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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새로운 봉사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새로운 봉사 플랫폼 구축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2021학년도 공과대학 전공 특화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봉사 참여 기회가 줄어든 재학생의 봉사 기회 확대와 단순 노력 봉사 기획을 넘어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이중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계신사’ 팀이 차지했다. 계신사 팀은 ‘계명대 신소재 사람들’의 줄임말로 폐기된 마스크의 재활용을 통한 생활용품 탄생이라는 프로젝트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버려지는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봉사라는 평가를 얻었다. 우수상은 ‘화공심봉사’팀이 차지한 가운데,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CSI 과학수사대’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역아동기관 학생들과 함께 기초적인 화학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려상인 동글팀은 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어플을 개발해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인선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장은 축사를 통해 “계명대학교는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 여러분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동글팀 김경민 학생은 “공모전을 끝으로 시상식과 같이 멋진 자리와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며 “이 봉사 아이디어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봉사 아이디어로 봉사단을 구성해 재정지원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9개국 Virtual Global Healthcare Leadership Program 개최

    9개국 Virtual Global Healthcare Leadership Program 개최

    Virtual Global Healthcare Leadership Program이 지난 20일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9개국 해외자매대학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세계시민성 함양과 문화소통을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이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 학생 16명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일본,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8개 해외자매대학 학생 26명, 총 42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실시간 원격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제감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첫 번째 특강은 뉴욕한인의사협회 이현지(가정의학과 전문의) 회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코로나 19 상황과 대처방안을 비교하며 감염병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 특강은 전(前)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 부총장 보좌관 론 황씨가 이었다. 론 황씨는 국가, 종교, 문화 등 다양성에 따른 소통의 중요성과 글로벌 리더가 지녀야 할 포용력에 대한 다양한 사례로 강의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팬데믹 위기에서 당신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겠는가?’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대회가 진행됐다. 다양한 국가로 구성된 7개의 팀들은 2주 전부터 실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토론하며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준비했다. 각 팀들은 행사당일 발표 후 코로나 19라는 동일한 상황에서 각 국가에서 대처하는 방식과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후 참가자들은 BTS의 최신곡으로 K-POP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행사 이후에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함께 모이기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아니사 아리스탄시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기술 2 대학)는“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으로 대구보건대학교가 선진 기술이 포함된 치기공 교육과정을 개발해 내년부터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 프로그램 참여에 의미가 컸다”며“팬데믹의 힘든 상황을 잊고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멋진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남성희 총장은“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에서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의 의미를 되새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미래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글로벌·다문화 세계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교류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유승민, 尹 작심 비판… “더 이상 이준석 흔들지 말라”

    유승민, 尹 작심 비판… “더 이상 이준석 흔들지 말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더 이상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며 작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캠프의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보도,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언급, 민영삼 전 특보의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라’는 발언을 지적하며 “도발적 발언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캠프 인사가 계속 당 대표를 흔드는 데 이런 일이 후보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반문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캠프 하나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 한다는 말인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더 이상 당 대표를 흔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지난달 이 대표 부재 시 국민의힘 기습 입당은 ‘당을 무시한 오만한 행동’, 윤 전 총장 측의 반발로 인한 대선 경선 토론회 무산을 두고는 ‘이런 자세로 본선에 진출한들 정권교체 할 수 있겠나’라며 과거 논란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께서는 정권교체를 하러 우리 당에 오신 것인가 아니면 당권교체를 하러 오신 건가”라며 “행여 힘으로 당을 접수해야 쉽게 후보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잘못된 생각은 버리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도 당원도 명령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의 부하들이 아니다”라면서 “정치는 검찰총장 시절의 습관대로 하면 안된다. 말 한마디조차 조심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당 대표를 흔들고 경선위원장을 바꾸고 경선룰을 바꾸겠다는 게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2030세대의 지지를 받고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출된 당 대표를 힘으로 흔들면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바라시는가”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리는 젊은층과 중도층의 지지로 이겼다”며 “6월 전당대회에서 36세의 이준석 당대표가 선출된 것에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여망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가 무너지고 또 비대위가 들어서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정권교체는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유승민은 약속한다”며 “당 대표는 굳건할 것이고 정권교체 여망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들은 모두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요구했다.
  • 울산서 20대 여성, 남성 흉기로 찌르고 극단적 선택

    울산서 20대 여성, 남성 흉기로 찌르고 극단적 선택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뒤 인근 모텔에서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남구 모 대학 앞에 주차된 차량 옆에서 2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A씨는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뒤 상급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신고자로부터 “흰 티셔츠를 입은 여자가 차에서 나와 달아났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20대 여성 B씨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불과 몇 분 뒤 인근 모텔 옥상에서 여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인상착의 등을 바탕으로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해당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다. 이 여성은 A씨를 찌른 용의자와 마찬가지로 흰 티셔츠를 입었고, 신발도 신지 않았다. A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남성을 찌른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의 경위를 단정하기는 어려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향 땅’ 기운 팍팍… 임희정, 22개월 만에 부활 샷

    ‘고향 땅’ 기운 팍팍… 임희정, 22개월 만에 부활 샷

    루키 시즌 3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던 임희정(21)이 1년 10개월 만에 부활을 알렸다.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과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차 공동 4위였던 임희정은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했다. 투어 데뷔했던 2019년 8~10월 3승을 쓸어담은 뒤 긴 침묵을 깨고 올린 통산 4승째다. 특히 임희정은 고향 태백 옆 정선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고 또 대회 2연패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챙긴 임희정은 상금 랭킹 4위(4억 7728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5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 갤러리가 입장하지는 못했으나 태백과 정선 지역 주민들이 코스 주변에 내건 현수막 20여개가 임희정에게 힘을 보탰다. 악천후로 밀린 3라운드 잔여 10개홀 포함 이날 28개홀을 소화한 임희정은 4라운드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대세’ 박민지(23)는 오지현(25), 허다빈(23), 김재희(20)와 임희정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또 공동 준우승 상금 5600만원을 보태 시즌 12억 4710만여원으로 역대 한시즌 최다 싱금 1위 박성현(28)과의 차이를 8598만여원으로 좁혔다. 최근 귀 옆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증이 생길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는 임희정은 “루키 때 3승을 하고 나서 다시 우승하기까지 오래 걸렸고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울먹이며 “첫 우승을 한 곳에서 다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키 때 생각지 못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2년차에 해이해진 부분이 있어 올시즌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하면 결과가 돌아온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 “정성평가 결과 납득 안돼”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들 반발

    “정성평가 결과 납득 안돼”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들 반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평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들은 그간의 교육 성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과 학생 지원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군산대는 입장문을 내고 “정량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나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정량평가에서 45점 만점에 44.273점을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는 51점 만점에 39.855를 받았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지표는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비 환원율 ▲총 강좌 수 등을 정량 평가하고 ▲발전 계획 ▲구성원 참여·소통 ▲수업관리·학생관리 적정성 및 운영성과 ▲학생 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취업 및 창업지원 등을 정성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군산대는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군산대는 2017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지원을 해왔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BK21사업(두뇌한국21),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대는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의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2주기 평가에서 93점을 받은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부분에서 올해 67점을 받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주기 평가를 통과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뒤 지난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종 A등급을 받았음을 고려하면 점수가 지나치게 급락했다는 게 인하대의 주장이다. 인하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4단계 BK21+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돼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관평가인증을 받은 명문사학”이라면서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역시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67.1점을 받았다. 성신여대는 “1·2주기 평가에서 교육과정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근 3년간 교육과정 개편으로 질적 도약을 이뤘음에도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신여대는 심화진 전 총장의 교비 횡령으로 홍역을 겪은 뒤 2018년 대학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출했다. 이후 대학 구조개혁과 대학 운영의 민주화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최근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신여대는 “이런 성과에도 ‘구성원 참여 소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평가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번 3주기 평가에서 일반대 25개교와 전문대 27개교등 총 52개 대학이 탈락해 내년부터 3년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지원받는 사업비는 일반대 연평균 48억원, 전문대학은 37억원이다. 교육부는 오늘까지 각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 대구대, 기본역량 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대구대, 기본역량 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대구대가 지난 17일 발표된 교육부의 2021년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자율개선대학인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대학은 일반·특수목적재정,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전 영역에서 정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을 의미한다. 대구대는 대학 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학사 관리, 교육과정,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2022년부터 3년간 정원 자율 조정 운영,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적 혁신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3년에 걸쳐 교육부로부터 약 120억 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함으로써 2022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들도 이에 따른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하여 포스트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통한 대구대학교의 지속적인 혁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행되는 정부의 각종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지표 관리 등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온 나라를 무방비 상태에 빠뜨렸던 가마솥 더위가 잠시 발을 뺀 지난 13일 경기 김포의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 강문수(69) 감독은 눈에 익은 인물들이 표지를 장식한 공책을 쓱 내밀었다. 겉장과 모서리를 유리 테이프로 덧댄 모양새가 한눈에 봐도 족히 2~3년은 된 듯한 표지에는 흑백 물감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남자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었다.“노(老)감독의 품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도발’에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중학교 후배 이현세 화백이 선물한 노트”라고 껄껄 웃었다. 강 감독은 경북 경주 사람이다. 이 화백은 울진 출신이지만 중·고등학교를 경주에서 마쳤다. 강 감독의 경주중 2년 후배인 이 화백은 표지 다음장에 깍듯하게 ‘형님’이라 쓰고 뒤를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여섯 글자로 이었다.●이현세 화백·김석기 의원과 경주중 동문 강 감독은 “이 공책을 선물받은 이듬해 67세의 나이에 다시 녹색 테이블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하루하루 일기 쓰듯 팀의 이모저모를 깨알처럼 적었다”고 했다. 경상도 사내들은 출신지와 학교 등 아래위가 ‘브로맨스’로 엮이는 게 보통이지만 그중에서도 경주는 드센 억양만큼이나 수평수직 관계가 분명하다. ‘중학 동기’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도 그중 한 사람이다. 김 의원은 강 감독의 ‘탁구 인생’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함께 탁구 라켓을 잡은 건 중학교 시절 딱 한 달이고, 이후 둘은 길을 달리했지만 강 감독은 “그 친구가 없었더라면 내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핫’했던 신유빈(17)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신수현(49) 수원시탁구협회 전무가 대물림한 ‘탁구 스승’이다.경주 황남초를 졸업한 강 감독은 “공부는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욕심 많은 꼬맹이였다”고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경주중은 나름 명문이어서 어지간히 공부해선 못 들어갔다. 반경 80㎞ 떨어진 촌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입학 시험 응시자 400여명 중 147등으로 입학했다. 1학년 때 2인용 책상 바로 옆에 앉았던 짝꿍이 김 의원이다. 둘을 비롯해 1학년 까까머리 6명이 클럽을 만들었다. 모의고사 국·영·수 90점 이상을 받아 전교 조회 때 노트 3권을 받을 요량이었다. ‘대왕 클럽’으로 명명한 이 모임의 목적은 물론 공부만이 아니었다. 탁구부에 들어가자고 꼬드겼던 김 의원은 “공부가 먼저”라는 부모님 성화에 한 달 만에 라켓을 놓았지만 강 감독은 집에 거짓말을 하고는 탁구부에 남았고 3학년이 되자 등록금을 면제받고 탁구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 실업팀 스카우트 1순위 강 감독을 포함해 경주중 졸업생 4명이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가 됐다. 고2 때 대구중앙상고로 학교를 옮기고 이듬해 한일교환경기에 출전했다. 강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정도의 무게감이 있었다”며 “그때도 키는 작았지만 대구와 경주를 잇는 완행열차 안에서 꼬박 2시간 반을 까치발로 버티며 기른 체력 덕”이었다고 돌이켰다. 이 경기로 당시 주간지 ‘선데이서울’의 유망주 칼럼 ‘이 선수가 탐난다’에 대기만성형 선수로 이름 석 자와 사진을 올린 강 감독은 실업팀 스카우트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첫 직장은 전매청. 그러나 1년 만에 스스로 발을 돌렸다. 신분이 기능직 공무원이어서 “장래를 보장받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리고는 교사 자격증을 목표로 경기대에 입학했다. 군 생활도 탁구부가 있던 공군에서 했다. 지금은 국군체육부대가 3군을 통합해 운영하지만 당시는 육해공별로 따로 있었고 종목도 서로 달랐다. 야구의 이종도, 축구의 차범근 등 또래들도 공군 체육부대 출신이다. 강 감독은 “고교 시절 교련 과목을 펑크 내는 바람에 2개월의 군 복구 단축 혜택을 받지 못한 탓에 먼저 전역하는 차범근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며 껄껄 웃었다. 복학을 하니 그사이 탁구부는 해체돼 일반 학생으로 똑같이 등록금을 내야 했던 까닭에 용산 철도청에 입사한 큰형의 자취방 신세를 져야 했지만 강 감독은 1980년 꿈에도 그리던 교사 자격증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경기대를 졸업했다.●이건희 회장 “키 작은데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건 1975년이다. 난생처음 해외에 나간 것도 그로부터 1년 뒤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서독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첫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열네 시간을 날아가면서 강 감독은 23년 동안 살아온 것보다 훨씬 넓고 전혀 다른 세상을 접했지만 남자 탁구 선수의 비애도 동시에 맛봤다. 이는 후에 남자팀 ‘단골’ 지도자 생활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1970년대는 한국 여자 탁구의 부흥기였다. 1973년 정현숙과 이에리사, 박미라, 김순옥 등이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으로 영웅 대접을 받을 때였다. 광부, 간호사 등 현지 교포들이 먹을 것을 잔뜩 싸 와도 정작 남자 선수들에게 돌아오는 건 없었다. 선수단 짐도 남자 선수들이 도맡아 날랐다. “여자 선수들 어깨 다친다”는 게 이유였다. ‘남자 선수는 대한통운(배달부)’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곱씹으며 강 감독은 이에리사 몫의 김밥 한 줄을 슬쩍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1979년 창단 1년 남짓의 제일합섬 탁구단(삼성생명 탁구단의 전신)에 코치로 발을 들이면서 강 감독은 34년의 ‘원팀 지도자’ 시대를 열었다. 1980년 1월 부임 인사차 서울 한남동을 찾았는데 당시 이건희 부회장은 “그렇게 작아서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받았다. 강 감독은 “그때 약이 올라 이후 죽기살기로 코칭에 매달려 그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체·개인·개인복식 등 3종목 석권했다. 내 기사와 사진이 삼성 계열 일간지 1면에 대서특필되자 그제서야 이 부회장은 ‘이번엔 남자가 참 잘했네요’라고 웃으며 말하더라”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강 감독은 “30년 넘게 삼성생명 한 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여자팀을 맡은 기간이 2년에 불과한 걸 보면 아무래도 서독오픈 참가와 이건희 부회장 방문 때 자극받은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고 돌이켰다.강 감독은 2013년 삼성생명을 떠날 때까지 총감독으로 종합선수권 여자 9연패, 남자 7연패와 4연패, 승률 51% 등 숱한 기록들을 일궈 냈다.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으면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유남규의 2관왕도 뒷받침했다. 2003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주세혁(41)도 그가 만들었다. 훈련 당시 발바닥 물집을 13차례나 따 줄 만큼 ‘연습광’이었던 안재형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하고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뒤로 벌러덩 자빠지자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탁구 선수들은 전부 야당인가 보다”라고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신유빈 부녀의 대물림한 ‘탁구 스승’ 강 감독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와 안재형, 김기택을, 2004년 아테네에서는 유승민을 만들었지만 칠순을 바라보는 지금 한 가지 욕심을 더 부리자면 신유빈을 한국 탁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신유빈에게 강 감독은 대를 이어받은 스승이다. 그의 아버지는 ‘동기’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탁구단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1991년부터 4년 동안 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강 감독은 “언젠가 ‘탁구 마녀’로 불렸던 중국의 덩야핑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 신발 속 양말이 흠뻑 젖더라. 그 정도로 올인해야 탁구로 대성할 수 있다”며 “물은 절대로 99도에서 끊는 법이 없다. 나머지 1도를 더해 100도의 불로 물을 끓이려면 지금껏 일궈 냈던 99도보다 몇 갑절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스포츠”라고 조언했다.
  • 탈락 52개大 부실 낙인찍혀 ‘살생부’… 수도권 주요대 포함 충격

    탈락 52개大 부실 낙인찍혀 ‘살생부’… 수도권 주요대 포함 충격

    3년간 연간 수십억 정부재정 지원 끊겨교육부 ‘부실 대학 아니다’ 불구 평판 추락새달 수시부터 신입생 충원 어려움 예상 학생 충원율 배점 두 배 늘어 ‘생사’ 결정적지역 안배 강화… 지방대 지표 기준도 손질지방대·전문대 “양극화 심화” 볼멘소리탈락 대학 이의제기로 막판 뒤집기 사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지난 2주기와 마찬가지로 ‘대학 살생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는 데다, ‘부실대’ 낙인이 찍혀 신입생 충원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까지 탈락하면서 대학가의 충격파는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확산되는 모양새다. 17일 공개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52개 대학(일반대 25개교·전문대 27개교)는 연간 수십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3년간 참여할 수 없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올해 기준 일반대에 총 6951억원, 전문대에 총 3655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일반대 한 곳당 평균 지원금이 48억 3000만원, 전문대 37억 5000만원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에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액수다. 이들 대학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긴 대학이라는 평판의 추락까지 겪게 됐다. 교육부는 “미선정 대학은 재정지원제한대학과 다른 개념으로 ‘부실 대학’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부의 대학 평가에서 탈락했다는 낙인을 피하기 어렵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충원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달 시작되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신입생 충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법인 책무성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 지원 ▲졸업생 충원율 등을 정량지표로 점수를 부여했다. 여기에 대학의 부정이나 비리, 정원감축 이행 여부 등에 따라 감점을 적용해 점수를 매겼다. 일반대 12개교와 전문대 8개교가 이에 따라 감점을 받았다. 특히 학생 충원율(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배점이 2주기 평가의 10점에서 20점으로 두 배 늘어 대학의 생사 여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일반대 중에는 군산대(86.5%), 동양대(81.0%), 가톨릭관동대(73.7%), 극동대(70.8%) 등 2021학년도 입시에서 극심한 충원난을 겪은 대학들이 다수 포함됐다. 상지대는 충원율 공개를 거부할 정도로 충격파가 커 정대화 총장이 사퇴하기도 했다.“지방대와 전문대에 불리한 평가”라는 우려를 의식해 지역 균형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2주기 평가에서는 권역별로 선정하는 대학과 전국단위로 선정하는 대학의 비율이 5대1이었는데, 3주기 평가에서는 이를 9대1로 권역별 선정 비율을 늘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한 줄로 세워 선발하는 비율을 줄이고 지역 안배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또 학생 충원율과 전임교원 확보율, 취업률 등 지방대에 불리한 지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권역별로 만점 기준을 달리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실제 이번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의 비율은 36.1%로 2주기(2019~2021년) 평가(34.9%)보다 소폭 감소했다. 탈락한 일반대학 25개교 중 수도권 소재 대학이 11개교로 44.4%에 달했으며 이 중 서울 소재 대학이 5곳이다. 그럼에도 학령 인구 감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극심한 충원난을 겪는 지방대와 전문대 사이에서는 “대학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들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신입생 모집과 학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평가에 참여한 모든 대학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모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해 달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평가는 권역 내 대학 간 경쟁을 촉발시키고, 보고서의 우열로 생긴 근소한 차이로 국비 지원을 제한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더욱 절박한 지방 소규모 대학에 가종 지원하는 방안을 반대하지 않으며, 탈락된 대학에 대해서도 구제 차원에서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평가는 ‘가결과’로,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이의제기를 받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탈락한 대학들은 이의제기를 통한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다. 비수도권의 미선정 대학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이대로 확정된다면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힐 것이 뻔해 이의 제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 대상 대학 285개교 중 약 73%인 233개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미선정 대학 외에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34개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제외됨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의 대부분이 종교 계열 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발표된 재정지원제한대학 18개교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돼 사실상 퇴출 기로에 놓였다.
  • 서울대 등 주요대 자율 감축… ‘인서울’ 뺀 경기 외곽 대학만 강제 감축 가능성

    ‘유지 충원율’ 기준 충족 못하면 차등 감축전국 5개 권역별 30~50% 감축 대상 포함지방대·전문대만 ‘희생’에 수도권도 ‘분담’13년째 동결된 등록금 인상 요구 거셀 듯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대학들도 ‘적정 규모화’, 즉 정원 감축을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많게는 50%까지 정원 감축을 권고할 방침이어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강제적인 정원 감축으로 내몰리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233개 대학은 내년 3월까지 적정 규모화를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연구 중심 대학 지향 ▲고등평생직업교육기관 전환 ▲강점 중심 특성화 등의 혁신을 통해 학부 정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 정원을 줄인 만큼 대학원 정원을 늘려 학부 중심에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변화하거나, 학부 정원 일부를 성인학습자 정원으로 돌려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이 가능하다. 정원 외 선발 인원도 점진적으로 정원 내로 편입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유지 충원율’을 점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할 계획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물론, 재학생들이 자퇴 등으로 얼마나 학교를 떠났는지까지 평가한다.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강원권·호남제주권·부산울산경남권)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30%에서 50%까지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일반재정지원대학 자격을 잃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수도권 대학까지 정원 감축의 책임을 분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평가에서는 전체 대학의 36%인 역량강화대학 및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대상으로만 정원 감축을 권고했으나 일부에선 지방대와 전문대의 일방적인 희생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정원 감축의 기준이 학생 충원율인 이상, 수도권 내에서도 이른바 ‘인서울’ 대학은 정원 감축에서 비켜난 채 경기도 외곽의 대학들만 내몰리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13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정책을 폐지해야 대학들도 자발적 정원 감축에 동참하겠다는 주장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2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집행의 자율권을 부여해 달라”면서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대학은 등록금 책정 자율권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3년간 재정 지원 못 받는다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 52개 대학이 내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해당 대학은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겨 재정난이 심화됨은 물론 평판 추락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제외한 전체 대학 중 이미 결정된 재정지원제한대학(18개교)과 진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34개교를 뺀 285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인 군산대, 상지대·가톨릭관동대 등 지방 주요 사립대도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게 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까지 포함해 총 104개 대학은 향후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등적으로 배제된다.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 신청을 검토해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 성신여대·인하대 등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가 초비상

    성신여대·인하대 등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가 초비상

    성신여대와 인하대, 상지대 등 52개 대학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해 내년부터 3년간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들 대학은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겨 재정난이 심화됨은 물론 이미지 하락으로 신입생 충원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 ‘초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2015년, 2018년에 이은 3주기 대학평가로 각 대학의 교육 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는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제외한 전체 대학 중 지난 5월 발표한 재정지원제한대학(18개교)과 진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34개교를 뺀 285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인 군산대도 포함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상지대와 가톨릭관동대 등 주요 사립대학 두곳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산학협력 등 특수목적의 재정지원과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은 지원받는다. 그밖에 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34개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제외됨은 물론 특수목적 재정지원도 일부 제한된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된다. 한편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자율적인 적정 규모화, 즉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
  • 대구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위해 총력

    대구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위해 총력

    대구시는 대구혁신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그동안 대구 혁신도시는 정주 인구수 증가, 공동주택 100% 공급, 대구의 신성장 산업 핵심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첨단복합단지와 R&D 특구 조성, 지역인재채용, 지방세 증가 등 외형적 성과를 넘어, 앞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도시 분야별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살펴보면 교통개선 분야에서는 5개 사업에 1조 1022억원을 투입해 ▲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사업(3,512억원) ▲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6,952억원) ▲ 율하교 동편네거리 입체화 사업(400억원) ▲ 안심하이패스IC 설치사업(100억원) ▲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조성(58억원, 180면)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내 준공예정인 공영주차장은 혁신도시 내 부족한 주차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시설 분야에서는 6개 사업에 1586억원을 투입해 ▲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282억원) ▲ 국립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 ▲ 제2수목원 조성(287억원) ▲ 제2빙상장 건립(150억원) ▲ 신지에코아일랜드(10억원) ▲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사업(320억원)을 추진 중이며,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주민들이 혁신도시 내에서 다양한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여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육시설 분야에서는 2개 사업 136억원을 투입해 ▲ 어린이특화생활SOC 건립(90억원) ▲ 중소기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46억원)을 추진 중이며, 젊은 세대의 비율이 높은 혁신도시에 맞춤형 특화된 보육시설 건립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공공시설로 동부소방서 이전 및 소방학교 건립(572억원),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 민간에서는 종합병원,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건립, 롯데물류센터 건축 등 다양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혁신도시의 성공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이 해답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반발하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통화 녹취 유출 의혹으로 양측의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 묘역 등을 참배한 뒤 이 대표의 통화 녹취록 유출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이 대표 측이 해당 통화 녹취록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발뺌을 했다”며 “억울하면 자신의 핸드폰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는 15일 “유출되었다는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의 대화)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고 구두로 전달된 부분들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의 정견발표회 중재안도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반대하면서 토론회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에게 선거관리위원장까지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후보들은 발표회를 주관하는 경선준비위원회를 불신하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를 녹취하고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토론회 갈등이 당 지도부와 후보 간 신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김기현 원내대표의 정견발표회 개최 중재안이 “합리적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재차 서병수 경준위원장에게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서 위원장은 13일 경준위 회의 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서 위원장은 최고위가 정견발표회 개최를 공식 요청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은 경준위가 토론회 또는 발표회를 주관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발표회도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 위원장에게 선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론회 갈등이 경선을 관리할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지는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은 최고위의 이견이 해소돼야 토론회든 발표회든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언급을 두고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사실상 사과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보였지만, 이 대표가 통화 녹취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15일 녹취록 유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이 대표는 “유출됐다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대선 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날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 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윤석열 “국힘부터 공정해야”…이준석 “尹 통화 녹취 파일 없다” (종합)

    윤석열 “국힘부터 공정해야”…이준석 “尹 통화 녹취 파일 없다” (종합)

    尹 “국힘 먼저 공정으로 단단히 무장돼야”李 “녹취파일 없으니 녹취록도 존재 안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15일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세력으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우리 나라의 시대적 소명과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이 그 최전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고, 그렇기에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히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특정 후보 지지 정보지도 사실무근”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일자(지난 12일)에 윤 후보와 나눈 대화는, 60여명 이상의 언론인들로부터 구체적 내용에 대한 집중 취재가 들어왔고 대화가 길지 않아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고 그런 구두로 전달된 부분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녹취록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도는 일부 녹취록 문건에 대해 “그런 전달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양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 조직본부장인 이철규 의원은 SNS에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자당 유력 후보와의 통화를 녹음하고 그 녹취록이 유출됐다는 뉴스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 대표를 강력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표가 직접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것을 들었다고 정체불명의 정보지에 지목된 언론사 기자가 저에게 방금 전화로 사실무근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종합 일간지 기자에게 토론회 두 번이면 윤 후보를 낙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지라시(정보지)가 돌자 이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한 것이다.12일 尹캠프-이준석 격돌“대통령도 탄핵” vs “해볼테면 해봐”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의 통화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당시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방송에서 “대통령도 탄핵되는데…”라고 발언, 이 대표가 “본색을 드러냈다. 해볼테면 해보라”고 강력 반발, 양측 갈등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12일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신 정무실장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유감 표명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대표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다’라며 윤 전 총장이 사과나 토론회 참석 검토 등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통화녹음 내용이 밖으로 새어 나왔다. 그러자 윤 전 총장측은 “윤 전 총장이 녹음과 녹취록이 유출된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기분이 좋을 리가 있겠는가”라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직격했다.진중권 “이준석 얄팍한 수 쓰네”“자동녹음 풀어 녹취록 유출이 실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대표가 얄팍한 수를 쓰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이 대표측이 “이 대표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휴대폰에 자동녹음기능이 있어서 녹음된 것으로 실무진이 녹취를 풀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실무진이 실수로 녹취내용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 아베 전 日총리, 태평양전쟁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전 日총리, 태평양전쟁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일(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퇴임 후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확인된 것만 이번이 4번째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사흘 만인 지난해 9월 19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19일(추계 예대제), 올해 4월 21일(춘계 예대제)에도 각각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 3000위는 일제가 ‘대동아전쟁’이라 부르는 태평양전쟁(1941년 12월~1945년 8월)과 연관돼 있다. 특히 일제 패망 후 도쿄 전범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을 거쳐 교수형에 처해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7명과 무기금고형을 선고받고 옥사한 조선 총독 출신 고이소 구니아키 등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A급 전범 14명도 1978년 합사 의식을 거쳐 야스쿠니신사에 봉안돼 있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국립현충원이나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은 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이 있다. 정작 야스쿠니신사는 국가와 공식 관련 없는 민간 종교시설인데도 보수우익 세력과 이들의 지지를 받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 관료들이 야스쿠니신사를 국립묘지처럼 참배하고 있다. 이는 곧 A급 전범의 영령을 기리는 것과 다를 바 없기에 한국과 중국 등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로부터 피해를 입은 국가들은 일본의 보수우익이 침략전쟁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 반발하는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다음해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이후 재임 기간에는 야스쿠니신사의 봄·가을 큰 제사인 예대제와 8·15 패전일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봉납해왔다. 한편 올해 종전일 계기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현직 각료는 5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이노우에 신지 엑스포담당상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앞서 13일에는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 [속보] 아베 전 日총리,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일(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13만 3000위는 일제가 ‘대동아전쟁’이라 부른 태평양전쟁(1941년 12월~1945년 8월)과 연관돼 있다.
  •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통화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녹음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의 통화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당시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진 전 교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도 탄핵되는데…”라고 발언하자 이 대표가 “본색을 드러냈다. 해 볼테면 해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윤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신 정무실장에게 엄중경고했음을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 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와 윤 후보사이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이 “이 대표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휴대폰에 자동녹음기능이 있어서 녹음된 것으로 실무진이 녹취를 풀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녹취록이 없다”고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런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실무진이 실수로 녹취내용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는 이말을 믿으라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전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에 대해 “이 대표가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고 해도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라며 “눈이 퀭해 정권교체에 목숨걸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잡은 물고기’라고 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준석 정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종인 짝퉁정치? 국민 뒤통수치기? 저렴한 뒷담화 정치였나”라라며 “그를 지지한 사람의 등에 칼을 꽂는 정치, 자기를 낳은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오는 살모사 정치가 이준석의 정치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제시한 대선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중재안을 기반으로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개인택시 교육을 위해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에 김 원내대표가 직접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중재안은 오는 23일 출범 예정인 선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토론회 일정을 출범 이후로 미루거나, 개최하더라도 발표회 형식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윤 후보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론회 방식도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게 된다. 이 대표는 “원래 선거를 치르다 보면 시작하는 시점에 쌓이는 많은 오해들도 진행되면서 풀려 나가기도 한다”며 “후보들과 경선준비위원회, 그리고 지도부를 믿고 지켜봐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 “맙소사!” 굽 높이 11.4㎝의 하이힐이 부른 방송사고

    “맙소사!” 굽 높이 11.4㎝의 하이힐이 부른 방송사고

    12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9시, 영국 BBC 뉴스 채널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잠시 어리둥절해야 했다. 카메라는 주요 뉴스를 짧게 소개하는 여기자 빅토리아 더비셔(53)가 서는 자리를 표시한 위치를 정확히 비추고 있었는데 정작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5초 정도 였던 것 같다. 귀 밝은 이들은 그녀가 “맙소사”라고 내뱉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총선 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암치료 병동의 병상에서도 일기 쓰듯 투병기를 녹화하고 웨일스의 성에서 득시글대는 벌레들과 씨름하면서도 실수 한 번 저지르지 않았던 그녀인데 편안한 스튜디오에서 방송사고를 냈다. 다름 아닌 하이힐 때문이었다. 그러고보니 그 전에 그녀는 데스크 뒤쪽에서 몸을 수그린 채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하이힐 때문이었던 것이다. 굽 높이가 11.4㎝인 검정색 힐이었다. 늘 하이힐을 신었지만 이날따라 새로 입은 바지가 너무 길어 힐이 안 보일까봐 평소보다 훨씬 굽이 높은 힐을 고른 것이 화근이었다. 20초 정도 캣워크를 한 뒤 카메라가 비추는 지점에 서려 했는데, 마치 신데렐라 얘기의 심술궂은 자매처럼 힐이 말썽을 일으켰다. 설상가상으로 “내가 몸을 수그리는 것을 카메라가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조용해 마이크 생각도 못했다.” 손을 짚을 것이 없어 몸을 일으키다 벌러덩 넘어질까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너무 황급히 일어서는 바람에 어지럼증도 느꼈다. 바로 섰을 때 눈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져 당황했다고 했다. 짤막하게 사과한 뒤 뉴스를 읽어나갔다. 그리고 방송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에 다시 한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동정 어린 격려의 댓글을 달았다. TV 스튜디오가 계단도 많고 케이블이 널려 있어서 얼마나 위험한 곳인데도 여성 출연자에게 하이힐을 강요하는 제작 풍토에 대한 개탄도 포함됐다. 어떤 이는 “몇몇 신발들은 걷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 기사를 쓴 빅토리아 린드레아 기자는 더비셔에게 질문을 던졌다. 차라리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뉴스를 전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느냐고? 그녀의 답은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칠 때도 있다. 하지만 옳지 않은 것 같다”였다. 더비셔는 “다시는 그렇게 굽이 높은 하이힐은 신지 않을 것”이라고 되뇌었다. 그러면 그녀의 다음 조치는?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 올리는 것인데 우리로 치면 당근마켓에 올리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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