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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감염’ 3명 추가 확인, 누적 12명...인천교회발 추정

    ‘오미크론 감염’ 3명 추가 확인, 누적 12명...인천교회발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자가 3명 늘면서 누적 12명으로 집계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4명, 국내감염이 8명이다. 앞서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A씨 부부와 이들의 10대 자녀 1명, 지인인 B씨, B씨의 아내(C)와 장모(D), B씨의 지인(E), A씨 부부와 관계없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온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9명이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3명은 B씨나 E씨가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이들인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이들과 선행 확진자들과의 관계를 이날 오후에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0시 기준 방대본이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있는 사람은 감염자를 포함해 총 22명이었다. B씨의 가족(C·D)과 지인(E)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고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최소 1088명 이상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552명에 달한다.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감염은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 지인(E씨)→C씨·D씨·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까지 5차, 6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새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겁니다”

    “새 백신 나오기 전, 이미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겁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높은 감염성, 전파력 고려하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과 관련해 새로운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백신이 나오기 전인 3~6개월 안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있다는 전망이다. 4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인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3~6개월 안에 전 세계를 지배하고 압도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감염성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이 나올 때쯤에는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있을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 이어 “백신이 빨리 개발될 수도 있지만 진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면 3~6개월은 걸린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빨리 개발해도 면역 제공 여부를 증명하려면 3~6개월에 걸쳐 테스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이르면 내년 2분기에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렁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전히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오미크론 확산...남아공, 신규 확진 한주만에 6배 증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만에 6배 급증했다. 3일(현지시각) 남아공 보건당국은 이날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만1535명)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직후인 지난달 25일(2465명)과 비교하면 일주일여만에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6.5배로 늘었다. 당국은 신규 확진의 75∼80%가량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일 것으로 추산한다.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론브리핑에서 4차 감염 파동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작년과 올해 6∼7월 사이 있었던 1∼3차 파동보다 훨씬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 파흘라 보건장관은 “한 주 동안 상황을 모니터하고 무슨 조처를 할지 볼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급증 여부와 의료시설 부족 여부 등 두 가지 변수를 중심으로 봉쇄 단계 상향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국가 및 지역은 36곳으로 늘어났다.
  •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대규모 교회 행사 참석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대규모 교회 행사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국내에서 3명 들어 총 9명이 됐다. 오미크론은 확산 속도가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핵심 고리인 인천의 한 교회 내에서도 그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해당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오미크론 확진 사례와 감염 의심 사례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4일인 이날만 해도 오전엔 밀접 접촉자가 411명이었으나, 오후 들어서는 719명으로 불어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3명 추가돼 총 9명이 됐다. 이들 3명은 인천에 거주 중인 국내 최초 감염자(나이지리아 방문 A씨 부부)의 지인으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B씨의 아내(C)와 장모(D), B씨의 지인 E씨다. 이들과 별도로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50대 여성 2명 등도 포함돼 있다. 특히 B씨의 가족(C·D)과 지인(E)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열린 400여명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교회는 최초 감염자인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이기도 하다. 방대본이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있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9명 늘어난 총 22명이다. 신규 의심 사례로 추가된 9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 교인(7명)이거나 이들 교인의 가족·지인(2명)이다. 이 교회 관련 감염자들은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교회 관련 감염자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A씨 부부를 제외하면 A씨 부부의 자녀, 지인 B씨, 새로 추가된 B씨 관련자 3명 등 5명은 모두 미접종자다. 이들은 같은 교회 소속으로 대규모 행사에 참여했다. 내국인보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였다는 점에서 향후 광범위한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바짝 붙은 상태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교회 특성상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앞서 신천지교회와 사랑제일교회에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실제 의심 사례가 연일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판정을 받은 사람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이들도 파악된 경우만 719명에 이른다. 여기에 미추홀구 교회에서 외국인 프로그램의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해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369명까지 포함하면 접촉자는 대략 1088명으로 더 많아진다.
  • 위중증·사망자 또 최다 경신…한계 다다른 수도권 병상

    위중증·사망자 또 최다 경신…한계 다다른 수도권 병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를 이어가는 만큼 이들을 수용할 병상 여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4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위중증 환자 수 752명, 사망자 수도 70명으로 각각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의 경우, 직전 하루 최다치였던 지난달 28일의 56명을 훌쩍 넘은 70명대다. 이에 따라 정부도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환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는 데는 역부족이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90%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52명이다.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 700명 이상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달 1일 9명이던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달 말 5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70명까지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 지표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연일 악화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다. 전날 79.2%를 기록한 수치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80.6%(1205개 중 971개 사용)가 됐다. 특히 수도권은 88.6%(762개 중 675개 사용)로 90%에 근접하는 추세다. 중환자 병상 10개 중 1개 정도만 남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9.7%(349개 중 313개 사용), 경기가 87.1%(334개 중 43개 사용), 인천이 89.9%(79개 중 71개 사용)다. 이 밖에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7%(371개 중 240개 사용), 감염병 전담치료병상은 77.9%(5천254개 중 4천94개 사용), 생활치료센터는 70.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병상 대기자 수는 이날 기준 894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병상 대기자의 60.6%인 542명이 면역력이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 환자라는 점이다.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도 352명(39.4%)이다. 병상 대기 중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비수도권 역시 병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충북은 1개, 대전·강원·경북은 각각 2개 병상만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세종에는 아예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없다. 그간 병상 대기 환자가 없었던 비수도권에서도 이날 4명이 신규 대기 환자로 집계됐다.
  • 오미크론 확진 3명 늘어 9명…교회 접촉자만 400여명

    오미크론 확진 3명 늘어 9명…교회 접촉자만 400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국내에서 3명 더 늘어 총 9명이 됐다. 처음 확진된 인천의 한 교회 목사 부부와 초등학생 자녀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출신 지인도 감염된 가운데 현재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만 411명에 이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3명 늘어 총 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에게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뒤를 이어 부부의 10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부부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지인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또 다른 나이지리아 여행객인 50대 여성 2명도 확진됐다. 추가로 확진된 3명은 우즈베키스탄 남성과 접촉한 그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다. 한편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상태에서 지난 11월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당일 이 예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411명과 이들보다 이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들이 이용한 식당에 함께 있었던 50대 여성 등 4명도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목사 부부의 아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기 전 등교한 초등학교의 재학생 730여명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속보]군 코로나 확진자 12명 추가…11명이 ‘돌파감염’

    [속보]군 코로나 확진자 12명 추가…11명이 ‘돌파감염’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과 연합사,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나왔다. 12명 가운데 11명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고서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이로써 군 내 누적 확진자는 2488명이며, 이 가운데 돌파 감염자는 766명이다.
  •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나이지리아를 선교활동차 방문했던 부부의 자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확진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1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이날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인천 거주 부부의 아들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날 감염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으나,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향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은 감염 경로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4일 나온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인천 부부를 만나고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이 감염 또는 잠복기 상태에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면 추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인천 부부에 대해서는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43명과 딸 1명,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7명 등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비행기를 탄 139명,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을 도왔던 가족 1명의 감염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속보]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속보]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나이지리아를 선교활동차 방문했던 부부의 자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확진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1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이날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인천 거주 부부의 아들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날 감염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으나,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향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은 감염 경로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4일 나온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인천 부부를 만나고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다시 밤 10시로 영업 제한할 수도”…정부, 고강도 대책 논의

    “다시 밤 10시로 영업 제한할 수도”…정부, 고강도 대책 논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자 정부가 방향을 선회해 고강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하고 백신 미접종자는 아예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접종자의 경우 사적모임에 참석할 수 없도록 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적모임의 최대 인원을 4인~8일 사이로 제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다시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영업중단) 조치도 고려됐지만, 이번에는 유흥시설 역시 밤 10시에 문을 닫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합금지 명령의 경우 손실보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추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서 방역 조치를 대거 완화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으로 늘어났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도 풀려 24시간 영업까지 가능해졌다. 이처럼 헐거워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겠다는 것이다. 그간 “일상회복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던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이유는 급속도로 악화한 방역 상황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심각해지자 더는 거리두기 강화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방안은 3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상의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 출연해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靑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없다… 다음 정부서 검토할 문제” (종합)

    靑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없다… 다음 정부서 검토할 문제” (종합)

    靑 “민주당 의원 개인 의견, 당론 아냐”민주당 일부 인하론 일축…기재부에 힘 실어줘오미크론 위기에 “위드 코로나 후퇴는 없다”“거리두기 강화, 민생에 찬물 끼얹는 것” 청와대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인하 방안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며 인하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양도소득세 인하가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에서 후퇴하는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금지 명령 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검토 중”홍남기 “정부에서 논의된 적 전혀 없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유튜브 채널의 ‘디라이브’에 출연해 “(해당 주장은) 민주당의 당론 수준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잠깐 거론된 것일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문제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었다. 이처럼 당정 사이에서 엇박자가 노출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다시 한 번 기재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박 수석은 “지금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 해보면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으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이 하향안정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보이는 시점에 시장에 불필요한 변수를 만들 수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은 “민주당 일각의 (양도세 인하) 아이디어에 대해 기재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재부가) 민주당과도 의견이 조율된 상태”라면서 “이 문제는 정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기재부 말대로 (이번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는 없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민주 “집 팔고 싶어도 세금 때문에”“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해야”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부담이 대선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이 기존 태도를 바꿔 1가구 1주택자에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당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를 당 차원에서 검토하느냐는 물음에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뒤 “보유세가 올라간 상황에서 집을 팔고 싶어도 세금 때문에 내놓을 수 없다는 여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그런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1주택자) 양도세 완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에 메시지를 주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성환 의원도 같은 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유세는 두텁게 하고 거래세는 낮추고 이런 기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조세소위를 열고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홍현익 “北 미사일 발사, 문제 안 삼는게”靑 “남북 각자 국방증강계획 있다 의미” 한편 박 수석은 국회에서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 예산 편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일본도 경항모를 운용하고 있으며,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경항모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기 말에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도 “해양국가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기 말이면 어떻고 임기 초면 어떤가”라고 반박했다. 최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수석은 “홍 원장은 대한민국도 북한도 각자 국방증강계획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안보와 국민의 생명,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는 뭐든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위협하거나 대한민국을 위협하면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급격한 거리두기 강화 보다 미세 조정”“국민 피로감 장기화 속 최적 선택했다” 박 수석은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여부를 두고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전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책들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는 민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이라는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할 경우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는 등 민생이 악화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후퇴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며 오미크론 같이 변수를 예상 못한 채 단계적 일상회복을 서두른게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 피로감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민생을 회복해야 했다.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맞춰 최적 대안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총리가 주재하는 방역전략회의를 거쳐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환자 병상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병상은) 일반 질환자 수용을 위해 평소에도 70∼80%가 가동된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었다고 일반 질환자를 퇴원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빠듯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온 시점에서 ‘그래도 믿을 것은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3차 접종까지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미크론 차단’ 내일부터 2주간 모든 해외입국자 열흘 격리

    ‘오미크론 차단’ 내일부터 2주간 모든 해외입국자 열흘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가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열린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태스크포스) 회의의 결정에 따라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10일간 격리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 적용된다.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국 전과 입국 후 1일차, 격리 해제 전 등 총 3차례 받는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땐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체류 기간을 7일 이내로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직계존비속 방문을 위한 입국자, 해외 예방접종을 완료한 외국계 기업인도 격리면제를 받았으나 다시 격리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방역 강화’ 국가로 추가 지정된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도 임시생활시설에 10일간 격리된다. 또 입국 전후로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입국 후 5일 차,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받는다. 이는 전날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진된 5명 중 4명이 나이지리아 방문 이력이 있었던 데 따른 조처다. 나이지리아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 대해선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돼왔다. 아울러 4일부터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의 국내 입항이 17일까지 2주간 중단된다. 주 3회 운영되고 있는 이 항공편은 아프리카 지역과 연결된 유일한 직항편이다. 대신 이 기간 귀국하려는 국민을 위해 정부가 부정기편을 편성할 방침이다.
  • 남아공 아기들 입원율 높아…오미크론 유아 감염률 주목

    남아공 아기들 입원율 높아…오미크론 유아 감염률 주목

    2세 미만 영유아 452명 중 52명타 연령대보다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2세 미만 영유아의 입원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인용, 오미크론 변이가 영유아 건강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츠와네 지역에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452명 중 2세 미만 영아가 52명이었다. 다른 연령대보다 입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0~4세 연령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29%가 중증 질환을 앓고 있고, 이 연령대 입원 환자 중 1%가 사망했다. 4세 이하 유아의 위중증 비율은 60세 이상 고연령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와 유사했다. 이에 대해 NICD의 임상생물학자 앤 본 고트버그 교수는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률 증가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이 직접적 원인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일부 감염은 오미크론이 등장하기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이 자료를 아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오미크론과 확실하게 연관지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NICD는 이번 주말까지 영유아들의 입원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당국은 며칠 내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과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까지 약 2~4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남아공 코로나19 샘플, 74%가 오미크론 변이 NICD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한 코로나19 샘플 249개 중 74%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남아공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8561명으로 전날(4373명) 대비 2배, 그 전날(2273명)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남아공의 대표적인 전염병 학자인 살림 압둘 카림 교수는 주말까지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만 명으로 늘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연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40대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과 부부의 자녀로 옮겨졌다. 여기에 현재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 또는 전원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도 접촉자를 타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이들 부부 및 지인과 관련한 접촉자가 최소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더욱이 이들과 별도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과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건너간 또다른 감염자를 고리로 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다. 이 중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40대 부부의 입국 당시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던 30대 지인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30대 지인은 백신 미접종자로 방역 지침상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부부의 확진일로부터 30대 지인의 확진 시점까지 4일간의 공백이 존재해 이 기간에 얼마나 많은 이들을 만났는지가 관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0대 부부와 같은 항공기 내 근처 좌석에 탑승했거나, 자택·거주시설에서 접촉한 이들은 17명, 지인의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부부 지인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 등 3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감염자뿐만 아니라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40대 부부의 아들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추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의 또다른 자녀인 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나,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후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다. 손영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전날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50대 여성 2명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확진자의 경우 입국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에 들어가면서 입국 당시 이동을 도와준 가족 1명 외에 추가 밀접접촉자는 없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양쪽에서 다 2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런 분들(2차 감염자)의 접촉자 부분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사례도 있다. 다만 경유자를 위한 공간이 분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손 반장은 “경유자는 내국인 입국 경로로는 공항에 들어올 수 없고, 해당 공간에서 접촉하는 이들도 모두 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라며 “(일본인 감염자로 인한) 추가 확산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더해 이날 추가로 확진된 캄보디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질병청에 보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도 이날과 하루 뒤인 3일 자체적인 방역 강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포토]선별진료소 앞 긴 대기줄

    [서울포토]선별진료소 앞 긴 대기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한 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2.2
  • [서울포토]확진자에게 전달되는 ‘재택치료 키트’

    [서울포토]확진자에게 전달되는 ‘재택치료 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한 2일 서울 송파구 내 코로나 19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의 집 앞에서 송파구 관계자가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해열제, 소독제 등이 들어 있는 ‘재택치료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구 관계자가 재택치료 키트를 문 앞에 둔 후 확진자나 확진자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면, 문을 열고 비대면으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2021.12.2
  • 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또 역대 최다…수도권서 4000명대

    신규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또 역대 최다…수도권서 40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5123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937명보다는 1329명 많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최근 2주간 3034→3205→3120→2827→2698→4115→3938→3899→4067→3925→3308→3032→5123→526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524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4059.6명으로 전날 3870.4명보다 189.2명 증가했다. 9일 연속 3000명대를 이어오다, 이날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06명(서울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으로 전국 대비 7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날 4110명에 이어 이틀째 40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인천 지역은 이날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1136명으로 비수도권 역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47명 발생했다. 한 주간 일 평균 사망자는 44명이다. 일주일간 305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날 723명보다 10명이 증가해, 이틀째 700명선을 이어가게 됐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663.4명으로 이는 전날 646.1명에 비해 17.3명 늘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499→508→517→515→549→586→612→617→634→647→629→661→723→733명 순이다.정부는 5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 4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포토] 코로나 신규확진 5266명, 연일 최다

    [포토] 코로나 신규확진 5266명, 연일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6명 발생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 2021.12.2 뉴스1
  •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오미크론 첫 확진 40대 부부·지인, 격리 없이 80여명 접촉”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이날 최종 확인했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30대 지인이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와 지인이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부부와 지인 외에도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5명 말고도 감염 의심사례 4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한 40대 부부의 자녀 1명 외에, 30대 지인의 아내, 장모, 또다른 지인 등 3명이 조사 대상이다. 자녀 1명의 검사 결과는 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이들 외에 감염 의심자의 가족·직장 동료·지인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40대 부부, 백신 접종완료자로 시설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시설격리되지 않았다.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감염 의심자 가운데 일부 분석 결과가 먼저 나온 것으로,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5명 외에 현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감염이 확인된 5명 가운데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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