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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빈도 코로나19 검사” 교도관이 확진자와 접촉

    “조주빈도 코로나19 검사” 교도관이 확진자와 접촉

    조주빈, 14일 준비기일 불출석교도관, 확진자와 접촉 확인돼 성착취물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교도관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 중이다. 첫 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법정에 나왔던 조주빈은 이날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오늘 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격리 중이라고 한다. 조주빈은 구치소 직원과 동선이 겹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느라 나오기 어렵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주빈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이날 오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교도관이 나왔다. 현재 구치소 내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도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도관과 접촉한 확진자는 모두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확진자는 교정시설 관련 인물이 아닌 외부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주빈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을 협박,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성인인 피해자 17명으로부터 협박 등 방법으로 성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 이를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해 10월 피해자 A(15)양에게 나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다른 이를 통해 강간미수 등을 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박사방’ 관련 프로그램 방송을 막을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내용의 녹화를 하게 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명에게 ‘박사방’ 홍보 영상 등 촬영을 강요한 혐의 등 총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악관 코로나 뚫린 이유? 트럼프 극찬한 검사키트 때문

    백악관 코로나 뚫린 이유? 트럼프 극찬한 검사키트 때문

    미국 뉴욕대 연구진 “검사 오류 48% 달해” 미국 백악관에서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유가 검사 키트 오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 랭곤 의료센터 연구진은 생명공학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애봇의 검사키트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최소 3분의 1이상의 양성 반응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성능을 자랑해온 이 검사 키트는 지난 3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연구진은 애보트의 검사 키트 성능을 다른 업체 세페이드의 키트와 비교했다. 세페이드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판정에 약 45분이 걸린다. 연구진은 코에서 채취한 검체를 말린 후 직접 검사한 경우 세페이드의 키트가 양성으로 판정한 샘플의 약 48%를 애보트 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검체를 용액에 담아 옮긴 후 검사했을 때는 세페이드 키트가 양성 판정한 샘플의 약 3분의 1을 애보트 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다. 연구진은 “애보트 검사 키트는 민감성이 낮고 ‘부정오류’(양성을 음성으로 잘못 판단하는 것) 결과를 많이 냈다”고 밝혔다. 세페이드의 검사 키트와 판정에 3시간 반이 소요되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검사 키트가 비슷한 신뢰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애보트 측은 해당 연구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고, 연구 과정에서 검체가 올바른 방법으로 채취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반박했다. 로스 애보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결과는 해당 검사 키트에 관한 다른 연구 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절반 정도 연락두절

    [속보]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절반 정도 연락두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2500명 정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133명으로 집계됐다. 0시 기준 131명보다 2명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133명 가운데 이태원 일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2명이며 나머지 51명은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5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충북 지역 8명 중 7명은 국군격리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다. 연령은 19∼29세가 83명으로 가장 많다. 30대가 23명, 40대 7명, 50대 4명, 60세 이상 2명이다. 18세 이하도 13명에 이른다. 남자는 112명, 여자 21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탑골공원 어를신들에 무료급식 배포

    [포토] 탑골공원 어를신들에 무료급식 배포

    1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13일 종로구청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낙원동, 익선동 일대 식당 및 주점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1명이다. 2020.5.14 뉴스1
  • 유은혜 “등교할 수 있도록 학원 이용 자제 해야”(종합)

    유은혜 “등교할 수 있도록 학원 이용 자제 해야”(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긴급회의학원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운영 강력 권고서울시·교육청, 2만5천여곳 방역 특별점검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유은혜 부총리는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과 이태원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확산 사례를 통해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다. 하루빨리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서라도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학원 운영자분들께도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지자체는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명령 등 행정 권한을 국민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전국 학교의 등교 날짜를 1주일씩 순연했지만 보다 철저하고 세밀하고 촘촘한 대책이 지역 차원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판단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를 방문한 모든 분이 신속하게 진단 검사 받아야 한다고 다시 강력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합동 방역 특별점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원과 교습소 2만5000여곳이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관련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영어유치원과 미국 대학입학시험(SAT)학원, 대형학원 1200여곳의 생활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집합금지명령 등 강력한 행정 조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영어유치원과 SAT학원 등이 방역수칙과 학원법을 지키고 있는지 다음 달 19일까지 특별점검하겠다. 원생이 300명 이상인 학원에 대해서도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국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저녁 기준으로 최소 1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첫 환자(용인시 66번 환자) 발생 이후 지역별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70명, 부산 4명, 인천 17명, 경기 25명, 충북 8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으로 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병설유치원 교사 코로나19 재확진

    [서울포토]병설유치원 교사 코로나19 재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완치됐던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가 지난 13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재확진 판정 당일을 비롯해 13일이나 유치원에 출근해 유아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는 해당 교사와 접촉한 유치원생 26명과 교사 및 직원 19명 등 45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중이다. 사진은 14일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의 모습 2020.5.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불똥이 홍대, 신촌 등 다른 유흥가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신촌, 마포구 홍대입구, 종로구 낙원동 등에 확진자가 방문한 점을 토대로 이들 지역 업소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서대문구 주점(다모토리5)을 방문한 외국인 3명이 확진됐고, 비슷한 시기 해당 주점을 방문한 서울의 20대 남성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이 주점의 고객 명단과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해 199명을 파악했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포구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동행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접촉자 10명을 역학조사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고 폐쇄회로(CC)TV, 방문자 명단, 카드 이력 등으로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마포구 홍대입구 일대에서는 ‘한신포차’와 ‘1943포차’가 확진자 발생 또는 방문 장소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을 방문한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 국장은 “홍대 주점의 경우 해당 주점이 감염의 근원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면밀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나 국장은 또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들이 대거 방문한 낙원동 일대를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종로구 일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전수조사할 만큼은 아니라고 보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지국 접속자를 더 파악해 총 1만 3405명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지체 없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3만 5천건 코로나 검사 시행

    [속보] 이태원 클럽 관련 3만 5천건 코로나 검사 시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태원클럽 관련 진단검사 3만 5000여건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 약 1만개소를 심야점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23개소를 고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이후 일주일간 이태원클럽 관련 131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았으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이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자는 20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대 술집, 이성애자 식당이라 안해”…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

    “홍대 술집, 이성애자 식당이라 안해”…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박한희 변호사가 “‘게이’가 방역에 필요한 정보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한희 변호사는 1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게이’를 부각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같이 극복하자는 게 아니고 감염된 사람을 찍어내고 이슈화시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재난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위기이기도 하고 특히 이게 사회적 소수자, 사회 경제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올 수 있다”며 “특히 언론 보도가 재난이 어떤 특정 집단이나 특정 산업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초점을 두고 방역이나 이런 것을 도움이 되는 보도나 다 같이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아니라 감염이 된 사람의 어떤 집단의 개인을 약간 찍어내고 좀 더 이슈화시키고 그 사람들을 소모시키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면서 약간 조회수만 올리려는 목적으로 하는 보도들이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8일 나왔을 때 국민일보에서 단독으로 게이클럽이라는 것을 헤드라인에 붙였다. 이게 사실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확산 된 건 맞지만 클럽이 성소수자 클럽인지 아니면 그냥 비성소수자 아니면 그냥 일반 시민 클럽인지는 상관이 없는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홍대 술집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는데 그때는 이성애자 식당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말하자, 박 변호사는 “꼭 그걸 그렇게 하지 않는데 성소수자는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방역에 필요한 정보도 아니고 오히려 이게 낙인 효과를 가지고 온다. 마치 성소수자들의 문제고 성소수자들이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어떤 효과를 만들어서 사실 더 숨게 만든다. 이걸 단독이라고 이렇게 보도하면서 신문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떤 화제를 일으키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 익명 검사가 지금 하는 방식이 이름을 묻지 않고 그냥 일련번호로만 사람을 표기하고 전화번호만 받는 거다. 이런 식의 방식들이 개인이 과도하게 노출될 우려가 없기때문에 좀 더 안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불안감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꺼리고 있는 이들을 향해 한 마디했다. 박 변호사는 “이게 어찌 됐든 본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다 같이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고 검사를 받고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서로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조금 약간 두려움은 있다고 하더라도 함께 맞서나갔으면 좋겠다”며 “그걸 위해서 대책본부도 꾸려져서 저희가 인권 침해 상담도 받고 정보기관과 연계해서 구제방안들도 얘기하고 있으니까 함께 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는 남중, 남고를 거쳐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우울증을 겪었고,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커밍아웃을 결심하고 2013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했다. 대학원 입학 후 성 정체성을 공개했고, 로스쿨 졸업 후 그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서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됐다. 그는 2017년 방송된 EBS ‘까칠남녀’의 성소수자 특집방송에 출연해 “난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번. 난 수술하지 않았고, 앞으로 수술 계획도 없다”며 “한국에서는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으면 성별 정정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며 “수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성별 정정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29명...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확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29명...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확산

    14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9명으로 집계됐다. 29명 가운데 26명이 국내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서울·충북 각 3명, 강원·충남 각 1명 등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으며, 서울·전남·경북에서 1명씩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총 260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왕초 병설유치원 교사…‘재확진’ 당일도 출근

    대왕초 병설유치원 교사…‘재확진’ 당일도 출근

    ‘재확진’ 당일도 출근…총 13일“원생 26명·교사 및 직원 19명 접촉”특별한 위험 없는 생활에도 재감염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2주간의 자가격리 이후 재확진 판정 당일을 포함해 13일이나 유치원에 정상 출근했다. 유치원생 26명 등 최소 45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에 따르면 관내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여성 A씨(28)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곡동에 거주하는 A씨는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4월 12일 완치 퇴원했다.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지난달 27일부터 유치원에 출근한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12일 가족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해 병문안을 갔다가 재검사를 받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은 다음날인 13일 유치원에 정상 출근했으나, 이날 오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서 귀가 조치 됐다. 총 13일간 A씨가 접촉한 유치원생은 26명, 유치부 교사 및 직원 10명, 초등부 교사 9명 등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즉각 A씨를 격리 조치하고 강남구 소재 병설 유치원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A씨가 특별히 위험하지 않은 생활을 했음에도 무증상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아 정상등교 재개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당초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순차 등교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일정을 일주일 더 연기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은경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 이태원 확진자 119명

    정은경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 이태원 확진자 119명

    정은경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이태원 클럽 방문자들 검사 응해달라”“개인정보 철저히 보호할 것”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76명이다.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이태원발 확진자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각 1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3명이다. 19세 이하도 11명에 이른다. 남자는 102명, 여자는 17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가장 이른 발병일은 5월 2일로 잡고 있다. 2일부터 클럽 방문자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보다 일찍 발병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약 2만2000명에 달한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하면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일 이태원 편의점 다녀왔다” 원주 대학생도 확진

    “5일 이태원 편의점 다녀왔다” 원주 대학생도 확진

    5일 지인과 이태원 방문…10일부터 증상 호소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18)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방문 8일 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원주 20번)는 연휴인 지난 5일 지인 1명과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방문지가 이태원 클럽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CCTV, 카드내역 등을 바탕으로 세부 동선을 파악 중이다. A씨는 보건당국에 “이태원 편의점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태원을 다녀온 지난 10일부터 약간의 가래와 두통 증상을 보였고, 1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행한 지인은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13일 A씨를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A씨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태원 클럽 확진자에 과외”...쌍둥이 남매도 코로나19 확진

    “이태원 클럽 확진자에 과외”...쌍둥이 남매도 코로나19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에게 과외를 받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A(13)군이 모친과 쌍둥이 B양 등 가족 2명에 이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A군은 과외 교사 C(25·남)씨가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가족과 함께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했다. 앞서 A군의 어머니와 쌍둥이 B양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이달 7일 C씨에게 과외 수업을 받은 뒤 9일 코막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A군과 접촉한 또 다른 과외 교사 한 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군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7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검체 검사받으러 갑니다’

    [포토] ‘검체 검사받으러 갑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가 머물렀던 교회를 다녀온 한 주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클럽 다녀온 교사에 불안한 학교... “교직원 전체 검사는 불가능”

    클럽 다녀온 교사에 불안한 학교... “교직원 전체 검사는 불가능”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학교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교직원 전체를 진단 검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직원 전수검사는 우리의 하루 검사 역량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쉽게 채택할 수 있는 수단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하루에 약 1만 5000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총 1만503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김 총괄조정관은 “우리 교직원 전체 숫자가 60만 명이 넘는다”고 난색을 보이며 “전수조사 대신 표본 검사나 자발적 검사 유도 등 다른 대안을 고려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등교 개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부모님들 입장에서 굉장히 염려되는 사항”이라며 교직원 전수검사 요구가 나오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시행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 158명이 자진신고를 했다고 발표했다. 충북도교육청도 도내 교직원과 원어민 보조 교사 42명이 이 기간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다른 시도 교육청들도 관내 교직원들의 이태원 방문 여부를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휴교령에 日중고생 임산부 늘어”

    “코로나19 휴교령에 日중고생 임산부 늘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휴교상태가 길어지자 중·고등학생의 임신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구마모토시의 병원이 지난 4월 한 달간 병원 임신상담 창구에 접수된 중고생의 상담이 역대 최다인 75건에 달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비 박스는 사정상 자녀를 키울 수 없는 이들이 양육권을 포기하고 갓난아기 등 자녀를 맡기는 곳을 말한다. 해당 병원은 2007년부터 베이비 박스와 상담 창구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중고생의 임신상담은 휴교 조치가 내려진 지난 3월부터 증가했다.총 692건의 상담 중 중고생의 비율이 무려 13%를 차지했다. 이는 예년의 5~7%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들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성행위 기회가 많아졌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경우가 발생한 것”이라며 “통계는 상담시 나이를 정확하게 밝힌 10대만 포함됐다. 익명성을 보장해 나이, 신분 등을 숨긴 10대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뿐”이라면서 “원치 않은 임신으로 걱정 불안이 있으면 언제든 상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중 여자친구의 임신 증세를 문의하며 미래를 걱정하는 남학생도 일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K 집계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기준 하루동안 도쿄 28명을 포함해 7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모두 1만6759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환자가 뱉은 침 맞은 英역무원…2주만에 사망

    코로나 환자가 뱉은 침 맞은 英역무원…2주만에 사망

    코로나 확진 후 치료 도중 2주 만에 숨져 영국 런던 지하철 매표소 직원이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침을 맞은 지 2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런던 빅토리아역에서 근무하던 벨리 무진가(47)는 지난달 5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3월22일 여성 동료와 함께 중앙홀에서 근무하던 무진가를 향해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그곳에 있는지 물은 뒤 갑자기 침을 뱉었다. 그는 “난 코로나19 환자다”고 말했다. 며칠 뒤 두 사람 2명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호흡기 관련 기저 질환이 있던 무진가는 증상이 심해져 지난달 2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결국 3일 만에 숨졌다. 무진가의 남편은 “아내가 입원했을 때 영상 통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자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의사가 전화를 걸어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무진가는 좋은 사람이자 좋은 어머니, 그리고 좋은 아내였다”며 슬퍼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공식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비열하다”고 용의자를 비난한 뒤 무진가에게 애도를 표했다. 한편 현재 영국교통경찰은 두 사람에게 침을 뱉은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코로나19 신규확진 26명, 총 1만962명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코로나19 신규확진 26명, 총 1만962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6명으로 13일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62명이다. 앞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5월 3일(13명)을 제외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명, 대구·인천 각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격리 중 대구·울산·경기 등 지역사회에서 1명씩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59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 우려’ 中 우한, 주민 1100만명 전수검사 추진

    ‘코로나 재확산 우려’ 中 우한, 주민 1100만명 전수검사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을 또다시 겪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주민 11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인민망 등 중국 국영매체들은 우한 시내 전 지역구가 열흘 내로 전 주민 대상 진단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한 내 각 구가 전달받은 문서를 보면 고령자 등 취약계층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사회의 검사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우한시가 전수검사에 나서는 건 지난달 8일 봉쇄령이 해제된 이후 한 달여 만으로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탓이다. 2차 유행을 방지하려면 확진자를 모두 파악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우한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한 동네 사람으로 처음엔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우한시에 앞서 지린성 수란시에서도 11명이 집단감염 됐고, 랴오닝성에선 무증상 환자가 나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0시까지 우한에서는 4만64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들 가운데 3869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외에도 10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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