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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한국 골퍼의 산실로

    ‘연세대, 이제는 골프스타의 전당’ 축구와 야구, 그리고 농구만이 대학의 이름을 빛내던 시절은 지났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투어 대회의 그린을 평정하고 있는 골프 스타들도 이제는 대학의 마케팅 대상이다. 선수들은 특기생으로 입학해 학적을 유지할 수 있고, 대학은 이들의 명성을 앞세워 학교의 명예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KPGA 사상 처음으로 데뷔전 우승을 일군 김경태(21)는 현재 연세대 3학년생.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아직 스폰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그의 소매에는 학교의 이름이 또렷이 새겨져 있다. 이틀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신지애(19) 역시 올해 입학한 새내기다. 물론, 연세대 외에도 대학 학적을 가진 선수들은 많다. 문현희 이지영 이미나 등은 용인대 재학생이고, 강수연 김영 등은 경희대 출신이다. 그러나 연세대의 경우는 좀 다르다. 김경태와 신지애 외에 강성훈(20·2년) 박희영(20·1년) 김송희(19·1년) 허원경(21·3년) 등을 비롯, 국가대표 출신 체육교육학과 소속 11명 전원을 ‘골프부’로 꾸리고 있다. 특기생이지만 장학금이나 수업 면제 혜택이 없는 것도 특이한 점. 졸업반이던 지난해 초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임성아(23)는 수업 결손이 많아 투어 하반기에는 대회에 나서지 못한 채 겨울 계절학기 수강으로 겨우 졸업했다. 감독을 맡고 있는 임정(32) 연세대 체육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타 대학과는 달리 연세대 골프부는 스타로서 누릴 혜택보다는 대학인의 책임과 골프인으로서의 인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조건부 첫 출전… 5위 파란

    새내기 민나온(19)이 어렵사리 나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민나온은 30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 레시덴시알골프장(파73·6600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민나온은 LPGA 투어 사상 56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쓰는 데는 실패했지만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가 아니라 ‘컨디셔널 시드(조건부·대기 시드)’로 기대 이상의 데뷔 성적을 내, 향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갖게 됐다. 민나온은 신지애(19·하이마트) 김송희(19·휠라코리아) 김인경(19) 김하늘(19·코오롱) 등과 함께 고교 시절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88년생 군단’.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공동 18위로 투어 회원이 됐지만 ‘컨디셔널 시드’에 그쳤다. 우승컵은 무명의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1999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그저그런 성적으로 세월만 보냈던 무명. 카바렐리는 7언더파 66타를 뿜어내 5타를 줄인 홈코스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2타 앞선 20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신지애 7타차 역전 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관왕 신지애(19·하이마트)가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7타차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신지애는 27일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6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주은(30·보그너)과 18번홀(파5·497야드)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지애는 프로 통산 네번째 우승과 함께 12경기 연속 ‘톱10’이라는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생일을 하루 앞둔 시즌 첫 승에 그녀의 기쁨은 갑절이 됐다. 1라운드 4오버파 76타로 공동32위에 처져 있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공동14위까지 치고 올라온 뒤 이날 버디만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의 코스레코드를 뿜어내며 공동선두로 도약한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14번홀에서 5m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궜다. 전반에 이미 1타를 잃은 이주은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잇따라 보기 3개를 저질러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9명 코리안파워 보여주마

    “지켜보자, 최강 코리안 파워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6일 SBS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11월19일 ADT챔피언십까지 모두 31개 대회. 주목할 대목은 최강의 파워로 무장한 ‘코리안 군단’의 LPGA 습격이다.●최다 인원으로 최다승 올해 투어 카드를 손에 쥔 한국·한국계 선수는 모두 49명이다. 지난 시즌에 견줘 무려 15명이나 불어난 수치다.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가진 37명 가운데 16명이 투어 우승 경험이 있고,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와 퓨처스(2부)투어 상금왕까지 포진해 몸집만큼은 사상 최강이다. 면면도 튼실하다. 투어 10년째를 맞는 박세리(CJ), 김미현(KTF·이상 30) 등 LPGA 1세대와 박지은(28·나이키골프), 한희원(29·휠라코리아) 등 1.5세대에 이어 이들을 우상으로 여기며 골프에 입문했던 신세대, 그리고 유학파와 교포까지 선수층도 훨씬 두터워졌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요건을 채우게 되는 박세리는 슬럼프 탈출과 함께 상금왕이라는 ‘서른 잔치’를 벼른다. 화려하게 부활한 김미현은 첫 메이저 챔피언을 꿈꾼다. 이제 어엿한 중견이 된 박희정(26), 강지민(27·이상 CJ), 안시현(23), 김주연(26), 이미나(26·이상 KTF) 등의 활약은 물론 이선화(21), 배경은(22·이상 CJ),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등 신예들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11승)를 넘어 올해 적어도 15승 이상은 챙길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다.●개막전 2연패 가능하다 18일까지 사흘간 하와이 터틀베이골프장(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 SBS오픈에는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무려 36명이 한국 선수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신지애(19·하이마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챔피언인 하와이 교포 킴벌리 김(16)도 초청선수로 나선다. 하와이 대회를 꺼리던 박세리가 ‘8년 만의 외출’을 준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김주미와 문수영(23)이 연장전을 치렀듯이 올 개막전도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김주미에 이어 ‘코리안 시스터스’의 개막전 2연패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캐리 웹, 그리고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대항마로 나선다.하지만 홍진주(23·SK)와 김송희(19·휠라코리아), 김인경, 박인비, 안젤라 박(이상 18) 등 신인왕 경쟁에 첫 발을 내딛는 루키들의 무게감도 묵직하다.SBS 골프채널이 사흘간 오전 8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女골프 신지애 유럽무대 ‘준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거물 루키’였던 신지애(19·하이마트)가 유럽무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지애는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6443야드)에서 벌어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챔피언 캐리 웹(호주·269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안선주 단독선두

    안선주(20·하이마트)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 안선주는 9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64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안선주는 이로써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미셸 엘리스(호주)를 1타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1라운드 공동 26위였던 신지애(19·하이마트)도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우승 후보였던 ‘안방 마님’ 캐리 웹(호주)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FS호주여자오픈] 태극女골퍼 “매운 맛 보여주마”

    ‘한국 여자골퍼 판도, 호주에서 점친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상위 13명이 새달 1일 호주 시드니의 로열시드니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개막전인 MFS호주여자오픈에 출동한다. 지난해 신인왕 상금왕 다승왕 등 5관왕에 오른 신지애(19·하이마트)를 비롯해 박희영(20·이수건설), 최나연(20·SK텔레콤), 안선주(20·하이마트), 홍란(21·이수건설), 김소희(25. 빈폴골프) 등이 나선다. 특히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LET 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을 누르고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LET 사상 최연소 회원이 된 호주교포 양희영(18·삼성전자)도 샷을 선보인다. 국내파는 당연히 우승을 넘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총상금이 50만호주달러(4억원)에 그치지만 시즌 개막에 앞서 동계 훈련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웹(세계 3위)과 관록의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글래머’ 나탈리 걸비스(미국), 신예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이다. 레이철 헤더링턴, 니키 캠벨(이상 호주) 등 ‘토박이’들과 성전환 골퍼 미안 배거(스웨덴)도 등장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골프 월드컵 아쉬운 3위

    한국 여자골프의 월드컵 정상 정복이 또 무산됐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김영(27)이 대표로 나선 한국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벌어진 월드컵여자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언더파 밤 12시10분 현재 미국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친 뒤 더 나은 공을 택해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최종 합계에서는 15번홀까지 5언더파를 때린 파라과이에 6타차로 밀렸다. 한국은 첫날(싱글스트로크플레이 합산) 1언더파 143타로 순조롭게 단독 2위로 출발했지만 두 번째 날 포섬플레이(베터볼·1개의 공을 교대로 치는 방식)에서 ‘2벌타’에 발목을 잡혔다.1번홀(파5) 김영의 두 번째 샷이 떨어진 왼쪽 러프에서 신지애가 세 번째 샷을 하려 했지만 백스윙 때 광고판이 걸려 심판위원을 불렀다. 그러나 경기 진행요원이 앞서 광고판을 치워 버렸고, 대회조직위원회는 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을 치웠다는 이유로 2벌타를 줬다. 결국 한국은 6타 만에 홀아웃을 하고 2벌타까지 보탠 트리플 보기의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무너졌고, 이날 선전에도 불구하고 단독선두 파라과이와의 타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대회인 지난 2005년 일본에 2타차의 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친 뒤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전날 부진으로 3위에 머물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해 이미나 송보배가 출전, 공동 5위에 그쳤었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줄리에타 그라나다(20)가 이끈 파라과이는 첫날부터 줄곧 단독선두를 질주, 올시즌 LPGA 투어에 ‘남미 돌풍’을 예고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여자골프 1라운드 한국 단독 2위 ‘굿샷’

    한국 여자골프가 새해 첫 세계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김영(27)이 대표로 나선 한국은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벌어진 월드컵여자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단독 2위로 나섰다. 싱글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 뒤 두 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첫 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김영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지난 2005년 첫 대회에서 일본에 2타차로 분패,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로써 2년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줄리에타 그라나다(20)가 이끈 파라과이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선두에 올라 ‘남미 돌풍’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7 이들을 주목하라] (1) 도하AG 2관왕 16세골퍼 유소연

    [2007 이들을 주목하라] (1) 도하AG 2관왕 16세골퍼 유소연

    600년 만에 왔다는 ‘황금돼지 해’를 맞아 운동 선수의 가슴에도 희망과 기대가 벅차오른다. 올해는 누가 황금돼지를 품에 안을까. 올 한 해를 빛낼 예비 스타들의 소망과 다짐을 들어본다. 앳된 16세 소녀, 온갖 세상 일에 관심을 쏟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을 때다. 그런데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한국 골프의 전종목(4개) 석권에 기여한 것은 물론 종합 순위에서 일본을 따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유소연(대원외고 1년)의 새해 설계에는 전혀 두리번거림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더 열심히 해서 오픈대회 하나쯤 우승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연 유소연은 사실상 올 한 해를 마지막 아마추어 시즌으로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가깝게는 지난해 신통치 않았던 퀸시리키트컵에 출전, 단체전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단다. 내년쯤 프로로 전향해 2년 동안 열심히 투어 활동을 하고 일본에 진출, 성과를 보아가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문까지 두드려 보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조심스레 떠봤다. 한참 꿈이 많을 나이에 그토록 분명한 목표를 가진 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두렵지 않으냐고. 그러나 이내 “다른 애들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시간을 흘려버리지 않아 좋지 않으냐.”는 당돌한 답이 돌아왔다.“미국에서도 한번 우승하고 나중에 이름도 잘 보이지 않는 선수가 아니라 항상 톱10에 들면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고 덧붙였다. 그 자신감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코치진은 여자 대표팀 목표를 ‘은메달 하나’라고 밝혔지만 본인은 두 개의 금메달 모두를 예감하고 스윙했단다. 지난해 10월 킴벌리 킴과 나란히 출전한 남아공 월드여자아마추어대회 개인 7위를 차지하면서 부쩍 자신감이 붙었다. 서구 선수들과도 해볼 만하다는 확신을 가진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일주일에 두 차례 하는 특별활동 수업으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골프의 매력에 이 길을 택했다.”고 했다. 본인의 장단점도 똑부러지게 정리했다. 유연성이 뛰어나며 게임을 즐길 줄 아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단점은 퍼트 등 쇼트게임에 약하다고 지레 겁을 먹는 것이란다. “일단 무조건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여기에 자신감이 겹쳐져야 한다.”며 “누구보다 퍼팅을 잘한다고 믿으면 술술 풀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힘들었던 건 오전에 학교 수업을 듣고 그린으로 향했던 중학교 때와 달리, 국가대표 훈련 탓에 수업을 충실히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친구의 노트를 빌려 공부하는 등 최대한 따라잡으려 노력했다.“30세엔 그린을 떠나 교수가 되고 싶다.”고 인생 설계를 이미 끝낸 유소연은 현재 해외 진출에 대비, 영어와 일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글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유소연은 누구출생 1990년 6월29일 서울생/체격 167㎝,58㎏/학력 세종초교-오륜중-대원외고/가족관계 2녀중 장녀/취미 피아노/존경하는 골퍼 신지애, 박지은/경력 04년 중앙엠비씨 골프최강전 우승, 용인대 총장배 우승, 05년 중고연맹회장배 2연패, 송암배 4위, 국가대표 선발, 06년 한국여자오픈 7위(아마 2위), 아서 인터내셔널 3위, 월드여자아마대회 7위,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개인·단체전)
  •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코리안 파워, 내년이 더 뜨겁다.’ 올해 한국(한국계 포함)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합작,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35명이 풀시드와 조건부시드를 따내 LPGA를 누빈 것.‘장타 소녀’ 미셸 위(17·미국)를 포함하면 모두 36명이었다. 하지만 ‘골프 한류’는 내년에 더욱 거셀 전망이다. 무려 50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 완전정복에 나서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 사상 최대 규모. 지난 시즌 조건부였던 송나리 채하나가 제외됐고, 올 퀄리파잉스쿨과 퓨처스리그(2부) 등을 통해 17명이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만하면 국내 그린을 미국으로 옮겨 놓은 셈이다. 한 대회에 150명 안팎의 골퍼가 출전하는 LPGA 무대에서 세 명당 한 명 꼴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향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98∼99년 박세리(CJ), 김미현(KTF)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 2연패를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올해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리셀(미국) 등이 이선화(CJ)의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무풍지대’다. ‘스윙 머신’ 김인경(한영외고)과 김송희(대원외고) 등 낭랑 18세가 ‘새 바람’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김인경은 곧바로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꼼꼼한 분석력으로 칭찬이 자자한 그는 지난달 퓨처스투어 Q스쿨에서 1위를 하더니, 이달에는 한국 선수로는 1997년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LPGA Q스쿨 1위마저 접수했다.1,2부 동시석권은 LPGA 사상 김인경이 처음. 동갑내기 신지애(하이마트)나 김송희보다 조금 늦게 프로에 데뷔한 김인경은 “5년 안에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를 과시하는 김송희는 올해 퓨처스투어 18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올라 LPGA 풀시드를 받았다. 박지은(1999), 강지민(2004), 이선화(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왕. 미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출신 최고의 골퍼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퓨처스투어에서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씹다가 올해 김인경과 함께 Q스쿨 공동 1위에 오른 최혜정(22),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홍진주(23·SK),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LPGA Q스쿨을 9위로 통과한 오지영(18·남해 해성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 18홀의 ‘여유’ 연탄 19홀의 ‘온기’

    또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골프계 역시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골프선수들의 투어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하다. 일년농사를 되돌아보며 땀흘려 수확한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이들의 정신적인 여유가 훈훈하고도 참 좋아 보인다.세밑 국내 골프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은 작은 정성은 어려운 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점에서 무척 아름답다. 올시즌 상금왕 강경남을 비롯해 강지만과 김형성, 그리고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경태와 강성훈 등이 개봉동 ‘꿈의 학교’를 찾아 작은 정성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김대섭과 최나연(SK텔레콤)은 이제까지 해 오던 대로 ‘사랑의 버디 성금’ 2000만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신지애를 비롯해 많은 프로들이 자신들이 땀흘려 번 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세밑을 누볐다. 프로선수들의 도네이션 문화가 싹튼 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첫 시작은 1990년대 초반 필자가 임진한 프로와 청담동의 한 연습장에서 만나 이제 국내 프로골퍼들도 사회에 공헌할 때란 뜻에 공감하고 상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면서부터다. 이후 허석호 프로의 ‘사랑의 버디행진’을 통해 매년 1000만원씩 전달하고 있고,‘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결식노인에게 쌀보내기’ 등을 통해 연 5000만원 이상의 적지 않은 돈을 보냈다.이후 최경주와 박세리, 김미현 등 해외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참여로 한국 프로골퍼들의 도네이션 문화는 잔뜩 무르익었다. 앞으로도 기부활동이 골프계에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골프에 대한 편견도 없애고, 골프도 없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이미지까지 살릴 수 있다. 골프는 18홀을 도는 운동이다. 그러나 19홀, 다시 말해 19공탄으로 불려지는 연탄은 아직도 서민들의 하루 온기를 품어주는 ‘까만 꿈’이다. 골프의 18홀과 연탄의 19홀은 너무도 큰 차이가 난다. 하나는 ‘여유’의 상징이고 다른 하나는 ‘서민’을 상징한다.아직도 겨울이면 서울에서만 2만명의 서민이 연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우리 골퍼들은 19홀을 ‘소비적이고 성(性)적인 상징’ 숫자로 써 왔다. 이제부터라도 19홀은 달동네에서 하루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탄의 검은 꿈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아마골프 육성없이 프로무대 부흥없다

    도하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대한골프협회(KGA) 운영위원회가 뉴서울CC에서 열렸다.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던 필자도 메달 가능성에 대해 캐물은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협회는 남자 개인(김경태)과 단체전 정도가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여자 개인·단체에 대해선 잘해야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딸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한국의 남녀 골프팀은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한국 골프 역사 100년과 아시안게임 출전 24년 만에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더욱이 기대도 하지 않았던 여자 개인, 단체 금메달은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회가 끝난 뒤 여자 개인·단체 2관왕에 오른 유소연은 “그동안 남자 선수들에 견줘 관심이 없어서 섭섭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충분히 그럴 만했다. 여자팀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일본·타이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프로 5관왕을 차지한 신지애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에서 프로로 전향, 전체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여자대표팀은 기량에서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에 견줘 무서운 정신력까지 가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증명했다. 문제는 다음 아시안게임 성적이다. 프로 전향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우수한 선수들이 프로무대로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만 해도 우리처럼 어린 선수들이 프로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기가 힘들다.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프로로 전향, 그만큼 아마추어층이 얇아지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대표급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내기 위해선 지금보다 선수층이 더 두터워져야 하고, 또 이를 뒷받침할 꾸준한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남녀 프로협회 또한 축구나 야구처럼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야 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곧 프로 무대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선수 자신의 몸가짐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지나치게 상업화에 치우치는 걸 경계해야 한다. 남자 2관왕에 오른 김경태(연세대 2년)는 이런 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돈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자신의 명예를 택했다. 올 시즌 굵직한 남자 프로대회 2관왕에 올랐지만 아시안게임 뒤로 프로 전향을 미뤘다. 그가 프로로 돌아섰다면 금메달 싹쓸이의 경사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골프는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선수권의 선전에 이어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이라는 튼실한 열매를 땄다. 그러나 한국 골프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건 아마추어 전력의 축적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시아를 뛰어넘어 더 큰 무대에서 아마추어든, 프로든 한국 골프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서도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견해 육성해야 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윤지원, 5년 무명설움 날렸다

    간간이 비가 흩뿌리던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골프장 18번홀. 세번째 샷을 핀 30㎝에 붙인 뒤 챔피언 퍼트를 떨군 윤지원(23·현대백화점)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프로에 데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철저한 무명 생활이었다. 더욱이 올시즌 12차례 대회 가운데 9차례는 컷조차 통과하지 못한 터였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마지막날인 이날 윤지원은 보란 듯이 올해 16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5년 만에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년차 윤지원이 26일 KLPGA 투어 ADT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묶어 2오버파를 쳤지만 전날 챙긴 타수를 잘 지켜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했다. 동갑내기 친구 홍진주(이동수F&G)와는 1타차.1라운드 공동선두로 출발,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윤지원은 상금 6000만원과 함께 향후 2년간 투어 출전권도 함께 챙겼다. 시즌 4승과 상금 4억원 돌파를 노린 ‘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제자리를 걸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신지애는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 다승왕을 싹쓸이한 데 이어 69.72타의 시즌 평균 타수를 기록,KLPGA 사상 최저인 60대 타수의 벽을 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신지애 ‘시즌 4억’ 정조준

    ‘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가 시즌 상금 4억원을 정조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시즌 14개 대회에서 이미 챙긴 상금만 3억6000여만원.24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의 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6303야드)에서 열리는 ADT캡스챔피언십이 KLPGA 사상 시즌 최고 상금을 향한 신지애의 도전무대다.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걸려 있어 우승할 경우 대망의 4억원 고지를 넘어서게 된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을 확정지은 신지애는 또 지난 1996년 박세리(29·CJ) 이후 주인을 찾지 못한 시즌 4승 기록도 10년 만에 일궈내며 다승왕까지 챙긴다. 지난 19일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도 넘보고 있다. 올시즌 치른 44라운드에서 평균 타수 69.57을 기록한 신지애가 이번 대회 12오버파 이내의 타수만 적어내면 KLPGA 사상 첫 시즌 평균 60대 타수까지 달성한다.‘돈과 기록’ 등 독식을 막기 위한 경쟁자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레이크힐스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잠잠하던 박희영(19·이수건설)이 클럽을 곧추세웠고,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뒤 미국무대 준비에 한창인 홍진주(23·이동수패션)도 국내 마지막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선배 상금왕’ 강수연(30·삼성전자) 김주미(22·하이트)를 비롯, 문수영(22) 이지연(25) 등 ‘미국파’도 신지애의 견제 세력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루키 신지애 중국서 시즌 3승

    ‘슈퍼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가 중국에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9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89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미 프로 데뷔 첫해 다승왕과 상금왕, 신인왕을 확정한 신지애는 KLPGA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대회까지 우승, 올해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9언더파 279타를 친 최나연(19·SK텔레콤)이 2위를 차지했고,6언더파 282타의 안선주(19·하이마트) 서보미(25)가 공동 3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한국 여군단] 김미현·한희원 3승 도전

    동갑내기 김미현(KTF)도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선수 중 올시즌 LPGA 2관왕에 가장 먼저 오르며 ‘한국 사단’을 이끈 김미현은 2003년 박세리 이후 사라진 한국선수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하반기 들어 체력은 떨어졌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만큼은 여전하다.한국선수의 최다승 ‘아홉 수’를 끊어내고 김미현에 이어 ‘다관왕’에 등록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 역시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관왕을 벼른다.●제3의 신데렐라는? 안시현(22), 이지영(21·하이마트)에 이어 세 번째 ‘신데렐라’가 탄생할지도 관심거리. 둘은 각각 2003년과 지난해 무명으로 대회에 참가,‘깜짝 우승’을 일궈내며 상금 2억원은 물론 LPGA 직행 티켓까지 챙기는 행운을 안았다.올해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0대의 평균타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신지애(18·하이마트)가 첫손에 꼽히는 ‘제3의 신데렐라’ 후보다. 이전 대회에 견줘 무게감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외국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셰리 스테인하워와 지난해 신인왕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올해 이선화(20·CJ)와 신인왕을 다퉜던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를 비롯해 ‘단골손님’인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이 ‘남의 안방’에서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호적수들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을 그린 ‘메이저잔치’

    한국 프로골프 최대의 남녀 ‘메이저 잔치’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KLPGA선수권과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남자오픈이 그것.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동갑내기 홍진주(23·이동수F&G),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물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까지 가세,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홍진주 “내친 김에 2연승” 지난 일요일 “생애 첫 승으로 홀어머니께 효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린 ‘미녀골퍼’ 홍진주가 이번에는 메이저대회를 노크한다. 도전 무대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KLPGA선수권대회.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며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무엇보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한·일국가대항전 출전에 가장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홍진주는 이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난생 처음 LPGA 투어대회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는 셈. 또 상금 1위 신지애(18·하이마트)와 1억 5000여만원 차이로 3위에 올라 있는 홍진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왕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신지애를 비롯, 박희영(19·이수건설)과 최나연(19·SK텔레콤) 등의 각오도 만만치 않지만 ‘해외파’의 가세는 큰 걸림돌이다. 자유골프장을 홈코스로 삼고 있고,2003년 우승에 이어 04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25·신세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 세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배경은(21·CJ)도 칼을 갈고 있다.●국내 타이틀을 방어하라 21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6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선수권대회는 올해로 49번째. 총상금 7억원에 우승 상금은 2억원. 국내 남자 골프대회 사상 최대의 ‘상금 잔치’다. 국내 선수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나상욱(23·코오롱)과 일본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그리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PGA 장타왕 버바 왓슨(미국) 등이 가세해 ‘샷 전쟁’을 벌인다. 4년 만에 국내 선수가 되찾은 내셔널타이틀의 방어가 관심사. 지난해 ‘독사’ 최광수(46·동아제약)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2002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에게 차례로 내줬던 우승컵을 가져왔다. 올해 연달아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지만(30·동아회원권)과 강경남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정준(35·캘러웨이)도 모자랐던 ‘2%’를 채우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 홍진주, 끝까지 빛난 ‘흙속의 진주’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 홍진주, 끝까지 빛난 ‘흙속의 진주’

    1라운드 깜짝 선두에 나설 때만 해도 그의 독주를 믿는 갤러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몰아치며 이틀째 데일리베스트를 때린 2라운드가 끝나고나서야 그를 바라보는 눈은 바뀌었다. 그리고 마지막날.3년간의 설움을 첫 챔피언 퍼트와 함께 떨군 ‘대형 스타’의 탄생에 그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분명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였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3년차 홍진주(23·이동수F&G)가 생애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17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5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홍진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11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신지애(18·하이마트) 등 합계 7언더파 209타의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로 제친 대회 최저타 우승.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화려하게 장식한 홍진주는 역대 최다 상금인 1억원까지 챙겨 ADT CAPS 시즌 상금랭킹도 종전 20위에서 3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3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모델 뺨치는 외모 등 ‘골프 이외의 것’들로만 관심을 끌던 홍진주.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실력파 골퍼로 제대로 인정을 받으면서 ‘제2의 골프인생’을 활짝 열어젖혔다. 홍진주는 “우승은 했지만 (골프 실력은)아직 멀었다.”면서 “다만 이번 우승이 외동딸로서 효도의 첫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명이 출전, 국내파에 완패한 해외파(LPGA) 가운데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김미현(29·KTF)이 나란히 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11위로 최고 성적을 냈고, 강수연(30·삼성전자)은 합계 3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AVV인비테이셔널] 루키 신지애 ‘투혼 2승’

    독감으로 링거 주사와 물만 마시며 출전한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PAVV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우뚝 섰다. 신지애는 8일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04타로 또 다른 루키 정혜진(19·하이트)을 1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시즌 상금이 2억 800만원으로 1996년 박세리(29·CJ) 이후 10년 만에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박세리는 당시 신인으로 4승을 거둬 2억원을 돌파했으나 신지애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 등 7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포함해 톱5에 5차례 드는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액을 늘렸다. 신지애는 이날 함께 라운드를 펼친 정혜진이 홀인원을 하는가 하면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궈 1타차로 따라붙자,16번홀에서 2.5m짜리 어려운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2타차로 벌렸고, 정혜진이 버디를 잡은 마지막홀에서 1m 거리의 중압감 넘치는 파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1타차 리드를 지켜냈다. 신지애는 “불안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마지막 홀에서는 많이 떨렸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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