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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기 부진했던 최정 한 달 만에 다시 여자랭킹 1위 복귀…신진서 9단, 57개월 연속 1위

    전반기 부진했던 최정 한 달 만에 다시 여자랭킹 1위 복귀…신진서 9단, 57개월 연속 1위

    전반기 부진한 성적으로 128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다 2위로 내려앉았던 최정 9단이 한 달 만에 다시 여자바둑랭킹 1위에 복귀했다. 남자부 1위인 신진서 9단은 5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정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9월 바둑랭킹에서 9486점으로 9481점을 얻은 김은지 9단을 5점차로 제치고 여자 1위에 올랐다.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최정 9단은 지난 8월 랭킹에서 김은지에게 밀려 128개월 동안 지켜온 여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최정 9단은 지난달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에서 김은지 9단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등 11승 2패를 기록하며 제 기량을 회복했다. 지난달 메이저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 본선 티켓도 거머쥔 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도 10계단 상승한 25위가 됐다. 김은지 9단은 여자 랭킹 2위로 밀려났으나 지난달 14승 3패를 거두며 전체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27위에 올랐다. 여자랭킹 3위는 오유진(전체 80위) 9단, 4위는 김채영(전체 83위) 9단이 지켰다. 남자부 부동의 스타인 신진서 9단은 57개월 연속 전체 순위 1위를 고수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란커배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는 등 10승 1패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달 2승 4패로 부진했으나 2위를 지켰고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강동윤 9단과 김명훈 9단은 자리를 맞바꾼 5·6위, 이창석 9단과 김지석 9단이 한 계단씩 상승한 7·8위, 설현준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9위, 원성진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 한중일 바둑 삼국지, 한국 5연패 노리는 농심신라면배 개막

    한중일 바둑 삼국지, 한국 5연패 노리는 농심신라면배 개막

    한국이 5연패를 노리는 ‘바둑 삼국지’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4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장백산 퓨어랜드 온천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 후 본선 1차전은 옌지의 백산수 공장에서 진행되는데 5일 오후 3시에 펼쳐지며 8일까지 4국이 진행된다. 1차전 종료 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부산에서 2차전을 갖고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설현준 9단, 박정환 9단으로 팀을 구성해 5연패를 노린다. 중국은 7연승으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 중인 판팅위 9과 리쉬안하오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 셰얼하오 9단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제10회 응씨배 결승에 오른 이치리키 료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 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 9단, 히로세 유이치 7단이 나선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시니어 바둑 삼국지’ 농심백수산배도 같은 장소에서 막을 올렸다. 농심백수산배는 5일 오전 11시에 첫 대국이 진행되며 10일까지 1차전이 진행된다. 농심신라면배와 다르게 두 번에 나눠 열리는 농심백산수배 세계시니어바둑최강전은 내년 2월 최종국을 벌인다. 지난해 원년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유창혁 9단과 조훈현 9단, 서능욱 9단, 김종수 9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 란커배 우승한 한국 바둑 간판 신진서, 첫 에세이집 출간

    란커배 우승한 한국 바둑 간판 신진서, 첫 에세이집 출간

    란커배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24) 9단이 자신의 첫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한국기원은 22일 신 9단이 자신의 바둑 인생을 담아 멈추지 않는 도전사를 그린 에세이 ‘대국 : 기본에서 최선으로’를 펴냈다고 전했다. 이 책에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상하이 대첩’을 넘어 ‘상하이 신화’를 창조한 신 9단의 끝내기 6연승 스토리를 필두로 빛나는 순간과 그 이면의 뼈저린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농심배를 비롯해 신 9단이 직접 꼽은 주요 대국 하이라이트 기보 및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바둑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신 9단은 “프로기사로 성적을 잘 내는 것이 우선이지만 한국 바둑을 위해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책임 또한 적지 않게 느낀다”며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그런 이유다. 내 이야기가 한국 바둑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었다”고 에세이 출간 취지를 밝혔다. 신 9단의 멈추지 않는 도전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는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8월 22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신 9단은 21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구쯔하오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 9단은 란커배 우승컵을 추가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고 입단 후 서른여덟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 신진서, 中 구쯔하오에 불계승…란커배 결승 1국서 대마 잡고 기선 제압

    신진서, 中 구쯔하오에 불계승…란커배 결승 1국서 대마 잡고 기선 제압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란커배 정상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신진서는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부터 앞서 나간 뒤 중반 이후 확실하게 우세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구쯔하오는 우상귀에서 패를 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신진서가 패의 대가로 좌하귀 흑대마를 포획했고, 결국 180수 만에 구쯔하오의 항서를 받아냈다. 신진서는 지난해 제1회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1국 승리 뒤 2, 3국에서 내리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설욕을 벼른 신진서는 1년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 다시 1국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신진서는 구쯔하오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6패로 크게 앞섰다.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 1300만원)이다.
  • 여자바둑 절대 1강 최정, 10년 8개월만에 2위로…김은지, 1위에 올라

    여자바둑 절대 1강 최정, 10년 8개월만에 2위로…김은지, 1위에 올라

    한국 여자바둑의 절대 1강이었던 최정(27) 9단이 10년 8개월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신 그 자리에는 김은지(17) 9단이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5일 발표한 8월 랭킹 결과,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에 앞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2010년 5월 입단한 최정은 2013년 12월 여자랭킹 1위에 올라 지난달까지 무려 128개월 연속 ‘바둑 여제’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최정 9단은 지난 6월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충격적인 6연패를 당하기도 했다.최 9단의 부진한 모습은 7월에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2승2패에 그쳤다. 새로운 지존의 위치에 오른 김 9단은 2020년 1월 입단 이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에는 14승 2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해 마침내 최 9단을 끌어내리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은지 9단은 남녀 프로기사를 통틀어 전체 랭킹에서도 15계단 뛰어오른 32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최정은 전체 랭킹에서 6계단 밀린 35위가 됐다. 최정 9단은 올 들어 대국 수를 대폭 줄이며 체력 안배까지 했으나 김은지 9단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바둑계는 최정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여자바둑에서 세대교체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8월 랭킹에서는 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이 여자랭킹 3·4위를 지켰고 5위에는 조승아 6단이 자리했다. 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여자랭킹 16위(전체 217위)에서 시작해 4개월 만에 6위(전체 163위)로 올라섰다. 전체 랭킹에서는 신진서 9단이 56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이 2위를 지킨 가운데 신민준 9단이 변상일 9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김명훈 9단과 강동윤 9단은 자리를 맞바꾼 5·6위, 설현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 수상 영광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 수상 영광

    신진서 9단과 정은혜 작가가 올해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니정재단은 16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엔 수상자들을 비롯해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 9단은 “영리더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 가며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작가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저희 엄마처럼 오랫동안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 바둑랭킹 1위인 신 9단은 빠른 수읽기를 통한 전투형 기풍이 특징으로, 프로바둑 입문 이후 통산 3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자다. 정 작가는 대표적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정식 교육을 받지 않고 활동하는 예술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 신진서 9단,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와일드카드로 낙점

    신진서 9단,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와일드카드로 낙점

    한국기원은 15일 제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와일드카드로 신진서 9단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신 9단은 2022년 제8회 대회 때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음 달 2일 전남 영암군에서 개막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의 정상급 기사 16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한국은 김명훈·박민규·강승민 9단과 최광호 6단이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4명과 함께 랭킹 시드를 받은 박정환·변상일 9단, 디펜딩 챔피언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를 받은 신민준 9단과 와일드카드인 신 9단까지 모두 8명이 출전한다.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원성진 9단을 꺾은 최광호 6단은 입단 후 처음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중국은 판팅위·왕싱하오·자오천위 9단이 출전하고 일본은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 9단, 대만은 쉬하오훙 9단, 라이쥔푸 8단이 참가한다. 국수산맥 우승 상금은 올해 2500만원 증액된 1억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오른 4000만원이다.
  •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김치찌개 푹 빠진 열다섯 “더 강해지고 싶어 한국행… 당당히 ‘넘버1’ 꿰찰래요” [월요인터뷰]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영재특별채용으로 만10세 입단만13세, 여류기성전 타이틀 차지올 3월부터 韓 기원 객원 기사로비공식 대국 포함해서 승률 67% ‘바둑계 오타니’… 완생 꿈꾸다101일 만에 한복 입고 첫 승 신고“박정환 9단 ‘공격적 수싸움’ 좋아후반 끝내기 약해 보강하고 싶어”‘NH농협 女바둑리그’ 선전 기대 바둑의 격언 중에 입계의완(入界宜緩)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 세력이 강한 곳에 침투해야 할 경우 너무 깊게 들어가면 자칫 돌이 ‘미생’(未生)이 돼 다 잡힐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침투해 살길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60여년 전 한국의 바둑 천재 조치훈이 여섯 살 나이에 일본 기원 양대산맥인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로 들어가 사사한 것이나 조훈현이 세고에 겐사쿠 9단 문하에서 유학을 한 것은 바로 이 같은 바둑의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조치훈과 조훈현은 이후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일본 바둑계는 오랜 기간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한국은 슈퍼스타들이 굳건히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의 경우 신진서(24) 9단과 박정환(31) 9단이 건재하고 여자도 최정(28) 9단을 비롯해 김은지(17) 9단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런 한국 무대에 일본의 천재 바둑 소녀인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지난 3월 도전장을 던졌다. 2009년 3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스미레는 일본기원이 2019년에 신설한 ‘영재특별채용’ 추천으로 특별 입단을 했다. 그해 4월 일본기원 간사이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입단,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에는 제26기 일본 여류기성전 타이틀을 차지하며 일본 최연소(만 13세 11개월) 타이틀 보유자가 됐다. 일본기원 통산 성적은 164승 88패로 승률이 65%를 넘는다. 이 소녀 기사가 일본이 아닌 한국 내 활동을 선언했을 때 일본에서는 장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한국을 선택했다’는 말에는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경우처럼 바둑계 전체에서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연이은 대국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만났다.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가 유창해 인터뷰는 우리말로 이뤄졌다. -일본에서 활동하면 더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한국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은 친구들도 많고 바둑 잘 두는 사부님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원래 한국을 엄청 좋아했던 것도 큰 이유다. 두 나라 바둑계가 서로 교류하며 같이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에 오면서 ‘5년 안에 여자랭킹 2위까지 오르고 싶다’고 했는데 왜 2위인가. “현재 한국에서 내 실력은 대략 15위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워낙 강한 기사가 많아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5년 내 2등이면 만족이다. 수준 높은 나라에서 스스로 많이 배우고 강해지고 싶다. 2등이라고는 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웃음).” 전문가들은 일본보다 여자 기사의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에서 스미레의 수준은 랭킹 10위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적을 감안하면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까지 스미레는 한국 무대에서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45승 22패, 승률 67%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7회 국제바둑 춘향선발대회 프로부 결승에서 우승하며 한복을 입은 것이 화제였다. 한복을 입은 이유가 있었나.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회 주최 측 규정 때문이었다.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스미레는 당시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불계로 꺾으며 한국 생활 101일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레의 한복 입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일본 팬들은 기모노(일본 전통의상)를 입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고 한다.-한국에 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나. 바둑을 두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 “너무나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원래 알고 지내던 또래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그 친구들도 모두 바둑을 두는 동료들이다. 시간이 나면 바둑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탁구도 즐기지만 생각만큼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해 아쉽다.” 스미레의 한국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초부터 2018년 말까지 한종진 바둑 도장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연마했다. 당시 바둑 공부를 같이하던 정유진(17) 4단과 김주아(16) 3단과는 지금도 절친으로 지낸다. 특히 김주아 3단과는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바둑팀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젊은층에서는 바둑의 인기가 높지 않은데, 어려서부터 바둑의 매력에 빠진 이유는. “엄마와 아빠가 일본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세 살 때 시작했다. 바둑은 어려운 게임이지만 나는 수읽기가 너무 재미있다. 조치훈 사범님은 끝내기가 엄청 센데 그 부분을 배우고 싶다.” 스미레의 아버지는 나카무라 신야 9단이다. 그는 딸의 한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일본 내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또래가 없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온종일 바둑에만 몰두할 수 있는 바둑도장이 일본에는 없는 것도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저녁 9~10시에 잔다. 대부분 시간을 바둑 공부에 쏟는다. 이후에는 주로 음악을 듣는다.” -학업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쉬움은 없나. “일본에서 올해 3월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바둑에 전념하고 있어 학교 공부는 별로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나에겐 커다란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 보고 싶다.” -한국 생활에 어려움은 없나. “한국에서 만난 분들, 사범님들이나 동료 기사님들 모두 밝고 선하고 친절해서 너무나 즐겁게 지내고 있다. 친구들과 영화관이나 노래방에 놀러 가고 싶다. 매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불고기, 닭갈비, 순두부찌개도 최고다. 일본에서는 먹지 못했던 걸 한국에서 정말 많이 먹고 있다. 엄마가 끓여 주는 된장찌개도 맛있다. 일본 음식 중에서는 생선초밥이나 라멘이 좋다.”(스미레는 현재 한국기원 근처 신당동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바둑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박정환 9단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아주 공격적이면서도 수싸움에 능한데 그게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후지사와 리나 7단을 가장 좋아한다. 후지사와 7단도 공격적이고 최근 한국 최강이라는 최정 9단도 꺾었다고 들었다. 최정 9단은 너무 잘 두는 분이기 때문에 존재만도 대단하다. 특히 후반 수싸움은 너무나도 강력한 것 같다.”(한국 최강자인 최정 9단과는 아직 공식 대국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일까. “공격력과 초반 싸움에는 강하지만 후반에 끝내기에는 약하다. 그 부분을 보강하고 싶다.” -인간이 바둑으로 인공지능(AI)을 꺾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AI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AI와 대국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랑 너무 달랐다. AI가 무섭다기보다는 인간이랑 많이 다르다는 정도의 평가를 내리고 싶다.” -예상보다도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한국어를 따로 배운 것은 아니다. 8~9살 때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몸에 녹아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사범님이나 동료들과 대화를 하며 깊이 있는 한국말을 익히고 있다.” -바둑기사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역시 승리했을 때나 우승했을 때다.” 스미레는 오는 11일부터 장장 5개월간 열리는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팀의 주장으로 나서 한국은 물론 중국 기사와 실력을 겨룬다. 바둑의 격언대로 세력이 강한 한국으로 유학 와 조금씩 살길을 도모하는 그가 어떻게 ‘완생’(完生)을 이뤄 낼 수 있을지 바둑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바둑, 응씨배에서 36년 만에 4강진출 실패…원성진 9단, 셰커 9단에 불계패

    한국바둑, 응씨배에서 36년 만에 4강진출 실패…원성진 9단, 셰커 9단에 불계패

    9번 열린 응씨배 바둑대회에서 6번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국 지위를 누리던 한국 바둑이 36년 만에 한국기사들이 전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원성진 9단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8강에서 중국의 셰커 9단에게 276수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원 9단은 상변 전투에서 불리해지자 하변 패싸움을 벌이며 형세 반전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김진휘 7단 등이 모두 패하며 탈락한 상황에서 원성진 9단마저 고배를 마시면서 한국은 출전자 전원이 탈락했다. 1988년 출범한 응씨배 대회에서 한국 기사가 4강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쉬하오훙 9단이 8강에서 중국의 리친청 9단과 325수의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대만 기사가 응씨배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쉬하오훙이 처음이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도 중국의 쉬자양 9단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셰커 9단과 커제 9단이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셰커-쉬하오훙, 커제-이치리키가 맞붙는다. 3번기로 진행되는 4강전은 저장성 닝보로 장소를 옮겨 6일 열린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 불리는 응씨룰로 진행되는 응씨배는 덤이 8점(7집 반)이다. 우승 상금은 4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에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에 신진서 9단·정은혜 작가

    포니정재단은 40세 이하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프로바둑기사 신진서(24) 9단과 화가 겸 배우 정은혜(34)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몽규 이사장은 “신진서 9단은 뛰어난 실력을 통해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정은혜 작가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012년 프로바둑에 입문한 후 통산 1018전 803승 1무 213패 1무효(승률 79.04%)를 기록하며 다승, 승률, 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 바둑의 슈퍼스타다.정은혜 작가는 2016년부터 약 5000명의 캐리커처를 작업하며 따뜻한 색채 감각과 개성 넘치는 화풍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자신과 같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배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0년 신설된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이다.
  • 신진서 9단,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신진서 9단,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신진서 9단(24)이 프로데뷔 11년 만에 800승 고지에 올랐다. 2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27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2024 중국 갑조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 16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 9단은 2012년 7월(제1회 영재 입단대회) 프로기사가 된 뒤 2013년 1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예선에서 권오민 5단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11년 10개월 만에 8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현역 프로기사로는 26번째다. 2021년 1월 13회 춘란배 4강에서 롄샤오 9단을 만나 500승을 쌓았고 이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 9단은 지난 22일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800승 등극이 유력해 보였다. 그렇지만 한상조 6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신 9단의 통산 전적은 800승 1무 212패 1무효로 승률 79.05%를 기록 중이다. 한국 바둑 역대 최다승은 1963승 7무 842패 승률 0.700을 기록한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다.
  • 신진서 9단 “맥심 커피배 3연패 당연히 도전하겠다”

    신진서 9단 “맥심 커피배 3연패 당연히 도전하겠다”

    신진서 9단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맥심 커피배 3연패에 당연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신 9단은 “커피하면 맥심인데 바둑하면 제가 떠오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신진서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대회 경과 영상을 시작으로 열린 시상식은 축사, 시상, 인터뷰, 기념촬영, 오찬 등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신 9단은 “맥심배는 입단하기 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대회”라면서 “3차례 우승도 기쁘고, 내년에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회 2연패이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 9단은 “작년에 이어 또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25년 동안 꾸준히 후원해주신 동서식품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팬분들께 좋은 바둑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동서식품 사장은 인사말에서 “입신들의 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쳐준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25회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과 준우승 김명훈 9단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맥심커피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김 사장은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첼 루트 집행부사장은 준우승한 김명훈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시상했다.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9단중 랭킹 상위자 30명과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 등 32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전기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은 최철한·한상훈·김지석·김승재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명훈 9단은 이창석·나현·원성진·변상일 9단을 차례로 꺾고 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번기로 치러진 결승은 신진서 9단이 1국에서 174수 만에 백 불계승한데 이어 2국에서도 2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0으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김광수 사장을 비롯해 첼 루트 집행부사장, 박영호 부사장, 황택근 부사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우승자 신진서 9단, 준우승자 김명훈 9단 등이 참석했다.
  • “안세영 선수 같은 끈기로 무장, 매일 성장하고파”

    “안세영 선수 같은 끈기로 무장, 매일 성장하고파”

    2월 농심배 기적 같은 6연승 우승평소에 평정심 유지하려고 노력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바둑 힘써올해 세계대회서 우승하고 싶어 지난달 18일 24번째 생일에 바둑 프로통산 1000국 대국이라는 대기록을 이끌어 낸 신진서(24) 9단이 최근 가장 관심 있게 보는 운동선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이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농락하는 모습이 마치 자신을 보는 듯해서다. 신 9단은 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제가 스포츠를 즐기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이나 경기를 대하는 방식, 마인드를 배우려고 하는데 최근에는 안세영 선수의 스포츠 정신을 본받을 만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나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같은 선수들의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본받을 만하다는 것이 신 9단의 생각이다. 안세영의 끈질김을 본받아서인지 신 9단도 끈질김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 냈다. 지난 2월 한국 바둑계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신 9단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 셰얼하오, 자오천위, 커제, 딩하오, 구쯔하오 등 중국 최강 기사들을 모조리 꺾으며 우승했던 것. 당시를 회고한 신 9단은 한국이 벼랑 끝으로 몰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셰얼하오 9단과의 대국을 가장 긴장했던 대국으로 꼽았다. 신 9단은 “사실 셰얼하오 9단과의 경기가 가장 긴장된 대국이었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중요한 승부에서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바둑이 정적인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평소에도 마음이 들뜨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동적인 운동을 하기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나 유튜브 등을 자주 본다고 한다. 그래도 장시간 두뇌 싸움을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중요한데 요즘에는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주로 한다. 신 9단은 “2022년까지 체력엔 무리가 없었다”며 “그런데 지난해부터 대면대국이 이뤄지면서 중국을 자주 왔다갔다하니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요즘에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바둑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생의 목표는 바둑의 목표를 달성한 뒤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신 9단에게 아직 이뤄야 할 목표는 더 많아 보였다. 지난달 21일 중국 푸젠성 우이산시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16강전 중국 양카이원 9단과의 대국에서 충격적인 불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에 탈락 역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신 9단은 “발전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일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新 상하이 대첩’ 신진서 9단 4년 3개월째 한국 바둑 랭킹 1위 독주

    ‘新 상하이 대첩’ 신진서 9단 4년 3개월째 한국 바둑 랭킹 1위 독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끈 신진서(24) 9단이 51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달렸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418점을 기록, 2위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신진서는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2월에만 9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20승 2패로 승률 0.909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진서는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연간 승률 90%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두 달 연속 랭킹 2위를 지켰다. 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동 없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설현준 9단은 6위를 유지했고, 강동윤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김지석·한승주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9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목진석 9단은 4년 1개월 만에 공식 대국을 치르며 랭킹 66위에 올라 복귀를 알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21위, 김은지 9단은 8계단 상승한 54위, 김채영 8단이 5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다.
  • 한국 4연패 이끈 신진서 “할머니와 같이 싸웠다”

    한국 4연패 이끈 신진서 “할머니와 같이 싸웠다”

    조모 부고 우승 직후에야 알아“개인적으로 슬퍼 기쁨 안 즐겨제 바둑 계속 성장시키고 싶어” “할머니와 같이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에서 6연승으로 한국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끌고 귀국한 신진서(24) 9단은 ‘대업’을 이룬 뒤에도 크게 웃지 못했다. 신진서가 농심배 3라운드 첫 대국을 하루 앞두고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던 지난 18일 친할머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 하지만 신진서의 부모는 아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소식을 알리지 않았고, 그는 우승 직후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신진서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어제(23일)는 만감이 교차했다. 바둑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슬픈 날이었기 때문에 기쁨을 즐기지는 않았다”며 “보름 전에 (할머니를) 뵀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어릴 때 할머니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신진서는 중국 1위 구쯔하오 9단과 대회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개인적 감정으로 인해 무너지면 절대 안 된다’고 다짐했지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승리했던 앞선 다섯 번의 대국과 달리 중반 우변 패싸움 국면에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진서는 이내 평정심을 찾고 기적과도 같은 재역전승을 이뤄 냈다. 그는 “할머니와 같이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항전인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최강 바둑기사 5명씩이 출전해 진 선수는 탈락하고 이긴 선수는 계속 두는 연승전으로 진행돼 ‘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동료 기사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모두 탈락한 뒤 홀로 남아 일본 1명, 중국 5명을 전부 꺾고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끈 신진서의 이번 승리를 바둑 팬들은 ‘신상하이대첩’이라고 부른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대회 통산 16연승과 끝내기 6연승 기록을 세웠다. ‘상하이대첩’으로 불리는 2005년 6회 대회 이창호(49) 9단이 세웠던 끝내기 5연승 및 대회 14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하지만 신진서는 “이창호 사범님은 제 우상이다. 비교되기에는 굉장히 멀었다”며 “존경하는 선배 기사들을 앞지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제 바둑을 계속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누적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한국 바둑 1위에 올랐던 2020년 이후 매년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기원 사상 연간 최고상금은 지난해 신진서가 기록한 14억 7960만원. 올해는 최초로 연간 상금 15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 신진서 ‘세계 최강’ 재인증 1승 남았다…농심배 ‘新 상하이 대첩’ 마지막 상대는 中 1위 구쯔하오

    신진서 ‘세계 최강’ 재인증 1승 남았다…농심배 ‘新 상하이 대첩’ 마지막 상대는 中 1위 구쯔하오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9단이 또 다시 새 역사를 쓴다. 신진서는 23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본선 14국에서 중국 바둑 1위 구쯔하오 9단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전날 딩하오 9단에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15연승을 달려, 이창호 9단이 가지고 있던 최다 14연승 기록을 넘어섰다.신진서는 “제일 열심히 준비한 포석이 나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투가 어려웠고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형세였지만 그래도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중국이라 컨디션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하이가 좋은 도시라서 전혀 문제가 없었고, 내일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쯔하오 9단은 실력 외에도 인품도 훌륭한 선수다. 멋진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23일 신진서가 구쯔하오까지 꺾으면 한국이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위기에 놓였던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일본과 중국 최고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지난 19일부터 4일 연속 출전하면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대국 완승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4번의 대국에서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그리고 최종 승자로 오르기 위해 이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신진서의 마지막 상대는 구쯔하오다. 둘의 상대전적은 9승6패로 신진서가 우세하다. 지난해 24회 대회에서도 신진서가 마지막에 구쯔하오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또 이날 대국에서 승리하면 한국 바둑 1위 신진서가 세계 1위임을 다시 한번 인증하게 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편 조훈현 9단은 이날 오전 11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9국에서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6승 5패로 조훈현 9단이 한발 앞선다. 전날 본선 8국에서 조훈현이 중국의 마샤오춘 9단에 260수 만에 백 불계승해 한국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조훈현과 유창혁 9단이 남았고, 중국은 녜웨이핑 9단, 일본은 요다가 홀로 대회를 책임지게 됐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
  •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4) 9단이 ‘숙적’이었던 중국의 커제 9단을 꺾고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가 이번 ‘바둑 삼국지’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기기 위해선 이제 두 번의 승리가 남았다.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제12국에서 중국의 세 번째 주자인 커제에 257수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22회 대회부터 파죽의 1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창호(49) 9단이 보유한 대회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창호는 농심배 1~6회 대회에서 14연승으로 한국의 6연패를 이끌었다. 한국의 앞선 주자인 설현준 8단과 변상일·원성진·박정환 9단이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한 가운데 신진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한 뒤 이날까지 4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중국 최강자로 꼽히는 커제와의 대결에 완승을 거두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11패로 앞섰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우변 전투에서 우세를 확보한 뒤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넘겨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낚았다. 신진서는 대국 뒤 “첫날에는 매우 피곤했는데 바둑을 계속 두면서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처음부터 진다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욕심이 조금 나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매 판을 첫판이라고 생각하고 제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22일 열리는 제13국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딩하오를 꺾으면 현재 중국 1위 구쯔하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농심 백산수배 본선 7국에서는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79수 만에 12집반승을 거뒀다. 22일 열리는 8국에서는 마샤오춘과 조훈현 9단이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조훈현이 9승 7패로 앞서있다. 1969년 이전 출생한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19년 만의 ‘상하이대첩’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진서가 한국의 ‘바둑 삼국지’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 3명을 더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긴 3라운드에서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대회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려야 고국에 우승을 또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가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하는 셈이다. 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시작과 함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이자 중국의 3번째 주자인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新 상하이 대첩’의 2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4연패를 위해선 신진서가 아직도 3명의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들을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대국 시작과 함께 잠깐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자오천위도 괴로웠겠지만, 연승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중국의 승리를 위한 당연한 선택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의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겨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농심배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는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성해야 우승을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 9단이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 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한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 중국의 3번째 주자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 신진서 9단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9단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렸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순위에서 1만 418점을 기록,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세계기전 LG배 결승에서 변상일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한 달 동안 11승 1패를 기록했다.박정환은 변상일을 제치고 한 달 만에 2위에 복귀했다. 박정환은 지난 1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에 진출하는 등 9승 4패를 기록했다. 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4위,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설현준 8단이 처음 톱10에 진입하며 6위에 올랐다. 설현준은 지난달 크라운해태배와 관절타이밍 2개 대회 결승에 오르는 활약을 펼쳐 여섯 계단 상승했다.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한승주 9단은 세 계단 상승한 8위, 김지석·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밀린 9·10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은 7계단 상승한 62위, 김채영 8단은 순위변동 없이 7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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