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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 교통사고로 병원행…“저는 무슨 잘못인가요?”

    신지, 교통사고로 병원행…“저는 무슨 잘못인가요?”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교통사고 피해 소식을 전했다. 신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운전 중 휴대폰 사용하지 맙시다! 적어도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신지는 “이번 주 내내 병원 신세는 물론이고 통증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일에 온전히 집중도 못 하고 소중한 휴일 쉬지도 못하고. 저는 무슨 잘못인가요?”라며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 방문한 듯 한 신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신지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 운전자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98년 그룹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 DJ를 맡고 있다.
  • 尹대통령, ‘코로나 생지옥’ 북한에 백신 지원키로…“北은 핵실험 준비”(종합)

    尹대통령, ‘코로나 생지옥’ 북한에 백신 지원키로…“北은 핵실험 준비”(종합)

    “핵실험 전 여러 종류 미사일 실험 가능성”북 “하루 1만 8천명 발열자 발생, 6명 사망”김정은, 코로나 확산에 전국 시·군 봉쇄·폐쇄대통령실 “北 주민에 코로나 백신 지원 추진”박지원 “대통령, 대북 백신지원 잘하셨다”북한에서 마스크 없이 대규모 열병식 이후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이 13일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의약품이 태부족한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 방침을 밝히고 이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 핵실험 준비돼 있는 것 같아”“다음주 한미정상회담 대비 北 문제 매우 구체적 액션플랜 준비할 것” 대통령실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핵실험 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 실험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6번이나 했는데 추가적인 핵실험을 왜 필요로 하는지, 기술적인지 정치적인지를 미국과 함께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문제, 양자 협력 문제, 글로벌 문제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준비해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7차 핵실험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6번 핵실험 했는데 7번째 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가 반응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도 그것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제위기 펀더멘털이 더 큰 구조적 변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尹, 北주민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방침北 35만명 확진…김정은, 확진 첫 인정 한편 북한은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에서 1만 8000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고 내용과 관련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 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 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그중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김정은 “우리 방역체계 허점 있다”“코로나 주동 지역들 봉쇄·유열자 격리”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방역전에서 승세를 주동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기 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해 전염병 전파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방역정책의 주요 과업으로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등을 지시했다.박지원 “코백스로 北에 빨리 백신 지원”“윤 대통령 제안에 北 신속히 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인선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공급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북 백신 지원을 거듭 제안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대북 백신 및 의약품 지원 방침에 대해 “잘 하셨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윤 대통령의 대북 백신 지원 방침에도 “북한과의 접촉이 용이치 않을 것이며 선뜻 응하려는 지도 의문”이라면서 “코백스를 경유하는 방법도 검토하신다면 어떠실까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방미 당시 미국 측에 코백스를 경유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천만 도스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후 유엔과 교황청에서 6천만 도스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됐지만 공식적인 제안이 없어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에서 변이가 발생해 전 세계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북한에 코로나가 창궐하면 또다시 불행이 온다”며 윤 대통령에게 “백신과 치료제, 주사기 등을 빨리 지원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전 원장은 “북한도 윤 대통령님의 제안에 신속히 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재임 당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방안으로 대북 백신지원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 [보따리]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 20대 아들 살해한 이유는

    [보따리]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 20대 아들 살해한 이유는

    24회 : 보험금을 노린 의붓아버지의 살인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처럼 보험금을 노린 잔혹한 범죄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도 4억원대 사망보험금을 노린 범죄였다.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붓아버지 A씨는 2020년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A씨는 억울하다며 항소했지만, 같은 해 열린 2심과 3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졌고 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했다.지적장애 앓던 아들의 죽음, 살인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2019년 9월, 정신지체장애 2급인 B씨(당시 20세)가 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틀이 지나도 B씨가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아이가 집에 오지 않는다’며 가출신고를 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B씨의 행방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신고한 지 2주일이 지난 같은 해 9월 말 B씨는 집에서 160㎞ 떨어진 전북 임실군의 한 야산 인근 철제함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B씨 시신이 유기된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으며 이렇다 할 범행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B씨의 신장조직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검출됐고, 머리와 이마, 얼굴 곳곳에서 함몰골절이 있었다. 사인은 머리부위를 둔기로 맞아 생긴 외상이었다. 누군가 둔기로 B씨를 때려죽인 이후 시신을 유기한 살인 사건이라는 얘기다.경찰은 B씨의 의붓아버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A씨의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B씨의 실종 당일 A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B씨는 의붓아버지 A씨의 손에 이끌려 차에 탄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한 의붓아버지의 번복되는 진술, 아들 죽음 뒤엔 거액의 보험금 수사 초기 B씨가 사망한 장소인 임실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A씨는 “B씨가 가출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CCTV 영상과 휴대전화의 구글 타임라인을 통해 B씨가 사망한 장소에 2차례나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고, 조수석에 탑승자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A씨는 “무전여행 중인 사람을 태웠고, 임실에 간 것은 태양광 사업을 위한 부지를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B씨 몸에서 발견된 약물은 A씨가 평소 집에서 보관하던 약과 같은 것이었고, A씨의 차에서도 같은 약물의 흔적이 검출됐다.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는 아예 입을 닫은 A씨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왜 B씨를 죽였을까. 2010년부터 B씨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A씨는 2018년 7~9월까지 B씨 명의 보험을 3건이나 가입했다. 보험 3건의 사망보험금은 모두 4억 1700만원이었다. 같은 해 8월에는 B씨 명의로 사망보험금 6억원의 보험 1건에 가입했다가 한 달 만에 해지하기도 했다. B씨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는 수익자는 모두 B씨의 어머니였다. 보험에 가입한 사실 자체가 살인 동기를 입증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의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비, B씨와 또 다른 자녀들의 장애연금 포함해서 한 달에 138만원 정도 소득이 있었다. 2019년 3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비 90만원도 받지 못해 생계비조차 감당하지 어려운 처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B씨에 대한 보험 3건의 보험료는 한 달에 70만원에 달했다. B씨의 보험료는 모두 A씨가 대신 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외에 다른 자녀들 명의로도 다수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재판부, “보험금 노린 치밀한 계획 살인” 1심 재판부는 “B씨 어머니의 소득에 비춰 매달 내온 보험료가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고, 사건 발생 1년 전 보험 가입이 집중돼 있다”며 “당시 A씨가 B씨의 보험료를 포함해 생활비를 부담하는 등 B씨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A씨에게 종속돼 있었다”고 봤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보험 수익자가 B씨 어머니여도 B씨 사망에 따른 보험금은 A씨의 범행 동기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A씨는 사기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고, 보험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점 외에도 B씨의 실종 당일 A씨의 행적, CCTV 영상, A씨의 옷에서 나온 혈흔 반응, B씨가 집에서 160㎞나 떨어진 곳까지 갈 이유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수년간 자신과 함께 생활한 B씨를 피보험자로 4억원이 넘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치밀한 계획하에 B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폭력 전과, 보험금 관련 사기죄 처벌 전력이 있는데다 B씨 외 다른 자녀들에 대해서도 다수 보험을 들어놓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선의에 기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사저서 文 만난 박수현 “하루만에 생기 넘쳐…훨훨 자유로워지시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1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후 “아침에 뵌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은 마치 5년 전의 모습 같았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을 떠나며ᆢ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면서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리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 지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박 전 수석은 또 이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찾았던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종교지도자) 성파스님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어제(10일) 대통령 귀향에 맞춰 하늘에 무지갯빛 햇무리가 나타난 것은 매우 상서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수석에 따르면 성파 종정과 현문 스님은 “물론 햇무리가 자연현상이겠지만, 통도사에는 큰일이 있을 때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했다”며 “문 대통령 개인에게도 상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민께도 좋은 일이 있기를 축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이같은 스님들의 말을 문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정 성파 스님은 통도사 주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울러 박 전 수석은 “KTX가 대구를 지나 올라가고 있다. 자꾸만 뒤에서 ‘박 수석’하고 부르시는 대통령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앞에는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는 듯하다”며 “언제쯤 이런 환청과 환시가 사라질지 궁금하다. 대통령님과 여사님!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경남 양산으로 귀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분간 사저에서 휴식을 하고 외부 일정은 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귀향에 동행하지 못했던 청와대 참모와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 11일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박경미 전 대변인,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 양정철 전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등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다.
  •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역사 속 인물의 발자취를 되짚어 걸어 보는 여정은 꽤 독특한 느낌을 안겨 준다. 지금과 사뭇 다른 멋, 낭만, 가치관, 회한 등 다양한 감정들과 만날 수 있어서다. 대구에 유명인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생겼다. 대구라는 거대 도시, 그중에서도 중구라는 작은 지역에서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던 한동네 사람들 네 명의 삶을 엿보는 상품이다. 음악가 박태준(1900~1986), 시인 이상화(1901~1943), 기업가 이병철(1910~1987), 화가 이인성(1912~1950)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 ‘운수 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 등 귀에 익은 인물들이 골목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담쟁이덩굴처럼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1900년대 초 걸출한 인물들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대구 인물 기행의 상품 이름이다. 대구관광재단이 기획하고 여행 콘텐츠 업체 한국자전거나라가 설계한 일종의 ‘파일럿’ 상품이다. 시범 운영 뒤 관광객들의 호응 여하에 따라 명운이 갈리게 된다. 여정에 나서기 앞서 각 인물의 등장 순서는 중요도가 아닌 연고지 방문 순서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청라언덕부터 찾는다.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허파 노릇을 하는 풋풋한 공간이다. 청라언덕은 인물 기행 중 음악 투어 코스에 포함된 장소다. 여기에 사연을 새긴 이는 작곡가 박태준이다. ‘오빠생각’ 등 누구나 한번은 불러 봤을 동요들을 작곡한 이다. 가이드가 전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박태준이 경남 마산(현 창원)의 창신학교에서 음악 선생으로 재직할 때다. 당시 국어 선생이었던 노산 이은상과 흉금을 터놓고 지내던 그는 옛 마산의 노비산이라는 곳에 함께 올라 서로의 첫사랑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박태준의 첫사랑은 대구 계산학교(청라언덕 옆 계성중고의 전신) 시절 짝사랑하던 이웃 신명여고 학생이었다. 자두 열매로 엮인 둘의 달달한 얘기를 들은 이은상이 시를 썼고, 여기에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 우리나라 초기 가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동무생각’은 이렇게 태어났다. 청라언덕에서 20분 남짓 진행되는 몰입형 연극을 통해 대략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를 위해 마련된 연극이다. 배우들이 박태준과 이은상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청라언덕에는 세 채의 선교사 사택이 남아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적벽돌 건물이다. 대구시에서 옛 건물을 돌아보는 ‘브릭 로드’라는 건축문화 기행 프로그램을 따로 내놓을 정도로 공을 들이는 공간인 만큼 차분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눈이 쌓인 듯한 대구제일교회 앞 ‘현제명 나무’(이팝나무 노거수로 이 교회에서 활동한 작곡가 현제명의 이름을 땄다)를 지나 대구 3·1만세운동길 ‘90계단’을 내려서면 곧 계산성당이다. 미술 투어의 주인공 이인성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다.●한국 대표 건축물 계산성당 이인성은 인물 기행에선 막내지만 한국 화단에선 천재 화가로 이름이 높다. 비운의 총기 오발 사고로 요절하기 전까지 조선미술전 대상작(창덕궁상)인 ‘경주의 산곡에서’ 등 수많은 명화를 남겼다. 화단에선 그의 화풍과 연관 지어 ‘한국의 고갱’이라 흔히 일컫는다. 1902년 세워진 계산성당은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국운이 쇠하던 조선 말에 수많은 화가들이 그림의 소재로 삼았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던 곳이다. 계산성당에선 초등학교만 졸업한 가난한 집 아이가 대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성당 옆엔 ‘이인성 나무’가 있다. 수령 100년을 훌쩍 넘긴 늙은 감나무다. 이인성은 감나무가 어우러진 성당 풍경을 ‘계산동 성당’이란 걸작 수채화에 담아냈다. 투어 도중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선 ‘이인성 아뜰리에’ 연극이 진행된다. 이인성의 삶을 다룬 체험 연극이다. 빵집 자체가 적벽돌의 근대건축물이어서 고풍스런 느낌을 더해 준다. 계산성당 출구쪽 담장에는 여덟 그루의 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고사의 기원이 된 뽕나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군을 따라왔다가 귀화한 두사충과 조선 과부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등장인물 이어 주는 무영당 이어 무영당과 만난다. 등장 인물 넷을 하나로 엮어 주는 중요한 장소다. 1937년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근대백화점 무영당은 당시 지역 사회에 신지식을 보급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예술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기능했다. 박태준은 여기에 음악 연구소를 열었고, 이상화와 이인성은 진부함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모임 ‘영과회’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기업가 이병철은 결이 다소 달랐다. 예술가였던 셋과 달리 그는 무영당의 소유주였던 이근무와 교유했다. 훗날 그의 아들 이건희 회장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이인성의 작품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을 세상에 돌려줬으니, 이를 대를 이은 인연이라 해야 할까.문학 투어의 핵심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항시인 이상화 생가 터다. 현재는 ‘라일락뜨락 1956’이란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 뜨락에는 라일락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른바 ‘이상화 나무’다. 수령은 200년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 아래에서 이상화가 태어나 성장하고, 들을 빼앗긴 국민으로서 고뇌했을 것이다. 나사처럼 비틀린 검은 둥치에서 시간의 켜가 그대로 느껴진다. 옛 지적도를 보면 이상화 생가는 주변 집들을 아우르는 400평 규모의 대가였다. 현재 카페가 들어선 곳엔 안채 일부가 있었고 사랑채, 문간채 등 여러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상화는 생가를 32년간 소유하며 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 이름에 쓰인 ‘1956’이란 숫자는 이상화의 실제 생가 규모가 지적도를 통해 확인된 해를 뜻한다. 생가로 알려진 계산성당 옆 ‘이상화 고가’는 사실 그가 말년에 몸을 의탁했던 장소다. 이상화 생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친일파 아버지 아래 이복동생만 21명이었다는 이장희, 같은 날 세상을 떠난 현진건 등 친구들과의 비화도 흥미를 끈다. ●‘빼앗긴 들’은 남구 앞산 캠프 워커 부지 최근 그의 시의 모티브가 된 ‘빼앗긴 들’이 남구 앞산 앞의 캠프 워커 부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종전까지는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 있었던 옛 보리밭을 보며 ‘빼앗긴 들’을 떠올렸다는 게 정설이었다. 여러 해에 걸쳐 이상화 문학축제 등을 열던 수성구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고, 남구로선 엉겁결에 명소를 얻은 셈이다. 주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남구청에서 고민 중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상화의 형은 중국에서 광복군, 임시정부 요인 등으로 활동했던 이상정 장군이다.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폭탄 의거(1932)의 주인공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 준 일화로 유명하다. 대구에 서양화를 처음 들여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화풍은 서동진으로, 다시 이인성으로 이어진다. 그의 아내는 조선인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이다. 둘은 결혼 이후에도 함께 독립운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이제 기업가 투어에 나설 차례다.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을 일군 이병철 선대 회장이 집에서 삼성상회까지 오가던 출퇴근길이 모티브다. 당시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고가는 이건희 전 회장의 생가이기도 하다. 자본금 3만원으로 시작해 1980년대 라면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 국수 전성시대를 열었던 ‘별표 국수’ 삼성상회 창업기, 당시 10대였던 이건희 전 회장의 말에 착안해 제일모직 정장과 휴대전화 브랜드인 ‘갤럭시’가 탄생하게 된 비화 등을 들을 수 있다.아, 이 회장 고가의 대문 문고리와 삼성상회 금고가 있었던 자리에 재현한 조형물은 ‘만지면 재복 터지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벌써 표면이 반질반질해졌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관광객들은 이미 ‘부자 기운’ 받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거다. ■여행수첩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는 4개 코스 외에 예술가 3인의 삶을 묶어 돌아보는 전일 코스, 1박 2일 코스 등도 갖췄다. 특히 1박2일 코스는 특급 호텔 숙박 등 가성비가 뛰어나다. 포털 사이트에 상품 이름을 검색하면 곧바로 업체 누리집으로 연결된다. ←계산성당 옆 ‘커피 명가’는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다.  
  • 文 “저는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이 됐습니다”

    文 “저는 해방됐습니다. 자유인이 됐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방됐습니다. 뉴스 안 보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웃음) 자유인이 됐습니다. 반려동물 돌보고, 농사짓고, 성당도 다니고, 길 건너 이웃 통도사에 가서 성파 종정스님께서 주시는 차도 얻어 마시고 주민들과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 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5년, 1826일’ 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인’이 된 첫 심경을 이처럼 “해방됐다”고 토로했다. 마치 2008년 2월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에 도착해 “이야~ 기분 좋다”라고 외쳤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낮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떠나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한 뒤 1000여명의 지지자 등 환송인파 앞에서 “대통령이 될 때 약속드린 것처럼 오늘 원래 있었던 시골로 돌아간다. 제가 퇴임해 시골로 돌아가는걸 섭섭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어제 아주 멋진 퇴임식을 가졌다. 공식행사도, 청와대가 기획한 것도 아니었는데 제 퇴근을 기다리던 많은 시민들께서 아주 감동적인 퇴임식을 마련해주셨다”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오전부터 서울역에는 1000여명의 환송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다. 파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습니다’, ‘170510-220509’, ‘사랑해요 문재인’, ‘함께한 1826일, 잊지못할 43824시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문재인” “김정숙”을 연호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차량에서 내려 200여m를 걸어가면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양산으로 향하는 KTX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 이철희·강기정 전 정무수석, 신지연 제1부속실장, 청와대 출신 전해철, 한병도, 윤건영, 윤영찬, 고민정, 진성준, 최강욱, 김의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자유인이 된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첫날은 여러모로 노 전 대통령의 그날과 겹쳤다. 노 전 대통령도 서울역~밀양역을 KTX로 이동했고, 노란풍선을 든 환송인파가 봉하마을은 물론, 서울역과 밀양역 등 곳곳에 몰렸다. 당시 봉하마을에는 주민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무려 1만 5000여명이 운집해 노 전 대통령을 반겼다.
  •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마지막 퇴근 文 “성공한 대통령이었나요? 다시 출마할까요?”(종합)

    靑 정문서 걸어 나와…지지자들 ‘문재인’ 연호전임 장관·시민 수천명 운집 文부부 배웅文 “정말 홀가분…전임 대통령으로서 ‘보기 좋구나’ 소리 듣도록 잘 살아보겠다”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 정시 마지막 퇴근을 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마지막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며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5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감동한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간다. 文 “청와대 대통령 시대 끝난다”“선진국 됐다…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단상에 선 문 대통령은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니 정말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서 정말 홀가분하다. 게다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우리 국민 덕분이다.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文 “성공한 전임 대통령 되게 도와 달라” 문 대통령은 “주민들은 아마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교통통제 때문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해서 특별히 인근 지역 주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처음 취임한 직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인근 지역 주민을 모셔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오늘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린다.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나면 우리 인근지역 주민의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제가)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크게 물었다. 지지자들로부터 “네”라는 대답을 듣자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 “어린아이가 행복한 나라로”“양산 가서 노력하겠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소감도 들어보자며 이름을 불렀다. 김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靑직원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文 ‘셀카’ 촬영 응해주고 김 여사 ‘손하트’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흰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왔다.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쯤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퇴근길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2시쯤 KTX를 타고 거처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포토]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 케이크’ 받은 문 대통령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9일 오후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앞에 운집한 수천 명의 지지자를 마주해 상기된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5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이었지만 지지자들의 환호성에 힘을 얻은 듯 농담으로 다시 출마할지를 물었고, 지지자들은 “예”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퇴근길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며칠 전 예고한 대로 직원들과의 인사로 시작됐다. 오후 6시에 맞춰 부인 김정숙 여사와 관저에서 나온 문 대통령은 파란색과 흰색 풍선을 들고 기다리던 청와대 직원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문으로 걸어 나왔다. 이곳에서는 그간 정문을 지키던 경비 요원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정문에는 유은혜·전해철·황희·박범계·한정애·이인영 등 현 정부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신지연 제1부속·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정문을 나온 문 대통령은 일찍이 나와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 주민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바리케이드 뒤편에 선 이들은 “문재인”을 계속 연호했고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 선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시민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10여 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수대 앞에 도착하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홍영표 의원 등의 모습이 보였고, 문 대통령은 역시 이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오후 6시 25분께 공식행사 당시 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음악인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흘러나오자 분수대 앞에 운집해 있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파란 모자를 맞춰 쓴 지지자들 손에는 ‘사랑해요 문재인’, ‘넌 나의 영원한 슈퍼스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돼 있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다시 출마할까요”라고 묻는 문 대통령에게 지지자들이 “예”라고 답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많은 분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도 “대통령님과 함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저도 양산에 가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연단을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한 뒤 대기하던 관용차를 타고 임기의 마지막 밤을 보낼 모처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탑승한 차 안에서 창문을 내려 다시 한번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 건설사 유튜브,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건설사 유튜브,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아파트 시장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견본주택 방문도 아직까진 예약제 등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곧 예전처럼 손님들로 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객과의 비대면 경험은 건설업계에도 여러 가능성을 보여 줬다. 고객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일이 어려워지자 건설사들은 비대면 소통 채널을 찾았고, 브랜드 아파트 유튜브 육성에 적극 나섰다.브랜드 아파트 유튜브 채널 중 발군인 곳은 GS건설의 ‘자이TV’다. GS건설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자이TV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구독자 50만명을 돌파, 건설업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아파트 채널은 패션, 게임, 쇼핑 등 대중적인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에 시청 연령층이 높아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제한적이다. 그런데도 자이TV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콘텐츠 덕분이다. 가장 인기를 끈 콘텐츠는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이다. 자이TV는 지난해 분양한 대부분의 견본주택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유튜브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구독자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견본주택을 살펴볼 수 있었다.브랜드 채널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건설사 중 비교적 ‘신생’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의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는 구독자 10만명을 넘겨 지난달 ‘실버 버튼’을 받았다. 다른 건설사 채널에 비해 구독자 수는 적지만 지난해 재단장 뒤 약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다른 건설사 유튜브 채널들이 구독자 10만명 달성에 통상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오케롯캐는 MZ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뒀다. 채널명인 오케롯캐부터 공모 이벤트를 진행해 투표로 선정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콘텐츠는 개그맨 이창호와 함께 제작한 업계 최초의 웹 예능이다. ‘재벌 3세 이호창 본부장’ 캐릭터를 앞세워 만든 브이로그 콘텐츠 ‘그 남자의 72시간’은 수백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코로나 시대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강의하는 ‘집콕레슨’과 경제 및 부동산 소식을 전하는 ‘경제 대담’으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듣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 ‘대선 특집 부동산 대담 라이브 방송’은 대선 직후 발 빠르게 준비해 조회 수 27만회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건설의 ‘더샵TV’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는 ‘걸어서 더샵 속으로’다. 가수 신지와 방송인 김일중이 진행을 맡아 전국 곳곳의 더샵 아파트를 찾아가는 구성이다. 화려하게 꾸며진 견본주택이 아닌 실제 입주민이 살고 있는 공간을 보여 주며 더샵 아파트만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두 MC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브랜드 아파트 홍보가 자연스럽게 녹아난다. ‘더샵셀렉션’은 부동산 및 주거와 관련해 각계 전문가가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다. 살림 정리 등 일상생활 팁부터 부동산 정책 및 시장 전망까지 콘텐츠 폭도 다양하다. 그 외에 실내를 무대 삼아 가수들이 열창하는 ‘더샵 집 콘서트’도 편당 수만회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구독자 17만여명을 보유한 대우건설의 유튜브 채널 ‘푸르지오 라이프’는 ‘만나다’ 시리즈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전문가를 만나다’에선 금융 전문가,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이 부동산 계약과 세금, 이사 등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쉽게 풀어낸다. 여기에 ‘새집을 만나다’, ‘취향을 만나다’를 통해 견본주택 소개, 라이프스타일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채널 래미안’은 재개발·재건축 관련 팁을 시리즈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또 입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거주지 주변 맛집과 볼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 등을 소개하며 ‘사람 사는 곳’으로서의 아파트 가치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소통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더욱 새로운 시도로 고객의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규모 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에서 5년간 보유하거나 3년 거주 요건을 채우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된다.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의 등록 기준이 좌석 50석 이하에서 80석 이하로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1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대규모 정비 사업과 달리 1만㎡ 미만 규모로 추진되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은 기간이 5년 안팎에 불과해 ‘소유 5년, 실거주 3년’이면 투기 방지에 충분하다고 보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은 ‘소유 10년, 실거주 5년’이다.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기준 완화는 소형 항공기만 운용이 가능한 울릉공항의 개항(2025년)에 맞춰 항공기 제작 여건이나 영업비용 등을 감안해 결정한 조치다. 울릉공항은 좌석 70석 규모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국토부는 또 도시재생혁신지구에서 수익이 낮은 공익시설을 ‘공간지원리츠’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해 계획적인 공급·매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서만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지방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치게 했다.
  • ‘5년 소유·3년 거주’면 소규모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에서 5년간 보유하거나 3년 거주 요건을 채우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된다.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의 등록 기준이 좌석 50석 이하에서 80석 이하로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1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달리 1만㎡ 미만 규모로 추진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은 기간이 5년 안팎에 불과해 투기 방지를 위해 ‘소유 5년·실거주 3년’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이 기간이 지나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시행령에 반영하기로 했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은 ‘소유 10년·실거주 5년’이다.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위한 항공기 기준 중 승객 좌석 수 제한도 크게 완화된다.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기준 완화는 소형항공기만 운용이 가능한 울릉공항의 개항(2025년)에 맞춰 항공기 제작 여건이나 영업비용 등을 감안해 결정한 조치다. 울릉공항은 좌석 70석 규모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도시재생혁신지구에서 수익이 낮은 공익시설을 ‘공간지원리츠’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법규에는 공간지원리츠에 시설을 우선 공급하는 요건이 없어 현장에서는 계획적인 공급·매입이 불가능하다. 또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서만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지방의회 의견청취절차를 거치게 했다. ‘산업안전지도사’도 건설기술인 자격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신설 도로나 아스팔트 도로에는 미끄럼 방지 포장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현행 지침을 바꿔 도로의 안전이 필요한 곳은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청소용 및 석유류·화학물질 수송용 차량 교체 범위를 동일 차종에서 유사한 다른 화물 차종으로까지 확대했다.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가스공급시설 설치 절차도 간소화 했다.
  •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전남지역 축제 재개 및 대체 행사 잇따라, 지역 경제 기지개

    본격적인 일상 회복으로 전남지역의 축제가 재개되거나 축제 대체 행사로 치러지면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전남도는 이달부터 각 지역의 맛과 멋, 자연과 힐링 등의 소제에 맞춰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 함평군은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이달 8일까지 호랑나비와 흰나비 등 23종 22만 마리의 나비와 꽃의 향연을 펼친다. 완도군은 이달 5일부터 4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장보고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 치유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과 관광객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청정바다 수산물과 해양 치유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강진군은 이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량놀토수산시장을 개장한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매년 18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액 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시작한다. 역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노란 봄꽃을 접목해 매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꽃 잔치다. 곡성군은 이달 21일부터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지역축제 흑자 1위로 오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프랑스와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느낄 수 있다. 장흥군은 부산면에 조성된 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데크 39면과 토굴 하우스 3동,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흥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캠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담양군은 축제를 대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 대체 행사로 봄철 관광객을 맞는다. 대나무축제를 취소했지만 주요 관광지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여수거북선축제와 고흥우주항공축제, 화순운주문화축제도 7월과 9월 등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하는 전남지역 축제 대부분이 재개될 전망이다.
  • 발리예바가 쏘아올린 커다란 공? ISU, 피겨 시니어 출전 나이 올린다

    발리예바가 쏘아올린 커다란 공? ISU, 피겨 시니어 출전 나이 올린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 파문으로 촉발된 피겨 시니어 대회 출전 나이에 손을 댄다.ISU는 6월 6일~10일까지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제58회 총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시니어대회 출전 최소 연령을 높이는 안건을 처리한다. AP통신에 따르면 ISU는 2일(한국시간) 의료위원회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AP는 “시니어 대회 출전 가능 연령을 기존 만 15세에서 2023~24시즌 만 16세, 2024~25시즌 만 17세로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안건이 통과되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만 17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SU 의료위원회는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많은 어린 선수들은 지나친 경쟁에 노출되면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등 고난도 점프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부상의 위험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으며 ISU는 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조정안은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발리예바 문제로 수면 위에 떠 올랐다. 2006년 4월 26일생인 발리예바는 도핑 양성에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이 일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약물 복용에 관한 자기 주도권이 없고 도핑 관리에 실수를 범하기 쉽다는 이유로 만 16세 이하의 선수에겐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러한 WADA의 보호 대상 규정을 거론하며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발리예바의 선례로 만 16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도핑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ISU는 제2의 발리예바 사태를 만들지 않기 위해 대회 자격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했다. 현재 ISU 규정에 따르면, 시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는 대회 직전 7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이다. 만 17세로 상향 조정되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출전할 수 있다. 이후 태어난 선수는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달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신지아(14·영동중)는 2008년 3월 19일생으로, 아슬아슬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 [열린세상] 외국인 어린이는 누구인가/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외국인 어린이는 누구인가/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알림 하나가 화제가 됐다. ‘5월 궁능 무료ㆍ특별 개방 안내’라는 이름으로 게시된 간단한 공지였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이 글이 시민들의 비판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가 된 내용은 어린이날 무료입장을 알리는 공지문의 5월 5일 항목이었다. 모든 궁과 능에 대해 ‘어린이날 동반 보호자 2인 무료입장’이라는 큰 글씨가 해당 항목의 맨 위에 세 줄에 걸쳐 적혀 있었다. 그 아래로 간격을 두고 작은 글씨로 ‘어린이: 만 12세 이하’, 그 아래로 참고표(※)와 함께 더 작은 글씨로 ‘외국인 어린이 제외’라고 표기돼 있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2명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주되, 그 혜택은 한국인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로 제한한다는 말이다. 같은 어린이라도 외국인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는 무료입장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뜻이다.  이 알림을 본 시민들은 분노했다. 외국인 어린이를 왜 차별하고 배제하느냐는 것이 기본적인 문제의식이었다. 국적을 불문하고 어린이는 다 어린이인데 어린이날의 취지를 살리려면 어린이의 국적을 가려 차별 대우를 하는 게 맞냐고 따졌다. 또 그 아이의 국적을 어떻게 확인해서 동반자의 무료입장 여부를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혹시 아이의 외모로 국적을 판단하려는 뜻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시민들은 목소리를 높이며 문화재청의 감수성 부족을 비판했다.  비판 여론에 문화재청은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하는 해명인지 시민들은 더 답답하기만 했다. 시민들의 이어지는 비판에 기자들이 합세한 덕분에 결국 문화재청은 알림을 바꿨다. 무료입장 대상을 제한하던 작은 글자들을 모두 없애고 어린이날 특별 무료입장의 혜택을 ‘누구나’로 확대했다.  하지만 ‘외국인 어린이’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다. 사실은 더 큰 문제가 있다. 엄연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어린이가 ‘외국인’ 표찰을 달고 분류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그 수는 2020년 기준 약 25만 2000명에 이른다.  이 문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9년이었다. 공공언어에서의 외국인 차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다가 매년 발표되는 행정안전부의 ‘외국인주민’ 통계를 보게 됐다. 통계표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놀랍게도 외국인주민 통계에 대한민국 국적자들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행안부가 제공하는 외국인주민 유형별 현황표를 보면 외국인주민이 크게 세 범주로 분류돼 제시돼 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한국 국적 취득자’, ‘외국인주민자녀(출생)’가 그것이다. 귀화자와 외국인주민자녀(출생)는 분명 대한민국 국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주민 통계에 실려 외국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문제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로로 문제를 제기했다. 세미나에서 발표도 했고 관련 글도 썼고 책도 냈으며 관련 인터뷰가 기사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행안부 통계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 정부의 이와 같은 태도는, 귀화자나 귀화자의 자녀, 그리고 외국 국적자와 결혼한 한국인의 자녀에게 대한민국 국적은 주겠지만 한국인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벌어진 외국인 어린이 차별 논란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한 차별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하다. 어린이날이 선포된 지 100년 되는 해에 맞는 100번째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으며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외국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차별에 고통받고 있지는 않은지 꼭 생각해 봤으면 한다.
  • 차붐 위에 ‘쏘니’

    차붐 위에 ‘쏘니’

    오른발 도움·왼발 골… 레스터 시티전 3-1 승 차범근 시즌 17득점 기록 36년 만에 경신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고, 공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약 3m 뒤에서 이 골을 직관한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채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사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12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골에 똑같은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과 함께 “Same, Pierre. Same”(똑같아, 피에르는 똑같아)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중 손흥민에게 전술 변화를 위해 5~6분 뒤에 교체하겠다고 귀띔했다”며 “그런데 교체 직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른발로 도움을 기록하고, 왼발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교체하면서 ‘도대체 넌 어느 발을 잘 쓰는 거냐’고 물었다”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 적장인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도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도움에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 손흥민의 두 골로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승점 60(19승4무11패)의 5위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1로 꺾은 4위 아스널(승점 62)에 승점 2점 차 간격을 지켰다. 토트넘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 가능한 4위로 리그를 마치기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아스널을 넘어서야 한다. 오는 13일 토트넘 홈에서 열릴 두 팀의 ‘북런던 더비’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EPL 시즌 18·19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과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을 훌쩍 넘어섰다. 또 EPL 득점 랭킹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의 격차를 3골로 줄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케 듀오’의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도 4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팬들이 온라인으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고,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는 늘 나의 꿈이다. 그러나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나는 UCL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산불 피해 빨리 극복하고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산불 피해 빨리 극복하고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지난 3월 일어난 대형 산불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불 피해 회복과 도시재생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이어 대형 산불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경제 일자리 안정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6개 분야 42개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움츠러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모바일형 상품권을 출시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에도 나섰다.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도시재생사업과 묵호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 등은 지난해 마쳤다. 올해는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잠재 자원을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발한지구, 삼화지구에 마도로스거리·창업혁신지원센터·스마트아로마치유농원 등 지역관광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시설·공간 등을 조성한다. 송정지구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지역 전통 막걸리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또 심 시장은 “최근 머니투데이가 온라인 패널 등에 맡겨 공동 조사한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좋은 지역’에서 주거환경 분야 전국 2위를 차지해 ‘살기 좋은 동해시’로 선정됐다”며 “전국 155개 지자체 가운데 녹지지역 면적이 가장 넓고, 미세먼지 불안감 등이 낮다는 이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시장은 “인구 10만명당 119 안전센터 수 등 안전 관련 인프라도 잘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 동해·묵호항과 철도 시설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 핫 이슈] 민주 박남춘 對 국힘 유정복 … 인천시장 놓고 ‘재대결’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못지 않게 재미있는 곳이 인천시장 선거다. 4명의 후보 중 ‘2강’으로 꼽히는 민주당 박남춘(64) 현 시장과 유정복(65) 전 시장의 재대결(리턴매치) 구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후보자 명부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출신지·나이·학업과정·공직 및 정치경력 등 모든 면에서 쌍둥이 처럼 닮은 꼴이다. 두 후보 모두 인천 토박이로, 인천 명문고인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출신이다. 공직 및 정치권 입문과정도 비슷하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박 후보는 관선 김포군수 등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해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과 행정안전부장관을 역임했다. 다선 국회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점도 같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후보는 인천에서 ‘영원한 맞수’로 꼽힌다. 유 후보는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현 인천시장인 박 후보에게 패해 시장직을 잃었다.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역풍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절치부심 해온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빼앗긴 인천시장직을 되찾아 설욕 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박 시장은 지난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57.66%의 득표율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박근혜 탄핵 정국’ 탓에 ‘친박’ 유 전 시장이 수세에 몰렸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를 두고 두 후보가 최근 날선 입장을 주고 받았다. 유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때인 2016년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가 서명한 합의 사항 때문이다. 박 후보 측은 “합의문 단서 조항에는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할 때 잔여 부지의 15%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사실상 포기한 굴욕스러운 합의”라고 공격했다. 이어 “합의문 핵심은 매립 기간을 얼마나 연장해 줬느냐가 아닌 매립지 영구매립의 근거를 서울과 경기에 마련해 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후임 시장인 박 후보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대체매립지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며 역공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소유가 아닌 매립지를 인천시 소유로 하고, 반입수수료에 가산금 50%를 추가한 것, 7호선 청라연장, 4자 합의로 매년 700~800억 수익 등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합의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 ‘디바’ 비키 “과거 행사서 남고생 수백명이 몸 만져…”

    ‘디바’ 비키 “과거 행사서 남고생 수백명이 몸 만져…”

    그룹 디바 멤버 비키가 전성기 시절 행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에는 디바 비키, 지니, 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키는 디바 시절 행사 추억을 공개했다. 비키는 “한 남자 고등학교에 행사를 갔다. 트로트 선배님들이 나오시는 행사였다”면서 “이 친구들이 우리를 벼르고 있었다. 우리가 보고 싶어서. ‘와! 누나 좋아’ 이게 아니라 어떻게 한 번 해보겠다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차장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학교 측이 제시한 운동장에 주차를 했다는 비키는 “이미 차 앞으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때 댄서가 3명이 있었는데 매니저가 우리의 팔짱을 끼고 가라고 했다. 나갔는데 학생들이 우리를 에워싸서 만지고 더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키는 “군부대에서는 굉장히 그걸 즐겼다. 무대에서 뛰어 내려서 ‘자. 마음껏 해라’고 했다”라며 당시 취했던 당당한 포즈를 재연했다. 비키가 “저희는 가서 잠깐 하고 오는 거지만 그 장병들은 그걸 위해서 몇 개월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제가 군에 있을 때도 노래 진짜 많이 했다. 노래 하면서도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아무리 히트곡을 불러도 나도 모르게 미안해지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비키는 “나이트클럽 가면 취해서 물병 던지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지 씨는 울었다고 하더라. 저는 매니저한테 ‘잡아 와’라고 했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 신지, 속옷 훤히 보이는 ‘파격 시스루’… 개미허리 실화?

    신지, 속옷 훤히 보이는 ‘파격 시스루’… 개미허리 실화?

    “방송에서 말한 옷이 이거~”코요테 멤버 가수이자 방송인 신지가 까만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파격 시스루 상의를 입고 패션 센스를 마음껏 뽐냈다. 신지는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개미허리에 손을 얹으며 포즈를 취했다. 29일 그룹 코요태 신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원래 옷이 이거였어요~ 오늘도 여러분들 덕분에 즐겁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속옷이 그대로 비치는 섹시한 시스루 크롭티를 입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더욱더 슬림해진 바디라인과 V라인으로 리즈 시절 모습을 갱신하고 있는 신지의 물오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신지는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과 20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지누나 너무 이쁘신 것 아니에요”, “우리 언니 오늘 너무 섹시해요” 등의 핫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지는 1998년 그룹 코요태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 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에서 DJ를 맡고 있다.
  • 전사·순직 군인 94명 유가족 품으로

    전사·순직 군인 94명 유가족 품으로

    6.25전쟁 이래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 94명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주소 불명 등의 이유로 유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이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꾸린 합동 특별조사단(특조단)이 4개월 동안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유가족 찾기 활동을 벌인 결과다. 특조단은 27일 전사·순직 군인 유가족 찾기 중간 현황 발표에서 북한 지역을 제외하고 조사 가능한 전사·순직 군인 1622명 가운데 서류 조사와 전화·대면 상담을 통해 유가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또다른 30명에 대한 검증이 진행중이어서 그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특조단은 설명했다. 지난 1951년 2월 18일 순직한 김모 일병의 아들은 유가족 찾기 소식을 접한뒤 특조단에 연락해 8사단에서 근무했던 부친의 순직 사실을 확인했다. 1955년 8월 30일 순직한 김모 하사의 딸과 손녀는 고인의 유해가 현충원에 안장된 사실을 모른채 제사를 지내오다 67년 만에 이 사실을 알게됐다. 특조단은 유족에게 전사·순직 사실을 알리고 국가유공자 등록심사와 국립묘지 안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계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국가보훈처가 직권으로 등록절차를 진행한다. 오진영 보훈처 보상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보훈제도는 등록신청주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등록 이후부터 유족에 대한 보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조단은 당초 1년인 운영기간을 오는 2024년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전사·순직 군인 2048명의 명단과 군번, 출신지역 등은 국민신문고와 육군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유가족 의사에 따라 현충원 위패 봉안이나 이장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직계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국가보훈처가 직권으로 등록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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