인 2016년 앨리스 김과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일본계 여성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했다가 나흘 만에 술김에 결혼한 것이었다며 혼인무효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들의 아들 칼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얀마 군부, 시위 중 숨진 19세 소녀 시신까지 파헤쳐

    미얀마 군부, 시위 중 숨진 19세 소녀 시신까지 파헤쳐

    미얀마 민주화 시위 상징 된 19세 치알 신장례식 다음날 트럭 탄 군인들 시신 도굴“경찰 총탄 아니다” 사인 조작 위해 훔쳐가 태권도와 춤을 사랑한 미얀마의 19세 소녀가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잃은 가운데 군부가 그 시신을 도굴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군이 경찰의 실탄 사격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돼 군부의 잔혹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ㅏ. 6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한 공동묘지에 군인들이 들이닥쳐 지난 3일 쿠데타 반대 시위 때 경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아 숨진 치알 신의 시신을 도굴해갔다. 당시 군인들은 트럭을 타고 와 공동묘지 입구를 봉쇄한 뒤 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이 같은 행각을 벌였다.대규모로 거행된 치알 신의 장례식 다음 날 벌어진 일이다. 이날 오전 군사정부가 운영하는 신문들은 “치알 신이 실탄을 맞았으면 머리가 망가졌을 것”이라며 “경찰의 무기에 의해 부상했을 개연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관련 당국이 치알 신 사망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인절’(Angel)로도 알려진 치알 신은 ‘다 잘 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시위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해 이 문구가 쿠데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상징으로 떠올랐다.태권도를 배우며 댄서로 활동하기도 했던 치알 신은 시위 참여에 앞서 죽음까지 각오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혈액형, 비상 연락처와 함께 ‘시신을 기증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동료 시위대는 물론 해외 언론인이나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추모 글이 쇄도했다. ‘미얀마의 전사’라는 표현도 나왔다.군정은 앞서 지난달 9일에도 수도 네피도 시위 현장에서 처음으로 경찰의 실탄에 머리를 맞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진 먀 뚜웨 뚜웨 카인(20·여)의 사인을 조작해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국영 신문은 “부검 결과 카인의 머리에서 납 조각이 발견됐고, 이는 경찰이 쓰는 탄환과 다르다”면서 “일부 다른 외부 세력이 사용한 무기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필라델피아서 ‘램지어 규탄’ 결의안 첫 채택…“피해자에 모욕”

    필라델피아서 ‘램지어 규탄’ 결의안 첫 채택…“피해자에 모욕”

    “극도로 부정확한 논문…피해 여성들에 모욕적”한국계 데이비드 오 시의원 발의로 시의회 통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국 필라델피아 시의회에서 채택됐다. 연방 또는 주 의회 차원은 아니지만 미국 내 정치권에서 램지어 교수의 문제 논문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첫 결의안이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공화)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전날 의회에서 가결됐다. 결의안은 “역사적 합의와 일본군 성노예를 강요당한 여성 수천명에 대한 역사적 증거와 모순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반박한다”며 “극도로 부정확하고 수천명의 피해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이야기”라고 규정했다. 위안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끔찍한 인신매매 제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가 아베 신조 정권 들어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는 점도 소개했다. 결의안은 “램지어의 논문은 이들 여성에 가해진 심각한 불의와 고난을 계약 관계의 매춘으로 격하한 무례한 역사 다시쓰기”라면서 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 등 여러 한인회와 하버드대 한인 학생회가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한 사실을 전했다. 특히 미 연방하원을 비롯해 캐나다, 네덜란드, 유럽연합 등 각국 의회에서 이미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일본의 역사 부정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사실에 주목했다. 결의안은 “전시 잔혹 행위의 피해자들로서는 자신의 경험담이 정확히 이야기돼야 마땅하며, 위험한 역사 다시쓰기를 규탄해야 한다”며 “생존자들과 전세계 여성을 대신해 역사적 잔혹 행위를 최소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 반대해야 하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지난달 1일 일본 언론의 보도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일반에 처음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에 신속하게 통과된 것이다. 연방 또는 주 의회 차원은 아니지만 인구 규모로 미국 내 6위 대도시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콕 집어 공개 규탄을 결의한 만큼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결의안을 주도한 오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필라델피아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이주향 동북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오 의원은 평소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열심히 활동해온 정치인”이라면서 “램지어 논문 사태가 터지자 이번 일에 분개해서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내년 중후반까지 코로나19 국경통제 전망”

    “중국, 내년 중후반까지 코로나19 국경통제 전망”

    중국이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막겠다며 시행 중인 엄격한 국경 통제 정책이 적어도 내년 중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외부유입’이 국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 발전 계획을 총괄하는 부처인 발개위는 “예방과 통제 조치를 엄격하게 수행해야 한다”면서 “중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반까지 중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 제한에 나선 나라들이 과도한 조치로 공포와 불안을 조장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되자 그때부터는 기존 비자 무효화, 신규 비자 발급 중단, 항공 노선 대폭 감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외국인 입국 규모를 최소화했다. 또 중국은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 입국한 사람은 최장 4주까지 격리 생활을 하고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중국 당국은 일부 입국자들에 대해 ‘항문검사’까지 요구해 일부 국가들은 외교 채널을 통해 자국민의 항문검사를 다른 방식으로 대체해줄 것을 중국에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 가오푸 주임이 지난주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일러도 내년 중반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현재와 같은 엄격한 국경 통제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내다봤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에서는 약 5200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중국이 오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수 조작한 뉴욕…“쿠오모 측근들 지시”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수 조작한 뉴욕…“쿠오모 측근들 지시”

    지난해 7월 요양원 사망자 수 9250명→6432명으로 발표 미국 뉴욕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이던 지난해 여름 사망자 수 통계를 조작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측근들이 주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 통계에서 요양원 사망자 수를 3000명 가까이 줄였다고 보도했다. 당초 뉴욕주 보건당국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6월까지 요양원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를 9250명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매일 TV 생방송에 출연해 단호한 방역 정책을 강조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9000명이 넘는 요양원 사망자 숫자는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바로 다음으로 요양원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인근 뉴저지주(6150명)보다 50% 더 많았다. 뉴욕의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배경에 쿠오모 주지사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통계 조작의 동기가 됐다.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노인 환자들을 격리 없이 곧바로 요양원으로 복귀시키도록 한 쿠오모 주지사의 조치가 감염 확산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은 보건당국을 압박했고, 결국 발표된 요양원 사망자 수는 6432명으로, 원래 집계됐던 수치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NYT는 뉴욕주 보건 관계자들이 요양원 사망자 수 통계에 대한 쿠오모 주지사 측근들의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꼈다고 전했다. 뉴욕 주정부는 최근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성명을 통해 “요양원 바깥에서 숨진 입소자들은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뉴욕시가 요양원 사망자 수를 줄여 발표했지만, 뉴욕주 전체 사망자 수 통계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 입장에선 요양원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조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쿠오모 주지사는 이 통계가 발표된 직후 뉴욕주의 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이라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저서를 집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했는데…보이스피싱 조직원 징역 2~6년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했는데…보이스피싱 조직원 징역 2~6년

    조건만남 등으로 유인해 56명에 총 11억원 편취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일삼은 조직의 간부 등 2명이 징역 2년과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이들 중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었다. 의정부지법 형사5부(부장 강동혁)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41)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피고인 B(44)씨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으로 감형했다. 원심은 A씨에게 징역 6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조건만남 등 사기실행팀’을 운영했다. 두 달 뒤 중국에 입국한 B씨도 실행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불특정 피해자를 상대로 조건만남, 출장마사지 등을 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챘다. 예약금을 받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추가로 입금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6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총 11억원을 뜯어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수백만원을 사기당했으며 수천만원을 빼앗긴 피해자도 있다. 이 중 1명은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른바 ‘대포통장’을 이용, 한국 계좌에 돈이 모이면 사설 환전소를 통해 중국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이외에도 불법 카지노 도박 사이트의 회원 관리와 홍보를 담당하면서 운영자로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받았다. 이들은 검거 당시 12개의 공인인증서, OTP, 비밀번호 등이 담긴 USB를 보관, 또 다른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 외 다른 일당들도 다른 법원에서 재판 중이거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피해자 중 1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심각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심각한 범죄여서 엄단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수사 단계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이 분리조치 묵살해 7살 딸이 아빠에게 살해됐다”

    “경찰이 분리조치 묵살해 7살 딸이 아빠에게 살해됐다”

    ‘아내 폭행’ 남편에 7살 딸 맡긴 경찰아빠, 9시간 뒤 딸 살해하고 극단 선택경찰 “딸이 아빠와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40대 아버지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전 경찰이 가정폭력 분리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천안 부녀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막을 수 있었던 천안 부녀 죽음, 미흡한 가정폭력 분리조치”라며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 엄마가 분리조치 되어 있는 동안 딸아이는 남편에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유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현장은 문이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돼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녀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 9시간 전인 28일 오전 0시 5분쯤 인근 주민 등의 신고로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주민은 “경찰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아이가 ‘엄마가 맞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고, 오랜 시간 큰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 어머니는 친척 집으로 분리 조치를 했고, 아이도 어머니와 함께 적극적으로 분리조치하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친권자로서 함께 있다고 했으며 아이도 ‘가지 않겠다’고 답변한 상황이었다”며 “평상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신고가 없었던 곳”이라고 밝혔다.청원인은 “28일 0시쯤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살려달라는 엄마의 구조 요청에 이웃이 신고를 해줬고, 엄마는 출동한 경찰에게 남편이 ‘다 죽인다’고 협박했으니 딸도 남편에게 분리시켜 달라고 계속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경찰은 엄마가 없는 상태에서 친권자라는 이유로 남편과 아이 둘만 있는 자리에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가 ‘가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경찰은 아이가 아빠랑 있는 것이 편안해 보였다며 엄마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아빠가 엄마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이가 어떻게 아빠와 있는 것이 편안하다고 경찰은 생각한 것이냐”며 “폭행을 가한 아빠에게서 딸을 격리하는 것이 아닌, 폭행을 당한 엄마에게서 딸을 분리하고 아빠와 같이 두는 경우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딸은 남편에게 무참히 흉기로 살해당했고, 딸을 살해한 남편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서 “엄마가 요구한 대로 딸도 아빠로부터 분리조치했다면 충분히 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이하고 미흡하게 대처한 경찰을 처벌하고, 관련 법을 강화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에서 2천만원 주워간 할머니 40분만에 찾아내 회수

    길에서 2천만원 주워간 할머니 40분만에 찾아내 회수

    경찰, ‘신속 검거’ CCTV 관제요원에 표창장돈 가져간 노인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입건 길에서 흘린 2000만원을 주워간 80대 여성을 CCTV관제센터 요원들이 신속히 찾아내 40분 만에 돈을 회수했다. 4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서 “2000만원이 든 봉투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가 보니 빈 봉투만 남아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돈을 잃어버린 이는 80대 노인으로, 갑자기 급히 쓸 곳이 있어 수표를 인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은행에 수표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고양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공조를 요청했다. 관제센터에서 주변 CCTV를 모니터링 한 결과 한 여성이 바닥에 떨어진 봉투에서 수표를 꺼내 넣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관제센터는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실시간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경찰에 공유했고, 돈을 가져갔던 80대 여성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지 약 40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다행히 수표도 바로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돈을 가져갔던 A씨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고양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찾아가 신속한 검거와 피해금 회수에 도움을 준 관제요원 홍일선씨와 이봉선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강 서장은 수여식에서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한 관제센터 요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관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전서 20대 뇌전증 입원환자, AZ백신 접종 뒤 사망

    대전서 20대 뇌전증 입원환자, AZ백신 접종 뒤 사망

    방역당국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 조사 중” 대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20대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쯤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뇌전증)을 앓고 있는 중증질환자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우선접종자로 분류돼 접종받았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여성은 백신 접종 뒤 특이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이 여성의 사망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석열, 오후 2시 직접 거취 입장 표명…‘사퇴 표명’ 관측(종합)

    윤석열, 오후 2시 직접 거취 입장 표명…‘사퇴 표명’ 관측(종합)

    대검 “윤 총장, 내용 직접 준비…확인 어려워”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석열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내용은 윤석열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윤석열 총장이 금명 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다. 대검 측이 발표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내용을 준비해 발표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사퇴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고, 윤석열 총장 측근을 통해 “윤석열 총장이 금명간 사퇴할 것”이라는 전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해 정치 행보 논란이 불거졌다. 또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간담회 발언도 묘한 파장을 낳으면서 사퇴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리수, ‘성전환 강제전역’ 고 변희수 전 하사 애도

    하리수, ‘성전환 강제전역’ 고 변희수 전 하사 애도

    트랜스젠더 가수 겸 배우 하리수(46·본명 이경은)가 성전환을 이유로 군에서 강제 전역조치 된 변희수 전 하사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하리수는 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을 다룬 기사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3일 경찰은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전역 조치 된 변희수 전 하사가 오후 5시 49분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희수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복무를 희망했으나, 군에서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받고 1월 강제 전역조치를 받았다. 군은 변희수 전 하사의 성전환을 신체 일부가 수술로 크게 훼손된 장애로 판단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재심사 인사 요청을 제기했으나 육군은 규정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날 육군 관계자는 변희수 전 하사와 관련해 “민간인 사망 소식에 따로 군의 입장을 낼 것은 없다”면서도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의설’ 윤석열, 오후 2시 직접 거취 관련 입장 표명

    ‘사의설’ 윤석열, 오후 2시 직접 거취 관련 입장 표명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석열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내용은 윤석열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윤석열 총장이 금명 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사의설’ 윤석열, 오후 2시 거취 관련 입장 발표

    [속보] ‘사의설’ 윤석열, 오후 2시 거취 관련 입장 발표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윤석열 총장이 금명 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정치권과 법조계에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토바이가 아이 탄 차 뒷유리에 벽돌 던지고 달아나”(영상)

    “오토바이가 아이 탄 차 뒷유리에 벽돌 던지고 달아나”(영상)

    피해자 “끼어들기에 경적 한번 울리자 보복”경찰, CCTV 등 조사해 용의자 추적 중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사거리 인근 백화점 앞 2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앞서가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져 깨뜨리고 도주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신호대기 중 ‘퍽’ 소리가 나서 처음엔 누가 들이받았나보다 했는데 뒷유리가 깨져 있었다”면서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사건 직전 “우회전 중 한 오토바이가 앞으로 끼어들어 경적을 한 번 울렸다”며 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인근 공사장에서 벽돌을 집어 들고 쫓아와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 분석 등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적해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 ‘헤엄귀순’ 경계실패 문책…22사단장 보직해임

    군, ‘헤엄귀순’ 경계실패 문책…22사단장 보직해임

    8군단장 엄중 경고…22사단장 등 5명 징계위 회부 군 당국이 최근 북한 남성 ‘헤엄 귀순’ 사건 당시 경계 실패 책임을 물어 육군 22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8군단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 국방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2사단 해안 귀순(추정) 관련자 인사조치를 공지했다. 먼저 22사단장은 해안경계와 대침투작전 미흡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 책임과 수문·배수로 관리 지휘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직해임했다.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전·후임 대대장, 동해 합동작전지원소장 등 4명도 같은 이유로 22사단장과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상급부대장인 8군단장에게는 해안경계와 대침투작전 미흡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육군참모총장이 서면으로 엄중 경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상황 조치 과정과 수문·배수로 관리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18명에 대해서는 지상작전사령부에 인사조치를 위임했다. 과오의 경중에 따라 조처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여기에는 병사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안 받을 듯…국내잔치 전락?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안 받을 듯…국내잔치 전락?

    일본 정부가 올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때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정부와 조직위원회, 도쿄도는 해외에서 오는 일반 관중을 수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의견을 정리하는 쪽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대규모 해외 관중의 입국을 허용하면 국민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일본 정부와 조직위,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전날 5자 화상회의를 열고 이달 중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는 25일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기 전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간부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이 해외 관중 유치 포기를 결정하면 IOC와 IPC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정부가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지금 시점에서 해외 관중을 들이는 것은 무리”라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의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볼 때 해외 관중 수용은 곤란하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 국내 관중의 경기장 입장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전날 열린 5자 화상회의에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객 수의 상한선은 4월 중에 판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후임 젖꼭지 1천번 추행’ 해병대원 “상병 강등 부당하다”

    ‘후임 젖꼭지 1천번 추행’ 해병대원 “상병 강등 부당하다”

    전역 후 유죄 집행유예대대장 상대 행정소송법원 “상병 강등 적법” 군 복무 시절 후임들을 강제추행하고 상습 구타해 유죄가 확정된 해병대원이 상병 강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2017년 해병대에 입대한 A씨는 탄약수로 복무하던 중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생활반에서 후임병인 B 일병을 자신의 침대로 부른 뒤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1000번가량 비볐다. C 일병도 똑같은 방법으로 A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 그는 2018년 11월 9일부터 2개월간 B 일병을 300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C 일병과 또 다른 상병도 각각 255차례와 130차례씩 맞았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A씨는 해병대 2사단 보통검찰부의 수사를 받았다. 전역을 일주일가량 남기고 A씨는 징계를 받고 계급이 병장에서 상병으로 강등됐다. 군검찰은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가 만기 전역하자 2019년 4월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3개월 뒤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A씨의 혐의 중 2018년 5월 위병소에서 근무 중인 다른 해병대원을 대검으로 2차례 폭행한 사실도 징계 당시 밝혀졌던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는 군검찰 조사에서 “A씨가 대검을 목에 갖다 대고 머리에 쓴 방탄 헬멧을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강제추행 및 폭행 등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그와 검찰 모두 항소했으나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상병으로 전역한 A씨는 해병대에 복무할 당시 징계 사유와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강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정우영)는 A씨가 해병대 2사단 모 대대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 사유와 같은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징계권자의 재량권을 벗어난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등은) 상당한 기간에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피해자도 다수”라며 “영창이나 휴가 제한보다 높은 강등을 선택한 처분은 국방부 훈령인 징계 양정 기준의 범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한 강제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등 처분은 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의설 파다’ 윤석열, 오전반차…대검 “오늘 일정 예정대로”

    ‘사의설 파다’ 윤석열, 오전반차…대검 “오늘 일정 예정대로”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사의설이 적잖이 흘러나오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4일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대구고검·지검 직원들을 만나 만찬을 가진 뒤 오후 8시쯤 서울로 출발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전에도 지방 출장을 갔다가 늦게 오면 다음 날 늦게 출근하거나 오전 휴가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날 윤석열 총장의 휴가는 최근 강경 발언과 맞물려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이날 동아일보는 윤석열 총장과 가까운 인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윤석열 총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주변에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윤석열 총장이 실제로 임기 전 사의를 표명한다면 이는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한 사의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는 전날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해 정치 행보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간담회 발언도 묘한 파장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이번 주 중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중 사퇴하지 않더라도 4월 보궐선ㄴ거 이전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검 측은 사의설과 관련해 “추측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며 윤석열 총장의 예정된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대검 청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을 접견한다. 5일에는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 면담이 예정돼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1.1% 줄어…3만 1755달러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1.1% 줄어…3만 1755달러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원화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만 1000달러대까지 낮아졌다.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높아졌지만, 연간 성장률(-1.0%)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1755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3747만 3000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3만 2115달러)보다 -1.1%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0%로 집계됐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1.1%에서 1.2%로 높아졌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속보치(5.2%)보다 0.2% 포인트 더 높은 성장률이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됐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24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 늘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 오른 탓에 미국 달러화 기준(1조 6308억달러)으로는 0.9% 감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얀마 ‘피의 수요일’ 38명 사망…“군, 기관총까지 난사”

    미얀마 ‘피의 수요일’ 38명 사망…“군, 기관총까지 난사”

    3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38명이 사망했다고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버기너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이라면서 “이제 쿠데타 이후 총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버기너 특사는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미얀마에선 군부가 실탄을 동원해 반쿠데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며 전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AP통신은 미얀마 현지 데이터 전문가를 인용해 이날 하루 만에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집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달 28일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보다도 사망자가 많은 것은 물론,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얀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양곤의 북 오칼라파 마을에서 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기관총을 난사했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북 오칼라파 주민인 미얏 튠은 “마을이 전쟁터로 일순간 변했다”며 “저격수에 기관총, 사방의 화염까지… 제발 우리를 도와달라”고도 호소했다. 실제로 북 오칼라파 현장 사진에선 군이 시위대가 만든 바리케이트와 주변 민가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 오칼라파 주민은 6명이며, 수십명의 중상자들이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끔찍하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미얀마 군정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문민정부 복귀를 평화적으로 요구하는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국민에게 자행된 폭력을 목격해 간담이 서늘하고 끔찍하다”라고 비판했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자국민을 향한 미얀마군의 잔혹한 폭력을 모든 나라가 한목소리로 규탄할 것을 요구한다”라면서 미국은 미얀마 군정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에 구금된 AP통신 기자 등 언론인 6명을 석방하라고 미얀마 군정에 요구했다. AP통신은 자사 사진기자인 테인 조(32)가 지난달 27일 양곤의 시위 현장을 취재하다 체포됐고, 그를 포함한 내외신 기자 6명이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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