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지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하나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티켓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안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원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9
  • 40대 고이즈미vs경륜 이시바… 2강 결선이냐, 우익 합종연횡이냐

    40대 고이즈미vs경륜 이시바… 2강 결선이냐, 우익 합종연횡이냐

    고이즈미·이시바 치열한 1위 다툼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다크호스’로후보 난립에 과반 없이 결선 가능성구심점 잃은 보수 세력 표심 변수로당내 개혁파인 2강 당선 저지 위해 아베파 등에 업은 3명 연대 움직임사실상 새로운 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고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9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입후보에 추천인이 필요해진 1972년 이후 최다 후보군이다. 과거 총재 선거를 결정지은 파벌도 이제 거의 해체되면서 선거의 향방을 파악하기 어려운 역대급 총재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벌 해체 이후 선거 향방 안갯 속 자민당 총재 후보는 고바야시 다카유키(50) 전 경제안보상,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 고노 다로(61) 디지털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69)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상, 가토 가쓰노부(69) 전 관방장관, 가미카와 요코(71) 외무상 등 9명이다. 3년 전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여성 총리 후보로 꼽혔던 노다 세이코(63) 전 총무상은 후보 등록에 필요한 국회의원 20명 추천을 확보하기 어려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총재 선거에 유독 후보가 많은 것은 자민당 비자금 논란으로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54명)를 제외한 파벌들이 해산하면서 파벌 수장의 눈치를 봐야 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이번에 반드시 총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차기를 노리고 자신이 총리감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출마한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총리가 치를 중의원 선거, 이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예전처럼 압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총재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를 노리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출마한 이들도 있다. ●2강 1중… 스가·기시다 지지 영향력 주목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에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뒤쫓는 2강 1중 형세다. 관건은 결선투표다. 1차 투표는 당내 국회의원(중·참의원) 367명과 이와 동률인 당원·당우(일본식 대의원제) 367표 등 모두 734표로 치러진다. 여기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으로 간다. 현재 어느 때보다도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라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크다. 결선투표는 국회의원 367명,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표 등 414표로 결정돼 사실상 소속 국회의원의 의향이 절대적이다. 국민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렸던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당내 선거인 총재 선거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이 야당이었던 2012년 총재 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원 표를 획득했지만 결선투표에서 최대 계파인 호소다파(아베파의 전신)가 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패했고 결국 총리의 꿈을 이루지 못한 전력이 있다. 자민당 내 비자금 사건으로 아소파 외 파벌은 해산한 상태이지만 이번 결선투표에서도 파벌이 내세우는 조직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소 부총재는 총재 후보 추천은 파벌 소속 의원들의 의향대로 하도록 했지만 결선투표에서는 지침을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벌은 해체됐지만 한때 4위 계파인 기시다파를 이끌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도 주목된다. 특히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후원자로 나서면서 그와 대척점에 있는 기시다 총리의 결심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보수파에 구애 후보들 물밑 연계도 해체는 됐지만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 등 보수 세력의 선택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지난 9일 출마 선언에서 “아베 전 총리가 제창해 구축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미국을 강하게 관여하게 만드는 게 일본의 책무”라며 아베 전 총리 지지층에 구애했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은 6일 야마구치현에 있는 아베 전 총리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자신이 아베 전 총리의 후계자인 듯 행동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원은 지난해 109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기시다 내각이 그해 성소수자 등에 대한 이해 증진법을 성립시켜 지지자들이 떠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재 선거 결과에 따라 지지층은 더 떠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 정권 운영을 위해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자민당 보수 세력의 우려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 등 자민당 내 개혁 세력의 당선 가능성이다. 그 둘의 결선투표로 진행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보수 세력이 반대하는 선택적 부부별성제(결혼해도 남편이나 아내 각각 따로 성을 쓰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자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10일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반대한다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통적 가족의 형태, 일체감 유지가 중요하다며 부부가 같은 성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당 보수 세력이 공멸을 막기 위해 그들이 지지하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 가토 전 관방장관 3인이 협력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물밑에서 결선투표를 노린 연계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무능’ 딱지 떼야 정권교체…10년 넘게 외면받는 日 제1야당 대표 선거

    ‘무능’ 딱지 떼야 정권교체…10년 넘게 외면받는 日 제1야당 대표 선거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오는 23일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한다. 지난 7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27일)보다 나흘 앞선 23일 새 당대표를 뽑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입헌민주당 당대표 선거에는 4명이 지원했다. 노다 요시히코(67) 전 총리와 이즈미 겐타(50) 현 대표, 에다노 유키오(60) 전 대표, 요시다 하루미(52) 중의원 등이다. 여성 초선인 요시다 의원을 제외한 3명은 당대표 등을 해본 중량감 있는 인사로 꼽힌다. 제1야당의 가장 큰 행사임에도 일본 내 관심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쏠려있을 뿐 입헌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1년 전신인 민주당 집권 당시 동일본 대지진 사고 수습에 실패하면서 무능한 정당으로 찍혔고 2012년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정권을 빼앗겼다. 이후 정권 교체를 외치며 자민당을 견제하고 있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4명의 후보 모두 ‘정권교체’를 최우선적인 포부로 밝히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공통으로 말했다. 노다 전 총리는 차기 중의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천재일우의 찬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른 야당과 공조할 수 있다며 “야당 세력의 의석 최대화를 목표로 여당의 과반수 확보를 막겠다”고 했다. 반면 에다노 전 대표는 일본유신회나 공산당 등 다른 야당과의 연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어려워도 자력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얻겠다”고 했다. 이즈미 대표는 지난 4월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것을 내세우며 “자민당을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요시다 의원은 “(여야) 1대1의 구도를 만드는 선거 협력은 진행해야 한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처럼 정권 교체를 놓고 다른 당과 협력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입헌민주당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8일 ‘입헌민주당은 대표 선거에서 정권 담당 능력을 보여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중의원 선거 이후 야당은 중의원 선거에서 8연패를 기록했다”며 “새 대표는 정권을 받을만한 당으로서의 본격적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가 된다”고 했다. 이어 “입헌민주당이 (자민당과의) 정책 차별성을 멀리하고 비판에만 몰두하면 또다시 유권자의 실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선 독자적인 정책으로 정부·여당과의 차이를 명확히 해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가 40대 기수론의 중심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중심으로 한 혁신과 쇄신이 먹히고 있어 상대적으로 입헌민주당의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즈미 대표는 ‘안정감’, 노다 전 총리가 ‘현실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도쿄신문은 “4명의 후보를 보면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실망만 초래한 구민주당 정권을 교훈으로 자민당 정권의 연속성도 중요시하며 보수층 도입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입헌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러한 현실적인 노선을 취하면서 정권 교체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펀쿨섹좌’가 아니라 ‘개혁’의 상징…27일 고이즈미 대관식 될까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다.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로 조롱받지만 일본에서는 개혁을 상징하며 첫 총재 선거 출마임에도 단숨에 유력 후보로 올라섰을 정도로 기대감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2001~2006년)에 이어 ‘부자 총리’가 또다시 탄생할 수 있을지 이번 총재 선거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대의 변화에 남겨진 일본의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40대 기수론을 상징하며 개혁의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비자금 문제로 추락한 자민당을 위기에서 구해낼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전략은 일본 대중에게 먹히고 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 다음날인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서에 나섰다. 그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였다. 일본 정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자민당 의원에게 중요한 건 차기 중의원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인데 고이즈미의 대중적 인기가 비자금으로 얼룩진 자민당의 이미지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지지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증조부를 시작으로 4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전형적인 세습 정치인이다. 간토가쿠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귀국해 아버지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정계를 은퇴한 아버지의 지역구인 가나가와현 11구에서 2009년 출마해 당선됐고 현재 5선이다. 부인은 유명 아나운서였던 다키가와 크리스탤(46), 형은 유명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46)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들에게 “(총재가 되기에는) 아직 40대로 너무 이르다”며 “50세가 넘었을 때 생각하면 된다. 누군가를 지지하는 게 낫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이 실제 출마하자 “이제 어른이니까 이것저것 말하지 않겠다. 스스로 판단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왕 출마했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인간은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낙선해도 그건 장래의 양식이 된다”고 응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단점은 아버지가 우려한 것처럼 ‘경험 부족’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당시 준비가 부족한 모습만 노출되며 구설수를 낳았다. 특히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 현의회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총재 후보로 소중하게 길러 왔기 때문에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당직을 맡아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도 자신의 경험 부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그를 오랫동안 물밑 지원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으고 있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실제 자민당 총재가 되고 이어 총리가 된다면 기시다 총리처럼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자민당 집권 체제에 변함이 없는 한 현재 한미일 공조 관계 유지는 흔들림이 없겠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와 한국의 접점이 크진 않아서다. 오히려 그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의 단골 참배 인사 중 하나로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 “이제 어른이니까”…아들 출마 응원으로 돌아선 고이즈미 전 총리

    “이제 어른이니까”…아들 출마 응원으로 돌아선 고이즈미 전 총리

    “이제 어른이니까 이것저것 말하지 않겠다. 스스로 판단하라.” 일본에서 2001~2006년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82) 전 총리가 11일 차남 신지로(43) 전 환경상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전날 밤 총리 시절 각료를 지냈던 인사들과 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말하니 신지로가 잠자코 미소를 지었다”고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앞서 신지로 전 환경상에게 “(총재가 되기에는) 아직 40대로 너무 이르다”며 “50세가 넘었을 때 생각하면 된다. 누군가를 지지하는 게 낫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는 총리로 선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당선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된다. 신지로 전 환경상은 현재 유력한 총재 후보로 꼽힌다. 차남의 총재 선거 출마를 만류했던 고이즈미 전 총리는 과거 총재 선거에 3차례 출마했던 일을 언급하며 아들을 응원했다. 그는 “이왕 출마했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인간은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낙선해도 그건 장래의 양식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지로 전 환경상은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면서 28살인 2009년 중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인 2019년 38살의 나이로 환경상을 맡았지만 구설수가 많았다. 그는 그해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같은 문제를 대할 때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직후인 지난해 9월에는 방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후쿠시마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수산물을 먹어 화제가 됐다. 원전에 반대해온 아버지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주목받았다.
  • 고창군, 청년·신혼부부 위해 1800세대 주택 공급한다

    고창군, 청년·신혼부부 위해 1800세대 주택 공급한다

    전북 고창군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동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고창군은 오는 2029년까지 장기적인 주택정책으로 지역에 18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급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군은 먼저 ‘고창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28년 12월 300세대의 임대주택과 900세대의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공동주택의 공급은 고창군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공공임대주택도 크게 늘린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대표적이다. 2027년까지 21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청년층, 신혼부부 등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 공공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된 ‘고창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이 대상이다. 2029년까지 총 2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투자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창군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주민들이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동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공동주택 공급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日 ‘부부동성’ 자민당 총재 선거 핫이슈로… “전통 가치 위해 유지” vs “별성 도입해야”

    日 ‘부부동성’ 자민당 총재 선거 핫이슈로… “전통 가치 위해 유지” vs “별성 도입해야”

    결혼하면 남편이나 아내의 성을 따르도록 한 일본의 ‘부부동성(同姓)’ 제도가 자민당 총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해묵은 이슈이지만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개혁과 극보수 세력 간 경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극보수 성향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부부가 다른 성을 쓰는 ‘부부별성’에 강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최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부동산 등기는 결혼 전의 성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재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직전에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며 부부동성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언급하자 이를 반박하며 나온 말이다. 도쿄신문은 11일 “법무성 민사국 확인 결과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지적이 틀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민법 750조에서는 부부의 성을 동일하게 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법은 18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부부동성에 대해 찬성하는 측은 전통적 가족의 유지와 가족 간 일체감 등을 강조한다. 반면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은 최근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선택적 부부별성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 외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이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극보수파가 극렬히 반대해 법 개정은 제자리걸음이다. 또 다른 총재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전날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거부하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선택적 부부별성제 논의가 자민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가족관 등을 놓고 당내 균열이 생기면 새 총재의 구심력이 흔들릴 수 있고 당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 “유대감” vs “시대 변화”...日 자민당 총재선거 핫이슈 된 부부별성

    “유대감” vs “시대 변화”...日 자민당 총재선거 핫이슈 된 부부별성

    일본에서 결혼하면 남편 혹은 부인의 성을 따르도록 한 ‘부부동성(同姓)’ 제도가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해묵은 문제이지만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개혁과 극보수세력 간 경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면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극보수 성향의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부부가 다른 성을 쓰는 ‘부부별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지난 9일 출마 선언에서 “부동산 등기는 결혼하기 전의 성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런 주장을 한 건 총재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지난 6일 출마 선언하면서 “옛날 성으로는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며 부부동성 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강조하며 부부별성에 찬성하자 이를 반박하며 견제한 것이다. 하지만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지적은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1일 “법무성 민사국 확인 결과 옛날 성으로만은 부동산 등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민법 750조는 부부의 성을 동일하게 하도록 했는데 이러한 법은 18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부부동성에 대해 찬성하는 측은 전통적 가족의 유지와 가족 간 일체감 등을 강조한다. 지난 7월 NHK가 18세 이상 유권자 1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9%, 반대는 24%일 정도로 찬성 여론이 높다. 특히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선택적 부부별성제 도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 외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이 선택적 부부 별성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극보수파의 반대로 법 개정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총재 후보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민당 내 ‘보수 단결의 모임’은 10일 선택적 부부별성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선택적 부부별성제 논의가 자민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당내 극보수파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거리를 두고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밀어주는 구도가 뚜렷하다.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찬성하는 측이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실제로 법 개정에 착수하게 되면 지지층 이탈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가족관 등을 놓고 당내 균열이 생기면 새 총재의 구심력이 흔들릴 수 있고 당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 한국선 ‘펀쿨섹좌’ 조롱…“어떻게 생각?” 日총리 유력해지자 한 말

    한국선 ‘펀쿨섹좌’ 조롱…“어떻게 생각?” 日총리 유력해지자 한 말

    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은 젊은 나이와 준수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하면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바람이 더 거세질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가벼운 언행 등이 약점으로 지적받아 정치인으로서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는 전날 요코하마 시내 거리 연설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함께 등단해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 역을 부탁하고 싶다. 응원한다”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파벌인 스가 전 총리는 특정 파벌에 소속하지 않고 활동해 온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선거에서 지원할 뜻을 이전에도 주위에 알려 왔지만, 대중 앞에서 명백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1981년생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다. 그는 총리 출신 부친의 든든한 후광으로 2009년 중의원(하원)에 처음 입성해 5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여론 조사에서 총재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10명가량의 인물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다만 환경상 재임 경험 외에는 각료와 자민당 주요 간부를 맡은 적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7일 도쿄 긴자 거리 연설에서 “내게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선되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펀쿨섹’ 발언 논란…고이즈미 “반성하고 있다” 가벼운 언행으로 비판받은 사례도 있다. 그는 환경상 재임 시절인 2019년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즐겁고) 쿨하고(멋지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해 국내외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이라는 논란을 샀다. 한국에선 ‘펀쿨섹좌’라는 조롱하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6일 총재 선거 입후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장관 시절 가벼운 언행들로 지적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환경상 시절 내 발언이 적절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은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러한 일이 없도록, 국민에게 전하려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정책에 관한 생각을 폭넓게 나타냈지만, 실행력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다”며 “연설과 토론회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정치가로서 진정한 실력이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경험 부족 고이즈미의 뒷배 자신감…스가 ‘상왕’ 되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유력 총재 후보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가 당선되면 스가 전 총리가 막후 실력자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가 전 총리는 8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거리 연설에서 “(그에게) 이번 총재 선거에서 일본의 조타수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는 스가 전 총리는 그동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총재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당내 지지를 끌어모아 왔다. 그런 스가 전 총리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가 전 총리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의 큰 힘과 열의를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게)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가 전 총리 발언에 이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자민당이 정말로 바뀔 수 있을지 질문받고 있다”며 “압도적인 속도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7~8일 이틀간 거리 연설로 대세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긴자 연설에는 5000여명, 8일 요코하마시 연설에는 7000여명이 모이는 등 그의 대중적 인기가 확인되고 있다. 다만 경험 부족이 그의 큰 단점으로 꼽힌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2019년 약 2년간 환경상을 맡은 게 그의 각료 경험의 전부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선언에서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고이즈미 팀’으로 단점을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스가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내 세력이 약했던 기시다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자민당 부총재를 맡아 했던 것처럼 스가 전 총리가 실세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가 전 총리는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으며 한국과도 관계가 깊다. 민영방송 TBS는 스가 전 총리가 공개 지지에 나선 데 대해 “스가 전 총리 주변에서는 그가 ‘킹 메이커’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신경 쓰고 있지만 다만 자신의 지역구(요코하마시)에서 연설하는 것이라면 지지 의사를 밝혀도 괜찮겠다는 판단에 전면에 나선 것 같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11살 연하♥’ 김종민, 프러포즈 발표…“주례는 안정환”

    ‘11살 연하♥’ 김종민, 프러포즈 발표…“주례는 안정환”

    방송인 김종민이 프러포즈 계획을 밝힌다. 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신지 없이 섬에 간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정호영 셰프 그리고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한 권은비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종민, 빽가, 권은비, 정호영은 프러포즈 이벤트를 원하는 손님을 위해 0.5성급 무인도 꾸미기에 나선다. 이때 자연스럽게 김종민의 프러포즈 이야기가 화두에 오른다. 최근 11세 연하 연인과 열애를 인정한 김종민이 프러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할지 다른 일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0.5성급 무인도에서 프러포즈하면 지금보다 더 예쁘게 꾸며 주겠다”라는 권은비의 제안에 김종민은 “나쁘지 않다”라며 솔깃해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붐과 안정환은 나아가 섬 결혼식까지 계획하며 “주례는 안정환, 사회는 붐이 맡으면 된다”고 원빈, 이나영 부부를 잇는 자연 결혼식을 꿈꿔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달 28일 가수 김희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제 만난 지 2년 됐다”며 “(여자친구가) 11세 연하인데도 나를 귀여워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다툰 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많이 싸운다”면서도 “싸우는 것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희철은 과거 김종민과 함께 있는 여성을 본 적이 있다며 “그때 그분이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형수님께서 엄청 지적인 느낌이다. 기품이 있다. 그러니까 형이 더 아기 같아 보였다”고 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선 “(여자친구가) 생각보다 내 실물이 괜찮았다고 하더라. 방송할 때는 (내가) 망가지니까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선 “날짜를 잡고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마음은 있다. 마음은 다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 “국회, 법정기한 넘기면 벌칙 줘야… 민주적 절차로 당론 결정을”[K이슈 플랫폼]

    “국회, 법정기한 넘기면 벌칙 줘야… 민주적 절차로 당론 결정을”[K이슈 플랫폼]

    합의 노력 안 하는 정당에만 벌칙330일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해야당론,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 반영법정기한 준수, 정당보조금 연계패스트트랙 지정 기준 강화해야국회법으로 당론투표 금지 필요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국회운영, 합의냐 다수결이냐?토론:최연혁 스웨덴 린네대 교수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사회:박명호 안민정책포럼 회장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원고: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지난 21대 국회는 상임위원장 배분 갈등으로 제헌절 전날인 7월 16일이 돼서야 개원식을 가졌다. 그 후 4년간 여야는 계속 충돌하며 국회 공전을 거듭하다 역대 최저의 법안처리율(35.3%)을 기록, 최악의 ‘식물국회’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22대 국회는 9월 2일 개원식을 열어 1988년 이후 가장 늦은 개원 기록을 세웠다. 22대 국회는 21대 못지않은 식물국회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의 합의 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회] 먼저 두 분의 기본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여야가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 두 분 모두 이견이 없을 줄 압니다. 다만 합의가 어려운 상황임이 확인되면 어떤 길로 가야 할까요? [김형철] 여야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관용으로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합의가 지연돼 입법교착이 발생할 경우 국가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지체됩니다. 이때는 다수의 결정을 존중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연혁] 다수결은 소수파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해 갈등을 증폭시키게 됩니다. 어려운 합의는 있어도 불가능한 합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다수결로 이행하면 다수파는 합의를 일부러 지연시키는 전술을 쓸 우려가 있습니다. 합의가 지연될 때는 양당이 합의하도록 압박해야지 다수결로 이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형철] 합의 도출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도 합의 없이 무한정 갈 수는 없으니 기한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 결국 기한 설정, 합의를 압박하는 방법 등을 논의해야 하겠네요. 1. 법정기일이 있는 사안[사회] 법정기일이 있는 사안이 있지요. 선거구 획정은 총선 1년 전까지, 예산안 처리는 매년 12월 2일까지가 그 예입니다. 그러나 법정기일이 존중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구는 총선 전 40일 전에야 획정되는 것이 보통이었고 예산안을 기한내 통과시킨 해는 선진화법이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단 두 번에 불과했지요. 기한이 있는 사안에서의 합의를 유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형철] 기한 종료 직전 다수결에 의한 표결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표결에 불참하는 정파가 있더라도 말이지요. [최연혁] 바로 표결을 하면 다수당이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한까지 기다리는 행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법은 게임의 룰에 해당하므로 합의가 중요하지요.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정당에 벌칙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예컨대 정당보조금을 일정 비율로 삭감하는 것이지요. [김형철] 정당보조금을 기한 준수와 연계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느낌입니다. 합의 과정에 불참하거나 무조건적인 반대 등 합의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당에만 벌칙을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최연혁] 좋습니다. 이렇게 벌칙을 도입한다면 기한 직전 다수결 표결을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 그럼 일단 정당보조금 삭감 등 벌칙 도입을 추진하되 그것이 어렵다면 다수결 표결을 강제하는 것으로 합의하면 어떨까요? [모두] 좋습니다. 2. 안건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사회] 대부분의 사안에는 기한이 없죠. 그래서 중요한 쟁점법안에 기한을 부여하기 위해 안건신속처리제가 있습니다. 재적의원 혹은 소관위원회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지정되면 위원회(180일), 법사위(90일), 본회의(60일)를 거쳐 총 330일 이내에 처리돼야 하지요.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김형철] 말이 패스트트랙이지 총 330일은 과도하게 긴 시간입니다. 이를 단축해야 합니다. [최연혁] 패스트트랙은 미합의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정기준을 5분의3에서 3분의2로 높여 지정을 더 어렵게 해야 합니다. [김형철] 3분의2는 개헌이나 재의결에 필요한 기준인데 패스트트랙에 적용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 현실적으로도 5분의3 기준을 바꾸는 것은 여야 합의가 어려우니 그냥 현행 5분의3을 유지하고 기한을 총 180일 정도로 단축하는 것이 어떨까요? [모두] 수용합니다. 3.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사회] 천재지변이나 국가비상사태의 경우 국회의장도 시한을 지정할 수 있지요. 지정된 심사기간이 지나면 의장이 바로 본회의에 안건을 부의하는 직권상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권한을 확대해야 할까요? [최연혁] 국회의장이 소속 정당에 편향될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직권상정 범위가 완화되면 정당 간 갈등이 더 첨예화될 겁니다. 과거 다수당의 날치기가 재현될 우려도 있습니다. [김형철] 현 상황에서는 최 교수님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요, 직권상정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국회의장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강화되는 정도에 따라 직권상정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합의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최연혁] 그 정도는 합의할 수 있겠습니다. 4. 당론[사회] 당론을 따르는 관행도 여야 간 합의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우리는 미국에 비해 교차투표(cross voting)가 드물지요. 당론을 금지해야 할까요? [최연혁] 우리 헌법 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합니다. 당론은 이러한 헌법을 위배하는 것이지요. 당론투표를 국회법으로 금지해야 하고 당론을 어긴 의원에게 당차원의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김형철] 당론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지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점에서 당론은 정당의 책임정치를 위해 필요한 요소입니다. [최연혁] 만약 당내 의사결정이 민주적이라면 그 말씀에 수긍할 수 있지만 당론이 당의 특정인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김형철] 그런 경우를 막기 위해 당론 결정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의원총회의 충분한 숙의, 당원투표 반영, 소속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최연혁] 그런 정도의 민주적, 공식적 절차를 거쳐 형성된 당론이라면 인정할 수 있습니다. 5. 양당 구조[사회] 각 상임위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은 총 6인으로 다수당 3인, 나머지 당들에서 3명으로 구성하고 4인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법률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3대3이면 통과가 안 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요? [김형철] 다수당 2인, 제2당 2인으로 하고 제3당, 제4당에서 각 1인이 들어오도록 하면 어떨까요? 양당의 대치 속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는 소수당의 참여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최연혁] 조정자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나아가 양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장치로 5% 정도의 의석점유율을 확보한 정당은 교섭단체로 인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형철] 양당 구조 탈피를 위해 찬성합니다. 6. 기타[사회] 현재는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통해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모두]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은 폐지하고 그 기능을 각 상임위에 부여해야 합니다. [사회] 그 외 다른 논의사항이 있을까요? [김형철]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5분의3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연혁] 대통령의 거부권은 삼권분립의 기초입니다. 재의결 요건을 완화하면 거부권의 효과가 크게 약화돼 대통령제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사회] 재의결 요건은 헌법개정 사항이니 논의 범위를 넘는 것 같습니다. [사회] 아래와 같이 합의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①기한을 넘긴 법안에 대해 국고보조금 삭감 등 벌칙 도입을 추진하되 그것이 어렵다면 기한 도래 직전 다수결 표결을 강제한다. ②신속처리안건을 위한 5분의3 이상 요건은 유지하되 기한을 현행 최대 330일에서 180일로 단축한다. ③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범위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의장의 독립성, 중립성이 강화되면 확대할 수 있다. ④당론은 인정하되 당론을 결정하는 절차를 민주화, 공식화해 남발을 방지한다. ⑤교섭단체 기준을 낮추고 안건조정위원회에 소수당의 참여를 보장한다. ⑥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은 폐지한다. 합리적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김포공항 일대 2030년 UAM 이착륙 ‘교통허브’로

    김포공항 일대 2030년 UAM 이착륙 ‘교통허브’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이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들어선다. 8일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황 일대 35만 4000㎡를 ‘김포공항혁신지구’로 지정하고 교통허브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시비 100억원,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사업비 490억원, 민간 사업비 2조 9050억원 등 총사업비 2조 9640억원을 투입한다. 김포공항혁신지구는 지하 4층∼지상 8층으로 조성된다. 1구역에는 UAM 수직 이착륙장 및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택시, 버스, 지하철 환승시설이 생긴다. 지상 5∼7층에는 UAM 이착륙장을 만든다. 여기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대중교통으로도 갈아탈 수 있는 복합 환승 체계도 마련한다. 김포공항이 항공과 육상 교통수단을 모두 아우르는 교통허브로 거듭나는 것이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같은 산업·경제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구역은 2033년 준공 예정이다. 항공 업무시설, 교육·상업·창고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건립한다. 3구역에는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오피스텔과 공공시설 등을 세울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33년 혁신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일자리 3만여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그간 항공소음 피해, 건축 규제 등으로 소외됐던 김포공항 일대에 이번 개발이익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공공, 체육, 보육 시설 등 부족했던 생활밀착형 SOC를 확충하고, 혁신지구 입주사에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개발 제한과 주변 지역과의 단절을 겪었던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개발이익을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교통 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시다 ‘최대 성의’ 보였지만… “韓과 접점없는 차기 후보군 불안”

    기시다 ‘최대 성의’ 보였지만… “韓과 접점없는 차기 후보군 불안”

    사전입국심사제 도입 ‘체감형’ 조치우키시마호 명부 자료 19건도 넘겨현직 총리 중 처음 양국 청년 만나기시다 “尹, 한일 관계 더 힘써 달라”과거사 진전된 입장 표명 없어 한계총리 교체 후 과거사 갈등 폭발 우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난 6~7일 ‘고별 방한’은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대의 성의’를 보인 행보로 평가된다. 한일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반도 안 되는 동안 12차례나 정상회담을 하며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암초’로 남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6일 정상회담에서 사전입국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재외국민 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국민 체감형 조치’를 실행해 관계 개선 의지를 이어 가자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 방한에 앞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가 담긴 자료 19건도 우리 정부에 넘겼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현직 총리 중 처음으로 서울대 양국 재학생을 만난 뒤 귀국했다. 이어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이) 아무쪼록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완전 정상화, 지난해 8월 역대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 등에 이어 기시다 총리가 퇴임 직전까지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8일 통화에서 “사전입국심사제, 재외국민 보호 등은 모두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나름의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과거사 부분에서 진전된 입장 표명이 없었던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하고 갔다”면서도 “우리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게 퇴임 전 총리의 한계”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는 급속 진전됐지만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에 총리 교체 이후에도 과거사 문제가 갈등 폭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수훈 전 주일대사는 “현재 양국 관계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따른 해법에 기초해 있기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강제동원 3자 변제 등 문제가 쌓인 상황에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내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강했던 기시다 총리가 물러나는 것 자체가 불안 요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이들 후보와 한국 사이의 접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도쿄신문은 “일본의 새 총리에 대한 한국 측 불안감도 있다. 기시다 총리처럼 한국을 중시하는 후보가 현 단계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日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실되나…유력 후보 폭탄 발언[여기는 일본]

    日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현실되나…유력 후보 폭탄 발언[여기는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43)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또 한국인 약 2만 1000명, 대만인 약 2만 7000명도 합사돼 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도 불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는 일본과 한국‧중국 등 관련국 사이에서 언제나 민감한 외교적 사안으로 꼽혀왔다. 현지시간으로 6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총리에 당선된다면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매년 8월 15일(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종전 기념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참배해 온 것은 어느 나라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숭(높이 받들어 숭배함)의 마음이었으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일으키지 않길 바라는 평화에 대한 마음을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로, 아버지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취임 직후인 2001년 8월 13일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역시 2009년 중의원 의원에 당선된 뒤 매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온 만큼, 그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현직 총리로서 신사 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당시 아베 전 총리가 취임한 지 1년째 되는 해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직에 오른 뒤 공물만 보내고 참배하지는 않았다. 다만 현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이어졌다. 올해도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과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현직 각료와 국회의원들은 직접 신사를 찾아 참배해 외교적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기하라 방위상이 지난 2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지극히 내정 문제다.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총리에 취임할 경우 한국과 일본 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총재 선거 앞두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유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간토가쿠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한 뒤, 2007년 귀국해 아버지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8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정계를 은퇴한 뒤, 아버지의 과거 지역구인 가나가와현11구에서 2009년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는 5선 의원이다. 40대의 젊은 나이인데다 기시다 총리를 끌어내린 ‘비자금 스캔들’ 등 일련의 사건과도 거리가 멀어 타 후보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이 나온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지지율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지지율도 높아 이번 총재 선거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과거에는 엉뚱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환경상을 지내던 2019년 당시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fun) 멋지게(cool), 섹시하게(sexy)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칭으로도 익숙하다. 한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한 후보는 역대 최다인 6명으로 늘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이 앞서 출마를 결정했다.
  • 옛 쌀창고선 커피 향이… 시장 노포엔 추억이… ‘힙당동’ 낭만 순례 어때![서울펀! 동네힙!]

    옛 쌀창고선 커피 향이… 시장 노포엔 추억이… ‘힙당동’ 낭만 순례 어때![서울펀! 동네힙!]

    레트로에 꽂힌 청년들 새로운 시도 ‘광희문 밖 무당집’ 유래 살린 주점도반건조 생선구이 등 노포는 그대로유명 셰프들도 잇단 도전장옛것과 요즘 것 어울림의 매력‘난 낡았지만, 명랑한 시장이에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인근 중구 신중앙시장 상인들이 지난해 내건 현수막이다. 2021년 말부터 힙당동(힙한 신당동의 줄임말)으로 불리게 된 이곳의 자신감이 드러난다. 젊은 창업가의 유쾌하고 색다른 시도와 노포의 따뜻한 정감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힙당동의 매력이 요약된 말이기도 하다. 해방 직후 서울 3대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신중앙시장은 최근까지도 미식가가 인정하는 노포 ‘옥경이네 건생선’ 등이 유명한 전통시장으로 여겨졌다. 인근 싸전거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도깨비시장과 함께 전형적인 서울 구도심 상업지구로만 치부되던 이곳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은 레트로(복고풍)에 착안한 젊은 창업가들이다. 시작점은 싸전거리의 오래된 일본식 쌀창고 건물이었다. 퇴계로 빌딩 사이 힐끔 보이는 삼각 지붕에 주목한 한 패션업계 종사자가 2017년 쌀창고를 개보수해 카페 ‘아포테케리’를 열었다. 1968년 준공 이후 매일 아침 서울 전역으로 유통되는 쌀이 쌓였던 넓은 창고엔 모던한 테이블이 놓였고 일본식 목재 트러스가 노출된 지붕은 색다른 공간감의 높은 천장이 됐다. 뒤이어 ‘카페 심세정’도 쌀창고에 자리잡았다. 박남철 아포테케리 대표는 “해외 출장을 다니며 한때 공장 지대였던 곳이 트렌디한 쇼룸으로 바뀐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사례를 접하면서 서울도 유사한 사이클을 겪지 않을까 예감했다”며 “흔치 않은 나무 지붕 창고는 오래된 것이 주는 편안함으로 풀 수 있는 인테리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신당동의 유래가 조선시대 사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 밖 무당집이라는 이야기를 엮은 ‘주신당’은 새롭고 재미있는 신당동을 각인시켰다. 2019년 장지호 TDTD 대표가 기획한 ‘십이지신 신당 콘셉트’ 형식의 칵테일 바다. 찢어진 천막과 촛불, 볏짚으로 장식한 외관은 영락없는 무당집이지만 고양이 석상을 밀고 입장하면 반전이 기다린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바텐더가 내민 오방기 메뉴를 뽑다 보면 신점을 보러 왔는지, 술을 마시러 온 건지 헷갈릴 수 있다. 세계관을 구현한 콘셉추얼 인테리어다. 장 대표는 “영화감독보다 더 꼼꼼하게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기획했다”고 했다. 신중앙시장의 노포도 유명 유튜버가 재조명하자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야장’의 성지로 떠올랐다. 자연산 반건조 생선구이 전문인 ‘옥경이네 건생선’은 이전부터 미식가들이 손에 꼽는 노포 맛집이었지만 2022년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프로그램 ‘먹을텐데’에 소개되면서 손님들이 몰렸다. 임옥경 대표는 “시댁 어르신이 목포에서 직접 잡아 직배송하는 생선”이라며 “힙당동의 시작은 사실 우리 가게”라고 강조했다. 수제 어묵 전문 ‘이포어묵’도 매장을 늘려 나갔다. 거리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유명 셰프나 외식 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며 콘텐츠 지수를 높였다. 유명 일식 셰프들이 2021년 시작한 ‘계류관’은 참나무능이장작구이와 막국수로 발 디딜 틈 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금돼지식당’으로 유명한 코리아미트클럽의 ‘하니칼국수’도 연일 문전성시다. ‘무월식탁’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온 황윤민 위치컴퍼니 대표는 쌀창고를 개조해 편안한 동네 치킨집을 지향하는 ‘발라닭’을 열었다. 프랑스 감성의 ‘세실앤세드릭’, 미국 슈퍼마켓 같은 공간에서 패션 제품을 파는 ‘핍스마트’ 등 소품 숍도 등장했다. 신중앙시장 깊숙한 곳에 가게를 연 젊은 사장들이 상부상조하는 ‘신당유니온’은 지난 6월 꾸려졌다. ‘헤이웨이브’, ‘독주’, ‘텐진’, ‘불물’, ‘낫파운드 모어’ 등 5개 가게가 모인 신당유니온 카드를 발급받으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신당유니온은 “불경기에 자영업자로서 무사히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힙당동에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긴장이 팽팽하다. 시장통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와 카페의 커피 향기가 뒤섞이고 행인들은 가구 전문점과 전통시장 사이 예쁜 카페와 힙한 술집을 찾아다닌다. 현대그룹을 일군 정주영 회장이 젊은 시절 싸전거리의 한 쌀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다는 일화는 뮤지컬 펍 ‘쇼플릭스’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입간판으로 활용했다. 지속 가능한 힙당동을 꿈꾸는 이들은 신당동만의 문화적 자산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구도심의 리얼함과 신선한 기획이 힙당동의 매력”이라며 “문화적 자산을 최대한 덜 훼손한다면 고유한 매력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전 우려로 줄어든 신중앙시장 내 야장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해엔 서울시의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중구청과 함께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상업부동산 전문가 신지혜 STS개발 상무는 “힙당동은 외식업계의 유명한 기획자들이 새로운 매장을 내는 테스트베드가 되면서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며 “힙당동의 활력은 인근 동대문시장의 풍부한 집객 인구와 왕십리뉴타운 등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 日 내년 방위비 최대 80조원…증세 찬반 엇갈리는 포스트 기시다

    日 내년 방위비 최대 80조원…증세 찬반 엇갈리는 포스트 기시다

    내년 일본 예산이 사상 최대인 117조 6059억엔(109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방위비가 처음으로 8조엔을 돌파하는 가운데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4일 내년도 예산 관련 각 부처가 요구한 총액이 117조 6059억엔이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예산보다 6조 5000억엔(60조원) 많았다. 특히 방위비는 8조 5389억엔(80조원)을 책정했다. 일본 방위비 대폭 인상은 예고된 바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2년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3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5년간 43조엔(400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방위비 예산은 7조 9000억엔(73조 5000억원)으로 최대였지만 내년이 이를 뛰어넘게 될 전망이다. 5일 아사히신문은 “올가을 탄생하는 새로운 총리 의향에 따라 한층 더 예산이 부풀어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새로운 수상에 따라 고물가 대책 등 경제 대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며 재정 상황은 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예산이 대폭 늘어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증세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 자민당 총재 후보로 나선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증세 보류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모테기 간사장은 전날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 전략에 따라 세수를 늘리는 등 새로운 재원을 확보해 ‘증세 제로’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내각은 방위비 확보를 위해 법인세와 소득세, 담뱃세 증세로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기시다 내각과 다른 노선을 보인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모테기 간사장이 당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증세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총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로서는 방위력이나 아이·육아 정책의 근본적 강화를 실현하는데 (증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 당직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기자회견 중간부터 이 사람이 정말 당 간사장인가 싶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유력 총재 후보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간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테기 간사장의 발언은 정책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기시다 총리를 지지해온 간사장으로서 왜 그렇게 하려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 “광주 변방이던 남구, 이젠 문화콘텐츠·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

    “광주 변방이던 남구, 이젠 문화콘텐츠·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

    구도심에 활력백운광장에 새 길 열면서 새출발‘푸른길 브리지’ 등 상권 흥행시켜송암산단, 친환경 미래차 산실로기업 창업·일자리 연계 주택 조성‘삶의 질’ 개선중심시가지형 등 4개 도시재생사업정부 공모 전국 첫 그랜드슬램 선정곳곳에 생활·체육·문화시설도 증설새달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 오픈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민선 8기 지역발전 비전과 실행 계획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운고가를 철거한 자리에 미디어월과 스트리트푸드존, 푸른길 브리지를 만들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경쟁력을 잃어 가던 송암산업단지를 문화콘텐츠와 미래 자동차 중심의 혁신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주춧돌도 쌓았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남구를 이끄는 김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남구는 광주의 변방으로 평가됐으나 지금은 경제와 교육, 문화, 복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광주의 중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의 평가와 계획을 들려 달라. “모두가 꿈을 꿨지만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목표를 이뤄 냈다고 생각한다. 먼저 백운광장에 새 길을 열면서 완전하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광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대촌지역 국가·지방산단과 함께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송암산단은 남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건립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승촌파크골프장 36홀 확장, 호남 최대 규모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 등을 통해 남구의 변화·발전도 이끌었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민선 8기가 앞으로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역사회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직동 시간우체국과 도심 내 글램핑장 조성 등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결승점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릴 생각이다.” -핵심 현안사업인 백운광장 뉴딜사업이 거의 완성돼 간다. “남구 주민들과 광주시민들께서 ‘백운광장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고 말씀해 주신다.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 기준에서는 100점 중 90점 정도로 생각한다.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아직은 완전하게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백운광장은 남구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많은 분께서 찾아 주시면서 사람과 문화, 경제까지 아우른 복합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푸른길 브리지 완성 이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토요 야시장 프로젝트가 큰 흥행을 이어 가는 중인데 여전히 목이 마른다. 방문객이 많다 보니 주차 불편을 해소해야 하고,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고용과 생산, 소비활동이 이뤄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까지 스트리트푸드존 근처에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4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임을 미리 말씀드린다.”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비결은. “지난해 말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비만 자그마치 156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서 정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5가지다. 중심시가지형과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 살리기형, 혁신지구 사업 등이다. 우리 남구는 그동안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에서 혁신지구 사업을 제외하고 4가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 각각의 사업 성격이 다른 데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구도심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정부 공모를 통해 5가지 사업 모두를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우리 구청 직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준 덕분이다.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내 경제가 어렵다. 남구는 대책이 있나. “국가경제가 매우 위태롭다. 우리 남구는 장기 침체를 전망하고 민선 7기 시기부터 경제 위기에 대비해 왔다.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틀을 새롭게 다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대촌지역 국가·지방산단과 송암산단은 광주 경제를 이끄는 양대 산맥이다. 국가산단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과 ㈜인셀 등이 입주했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지방산단은 산업용지가 바닥났다. 전체 69필지 중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 유치 목적으로 확보한 유보용지 22필지를 제외하고 모든 산업용지가 분양됐다. 36개 기업이 계약했고 8개 기업은 공장을 가동 중이다. 10개 기업은 공장 건립을 위해 착공 신고까지 끝냈다. 송암산단은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는 상황에서 친환경 미래차 산업까지 더해지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정부에서 2028년까지 미래차 애프터마켓(유지보수시장)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고,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일자리 연계 주택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승촌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많이 늘었다. “주민들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동네 곳곳마다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 1호 진월복합운동장과 승촌파크골프장 36홀 확대, 반다비체육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방림동과 주월동, 봉선2동, 효천지구에 생활밀착형 문화센터를 만들었고 내년까지 진월동에 국민체육센터도 짓는다. 어르신들께서 ‘효자 구청장’이라고 칭찬해 주시고, 주민들께서도 정말 잘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향후 역점을 둬 추진하는 사업엔 어떤 게 있나. “구도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직동에 시간우체국을 건립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대한민국 국민께서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우체국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월산근린공원과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 각각 글램핑장과 야영장을 서둘러 만들 계획이다. 특히 반다비체육센터가 있는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은 장애인분들께 꼭 안겨 드리고 싶은 시설이다. 글램핑을 하려면 차를 타고 도심 외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몸이 불편한 분들에겐 절대 쉽지 않다. 오는 10월까지 글램핑 7개 동과 주차장 40면을 만들어 오픈할 예정이다.” -남구 주민들께 한 말씀 해 달라.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고 한다.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내겠다.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남구를 만들겠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 장애인 복지 촘촘히 챙기는 광진… “돌봄·일자리 더 지원하겠습니다” [현장 행정]

    장애인 복지 촘촘히 챙기는 광진… “돌봄·일자리 더 지원하겠습니다” [현장 행정]

    추석 앞두고 보조금 시설 3곳 살펴발달장애인들과 화분 꾸미기 교육“내년 장애인 보치아 대회 개최 검토” “저희 중증장애인들이 ‘보치아’라는 스포츠를 아주 좋아합니다. 이걸 광진구청장님배 대회로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 관계자)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내년에 우리 구청 이사 가는데 대강당이 널찍합니다. 오픈 기념 보치아대회를 검토해 보겠습니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 발달장애인 복지단체 희망벨, 장애인 거주 시설 군자작은예수의집 등 광진구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의 장애인 단체 및 시설 세 곳을 방문했다.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를 찾은 김 구청장은 “명절 잘 보내시라고 인사도 드리고 잘 계신지도 보러 왔다”면서 “부족한 점,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희가 광진인권영화제를 하는데 내년에 더 확장해서 주민들이 더 많이 오실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광진구청장배 보치아대회 개최도 건의했다. 희망벨에서는 발달장애인들과 화분 꾸미기 교육을 함께했다. 김 구청장은 옆자리에 앉은 장애인이 화분에 흙을 담는 것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화분을 만들었다. 한 발달장애인의 어머니 A씨는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늘 함께해야 했다. 그러느라 나는 10년간 아무것도 못 했다. 희망벨에 다니기 시작하니 조금 숨통이 트인다. 희망벨과 구청에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더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군자작은예수의집에 갔다. 장애인들은 노래자랑대회 연습 중이었다. 김 구청장은 장애인들과 ‘남행열차’, ‘아파트’ 등 가요를 같이 부르며 웃었다. 예수의집 관계자는 “내일 우리 광진구민 노래자랑 예선에 나가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라고 김 구청장에게 물었다. 김 구청장은 “그럼요. 최고입니다. 최고”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 “늘 건강하시고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며 인사했다. 광진구는 추석을 맞아 지역 장애인 단체 및 시설 19곳에 과일과 떡을 보내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장애인복지증진 4개년 계획을 세우고 돌봄, 의료, 일자리 등 장애인 복지를 더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日 새 총리 尹 대통령과 빨리 만나면 좋을 것” [황성기의 오쿨루스]

    “日 새 총리 尹 대통령과 빨리 만나면 좋을 것” [황성기의 오쿨루스]

    누가 되든 한일 관계 변하지 않아美 리더십 교체에도 한미일 협력한일 좋은 흐름, 역류 않도록 노력국교 정상화 60주년 사업에 기대한일 TF, 미래지향 방안 고민해야김대중·오부치 선언 2.0 ‘백지 상태’현안에 대립 말고 차분히 풀어야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미국의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과 일본의 두 정상이 함께 미국으로 가 당선자나 혹은 취임 직후 새 대통령을 함께 만나는 방안에 대해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을 지속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 2일 서울 성북동 일본대사 관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일본 새 총리의 조기 방한에 대해 “가급적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 구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오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누가 총재가 되어 새 총리로 선출되든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협력 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자민당 내 총리 교체라는 점에서 대한국 정책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새 총리와 윤 대통령의 케미(교감)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년간 11차례 만났다. 두 사람의 신뢰 관계는 대단히 두텁다. 정상 간 신뢰를 기초로 한일 각 방면에 그 영향이 파급돼 있다. 누가 일본 총리가 되든 한일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양국 리더가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새 총리가 한국을 조기 방문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어렵나. “새 총리도 가급적 빨리 윤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 -미국의 11월 리더십 교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어떤 시각을 갖고 있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세계의 국제질서를 앞으로도 확실하게 유지해 간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이 그 역할을 다하기를 원한다. 미국의 새 정권, 한국을 포함한 여러 동지국들과 협력하면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8년 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직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뉴욕으로 그를 만나러 갔다. 이번에 누가 되든 한일 정상이 당선자를 만나러 가면 어떻겠는가. “일본도 총리가 바뀌면 미국 선거 상황을 주시하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일, 한미일 관계는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 이후 더욱 중층화했고 각 분야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안전보장 분야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일 리더십이 교체되더라도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을 지속해 가는 게 중요하다.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문서(8월 18일)도 나왔다.” -5년 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였던 때와 대사로서 부임한 지금의 한일 관계를 비교한다면. “5년 전 한일 관계는 대단히 힘들었다. 한국 정부나 민간의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분투한 기억이 새롭다. 지금 한일은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으로 가고 있다. 이 흐름이 역행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해 가고자 한다.” -한일 양국 정부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한국 외교부)나 사무국(일본 외무성)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에 있어서 60주년의 의미는. “과거 한일을 뒤돌아보면서 미래를 향해 가며 무엇이 가능한지 그것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좋은 기회다. 60년간의 교류나 협력은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1965년 한일 인적 교류는 1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0만명이다. 인적 교류는 물론이고 정부 간 관계, 경제 협력도 대단히 활발해졌다. 이런 성과를 소중히 여기면서 장래를 키워 가는 60주년이 됐으면 한다.” -한국은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일본에는 역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2.0에 대해 긍정·부정 양쪽의 의견이 존재한다.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다. 60주년인 데다 한일 관계가 대단히 좋으니 선언을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의견도 있다. 한국 TF와 일본 사무국이 정치·경제·문화 이벤트를 생각하면서 필요하면 선언을 만들겠지만 현재로선 백지 상태다.” -한국 TF 단장은 차관보, 일본 사무국장은 심의관이다. 이런 비대칭적인 온도차는 공격적인 한국의 대일 외교, 수동적인 일본의 대한 외교를 상징하는 듯한데. “TF와 사무국의 60주년 대화는 외교 교섭이라 할 수 없다. 각각이 60주년을 어떻게 활기차게 만들 것인지 양국 정부가 검토하려고 만든 조직이다. 지금의 한일 관계에는 현안이 있더라도 해결해 가자는 상호 신뢰가 있다. 대결을 생각하지 말고 협력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일 양국민이 실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입국심사제는 어떤 단계까지 와 있나. “사전 입국심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상호 편리를 위해 시행한 바 있다. 일본으로 오는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고, 반대의 경우도 그럴 것이다.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건전한 발상이다. 일본 정부로서도 무엇이 가능한지 검토해 나갈 것이다.” -2.0 한일 신선언보다 주요 7개국(G7)에 한국과 호주가 가입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도와주는 게 백번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에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해 협력하는 중요한 파트너… 다. 한일이 협력하는 게 자연스럽다. 한일 협력이 양국 사이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회의체나 플랫폼에서 같이 해 가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틀이나 개별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캠프데이비드로 초청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틀을 만들었다. 미일의 리더십 교체로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일본과 미국의 새 리더십하에서 3국 공통의 비전을 여러 과제에 적응시켜 가고 진전시키는 게 중요한 목표다.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개발 협력이라든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 리더십 교체로 3국 협력의 틀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새 총리도 일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려 할 것이다. 일본이 납치 문제에 너무 치중하면 한미일 공조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 “일북 관계는 2002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언에 따라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의 포괄적인 해결을 추구한다. 그런 다음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는 수순이다. 납치 문제는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도 언급하셨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인도적 문제다. 핵미사일은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위협이며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므로 따로 떼내 생각할 수 없다.” -한일 갈등의 근저에는 과거가 완벽히 청산되지 않았다는 한국의 생각과 과거는 65년 협정에 의해 국제법적으로 정리됐다는 일본의 생각이 부딪치고 있다. 과거사 화해를 위한 한일의 민간과 정부 간 시도를 60주년을 계기로 더 진지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 협력적으로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결단에 의한 것으로 그것에 대해 평가하며 감사하고 있다. 역사 인식의 차이를 말했지만 그것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현안들을 대결적 자세가 아니라 협력적으로 풀어 가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야말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양국 관계가 뒷걸음치지 않도록 하는 게 역사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공통의 스탠스가 아닐까 한다.” -부임한 지 3개월이 넘었다. 많은 한국인을 만날 텐데 어떤 당부를 많이 듣는가. “공통되는 것은 인적 교류를 조금 더 진전시켜 나가자는 요망이 많다. 전면적으로 찬성한다. 외교든 뭐든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기본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진전되지 않으면 여러 오해가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사람들의 교류를 포함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두 번째 한국 부임이다. 어떤가. “5년 전에는 여행을 많이 했다. 부여, 공주, 전주, 경주, 부산, 강원도 등을 다녔다. 어딜 가든 일본처럼 자연이 풍부하고 음식도 맛있다. 이번엔 안 갔던 곳이나, 갔던 곳이더라도 다른 계절에 가고 싶다. 지방에 가서 교류하고 싶다.” -한일 협력의 의미를 총정리하면. “가까운 나라이고 이웃이라 현안이 계속해서 생긴다. 대결적이 아닌 협력적 자세가 중요하다. 현안이 한일 관계 전체를 뒤덮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양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의 과제도 있다. 글로벌한 기후변화, 공급망 등의 문제에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이 함께 대응하며 세계를 리드하는 자세로 풀어 갔으면 좋겠다.”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는 1961년생. 규슈의 명문 라사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 법학부를 거쳐 1985년 외무성에 들어갔다. 초창기 미국 연수와 근무를 마친 뒤에는 아프리카 가나대사관에서도 일했다. 엘리트 코스인 북미2과장과 회계과장을 지내고 2017년 주한 일본대사관 넘버2인 총괄공사를 2년간 맡았다. 이후 본부로 돌아가 영사국장을 거쳐 3년 3개월간의 이스라엘 대사직을 역임한 뒤 주한 대사로 발령받아 지난 5월 서울에 부임했다. ■日 자민당 총재 선거 관전포인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난 8월 14일 퇴진 발표로 현재 10명이 넘는 총리 후보가 입후보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으로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려면 소속 당 의원 20명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후보 마감인 오는 12일까지 과연 자천타천의 인물 가운데 몇 명이 남을 수 있을지가 1차 관전 포인트다.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보면 누가 자민당 총재로 적합하냐는 질문에 이시바 시게루(67) 전 방위상이 1등을 달린다. 하지만 자민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43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1위로 나온다.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전 방위상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결선 투표로 가게 되면 2019년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이시바가 아베 전 총리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으로 갔다. 그러자 아베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지방당 표 비율보다는 국회의원 표 비율이 높아지는 결선에서 결국 이시바가 고배를 마셔 아베가 총재에 재당선됐다. 이번 9월 27일의 자민당 총재 선거도 비슷한 양상이 되지 않을까 점쳐지지만 아직 선거 기간이 20여일 남아 있어서 예측 불허의 혼전 상황이 막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 논설위원
  • 한성대, 헝가리 주요 대학과 글로벌 산학협력·인재양성에 박차

    한성대, 헝가리 주요 대학과 글로벌 산학협력·인재양성에 박차

    한성대학교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5개 대학을 방문해 고등교육 혁신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산학협력·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성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헝가리 최대 사립대학교인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대학(Budapest Metropolitan University), 헝가리 행정 및 국방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루도비카 공공서비스 대학(Ludovika University of Public Service)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정을 체결했다. 한성대는 모홀리-나기 디자인 대학(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MOME), 오부다 대학(Obuda University), 카롤리 가스파르 대학(Károli Gáspár University)과도 공동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대학은 최근 고등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혁신의 아이콘인 아리조나 주립대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주목받는 대학이다. 한성대 역시 최근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아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두 대학은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미디어 분야 공동교육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성대는 또 루도비카 공공서비스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연구 교류,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과의 혁신기술을 적용한 연구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오부다 대학은 헝가리에서 가장 큰 공과대학으로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연구·교육, 기술기반 창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학이다. 양교는 학생 및 교수 교류협력을 통해 AI, 사이버 보안, 창조산업 등 산학연구·교육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자인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성대는 디자인 분야 중부유럽 최고 대학인 모홀리-나기(MOME) 대학과 새로운 미디어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 디자인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카롤리 가스파르 대학 한국학과는 헝가리 내 최고의 한국학 대가인 초모 모세(Csoma Mózes) 전 주한 헝가리 대사가 최근 창설한 학과로서 이번 헝가리 방문을 통해 양교간 한국학 및 한국어 교육·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헝가리 대학들과 한성대학교는 고등교육 혁신에 대한 공동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헝가리 내 대표적인 대학들과 글로벌 산학협력·교육, 기술기반 창업 등을 통해 한국과 헝가리 고등교육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