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최소 931명…오늘 다시 1000명대, 서울 역대 최다될 듯(종합)
서울만 최소 513명…역대 최다 기록 예상서울 280명에 동부구치소 233명 확진동부구치소 확진 한 달 만에 748명 폭증전국 교회, 요양병원서 집단감염 계속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속에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 30분 기준 900명을 넘어섰다. 서울 동부구치소 내 집단감염이 200명이 넘게 나오면서 서울에서만 최소 513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또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209명 등 수도권 752명대구 25명 등 비수도권 179명
강원 21명, 경북·충북 각 20명 등 속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3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법무부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233명도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513명(서울시 자체 집계 280명 + 동부구치소 233명)이 나왔다.
서울 외에는 경기 209명, 인천 30명, 대구 25명, 강원 21명, 경북·충북 각 20명, 대전 19명, 경남 16명, 충남·부산 각 15명, 광주 13명, 전북 8명, 울산 4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이 752명(80.8%), 비수도권이 179명(19.2%)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최소 1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교회서 주요 신규 감염 잇단 발생평택 교회 12명, 원주 교회 15명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 성탄절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간(12.22∼28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67명→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1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8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경기 평택시 교회와 관련해 12명이 감염됐고 강원 원주시 교회 사례에서도 1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누적 17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20명),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10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서울 신규 확진자 최소 513명역대 최다 기록할 듯
서울시, 법무부 동부구치소 확진자들‘서울 기타’ 확진자로 분류 반영 예정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최소 51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0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합산했을 때의 수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 시간대에 280명의 집계가 완료됐으며 여기에는 오후 6시쯤 법무부가 집계해 발표한 동부구치소 관련 신규 환자 233명이 아직 반영돼 있지 않다고 이날 저녁 밝혔다.
동부구치소 신규 환자들은 이날 전체 서울시 집계가 정리되면 서울 25개 자치구가 아니라 ‘서울 기타’ 확진자로 분류돼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동부구치소 확진자 누적 748명 껑충
앞서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수용자 488명, 직원 21명, 출소자 6명 등 총 515명이다.
여기에 이날 2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748명으로 늘었다.
서울동부구치소 최초 확진은 지난달 27일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직원 1명의 확진이었다. 이에 따라 한 달 만에 748명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밀폐·밀집·밀접 구조의 구치소의 폐쇄적인 구조와 운영도 집단감염 확산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3차례에 걸쳐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방역대응과 관리에 구멍이 많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따라 28일 전체로 보면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7일까지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24일의 552명이었고, 역대 2·3위는 19일의 473명과 25일의 466명이었다.
28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체 집계는 다음 날인 2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29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