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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지게꾼의 1억원 기부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게꾼의 1억원 기부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조금만 기다려 봐.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기부도 하고, 좋은 데 쓸 거야.” 사람들이 흔히 하거나 듣는 말 중의 하나다. 실제로 가슴속에 담아 두고 있는 생각일 테지만 실천의 순간은 영 다가오지 않는다. 수입은 늘 부족하고, 그래서 생활은 늘 여유가 없다. 1년에 한 번 길거리에 등장하는 자선냄비나 사랑의열매 소액 기부 앞에서도 몇 번을 망설이다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남한산성 앞에서 평생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5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는 김밥 할머니 박춘자(92)씨 같은 분의 소식이라도 들려오면 그제서야 그 이타적인 삶을 조금이나마 흉내내 보려고 할 뿐이다.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으로 불리는 임기종(65)씨는 TV에 여러 차례 나온 유명 인사다. 임씨는 비룡폭포까지 1시간 반 걸려서 40~60㎏ 무게의 지겟짐을 날라 주고 6000원을 받는다. 비선대까지는 8000원, 흔들바위까지는 2만원이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까지는 왕복 10시간 걸려 25만원을 받는다. 58㎏, 158㎝ 자그마한 체구지만 130㎏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지게에 싣고 오른 적도 있다고 했다. 5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진짜 화제가 된 것은 수십 년째 이어진 기부 덕이다. 25년째 장애인요양시설, 독거노인, 장애학교 등에 기부했다. ‘첫 기부’의 의도는 ‘불순’했다. 혼자서는 아무 생활도 할 수 없는,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있다. 2급 정신지체장애 아내도 돌볼 수 없어 20여년 전 어쩔 수 없이 보호시설에 맡겼다. 그리고 내 자식을 잘 챙겨 주길 바라는 ‘아부하는 마음’으로 과자와 빵을 사다 주곤 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해맑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바뀌었다. 많지 않은 돈이라도 생길 때마다 간식거리를 사 갔고 기부처는 점점 늘어났다. 이제 그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 김밥 할머니나 설악산 지게꾼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공통점이 있다. 지독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는 성실함 그 자체다. 자신한테 쓰는 것에는 인색해지고, 남에게 주는 것에는 기뻐한다. 남을 돕고 함께 생활하는 힘은 경제적 여유가 아닌, 정신적 여유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교훈이 확인된다. 거듭 부끄러워지는 이유다.
  • 소·부·장기업 기술력 향상 지원사업 집중 투자

    정부가 소부장 2.0, 그린뉴딜, 감염병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필수 표준물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중점적으로 개발할 표준소재는 전기전도도, 폐배터리 평가, 항원·항체 표준물질이다. 전기전도도(전기장이 가해졌을 때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의 능력)는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이차전지 전해질 등의 순도 측정에 필요한 물질로 물 재사용 기술 개발 및 측정장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고품질 재활용 폐배터리 보급을 위해 필요한 폐배터리 평가용 표준물질도 개발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망률이 높은 대장암 체외 진단 등에 사용하는 항원·항체 표준물질을 개발해 진단키트 개발 및 바이오 제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37개 공공연구기관이 협업해 중소·중견·소부장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어려움도 해결해주기로 하고 70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단기기술 지원’과 ‘심화기술 지원’ 형태로 지원한다.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를 우선 지원학로 했다. 단기기술 지원은 3개월 미만 기간에 공공연구소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과 기술지도·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9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화기술 지원은 자유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60여개 ‘소부장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상용화 해결과제에 대해 과제당 5천만~2억원을 지원해 1년간 수행한다.
  • ‘풋옵션 분쟁’ 현재진행형 교보생명, “IPO 완주할 것”

    ‘풋옵션 분쟁’ 현재진행형 교보생명, “IPO 완주할 것”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안진회계법인과 공모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풋옵션(투자자가 주식을 특정가격에 팔 권리) 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보생명 측은 강한 IPO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교보생명은 11일 자료를 배포하고 “이번 판결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풋옵션 금액이 유효해지는 것은 아니며 교보생명의 IPO 추진이 무산됐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소를 통해 (사실관계) 입증이 부족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항소심에서 적절한 판단이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교보생명 측의 고발에 따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 관계자와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안진의 회계사 등 피고 5명에 대해 전원 무죄로 판결했다. 풋옵션 가치 산정을 맡았던 딜로이트안진이 어피너티에 유리하도록 가격을 무리하게 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1심 재판에서 어피너티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오면서 교보생명의 IPO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풋옵션 분쟁 자체가 상장의 결격사유는 아니지만,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 사건이 없어야 한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까다로운 평가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 까닭이다. 교보생명의 IPO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초 교보생명 측은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도)을 신청했으나, 거래소가 기일 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 한라대학교, ‘강원권 자동차부품산업의 디지털 도약 포럼’ 개최

    한라대학교, ‘강원권 자동차부품산업의 디지털 도약 포럼’ 개최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LINC+사업단(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은 8일 원주 인터불고에서 강원권 자동차부품산업의 디지털 도약 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발표로 모찬빈 뿌리기술지원센터장은 원주뿌리기술지원센터 현황 및 자동차부품혁신센터 연계방안을, 한라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고국원 교수는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혁신지원센터를 통한 강원도 이모빌리티 세계화 전략을 제시했다. 김석중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하영봉 강원이모빌리티협회장, 송신근 (주)디피코 대표, 배홍용 (주)만도 부사장, 문귀동 다쏘시스템 대표, 강동훈 ANSYS 상무, 김만종 강원테크노파크 센터장, 이선화 원주시 첨단산업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강원권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및 산학연 협력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을 주최한 서현곤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은 “한라대학교 내에 설립되는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가 자동차부품 기업의 애로기술해결이나 기술혁신융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임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내정… 과거 회귀·조직 갈등 우려

    신임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내정… 과거 회귀·조직 갈등 우려

    ‘민영화’ 우리은행의 첫 신임 행장에 이원덕(60)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변화와 쇄신, 세대교체보다 순혈·복심의 상징인 이 수석부사장이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23년 만에 힘겹게 민영화한 우리은행이 예전 관치 시절로 회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8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이종휘 행장 체제 이후 14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이 회장과 행장을 모두 꿰차면서 우리은행 양대 축인 한일·상업은행의 균형이 깨져 조직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후보와 함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박 부행장과 전 부행장보는 모두 우리금융 사장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조직 체계상 회장 아래 한 명의 수석부사장이 그룹의 전략·재무·포트폴리오 등을 관장했지만 “회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주사에 두 자리의 사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손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손 회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핵심 측근이라는 평가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은 화학적 결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 회장직을 한일은행 출신이 맡으면 행장직은 상업은행 출신이 맡는 관행이 지속돼 온 것도 이 때문인데 이 균형이 깨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는 증권사·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우리은행과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추위 위원장을 맡은 손 회장이 최측근인 이 부사장을 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회장이 이 부사장의 행장 내정으로 변화·쇄신보다는 과거 회귀, 조직 균열 등의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상업은행 출신인 박 부행장과 외부 출신인 전 부행장보를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지주 사장에 앉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신임 우리은행장에 ‘회장 최측근’ 이원덕 내정…조직 갈등 우려

    신임 우리은행장에 ‘회장 최측근’ 이원덕 내정…조직 갈등 우려

    회장·행장 모두 한일은행 출신세대교체·쇄신보다 ‘복심’ 선택한일·상업은행 갈등 커질수도 ‘민영화’ 우리은행의 첫 신임 행장에 이원덕(사진·60)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변화와 쇄신, 세대교체보다 순혈·복심의 상징인 이 수석부사장이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23년 만에 힘겹게 민영화한 우리은행이 예전 관치 시절로 회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8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이종휘 행장 체제 이후 14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이 회장과 행장을 모두 꿰차면서 우리은행 양대 축인 한일·상업은행의 균형이 깨져 조직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후보와 함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박 부행장과 전 부행장보는 모두 우리금융 사장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조직 체계상 회장 아래 한 명의 수석부사장이 그룹의 전략·재무·포트폴리오 등을 관장했지만 “회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주사에 두 자리의 사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손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손 회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핵심 측근이라는 평가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은 화학적 결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 회장직을 한일은행 출신이 맡으면 행장직은 상업은행 출신이 맡는 관행이 지속돼 온 것도 이 때문인데 이 균형이 깨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는 증권사·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우리은행과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추위 위원장을 맡은 손 회장이 최측근인 이 부사장을 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회장이 이 부사장의 행장 내정으로 변화·쇄신보다는 과거 회귀, 조직 균열 등의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상업은행 출신인 박 부행장과 외부 출신인 전 부행장보를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지주 사장에 앉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위구르인 성화봉송’ 시진핑 술책에 美 “‘그곳’에서 벌어진 일 알고 있다”

    중국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위그르족 선수를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내세웠다. 위구르족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한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맞불’작전을 내놓은 것인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권 탄압 이슈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성화봉송 최종 점화자 위구르족 선수…서방 국가 때린 中지난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의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인 디니거 이라무장(21)과 스키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 자오자원(21)이었다. 이라무장은 그는 지난 5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출전 선수 65명 가운데 43위를 기록할 정도로 메달이 유력한 유명 선수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중국의 ‘불모지’였던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점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함께 미래로’와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명 선수가 아닌 이라무장에게 최종 주자의 영예를 안긴 것은 그의 출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라무장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시 출신의 위구르족이다. NBC 유명 앵커 서배너 거스리는 “위구르족 선수를 선택한 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뜻”이라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위구르족의 집단 학살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맞대응한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인 앤드류 브라운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편집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격이자 중국이 승리했다는 것을 서방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는 서방과 중국이 대치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미국 등 서방은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및 강제 재교육 시설 운용 의혹을 제기했고, 중국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려왔다. 결국 미국·영국·캐나다·호주·독일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고위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단에 신장에서 생산된 면화와 낙타 털로 만든 스키복과 장갑, 모자, 귀마개 등을 나눠줬다. 여기에 이어 개회식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위구르족 선수를 내세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위구르인이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온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 헌장을 보면 알겠지만, 선수의 출신지와 배경 등을 따지지 않는다. 개회식 최종 점화 콘셉트는 정말 훌륭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엔대사 “위구르인 성화 봉송은 인권문제 시선돌리기” 미국은 중국이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출연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와 관련해 “신장 위구르인들이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이들이 중국의 인권 탄압의 피해자라는 실제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중국의 시도”라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반인도적 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신장 위구르에서 집단 학살이 자행돼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성화 봉송을 본 청중들이 실제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CTV 많은 곳에 강력범죄 더 많아…“예방보단 체포에 도움”

    CCTV 많은 곳에 강력범죄 더 많아…“예방보단 체포에 도움”

    서울시 25개 자치구 분석 폐쇄회로(CC)TV가 많이 설치된 지역은 범죄 발생이 적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CCTV가 다량으로 설치된 자치구와 그 인접 지역에 오히려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같은 대학원 범죄학과(석사과정) 신지희·고나영씨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GIS 공간분석을 통한 CCTV의 범죄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를 최근 한국셉테드학회지에 발표했다. 논문은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방범용 CCTV 설치 현황과 살인·강도·강간강제추행·절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연도별로 분석했다. 2016년, 2017년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의 공간적 분포를 확인한 결과 5대 범죄 발생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대체로 중구와 종로구로 나타났는데, 중구는 인구 10만명당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였으며 종로구 역시 많은 편에 속했다. 연구진은 “CCTV가 밀집돼 많이 설치돼 있는 지역임에도 여전히 높은 비율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CCTV가 많이 설치된 곳과 강력범죄가 다발하는 곳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접 지역에도 영향을 줘 CCTV 설치량과 범죄 발생 건수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CCTV가 많이 설치된 지역은 강력범죄가 더 적게 발생하는 지역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가설과는 정반대 결과를 보여줬다”며 “CCTV가 범죄예방보다는 범죄자 체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측면과 범죄 다발 지역에 적극적으로 설치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CCTV 설치 수량을 늘려 감시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범죄 예방을 달성하고자 하는 정책은 한계가 있다며 설치 확대 보다는 적재적소에 설치됐는지에 대한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 최혜진, LPGA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

    최혜진, LPGA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23)이 신인왕 포인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아직 두 대회만 치른 초반이지만 최혜진은 LPGA 무대에서도 충분히 실력이 통함을 입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24·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LPGA 데뷔전을 치른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 성적을 합해 신인왕 포인트 96점으로 87점을 기록 중인 폴린 루생-부샤르(22·프랑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최혜진은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의 최혜진은 “다시 루키 시즌이 돼서 굉장히 감회가 새로운데, 타지이고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LPGA 투어 다음 대회 전까지 6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팜스프링에 돌아가 훈련도 하고 한국으로 가서 체력보충도 하는 등 다음 대회를 차분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은6(26)는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 204타로 폴린 루생-부샤르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신예 홍예은(20)은 9언더파 207타로 신지은(30) 등과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8)는 공동 26위, 박인비(34)는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리오나 머과이어(28·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아마추어 랭킹 세계 1위 출신으로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머과이어는 아일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 이후 한 달 간 휴식기를 가진 뒤, 3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부터 다시 투어를 시작한다.
  • ‘서울대 합격’ 정은표 아들… ‘불수능’ 2022 정시경쟁률 어땠나

    ‘서울대 합격’ 정은표 아들… ‘불수능’ 2022 정시경쟁률 어땠나

    아이큐 169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배우 정은표(57)의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정은표는 3일 인스타그램에 서울대 합격증 사진을 올린 뒤 아들이 직접 작성한 글을 공개했다. 정지웅은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다.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 모의고사 성적은 제자리 같아서 후회도 하고 수시(모집)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고 회상했다. 정지웅은 “수시 접수 시기에 주변 친구들이 원서를 넣던 기억이 생생하다. 수능은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라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며 “수능을 보면서 떨리지는 않았는데,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문제만 풀었다”고 말했다. 정지웅은 “내기나 게임에서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저를 믿은 일은 이겼다. 1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서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수능’에 소신 지원… 서울대 4.13대1 2022정시 서울대 최종 경쟁률(정원내 기준)은 4.13대1(모집 1037명, 지원 4285명)로 지난해 3.82대1(798명, 3049명)보다 상승했다. 올해는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려웠던 데다, 첫 통합형 수능으로 입결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인원 확대가 경쟁률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면서 지원이 몰리게 한 요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약학과 신설 등 수험생들의 합격 기대심리 상승과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 학생의 유입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대의 계열별 경쟁률은 인문 3.87대 1, 자연 3.61대 1, 예체능 8.27대 1이다. 주요 모집단위 경쟁률은 경영 3.29대 1(전년 2.26대 ), 경제 2.58대 1(2.32대 1), 정치외교 2.88대 1(2.94대 1), 인문 2.49대 1(2.87대 1), 의예 3.13대 1(3.63대 1), 치의학 3.25대 1(7.17대 1), 약학 3.95대 1(올해 신설), 수리과학 4.22대 1(3.33대 1), 컴퓨터공학 3.40대 1(2.58대 1) 등이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동양화과로 12.25대 1이고, 인문·자연계열 중에서는 농경제사회학부가 10.31대 1로 가장 높았다.영어 1등급 비율 ‘반토막’ 만점자 1명 올해 수능에는 44만8138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1만869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2만9445명이었다. 최종 결시율은 12.1%였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에 견줘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란히 상승하고 영어의 1등급 비율이 전년에 견줘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6명이던 만점자는 1명에 그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지난해 144점보다 5점 뛰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평균이 내려가면 표준점수는 올라가고, 쉬워서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는 내려가는데 2005학년도 수능 이래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2019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50점) 보다 겨우 1점이 낮았다. 국어 1등급 구간 점수차는 18점(최고점 149점·등급컷 131점)으로 지난해 13점에 견줘 훨씬 커졌고 수학도 10점으로 지난해 가형 7점, 나형 6점에 견줘 최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됐다. 절대 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은 6.25%로 지난해 12.66%의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5만3053명이 1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2만7830명에 불과했다.
  • “아내 쇠사슬 목줄 묶고 헛간 감금”… 올림픽에 가려진 中 인권

    “아내 쇠사슬 목줄 묶고 헛간 감금”… 올림픽에 가려진 中 인권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중국에서 쇠사슬로 된 목줄에 묶여 사는 여성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중국 당국은 뜻밖에 불거진 인권 문제로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작은 마을로 사회 고발 블로거들이 찾아갔다. 문도 없는 헛간에서 한 여성이 한겨울에 외투 하나 입지 못하고 떨고 있었다. 충격적이게도 그는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살고 있었다. 한 블로거가 급하게 겉옷을 구해 여성에게 입힌 뒤 카메라를 보며 “이 여자가 이 추위에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가. 이 땅에 연민은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한탄했다. 이 동영상은 음력설인 춘제(春節) 기간 동안 더우인(틱톡)을 타고 대륙 전체로 퍼졌다. 당국의 확인 결과 해당 여성 양모씨는 1998년 결혼해 지금까지 8명의 자녀를 낳았다. 남편 둥모(56)씨가 지체장애인인 그를 목줄로 묶어 뒀다. 둥씨는 나머지 가족과 옆 건물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간 ‘둥씨가 가족을 학대한다’는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고 많은 블로거들이 불시에 이 집을 방문했다. 그때마다 둥씨가 임기응변을 발휘해 상황을 모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극적으로 양씨가 노출됐다. 마을 전체가 이를 묵인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웨이보에는 ‘정신질환을 앓던 그가 인신매매로 농촌 마을에 끌려온 뒤 ‘출산기계’로 살아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안 그래도 서구세계의 인권탄압 문제 제기로 골머리를 앓던 베이징은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영상이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 됐다. 웨이보는 이 주제 관련 해시태그(#) 일부를 차단하는 등 진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 메시지…“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자연이 상생”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 메시지…“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자연이 상생”

    “제주는 항상 오고 싶고 한번 오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입니다. 그것은 제주가 ‘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기 때문입니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2005년 1월 27일 선포된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을 맞아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 구 권한대행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평화실천사업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평화연구원 설립과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건립했고, 매년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주포럼을 통해 평화의 담론장이자, 동북아 평화의 발신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남북 장관급 회담과 평화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세계인들에게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알려 왔고 이제는 제주의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을 바탕으로 하는 ‘제주형 평화’를 꿈꾸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 희생자에 대한 보상 내용 등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제주도민과 우리 국민의 노력”이었다고 전하며 “4·3특별법 개정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전담조직을 운영해 올해 1차년도 보상금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하고, 후속 조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생협력선언을 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고,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흔적이 남아 있는 알뜨르비행장 부지 일대의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정상화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구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는 도민사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시행되는 첫 해”라며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평화·통상·교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평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형 평화ODA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기구 유치와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고]

    ●김석찬씨 별세, 김상영(전 동아일보 상무·전 CJ부사장)·호영(전 하나금융투자 이사)·혜영(전 가정폭력피해자 여성쉼터 소장)씨 부친상, 김제선(궁능유적본부 정릉)씨 장인상, 진영희·이정의씨 시부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02)3410- 6978 ●신명철(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씨 별세, 신지은(강남차병원 조교수)·지영씨 부친상 =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02)3010-2000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갈 ‘문재인의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갈 ‘문재인의 사람들’

    신동호·조용우·신지연·이진석·이정도는 ‘5년 비서관’ 꽉 채워 한정우·김재준·윤재관·오종식 등 10명 행정관→비서관 ‘완주’‘盧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될 ‘양산팀’ 관심… 최상영 첫손“참여정부 마지막 날 밤이 서글펐다. 2008년 2월25일, 대통령을 모시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가야 했다. 차기 대통령에게는 취임식이지만 물러나는 대통령에게는 이임식도 없는 쓸쓸한 퇴장의 자리다… 우리의 퇴임문화는 너무 척박하다(문재인의 운명 중).”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회고했던 임기 마지막 날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2017년 5월10일 첫걸음을 내디딘 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참모들의 생각도 14년 전 문 대통령과 비슷하지 않을까. ‘순장조’로 불리는 참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통상 업무 외에도 5년 임기를 정리하고, 퇴임 이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탓에 요즘도 눈코 뜰 새 없다. 청와대 참모 중 5년의 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한 비서관급(2급) 이상 참모들은 10여 명에 이른다. 2012·2017년 대선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문 대통령의 생각을 오롯이 글로 표현해온 ‘문재인의 필사’ 신동호 연설비서관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기록하는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5년 동안 보직 이동도 없이 대통령을 보좌했다.해외언론비서관과 제2부속비서관을 거쳐 매일 대통령을 가장 오랜 시간 만나는 참모로 꼽히는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거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도 5년을 완주할 태세다.  특히 신동호·조용우·이진석·오종식 비서관은 2016년 민주당 대선경선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 베이스캠프로 꾸려진 ‘광흥창팀’ 멤버다. 2012년과 2017년 대선캠페인을 기획했던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광흥창팀에 몸담았지만 2019년 1월~2020년 5월까지 공백이 있다. 2017년 5월에는 행정관으로 출발했지만, 비서관으로 승진한 케이스도 있다.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과 오종식 기획비서관,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김재준 춘추관장, 이기헌 민정비서관,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 김영문 사회통합비서관, 송창욱 제도개혁비서관, 윤지훈 인사비서관 등 10명이다. 김재준·강권찬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지역구(부산 사상) 의원이던 19대 국회 당시 ‘의원회관 325실’ 멤버다. 비서관은 아니지만 신혜현(2급) 부대변인과 김하림 행정관(3급·기획비서관실) 역시 두 차례 대선을 모두 치른 325호실 출신이다.퇴임 후 경남 양산 하북면 사저로 향하는 문 대통령 부부와 동행할 이들도 원년 멤버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르면 ‘전직대통령은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를 둘 수 있고, 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별정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양산행은 본인이 원한다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참여정부 때는 퇴임 2개월 전 봉하마을에 함께 갈 진용이 짜였다. 김경수 당시 연설기획비서관(전 1부속실장)과 문용욱 당시 1부속실장, 박은아 부속실 행정관이 동행했다. 이번에도 참모그룹의 중지를 모아 문 대통령 부부가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출신 여권 핵심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지난 연말쯤 대통령께 오래된 참모들이 운을 띄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 업무에 충실하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양산 사저란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터라 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와도 편한 관계여야 한다. 문 대통령을 오래 보좌했던 참모들 사이에선 양산과 가까운 부산에서 오래 활동했고, 현재 제2부속비서관으로 김 여사를 보필하는 최상영 비서관이 첫 손에 꼽힌다. 나머지는 유동적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 등에서 “퇴임 후에는 잊혀지고 싶다”고 밝혔지만, 정무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참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만약 정권교체가 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일각에서는 2015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부터 참모로 일했던 오종식 비서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정도 비서관은 2017년 5월 이전까지 문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지만, 5년간 청와대 살림살이를 맡았던데다 대통령이 편하게 생각하는 참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물론, 청와대나 정치권 인사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참여정부 때처럼 선임행정관 급을 승진시키는 방안도 있다.
  • 영남이공대 수시모집 등록률 비수도권 1위

    영남이공대 수시모집 등록률 비수도권 1위

    영남이공대가 비수도권 입학정원 1500명 이상 전문대 중 수시 등록률(정원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인원 2071명 중 1838명이 등록해 88.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영남이공대의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한 학생 맞춤형 입시 홍보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I유형) 성과평과 A등급, 2021년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사업 전국 유일 선정,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등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학생이 원하는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 맞춤 교육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를 개척하고, 가장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업교육을 잘 실천하는 대학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인사]

    ■대법원 <법원장 전보> ◇고등법원장 △사법연수원장 김용빈△광주고등법원장 윤준△특허법원장 김용석 ◇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장낙원△서울동부지방법원장 심태규△서울서부지방법원장 최성배△인천지방법원장 정효채△수원지방법원장 이건배△대전지방법원장 양태경△전주지방법원장 오재성 ◇가정법원장 △인천가정법원장 최종두△수원가정법원장 하현국△대전가정법원장 함종식△울산가정법원장 백정현 ◇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문석 황병하(사법연구) 배기열 배광국 이재영 ◇원로법관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승영(사법연구)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박종택△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최병준△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손대식△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윤태식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및 겸임> ◇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윤성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윤성식△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오영준 박형준 권혁중 김경란 김복형 서승렬 이규홍△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강동명△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인규 백강진(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겸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승은(법원도서관장 겸임) <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고등법원 판사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오민석△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반정우 ◇고등법원 판사 <대구고등법원> △수석판사 김태현 <광주고등법원> △수석판사 김성주 <특허법원> △수석판사 문주형 <서울고등법원> △판사 김영진 송미경 이지영 송혜정 조진구 박선영 강문경 김승주 신용호 위광하 김봉원 조찬영 권순민 남우현 유동균 강효원 김진하 김광남 황승태(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고등법원> △판사 이의석 이혜성 김형식(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구고등법원> △판사 곽병수 <부산고등법원> △판사 김민기 최은정 김영환 추경준 반병동(울산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김종기(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박성준(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성언주(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조미화(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광주고등법원> △판사 김영훈 박혜선 이예슬(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이경훈(제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수원고등법원> △판사 강선아 김건우 나청 박재우 이상호 오현규 김관용 남양우 신숙희 왕정옥 김도현 류희상 신동주 김대권 정기상 <특허법원> △판사 구자헌 이숙연 임영우 이지영 ◇고등법원 판사 겸임 △대법원장 비서실장 김상우 ■법무부 ◇법무부 △기획검사실 검사 김대현△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오흥세△검찰과 검사 이승주△형사기획과 검사 윤석환△공공형사과 검사 조현웅△국제형사과 검사 이진희△형사법제과 검사 장태형△인권조사과 검사 최현주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정명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장성철(인권수사자문관) 김수홍 김은미 박향철 정가진 조재철 최수봉 국진 고영하 김동율 이한울△검찰연구관 조아라 한대웅 이윤환 양진선 전혜현 ◇서울고검 △검사 양요안 강종헌 이기영 ◇대구고검 △검사 심재계 신명호 서창원 ◇수원고검 △검사 정용수 배성효 유경필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단장 김영태△경제범죄형사부장 유진승△범죄수익환수부장 최대건△부부장 노선균 최선경 박건영△검사 권재호 김상문 정수정 고아라 김지은 박상희 박성진 구진미 김민정 김희연 박현규 선현숙 이창희 임아랑 황성아 권경호 권영주 김동규 김영식 박경화 이주현 최명수 강현욱 김춘성 김태호 은종욱 정정화 허정 허태훈 황재동 황호석 김대철 남재현 박기웅 이종광 김수길 송민주 신기창 임찬미 임현철 김세현 김형철 민은식 이용정 문태권 박성현 송성광 이정규 조지현 허윤행 고기철 김아연 김현경 송보형 ◇서울동부지검 △검사 임두환 윤효선 최수경 송명진 정윤식 김은정 서지원 이수행 김현곤 송현탁 조영주 조재익 김지혜 김마로 서민욱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이승학△검사 이자경 장송이 이환우 고명아 신지나 이부용 반영기 조윤경 현승록 최영준 조혁 류수헌 신의호 오정헌 김원재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가람 최혜경 이정호 양재영 우옥영 최은영 오재준 김승곤 이성화 이채훈 박동준 김용선 김가연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성윤△검사 이주훈 최유리 조동훈 김나리 장준혁 박경남 박철량 장지철 하언욱 김지수 장기영 전유경 김동민 오광일 유승진 최예원 하보람 홍등불 김경회 이아람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김해경△검사 윤경 박수정 안재욱 이승철 정종원 진세언 임수민 손현진 신명은 유지혜 ◇고양지청 △인권보호관 정광일△검사 전수진 이근정 김한울 문종배 김희동 김은오 김시한 박선하 김지혜 ◇남양주지청 △지청장 구승모△형사1부장 이찬규△형사2부장 손정숙△검사 장대규 오자연 최재호 김신혜 김준영 김재현 최윤미 김규현 김의회 민경찬 안수진 이가희 이강천 전진표 ◇인천지검 △부부장 박준영(주미국대사관 파견)△검사 정원석 김정은 임홍주 김민정 김해밝은 홍성기 서소희 양찬규 오보미 장영준 김동직 박중화 김지혜 홍석원 최진우 안동찬 윤장훈 최희선 이명희 황종현 유소영 박연주 ◇부천지청 △검사 방지형 박수 신비나 이정아 박찬영 고현욱 정다미 신가현 조윤정 이인원 ◇수원지검 △공판부장 이상민△검사 김민구 신상우 김지은 한강일 고유진 설수현 이상미 최성규 오신환 박영수 장영롱 고건영 손재용 김유완 이수영 고두성 노영진 최선희 김태영 안덕중 정은경 ◇성남지청 △검사 김용제 김지연 박채원 윤기선 문재웅 박종현 정재연 이지은 차민형 ◇여주지청 △검사 조현욱 박지환 최예지 임주연 ◇평택지청 △형사3부장 박종민△검사 손명지 곽중욱 정경진 김효준전원영 이형철 이호진 신석규 안창보 조진희 ◇안산지청 △형사4부장 신혜진△부부장 김용식△검사 문하경 황선옥 황윤선 이종민 고려진 김슬아 박예주 오연택 박진아 이자희 임정빈 임병일 정혜라 박상희 이재연 정재훈 정지선 ◇안양지청 △검사 김석훈 조성윤 성대웅 황근주 전영경 이평화 최종윤 강다롱 ◇춘천지검 △부부장 이규원△검사 이경화 김진희 최성겸(특허청 파견) ◇강릉지청 △검사 안현선 김병채 남원석 황인혜 조아영 황호용 ◇원주지청 △검사 박형수 이동현 박유나 이수경 정성용 ◇속초지청 △검사 모형민 김종훈 ◇ 영월지청 △검사 이동헌 강가람 ◇대전지검 △부부장 장인호△검사 김금이 김승우 최형규 박영식 오대건 이은주 박신영 박한나 김혜주 손성민 장현구 조하림 홍영기 ◇홍성지청 △검사 신승헌 전종현 김은영 김한솔 ◇공주지청 △검사 유호원 김태환 ◇논산지청 △검사 조정연 안태영 ◇서산지청 △검사 김구열 서수정 ◇천안지청 △검사 정우석 송새봄 ◇청주지검 △형사3부장 박기태△검사 강명훈 임은정 안제홍 박은석 ◇충주지청 △검사 신건수 임헌준 정초롱 ◇영동지청 △검사 원현호 ◇대구지검 △검사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 파견 유지) 이주용 김은정 이윤석 이희욱 권예리 ◇대구서부지청 △검사 이재연 유광선 염호영 최정훈 오승식 이상범 주은혜 이승재 ◇안동지청 △검사 김용석 허정훈 ◇경주지청 △검사 문성은 남연진 ◇포항지청 △검사 고형근 어원중 윤상훈 이경문 김대성 이경준 이윤정 최진석 ◇김천지청 △검사 노우석 이섬연 이준명 ◇의성지청 △검사 정민섭 ◇영덕지청 △검사 양경문 ◇부산지검 △검사 김준선 유관모 최수은 강진욱 이홍석 이거량 김정윤 김진호 ◇부산동부지청 △검사 구민기 이준희 문선주 민경원 강지원 김필수 성혜진 신충섭 전제희 ◇부산서부지청 △검사 김희영 이강우 이수진 이정현 김연재 안세영 ◇울산지검 △검사 김윤정 신은식 이은윤 유새롬 최우혁 한주동 양준석 최정훈 김청아 박지향 박선영 정고운 ◇창원지검 △검사 김진희 임홍석 신은정 임성열 김나연 안창인 이영훈 반동호 ◇마산지청 △검사 우희준 이희진 ◇진주지청 △검사 김다혜 염준범 이종옥 ◇통영지청 △검사 라혁 박효정 전여민 ◇밀양지청 △검사 정유정 ◇거창지청 △검사 손성훈 박진현 ◇광주지검 △검사 박지나 정혜승 강일민 조현일 홍석기 김보미 윤신명 홍민유 강현 박재성 원민영 원경희 박혜진 공소정 김주현 정성욱 최정수 ◇목포지청 △검사 윤용석 이광세 송동민 오혜림 ◇장흥지청 △검사 주재현 ◇순천지청 △검사 신승호 이윤구(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황윤재 김현수 박성욱 이동원 이휘소 최서준 이가은 이동욱 김연중 박현우 김세윤 ◇해남지청 △검사 김한민 우승민 ◇전주지검 △검사 임풍성 박노산 구자원 ◇군산지청 △검사 류광환 구재훈 고영인 김광제 김태훈 전정우 정윤경 황지홍 ◇정읍지청 △검사 목찬수 박세진 ◇남원지청 △검사 김종원 ◇제주지검 △검사 변진환 장세진 김진영 권동욱 정혁 정덕채 정소영 최민혁 정세연 김남용 ◇타기관 파견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복귀 김성원△UNODC 방콕 파견복귀 박진석△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신도욱△주LA총영사관 파견 신희영△한국거래소 파견 정선제△헌법재판소 파견 권영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이주현 ◇법무연수원 신임검사 교육 수료 검사 전보 △서울중앙지검 검사 경기수 윤재희△서울동부지검 검사 신용섭 이현정△서울남부지검 검사 이희윤 강윤제 이경민 전해창△서울북부지검 검사 조승우 박달재 심지원 유제일△서울서부지검 검사 왕규호 구민하 류미래 박성원 홍준기△의정부지검 검사 홍성표 김혜원 박진우 이현철△고양지청 검사 김현중 김명섭 김수영 민애리△인천지검 검사 이로운 서원준 신승재 전다솜 최소영△부천지청 검사 장우진 김효진 임송△수원지검 검사 신재욱 김동영 김민정 남정하 채용욱△성남지청 검사 한경우 김보민 박재형 변형기△안산지청 검사 김성훈 전진우 조아영 홍혁기△안양지청 검사 양정훈 윤세희△춘천지검 검사 유수미△대전지검 검사 서정효 권민정 이수호 전옥길△천안지청 검사 유선문△청주지검 검사 전은석 김동현 오소영△대구지검 검사 최영권 박세빈 유수빈 홍찬양△대구서부지청 검사 오나영 최문석 최은민△부산지검 검사 이승호 김다빈 김민수 박상현△부산동부지청 검사 김선형 박윤협 오희원△부산서부지청 검사 이승민 장진우 홍기영△울산지검 검사 도예진 임대현 정현혁△창원지검 검사 강희윤 손세희 송채은 한지현△광주지검 검사 박종현 심우석 김가현 노현선 조인태△순천지청 검사 권하늘 김용기 박창구△전주지검 검사 박근영 안형균△제주지검 검사 송진민 천의진 ◇검사 신규임용 △서울남부지검 검사 임지은△의정부지검 검사 신종식△춘천지검 검사 진인동(이상 2월 7일자)△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이상훈△서울남부지검 검사 송규영(이상 2월 26일자)△서울동부지검 검사 김기웅△서울북부지검 검사 홍광범(이상 4월 1일자)
  • 네이버에 직접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군불’ 지피나

    네이버에 직접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군불’ 지피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페이지를 개설했다. 25일 현재 네이버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사진과 이력이 노출된다. 김씨가 자료를 직접 제공해 등록한 것으로 직업은 ‘전시기획자’로, 현재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돼 있다. 대표 경력은 2009년 9월부터이며, 2015년부터 5년간 기획한 전시 목록 4건도 첨부했다. 나이나 출신지, 학력사항, 가족관계 등은 기재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아침에 기사를 보고 여기 올라오기 전 아내에게 전화했다. ‘네이버에서 그냥 올려 준 거냐 아니면 직접 올린 거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직접 올렸다고 하더라. 상세한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로 지금보다 좀더 올린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선대본부는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김씨의 사과문을 설 연휴 직전 국민들에게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경진 선대본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에서 “(김씨의) 등판 가능성은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열린 것은 맞다”며 “5년 전 김정숙 여사께서 잠행하면서 양로원이라든지 장애 시설 등을 다니면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했는데, 김건희 배우자께서도 그 길을 그대로 해 보셨으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 서울시립대, 메타버스 공간에서 성과공유회… 누구나 입장·관람 가능

    서울시립대, 메타버스 공간에서 성과공유회… 누구나 입장·관람 가능

    서울시립대학교는 다음달 15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총 16개 부스를 마련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시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영역별 대표 프로그램의 3개년도 성과를 공유한다. 현장실습 지원, 캡스톤디자인 운영 등 대학이 추진한 산관학 협력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누구나 서울시립대 메타버스 성과공유회 인터넷 웹사이트(https://uisp-forum.uos.ac.kr)에 접속해 닉네임(별명)을 입력하면 입장할 수 있다. 입장한 뒤에는 서울시립대 마스코트인 이루매 캐릭터를 움직여 각 부스를 다니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산관학 협력 페스티벌의 이벤트 참여와 채팅 기능으로 소통도 가능하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는 대학 교육 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그럼에도…” 페미니즘 정치 위해 머리 맞댄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정치 위해 머리 맞댄다

    소속과 정당, 단체를 넘어 페미니즘 정치를 고민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머리를 맞댄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줌’에서 ‘그럼에도 페미니즘 정치를 이어가자?!’ 간담회가 열린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 조혜민 전 정의당 대변인, 김혜미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은 지난 16일 0시를 마감으로 총 195명의 연서명을 받았다. 이들 페미니스트들은 지난 11일 신지예 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 이후 페미니스트 정치인에 대한 낙인찍기 중단, 시민 사회운동과의 정치권력 관계를 성찰하자는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페미니즘 정치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합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 것 ▲지속가능하고 공유된 권력으로서 경쟁이 아닌 연대하는 정치로서의 페미니즘 정치를 함꼐 만들어나갈 것 등의 의견도 함께 발표했다. 1시간 30분 간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이 공동대표가 페미니즘 정치가 훼손된 과정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참여자들과 여성정치가 아니라 ‘페미니즘 정치’인 이유, 페미니즘 정치에 거는 기대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 “인골 나온 부여 응평리 백제 무덤 주인은 지방관료”

    “인골 나온 부여 응평리 백제 무덤 주인은 지방관료”

    지난해 경지 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충남 부여 응평리 백제 횡혈식 석실묘(橫穴式石室墓·굴식 돌방무덤)에 묻힌 인물은 지방관료나 수장층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1일 공개한 부여 초촌면 응평리 석실묘 긴급 발굴조사 보고서에서 “석실묘 위계는 최상위는 아니지만 중위에서도 비교적 높은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응평리 석실묘는 백제 사비도읍기(538∼660)에 도읍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곽인 나성(羅城)에서 동쪽으로 7.3㎞ 떨어진 곳에 있다. 도굴 흔적이 확인되지 않은 무덤 내부에서는 두개골을 비롯한 인골과 금동제 귀걸이, 목관 재료 등이 출토됐다. 무덤방 크기는 길이 220㎝, 너비 110㎝, 높이 115㎝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두 명에 해당하는 인골과 목관 두 기가 나왔고,묘도(무덤 입구에서 시신을 두는 방에 이르는 길) 흙을 두 차례 파낸 흔적이 있어 시신을 매장한 뒤 추가로 시신을 넣은 것으로 분석했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석실묘 근처에서 더 많은 고분이 확인된다면 특정 씨족 묘역일 가능성이 있다”며 “단독으로 축조된 경우라면 관리가 부임지에서 매장됐거나 출신지에 무덤을 마련한 ‘귀장’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쪽 목관과 서쪽 목관은 부속 도구 형식과 목재 두께에서 차이가 난다”며 “서쪽에 매장된 사람은 금동제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어 동쪽 사람보다 위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매장 시기와 관련해선 무덤의 구조적 특징과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6세기 말에 1차로 사람을 묻은 뒤 7세기 초에 추가로 장례를 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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