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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지존’ 세계를 정복하다

    박인비(SK텔레콤)와 오지영, 그리고 신지애(하이마트·이상 20)까지.4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세리 키즈 돌풍’의 완결판이나 다름없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3년째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가 마침내 세계를 정복했다.4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신지애는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1타차 선두였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일본·274타)를 4타차 공동 3위로 밀어낸 짜릿한 역전 우승. 막판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쳉야니(타이완·273타)까지 가세한 ‘골프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우승 상금은 31만 4000달러. 신지애가 이날 남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족적은 여러가지로 그 의미가 깊다. 박인비(US여자오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박세리(31)와 박지은(29·나이키골프), 장정(28·기업은행), 김주연(27), 박인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안 메이저 퀸’이 됐다. 한국 여자선수의 두 자릿수(10승) 메이저 승수 시대를 열어젖힌 신지애는 또 7년 전인 2001년 박세리가 첫 승을 일궈냈던 바로 그 서닝데일골프장에서 3년 전 장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까지 누렸다. 20세 3개월6일의 나이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또 LPGA 투어 비회원으로 투어 대회를 제패한 1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 대회에선 지난 198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이후 처음으로 정상까지 오른 진기한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지애의 우승이 값진 건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았던 ‘88년생 용띠’들의 약진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앞서 동갑내기 박인비와 오지영은 우승 당시 자신들이 ‘세리 키즈’였음을 스스로 털어놓았던 터. 신지애 역시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11세 때인 1998년 박세리 언니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10년 출전권에 내년 LPGA 투어 카드, 그리고 연말에 단 32명이 우승 상금 100만달러의 ‘뭉칫돈’를 걸고 치르는 ADT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보너스로 받은 신지애는 이제 ‘지존’의 범위를 한국에서 세계로까지 크게 넓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신지애, 4R 중반 단독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승부가 한·일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한국의 에이스 신지애(20·하이마트)가 최종라운드 중반 역전 우승을 향해 뚜벅뚜벅 내닫고 있다. 신지애는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3일 밤 9시55분(이상 한국시간) 속개된 대회 4라운드 12번홀까지 끝난 4일 새벽 0시25분 현재,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 함께 챔피언조로 나선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32)와 미야자토 아이(23)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1타차 뒤진 2위로 출발,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간 신지애는 이로써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메이저대회에서 들어올릴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내내 뭔가 풀리지 않는 듯 침울한 표정으로 일관한 후도는 한때 지은희(20·휠라코리아)에까지 밀리며 공동 3위로 주저앉았지만 10번홀에서 기사회생, 미야자토와 공동 2위(14언더파)로 나섰다.올해 웨그먼스LPGA에서 첫 승을 움켜쥔 지은희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등 4타를 줄여 14언더파로 후도와 미야자토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역시 6타를 줄인 11언더파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죈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2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1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세리 키즈’ 日바람에 흔들

    메이저 2연승을 벼르던 ‘박세리 키즈’가 ’일본 바람’에 흔들렸다.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속개된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약진을 벼르던 일본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44승을 쓸어담고 6차례나 상금 1위에 올랐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32)가 11시30분 현재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JLPGA 우승컵 수집은 4차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4월 미즈노클래식을 제패,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루키’ 우에다 모모코(22) 역시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후도를 2타차로 따라 붙었다.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쳤던 미야자토 아이도 3언더파 69타를 때려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68타를 적어내 후도에 2타차 2위 그룹으로 올라선 송보배(22·슈페리어) 역시 J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2라운드 초반 리더보드는 ‘일본 돌풍’이 휩쓴 셈이다. 반면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0·하이마트)는 9번홀까지 제자리 걸음을 걸었고, 함께 공동 2위에 나섰던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은 73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 경쟁에서 잠시 밀려났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도 12번홀(파4) 더블보기 등으로 고전,10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3언더파에 그치며 20위권 밖으로 밀렸던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10위권 언저리에 포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반면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컷 탈락으로 생애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마칠 공산이 커졌다. 한편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에 출전,8번째 ‘성대결’에 나선 미셸 위(미국·나이키골프)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올라 그동안 벼르던 남자대회 컷 통과를 거세게 노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세리가 北女?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세리가 北女?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지난 27일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마스터스 골프대회 최종 순위를 올리면서 준우승자 최나연(사진 위부터)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안시현, 신지애, 안선주, 박세리 등의 이름 앞에 태극기가 아닌 인공기를 버젓이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최나연 등 미국인들에게 낯선 선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LPG A투어 24승을 올리며 명예의전당에까지 입회한 박세리를 북한 선수로 둔갑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AOL은 또 같은 날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디안오픈 리더보드에서 공동 37위를 기록한 양용은의 이름 앞에도 인공기를 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PGA] 세리 키드 “이번엔 유럽 접수”

    “이제 우리는 유럽으로 간다.” 최근 시즌 5승째를 합작하며 한여름 불볕 같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 자매’들이 유럽 정벌에 나선다.24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에비앙마스터스와 일주일 뒤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들의 정벌 대상이다. 특히 에비앙마스터스는 지난 14년 동안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터. 따라서 최근 승수 사냥의 본격 궤도에 오른 이들의 일차 목표는 ‘에비앙 한풀이’에 맞춰져 있다. 사실 상금으로만 따지면 에비앙마스터스는 4개 메이저대회에 못지않은 두둑한 지갑을 보장받을 수 있는 대회다. 가장 상금이 많은 US여자오픈(300만달러)보다 25만달러나 더 많다.‘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다.그런데 에비앙마스터스는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만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33개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올해 창설된 2개 대회를 뺀 31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챔피언 명단에 오르지 못한 건 이 대회를 포함해 고작 5개뿐이다. 그러나 올해 한국 선수들이 꽁꽁 닫힌 에비앙의 문을 열어젖힐 가능성은 제법 크다.90명으로 제한된 출전 선수 가운데 한국 선수는 30명.‘에이스’로 떠오른 이선화(21·CJ)를 비롯해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사진 왼쪽·20·SK텔레콤)와 지은희(22·휠라코리아), 오지영(오른쪽·20·에머슨퍼시픽) 등 올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의 기세가 워낙 등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 절반은 이제 주력부대로 자리잡은 ‘88년 용띠’들. 김송희(휠리코리아)와 민나온, 김인경(하나금융) 등도 동갑내기 우승 후보들이다. 그동안 꾸준히 우승권을 맴돈 김미현(31·KTF)과 한희원(30·휠라코리아), 장정(28·기업은행) 등 고참 들도 그동안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에 대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은 물론, 한국 선수의 6번째 승수 사냥을 동시에 벼르고 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대표로 출전하는 송보배(22·슈페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랭킹 3위의 양희영(20·삼성전자)도 가세했다. 최근 우승 소식이 잠잠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올해 2승을 따낸 폴라 크리머(미국)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SBS골프채널이 24∼27일 밤 9시부터 생방송 중계한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홍란, 지존 신지애도 제쳤다

    프로 4년차 홍란(22·먼싱웨어)이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줄곧 선두를 달린 끝에 2주 만에 생애 2승째를 거머쥐었다. 홍란은 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5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KB국민은행 스타골프투어 2차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승째를 올린 홍란은 3년여 동안 톱10에만 네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 하지만 2주 전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최혜용(18·LIG), 유소연(18·하이마트)은 물론,‘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 등 강호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2주 전 돌린 ‘우승떡’이 초라해서 펑펑 울어 화제가 됐던 홍란은 “이번 대회에 꼭 다시 우승해 ‘화려한 우승떡’을 돌리겠다.”는 대회 전 각오를 그대로 실현했다. 한 차례 정상에 올라본 홍란은 여유가 있었다.1∼2라운드 각각 4언더파로 내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키면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홍란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5∼7번홀에서 줄버디로 다시 샷감각을 되찾았다.10∼11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면서 전날부터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최혜용의 기세를 꺾었다. 홍란은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챔피언의 대담함을 선보이며 선두를 지켜냈다. 한편 1,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각각 3언더파로 홍란을 꾸준히 위협했던 신지애는 잇따른 대회 출전으로 인한 누적된 피로감과 장시간 비행의 여파가 뒤늦게 밀려온 탓인지 마지막날 보기를 2개나 범하며 2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로 4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최혜용과 박보배(21)는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LPGA] 신지애 이틀째 ‘無보기’

    “조금 힘은 들지만 버틸 만하다. 하루만 더 잘 치고 푹 쉬겠다.” 신지애(20·하이마트)의 체력은 골프의 기량만큼이나 ‘지존급’이었다.3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533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로만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를 지켰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쳤으니 이틀 연속 ‘무보기 플레이’다. 놀라운 건 US여자오픈을 마치고 귀국해 첫날 단 2시간밖에 눈을 붙이지 못했으면서도 이틀째 보기 한 개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사실.2주 전 생애 첫 승을 거두고 2승째에 도전하는 홍란(22·먼싱웨어)이 4타를 줄여 선두(8언더파 136타)를 꿋꿋이 지켰지만 2타차 뒤진 신지애는 “내일만 잘 치면 시즌 5번째 우승은 가능하다.”고 여유를 부렸다. 상금 순위 2,3위로 신지애와 이틀째 동반플레이를 펼친 ‘슈퍼 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과 최혜용(18·LIG손해보험)도 여전히 우승권에 포진, 시즌 2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주 제주스카이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혜용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의 맹타를 날려 공동 2위로 도약,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시간 자고도 ‘펄펄’ 신지애는 역시 지존

    ‘참 대단한 신지애’ 14시간의 시차도,13시간여의 비행도, 누적된 대회 피로감도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 앞에서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US오픈을 마치자마자 전날 밤 귀국한 신지애는 2일 오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65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올시즌 5승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친 홍란(22)이 1타차 선두로 신지애와 김혜윤 등 무려 11명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을 제쳤다. 수면시간이 2시간에 불과했을 정도로 휴식 시간이 거의 없어 첫날 부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두 번째 홀부터 버디를 뽑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신지애는 5번과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갤러리로부터 ‘역시 신지애’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피로가 몰려온 탓인지 연방 잔디에 주저앉거나 꾸벅꾸벅 조는 모습까지 보였던 신지애는 더 이상 버디를 보태지는 못했다. 다만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2라운드 이후 성적을 기대케 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치지 않는 지존’ 신지애

    ‘지존의 귀환.’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2주 동안 ‘외도’에 나섰던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돌아왔다. 지난달 15일 BC카드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신지애는 당초 “US여자오픈 준비와 출전 때문에 국내 3개 대회에 출전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653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 5승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것. 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신지애는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2일 오전 9시51분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목표를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쉴 틈이 없었던 데다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모두 그런 바람에 코스조차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게 등등한 상황. 특히 지난주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혜용(LIG), 그와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샷을 날카롭게 갈고 있다. 또 신지애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하늘(20·코오롱)도 ‘지친 지존’을 넘보고 있는 터.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걱정에도 “내가 대회에 안 나갔으면 좋겠냐.”고 넉살 좋게 웃음으로 받아넘긴 신지애는 “하루만 쉬면 금방 좋아진다.”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실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US여자오픈을 끝내고 들어오자마자 출전한 코리아골프 아트빌리지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적이 있어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US여자오픈 공동 19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신지애의 복귀가 썩 화려한 모양새가 아니라는 것. 가뜩이나 지친 심신이 지금도 끈질기게 따라붙고 있는 ‘첫날 징크스’에 무너질 경우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대회 1라운드는 MBC ESPN과 J-골프가 오후 2∼4시에,2∼3라운드는 MBC가 같은 시간에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10년전 ‘세리 감동투혼’ 스무살 인비가 해냈다

    한국 여자골프에 ‘88년생 용띠’들이 부상하기 시작한 건 불과 4∼5년 전 일이다. 이들은 모두 초등학교 3∼4학년 시절이던 꼭 10년 전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연장 라운드에서 ‘맨발 투혼’을 펼칠 당시 “나도 골프채 하나로 세계를 정복하겠노라.”며 그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박세리 키즈’들이다. 신지애(20·하이마트)가 최근 국내 여자그린을 평정하는 동안 다른 동갑내기들 역시 미국땅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꽃봉오리를 활짝 피웠다. 우연의 일치일까. 스무살짜리 꽃이 만개한 곳은 한국선수로는 박세리가 처음 제패한 그곳,US여자오픈 무대였다. 박인비(20)가 30일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로 출발,2위를 4타차로 크게 따돌린 대역전극.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건 물론, 우승 상금으로 무려 58만 5000달러를 받아 데뷔 2년 만의 첫 승은 그야말로 ‘대박 잔치’였다. 만들어낸 대회 기록도 갖가지다.2주 뒤 만 20세 생일을 맞게 될 박인비(만 19세11개월7일)는 박세리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만 20세9개월9일)을 갈아치운 건 물론,LPGA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일궈낸 1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로 올 시즌 세 번째 승전보를 전한 박인비는 지난주 지은희(22·휠라코리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태극 자매’들의 2주 연속 우승도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7월 박세리(제이미파클래식)-이선화(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화끈한 역전극은 초반부터 판세가 갈렸다. 박인비가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반면 챔피언조에서 뒤따르던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와 2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는 2번홀에서 나란히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홀이 끝날 무렵 박인비는 2타를 잃어버리는 통에 타수도 제자리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3명의 경쟁자 역시 버디 한 개 없이 보기만 줄줄이 범해 선두 자리는 여전히 박인비의 몫이었다.11번홀에 이어 승부처인 13번홀에서 귀중한 버디를 또 한 개 보탠 박인비는 이후 1타를 잃으면서도 대세가 결정난 마지막 18번홀에서 정교한 30㎝짜리 ‘탭 인 버디’를 성공시켜 ‘챔피언 퍼트’를 잔뜩 기대하던 갤러리를 더욱 열광시켰다. 지난해 박인비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과 첫 날 공동 12위에 머물렀던 김인경(하나금융) 등 ‘동갑내기’들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용띠 만세’를 합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스무살 박인비 대역전 쏘나

    사흘간 요동친 순위 속에서 끝까지 우승권을 지킨 건 역시 ‘88년생 신세대’ 박인비(20)였다. 박인비가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로 43세의‘베테랑’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불과 19일 전 프로 전향을 선언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무려 7타를 줄여 9언더파 210타로 깜짝선두로 나선 가운데 미국의 간판 폴라 크리머 역시 8언더파 211타로 2위로 도약, 첫 메이저 정상을 거세게 노크했다. 대회 첫날 김송희(휠라코리아)와 오지영(에머슨퍼시픽)이,2라운드에선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LG전자·이상 20)이 선두권을 점령했던 터. 사흘째에도 우승의 기대를 부풀린 건 역시 88년생 동갑내기인 박인비였다. 비록 순위는 두 계단 아래지만 스테이시와는 불과 2타차. 지난주 웨그먼스LPGA에서 지은희(22·휠라코리아)의 ‘역전극’이 재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3라운드 평균 274.5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에다 70% 가까운 페어웨이 안착률, 홀당 1.65개에 불과한 안정된 퍼트 등은 스테이시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는 기록들. ‘스무 살짜리’들이 잔치를 벌인 것만은 아니었다.‘국내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틀 동안 각각 5,9위를 달리다 이날 무려 6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중간합계 3오버파 222타로 무너져 순위도 공동 3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꾸준하게 상승세를 그린 김미현(31·KTF)은 3타를 줄여 5언더파 214타로 6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김영과 장정(기업은행·이상 28)도 3언더파 21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안에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세리의 ‘맨발기적’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그리고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US여자오픈이 26일 밤(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 골프장(파73·6789야드)에서 개막된다. 총상금 310만달러. 우승 상금도 웬만한 대회보다 곱절이나 많은 56만달러다. 출전선수는 아마추어를 포함해 모두 156명. 이 가운데 한국선수는 45명이다. 박세리(31)가 ‘맨발투혼’을 펼치며 최초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 꼭 10년이 되는 해.2년 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이후 끊긴 메이저 정상과의 인연을 한국 선수들이 다시 이을지 주목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장인 인터라켄 골프장을 대회 사상 최장 코스로 만들어 놓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파밸류가 ‘73’이란 사실.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이 코스에서 우승 후보 0순위는 역시 세계랭킹 1위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다. 오초아 못지않은 장타자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도 유력한 후보. LPGA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선수들이 본선에 나서는 가운데 웨그먼스LPGA 우승의 탄력을 받은 지은희(22·휠라코리아)가 2주 연속 우승의 도전장을 냈다.‘국내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장타라면 빠지지 않는 안선주(21·하이마트)도 합류했고,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31·KTF), 한희원(30·휠라코리아), 장정(28·기업은행) 등 관록파들도 메이저 정상을 정조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청평호반서 스티로폼 부표 향해 아이언샷 특훈

    수상스키 보드를 타고 날다람쥐처럼 청평호반을 가르던 5살짜리 꼬맹이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꼬박 17년이 걸렸다.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지금은 ‘골프특구’로 변했지만 그 때만 해도 그 곳은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지은희는 그 곳에서 나서 그 곳에서 골프를 배웠다. 아마추어 시절 그는 시쳇말로 한 가닥 하던 선수였다. 수상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아버지 지영기(53)씨와 함께 한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다. 지씨는 청평호반 위에 동그랗고 넓적한 스티로폼 부표를 띄운 뒤 딸에게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 위에 앉히도록 훈련을 시켰다. 빗나간 공이 물에 빠질 때마다 자맥질로 물속에 들어가 공을 꺼내 오던 아버지가 지은희는 너무 애처로웠다. 이를 악물고 공을 날렸다. 지난 2002년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박희영(하나금융)과 최나연(SK텔레콤 이상 21), 이지영(23·하이마트) 등을 제치고 우승,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렸다. 이듬해 5월 엑스캔버스 오픈에서는 박세리(31)와 한 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뒤 준우승,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보다 2타를 덜 치며 더 좋은 성적을 올린 지은희를 보고 박세리는 “조그마한 게 꽤 공을 친다.”고 부러운 눈흘김을 보내기도 했다. 2005년 프로에 입문했지만 그는 늘 ‘2인자’였다. 신지애(21·하이마트)를 비롯한 라이벌들은 승승장구했지만 우승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 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그는 휘닉스파크 클래식과 KB스타 투어 2차대회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 한꺼번에 갈증을 씻어 냈다. 지난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입성한 LPGA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5위,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올해 풀시드로 바꿔 탔고,6개월 만에 생애 첫 승을 두 손에 움켜 쥐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C카드클래식] 지애, 6타차 뒤집기쇼… 시즌4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4승째를 올리며 3년 연속 ‘상금왕 대로’를 질주했다. 신지애는 15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골프장(파72·6453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천금같은 파세이브를 기록, 보기로 넘어진 김민선(21·김영주골프)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신지애는 시즌 총액 3억 9000만원으로 김하늘(20·코오롱 엘로드), 유소연(18·하이마트) 등 경쟁자들을 더 멀리 떨어뜨리고 3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개인 통산은 16승째. 밤새 내린 비가 그친 뒤 불어대기 시작한 제주의 강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11언더파 단독선두로 신지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조미현((28·ADT캡스)이 무려 6타를 까먹으며 무너진 반면 6타나 뒤진 채 출발한 신지애는 미리 벌어놓았던 타수(5언더파)를 끝까지 지켜냈다. 조미현과 김현지(20·LIG), 김민선과 함께 18번홀에서 연장 첫 홀을 맞은 신지애는 8m 버디퍼트를 아쉽게 놓친 뒤 파세이브, 보기를 범해 탈락한 조미현과 김현지를 뒤로하고 김민선과 함께 연장 두 번째 홀로 향했다. 역시 제법 먼 15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뒤 파로 세이브한 신지애는 세 번째 홀 1m짜리 파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켰고, 김미선은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넘는 바람에 맞이한 6m의 파퍼트를 떨구지 못하고 보기로 홀아웃, 땅을 쳤다.4년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1)는 5개홀 연속 버디를 떨구는 등 막판 뒷심으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왕언니 박세리냐, 지존 신지애냐

    “해외파, 한번 겨뤄 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3년 연속 상금왕 행진의 길목에서 해외파들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13일부터 사흘간 제주 테디밸리골프장(파72·635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은 신지애가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는 해외파들과 겨뤄 보는 사실상 첫 격전장이다.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초청 선수로 출전했지만 신지애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진 못했다. 올 시즌 미국과 일본, 호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억 9000만원을 챙겨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에게 이번 대회는 상금왕 3연패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다.총상금 4억원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지애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경쟁자들의 추격을 더 멀리 뿌리칠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신지애는 이번 대회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여자오픈(26∼29일) 출전을 준비할 예정인 터라 이 대회는 사실상 시즌 전반기를 결산하는 대회다. 지난 2004년 11월 ADT캡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순수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박세리(31)가 가장 버거운 경쟁자.대회 주최측은 비중을 고려해 둘을 첫 라운드에서 한 조에 묶어 국내·외파의 볼 만한 샷경쟁 흥행카드로 마련했다.박세리는 “오랜 만의 국내대회라 무척 설렌다.”면서 “후배들과 나란히 서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오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아진 홍진주(25·SK에너지)와 치열한 LPGA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 역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경오픈] ‘아마의 고향’서 프로지존 가리자

    ‘아마추어 지존이 프로 지존?’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동코스(파72·6608야드)는 여자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고향’과 같은 곳이다.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이 매년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한때 이 코스를 주름잡던 아마추어 ‘지존’들이 프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자리에 모인다. 30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힐스테이트-서경오픈에서다. 결국 한 차례 이상씩 이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마 챔피언들이 프로 무대에서도 지존의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느냐가 이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신지애(20), 시즌 1승씩을 올린 유소연(18)과 오채아(19·이상 하이마트)가 방패와 창을 나눠들었다. 그러나 여자 선수로서 제법 길게 느껴지는 이 코스는 사실 ‘장타자’ 신지애에겐 안성맞춤이다. 이곳의 전장은 같은 기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이 열리는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보다 고작 200야드가 짧을 뿐이다.6500야드가 넘는 해외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한 풍부한 경험도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잔뜩 무게를 싣고 있다. 더욱이 아마 시절인 지난 2004년 익성배가 열린 이 코스에서 ‘예비 지존’의 자리에 올랐던 터. 그러나 ‘대항마’로 나서는 유소연과 오채아 역시 각각 이듬해와 2006년 정상에 서며 레이크사이드 동코스와는 이미 낯을 익힌 구면들이다. 시즌 2승째에 대한 욕심과 각오 또한 신지애 못지않다. 여기에 프로 첫 승 달성의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최혜용(18·LIG)도 2005년 익성배 준우승의 이력서를 펼쳐 들고 ‘지존 경쟁’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박지은 “8강서 만나자”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의 맞대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지애는 23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날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홍란(22·먼싱웨어)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이겨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박지은 역시 이정은(20·김영주골프)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3홀차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관건은 4강 티켓을 놓고 겨루는 8강전에서 둘이 만날지 여부. 시드대로라면 16강전에서 나란히 이길 경우 신지애와 박지은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빅이벤트’ 성사 여부는 속단키 어렵다. 신지애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윤채영(21·LIG)과 16강전을 벌이게 돼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 특히 박지은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혜윤(20·하이마트)이어서 8강 진출은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신지애·박지은 ‘굿 스타트’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신지애·박지은 ‘굿 스타트’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 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에 안착했다. 신지애는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떨궈 3언더파 69타로 4위에 올랐다. 나흘 동안의 일정 가운데 32명을 추리기 위한 첫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본격적인 녹다운 방식의 매치플레이가 시작되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29위)를 친 홍란(22·먼싱웨어)과 첫 대결을 펼친다. 2년여 만에 한국무대에 나선 박지은도 후반 뒷심을 발휘해 1언더파 71타로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32강에 합류했다. 후반 네 번째 홀까지 1오버파에 그쳐 32강 탈락을 걱정하던 박지은은 그러나 14∼15번홀 연속버디를 떨구며 기사회생, 오랜만에 ‘버디퀸’의 명성을 입증했다. 박지은은 21위(이븐파 72타)의 이정은(20·김영주골프)과 2회전에서 16강 티켓을 놓고 1-1로 맞붙는다. 올 시즌 한 차례씩 투어 정상에 올랐던 오채아(19·하이마트),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은 나란히 1언더파를 쳐 32강행에 성공했지만 KB스타투어 1차 대회 챔피언 조아람(23·ADT)은 3오버파 75타로 46위에 그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안선주(21·하이마트) 역시 버디 1개 없이 보기만 4개를 쏟아내 4오버파 50위로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치플레이 퀸 가리자”

    ‘매치플레이의 여왕은 누구’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 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국내에서 7년 만에 펼쳐지는 매치플레이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22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다. 사흘 또는 나흘간의 타수 합계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매치플레이는 두 선수가 맞대결, 홀을 많이 따내는 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매치플레이가 채택된 건 2001년 SBS최강전 이후 7년 만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이변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대회는 첫날 스트로크플레이로 32명을 추린 뒤 이후 본격적인 1-1 ‘넉다운제’로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한꺼번에 치른다.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이 방식에 경험 있는 선수가 절대 유리할 전망. 참가 선수 64명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2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박지은이 눈에 띈다.LPGA 투어에서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박지은은 2002년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특히, 투어 데뷔 전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미국 아마추어대회에서 50여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터라 노하우는 가장 두텁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도 경험에서라면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비롯해 렉서스컵과 한·일대항전에 참가해 1대1 맞대결에 결코 낯설지 않다.또 지금까지 통산 15승을 달성,KLPGA 투어 ‘영구 시드권’ 획득에 5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지애로서는 이번 대회가 올해 안에 목표를 앞당길 수 있는 분기점이나 다름없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 지존…신지애, 한국여자오픈 연장끝 우승

    역전 지존…신지애, 한국여자오픈 연장끝 우승

    19년 만의 서든데스. 한 사람은 국내 세 번째로, 다른 한 사람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나선 연장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는 가운데 ‘지존’과 ‘새내기’가 우승 상금 1억 3000만원을 놓고 벌인 절대절명의 승부는 세 번째홀 티샷에서 갈렸다. 첫 홀 나란히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갑작스런 천둥과 번개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길게 숨을 고른 둘. 그리고 내리 파로 세이브, 다시 18번홀 티박스로 돌아간 연장 세 번째홀. 비는 여전히 퍼붓고 있었다. 한국여자골프 ‘현재와 미래의 대결’은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승부는 내야 하는 법. 마침표를 찍은 건 신지애(20·하이마트)였다. 신지애가 18일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22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3라운드를 유소연(18·하이마트)과 동타(3언더파 213타)로 끝낸 뒤 연장 세 번째홀 만에 역전 우승했다.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다시 선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러진 개막전을 포함, 시즌 승수를 ‘3’으로 늘렸고,1억 2900여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던 상금도 이날 우승으로 2억 5000만원으로 불렸다. 반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에서 우승, 화려한 루키 시즌를 열어젖힌 유소연은 데뷔 이후 맞은 첫 연장전의 중압감을 떨치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줬다. 그러나 준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유소연은 상금 랭킹을 종전 5위에서 2위(1억703만원)로 끌어올린 건 물론,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공동 1위 김혜윤(19·하이마트)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988∼89년 고우순 2연패 이후 19년 만에 치러진 연장 승부는 세 번째 티샷에서 사실상 갈렸다. 신지애가 또박또박 3개의 샷을 핀 2m 남짓 거리에 붙인 반면 유소연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무리수를 두다 파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신지애는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30㎝ 남짓한 챔피언 퍼트를 가볍게 떨궈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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