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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경찰, 영상 분석해 바꿔치기 없었던 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바꿔치기’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모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 1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게시자는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해당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 부부가 백신을 접종할 때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다음날 질병관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의 글은 “캡이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나서 칸막이 뒤로 가더리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됐다.경찰은 접종 당시 영상물을 다각도로 분석해 백신이 바꿔치기된 사실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촬영한 방송사 2곳의 영상물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오염 가능성에 대비해 ‘주사기 리캡’(뚜껑 다시 씌우기)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영상에서 당시 실제 백신 주사량, 간호사가 냉장고에서 백신을 꺼낼 때 빨간색 계열 보호 캡이 있었던 점 등을 들어 화이자 등 다른 백신과 바꿔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이 게시된 이후 종로구 보건소에 백신 관련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다음날 백신 접종 취소 사례가 발생하면서 해당 의혹 제기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방해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라온 글의 표현 내용이 단정적이고 악의적인 부분이 있는 데다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의료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입건한 1명 외에 나머지 게시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거나 종료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고 나니 숨져 있어” 익산 미륵산 시신 용의자, 살인 혐의 부인

    “자고 나니 숨져 있어” 익산 미륵산 시신 용의자, 살인 혐의 부인

    진술 거부 끝 사체유기 혐의만 인정 전북 익산에서 70대 여성의 시신을 산에 버린 혐의로 붙잡힌 70대 남성 용의자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A(72)씨로부터 B(73·여)씨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여성을 살해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숨진 여성 B씨와 최근 통화했던 점과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지난 2~6일 사이에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아파트 CCTV에는 2일 오후 2시쯤 A씨가 B씨와 함께 자택으로 가는 장면이 찍혔고, 나흘 뒤인 6일 0시 30분쯤 A씨가 B씨의 시신을 끌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부인 소유의 차량에 탑승해 오전 9시쯤 미륵산 입구를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은 목사이고 B씨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다른 교회 성도로, 자고 일어나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6일 익산 낭산면 미륵산 헬기장 주변에서 발견됐는데, 숨진 지 최소 하루 이상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B씨는 낙엽에 덮인 채 남자 옷을 입고 있었다. 체포 이후 줄곧 조사를 거부하던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사체유기 혐의만 시인했다. 경찰은 B씨의 몸 곳곳에서 멍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1차 소견 결과 B씨의 사인은 타박상에 의한 쇼크사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몸 배추’ 이어 이번엔 中 ‘맨발 잡곡’…“발바닥 새까매”

    ‘알몸 배추’ 이어 이번엔 中 ‘맨발 잡곡’…“발바닥 새까매”

    ‘알몸 배추’ 영상으로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최근 더러운 맨발로 잡곡을 섞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의 한 유튜브 채널(漩涡视频)에는 한 남성이 잡곡을 섞는 작업을 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은 쌀과 콩, 팥 등 곡물을 포대째 바닥에 쏟아 붓고 그 위를 맨발로 휘저어가며 섞는다. 이들은 도구는커녕 장갑이나 위생장화 등을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나갔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광둥성 둥관의 한 농산물 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제보자는 “작업자들의 발이 죄다 까매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광둥성 날씨가 꽤 더워져 땀도 많이 흘렸을 것이라면서 위생 문제를 우려했다.최근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커다란 웅덩이에 다량의 배추를 쏟아놓고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며 배추 절임 작업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또 덜 익은 귤에 붉은 염색약을 발라 잘 익은 것처럼 꾸민 사례도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7 재보선 사전투표 합치니 ‘껑충’…오후 1시 투표율 38.3%

    4·7 재보선 사전투표 합치니 ‘껑충’…오후 1시 투표율 38.3%

    2019년 재보선 대비 6.2%p 높아2018년 지방선거보다 5.2%p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38.3%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투표 개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1216만 1624명 중 466만 1564명이 투표했다. 오후 1시부터 발표되는 투표율은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20.5%) 등을 합산 반영한 수치다. 이 시각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작년 4월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49.7%)보다 11.4% 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43.5%)보다는 5.2% 포인트 낮다. 그러나 2019년 4·3 재보궐선거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32.1%)보다는 6.2%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2019년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48.0%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는 342만명이 참여해 투표율 40.6%를 기록 중이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104만명으로 투표율은 35.5%다.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5.9%, 53.6%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준영 “‘피의사실 공표금지’ 사법농단 땐 침묵, 조국사태 땐 강조”

    박준영 “‘피의사실 공표금지’ 사법농단 땐 침묵, 조국사태 땐 강조”

    “권력형 수사 생중계도 문제지만 깜깜이도 문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경고한 것에 대해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원칙 없는 금지’라고 꼬집었다.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한 바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7일 페이스북에 쓴 ‘원칙 강조의 명암’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의 ‘원칙’은 여러 이해관계에 따라 때로는 침묵 또는 강조가 ‘원칙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농단 수사나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 과정에서도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지만,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여당·법무부·청와대는 침묵했다”면서 “그것은 이 정권에 유리한 보도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침묵하던 사람들이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다들 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각자의 유불리에 맞춰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거나 침묵하는 등 원칙 없이 제도를 운용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그는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보도 중 일부는 자신이 말한 것도 있지만, 수사팀에서 흘러나온 정보도 꽤 있다고 했다. 보도 중에는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고 볼 만한 것도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정파적으로 악용될 소지도 적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경고하고 나선 박범계 장관의 우려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그렇지만 “진보언론 쪽에서 내게 이 문제로 전화를 거의 걸어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며 “권력형 사건 보도에 소극적인 것도 정파적이라 할 수 있다. 피의사실 공표도 문제지만, 관심을 덜 갖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의사실 공표 금지 규정이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권력형 수사가 생중계되는 것도 문제지만 깜깜이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수사와 재판 결과가 각종 이해관계에 따라 인용·해석되는 구조를 이대로 둔 채 수사 정보만 통제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이상적인 개혁의 실천은 보편적 공감, 즉 현실 속에서 진행돼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판공비 셀프인상 논란’ 이대호 등 무혐의…경찰, 사건 종결

    ‘판공비 셀프인상 논란’ 이대호 등 무혐의…경찰, 사건 종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전 회장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이대호 회장과 관련 인사들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대호 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동현 고문변호사 등 관련 피의자들 모두를 불송치하기로 지난달 31일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올해 초부터 시행 중인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지 않고 종결할 수 있다. 앞서 체육시민단체 사람과 운동(대표 박지훈 변호사)은 지난해 12월 15일 이대호 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동현 변호사가 보수 및 판공비를 부정 수령하는가 하면 고액의 대가를 받고 회계감사를 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사건은 지난해 말 경찰로 이첩됐다. 이대호 전 회장은 기존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된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사실이 지난해 말 알려져 논란이 제기됐다. 이대호 전 회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퇴했고,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해임됐다. 당시 이대호 전 회장은 선수들이 회장직을 꺼리는 상황에서 과반 이상의 구단 찬성과 이사회 결정으로 판공비를 올렸고 지출내역 제출의 어려움 때문에 현금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이대호 전 회장 측이 판공비 인상을 요구한 결과라는 반박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이들이 계속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고,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빠 어딨는지 말해” 4살 딸까지 구금해 심문한 미얀마 군경

    “아빠 어딨는지 말해” 4살 딸까지 구금해 심문한 미얀마 군경

    미얀마군이 반군부 활동을 하는 남성을 찾으려 일가족을 구금한 채 네살배기 딸에게까지 아빠의 소재를 캐묻는 등 시위 무력화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미얀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이틀 전 바고 지역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공보책임자 자 레이의 가족 및 친지 6명을 15시간가량 구금했다. NLD는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의 집권당이었다. 자 레이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반대 시위를 이끌고 있다. 이에 군부는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어겼다는 이유로 자 레이를 기소했고, 그는 집을 떠나 도주 중이다. 군부는 가족들에게 자 레이의 자수를 종용하며 압박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했다. 자 레이에 따르면 군경은 6차례 이상 집을 찾아와 그의 행방을 묻고 자수를 권유하라고 종용했다. 군경의 압박에 두려움이 커진 아내는 4살 딸을 친정에 맡기고 다른 곳에 몸을 숨겼다. 그런데 5일 새벽 일찍 자 레이의 장모와 처제 등이 그의 딸을 다시 엄마에게 데려가던 중 군경에 붙잡히고 말았다. 붙잡힌 일행 중에는 자 레이의 4살 딸 외에도 두살배기 조카딸, 그리고 그의 13살 오빠 등 아이 3명이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은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은 뒤 다시 군부대로 옮겨졌다. 한 친척은 매체에 “아이들이 겁에 질린 와중에도 그들은 계속해서 자 레이가 어디 있는지를 캐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자 레이가 어딨는지 진짜로 모른다는 걸 알고 나서야 우리를 풀어줬다”고 했다. 이 친척은 “자 레이의 딸은 이미 부모와 떨어지는 바람에 정신적 외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번에 군경에 체포되면서 더 큰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딸의 소식을 전해들은 자 레이는 또다른 매체 미얀마 나우에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체포하거나 어디론가 데려갈 이유가 없다”면서 “내 딸은 너무나 어리다. 이는 국제법과 아동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재보궐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부동산 공급 방안인 ‘2·4대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대책의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묻혀서 그렇지, 2·4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전날 라디오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해치는 정책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2·4대책에 더 얹을 수 있다면 청년층 등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영업익 1조 5천억원 12년만에 최고 기록휴대전화 적자에도 생활가전·TV 판매 호조‘적자’ 휴대전화 철수…올해 영업익 4조원 기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이익을 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 1조 5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LG전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도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예상 이상의 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 2438억원을 3000억원 가까이 뛰어넘어 약 1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18조 7826억원) 실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의 경우 39.2%, 매출은 27.7%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막대한 적자 속에서 일궈낸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는 생활가전(H&A)의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팀가전을 포함한 신가전의 인기가 여전하고, 신형 에어컨 출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 등이 가전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케어솔루션 서비스도 렌탈사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올레드(OL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포함된 모바일(MC)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중단을 결정하고, 전장·AI 등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분기 전장(VS)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인 LG이노텍도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호조로 최대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장사업본부의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이 7월 1일자로 출범하면서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는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한 LG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단 사업 철수가 결정된 휴대폰 사업이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전장 사업에서도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와 전장사업에서 협력할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양 사의 합작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서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터버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약 3조 2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3조원 후반대에서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진술 거부 중(종합)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진술 거부 중(종합)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7일 0시 42분쯤 A(72)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익산시 마동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낙엽에 덮인 B(73)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등산객은 “주변에 핏자국도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낙엽에 덮인 채 남자 옷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 등에서 멍 같은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유인한 뒤 살해해 미륵산 헬기장 근처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서 A씨가 피해자를 차량에 태우는 장면, 주거지에서 범행 뒤 피해자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며 사건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자는 부부 사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 기로에 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 6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지역발생 653명 중 비수도권 36.8% 달해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60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선을 넘은 것은 1월 10일(623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87일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위기 직전에 이른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악화 일로에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40명(36.8%)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인천(4명), 서울·경기·충북(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나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8명, 경기 17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877건으로, 직전일(5만 2470건)보다 759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9%(4만 4877명 중 668명)로, 직전일 0.91%(5만 2470명 중 4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96만 6167명 중 10만 6898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9조 3000억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9조 3000억

    ‘기대 이하’ 반도체…스마트폰·TV·가전이 살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치 이상의 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도체 수익이 연초 기대에 못 미쳤지만 스마트폰(모바일)과 프리미엄 TV·가전 등 완성품들이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매출 약 52조 4000억원, 영업이익 6조 2300억원)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 9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8조 9000억원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61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 500억원)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을 코로나19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이 4조 3000억원 안팎으로 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3월에서 1월로 출시 시기를 앞당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출시 57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에 비해서는 열흘 정도 느리지만 지난해 내놓은 S20에 비해서는 한 달 가량 빠른 기록이다. TV와 생활가전이 포함된 소비자 가전(CE)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이에 비해 반도체는 공정 개선 비용,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5000억∼3조 6000억원 정도에 그친 것으로 예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시신 사건 피의자 검거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시신 사건 피의자 검거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70대 여성 시신이 낙엽에 덮인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마동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낙엽에 덮인 여성 B(73)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당시 시신에서는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등산객은 “산에 시신이 있다. 주변에 핏자국도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천억원…작년 대비 44%↑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천억원…작년 대비 44%↑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44%↑ 삼성전자 1분기 매출 65조원…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아파트 주민이 신고JTBC 측 사과…“문제 또 발생하면 책임지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아파트에서 방송 촬영 중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37분쯤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촬영 중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과 만난 관리사무소 측은 “동대표 회의를 거쳐 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신고자인 주민 A씨는 “제작진이 한달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 있는 전기 코드를 사용하는 게 눈에 띄어 주의를 줬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신고한 것”이라며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JTBC 측은 “당일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뜻을 경찰을 통해 전달했고, 추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주민들께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공식 제정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테너플라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선언문을 읽었다. 진너 시장은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서 한복이 수천년이 넘는 한국의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진너 시장은 “모든 테너플라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테너플라이시가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이유에 대해선 “한인사회의 힘과 대한민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전 대표는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데 충격을 받았다며 AAYC 차원에서 역사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한인 학생들이 한복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든 존슨 뉴저지 주하원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테너플라이 시민, AAYC 회원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고,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도 축사를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꾸준히 먹었는데 임신”…불량 피임약에 칠레 170명 ‘낭패’

    “꾸준히 먹었는데 임신”…불량 피임약에 칠레 170명 ‘낭패’

    칠레에서 불량 피임약 때문에 170명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외곽에 사는 네 아이의 엄마 신티아 곤살레스는 8개월간 아침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꾸준히 경구피임약을 복용했다. 노점상에서 중고의료를 팔던 일자리를 잃은 탓에 벌이가 줄어든 상황에서 또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곤살레스는 다섯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재 생후 2개월 아기의 분윳값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곤살레스처럼 문제의 경구피임약을 먹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칠레 여성은 170명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 알려진 것만 이 정도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경구피임약은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의 자회사 실레시아에서 제조된 ‘아눌렛 CD’로, CNN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칠레 보건당국은 약에 결함이 의심된다는 보건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특정 제조단위 제품 13만 9160팩을 리콜 조치했다. 아눌렛 CD는 여성들이 매일 복용하도록 21개의 노란색 실제 피임약과 7개의 파란색 위약이 한 팩으로 구성됐는데, 문제의 제품엔 실제 약과 위약이 무작위로 뒤섞여 있었다. 보건당국은 보건소 등에 해당 제조단위 제품을 쓰지 말도록 하고 트위터로 리콜 결정을 알렸다. 그러나 리콜 결정을 본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이어 9월에도 다른 제조단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실레시아의 제조 허가를 일시 중단했지만 이미 27만 7000여팩의 불량 피임약이 유통된 뒤였다. 심지어 당국은 일주일도 안돼 실레시아에 다시 제조허가를 내주고 아눌렛 CD도 다시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제조 결함이 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의료인들이 불량제품을 걸러낼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당국 결정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여성단체 ‘밀레스’는 아눌렛 CD의 결함 사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고, 언론 등을 통해 문제를 알리며 피해 사례를 수집했다. 칠레에서는 성폭행 임신 또는 태아나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에만 낙태가 허용되기 때문에 뒤늦게 원치 않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문제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2월 뒤늦게 실레시아에 6억 650만 페소(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피임약에 제조 결함이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임에도 제약사와 정부는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 대변인은 제조 결함에도 피임약 효능엔 영향이 없다며 경구피임약 효과가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임약을 올바르게 지속해서 복용했을 때의 임신 확률은 1% 미만이다. 칠레 보건당국 관계자 역시 피임약의 효능이 항생제나, 술, 담배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탓을 돌렸다. 그러나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흡연이 피임약 효과를 낮춘다는 증거는 없으며, 술의 경우 피임약 복용 후 술을 마셔 토해낼 경우에만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낙태약을 불법 판매하던 A씨는 경쟁업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해당 업체로부터 구매한 낙태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투서를 여러 차례 경찰에 보냈다. 경찰이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자신을 경쟁업체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허위신고를 했다. A씨의 신고로 아셈타워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150여명의 군경과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장인 등 4000여명은 긴급 대피해야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인한 공무 방해의 정도와 결과가 중하고, 허위 신고에 이른 경위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넷플릭스 ‘30일 무료체험’ 국내서도 종료…요금 인상 관측도

    넷플릭스 ‘30일 무료체험’ 국내서도 종료…요금 인상 관측도

    2019년부터 미국 등 각국서 순차적 종료최근 계정공유 금지 등 수익성 강화 정책 세계 최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3시부터 한국 내 ‘30일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이다. 넷플릭스는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제휴업체에 무료 체험 프로모션 종료 사실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의 30일 무료체험은 신규회원이 가입한 지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방식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 서비스 초기부터 30일 무료체험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해왔다. 그러나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무료체험을 순차적으로 종료했고,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도 중단했다. 이에 이날 한국뿐만 아니라 그리스·세르비아 등에서도 종료되면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넷플릭스의 무료체험은 막을 내리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곳곳에서 봉쇄령 또는 외출 제한이 이어지자 사용자가 급증한 넷플릭스의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 366만명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2월 말 기준 이용자가 1000만명(아이지에이웍스 집계)으로 최근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요금을 인상하고, 계정 공유를 막는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표준 요금제는 월 13.99달러(1만 5679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7.99달러(2만 163원)로 각각 7.7%, 12.5% 올렸다.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도 요금을 880엔(약 1만원)~1980엔(약 2만원)으로 인상했다. 현재 국내 요금은 월 9500~1만 4500원이다. 국내에서도 곧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적은 있지만, 한국 관련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계정 공유를 막는 정책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데, 약관상 계정 공유 대상인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의 범위를 벗어나는 계정 공유를 막겠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의 ‘당 최말단’ 세포비서 대회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6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다”면서 김 총비서가 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보고를 통해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되여 맹렬한 투쟁을 벌리며 도덕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기층 조직을 강화하여 전당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당 건설원칙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 위업을 한 단계 전진시키려는 당대회 결정의 집행 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당세포비서들의 사업정형을 전반적으로 분석·점검하고, 현시점에서 개선해야 할 당세포사업의 과업과 방안도 토의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정상학·리일환,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당중앙위원회 부장인 김재룡·오일정·허철만 등이 참석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올해 당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2013년 1월과 2017년 12월에 개최된 당세포비서대회 때도 김 총비서가 직접 참석했다. 지난달 북한매체는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초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참가자들이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 등을 돌아보며 사상교육을 받는 등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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