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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남편♥’ 장영란, 22년만에 기쁜 소식

    ‘한의사 남편♥’ 장영란, 22년만에 기쁜 소식

    방송인 장영란이 패션화보컷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10일 소셜미디어(SNS)에 “경사 중에 경사가 생겼어요. 글쎄 제가 드디어 제 오랜 꿈인 패션 화보를 찍었어요. 꿈이야 생시야. 장영란 이미지를 싹 벗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진실한 꿈은 꼭 이루어진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글과 함께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영란의 화보컷들이 담겼다. 장영란은 파격적인 의상들로 패션 화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모습. 최근 10일 만에 4kg을 감량했다고 밝힌 장영란은 무보정에도 탄탄한 건강미를 뽐내는 모습. 평소 밝은 이미지를 지우고 시크하게 변신한 장영란의 파격 변신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박슬기는 “아니 진짜 언니 아닌 줄 알았어요. 우와! 진짜 언니를 보며 꿈을 키운다”고, 신지는 “멋져 울 언니”라고 감탄했다. 한편, 장영란은 현재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 ‘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 선택

    ‘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 선택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투신지점 수중 수색 중 오후 4시 20분쯤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성지곡수원지에 빠진 여성은 표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표씨는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는 유튜브 등에서 초·중·고교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또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 선택

    [속보]‘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 선택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튜버 표예림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투신지점 수중 수색 중 오후 4시 20분쯤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성지곡수원지에 빠진 여성은 표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표씨는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183㎝ 미국서 온 女 연애 고민…서장훈 “힐 신지마”

    183㎝ 미국서 온 女 연애 고민…서장훈 “힐 신지마”

    서장훈이 현실적인 연애 조언을 했다. 10월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만 30살 미국에서 온 아리엘이 연애 고민을 말했다. 아리엘은 영어 과외,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만 21살 때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는 “한국어를 미국에서 공부했다. 3년 동안. 넘어와서 써먹는 중이다. 드라마부터 K팝에 관심이 있었다. 가사를 알아듣기 위해 배웠다”고 밝혔다. 아리엘은 “연애가 잘 안돼 어울리는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애 고민을 말하며 현재 키가 183㎝로 “살이 찌면 키가 더 크고, 살 빠지면 줄어든다”고 했다. 아리엘은 한국 남자가 더 편하고 소개팅 앱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지만 석달 만나고 헤어졌다고 했다. 몇 번의 연애 경험을 말하며 아리엘은 “외국인이고 키도 크니까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다가 한 번 안아주면 여자로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아리엘과 나란히 서 본 후에 “키가 많이 크긴 하다”고 반응했고, 서장훈과 아리엘은 딱 잘 어울리는 키 조합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 정도 키면 보통 남자들 입장에서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힐을 신지 마라. 한혜진도 단화 신고 와도 크다. 힐 신으면 진짜 커 보인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또 서장훈은 “소개팅 앱으로 찾지 말고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해달라고 해라. 친구들이 한 번 검증하게”라고 당부했다.
  • “‘프리고진 사망’ 비행기 시신서 수류탄 파편 발견”

    “‘프리고진 사망’ 비행기 시신서 수류탄 파편 발견”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해당 비행기 추락 사고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프리고진 추락 비행기 조사위원장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며 “이는 러시아 조사위원회 조사로 확립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용병들 수천명이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전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무장반란을 시도했다가 지난 6월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러시아 재난 당국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 비행기가 이륙 뒤 30분도 안돼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죽음을 놓고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국방부에 의한 암살설이 제기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한쪽 날개가 떨어진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땅을 향해 수직으로 추락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게재됐다.프리고진의 장례는 지난 8월 29일 출신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동부 포로홉스코예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CNN방송은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포트(port)가 프리고진의 유언장 사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며 “유언장은 지난 3월 2일 공증을 받았다. 프리고진의 유일한 상속자로 25세 아들인 파벨이 지목됐다”고 전했다. 다만 파벨은 프리고진의 유산과 별도로 아직 상환하지 못한 빚도 돌려받게 된다. 포트는 프리고진에 지급돼야 할 러시아 국방부 채무를 8억 달러(약 1조 880억원)로 추산했다.
  • ‘골때녀’ 문지인, 정신지체 1급 동생 실종…“제보 부탁드린다”

    ‘골때녀’ 문지인, 정신지체 1급 동생 실종…“제보 부탁드린다”

    배우 문지인이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문지인은 5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신지체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화성(동탄)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 출퇴근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아서 보신 분들 꼭 좀 제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지인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 “내가 우승할 사람이라면 내 공은 죽지 않아” 미국서도 통한 유해란, LPGA투어 마침내 첫 승

    “내가 우승할 사람이라면 내 공은 죽지 않아” 미국서도 통한 유해란, LPGA투어 마침내 첫 승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최종 16언더파 197타로 2위에 자리한 리네아 스트롬(스워덴)과는 3타차다. 이로써 유해란은 투어 데뷔 20번째 출전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해란은 올해 신인 가운데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네 번째 우승자가 됐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쌓은 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해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 5회로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우승은 맛보지 못했던 유해란은 탁월한 샷 감각과 경기 운영을 뽐내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초반에 흔들렸다. 1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으나 2번 홀(파5)에 이어 5번 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저질렀다. 전날까지 포함해 42개 홀 노보기 행진도 중단됐다. 유해란이 주춤거리는 사이 김세영, 신지은, 해너 그린(호주), 스트롬 등이 치고 올라와 선두권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유해란은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2번 홀(파3) 버디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4번 홀(파5)에서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 샷을 뿜어냈다. 7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여 이글을 낚은 것. 단숨에 단독 선두에 복귀한 유해란은 가장 어려운 16번 홀(파4)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유해란은 우승 뒤 “초반에 내가 긴장을 했는지 아니면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된 건지 모르겠는데 아이언 거리가 너무 많이 나가서 조금 고생을 했다”면서 “솔직히 ‘올해는 우승을 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내 샷을 믿고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4번 홀 이글에 대해서는 “코스가 계속 좁아지는 짧은 홀이었는데 내가 만약 우승을 할 사람이면 여기에서 내 공이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했고, 그게 이글로 이어져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유해란은 또 “솔직히 내가 울 줄 알았다. 미국에 와서 적응하는 데 힘들었고 이전에 다섯 번 톱10에 들었을 때 계속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반에 이상한 샷을 했다. 여기서 또 우승을 놓치면 너무 허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후반에는 계속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고 말했다.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세영은 16번 홀 보기로 밀린 끝에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4타를 줄인 신지은도 공동 3위에 자리하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3에 포진했다. 그린과 니시무라 유나(일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공동 3위.
  • ‘14번홀 이글+와이어투와이어’ 미국서도 통한 유해란, LPGA투어 마침내 첫 승

    ‘14번홀 이글+와이어투와이어’ 미국서도 통한 유해란, LPGA투어 마침내 첫 승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최종 16언더파 197타로 2위에 자리한 리네아 스트롬(스워덴)과는 3타차다. 이로써 유해란은 투어 데뷔 20번째 출전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해란은 올해 신인 가운데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네 번째 우승자가 됐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올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쌓은 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해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 5회로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우승은 맛보지 못했던 유해란은 탁월한 샷 감각과 경기 운영을 뽐내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초반에 흔들렸다. 1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으나 2번 홀(파5)에 이어 5번 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저질렀다. 전날까지 포함해 42개 홀 노보기 행진도 중단됐다. 유해란이 주춤거리는 사이 김세영, 신지은, 해너 그린(호주), 스트롬 등이 치고 올라와 선두권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유해란은 10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2번 홀(파3) 버디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4번 홀(파5)에서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 샷을 뿜어냈다. 7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여 이글을 낚은 것. 단숨에 단독 선두에 복귀한 유해란은 가장 어려운 16번 홀(파4)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세영은 16번 홀 보기로 밀린 끝에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4타를 줄인 신지은도 공동 3위에 자리하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3에 포진했다. 그린과 니시무라 유나(일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공동 3위.
  • ‘또 동반 우승?’ 피겨 임주헌 윤서진 주니어GP 6차 쇼트 1위

    ‘또 동반 우승?’ 피겨 임주헌 윤서진 주니어GP 6차 쇼트 1위

    한국 남자 피겨 유망주 임주헌(수리고)이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올라 파이널 출전 가능성을 한껏 끌어 올렸다. 임주헌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90점, 예술점수(PCS) 35.18점으로 총점 76.08점을 받아 에드워드 애플비(영국·71.14점)와 벡 스트로머(미국·67.58점)를 따돌리고 1위에 자리했다. 임주헌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점프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가 1.60점 깎였지만, 나머지 과제와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기존 개인 최고점보다 0.70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금까지 임주헌의 개인 최고점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끝난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때 작성했던 75.38점이었다. 전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윤서진(목일중)과 권민솔(목동중)이 각각 1,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 피겨는 김현겸(한광고)과 신지아(영동중)가 남녀 싱글을 모두 휩쓴 5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녀 동반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임주헌은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4차 대회 은메달로 랭킹 포인트 13잠을 확보한 임주헌이 이번 대회 시상대에 오르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현겸의 경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랭킹 포인트 28점을 확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파이널 출전은 세 자리가 남았다.
  • 자필 사과문 쓴 권순우, 복식 4강 진출 뒤 또 고개 숙여 사과

    자필 사과문 쓴 권순우, 복식 4강 진출 뒤 또 고개 숙여 사과

    경기에서 진 뒤 라켓에 분풀이를 하고 상대와 악수를 하지 않은 비매너로 비난을 받았던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당진시청)가 또 다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권순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 홍성찬(세종시청)과 한 조로 출전,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가이토(일본) 조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권순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단식 2회전 경기 후 성숙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면서 “크게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과 태국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00위대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패한 뒤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치고, 상대 선수의 악수 제의도 거부하는 등 거친 코트 매너로 비난받았다. 세계 랭킹 112위인 그는 경기 다음 날 태국 선수단을 찾아 사과하고,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뒤 “저의 행동으로 삼레즈 선수도 매우 불쾌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삼레즈가 시간을 끄는 등 먼저 ‘비매너’ 행동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권순우는 “경기 중에는 그 정도 판단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흥분한 결과”라며 “제가 실력으로 졌고, 상대 선수의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행동으로 인해 여러 분들이 실망하신 것이므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 ‘신림 등산로 살해’ 최윤종 국선변호인, 재판 전 피고인 접견도 안 했다

    ‘신림 등산로 살해’ 최윤종 국선변호인, 재판 전 피고인 접견도 안 했다

    피고인 접견도, 증거목록 열람도 안해재판부 “사안의 엄중함 고려하면 피고인의 방어권 충분히 보장 필요”조력 받을 권리, 헌법상 규정“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는 실질적 조력이어야” “사건의 경중을 떠나 변호인은 변호인의 업무를 하시는 건데, (변호사님은) 제가 아는 1회 공판기일 전 변호인 업무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신림 등산로 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30)의 첫 공판기일에서 최씨의 변호사를 꾸짖었다. 변호사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사는 재판 전반에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최씨가 재판부의 질문에 답하던 중 “저는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며 살해 고의성을 부인하자, 재판부는 변호사에게 사전에 상의된 부분이냐 물었지만 이에 답하지 못했다. 재판부가 이어 “1회 공판기일 전 접견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변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최소 1회 공판기일 전 피고인과 변호사의 접견이 이뤄지는 것에 비춰볼 때 담당 변호사의 태도는 이례적이고 대리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증거목록 열람 및 복사는 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도 변호사는 “아니오”라고 답하자 재판부는 “무슨 말씀이신지”라며 당황스러운 내색을 보였다. 결국 증거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은 보류하고 다음 기일에 재개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대한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라며 “사건의 중요성과 엄중함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변호사가 사안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온 점을 지적했다. 최씨의 흉악 범죄와는 별개로 변호사의 이 같은 태도는 피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헌법 제12조는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지며,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가 변호인을 붙인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부장판사는 “국선변호사는 증거목록에 대해 최대한 동의하고 공판기일을 짧게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잦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조력받을 권리란 형식적 조력이 아니라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법률적 도움을 주는 실질적 조력을 받을 권리를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은 흉악범을 떠나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본권이므로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말만 무성한 캠프페이지 개발…이번엔 첫삽 뜨나

    말만 무성한 캠프페이지 개발…이번엔 첫삽 뜨나

    강원 춘천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옛 미군부대인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을 둘러싸고 지역사회가 또 시끌시끌하다. 민선 8기 춘천시가 내놓은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미군 떠난지 18년…여전히 허허벌판 캠프페이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 근화동에 들어섰고, 미군이 철수한 2005년 3월 폐쇄됐다. 2007년 캠프페이지 부지는 국방부에 반환됐고, 2009~2011년 부지 내 오염된 토양에 대한 환경정화작업이 진행됐다. 2013년 6월 마침내 축구장 71개에 맞먹는 51만㎡의 캠프페이지 부지는 시민에게 개방됐다. 2016년에는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미군이 떠난 지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개발 방향은 잡히지 않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어김없이 개발 청사진은 다시 그려졌고, 그때마다 지역사회는 찬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광준 시장 재임 시절인 2010년대 초반 시가 민간 사업자와 함께 추진한 빛 테마파크인 월드라이트 파크 조성은 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흐지부지됐다. 2018년 1월에는 최동용 당시 시장이 수차례 설명회를 거쳐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으나 같은 해 7월 취임한 이재수 전 시장은 창작종합지원센터를 추가하기로 해 다시 설계에 들어갔다. 2021년 말에는 도청 신청사 입지로도 거론됐으나 다음 해 백지화됐다. 게다가 2020년 또다시 오염된 토양이 발견돼 개발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다.“문화·첨단 입힌 공원”…찬반 엇갈려 육동한 시장이 구상하는 캠프페이지 부지 개발은 전임 시장들이 계획했던 시민공원을 골격으로 하면서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과 연계해 캠프페이지 부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선정, 문화재 조사, 인허가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2조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은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회사를 만들어 조달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한류관광의 원조, 문화도시 춘천이라는 정체성을 근간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K-Culture 연관 산업을 핵심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또 문화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춘천이 지향하고 있는 데이터·바이오·의료 등 첨단산업을 담을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춘천시위원회는 육 시장 계획이 “시정의 연속성을 부정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0여년이 넘는 동안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한 시민복합공원 조성 계획을 아무런 근거 없이 내팽개쳤다”며 “2조원이 넘는 부채가 투입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의회에 설명이나 동의도 없었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근화동 통장협의회는 육 시장 계획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2007년 미군기지가 반환된 이후 뚜렷한 방법이 제시되지 못했는데 정부의 혁신지구 선정은 반가운 일이다”며 “주민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을 때 찬물을 끼얹는 (시민단체의)행보에 근화동 주민은 서운함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전했다.
  • 피겨 프린세스 신지아, 퀸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2회 연속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피겨 프린세스 신지아, 퀸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2회 연속 주니어 GP 파이널 진출

    한국 피겨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에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24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에 예술점수(PCS) 61.04점을 합쳐 134.49점(1위)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66.25점(1위)을 더해 총점 200.74점을 받은 신지아는 쇼트 6위(60.03점), 프리 3위(116.95점)로 총점 176.98점을 받아 김유성(평촌중)에 23.76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일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30점을 쌓은 신지아는 올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했다. 한 시즌 7차례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만 ‘왕중왕’전인 파이널 무대에 설 수 있다. 신지아는 은메달을 따냈던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에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 선수가 두 시즌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것은 김연아(2004년·2005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9년 이해인(세화여고)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 2개를 따낸 신지아는 지난 시즌 3차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신지아는 대부분 점프 과제에서 가산점과 수행 점수(GOE)를 받으며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 7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GOE를 0.51점 깎였으나 스핀 과제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이번 대회 유일하게 총점 200점을 넘겼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실수가 나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면서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은 1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빛 연기’를 펼치며 시즌 랭킹 포인트 26점을 쌓았다. 또 2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최소 6위를 확정, 파이널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전날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현겸(한광고)은 2차 대회 은메달을 더해 시즌 랭킹 포인트 28점으로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피겨의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남녀 동반 우승은 사상 처음이다. 김현겸은 이준형(2014년), 차준환(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서는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 독립운동가 후손 항소 끝에 유족 인정…법원 “공적 자료 없지만, 후손 진술에 증거 가치 둬야”

    독립운동가 후손 항소 끝에 유족 인정…법원 “공적 자료 없지만, 후손 진술에 증거 가치 둬야”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주익 선생의 손자가 ‘후손임을 증명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해 항소 끝에 승소했다. 공적 자료는 없지만, 법원이 후손의 진술에 증거 가치를 두고 신빙성을 확인해 유족으로 인정한 것으로, 향후 유사한 사례에 새로운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법 행정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22일 애국지사인 주익 선생의 손자 A씨가 부산보훈청을 상대로 제기한 ‘독립유공자 유족등록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와 그 가족들의 존재와 진술은 유력한 증거로 평가할 수 있고, 원고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객관적인 사실관계도 인정된다. 주익 선생과 원고 아버지의 부자 관계는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시대적 상황, 시간의 경과에 따라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관계를 증명하는 공적 자료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을 사건 관계자라는 이유로 부차적 증거로 여기면, 숨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찾기를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익 선생은 1919년 2월 독립만세운동 계획 단계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대표로 회합에 참여해 독립선언서 작성을 담당했다. 임시정부 선포를 위한 국민대회 13도 대표의 일원으로 선임됐고, 1919년 8월 학생 만세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주익 선생이 독립운동의 주역이라는 점이 알려진 때는 2019년쯤이다. KBS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자료를 수집하던 중 일본 고서점에서 조선총독부가 작성한 ‘3·1운동 계보도’를 발견한 게 계기가 됐다. 계보도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3월 22일에 작성된 것으로, 이미 알려진 독립운동가 외에 주익 선생 등 ‘잊혀진 주역’이 포함돼 있었다. 일제가 3·1운동의 주역으로 지목했지만, 우리는 몰랐던 독립운동가가 다수 존재했다는 뜻이다. 이후 주익 선생은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1월 17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A씨는 주익 선생의 손자 자격으로 건국훈장 애국장 훈장증을 수령했고, 훈장증 수령 사흘 뒤인 11월 20일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했다. 그러나 부산보훈청이 2020년 9월 주익 선생과 A씨의 아버지 간의 부자 관계를 증명할 만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거부하고, 훈장증 반환을 요구하면서 A씨가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주익 선생과 A씨 아버지와의 부자 관계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부산보훈청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의 쟁점은 제적등본 등 주익 선생과 A씨 아버지의 부자 관계를 입증할 공적 자료가 없는데도 A씨를 주익 선생의 손자로 볼 수 있느냐였다. 공적 자료는 없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독립운동을 한 주익 선생이 할아버지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어왔고, 주익 선생의 독립운동 기록이 담긴 ‘북청군지’를 오랜 기간 간직해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1980년대에 신안 주씨 대종회 사무실을 찾아가 조부와 아버지의 이름, 자신의 출신지역 등을 대며 조상을 찾고 싶다고 문의했다. 대종회는 항렬과 연대, 출생 지역 등을 검토해 주익 선생과 아버지, A씨를 족보에 올렸다. A씨는 2020년 대한적십자사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할 때도 할아버지를 주익 선생으로 기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A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장기간에 걸쳐 진실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조손까지만 등록되는데, 직업이 의사이고 80세의 고령인 A씨가 구태여 거짓으로 독립운동가의 손자라고 자처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고려대학교에 보관된 학적부상 주익 선생의 본적이 ‘함경남도 북청군 평산면 용전리 장동’이고, A씨 아버지의 본적은 ‘함경남도 북청군 속후면 용전리 770’인데, 재판부는 국토지리정보원,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에 사실 조회를 거쳐 두 주소가 같은 지역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부산고법 관계자는 이라며 “독립운동가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공적 서류가 없지만, 후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을 의미 있는 증거로 다뤘다는 게 이번 판결의 의의”라며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 10여차례 사실조회를 거쳐 원고를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 2연속 파이널 보인다…피겨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 주니어GP 5차 쇼트 1위

    2연속 파이널 보인다…피겨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 주니어GP 5차 쇼트 1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2시즌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아는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5점에 예술점수(PCS) 29.40점을 합쳐 66.25점을 받아 출전 선수 38명 중 1위에 자리했다. 61.65점으로 2위를 달린 시바야마 아유미(일본)에 4.6점 차로 앞선 신지아는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일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신지아가 이번 5차 대회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치면 올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신지아는 2022~23시즌 3차 대회에서 금메달,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파이널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신지아는 동메달을 딴 김채연(수리고)과 함께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선수로는 김연아(은퇴)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은 획득한 선수가 됐다. 신지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매혹의 왈츠’의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지만 아쉽게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며 수행점수(GOE)를 1.29점 깎였다.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GOE 0.99점을 챙긴 신지아는 플라잉 싯 스핀(레벨3)에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GOE를 2.11점이나 얻었다. 신지아는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고, 마지막 스핀 과제인 레이백 스핀도 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끝냈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평촌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0.03점을 받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유성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안나 페체타(이탈리아·61.12점)와 격차가 단 1.09 점이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유성 역시 이번 대회에서 입싱하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있다.
  • 아들 안은 머스크, 전기차·배터리 유치하려는 각국 정상들 ‘줄을 서시오’

    아들 안은 머스크, 전기차·배터리 유치하려는 각국 정상들 ‘줄을 서시오’

    “부인은 어디 계신지?” “저희 별거 중입니다. 애를 대부분 제가 돌봐서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 3살짜리 아들을 대동하면서 순간적으로 어색해졌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튀르키예 정부가 마련한 터키 하우스를 찾아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양측이 각각 수행원을 대거 대동하고 테슬라 공장 건설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머스크는 아들을 안고 나온 것이다. 아들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가진 세 자녀 중 첫째로, 2020년 5월 태어났고 이름은 ‘X’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X의 볼을 쓰다듬고, 축구공을 선물하며 눈을 마주쳤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 “절반은 별거”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가깝게 지내며 그 뒤로도 둘째, 셋째 자녀를 낳았다. 머스크의 복잡한 여성 편력은 유명하다. 2008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8년 만에 헤어졌다. 이어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결별했다. 그 뒤 2016∼2017년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고, 2018년부터 3년 동안 그라임스와 동거했다. 특히 최근에는 계열사인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6)와 정자 기증으로 쌍둥이 자녀를 두는 등 모두 10명의 자녀를 뒀다. 한편 그를 만나려고 각국 정상들이 줄을 서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고 싶다거나 스페이스X의 우주 사업 관련 협력 등을 하자는 ‘러브콜’ 차원에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자국에 테슬라 공장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 등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항공우주기술축제 ‘테크노페스트’에 초청했다. 튀르키예는 2021년 1월 튀르크사트5A 위성을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발사했으며, 현재 추가 위성 발사와 달 탐사 계획을 추진 중이라 머스크의 도움이 필요하다.머스크는 지난 6월엔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만났다. 그 뒤 외신들은 머스크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인도에 설립하는 방안을 인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달 머스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만났다. 멜로니 총리는 회동 후 소셜미디어(SNS)에 “인공지능(AI)의 혁신과 기회·위험, 유럽 시장의 규정, 출산율 등 핵심 주제에 대해 논의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국빈 방문 때 그를 만났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월과 6월 두 차례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요하게 자동차·배터리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월 26일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머스크를 만나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 유치와 스페이스X와의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머스크는 지난 7월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화상회의를 하기도 했다. 역시 테슬라의 말레이시아 투자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도입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입장에서도 초기 단계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할 필요가 크다. 스타링크는 현재 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한 AI 개발에 관해서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각국 정부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립자, 맥스 테그마크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과 함께 ‘AI 안전’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열기도 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머스크와 각국 정상들의 잇단 회동을 조명하며 “머스크는 미국 내 문제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얘기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더 신중한 편”이라며 “자신의 사업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 지도자들에게는 좀 더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취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우주 사업 등을 앞세워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권력을 휘두른다며 미국 등 여러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완도군,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나서

    완도군,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나서

    해양치유산업으로 천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 완도군이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나섰다. 완도군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숙박시설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 호텔 투자사와 운영사 등 관계자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진행했다. 해양치유산업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대규모 치유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면서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팸투어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롯데호텔, 이랜드파크 등의 운영사와 유진자산운용과 캐피탈랜드 등의 투자 금융사, 에이치피엠파트너스와 오륜산업개발 등의 개발사, 건축사, 회계 법인사, 호텔 디자인사 등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신지 명사십리와 완도읍 과수연구소, 청산도 등 투자 대상지에 대한 환경과 여건을 확인하고 완도군의 투자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들은 또 오는 11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해양치유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해양치유 시설들을 둘러봤다. 특히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웰니스 해양관광 도시 육성,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현안과 투자 여건 등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를 제안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팸투어가 주요 기업 및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유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완도만의 차별화된 투자 여건 등을 적극 홍보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와 해외 투자 활동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대규모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AOA 출신 신지민 ‘파격 노출’ 근황… 가슴골에 타투까지 흑백 화보에

    AOA 출신 신지민 ‘파격 노출’ 근황… 가슴골에 타투까지 흑백 화보에

    그룹 AOA 출신 가수 신지민(32)이 퇴폐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신지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 화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지민은 탱크톱을 핫팬츠를 입은 채 몽롱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기어가는 자세를 취한 그는 가슴골을 드러내며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고 있고, 갖가지 타투가 새겨진 팔이 정면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신지민은 2012년 AOA의 리더이자 메인래퍼로 데뷔했다. 엠넷 경연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퀸덤’ 등에서 활약하기도 한 그는 이후 그룹 내 따돌림 논란이 불거지며 2020년 팀을 탈퇴했다.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신지민은 지난해 7월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 尹 “기업 1000곳 모인 ‘지방 디지털 혁신지구’ 5곳 이상 조성”

    尹 “기업 1000곳 모인 ‘지방 디지털 혁신지구’ 5곳 이상 조성”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는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가 곧 기회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 냈고 이제는 지방시대를 통해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방시대를 주요 국정 목표로 삼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방시대 해법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스스로 발굴한 비교 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교육 ▲지역에 기업 유치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역 유치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5개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별로 거점을 육성함과 아울러 1000개 이상의 디지털 기업이 집적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5개 이상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을 더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3월 광주 시민들에게 공약으로 내걸었던 ‘복합 쇼핑몰 유치’가 정치권 및 지역 상권 반대 등에 부딪힌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정부는 선포식에서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5대 전략, 9대 정책 등을 발표했다.
  • 2024년도 서연고 수시모집 경쟁률 12대 1…소폭 상승

    2024년도 서연고 수시모집 경쟁률 12대 1…소폭 상승

    서울대·연대 오르고 고려대 하락“정시 불확실성 커져 수시에 소신지원”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평균 경쟁률이 12대 1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고려대는 하락했다. 14일 진학사와 종로학원 등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세 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2.16대 1 수준으로 전년 경쟁률 11.43대 1 대비 소폭 올랐다. 세 학교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연세대다. 총 2153명 모집(정원 외 포함)에 3만 1479명이 지원해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12.69대 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42.17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11.62대 1, 교과전형(추천형) 6.12대 1 순이었다. 의·약학계열 중 의대(9.88대 1)는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고, 치대(41.25대 1)와 약대(39.18대 1)는 모두 올랐다. 진학사는 “논술전형과 유사하게 추천형과 활동우수형 모두에서 계약학과와 첨단학과의 지원율이 높았고, 전년도 입시 결과가 낮았던 모집단위 위주로 지원율이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인 것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2181명 모집에 1만 9279명이 지원해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6.86대 1)보다 높았다. 특히 의예과(12.30대 1) 경쟁률이 올랐고 2024학년도 신설되는 첨단융합학부(10.00대 1) 경쟁률도 평균을 넘겼다. 고려대의 경우 12.92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경쟁률인 14.09대 1보다 낮았다. 종로학원은 “수능에서 고난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변수가 있지만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재수생 증가 등 정시 예측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시에 소신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11∼15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는 지원이 마감됐고, 성균관대·서강대 등은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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