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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커지는 日고이즈미 농림상…대이은 ‘극장정치’로 여론몰이

    존재감 커지는 日고이즈미 농림상…대이은 ‘극장정치’로 여론몰이

    일본 마트에 ‘반값 쌀’(비축미)이 풀리면서 고이즈미 신지로(44) 농림수산상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당내 반발에도 “결정은 내가 한다”며 밀어붙이는 모습은 선명한 대결구도를 만든 뒤 여론을 끌어들이는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극장 정치’ 전략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그는 나흘 만에 정부 비축미를 일본 농협(JA전농)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6일 만인 지난 1일 5㎏ 한 봉지가 일반 쌀의 반값인 2000엔(약 1만 9200원)에 매대에 올랐다. 높은 쌀값에 지친 일본 국민은 그의 속전속결을 반기는 분위기다. 2일엔 전국 대형마트에 새벽부터 줄이 생기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JA전농과 쌀 농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민당의 이른바 ‘농림족’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고이즈미 장관이 사실상 JA전농의 유통 독점 구조 개혁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반발을 역이용하고 있다. 실제 당 농림족 핵심인 노무라 데쓰로 전 농림수산상이 “당과 협의 없이 수의계약 방출을 독단 결정했다”며 “정치 규칙부터 배우라”고 비판하자 그는 “당에 묻다 보면 속도감 있는 결정이 어렵다. 지적은 국회에서 받겠다”고 맞받았다. 스즈키 와타루 가쿠슈인대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자민당 농림족, JA전농과 국민을 위하는 고이즈미 신지로라는 대결 구도가 연극처럼 펼쳐지고 있다”며 “2005년 우편 민영화 당시 고이즈미 전 총리의 방식이 재연됐다”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당시 우편 민영화 법안이 부결되자 ‘개혁 대 저항 세력’으로 구도를 재편한 뒤, 중의원 해산 승부수를 띄워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지난달 닛케이 조사에서 고이즈미 장관은 차기 총리 적합도 1위(23%)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는 1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아들의 ‘극장 정치’ 승부수가 계속 통할지는 미지수다. 수의계약만으로 장기적으로 쌀값 하락을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축미 재고가 바닥날 가능성이 있고, 올해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외모 비하에 인격 모독…‘안정환♥’ 이혜원, 악플 ‘박제’하며 응수

    외모 비하에 인격 모독…‘안정환♥’ 이혜원, 악플 ‘박제’하며 응수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사업가인 이혜원(46)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그대로 게시했다. 이혜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튜브 댓글 창을 갈무리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미지에는 이혜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제2혜원’ 영상에 달린 악성 댓글 내용이 그대로 실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혜원·안정환 가족이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된 내용은 아들 리환(16) 군이 훗날 결혼한 뒤 시부모로서의 삶에 관한 것이었다. 문제의 댓글을 단 누리꾼은 이혜원을 향해 “출중한 외모는 아니다”, “예쁜 걸로 능력을 삼는다면 축구로 치면 3부 리그”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혜원을 남편 안정환과 비교하며 인격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해당 누리꾼은 비꼬는 듯한 어투로 “안정환 같은 남편을 만난 걸 감사히 여기길”이라는 댓글을 적었다. 이 누리꾼은 여성 영화배우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교 대상으로 삼은 뒤 “그 어떤 노력을 해도 그대는 안정환의 아내인 것이 최상”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혜원은 차분하게 응수했다. 이혜원은 남편과 자신을 비교한 비난에 대해 “감사하며 살고 있다. 제가 뭐라 했나. 감사한다고 늘 말한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해당 누리꾼에게 “혹시나 오늘 안 좋은 일 있으신지”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혜원과 안정환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21) 양과 아들 리환 군을 두고 있다.
  •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12세부터 성인까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3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30일 서울중앙지법이 성폭력 피해자 A씨(28)에게 가해자 B씨가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항소하지 않아 지난 17일 확정됐다. 성폭력 피해 위자료가 보통 1억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2008년 A씨가 12세였을 때 어머니가 B씨와 재혼했다. 어머니는 이혼과 재혼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 어린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B씨만이 A씨의 말을 들어주는 유일한 어른이었다. 하지만 이는 그루밍의 시작이었다. B씨는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시작했다. 범행 때마다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A씨에게는 “너무 좋다. 너 없이는 안 된다”는 말을 반복하게 강요했다. 어린 A씨는 저항할 수 없었다. 12년간 지속된 범행 횟수는 2092회에 달했다. 준강간, 강제추행, 유사성행위가 반복됐다. 어머니의 죽음, 용기 낸 고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어머니는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A씨는 B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2024년 B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B씨는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형사재판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쟁점은 위자료 액수였다. 재판부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3억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로서 보호해야 할 12세 아동을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한 점,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완전한 치유가 어려운 점, 친모가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점 등이다. A씨는 현재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A씨를 대리한 신지식 변호사는 “성폭력은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주는 중대한 범죄”라며 “실질적인 권리 구제와 예방 차원에서 고액의 위자료 인정이 필요하다. 이번 판결이 성폭력 피해자 위자료 인정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해 형사와 민사 절차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지상렬, 신지와 ‘역사적 첫 뽀뽀’…결혼식장 발칵 뒤집혔다

    지상렬, 신지와 ‘역사적 첫 뽀뽀’…결혼식장 발칵 뒤집혔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지상렬과 신지가 역사적인 첫 볼 뽀뽀에 성공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에서는 지상렬과 신지가 전통 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지상렬은 앞선 방송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를 자아낸 신지와 함께 전통 혼례식장을 찾는다. 지상렬은 신지에게 “전통 혼례로 할 거냐, 아니면 요즘 스타일로 할 거냐”며 신지의 선택을 궁금해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백지영, 은지원 또한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두 사람이 결혼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지상렬의 절친 ‘장구의 신’ 박서진과 개그맨 김용명이 그들 앞에 등장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커플 성사를 부추긴다. 김용명은 더 나아가 “키스하기 좋은 키 차이”라고 말했고 지상렬은 쑥스러워했다. 지상렬과 신지는 예비부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전통 혼례복을 맞춰 입고 다정한 신랑 신부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신지는 지상렬에게 팔짱을 끼는가 하면 등에 업히며 실제 결혼식 현장을 방불케 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어지고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고 돌발 발언을 했던 신지가 지상렬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변을 발칵 뒤집는다.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과 김용명은 호들갑을 떨며 즐거워하고, 지상렬은 “멍했다, 얼마 만에 볼에 부항 뜬 건지 모르겠다”며 얼떨떨해했다는 후문이다. 지상렬과 신지의 역사적 첫 볼 뽀뽀가 이뤄진 ‘살림남’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충남도, 남호주와 ‘탄소중립·교육 등’ 교류 확대

    충남도, 남호주와 ‘탄소중립·교육 등’ 교류 확대

    충남도가 전력 75%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인 남호주와 탄소중립·교육 등의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기업인, 발전 3사 관계자, 교육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호주를 방문 중이다. 방문단은 29일 남호주 톤슬리 혁신지구를 찾아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수소 생산 시설 등을 확인 후 남호주의회 청사에서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를 접견했다. 남호주는 인구가 181만 5485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98만 4321㎢로 충남의 120배다. 주내 사용 전력 7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이다. 2030년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 2027년까지 전력 생산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남호주 비전을 확인하며,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월 개최하는 제7회 충남 수소 에너지 국제포럼에 남호주 전문가를 파견해 주고,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 참가도 요청했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탈탄소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해 남호주와 충남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수소포럼 참가 요청에 ‘적극적 검토’로 화답했다. 방문단은 남호주 스터디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교육 분야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도 방문단과 문성제 선문대 총장, 제인 존스턴 스터디 애들레이드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스터디 애들레이드는 남호주 주정부와 애들레이드대학교 등 50개 교육 기관이 협력해 운영 중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기관이다. 이날 방문단은 △교환학생 운영 △스터디 투어 프로그램(단기 연수 등) 운영 △복수학위 인정 △공동 연구 프로젝트 실시 등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해외시장 확대, 교류·협력 확대, 탄소중립 협력 확대 등 3개 키워드를 들고 방문 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너무 억울, 이번엔 안 넘어가”…신지, 네티즌 사진에 분노한 까닭은

    “너무 억울, 이번엔 안 넘어가”…신지, 네티즌 사진에 분노한 까닭은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본인 과거 사진을 정치적으로 사용한 네티즌에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에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신지와 함께 웃고 있다. 사진 속 신지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 포즈를 하고 있다. 마치 신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글을 남긴 것이다. 이에 신지는 SNS을 통해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라며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 같은데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조치 들어가겠다. 사진 내리세요”라고 경고했다. 이어 신지는 “진짜 가지가지들 하고 계시네”라며 분노했다. 그는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냥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은데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US여자오픈 내일 밤 개막… K골퍼 25명 출격

    US여자오픈 내일 밤 개막… K골퍼 25명 출격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US여자오픈이 29일 밤(한국시간) 80번째 막을 올린다.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파72·6835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는 30개국 156명이 출전해 총상금 1200만 달러를 놓고 경합한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등 미국에서 활약 중인 18명과 황유민, 마다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6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신지애까지 25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미국(39명) 다음으로 출전 선수가 많다. 특히 2020년 김아림 이후 끊어진 우승 명맥이 5년 만에 이어질지 관심이다. 한국은 1998년 ‘맨발 투혼’의 박세리를 시작으로 박인비, 박성현 등이 모두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선봉에는 세계 5위 유해란이 선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이달 초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해란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스포츠 베팅업체가 꼽은 우승 후보 2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김아림도 시즌 2승째를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려 한다.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의 경우 자신의 기량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 볼 기회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에비앙 챔피언십과 셰브론 챔피언십,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또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 이후 10년 만에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지난해에만 7승을 거두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지만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코르다도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베팅업체가 우승 후보 1위에 올려놓은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디펜딩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도 어떤 기량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 무슨 일 있나…‘만취’ 김대호, 신발 벗고 길거리 활보 ‘포착’

    무슨 일 있나…‘만취’ 김대호, 신발 벗고 길거리 활보 ‘포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지난 26일 개그맨 안영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안영미와 김대호, 가수 뮤지가 함께 식사한 뒤 밝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안영미는 해당 게시글에 “우리 대호…‘프리’하더니 프리해졌네”라는 짧은 글과 함께 ‘대호 덕분에 힐링’, ‘대호네 집’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세 사람은 김대호의 자택에서 친목 모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대호는 신발을 신지 않은 채로 뮤지·안영미를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김대호는 흰색 양말을 짝짝이로 신은 채 아스팔트 위를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로 근무하던 시절 뮤지와 안영미가 함께 진행했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던 바 있다. 뮤지와 안영미는 2023년 안영미의 출산 일정에 따라 방송에서 물러나고 마이크를 방송인 재재에게 넘겼다. 이후 안영미는 1년간의 휴식을 거친 뒤 지난해 6월 ‘두시의 데이트’에 복귀해 현재 홀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술 많이 취했네” “세 사람 함께 있는 모습 좋다” “새벽 두 시의 데이트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14년간 MBC에 몸담았다. 지난 2월 정들었던 MBC에서 퇴사한 후에는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 JLPGA 통산 상금 1위 신지애, 매드캐토스와 후원계약

    JLPGA 통산 상금 1위 신지애, 매드캐토스와 후원계약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며 한·미·일 통산 66승을 올린 신지애가 매드캐토스(MADCATTOS) 경기복을 입고 29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펼쳐지는 제80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매드캐토스는 신지애와 의류 후원 계약을 했다고 신지애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KPS가 27일 밝혔다. 고양이를 주제로 한 매드캐토스의 브랜드 로고가 달린 경기복을 입게 된 신지애는 “일본은 거리 곳곳에서 고양이를 마주치는 나라”라면서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문화에서 지내다 보니 매드캐토스의 고양이 캐릭터가 유독 눈에 띄었다”고 반겼다. 최근 김효주, 양용은과 후원 계약을 한 매드캐토스 강정훈 대표는 “지금까지는 일본 골프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급급했다면 이번 후원을 통해 매드캐토스가 일본 시장에 이름을 알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13년간 몹쓸 짓 2000회’ 성폭력 만행 의붓 아버지…3억원 손해배상 판결

    ‘13년간 몹쓸 짓 2000회’ 성폭력 만행 의붓 아버지…3억원 손해배상 판결

    의붓자식에게 13년간 2000여회 성폭력을 저지른 의붓아버지가 위자료 3억원을 손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창모 부장판사)는 의붓아버지 A씨를 상대로 의붓자식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시 만 12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를 상대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성폭력을 2092회 저질렀다. 피해자는 A씨의 범행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고 그의 친모는 이를 알게 된 후 충격으로 생을 마감했다. A씨는 해당 범행으로 지난해 2월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피해자는 법률구조공단의 법률 지원을 받아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 측은 성폭력 피해자의 위자료가 1억원 이하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의 중대성과 장기적인 피해 상황을 근거로 고액 위자료의 필요성을 재판에서 주장했다. 법원은 “A씨가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정신적인 피해와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신지식 변호사는 “성폭력은 영미법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리 법원도 피해자의 실질적인 권리구제 등을 위해 고액의 위자료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한국인 우승 11번인 US여자오픈 29일 개막…이번엔 KLPGA 투어 황유민, 마다솜, 배소현 등 6명 포함 25명 대거 출격

    한국인 우승 11번인 US여자오픈 29일 개막…이번엔 KLPGA 투어 황유민, 마다솜, 배소현 등 6명 포함 25명 대거 출격

    박세리를 비롯해 한국인이 모두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이 2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펼쳐진다. 30개국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박인비와 박성현,김아림 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연이 있다. 유해란, 김효주, 고진영, 김아림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18명의 선수와 황유민, 마다솜, 배소현, 김수지,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의 신지애 등 25명이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39명이 출전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출전 숫자다. 2020년 우승한 김아림 이후 한국인 우승 명맥이 끊어져 5년 만에 다시 이어질지 관심이다. 선봉에는 유해란(5위)이 나선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유해란은 이달 초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해란은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스포츠 베팅업체가 꼽은 우승 후보 2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함께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김효주와 김아림도 시즌 2승을 메이저 우승 타이틀로 장식하려 한다. 국내 무대에서 호령하던 KLPGA 투어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년 시즌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견줘볼 기회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이미 에비앙 챔피언십과 셰브론 챔피언십,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또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중 하나만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7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세계랭킹 1위 코르다도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코르다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도 만만치 않다. 스포츠베팅업체는 티띠꾼을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도 어떤 기량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 【창의상】최문주 광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창의상】최문주 광주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2009년 기동순찰팀(CRPT) 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중점 관리 수용자가 신병을 비관해 자해를 시도하는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응급조치를 실시, 교정사고를 예방하고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2년부터 ‘행복재활원’과 ‘효다움요양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신지체 아동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썼다. 지난해 광주지방보훈청 주관 ‘또 다른 국가대표’ 호국페스타에 참여해 교도관의 역할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 LPGA 일본 상승세 무섭네…이와이 치사토 LPGA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강혜지는 3위

    LPGA 일본 상승세 무섭네…이와이 치사토 LPGA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강혜지는 3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일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주 후반부터 열리는 US 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톱랭커 상당수가 빠지긴 했지만 벌써 3번째 일본 출신 선수의 우승이다.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날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와이는 2위 제니 배(미국·6언더파 282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LPGA투어로 넘어온 이와이는 미국 무대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전까지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던 이와이는 톱 랭커가 대거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신인왕 부문 2위로 뛰어올랐다. 이와이의 쌍둥이 언니인 이와이 아키에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언니 역시 올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했고 신인왕 경쟁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일본인 우승은 다케다 리오(블루베이 LPGA), 사이고 마오(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이와이가 세 번째다. 이중 다케다와 이와이는 모두 신인이다. 특히 이와이는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다케다 리오(일본), 4월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에 이어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우승한 3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강혜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지난해 6월 도우 챔피언십(공동 3위) 이후 약 1년 만에 ‘톱10’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혜진과 이소미, 신지은은 나란히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특파원 칼럼] 日 쌀값 폭등이 보여 준 실패 공식

    “쌀값이 오르면서 JA(일본 농협)에 넘기는 가격도 올랐지만, 그만큼 벌이는 늘지 않았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 고이즈미 신지로의 소셜미디어(SNS)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쌀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그는 “연료비, 비료, 종자값까지 다 올라 결국 본전”이라며 “쌀값을 내려야 한다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부디 일본 식량을 지키는 정책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일본의 쌀값은 1년 넘게 오르기만 했다. 대표 품종인 고시히카리 5㎏ 소매가는 지난해 5월 주간 평균 2100엔대에서 올해 같은 시기 4200엔대로 두 배로 뛰었다. 급기야 쌀 포대에 소형 위치추적기(GPS)를 달아 놨는데 옆집 이웃이 훔쳐 갔다는 믿기 어려운 ‘쌀 도둑’ 사건까지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세 차례나 방출했지만 쌀값 급등에 제동이 걸리진 않았다. 최고가를 부른 유통업자가 쌀을 낙찰받는 경매 구조가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신임 농림수산상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비축미를 저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부 면적도 확대해 부족한 쌀 생산량을 올해 40만t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수십 년간 반복돼 온 일본 농정의 한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 일본은 한때 쌀이 넘쳐났다. 1969년부터 ‘감반(감산)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논을 놀리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생산을 억제했다. 쌀값 폭락을 막고 농가를 지키겠다는 취지였다. 이 정책은 2018년 아베 신조 정권에서 폐지됐으나 일본 정부는 매년 ‘적정 생산량’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감산을 유도해 왔다. 그사이 1인당 쌀 소비는 반으로 줄었고, 농가는 고령화됐으며, 연료비와 비료 같은 생산 비용은 크게 뛰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감산과 보조금 정책을 통해 일정 수준의 쌀값을 유지하는 데만 초점을 맞춰 왔다. 이런 공급 조절 중심의 정책은 이상기후나 시장의 불안 심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해 이상기후로 작황이 나빠지고 대지진 루머로 쌀 사재기가 번지자 당장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이 사라졌다. 이 틈을 노린 유통업자들은 쌀 확보 경쟁에 나섰고, 시장의 불안은 끝없이 쌀값을 밀어 올렸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쌀 의무 매입’을 명문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지만, 정부 매입 확대나 작황 전환 보조금 등 정부가 가격을 떠받치는 정책만으로는 수요 감소와 시장 불안을 통제하긴 어렵다. 일본은 이제야 이상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 농업 자동화, 외식·가정간편식과 연계한 소비 확대, 공급량 재조정 등 수요와 공급을 함께 다루는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쌀을 지키는 길은 농가도 소비자도 버티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일본 쌀 정책의 실패와 재조정 과정을 생생히 보고 있다. 이보다 더 명확한 교과서는 없다. 명희진 도쿄 특파원
  • 충남도, 동남아·호주 시장 확대 나서

    충남도, 동남아·호주 시장 확대 나서

    26개 기업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김태흠 지사, 자카르타주와 교류 ‘물꼬’충남도, 호주 등과 ‘탄소중립’ 협력 충남도가 동남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도내 기업 수출확대 등 교류 확대에 나섰다. 전력 70%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인 남호주와는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도내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이어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장에서 판촉 활동을 편다. 도내 식품과 소비재·산업재 관련 중소기업 26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펼치며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 김 지사는 27일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를 만나 정책과 행정, 문화, 경제·산업, 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자카르타는 면적이 662.33㎢로 충남 천안(636.2㎢)이나 서울(605.2㎢)보다 약간 크지만, 인구는 1113만명으로 충남(213만 5700여명)보다 5배 이상 많다.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2259억 달러로 인도네시아 경제·상업·행정 중심지이자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했다. 방문단은 이어 남호주 톤슬리 혁신지구를 찾아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수소 생산 시설 등을 확인한다. 남호주는 인구가 181만 5485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98만 4321㎢로 충남의 120배다. 주내 사용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이다. 2030년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도내 기업 호주 수출상담회 방문에 이어 1991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남호주와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해외시장 확대, 교류·협력 확대, 탄소중립 협력 확대 등 3개 키워드를 들고 방문한다”며 “한류 선호도가 가장 높고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4남매 모두 ‘빨간 명찰’…해병대 부사관 410기 임관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3일 경북 포항의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부사관 후보생 410기 86명의 임관식을 열었다. 부사관 410기는 지난 3월 10일 입영한 뒤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으로 기초군사 기술을 익히고 전술 지식을 배웠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대를 이어 해병대원이 된 후보생이 눈길을 끌었다. 집안의 막내인 신현우 하사는 아버지 신광재 준위(준65기)에 이어 첫째 신민 중사(부386기), 둘째 신중현 중사(부389기), 셋째 신지수 하사(부401기)와 함께 4남매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박혜민 하사는 할아버지(병55기)와 아버지(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이날 임관한 해병대 신임 하사들은 상륙전 초급반 교육과 병과 보수교육을 거쳐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허민혁 하사는 “강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전투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신 읽은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해병대 1사단장,교육훈련단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 육군 합참 주임원사, 해병대 주임원사, 주한미해병부대 주임원사, 수료 후보생 가족과 지인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 완도군, 잘피 파종 활동으로 블루카본 홍보

    완도군, 잘피 파종 활동으로 블루카본 홍보

    전남 완도군이 바다 식목일(5월 10일)을 기념해 신지면 해안 일대에 잘피 씨앗을 파종하고 바다 정화 활동을 벌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효성그룹과 함께 지난 22일 개최한 이번 정화 활동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된 신지면 동고리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완도군과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총 13억 원을 투입해 ‘탄소 중립과 바다 생태계 보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바다 숲’을 조성하는 곳이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추진 중인 ‘바다 숲’ 사업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잘피 씨앗을 흙이 담긴 모판에 직접 심었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완도군은 2024년 기준 완도 지역의 잘피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포 면적은 약 10.54㎢이며 소안면, 노화읍, 금당면 순으로 잘피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잘피와 해조류 바다 숲이 수산자원 보호 및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피 면적을 확대하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펀쿨섹좌’ 등판에 日 SNS ‘들썩’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펀쿨섹좌’ 등판에 日 SNS ‘들썩’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먹으면 됩니다.” “쌀이 부족하다는 것은 쌀이 집에 없다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일본인들이 올린 글) 쌀값 폭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이 ‘쌀값 안정’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자 일본의 소셜미디어(SNS)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로부터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그의 특유의 ‘순환오류’ 화법이 쌀값 폭등으로 성난 일본인들 사이에서 재차 ‘밈(meme)’으로 떠오른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1일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이 임명된 뒤 SNS에는 그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면서 그를 둘러싼 ‘밈’이 쌀값 폭등과 맞물려 자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수려한 외모의 ‘정치 금수저’임에도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유의 화법으로 온라인에서 조롱받기도 했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반성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제 문제라고 반성하고 있다” 등 동어반복과 순환오류로 가득한 화법은 일본에서 ‘신지로 구문’으로 불리며 유머의 소재로 소비돼왔다. 동어반복·순환오류 ‘신지로 구문’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전날 “쌀을 안 사봤다”는 실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그를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림수산성 공식 엑스(X)에는 이같은 ‘신지로 구문’을 이용한 댓글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쌀은 반드시 쌀값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쌀 가격을 낮춘다는 것은 쌀을 저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쌀이 없으면 밥을 먹으면 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쌀값 폭등을 재치있게 비꼬았다. 그의 임명 소식을 다루는 뉴스의 댓글란에도 “쌀의 가격을 낮추려면, 역시나 쌀의 가격을 제대로 낮춰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섹시한 쌀” 등의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날 신임 농림수산상으로 임명된 뒤 “쌀을 사봤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종류의 쌀을 산다. 아이들이 어려 빨리 밥을 해줘야 할 땐 즉석밥도 산다”고 답하며 에토 전 농림수산상의 실언 논란으로 성난 민심을 진화하려 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미디어에서 흔히 사용되고 서민들의 심정을 짚는 말을 찾는 데에 능숙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황당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그를 향해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쌀을 산다”는 그에게 취재진이 “㎏으로 하면 (몇 ㎏의 쌀을 사는가)”라고 재차 묻자 “여러 종류의 쌀을 산다. 즉석밥도 산다”고 답한 것을 두고 “동문서답을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가 농림수산상에 임명된 것은 과거 환경상을 맡아 각료 경험이 있으며 자민당 농림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정 분야에 밝다는 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농정과 관련해 실무 경험이 없는 그가 쌀값 안정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농림수산성 엑스에 “나는 쌀을 사봤기 때문에 농림수산상이 될 수 있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그가 환경상을 역임할 당시 소매점에서 물품 구입 시 제공하는 비닐봉지를 전면 유료화한 것을 떠올린 네티즌들은 “제발 쌀 봉투 유료화 같은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농담 삼아 호소하고 있다. 농정 실무 경험 부족에 의구심 여전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전날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쌀값 폭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쌀 담당 대신’이라는 생각으로 원점에서 쌀 가격 억제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농업 관련 정책은 조직 및 단체에 신경을 쓰느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해왔어야 할 개혁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농정 개혁을 시사했다. 그는 2008년 중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데 이어 2019년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에 발탁됐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3위에 그친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 환경상으로 취임한 직후 열린 유엔(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당시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뜻을 알 수 없는 발언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회자되며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값 폭등 속 ‘쌀을 사 본 적이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44) 전 환경상이 기용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사표를 제출한 에토 농림수산상의 후임으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NHK는 “각료 경험이 있으며 당 농림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정 분야에 밝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기용해 내각 체제를 재정비, 쌀값 안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날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관저로 들어가면서 “쌀값 급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토 농림수산상은 이날 사표를 제출하면서 “쌀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8일 사가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를 통해 “지지자들이 쌀을 많이 준다. 팔 정도로 집에 많이 있다”고 해 ‘망언’ 논란을 빚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쌀값이 급등해 5㎏ 기준 소매가가 1년 전보다 2배가량 오른 평균 4268엔(약 4만 1200원)에 이른다. 애초 이시바 총리는 경고 조치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야권이 불신임 결의안 제출에 합의하고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자진 사임 형식으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2008년 28세의 나이로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19년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에 발탁됐다. 그가 쌀값 안정에 성공할 경우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예상되는 총리 교체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패 시에는 선거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쌀값 안정은 이번 여름 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이시바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국에서 그는 환경상 당시 “기후변화 문제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고 했던 일명 ‘펀쿨섹’ 발언으로 유명하다.
  • “난 쌀 산다. 즉석밥도” 日 쌀값 폭등에 ‘펀쿨섹좌’가 한 말

    “난 쌀 산다. 즉석밥도” 日 쌀값 폭등에 ‘펀쿨섹좌’가 한 말

    “저는 쌀을 삽니다. 급할 땐 즉석밥도 사지요.” 쌀값 폭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일본에서 쌀값 안정을 진두지휘하는 농림수산상을 맡게 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성난 민심을 진화하러 나섰다. 21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쌀값 폭등과 관련한 실언 논란을 빚은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기용했다.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쌀값 폭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쌀 담당 대신’이라는 생각으로 원점에서 쌀 가격 억제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농업 관련 정책은 조직 및 단체에 신경을 쓰느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해왔어야 할 개혁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농정 개혁을 시사했다. 또 “쌀을 사봤나”라는 질문에는 “여러 종류의 쌀을 산다. 자녀들이 아직 어려서 빨리 밥을 해줘야 할 때는 즉석밥도 산다”고 답했다. 이어 “슈퍼마켓 매대에 쌀이 없다는 게 얼마나 불안한지 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토 전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사가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저는 쌀을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많이 사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사회에서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실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야권에서 각료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에토 전 농림수산상을 전격 경질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첫 각료 경질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에토 전 농림수산상의 ‘실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쌀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할 발언이 아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소비자 눈높이 맞춰 속도감 있게 대응할 것”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그는 그간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여러차례 거론돼왔다.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2019년부터 2년여간 환경상을 역임했다. ‘정치 금수저’인데다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인기 정치인으로 발돋움했지만, “반성하고 있다면서 반성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제 문제라고 반성하고 있다”는 등 황당한 발언들이 일종의 ‘밈(meme)’이 돼 조롱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9년 9월 환경상으로 취임한 직후 열린 유엔(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당시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뜻을 알 수 없는 발언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회자되며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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