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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씨유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가정의 달 맞아 건강기능식품 인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버이날, 스승의날 남녀노소 가장 무난하면서도 유용한 선물이 바로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건강기능식품중 최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아마씨유다.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아마씨유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뇌 기능을 활발히 해줘 우울증, 피부질환, 변비해소와 노폐물 배출 등의 효과가 있다.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홀리스타 아마씨유는 북위 55도 지역에서 재배한 아마씨 원료만을 사용해 인공감미료,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홀리스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상품인 크렌베리, 아마씨유, 오메가3, 츄어블 비타민C 등의 제품들을 오는 17일까지 정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스엔제이코리아(SNJ Korea) 성낙주 대표는 “59년의 전통의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엄격한 사전테스트 과정을 거쳐 안전한 원료만을 선별해 사용했다.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특가세일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습관 프로젝트, 체온 1도가 몸을 살린다

    신진대사, 혈액순환, 면역력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몸 속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도는 몇 도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상 체온, 36.5도다. 물론 나이나 성별, 활동량 등에 따라 36도에서 37.5까지도 정상 체온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이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체온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종양내과 및 전염병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 1도가 우리 몸을 살린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체온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저체온을 방치하면 잇몸병이나 변비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위궤양, 당뇨병, 골다공증, 암, 치매까지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평생 달고 사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며, 심지어 노화까지 촉진한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 체온이 낮은 편이며,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기 때문에 혈액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서 수족 냉증이 흔하게 생긴다. 체온이 따뜻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효소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혈액 속 백혈구가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의들은 의사들은 날씨가 추워 갑작스럽게 저체온증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로 몸을 데우기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 더운 여름에도 찬물은 금물이다. 또한 복대나 온열 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저체온증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 개선,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단, 이 때 사용하는 온열기기는 유해전자파가 발생하지않고 복부를 포함한 허리전체의 균일한 온열 제공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전문 온열 치료용 벨트를 만드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닥터서플라이는 “이지랩 카본히터 온열벨트의 경우, 병원에서 사용되는 원적외선요법을 응용하여 다량의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체내 온도를 균일하게 상승시켜 준다. 구리선과 같은 전기열선이 없이 제작돼 유해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없다. 5단계 안전시스템을 통해 70도 이상 과열되지 않아 저온화상의 위험도 없다”고 설명했다. 체온은 우리 몸의 상태를 측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바꿔 생각하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온을 조금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다섯 배나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언스+] 판다의 모든 것…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속사정

    [사이언스+] 판다의 모든 것…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속사정

    얼마 전 용인 에버랜드에 수컷 판다 러바오(樂寶·기쁨을 주는 보물)와 암컷 아이바오(愛寶·사랑스러운 보물)가 일반에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있다. 판다는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최고의 스타 동물이지만 사실 판다의 생태적 비밀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간 중국을 중심으로 발표된 판다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정리해봤다. - 판다는 왜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을까? 판다는 눈만 뜨면 대나무를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대식가다. 우리나라에 온 두마리 판다 역시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대나무를 하루 수십 kg씩 먹어치운다. 판다는 보통 하루 14시간 이상 ‘식사’를 하는데 그렇다면 왜 판다는 하루종일 먹는 것일까? 지난해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이 판다의 배설물을 모아 분석한 결과 자신이 먹는 대나무의 약 17% 정도만 소화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일반적으로 동물은 음식물을 소화해 이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판다의 경우 소화 능력이 떨어져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판다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소화기관 내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의 초식동물이 많이 갖고있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루미노코카시에(Ruminococcaceae) 대신 오히려 육식 혹은 잡식성 동물에게 많은 에세리키아(Escherichia)가 발견된 것. 한마디로 판다는 초식을 하면서도 초식 소화를 돕는 미생물이 거의 없는 희한한 동물인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진화의 딜레마’(evolutionary dilemma)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샤오얀 팽 교수는 “곰을 조상으로 둔 판다는 약 700만 년 전 대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살면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성은 육식에서 초식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소화기관과 그 안의 미생물들은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의 유전체 속에는 식물성 소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다” 면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장차 멸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판다는 왜 번식률이 떨어질까?  판다의 출생 소식이 세계적인 화제가 될 만큼,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은 동물로 유명하다. 암컷 판다는 한 해 2~3일 정도만 발정기에 들며 수컷은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일부에서는 귀찮아서 짝짓기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런데 판다가 짝짓기를 덜 하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해 나타난 것이라는 이색적인 주장도 있다. 지난해 미국 포틀랜드(PDX) 야생동물 연구소는 판다들 스스로 짝짓기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강제로 함께 지내게 하는 것보다 번식 성공률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 연구는 중국 쓰촨성 비펑샤 판다기지에 서식하고 있는 판다 약 40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의 짝짓기 행동을 관찰·연구해 이루어졌다. - 판다가 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이유는? 지난해 중국과학아카데미와 영국 애버딘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왜 ‘천하의 게으름뱅이’로 꼽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혀낸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중국이 애지중지하는 국보급 동물인 판다는 인형같은 외모와 더불어 하루종일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팀은 여러 판다들에게 GPS를 달아 각각의 움직임과 신진대사를 분석, 왜 판다가 이렇게 ‘굼뜬지’ 그 이유를 밝혀냈다. 먼저 판다는 하루 중 절반은 대나무를 씹어먹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는등 휴식을 갖는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드러난 점은 판다는 시간당 약 20m 이동한다는 사실. 이는 그만큼 판다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판다의 평균 몸무게는 약 90kg으로 이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수십 kg의 대나무를 먹어야 한다. 문제는 대나무가 판다의 에너지를 유발할 만큼 충분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판다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판다는 비슷한 몸무게의 다른 동물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단 38%에 불과하다. 또한 판다의 뇌, 간, 신장 등도 ‘친척뻘’인 곰과 비교해 작고, 갑상샘호르몬 역시 다른 동물과 비교해 수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갑상샘 호르몬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심장 박동이나 체온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람이 무섭고 외출이 두려운 ‘암내’ 그리고 ‘땀’

    사람이 무섭고 외출이 두려운 ‘암내’ 그리고 ‘땀’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면 사람 만나는 일이 두렵고, 외출이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암내’를 풍기는 사람이 그렇고, 가만 있어도 땀을 흘려 순식간에 겨드랑이가 축축하게 젖는 다한증 환자들이 그렇가.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최무근(31) 씨는 출퇴근길이 두렵기만 하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좁은 차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면 몸둘 곳이 마땅치 않다. 기온이 오르고 실내 온도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시작되는 겨드랑이 땀과 암내 때문이다. 최씨는 바깥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하얀 와이셔츠를 누렇게 적시는 겨드랑이 땀 때문에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는 항상 가방에 여벌의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를 챙겨야 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들은 날이 풀리는 봄부터 가을까지가 그야말로 고통의 나날이다.  특히 액와다한증 환자들은 기온이 오르면 액와(겨드랑이) 부위가 금세 축축하게 젖어 지하철이나 만원 버스 안에서 주요 기피대상이 되곤 한다.(사진) 겨드랑이 땀에는 단백질, 지방과 같은 유기물이 많이 포함유돼 있어 암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런 액와다한증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본다. ◆비타민 섭취량 늘리되 지방 많은 유제품과 육류는 피해야 체취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액와다한증을 완화하려면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겨드랑이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비타민류의 섭취량을 늘리되 가능한 고지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저항력을 높여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한 땅콩·깨·호박 등은 악취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억제해 암내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지방은 체취를 더욱 강하게 하는 성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액와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유·버터·치즈 등의 유제품과 육류 등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 ◆향균 샤워는 좋지만, 땀 빼는 반신욕은 피해야 암내는 겨드랑이 피부조직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 피부의 세균 등이 어우러져 만든다. 따라서 땀, 피지, 세균을 제거해 피부를 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액와다한증 관리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침 저녁으로 말끔히 샤워를 해야 하는데, 이때 향균비누를 사용해 살균을 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의 털은 땀, 피지 등과 엉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므로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흔히 반신욕이 청결 관리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액와다한증에는 좋지 않다. 39~40도 정도의 뜨거운 물 속에 몸을 담가야 해 오히려 발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피로 해소를 위해 반신욕을 해야 한다면 체온과 비슷한 3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몸을 담가 땀이 나기 전에 그치는 게 좋다. ◆치료 위해서는 땀샘 제거해야 일상적으로 액와다한증을 관리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문제가 되는 부위의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라드라이’ 극초단파 치료법은 기존의 교감신경 절제술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고, 다른 부위로 땀이 옮겨가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쓰이는 극초단파(microwave)를 겨드랑이 부위에 투사해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미라드러이 치료를 할 때는 민감한 겨드랑이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이 적도록 하이드로-세라믹 쿨링을 함께 가동해 열에너지에 의한 피부 손상을 차단해 준다. 김형섭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식생활 및 청결한 관리를 해도 축축한 겨드랑이 때문에 불편이 큰 중증 액와다한증 환자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땀샘을 제거하는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이상준 원장은 “부모의 한 쪽이나 양쪽 모두에게 액와다한증이 있거나 평소 귀지가 눅눅한 사람, 피부가 지성인 사람, 강한 체취나 암내로 인한 악취를 주변 사람에게 지적당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생활 및 청결한 관리 등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43] “종합영양제가 정답입니까?”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43] “종합영양제가 정답입니까?”

    아마도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종합영양제일 겁니다. 특정 질환이 없어도 먹는 약, 특정 질환이 있으면 더 매달리게 되는 약이 바로 종합영양제이니까요.  그럴만 합니다. 건강에 관한 모든 걱정과 염려는 결국 영양에서 출발해 영양으로 맺음하니까요. 영양 상태가 좋다는 건 건강하다는 뜻이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질병에 노출되었거나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그러니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 영양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또 영양제에 관심을 갖거나, 실제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나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돈을 들이는만큼 효과가 있느냐는 별개로 치더라도 영양제를 사용해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을 것임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영양제를 둘러싼 시비가 없지는 않습니다. 요즘 같이 일상적으로 먹는 것만으로 영양 공급이 충분한 세상에 영양제를, 그것도 모든 영양소를 망라했다고 여기기 쉬운 종합영양제를 사용한다는 게 과연 필요하며, 그럴 필요가 있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따져 보자는 비판적 모색에서 비롯된 시비입니다. 한번 짚어볼까요.  ●영양소를 종합한 상업적 아이디어 ‘종합영양제’. 모든 영양소를 ‘종합’해 만들었다는 뜻으로 들리는 이 명칭만큼 소비자들을 포괄적이고, 완벽하게 기만하는 약 이름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체내에서의 효과가 엄격하게 검증되지 않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어떤 약제에도 ‘종합’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명칭의 함정은 마치 약의 쓴 맛을 감추기 위해 설탕으로 피복을 한 당의정처럼 ‘종합’이라는 용어의 이면에 감춰진 ‘종합적이지 않은 효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은 사람들을 ‘종합적으로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게 하는 기만성에 있습니다. 제과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종합선물세트’에는 그 회사의 대표 상품이 종류별로 망라돼 있습니다. 종합이라는 용어의 사전적 의미인 ‘여러 가지를 모아서’ 만든 ‘종합적인 과자 상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애, 어른 할 것 없이 종합선물세트를 반깁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상품이 적어도 하나쯤은 들어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커다란 상자 안에 낱개로 포장돼 들어있는 과자와 여러가지 성분을 버무려 고작 연필 끝에 달린 지우개만 한 캡슐이나 태블릿(정제·錠劑)으로 만들어낸 영양제는 다를 수밖에 없고, 또 달라야 합니다. 거의 모든 약리학자들이 공감하는 사실은, 그것이 자연에서 취한 성분이든, 화학적 공정을 거쳐 합성한 것이든 수많은 비타민과 무기질, 미량 원소 등이 한 알로 버무려 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효능의 변화와 이상반응을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단순한 함량 이상의 상승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비타민과 달리 캡슐이나 태블릿 형태로 복용하는 비타민은 성분 대부분이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런 화학물질은 특히 비타민을 지용성, 수용성으로 안전하게 구분해야 하는 것은 물론 효과지속성, 민감성, 보존성과 성분 변질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서 가를 것은 가르고, 구분할 것은 구분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지요. 생산 공정이나 유통상의 편의 때문에 많은 영양제를 한 알로 버무린 것은 ‘종합’을 가장한 제약회사의 편의적 방편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한 알에 뭉뚱그려 ‘종합’으로 이름 붙여 놓고, 이거 한 알이면 건강은 ‘OK’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그래서 효과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효과가 없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상황이면 또 그런대로 난감한 일입니다.  ●치료제와 다른 영양제 영양제는 일반적인 치료제와 달리 이름 그대로 우리 몸에서 부족한 영양 성분을 인위적으로 공급해주는 약제를 말합니다. 따라서 치료제와 영양제는 당연히 약전도 다르고, 기대치도 다릅니다. 치료제는 특정 질병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대상인만큼 일정 부분의 부작용은 사전에 알고 감수하는 약이 바로 치료제입니다.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구토와 현기증, 전신의 털이 빠지고, 심지어는 손발톱까지 다 뭉게지는 부작용을 좋아서 선택할 리는 만무하지 않습니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약을 사용해서 얻는 것이 잃는 것보다 많으면 된다’는 인식을 저변에 깔고 있는 게 바로 치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양제는 다릅니다. 영양제는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보다 신체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인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치료제와 달리 사용자가 부작용을 감수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치료제는 임상시험을 통해 예측이 가능한 부작용을 대부분 미리 파악해 이를 수용하겠다는 환자에게만 처방하지만, 영양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불특정 다수가 특별한 복약지도도 받지 않고 먹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알고 사용하는 치료제의 부작용보다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직면하게 되는 영양제의 부작용이 주는 피해나 충격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여기서 말하는 영양제의 부작용에는 ‘효과 없음’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확실히 현대인은 잘 먹고, 잘 살지만 영양 불균형의 수렁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대인들이 ‘잘 먹고, 잘 산다’는 향유의 이면에는 ‘좋아하는 것만 먹고, 풍요롭게 산다’는 뜻이 배어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행동 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필요한 것을 먹고, 절제하며 산다’는 가치와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알약 하나로 자신의 신체적 특성이나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에서 오는 영양 불균형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다거나 당장 몸에서 느껴지는 이상 징후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믿게 한다면, 심각한 착란 유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합영양제’가 아닌 ‘광범위영양제’ 그래서 필자는 종합영양제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그래서 사람들의 건강이나 영양상태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준다 하더라도 종합이라는 용어가 갖는 폭넓은 완결성과 건강에 ‘종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확대한다는 관점에서 이 명칭이 갖는 기만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람직하기로는 각각의 영양소를 모두 나눠 단일 성분, 단일 제제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그렇게만 된다면 특정 성분의 필요성 때문에 또다른 특정 성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이상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니까요. 제약사들은 복약의 편의성을 들어 ‘엉뚱한 얘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이미 주먹구구식으로 얼렁뚱땅 얼버무릴 수 있을만큼 쉬운 공간이 아닙니다. 또,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종합’이라는 용어에 현혹되어서 그 약을 먹으면 ‘종합적으로 건강하게 되고, 종합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옛날식으로 ‘종합영양제’라고 부르고, 그런 약전으로 제조하는 약보다는 개개인의 영양상태를 큰 틀에서 몇 개의 타입으로 유형화해 A타입은 수용성 비타민 보강용, B타입은 칼슘 보강용, C타입은 철분 보강용, D타입은 게르마늄 보강용 등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훨씬 아이디얼하지 않습니까. 명칭도 ‘종합’ 대신 ‘광범위영양제’나 ‘타깃영양제’라고 하는 게 훨씬 현실적일 것 같고요. 사실, 건강에 관한 이런 포괄적인 방식의 접근이 옛날에는 확실히 통했습니다. 못 먹고 살던 시절에야 체내에 부족하지 않은 영양소가 거의 없었을테니 그런 사람에게 선별적으로 특정 영양소를 공급한다는 게 별 의미가 없었고, 그래서 종합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과 달라서 그 때는 학교 검진에서도 ‘영양실조’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차고 넘쳐서 문제인 세상입니다. 대표적 만성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콩팥병과 비만 문제가 상당 부분 ‘과잉’에서 비롯된 것임은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보약이라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안 좋아 확실히 보약이 필요했고, 개개인의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였으니 보약 한 제만 먹어도 금방 신색이 변한 게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새는 보약의 선호도가 바닥이라고 한의계가 울상입니다. 다들 잘 먹고 사는 마당에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영양을 ‘종합적으로 공급해주는’ 보약을 찾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보약도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에게 어울리는 영양제를 찾아야 ‘단일 성분, 단일 제제’의 이점은 확실히 큽니다. 먼저, 각 영양소를 성분별로 나눠 단일제제로 만들면 ‘종합’에 현혹돼 마구잡이로 약을 먹어대는 풍토가 상당 부분 바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국민들 약 좋은 줄만 알아 시쳇말로 ‘약으로 끼니를 삼는데’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의료인들이 심각하게 걱정하는 수준이거든요. ‘약 좋다고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 말자’는 구호를 다들 기억하실 테지요. 사실, 주변에는 영양 섭취가 충분해 건강한 사람들이 마치 밥 먹고, 물 마시듯 영양제 한, 두 가지쯤 먹는 사례가 흔합니다. 한마디로, 몸에 별 필요가 없는 약을 먹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몸의 영양 및 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성분을 골라 보충적으로 먹는다면 영양제를 먹느라 제약사에 갖다 바치는 천문학적인 ‘눈 먼 돈’을 절감할 수도 있고, 개개인의 영양 상태 개선에도 훨씬 효과적이지 않겠습니까. 또 그렇게만 된다면 특정 영양 성분이 체내에 너무 많아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걱정에서도 벗어날 수 있겠지요. 물론 제약사나 약국에는 별로 맘에 안 드는 제안이라는 걸 알지만, 저도 ‘그 쪽 안 좋은 것이 국민들의 건강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임을 알고 하는 말이니, 못 마땅할지언정 타박은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또 형편이 궁핍해 변변한 영양제 하나 못 먹고 산다고 자괴하는 분들께는 “좋다는 것 다 챙겨 먹는 그딴 짓 백날 해봐야 허당”이라거나 “종합영양제 안 먹고 살아도 종합적으로 별 문제 없다”는 현실적인 위로를 줄 수도 있으니, 생각해보면 일거양득일 수 있는 일이겠지요. 그러는 넌 영양제 안 먹느냐고요? 아, 저도 먹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종합영양제를 먹기도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비타민C 제제만 복용합니다. 천성이 게으른 탓에 그것도 가끔 생각날 때 먹을 뿐입니다. 역시 자주 까먹지만, 오메가-3 제제도 먹고 있습니다. 의학적 근거가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르지만, 비타민C 제제가 인체의 생리체계를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산화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오메가-3는 나쁜 콜레스테롤에 나름 대처하고 있다는 위안을 얻기 위해서 먹습니다. 물론, 의사가 권유할 정도로 필요성이 인정되면 종합영양제도 먹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제 몸 어디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느끼기에는 별 문제가 없는 듯 해서입니다. 이제 영양제를 고를 때도 ‘종합’이라는 기만적인 명칭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종합영양제가 종합적으로 당신의 건강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영양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필요한 영양소를 보조적으로 보충하는 방식의 영양제를 골라 복용해야 하며, 이런 경우라도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 당연히 건강한 식생활이 우선이다.’ jeshim@seoul.co.kr
  •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잠 잘 시간마저 부족한 현실 속에서, 똑같은 수면시간을 투자하고도 피로가 덜 풀린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면의 양 만큼이나 중요한 수면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현지 수면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 수면 전 금기사항 7가지를 지목했다. 1. 과격한 운동 금지낮 시간을 업무에 할애해야하는 대다수 직장인에게 운동이 가능한 시간은 아침 또는 저녁 이후뿐이다. 그러나 운동시간을 수면 직전까지 미루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운동을 하고 나면 그 동안 올라갔던 체온, 심장박동, 호흡속도를 정상으로 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운동 직후 잠을 청할 경우 빠르게 안정적으로 잠이 들기는 힘들어진다. 2. 과식 금지늦은 시간까지 일하다보면 저녁 시간도 미뤄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일 수면시간 가까운 시점에 식사를 하게 된다면 과식하는 일이 없도록 잘 조절해야 한다. 잠에 들었을 때 신체의 소화기관은 깨어있을 때만큼 잘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밤사이에 소화기관이 어렵게 일을 하면 신체는 깊게 잠들 수 없다.가장 좋은 방법은 소화할 시간을 얼마간 확보한 뒤 잠드는 것이다. 잠들기 전 TV를 보며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그 양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 문자 및 이메일 확인 금지인간의 정신은 수면공간과 기타 생활공간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평소 잠자리가 ‘수면 전용 공간’이라는 인식을 무의식에 심어주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누워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자제해야만 한다.여기에 더불어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불빛을 보다가 잠들 경우 낮과 밤에 대한 두뇌의 인식에 혼란이 일어난다. 또한 문자를 주고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그대로 잠들 경우, 두뇌는 ‘끝마치지 못한 작업이 있다’고 인식해 자는 내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4. 심란한 영화, 드라마 시청 금지유난히 심약한 사람이라면 저녁에 불안감을 주는 종류의 영상물을 시청하지 않도록 하자. 잠자리에 누웠을 때 문제의 영상에 대한 생각으로 잠들기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작품들은 신체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쳐 신체 긴장 수준을 상승시키며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켰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번 이런 반응이 활성화되고 나면 다시 진정해 잠들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5. 과음 금지하루의 피로를 술로 달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음주량이 과할 경우 깊이 잠들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목 안쪽의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를 유발하면 이 또한 숙면 방해의 요소가 된다. 6. 카페인 섭취 금지카페인이 잠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상식이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사람들은 수면 직전에만 카페인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점심 식사 이후부터 이미 카페인 섭취 조절을 실시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체가 신진대사를 통해 카페인을 처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오후 4시경에 마신 한 잔의 커피가 잠들기를 방해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설령 잠드는 것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지라도 깊은 수면이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기에 각자 주의가 필요하다. 7. 조명 켠 채 잠들기 금지피로가 지나치면 간혹 소등도 하지 못한 채 잠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정말 피로를 풀고 싶다면 꼭 불을 끄고 잠드는 습관을 들이자. 아주 적은 광량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밝은 조명을 켜고 잠들어선 안 된다. 신체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잠들었을 때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당신의 비만은 ‘죄’가 아니다…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중요

    당신의 비만은 ‘죄’가 아니다…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중요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이들은 두툼한 뱃살에 후덕한 몸집을 복스럽게 여기며 부러워했다. 못 먹고 못 살던 세태가 반영된 인식이었다.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생각은 완벽히 전복됐다. 오히려 '비만'이라 손가락질하고 그 자체를 질병으로 여기고 뚱뚱함을 죄악시 한다. 실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주목돼왔다. 하지만 이렇듯 사회적 눈총을 받고 있는 비만한 이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 마 병원 연구팀은 최근 “직장인 45만1432명의 건강기록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없는 비만환자는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지 않았다”며 “또한 젊은 비만 여성일수록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생활 자체가 건강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진다면 뚱뚱하더라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을 체질량지수(BMI)로 나눠 나이, 콜레스테롤 지수, 흡연, 음주, 운동 빈도, 직업군 등을 항목별로 조사했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15.5%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흡연과 음주 횟수가 잦을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뚱뚱하다고 해서 대사증후군 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겉보기에 살이 찐 사람들 그룹(비만 55.1%, 과체중 87.1%)에서도 신진대사에 특별히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정상 체중인 사람 97.8%가 신진대사에 아무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치다. 연구팀은 "물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뚱뚱하면 무조건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면서 “비만하더라도 흡연, 음주 등의 나쁜 습관만 개선한다면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단백질의 역설…더 많이 먹으면, 더 많이 빠진다(연구)

    단백질의 역설…더 많이 먹으면, 더 많이 빠진다(연구)

    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는 숙명이다. 하지만 각종 연구와 이론은 말 그대로 이론일 뿐이었다. 현실은 냉엄했다. 적게 먹고 많이 운동 하라는 것은 지상과제였고, 삶 속에 실천하는 일은 지난하기 짝이 없다. 복잡한 설에 하나 더 보태는 이론이라고 치부하지 말자. 어차피 정답은 알고 있다. 효과적인 실천이 남아있을 따름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이 칼로리(열량)는 낮추고 단백질은 높인 다이어트(식이요법)와 일주일에 6일간 운동하는 방법으로 기존보다 체중을 빠르게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맥마스터대 신체운동학 교수인 스튜어트 필립스 박사는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유지해 신체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알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론적 뒷받침이 실천적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과체중인 젊은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위와 같은 방식으로 평소 섭취했던 음식 칼로리를 40%까지 줄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게 했다. 이때 참가자 중 절반은 식이요법 측면에서 단백질을 더 적게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이하 고단백 섭취 그룹)은 예전보다 평균 2.5파운드(약 1.1kg)의 근육량을 더 얻었다. 반면 더 적은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이하 저단백 섭취 그룹)은 근육량을 더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 그룹은 일반적으로 칼로리를 줄이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근육 손실은 보이지 않았다. 흔히 살을 뺄 때 간과하는 것이 근육 손실인데 근육이 손실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요요 현상이 오기 쉽고 나중에 다시 살을 뺄 때 더 많이 노력해도 실패할 확률이 커진다. 따라서 근육량은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필립스 박사는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은 심지어 (저단백 섭취로 인해) 칼로리가 부족해도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또 고단백 섭취 그룹은 저단백 섭취 그룹보다 더 많은 지방을 잃었다. 박사는 “우리는 고단백 섭취 그룹에서 추가적인 지방 손실량에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단백 섭취 그룹은 4주 뒤 기존 몸무게의 평균 10.5파운드(약 4.7kg)를 감량했다. 반면 저단백 섭취 그룹은 평균 8파운드(3.6kg)을 뺐다. 그렇지만 모든 참가자는 연구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체형도 좋아졌다. 이에 대해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과체중인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난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여성들도 빠르게 체중을 감량해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과체중인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다. 추가 연구에서는 이번 프로그램보다 더 쉽고 더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철 주꾸미의 유혹, 주말 서천여행 어때요?”

    “제철 주꾸미의 유혹, 주말 서천여행 어때요?”

     ‘가을 낙지, 봄 주꾸미’라는 말에서 보듯 봄에 맛이 드는 주꾸미철이 왔다. 겨우내 살을 찌운 주꾸미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 살이 오른 알백이 주꾸미가 잡히면서 서천 일대가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 가장 알리는 마량 동백나무숲의 동백꽃들도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서천의 마량항과 홍원항은 전국에서 주꾸미 어획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때맞춰 26일부터 4월 8일까지 마량항 일원에서는 제17회 동백꽃·주꾸미 축제(사진)가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홍성돈 축제추진위원장은 “마량항 앞바다의 갯벌은 미네랄이 풍부해 주꾸미의 맛이 일품”이라면서 “몸에도 좋은 영양분을 한가득 담은 서천 주꾸미를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4월이 제철인 주꾸미는 ‘바다의 봄나물’이라 불릴 정도로 식감이 좋고 영양 또한 탁월하다. 원기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인 100g 당 1597㎎이나 들어 있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춰 주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시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축제기간 중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서천군 관계자는 “연인끼리 마량항을 거닐며 즐기는 보물찾기 이벤트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고, 포구에서는 어부들의 깜짝 경매로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주꾸미 소라낚시’ 같은 이벤트도 중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국립생태원과 푸르른 송림 위 하늘길을 걷는 장항스카이워크, 해양자원의 보고인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등 인근 관광지 또한 놓칠 수 없는 서천여행의 진수. 여기에 서해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동백정의 일몰은 덤이다.  ‘잘 먹는 것이 곧 보약이다’(약식동원·藥食同源)는 말처럼 제철에 나는 음식은 우리 몸에 더할 나위없는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어느새 다가온 봄, 몸과 마음에 활력을 가득 채워주는 제철 주꾸미와 동백꽃으로 눈과 입의 호사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탈모인에게 이 6가지 음식을 권합니다…

    [건강을 부탁해] 탈모인에게 이 6가지 음식을 권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흰머리다. 흰머리는 본래의 나이보다 더 노안으로 보이게 한다는 인식 때문에 특히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영국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일생동안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해 투자하는 돈이 2만 8520파운드(약 4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전문가들이 이보다 더 저렴하게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 모발학자인 사라 앨리슨은 “많은 환자들이 지나치게 가는 모발이나 예민한 두피 때문에 고민을 토로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습관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영양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모발 전문가인 잰 와드스테인 박사는 “모발은 규칙적인 단백질과 포도당,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필요로 한다. 모발과 두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을 토대로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물 물은 탈모인들이 숙지해야할, 의외이거나 당연한 '식품'이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예방에 좋다. 실제 모발이 자라나는 역할을 하는 신장의 기운이 약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두피에 수분이 적으면 모발이 갈라지고 거칠어진다. 이때 건성 탈모의 기운이 스멀스멀 침투한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호두 호두에는 몸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비오틴(비타민B 합성체)과 비타민 C, 오메가 오일 등이 풍부하며 이런 영양소들은 모발의 색을 만들어주는 멜라닌 생산에 도움을 줘 흰머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퀴노아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식품은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퀴노아는 모발의 90%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채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단백질이 부족해 모발과 두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도 고기 대신 퀴노아를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렌틸‘이효리의 슈퍼푸드’로도 유명해진 렌틸콩은 철분 결핍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계란계란은 일종의 ‘식용 헤어마스크’나 다름없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비타민D가 매우 풍부하며 특히 비오틴 성분이 모발의 탄성과 강도를 증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굴비듬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는 굴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여성들이 비듬은 미네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연이 부족해 생기는 것”이라면서 “굴이나 랍스터, 게 등은 유분을 분비해 건조함을 막고 비듬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피망모발이 건조하고 끝이 심하게 갈라져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피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망에 풍부하게 든 비타민C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으며, 피망 외에도 오렌지나 딸기, 토마토 등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 모발 갈라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에서 더 잘 자라는 미생물 찾았다

    [아하! 우주] 우주에서 더 잘 자라는 미생물 찾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서식’하던 미생물이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양되는 이 미생물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채취한 총 48종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무는 우주비행사들의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비행사들이 보낸 데이터를 분석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이중 ‘Bacillus safensis JPL MERTA-8-2’(이하 JPL MERTA-8-2)라는 이름의 미생물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지구의 제한된 환경에서 배양할 때보다 성장률이 60% 더 높았다는 것. ‘JPL MERTA-8-2’는 일명 간균이라 부르는 바실루스(Bacillus)의 일종으로, 감마 및 방사선에 높은 내성을 띠는 특성이 있는 친온(親溫)성 미생물이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학의 미생물학자인 데이비드 코일 박사는 “지구와 ISS의 가장 큰 환경의 차이점은 바로 중력이다. 미생물의 크기는 매우 작기 때문에 사실 중력은 미생물의 신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중력이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의 크기를 무게라 하는데, 미세중력의 환경에서는 끌어당기는 힘의 크기가 크지 않고, 특히 미생물과 같은 크기가 작은 생물의 경우 중력의 영향에서 더욱 자유롭다는 것. 코일 박사는 “아직 이 미생물이 미세중력의 환경에서 더 나은 성장을 보인 정확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다”면서 “다만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비록 중력의 영향을 덜 받기는 하지만 지구보다 중력의 세기가 약한 곳에서 배양한 것이 성장률을 높이는 원인인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것은 ‘JPL MERTA-8-2’를 제외한 나머지 47종의 미생물은 ‘JPL MERTA-8-2’만큼은 아닌, 지구에서와 유사한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쳤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우주 내 생물 성장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제한을 둔 환경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의학과 바이오분야 국제학술지 ‘피어제이’(Peer J)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감기가 잘 걸릴까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감기가 잘 걸릴까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근육량이 많고 신진대사가 높으며 근력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여성보다 감기와 같은 ‘잔병’에도 강할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강력한 면역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감기 등에 더욱 자주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인간은 성별과 관계없이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여성은 X염색체로만 구성된 XX염색체를 가진 반면 남성은 Y염색체가 추가돼 XY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염색체에는 2000여개의 유전자가 포함돼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의 면역력이 더 강한 것은 X염색체 때문이다. X염색체는 Y염색체에 비해 면역력과 관련한 유전자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T림프구나 B림프구 등 세포성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면역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성화 시킨다는 것. X염색체가 남성에 비해 하나 더 많은 여성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보다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면역시스템이 발동하는 속도가 더욱 빠르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때문에 감기 등에 덜 걸리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X염색체는 Y염색체에 비해 더 많은 항체(이미 항원에 대항하기 위해 혈액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를 만들어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가장 먼저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면역 시스템에도 부작용은 있다. 과도한 면역시스템 작동이 결국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항원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 생기는 면역병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다발경화증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예컨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반성염증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루푸스(lupus)는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으로, 환자의 95%가 10~30대 여성이다. 연구진은 루푸스의 환자 대부분이 여성인 이유가 지나치게 활발한 면역시스템을 가진 X염색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걷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칼로리’ 태운다(연구)

    걷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칼로리’ 태운다(연구)

    한낱 걷기로는 많은 칼로리(열량)를 태울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은 날씬한 몸매를 얻기 위해 달리기나 스피닝(실내 자전거) 등의 고강도 운동을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걷기가 실제로 기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SMU) 연구팀은 걷는 동안 연소한 칼로리를 나타내는 ‘에너지 소비’를 예측하거나 추정하는 데 쓰이는 기존의 주요 방정식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성인과 아이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존보다 4배 더 정확한 새로운 방정식을 만들어냈다. 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피터 웨이안드 SMU 박사는 “새로운 방정식을 적용하면 중간 속도로 걸을 때 칼로리가 10% 더 소모되고 ‘파워 워킹’(건강 걷기, 시속 6~8km로 걷는 것)을 할 때는 칼로리가 20% 더 소모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생리학자 린제이 러들로 SMU 박사는 “새로운 방정식은 키와 몸무게, 걷는 속도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방정식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걷는 동안의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현재의 표준화된 방정식은 모든 사람에게 맞게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기준은 제한된 사람에서 나온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지난 50년간 변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ACSM’과 ‘Pandolf’와 같은 기준은 미국스포츠의학대학(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과 군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Pandolf 방법은 미국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걷기 신진대사 자료가 쓰였다. 따라서 두 방법 모두 소수의 평균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런 기준을 적용한 사례의 97%는 실제보다 너무 적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지를 걸을 때의 주요 방정식을 평가하기 위해 문헌에 쓰인 걷기 신진대사 자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했다. 웨이안드 박사는 “우리의 접근방식은 서로 다른 크기의 개인을 포함하고 방정식 공식화에 관한 더 큰 데이터베이스를 그려냄으로써 기존 기준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정식은 한 사람이 단단하고 평평한 지면을 걸을 때 소모된 칼로리를 예측할 수 있는데, 걸을 때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 것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방법이 더 유용하다고 말한다. 웨이안드 박사는 “칼로리 소모는 건강과 체력 등 신체의 생리학적 상태에 크게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다른 연구자들에 의한 이전 평가는 범위가 더 제한됐으므로 개인 상태에 따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실제로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운동 경기를 위한 훈련이나 군사 목적 수행을 포함한 작업에서 개인의 수행 가능성과 유산소 능력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면서 “이번 방정식에서 나온 새 추정치를 온도나 심부 체온, 심박 수 등의 다른 생리 신호와 결합하면 피로나 발열, 탈수 등의 예측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생리학회(APS)가 발행하는 학술지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너무 바빠서요” … ‘핑계’ 멈추고 다이어트 하려면?

    “너무 바빠서요” … ‘핑계’ 멈추고 다이어트 하려면?

    업무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때로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운동을 않는 자신을 지나치게 합리화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영국 최초의 체중감량 수술 여성 전문의이자 허핑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기고가로 활동하는 샐리 노튼 박사의 조언을 인용, 운동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대표적 핑계 몇 가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끈다. 핑계 1: “일이 너무 많아서요” 이른 출근과 야근이 당연시된 우리네 업무 환경에서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운동 못 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국내 직장인에게 있어 이는 단순한 변명이 아닌 사실에 해당하는 호소일 때가 더 많다. 노튼 박사에 따르면 그러나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직종 종사자라면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할 것 같다. 과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운동에 의해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뇌 혈류량 증가, 엔돌핀 분비 증가 등 다양한 원리에 의해 가능한 일이라고 박사는 전했다. 핑계 2: “당장 업무 마감이 급해 운동은 방해돼요” 이런 생각은 앞서 언급된 첫 번째 핑계와 일맥상통한다. 당장의 과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해’가 되는 운동은 잠시 접어둘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해당 마감기한이 지나면 또 다른 업무가 등장해 ‘운동 미루기’가 무한정 반복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운동이 오히려 업무를 효과적으로 마감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운동을 업무보다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시간 계획을 짜보자. 일일 계획표에 운동 항목을 ‘우선목표’로 적어 두고 준수한다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실시함과 동시에 건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박사는 조언했다. 핑계 3: “운동해봐야 정작 칼로리 소모량은 적잖아요?” 이 말은 부분적으로 사실이다. 실제로 약 15분에 걸쳐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 양은 도넛 한 개로 섭취하는 양 보다도 적다.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효과가 이토록 적다니, 운동 의욕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일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보다는 ‘굶기’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운동에 의한 칼로리 소모량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운동으로 생성된 근육은 신체 기초 신진대사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이전보다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 운동을 하면 체내의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변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갈색지방조직은 말 그대로 일반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을 띠고 있는데 백색지방이 열량을 저장해 살을 찌우는 반면, 갈색지방은 도리어 열량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이처럼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는 운동 당시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이에도 꾸준히 지속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해 다이어트 의욕을 고취시켜 보자.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식음료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 피로 풀고 면역력 키우는 홍삼 앰풀

    [식음료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 피로 풀고 면역력 키우는 홍삼 앰풀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출범 13년 만에 누적 판매 2조원을 돌파했다. 바이탈뷰티는 올해 브랜드상징(BI)과 제품 패키지를 교체할 예정이다. ‘명작수’는 국내 최초로 인삼 열매(진생베리)를 부원료로 담은 고농축 홍삼 앰풀 제품이다. 2014년 홍삼업계 최초로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홍삼의 천연 유효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이 적용된 홍삼 농축액이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또 부원료 진생베리엔 특정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e)이 함유돼 있다. 20g*앰풀 45개에 23만원. 스테디셀러인 ‘메타그린’은 순수 정제된 녹차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녹차의 잎, 꽃, 씨가 균형 있게 들어갔고 구아바잎 추출물이 부원료로 함유돼 중성지방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지방 감소를 돕는 원리다. 600㎎*90정, 5만원. 명작수와 메타그린은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 설화수 매장, 아모레퍼시픽 카운셀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80-023-5454.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억울하기 짝이 없다. '저주받은 몸뚱이'라고 스스로 욕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실제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믿음을 가져야 한다. 꾸준한 사람 앞에 장사는 없다.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 앞에 비만 따위는 있을 수 없다. 그에 앞서 우선 자신의 신진대사가 느린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체질적으로 살 빼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당뇨병·소화기계·신장질환연구소(NIDDK)의 역학·임상연구지사(PECRB) 연구팀은 비만 남녀 12명이 하루 동안 단식하기 전과 후의 신진대사를 비교·측정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일부는 다른 이들보다 신진대사가 체질적으로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 즉 열량(칼로리)을 의미하는데 이런 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연소가 잘 된다. 이후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총 6주 동안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엄격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그 결과, 일부 참가자는 심지어 나이와 성별, 초기 몸무게, 운동량을 고려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체중이 적게 줄었다. 이를 분석해보니 단식할 때 신진대사가 느렸던 이들은 다이어트할 때도 체중 감량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들이 ‘절약하는’ 신진대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특정 체질에 따라 체중을 줄이기가 쉽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수잔 보트루바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줄이면 신진대사는 ‘절약하는’ 신진대사로 대폭 바뀐다”며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는 것 등의 요인이 어느 정도 체중에 영향을 주지만 이번 연구는 개개인의 체질을 포함하는 더 큰 그림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만일 자신의 신진대사가 떨어진다고 해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틴 라인하르트 박사는 “체질이 운명은 아니다. 오랜 기간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다이어트 돕는 ‘착한 지방’ 식품 10가지

    지방은 몸무게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과 당뇨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이다? 지방도 지방 나름이다. ‘착한 지방’이 들으면 억울해 할 소리다. 지방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도리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착한 지방’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건강주스 업체 대표이자 유명 헬스 전문가인 애니 로레스의 말을 인용해 ‘살 빼는데 도움을 주는 10가지 지방’을 소개했다. ◆1. 코코넛 오일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오일은 ‘착한 지방’의 대표주자다. 코코넛 오일은 중쇄중성지방(MCTs)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오일에 비해 섭취하는 즉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에 축적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코코넛 오일은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15% 가량 촉진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찔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아보카도애니 로레스는 “나는 모든 음식에 아보카도를 넣어서 먹는다”고 밝힌 만큼 살을 빼는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3. 야생 연어연어의 작은 부분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가 모두 포함돼 있다. 또 고단백 저칼로리로, 100g 당 161kcal 정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식장에서 기른 연어와 야생 연어는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야생연어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4. 기 버터(Ghee)인도식 버터인 기 버터는 할리우드스타들이 커피를 마실 때 일반 크림 대신 올리는 버터로도 유명하다. 무염 버터이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다 유당이 제거된 순수 건강 지방이 포함돼 있어 근육량을 유지하고 살찌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5. 올리브오일건강한 오일의 대명사인 올리브 오일은 아보카도와 마찬가지로 단일불포화지방을 다량 포함한다. 단일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과 달리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오래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익하다. ◆6. 아마씨 오일(Flax oil)일반적으로 아마씨 오일은 아토피 피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메가3 및 필수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을 지켜주는 슈퍼푸드로 인정받았다. ◆7. 마카다미아 견과류호주가 원산지인 마카다미아 역시 단일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이 최적의 비율(2:1)로 포함돼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효과적이어서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8. 아몬드아몬드는 포만감이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원할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또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9. 계란 노른자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른자를 버리고 흰자만 먹는 경우가 많지만, 노른자에는 흰자가 가지지 못한 비타민 A, D, E, K와 칼슘, 철분, 엽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은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하다. ◆10. 견과류 버터일반적인 버터는 고칼로리 식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피넛버터는 다르다. 포만감을 높여주는 단일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적은 양으로도 배를 불릴 수 있다. 제품을 구입할 때 설탕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을 구입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당신의 나이에 맞는 운동은 따로 있다!

    [건강을 부탁해]당신의 나이에 맞는 운동은 따로 있다!

    모든 운동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죠. 나이가 들어가며 몸이 원하는 운동의 형태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최근 허핑턴포스트가 각 연령대에 따라 도움이 될 운동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먼저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으로는 조깅 등 심혈관 강화 운동과 요가를 꼽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20대 시절의 심혈관 건강이 향후의 몸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20대인 참가자들에게 트레드밀(러닝머신) 운동을 시키고 그 강도를 높여가며 참가자들의 지구력을 측정했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봤던 장면이었죠? 과학자들은 트레드밀의 스피드와 경사도를 점차 증가시키면서 이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는지 기록했습니다. 그 후 이들의 건강상태를 장기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달리기 실험을 10분 이상 견딘 사람들은 6분 동안 견딘 사람들에 비교해 사망률이 50% 더 적었고,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 또한 40% 더 낮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요가의 장점도 충분히 공감되는데요. 20대는 취직준비, 아르바이트, 학업의 삼중고에 만성 스트레스를 갖기 쉽죠. 만성 스트레스는 불면증, 우울증, 면역체계 약화, 소화불량 등 다양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완화는 필수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코르티솔 분비량 증가나 고혈압 등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0대는 근육이 '축 나는' 나이대입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일상생활을 통해 소모하는 칼로리 양이 그만큼 줄어듬을 뜻하죠. 이는 더많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구간운동, 인터벌운동(interval exercise)은 30대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운동 방식으로 권장됩니다. 구간운동은 운동과 운동 사이의 쉬는 시간에도 추가적으로 간단한 활동을 해 몸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만드는 운동법이죠. 일반적 운동의 칼로리 소모 효과는 4~6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구간 운동을 병행할 경우 이 기간은 10~12시간으로 증가합니다. 30대는 많게는 1년 동안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근육이 소실되는 때입니다. 즉,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집중적인 근육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량을 유지하기도 버겁다는 얘기입니다. 40대가 되고 나면 종류를 불문하고 운동 활동량 자체를 늘려야 합니다. 이는 생물 수명에 관여하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인 ‘텔로미어’의 길이와 연관돼 있습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짧아지게 되며, 가장 짧아졌을 때 생물은 죽음을 맞습니다.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 연구팀은 중년에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느리게 줄어들었으며 기타 세포 또한 건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50대에는 체중부하 운동(Weight-bearing exercise)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부하 운동이란 자신의 몸무게를 스스로 지탱하는 종류의 운동으로, 테니스, 댄스, 하이킹 등이죠. 갱년기를 맞아 골밀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인간의 뼈는 필요한 정도에 맞는 만큼만 강화되는 성질을 갖기 때문에, 뼈에 지속적으로 적당한 부하를 가해야지만 뼈를 튼튼히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대 요가, 30대 인터벌 운동, 50대 하이킹…연령대별 알맞은 운동

    20대 요가, 30대 인터벌 운동, 50대 하이킹…연령대별 알맞은 운동

    나이에 따라 신체에 필요한 운동의 종류도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각 연령대에 도움이 될 운동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20대에 실천할 운동으로는 조깅 등 심혈관 강화 운동을 꼽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20대 시절의 심혈관 건강이 향후의 몸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20대인 참가자들에게 트레드밀(러닝머신) 운동을 시키고 그 강도를 높여가며 참가자들의 지구력을 측정했다. 과학자들은 트레드밀의 스피드와 경사도를 점차 증가시키면서 이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는지 기록했다. 그 후 이들의 건강상태를 장기간에 걸쳐 조사해본 결과 달리기 실험을 10분 이상 견딘 사람들은 6분 동안 견딘 사람들에 비교해 사망률이 50% 더 적었고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은 40% 더 낮았다. 요가 또한 20대에 적절한 운동으로 선정됐다. 20대는 취직준비, 아르바이트, 학업의 삼중고에 만성 스트레스를 갖기 쉽다. 만성 스트레스는 불면증, 우울증, 면역체계 약화, 소화불량 등 다양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완화는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코르티솔 분비량 증가나 고혈압 등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30대에 접어들고 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시작한다. 즉,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칼로리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동을 실시하지 않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구간운동(interval exercise)는 이런 30대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운동 방식이다. 구간운동은 운동과 운동 사이의 쉬는 시간에도 추가적으로 간단한 활동을 해 몸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만드는 운동법이다. 일반적 운동의 칼로리 소모 효과는 4~6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구간 운동을 병행할 경우 이 기간은 10~12시간으로 증가한다. 30대에 접어들어 찾아오는 또 다른 신체변화는 근육량 감소다. 이 시기 많게는 1년 동안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근육이 소실된다. 따라서 잃어버린 근육량을 되찾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수다. 집중적 근육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량을 유지시키는데 그친다. 40대가 되고 나면 종류를 불문하고 운동 활동량 자체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해진다. 이는 생물 수명에 관여하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인 ‘텔로미어’의 길이와 연관돼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짧아지게 되며, 가장 짧아졌을 때 생물은 죽음을 맞는다.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 연구팀은 중년에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느리게 줄어들었으며 기타 세포 또한 건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50대에는 체중부하 운동(Weight-bearing exercise)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체중부하 운동이란 자신의 몸무게를 스스로 지탱하는 종류의 운동으로, 테니스, 댄스, 하이킹 등이 포함된다. 체중부하 운동은 갱년기를 맞아 골밀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막아준다. 인간의 뼈는 필요한 정도에 맞는 만큼만 강화되는 성질을 갖기 때문에, 뼈에 지속적으로 적당한 부하를 가해야지만 뼈를 튼튼히 유지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매일 한 줌의 견과류, 체중 대신 수명 늘려” (하버드大 연구)

    “매일 한 줌의 견과류, 체중 대신 수명 늘려” (하버드大 연구)

    매일 견과류를 한 줌씩 먹으면 체중 대신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일주일에 5일 이상 동안 견과류를 한 줌(약 30g)씩 섭취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견과류 섭취로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여성의 경우에는 1주에 견과류를 단 두 줌만 섭취하는 것으로도 1주에 4시간 조깅한 것과 같은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1주에 5일 이상 매일 땅콩버터를 한 큰 숟가락씩 섭취한 여성은 1주에 1회 이하 섭취한 여성보다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1주에 땅콩버터를 한 큰 숟가락 이상 섭취한 청소년 여성은 유방암 위험 지표가 되는 가슴 안에 덩어리가 생길 가능성도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에 지방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지금까지 진행된 견과류와 체중에 관한 약 20차례의 임상 시험에서는 단 한 건도 우리 생각과 달리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에 한두 줌의 견과류를 먹은 사람들은 체중 증가가 거의 없거나 체중이 전혀 늘지 않았고 심지어 체중이 감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예컨대 한 연구에서는 3개월간 매일 피스타치오 120알 씩 섭취한 참가자들은 몸무게가 0.02kg도 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3만 칼로리에 달하는 지방이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일까. 한 가지 이론으로 연구진은 사라진 칼로리의 10%는 견과류의 세포벽이 잘 흡수되지 못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또 견과류는 다른 어떤 음식보다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음식을 덜 먹게 하는 것에서 남은 칼로리의 70%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칼로리 20%는 어떻게 사라진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견과류에 신진대사를 높이는 능력이 있어 견과류를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지방을 더 많이 태우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8시간 안에 섭취한 지방의 약 20g을 연소했지만 같은 식단에 호두를 포함하자 이들은 지방의 약 31g을 연소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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