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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한 연말, 주변에 선을 그어라

    피곤한 연말, 주변에 선을 그어라

    송년회와 연말 업무에 찌든 직장인들지인보다 내 상태를 먼저 생각하고나를 희생한다면 적당한 선 그어야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의 직장인이라면 연말 송년회 때문에 불편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몸이 피곤한 건 물론 타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거나 짜증이 나고, 더 나아가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소위 ‘그놈의 인관관계’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돼 새해를 맞는다. 이는 아마 전세계의 공통 현상일테다.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에 게제한 글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연말에 살아남는 법을 6가지로 정리한 내용이다. 첫째는 ‘몸과 마음을 쉬게 하라’다. 가장 기본이지만 맘대로 잘 안되는 부분이다. 연말이면 몰리는 일과 각종 송년회로 낮밤이 바쁜 경우가 많다. 해당 글에 등장하는 힐링 전문가인 에밀리아 오르티즈는 ‘계절의 변화와 관련된 우울증의 일종인 계절적 정서 장애는 1000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자연과 매한가지로 가을의 수확 이후에 오는 겨울은 사람에게도 에너지 사용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휴식기’다. 연말의 과중한 약속이 예상보다 큰 정신 소모를 가져올 수 있는 이유다. 매일 같은 시간에 휴대전화 알람을 맞추고 ‘마음아 어떻니’라고 묻는 것도 정신을 쉬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NYT는 제언한다.둘째는 ‘연말 행사에 제한을 두라’는 것이다. 자신의 몸과 정신적 여유에 맞게 행사 수를 제한하라는 충고다. 거절할 모임이라면 빨리 알리는 게 낫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다 취소하면 행사 주최자도 곤란하다. 거절 하기가 힘들다면 ‘예의 바르게 행동하되, 지나치게 설명할 필요 없다’는 원칙을 상기하자. 행사에 가기로 했다면 제한 시간을 정하는 것도 좋다. 컨퍼런스 전문가인 제니퍼 루돌프 월시는 “나는 항상 6시부터 8시까지가 아주 재미있다고 말한다. 평생 제2의 장소로 끌려간 적이 없으며, 만족하며 떠난다”고 말했다. 셋째는 ‘친구 및 가족과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범주까지 친해지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나의 욕구다. 스스로에게 신체적, 정서적, 지적으로 어느 정도를 공유했을 때 편안한 지를 물으라는 의미다. 만일 특정인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무시해선 안 된다. 특히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수용하기 위해 내 감정을 희생한다면, 경계선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넷째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라’다. 미국 역시 가족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모양이다. 사례로 등장하는 카우프만은 “우리 가족은 소위 ‘버튼’을 제대로 설치하는 사람들이고 어떻게 정확히 누르는지 안다”고 표현했다. 상처는 열리고, 또 다시 열린다. 이런 상처들을 치료할 수단이 필요하다면 쉬는 기술, 대처하는 기술, 혹은 가족의 특정 구성원에게서 지지와 사랑을 얻는 법 등을 찾아야 한다. 적어도 숨을 쉴 공간이 필요하고, 일례로 산책을 하는 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 다섯째는 ‘술을 재평가하라’는 것이다. 만일 즐거움과 술이 동의어라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술이 불안을 줄이기 보다 늘리며,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방해하고 감정의 신진대사를 구속한다는 게 디지털 복구 플랫폼인 템페스트의 CEO 홀리 휘태커의 평가다. 그는 “가족 사이에 (안 좋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목표는 그 상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술이 큰 도움은 안 된다는 뜻이다.여섯번째는 ‘호기심으로 새해를 맞이하라’였다. 희망찬 2020년을 맞도록 도전해보자는 의미다. 다만 거창한 것을 찾을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알레한드르 가족이 일례로 등장하는데 남편은 멕시코인, 엄마는 과테말라 출신이다. 이 가족은 모두 빨간 속옷을 입거나 12개의 포도를 먹고 카운트다운 직후 각각 소원을 비는 전통을 함께 즐긴다. 가족 게임 등을 하며 한해를 정리하고 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라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중년에 과체중 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 25% ↑”

    [건강을 부탁해] “중년에 과체중 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 25% ↑”

    중년의 나이에 과체중이 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25%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 의대 연구진이 만 40~59세 중국인 남녀 8만4366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과체중 이상인 이들 남녀가 5㎏까지 체중이 늘면 사망률은 26% 더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이 늘어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확률은 남녀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10%, 여성은 15%까지 높아졌다. 이밖에도 중년의 나이에 체중이 20㎏ 이상 늘면 비만과 관련한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의 경우 34%, 여성의 경우 45% 더 높았다. 이는 체질량지수(BMI)가 23 아래로 정상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체중이 늘면 유방암과 자궁암 위험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연구 교신저자인 웨이 정 박사는 “이 연구는 성인 초기부터 중년까지 체중 증가가 노년기의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일생 동안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방 과다와 관련한 비만은 디양한 만성 질환이 생길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비만이라는 전염병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여러 고소득 국가에서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돼왔다”면서 “지방 과다로 인한 부작용은 호르몬 과잉 생성과 만성 염증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대상이 된 중국을 비롯해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예전에 대다수 사람들은 체중이 적게 나갔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경제 발전과 좌식 생활 문화가 확산하면서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비만과 비만 관련 질병이 현저하게 늘어난 것이다. 허리둘레의 증가는 중년의 나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신진대사는 나이가 들수록 느려져 이른바 ‘중년층 복부 비만’으로 불리는 신체 구성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현상을 외면하면 미래에 건강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도 허리둘레의 증가를 질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지 지금까지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다고 정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가장 포괄적인 분석으로 중년에 체중이 늘면 여러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정 박사는 “성인 초기부터 중년까지 체중이 상당히 증가해 BMI가 23 이상에 도달한 경우에만 노년기에 다양한 비만 관련 암이 생길 위험과 사망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BMI와 무관하게 체중이 늘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지방간 질환, 뇌졸중, 통풍, 담석이 생길 위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미토콘드리아 게놈 바뀌면 체질 변한다

    [과학계는 지금] 미토콘드리아 게놈 바뀌면 체질 변한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시스템생물학·유전학연구실, 연방 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소, 로잔대 복잡계유전학연구그룹 공동연구팀은 ‘세포 속 공장’이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DNA가 생명체의 신진대사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10일자에 실렸다. DNA가 생물체의 외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미토콘드리아 DNA 역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에 연구팀은 초파리의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질병과 특성이 미토콘드리아 DNA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초파리의 미토콘드리아 게놈 일부를 교체해 이전보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다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표 환경호르몬’ BPA 노출, 기존 기준보다 44배 심각한 수준 (연구)

    ‘대표 환경호르몬’ BPA 노출, 기존 기준보다 44배 심각한 수준 (연구)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WSU)는 5일(현지시간) 본교와 캘리포니아대(UCSF) 그리고 미주리대(UMKC) 공동연구진이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A(BPA)에 관한 인체 노출 측정을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인간의 BPA 수치가 과소 평가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당국이 의존한 측정치에 결함이 있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WSU 연구진은 인간에 관한 BPA 노출 수준이 무려 44배까지 과소 평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공동저자인 퍼트리샤 헌트 WSU 교수는 “본 연구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온 BPA 수치가 사실 그렇지 않다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결론적으로 FDA가 BPA를 규제하는 방식에 내린 결론은 부정확한 측정에 기반을 뒀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트 교수는 환경 호르몬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BPA의 영향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연구자로도 알려졌다. BPA는 식품이나 음료수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에서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동물 연구에서는 이 화학물질이 체내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BPA에 관한 태아 노출은 성장과 신진대사, 행동, 생식능력 심지어 암 위험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FDA는 이런 실험적인 증거가 나오고 있음에도 인간의 소변으로 BPA 수치를 측정한 연구 자료를 평가해 인간에 관한 BPA 노출이 매우 낮아서 안전하다고 본다. 이번 연구 논문은 그런 가정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BPA 대체물질 등 다른 화학물질들을 간전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현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새로운 측정 법은 헌트 교수의 동료로 연구 주저자인 로이 제로나 UCSF 조교수가 개발했는데 BPA의 인체 통과 시 생성되는 화합물인 BPA 대사물을 더욱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연구에서 BPA 대사물을 측정하기 위해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했다. 이는 달팽이로 만든 효소 용액을 사용해 BPA 대사물을 다시 전체 BPA로 변환해 측정하는 것이었다. 반면 연구진은 다음 두 방법을 비교했는데 처음에는 BPA를 첨가한 합성 소변으로, 그다음에는 39개의 인체 표본을 가지고 측정했다. 이들은 이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BPA를 발견했다. 이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가 보고한 평균의 최대 44배였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방법과 기존 방법 사이의 차이는 BPA의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커졌다. 즉 BPA에 관한 노출이 클수록 기존 방법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로나 조교수는 물론 지금보다 더 많은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연구로 BPA 측정법에 관심을 갖고 다른 연구소나 전문가들이 독자적으로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진은 BPA뿐만 아니라 일부 화장품과 비누에서 발견되는 파라벤과 벤조페논 그리고 트리클로산, 완구와 식품 포장재 등 많은 소비재에서 발견되는 프탈레이트 등 여러 화학물질에 관해서도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 &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12월5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워싱턴주립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불면증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18% 높인다

    [건강을 부탁해] 불면증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18% 높인다

    밤에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 각종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약 20%나 높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진은 평균연령 51세의 성인 48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실험 시작 당시, 참가자 중 심혈관 계통 질환을 앓는 사람은 없었다. 이후 실험 참가자들은 매주 3회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수면상태를 오래 유지하기가 힘든지 ▲지나치게 일찍 눈이 떠진 후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지 ▲부족한 잠 때문에 낮 동안 일상생활에 문제를 겪는지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에 답변했다. 그 결과 10년의 관찰기간 동안 뇌졸중과 심장마비,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13만 32명이었다. 연구진이 수면장애 및 알코올 섭취, 흡연, 신체적 활동 등의 요인을 종합한 결과, 위의 3가지 항목에 모두 해당되는 사람의 경우 불면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 뒤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7%, 부족한 잠 때문에 낮 동안 일상생활에 문제를 겪는 사람의 경우 13% 가량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이러한 현상이 신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심현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장애의 치료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불면증과 이러한 질환의 연관성은 젊은 성인 또는 실험 초기 고혈압이 없었던 사람에게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벨상 수상 윌리엄 케일린 하버드대 교수 UNIST 특강

    노벨상 수상 윌리엄 케일린 하버드대 교수 UNIST 특강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가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강연했다. 케일린 교수는 이날 ‘브이에치엘 종양 억제 단백질’과 산소 감지, 암세포 신진대사 등 최근 노벨상을 받은 연구를 소개했다. 강연에는 울산과기원 학생과 고등학생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케일린 교수는 강연에 앞서 울산과기원 노벨동산에서 기념 나무를 심었다. 강연 후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소속 연구자, 연수 학생들과 함께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했고 울산과기원, 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케일린 교수는 산소량을 감지하는 세포 메커니즘을 규명한 업적으로 피터 랫클리프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암 등으로 산소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세포 반응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암과 빈혈 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울산과기원을 방문한 일곱 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그는 울산과기원에 있는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색 박물관 찾았다가 유방암 조기 진단 ‘인생을 바꾼 관광’

    이색 박물관 찾았다가 유방암 조기 진단 ‘인생을 바꾼 관광’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이색 박물관 ‘카메라 옵스큐라’를 찾은 관광객이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이곳 박물관 이름은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인데 방을 어둡게 만들고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반대쪽 하얀 벽 등에 옥외의 실제 모습을 거꾸로 찍어내는 장치를 뜻한다. 카메라의 어원이기도 하다. 1850년대에 악기를 만들던 마리아 테레사 쇼트가 설립한 카메라 옵스큐라는 착시를 주제로 여러 기구와 첨단장치, 전시물을 통해 유쾌하게 즐기도록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착시나 환상, 착각과 은밀한 엿보기나 몰래카메라의 긍정적인 면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그런데 지난 5월 버크셔주 슬러우의 발 길(41)이란 여성이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에 들어가 체열을 감지하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어봤는데 왼쪽 유방이 다른 색깔로 찍힌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관광을 마친 뒤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유방암 초기란 진단을 받았다. 그제야 그녀는 체열 카메라가 종양학자들의 장비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열상 이미지 또는 열상학은 특수 카메라로 유방 피부의 온도를 측정해 이미지로 보여준다.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아 인체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암세포는 빨리 자라나며 스스로를 복제한다. 암 종양에서의 혈액 흐름과 신진대사가 증가할수록 피부 표면의 온도는 올라가 다른 색깔로 비치는 것이다. 대학의 재정 담당자이며 두 아이의 어머니인 길은 “에딘버러성을 보러 갔다가 그 박물관에 들러 열상 카메라 방에 들어갔다. 온 가족이 팔을 흔들며 들어가 촬영된 이미지를 봤다. 내 왼쪽 유방에 높은 열이 감지된 것을 알게 됐다. 신기하다 싶었던 우리는 다른 이의 가슴도 봤는데 달랐다. 사진을 촬영해 가져와 며칠 뒤 구글을 검색해보니 열상 카메라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례들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방절제술 등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다음달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있다. 다행히 약물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안 받아도 된다고 했다.길은 “감사드리고 싶다. 카메라가 없었다면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카메라를 설치한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란 것을 알지만 내겐 그곳을 찾은 것이 삶을 바꾼 일이었다.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었다고 충분히 말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앤드루 존슨 박물관장은 “열상 카메라가 이런 식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징후를 포착해내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며 “우리 집이나 팀원들에게 유방암 얘기가 익숙해서 발이 처음 그 얘기를 했을 때 정말로 감명 깊었다. 발이 그림의 특이한 점을 알아채고 적절히 대응한 것이 놀랍기만 하다. 그녀가 빨리 회복해 그녀와 가족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길리스 영국 건강보험(NHS) 로시안 보건국장은 “과거에도 열상 이미지 카메라들이 암을 감지할 수 있는지 실험을 했지만 이렇게 검사 장비로 입증된 적은 없었다”며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면 치유할 수 있는 능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은 증명돼 있다. 어떤 여성이라도 스크리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응하라고 권하고 있으며 스크리닝 프로그램의 적격성을 의심하는 이라면 주치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이 10월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14,3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5,866명, 41.0%)이 선정됐다. 강다니엘에 이어 엑스원(X1) 김요한(5,225명, 36.5%)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BTS) 뷔(2,755명, 19.2%), 박보검(334명, 2.3%)이 3~4위를 차지했다. ‘와인데이’는 10월 14일로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날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주는 와인은 한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도 맛의 궁합이 좋은 음료이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대사한 뒤에 나오는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닌은 항암 및 시력 저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그 외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나 레스베라트롤 등 역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와인은 달달한 맛으로 열량도 높은 편이지만 다어어트 중에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와인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고, 주재료인 포도의 폴리페놀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맛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으로 나뉘는데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힌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국민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안정감 있는 랩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자로 잰 듯 정확한 안무로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오랜 비보이 경험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 전부터 완성형 아이돌로 불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강다니엘은 아이돌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센터로 데뷔하여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섹시한 매력이 어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강다니엘이 라인업에 합류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나야 나’, ‘에너제틱’, ‘켜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국민 센터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 타이틀곡 ‘뭐해’로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데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 독감,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노인은 모세 기관지의 균을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월별 감기 환자 통계를 봐도 6~8월 200만명대를 유지하던 감기 환자가 9월부터 300만명대로 올라섰다. 9월 304만명, 10월 359만명, 11월 396만명으로 증가하다가 12월(455만명)에 최고치를 찍었다. 대개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여기지만,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환절기처럼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추운 겨울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수면의 질도 감기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2~8%만 줄여도 숙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한다. 영양, 수면, 습도, 온도, 정신적 건강 등이 감기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유행성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변종이 너무 많아 감기 예방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유일한 예방법은 ‘청결’이다. 우선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기 환자의 콧물에 섞여 나온 리노바이러스를 손으로 만지고, 손을 닦지 않은 채 자신의 눈이나 코를 다시 만졌을 때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감기 바이러스의 30~50%는 코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인데, 이 바이러스는 주로 입이 아닌 코에 기생한다. 코 내부 온도는 인체 온도인 36.5도보다 낮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는 리노바이러스가 번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의 입술을 검사한 결과 30명 중 오직 4명에게서만 아주 적은 양의 리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결혼한 부부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감기 환자와 건강한 사람이 1분 30초간 입맞춤을 하도록 했을 때조차 16쌍 중 단 1쌍에게서만 감염자가 나왔다. 감기 환자와의 입맞춤보다 악수가 더 위험한 셈이다. 리노바이러스는 최소 2시간 피부 표면에 살아남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악수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 가는 데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미국의 과학 칼럼니스트 제니퍼 애커먼은 감기에 대해 저술한 책에서 ‘코가 감기 전파의 주범이라면, 손은 솜씨 좋은 공범’이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이와 같지는 않다. 아데노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타액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초당 45m의 속력으로 3m 이상의 거리에 침방울을 내뿜기 때문에 감기 환자는 비감염자를 위해서라도 손수건이나 팔로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해야 한다. 기침은 일반적으로 3주를 넘지 않지만, 8주까지 가는 일도 있다. 8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감기로 합병증이 생겼거나 기침의 원인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8주 이상 기침하는 것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몇 가지 흔한 원인이 있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콧물이 자주 목 뒤로 넘어가고 잠자리에 누우면 기침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후비루 만성기침일 수 있고, 입에 쓴 물이 잘 올라오고 저녁을 늦게 먹거나 술, 커피 등을 많이 마신 날 밤에 자다가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면 강한 산성인 위산이 기도로 역류해 기침이 나는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천식이 있다. 이 경우 쌕쌕하는 숨소리나 숨찬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만성기침을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기침약만 먹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약을 먹으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 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어서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의 증상은 대체로 치유 반응이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 내는 ‘물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려고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 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키는 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좀더 빨리 낫고 싶다면 검증된 민간요법을 곁들여도 좋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목이나 코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심해졌다면 오메가3, 비타민C,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등어, 갈치 등에 든 오메가3 섭취량을 늘리면 기도의 염증이 완화되고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 세포 구성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준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기관지의 균 저항력이 약해져 쉽게 감기나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흡연하는 사람도 기관지 섬모의 활동이 줄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매년 11~3월에 유행하는 독감은 노인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10월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4대 경제단체장과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文대통령, 4대 경제단체장과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대 경제단체장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경제단체의 단체장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오찬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정부가 바뀌어도 개성공단에 유턴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김기문 회장은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기업까지 개성공단에 들어온다면 신뢰가 쌓여 지속 가능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밝혔다.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평화협력지구를 지정하고 DMZ 내 유엔기구 및 평화·생태·문화기구 유치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정부의 조사와 현장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 52시간 관련 중소기업의 56%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노동부는 39%만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만간 의견을 구하겠다. 다만 탄력근로제 등 법 통과를 위해 재계, 경제단체들에서도 국회와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각종 규제 개혁, 한일관계 등에 대해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거시적인 결과로 나오는 숫자들은 일부 관리가 되는 것 같은데 성장의 과정·내용을 보면 민간 경제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업종 전환 등이 늦어져 경제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한일경제인회의를 언급하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 간 교류는 적극적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양국 정부가 교섭을 잘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허안나 11kg 감량, 다이어트 방법은 결국 “주사”

    허안나 11kg 감량, 다이어트 방법은 결국 “주사”

    개그우먼 허안나가 11kg 감량을 밝혔다. 허안나는 18일 자신의 SNS에 핑크 미니 원피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2달 반 만에.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 찌는 기분을 느껴 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 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라고 적으며 다이어트 근황을 알렸다. 그는 “운동을 통해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와 허벅지 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을 이룬다”면서 “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안나는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 건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허안나는 자세한 다이어트 방법은 블로그(https://blog.naver.com/ggusi1115)를 참고하라고 했다. 블로그에 적힌 다이어트 후기를 보면, 허안나는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니며 주사를 맞았다. 이와 함께 식단 조절을 병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게 먹어도 늘어나는 나잇살… 젊었을 때보다 많이 움직여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적게 먹어도 늘어나는 나잇살… 젊었을 때보다 많이 움직여라

    나이가 들수록 미래를 꿈꾸거나 현재에 충실하기보다는 과거를 회상하고 여기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잦아진다고 합니다. 나이 든 분들이 ‘내가 예전엔 말야’, ‘왕년에는 내가…’라는 말을 자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젊었을 때는 50㎏ 후반이었어’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쳐다보게 되는 것이지요. 노화가 진행될수록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뒤로 밀려나지 않고 제자리에라도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해”라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의 대사처럼 말입니다. 나잇살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인체 호르몬 분비가 변하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세포·분자생물학과, 카롤린스카의대, 통합심장대사연구센터, 웁살라대 물리천문학부, 프랑스 리옹대 공동연구팀이 나잇살의 비밀을 세포생물학 차원에서 규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잇살은 지방세포의 대사 시스템이 바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01~2003년 스웨덴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3년 동안 매년 지방세포를 뽑아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들수록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제거되는 속도는 느려지고 축적되는 속도는 빨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젊었을 때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20% 정도 높다고 합니다. 지방을 태워 없애거나 신진대사를 통해 지방이 없어지는 속도가 거의 ‘0’에 수렴해 가기 때문에 웬만한 운동으로는 현상 유지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또 연구팀은 위 밴드 조절술, 위 절개술, 위 우회술 같은 비만 대사 수술을 받은 4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수술 이후 7년 동안 체중 유지 능력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비만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도 나잇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만 대사 수술이 음식 섭취량을 줄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지방세포의 생물학적 변화까지는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잇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요. 연구팀은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너무나 뻔하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조언이지요.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석 때만큼은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들 합니다. 사철 먹을거리가 풍성한 요즘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여전히 추석이나 설 연휴가 지나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한숨을 쉬는 사람이 많습니다. 풍성한 식탁을 앞에 두고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연휴 끝에 체중계를 보면서 고민에 빠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edmondy@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둘도 없는 천생연분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둘도 없는 천생연분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올여름도 전 세계가 몸살이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워야 여름’이란 말이 머쓱할 지경이다.인간은 20~25도의 온도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최적 기온에서 10도가량 기온이 상승하거나 내려가면 인간의 활동에 많은 지장이 생긴다. 기온 상승으로 체온이 오르면 숨이 가빠지고 구토,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이렇듯 기온 변화에 민감한 인간에게 일정한 기온 환경은 생존에 필수적이다. 달 표면의 온도 변화가 최대 250도 이상임을 감안해 보면 지구는 여전히 인간 생존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지구의 이런 이상적인 기온은 태양과의 적절한 거리, 그리고 지구를 감싸고 있는 대기 덕분이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복사 에너지가 지구 대기에 의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물도 액체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물은 고작 0~100도에 이르는 좁은 온도 구간에서만 액체로 존재할 수 있다.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인 생명가능지대는 지구와 태양 간 거리의 95~115%에 이르는 지역으로 화성이 그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표면 탐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파악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수십억년 전 화성 생성 초기에는 지구와 같은 바다와 강이 있었고 상당량의 물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화성은 과거 존재하던 물이 80%가량 이미 소실됐고 대기 중 수증기 형태와 극지역 지표 아래에 얼음 형태로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 대기 상층부에서 벌어지는 자외선에 의한 물분자 분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구에 없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타원율이 큰 화성의 긴 공전궤도 때문이다. 화성의 공전궤도는 화성과 태양 간 거리가 가장 짧을 때와 가장 멀 때 거리 차가 4200만㎞이다. 이로 인해 화성 남반구와 북반구 여름 간에 큰 기온 차가 발생한다. 화성과 태양 간 거리가 가장 짧을 시기에 여름을 맞는 화성 남반구에서는 태양 복사 에너지의 증가로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고 고도 160㎞에 이르는 거대한 수증기 상승 현상이 나타난다. 이 수증기띠는 대류 현상으로 남반구에서 북반구 극지역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양의 자외선 복사로 물분자가 수소와 산화수소로 분리되고 수소 분자는 우주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유출된다. 화성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먼지 폭풍으로 수증기가 고층 대기로 보다 쉽게 이동하게 되면서 이런 수소 분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화성에 얼마 남지 않은 물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이다. 이런 사실을 보면 지구가 인간에게 얼마나 우호적이고 이상적인 환경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에 지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넘어 경외심마저 든다. 이번 여름 더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에게 둘도 없는 천생연분인 지구를 만나, 평생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벅찬 마음으로 이 남은 여름 기쁘게 보내련다.
  • [핵잼 사이언스] 사람들이 걸을 때 팔을 구부리지 않는 이유

    [핵잼 사이언스] 사람들이 걸을 때 팔을 구부리지 않는 이유

    일반적으로 걷는 동작을 할 때, 양팔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쭉 뻗는 경우가 많지만 달릴 때에는 이와 반대로 움직인다. 달리기를 할 때에는 양팔을 살짝 구부린 채 앞뒤로 흔들며 뛰게 되는데,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왜 사람들이 걸을 때와 뛸 때 취하는 팔의 동작이 다른지, 팔 동작에 따라 운동효과가 달라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남성 4명과 여성 4명에게 팔을 구부린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트레드밀 위를 걷거나 뛰도록 했고, 이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고 모션 캡쳐 소프트웨어로 녹화한 뒤 분석했다. 2주 동안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팔의 각도에 따른 몸의 움직임과 에너지의 차이를 분석했다. 또 마지막 실험 날에는 트레드밀 위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게 한 뒤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신진대사의 변화를 측정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팔을 쭉 편 채 달리기를 할 경우 매우 부자연스럽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팔을 구부린 채로 뛰거나 편 채로 뛰었을 때 에너지 효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걷기를 할 때 팔을 구부릴 경우, 팔을 자연스럽게 쭉 뻗고 걸을 때보다 에너지 소모가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속도로 걷기를 할 때, 팔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할 때 자연스럽게 팔을 펴고 걷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습성이 고대 인류의 진화 과정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하빌리스 등 100여 만년 전에 존재했던 초기 인류는 현생 인류에 비해 더 긴 팔을 가졌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팔 길이가 짧아진 것은 짧은 팔이 장거리를 달릴 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팔이 짧거나 혹은 긴 팔을 구부려서 짧게 만드는 것이 팔의 움직임을 줄여주면서, 더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로 진화했다는 것. 연구진은 “마라톤이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팔을 구부리는 정확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면서 “다만 인간이 보행 중에는 팔을 쭉 뻗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최적의 에너지 활용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실험생물학 저널 최신호(7월 9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꿀 탄 우유 한 잔… 열대야에도 ‘꿀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꿀 탄 우유 한 잔… 열대야에도 ‘꿀잠’

    밤 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잠 못 이루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면 집중력 저하는 물론 두통, 소화불량 증상까지 보이는 ‘열대야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열대야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체내 온도 조절 중추가 흥분해 각성 상태가 되어 심박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리 체온은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오르락내리락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체온이 오르기 시작해 저녁 시간에 최고조에 이르고 잠자리에 들면서 점차 떨어진다. 즉 체온이 내려가야 잠이 드는데, 여름이면 열대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성 질환이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손상을 주어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치매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그만큼 잠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모두에 중요하다.열대야에 꿀잠을 자려면 먼저 흥분한 온도 조절 중추를 가라앉혀야 한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잠을 자기 어렵지만 너무 낮아도 잠을 이룰 수 없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침실 온도와 습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18~22℃다. 그러나 이는 계절을 구분하지 않은 평균적인 온도다. 여름철에 이 정도 실내 온도를 유지하려고 냉방장치를 계속 가동하면 너무 추울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대략 24~26℃를 유지하는 게 좋다. 에어컨을 내내 켜 놓으면 습도가 너무 떨어져 호흡기가 건조해질 수 있다. 그러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땐 미리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로 낮춰 놓고서 자기 전에 끄고 자면 된다. 선풍기도 되도록 잠자리에 들고 나서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하는 게 좋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사망할 수 있다’는 건 낭설이지만, 심혈관계 질환자가 특히 음주 상태에서 선풍기를 밤새 틀고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얇은 소재의 시원한 잠옷을 입고, 얇은 이불로 배를 덮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도 좋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면 그 순간은 시원하지만 중추신경을 오히려 흥분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했다가 확장해 결과적으로 체온이 오르게 된다.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6~38℃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따뜻한 물로 어깨와 목덜미를 자극하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잠들기 전에 반신욕을 하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면서 쉽게 잠들 수 있지만 잠들기 바로 직전에 하는 반신욕은 오히려 쾌적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면 중 몸과 뇌를 쉬게 하려고 신진대사를 낮추고 열을 방출해 서서히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때 욕조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데 1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자기 직전 욕조에 들어가면 잠드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진다. 열대야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알코올은 수면 유도 효과가 있어 실제로도 잠이 잘 오게 한다. 문제는 그 효과가 매우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알코올의 효과가 사라지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깨기도 하고 호흡에도 지장을 준다. 모은식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1일 “알코올은 분해과정에서 중추신경을 자극해 각성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실제로는 깊은 잠을 자기 어렵게 만든다”며 “또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꼭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저녁 6~7시가 좋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약간의 술을 마시면 잠들기 전에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수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저녁 6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몸에 들어간 카페인이 절반 정도 없어지려면 3~5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니코틴도 뇌를 자극해 잠들기 어렵게 하기 때문에 잠자기 전 흡연은 금물이다. 잠이 안 온다면 술보다는 꿀을 탄 우유나 대추차 한 잔을 마시는 편이 좋다. 원장원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유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아미노산은 몸 안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바뀌어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몸 안의 수면제”라고 설명했다. 또 “우유에 꿀을 타는 것은 탄수화물이 트립토판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잠들기 어렵다면 음식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저녁에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잠들기 전 야식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배가 너무 고파 잠을 못 자겠다면 견과류나 과일 등으로 가볍게 허기를 달랜다. 호두는 불면증에 시달린 청나라 황실의 서태후가 즐겨 먹던 식품으로 유명하다. 혈압을 낮추는 칼륨, 짜증을 막아 주는 칼슘, 신경을 안정시키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는 키위가 좋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칼슘, 마그네슘, 이노시톨이 들었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몸을 혹사해 가며 고강도 운동을 하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다. 모 교수는 “격렬한 신체활동으로 체온이 상승하고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며 “야간 운동은 잠들기 2시간 전에 끝내는 게 좋고,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땀이 촉촉하게 배일 정도로 하루에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하는 동안 자연광을 받아야 잠이 더 잘 온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TV,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뇌를 각성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저해한다. 잠들기 전에는 조명을 최대한 낮추고, 2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20분 넘게 잠이 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일어난다. 잠이 오지 않는데 침대에 누워 어떻게든 자 보겠다고 애쓰면 불면증만 더 악화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잠을 못 잘 것이라는 불안감이 잠을 더 못 자게 한다”며 “졸음이 올 때까지 긴장을 푸는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평소 수면 습관도 잘 들여야 한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 우리 뇌 속의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거나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어 어제 못 잔 잠을 보충하려고 하면 불면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야근으로 밤을 새웠다면 한 번에 몰아 자기보다 매일 30분씩 수면 시간을 당겨 ‘수면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게 좋다. 또 오후 3시 이후에는 되도록 낮잠을 피한다. 오후 늦게 자는 낮잠은 그날 밤잠을 뺏어 가기 때문이다. 수면제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방법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의존 위험이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존의 위험이 전혀 없는 수면제가 개발되더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은 두려움’ 같은 심리적 의존은 절대 없애지 못한다”면서 “수면제는 단기간만 사용하고, 대신 올바른 수면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은 35kg 감량 ‘비결이 뭐길래?’

    이재은 35kg 감량 ‘비결이 뭐길래?’

    배우 이재은이 총 35kg를 감량하면서 전성기 미모를 되찾았다. 이재은의 다이어트 비법은 ‘체온UP다이어트’였다. 1:1 맞춤관리로 각자의 체질 및 체형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한 다이어트 업체가 선보이는 체온UP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체온을 올려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으로, 원리만 알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목표 체중을 달성 할 수 있다. 이재은은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 시키는 ‘체온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은은 해당 업체를 통해 “체중이 급격하게 늘다보니 건강도 안좋아져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며 “살을 빼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예신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더울 땐 물 충분히… 신장질환자는 예외랍니다

    일사병 시원한 데서 열 식히고 수분 보충 열사병 체온조절 안 돼 즉시 응급조치를 만성 신장질환자는 고혈압·폐부종 우려 수분 섭취 전날 소변량+종이컵 3컵 제한 칼륨 배설 능력 떨어져 과일 섭취도 주의 심뇌혈관질환자는 운동 강도 더 낮게 심장질환자 이온음료 염분 섭취 조심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에 더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건강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다.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리는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됐을 때 발생한다.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현기증, 오심·구토,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시원한 곳에서 쉬며 열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열사병이 생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일사병은 체온 변화가 크지 않지만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40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일사병 환자는 땀이 많이 나 피부가 축축한 상태지만 열사병 환자의 피부는 건조하고 뜨거우며 심한 두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자칫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어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린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이럴 땐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린 뒤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68명)보다 많다. 발생 장소는 운동장과 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고, 공사장 등 실외 작업장 45명(23.7%), 논·밭 27명(14.2%) 등 순이다. 환자의 20.0%가 지표면이 가장 뜨거운 오후 3시쯤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32명(16.8%)으로 가장 많고 40대 31명(16.3%), 20대 26명(13.7%),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 10명 중 6명이 일사병이었으나, 18.9%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열사병이었다. 온열질환은 어린이와 고령자가 특히 취약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당 체표면적비가 높아 열을 많이 흡수한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을 잘 배출하지 못한다. 지난해 0~19세 온열환자 대다수가 운동장에서 활동하다 응급실로 실려 왔고, 사망자는 차 안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는 나이가 들며 땀샘이 줄어 땀을 잘 배출하지 못해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다.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더위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려고 혈관을 확장한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지고 땀이 난다. 땀을 배출해 체액이 줄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일을 한다. 심박동 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가고 탈수가 급격히 진행된다. 또 땀으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전(핏덩이)이 생길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생기거나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이 생기기도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평소같이 운동하더라도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평소 운동량보다 10~30%가량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저혈압·고혈압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인체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하면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또 정상 체온을 유지하려고 혈관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고혈압 환자의 혈관에도 부담이 간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뇌혈관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도 땀을 흘려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혈당량이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자율신경계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올라가고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 환자는 운동 시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덥고 땀을 많이 흘릴 때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건 기본 상식이지만 만성 신장(콩팥)질환자는 예외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부종이나 저나트륨혈증이 생겨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정경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 심한 만성 콩팥병 환자가 덥다고 물을 많이 마셨다가는 고혈압, 폐부종이 발생해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하루 소변량이 1000㏄ 미만이거나 부종이 있다면 1일 수분섭취량을 ‘전날 소변량+500~700㏄(종이컵 2~3컵)’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 역시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참외, 토마토, 자두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만성 신장병 환자는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많이 먹어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마비, 부정맥은 물론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도 무심코 먹었다간 신장에 해가 된다. 정상인들은 단백질을 소화시키고서 신장으로 배설하는데, 만성 신장병 환자는 배출 능력이 떨어져 신장에 무리가 간다. 정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단백질량은 건강한 정상인의 절반 정도”라며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되 열량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질환자가 아니라면 여름철에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다만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지만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하는 심장질환, 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이 든 과일음료를 마시면 갈증을 풀 수는 있어도 몸에는 좋지 않다. 콜라에는 각설탕 9개 분량의 당이, 과일주스에는 각설탕 18개 분량의 당이 들었다.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셔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5년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과자, 케이크, 라면 등 과당과 지방 과잉 섭취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종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일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고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관상동맥, 뇌혈관질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7kg 감량’ 다나, 수영복 화보까지 섭렵 “우울증도 극복”

    ‘27kg 감량’ 다나, 수영복 화보까지 섭렵 “우울증도 극복”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82kg까지 살 찐 가수 다나가 체중 감량에 성공해 수영복 잡지 화보까지 찍게 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삶에 아무런 의지 없이 무기력했던 그간의 모습을 훌훌 털어내고, 밝은 분위기와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82kg에서 55kg까지 무려 27kg을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살 없이 탄탄하게 살 빠진 모습에 촬영장 스태프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 동안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수영복 콘셉트 화보를 통해 날씬해진 몸은 물론 자신감까지 되찾은 다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그 동안 다나는 9개가 넘는 종류의 약을 복용할 만큼 심한 우울증과 폭식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트가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 대중의 염려를 받은 바 있다. 그랬던 다나가 의지를 다잡으며 다이어트에 도전해 우울증 약까지 줄이게 됐고, 매끈해진 보디 라인으로 수영복 잡지 화보까지 찍게 된 것에 많은 이목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우울증과 폭식 속에서도 세끼 다 먹으며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나의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다. 어떻게 건강 지키며 살 뺐는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울증이 심했던 다나가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과거와 달리 건강에 초점 맞춘 다이어트 방법 때문이었다. 칼로리만 줄이는 방법은 요요 확률이 높고, 무리한 운동과 고단백질 섭취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약이나 주사는 부작용의 위험이 높을 수 있었기에 심신이 지쳐있던 다나가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그리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다이어트는 ‘고객의 몸에 허튼짓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으로 약이나 주사 없이 건강한 방법으로 감량을 진행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폭식이 심했던 다나에게 식단도 중요했다. 무리하게 굶는 것이 아니라 세끼 고른 영양소 섭취에 집중했고, 지방을 스스로 소비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 관리를 진행해 살이 찌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결했던 식단이다. 5대 영양소를 포함한 현미밥과 쌈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매끼 규칙적으로 챙겨 먹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부종이 완화됐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밤낮이 바뀌면서 통제할 수 없었던 식욕 조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나는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가장 건강할 때 살이 잘 빠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요 방지를 위해 매달 한번씩 전문 다이어트 컨설턴트에게 관리 받으며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겠다”라며 건강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라이프 타임 ‘다시 날개 다나’를 통해 82kg로 불어난 몸을 대중에게 솔직하게 보여준 것처럼, 감량 후 건강해진 몸매도 가감 없이 보여 주고파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임한 다나. 다나는 “다이어트를 하기 전 까지만 해도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생각도 하지 않았다. 특히 불어난 체중 때문에 수영복 잡지 화보 촬영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 수영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조금 낯설지만 너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을지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연캠페인

    을지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연캠페인

    을지대학교는 30일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 대강당에서 ‘제 6회 금연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3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을지대학교가 담배 연기 없는 지역사회 구현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대학과 지역사회에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이들을 시상하고,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금연장학금 50만원과 금연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외부 강사의 금연 특강, 을지대학교 금연홍보대사와 댄스동아리(DNG), 건강증진동아리(팀EU)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홍성희 총장 “이번 행사가 학생은 물론, 지역사회에 금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금연의 생활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는 지난 25일부터 남한산성입구와 캠퍼스 내에 부스를 마련해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서 작성 ▲금연클리닉 상담 ▲CO측정 ▲혈압측정 ▲니코틴 및 신진대사 분석 등 금연캠페인을 벌여왔다. 보건복지부와 성남시 3개 보건소(수정, 중원, 분당)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행사는 31일 분당 야탑광장에서 금연 퍼포먼스를 끝으로 종료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간제한 다이어트 “NO식단-NO운동, 섭취 시간이 관건”

    시간제한 다이어트 “NO식단-NO운동, 섭취 시간이 관건”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화제다. 23일 재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로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하는 대신 먹는 시간을 제한해 살을 빼는 방법이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인 음식 섭취 시간은 오전 7시~저녁 7시”라며 “이 시간에만 음식을 먹으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지면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습관에 따라 섭취 시간을 1~2시간 정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의 필수요건이라고 생각되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없이 음식 먹는 시간만 제한하는 것으로도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면서 “혈당과 혈압,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 수치들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4주 동안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진행한 체험단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 결과 허리둘레가 13cm 줄어들고, 체지방이 크게 줄어든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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