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정부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트럼프 베이징 럭셔리 호텔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결렬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3
  • [속보] 대진고등학교 2학년 확진…운동장서 450명 검사중

    [속보] 대진고등학교 2학년 확진…운동장서 450명 검사중

    서울 노원구 소재 대진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7일 노원구에 따르면 대진고 2학년 학생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는 대진고에 임시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학년 학생과 교직원 총 450명을 검사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검사 대상 인원이 많아서 결과는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나올 것 같다”며 “현재 해당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산에 속수무책...트럼프 핵심참모 밀러도 확진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산에 속수무책...트럼프 핵심참모 밀러도 확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밀러 선임 보좌관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성명에서 “5일도 넘게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매일 음성 판정을 받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대변하는 반(反)이민 정책의 설계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매파 핵심 참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 상당수도 그의 손을 거쳐서 나왔다. 그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힉스 보좌관과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그의 아내인 케이티 밀러(28)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미 언론들은 밀러 선임 보좌관의 코로나19 감염은 백악관을 덮친 코로나19 확진 판정의 가장 최근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백악관 내부는 초비상이 걸린 상태이며, 업무 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특히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3일만에 퇴원해 선거전 재개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백악관 웨스트윙(서관·대통령 집무동)내 코로나19 노출 위협이 계속되면서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한 고위 행정부 당국자는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12명 이상의 참모들을 감염시킨 백악관 건물내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앞서 백악관에서는 이달 1일 힉스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이래 2일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감염 사실을 알리고 격리에 들어갔다.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도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도 마스크 없이 다닥다닥 붙어 진행된 탓에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도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공개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대변인실 직원 세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인 상태이다. 미국의 핵무기 코드가 포함된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담당하는 직원과 대통령 수발을 드는 현역 군인 등 백악관 직원 2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CNN “5년치 독감 사망자 17만여명, 올해 7개월간 코로나 사망자 21만명”WP “트럼프, 총론도 각론도 모두 잘못”페북·트위터, 트럼프 게시물에 ‘허위정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자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일제히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 등을 비교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보건통계 수치를 인용해 독감으로 인해 5년간 17만여명이 숨진 데 반해 코로나19로는 올해 단 7개월 만에 21만명이 사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라며 이를 삭제하거나 ‘허위 정보’란 표지를 달아 경고했다.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만 제공해도 모자랄 판국에 현직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형국이 됐다. 트럼프 “독감에 매년 10만명 이상 사망”CNN “코로나로 7개월간 21만명 숨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면서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에 21만여명의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7개월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통상적인 독감 시즌의 기간과 비슷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2019-2020년 시즌 2만 2000명(잠정치), 2018-2019년 3만 4000명(잠정치), 2017-2018년 6만 1000명(잠정치), 2016-2017년 3만 8000명, 2015-2016년 2만 3000명, 2014-2015년 5만 1000명 등이다. 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 8000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감염병 전문가도 “독감 예방주사?착각 마라, 코로나는 독자적 범주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독감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러분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길 원한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코로나19는 그만의 독자적인 범주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문제의 트윗이 “각론에서도, 총론에서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4월 12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에만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2017-2018 독감 시즌 전체에 실제 집계된 사망자(약 1만 5000명)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WP “단 일주일 동안 코로나 사망자,2년치 독감 전체 사망자와 비슷”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했기에 이 정도” 또 CDC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독감의 치명률은 2011∼2020년 사이 0.1%가 안 되는 수준에서 0.3% 미만을 오갔지만 올해 7월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사망자 집계는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갇혀 지내거나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백신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마스크 쓰기 같은 전략으로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는 마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매년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머리 부상의 수치를 지목하며 풋볼 경기 때 헬멧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페북, 트럼프 게시물 삭제 “코로나19 허위 정보 규정 위반”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가 코로나19 허위 정보에 대한 규정을 위반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쓰는 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전파’에 대한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이 트윗에 달았다.트럼프, 코로나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 경기부양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선거 행보를 이어가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 중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하지 않고 지지자들을 만나기 위해 외부 출입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해 의료계와 여론을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하루 만인 이날 코로나19 경기 부양한 협상 중단을 전격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또 “우리 경제는 잘 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코로나19로 집단격리된 마을

    [포토] 코로나19로 집단격리된 마을

    전북 정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주민 9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가운데 6일 확진자들이 발생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마을회관이 굳게 닫혀 있다. 전북도는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 100명에 대해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를 내렸다. 연합뉴스
  • “의정부 병원서 14명 확진”...곳곳서 새로운 집단감염, 안심은 일러(종합)

    “의정부 병원서 14명 확진”...곳곳서 새로운 집단감염, 안심은 일러(종합)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14명 확진강북구 교회, 포천 군부대 등 기존 집단서 추가 감염‘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6%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모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경기 의정부시 소재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내 환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간병인 2명, 보호자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47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병원 입원환자들이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오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전북 정읍시의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과 지인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모임을 통한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북구의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가운데 방문자는 10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5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3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1명으로, 18.6%를 차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 등 고려”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 등 고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이번주 중으로 확정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 기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과 대규모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들을 유지하고 있다. 6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가장 우선적 고려 요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조금 더 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감염경로 확인 미확인 비율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감염경로를 알지 못한 비율도 같이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확진자수 및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뿐만 아니라 집단발병 건수, 거리두기 피로감, 중환자 치료 역량 등도 거리두기 단계 결정의 고려 요소라고 전하면서 “해당 요소를 총괄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결정 시점과 관련해선 추석 연휴 기간의 이동량 증가로 인한 확진자 동향 등을 봐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아직 많이 증가하진 않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집단 발생 등이 있었고, 또 연휴 기간에 노출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는 이번 주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일까지인 특별방역기간에 추가적인 확산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주말까지 안정화가 되면 방역당국이 다음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환자 동향을 지켜보고 이번 주 내에 다음 주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같은 방식보다는 정밀하게 운영을 열어주면서 체계성을 강화하자’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주장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거리두기 체계 자체의 조정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거리두기 자체의 조정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논의 중이라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14명 확진...환자·종사자 포함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14명 확진...환자·종사자 포함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재활전문 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입원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총 14명이다. 해당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임시로 병원 출입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으며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해당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200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74세 트럼프, 오늘 퇴원한다 “20년 전보다 몸 좋아”(종합)

    74세 트럼프, 오늘 퇴원한다 “20년 전보다 몸 좋아”(종합)

    트럼프, “오늘 오후 6시30분 퇴원” 알려의료진 “퇴원 기준 충족하거나 넘어서”“입원이 약해 보이게 한다”며 퇴원 강행미 언론 “대통령은 대중 못 받는 치료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퇴원 의사를 밝혔고, 주치의와 의료진도 대통령이 퇴원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확진 나흘이 지나도 트럼프 대통령 건강 상태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늘 퇴원할 것…코로나 두려워 말라” 트럼프는 퇴원하는 자신을 내세워 코로나19가 두려워할 것이 못 된다는 기존의 메시지를 반복한 셈인데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 대중이 못 받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며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언론은 해당 언급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의료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트럼프는 리제네론사(社) 항체치료제를 쓰고 있는데 그 치료법은 대중이 이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그의 건강은 물론 재선가도에도 더욱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말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했다”며 자신의 상태가 “20년 전보다 한결 나아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4세로, 50대일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는 주장을 통해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건재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그날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곳에서 두 차례 산소포화도 하락을 경험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중환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을 복용했다고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 벌써 퇴원?…백악관 “업무 복귀 준비”(종합)

    트럼프 벌써 퇴원?…백악관 “업무 복귀 준비”(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해 업무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밤새 상태가 계속 나아졌다. 정상적 업무 스케줄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낙관했다. 비서실장과 대화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팀과 만나 추가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비서실장은 “오늘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여전히 낙관적이며 의료팀 전문가들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리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했다. 이 곳에서 두 차례 산소포화도 하락을 경험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중환자 치료제로 사용되는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을 복용했다고 알려졌다.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간 뒤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WHO “7억만명 이상 코로나 걸렸을 수도”

    [속보] WHO “7억만명 이상 코로나 걸렸을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인구가 전 세계에서 10명 중 1명꼴일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가 5일(현지시간) 추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WHO 이사회 코로나19 회의에서 현재까지 세계 인구 중 대략 10%가 코로나에 걸렸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인구가 76억명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7억6000만명 이상이 감염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고된 누적 확진자는 3500만여명이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것이 “최선의 추정치”라면서 “이 수치가 도시와 지방, 또는 그룹별로 달라지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세계 대다수가 여전히 위험에 놓여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美서만 5개월간 935명 발생영·프서도 157명 발생, 3명 사망3~6월 환자 783명 중 12명 사망평균연령 8.6세… 남아 56%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 ‘소아 괴질’ 등으로 불린다. 프랑스서 3개월간 79명, 1명 사망영국서 2개월간 78명, 2명 사망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지역별로는 국내 2건을 제외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4주 뒤에 발병한다. 연령대를 보면 3개월에서 20세까지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증상은 고열을 비롯해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 안구 충혈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발생빈도는 코로나19 감염 소아 중 0.016%∼0.31%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심장 및 호흡기계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려면 국내에서는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하고, 검사에서 염증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염증이 심장, 신장, 폐, 혈액, 위장관, 피부, 신경계 중 두 개 이상의 장기를 침범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이면서 염증을 일으킨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증거나 노출력이 확인되는 등 위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11·12살, 코로나 양성 판정·접촉력 있어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

    [속보]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

    3~6월 환자 783명, 평균연령 8.6세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피부발진·안구충혈·구토·설사 등 증상 심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코로나19에 의한 희귀합병증 추정“증후군 아이들, 코로나 증상 안 나타나기도”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국내에서 2건이나 확인되면서 이 질환이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등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확진된 2명 어린이는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접촉된 경험이 있었다. 증상은 코로나19 감염된 뒤 2~4주가 지나 발현됐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고열과 전신 발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보고됐던 사례가 실제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과 함께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에 두 질환 간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을 낳았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코로나19와 관련을 맺은 채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두개 이상 신체서 중증 상태 염증 발생 방대본은 이번에 확인된 질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두개 이상의 신체 기관에서 중증 상태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병에 걸린 소아·청소년은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증거가 있거나 항체 반응이 양성으로 나올 때만 이 질환으로 판정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은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뒤 2∼4주 지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의한 희귀 합병증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38도 이상 발열 24시간 이상 지속다른 병원체 확인 안 되고코로나 감염·노출 이력시 진단 방대본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와 조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해외 사례와 국내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해 내린 사례 정의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심장과 폐, 신장 등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성 패혈증, 포도상구균 등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는 경우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 해당 질환으로 분류한다. 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대부분 호전되나 미·영·프에서는 사망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대부분 호전을 보이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의심신고 사례 7건 중 2건만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본 데 대해 “두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사례는 역학 조사, 심층 면접, 바이러스·PCR(유전자 증폭)·항체 검사 결과를 통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부합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사례는 심한 염증증후군이나 패혈증 유사 증상 또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된) 두 사례는 치료 중에 신고했었던 경우라 초기에 진단도 되고 치료도 아주 빠르게 됐다”며 “둘 다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돼 퇴원했고 퇴원 후 경과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나타낸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반드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코로나·독감·소아괴질 걱정유은혜 “다음 주부터 등교 확대” 초등학교 이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올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소아 괴질까지 유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독감 예방 접종 등을 서두르고 있지만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교육부에서는 등교 확대를 시행하겠다는데 학교를 보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너무 걱정된다”는 불안을 거듭 호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고 다음 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밀집도를 방역 기준에 맞게 지켜나가면서도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개천절 불법 집회 빈틈 없이 차단… 주말까지 특별 방역기간”(종합)

    文 “개천절 불법 집회 빈틈 없이 차단… 주말까지 특별 방역기간”(종합)

    “2분기 경제성장률 OECD 1위…경제 선방”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석 연휴에 이어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드는 등 개천절 도심 집회 원천 봉쇄 등을 통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대해 “우려가 컸던 개천절 불법집회와 관련, 코로나 재확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빈틈 없이 차단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0월 9일 한글날을 염두해둔 듯 “주말까지 특별 방역기간이 이어질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 이어 경제 분야에서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文 “시민들 적지 않은 교통 불편 감수”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별방역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께서 협조를 잘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휴 내내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면서 “시민들도 적지 않은 교통 불편을 감수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개천절인 지난 3일 보수 단체들이 예고한 서울 도심 광화문 집회를 경찰 버스 등 차벽으로 완전 봉쇄했다. 또 검문소 90곳을 세워 차량 시위 등에 대비하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도록 조치했다. 문 대통령은 “교통사고와 해양사고 등 안전사고가 많이 준 것도 다행”이라면서 “이동량이 줄어 교통이 분산된 데다 부처의 대비와 국민의 안전의식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추석연휴 이동 인원 3.1% 줄어고속도로 교통량·항공 이용객은 늘어 정부가 대대적으로 이동 자제를 촉구했던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의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은 추석 특별 교통대책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4)의 총 이동 인원은 3116만명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일평균 이동 인원은 51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628만대로 지난해 추석(2541만대)보다 3.4% 증가했으나 일평균 교통량은 438만대로 지난해(508만대)보다 13.8% 줄었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기차·배·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은 좌석 판매제한 등으로 이용객이 줄었으나 항공 이용객은 늘어났다.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는데, 이는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文 “방역 모범 평가는 경제 선방 덕분”“9월 수출액 증가, 올해 최고치 기록” 문 대통령은 “경제에 관한 좋은 소식도 있었다”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9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긍정적 결과들은 모두 국민의 적극적 협조 덕분이다.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이라면서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이 3100만명에 달한다. 주말까지는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더라도 힘을 모아 확실한 진정세를 이뤄내야 확산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회복의 속도도 여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4차 추경 등 적극적 경기대책을 펴고 있지만 근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文 “힘 모아 확실한 진정세 이뤄내야” 8·15비대위, 한글날 2000명 집회 신고서울시 “경찰청과 협의해 원천 차단” 서울시는 이날 한글날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가 52건이 신고돼 있으며 경찰청과 협의해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집회의 자유와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도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 과제”라면서 대응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를 추진했던 8·15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총 2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비대위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도 등 모두 두 곳에 1000명씩을 신고했다. 최인식 8·15비대위 사무총장은 이날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폭압에 맞서는 것은 그나마 집회·결사의 자유를 통해서일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에서 다시 한글날 집회 신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자 1000개씩을 깔고 마스크 착용 등 규정을 준수하겠다고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의심 증상 생기면 코로나19 의심...신속히 검사 받아달라”

    정은경 “의심 증상 생기면 코로나19 의심...신속히 검사 받아달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조용히’ 확산했을 가능성과 관련해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정 본부장은 충북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하게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 감염 규모를 유지했지만, 검사량이 적었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명절에도 요양원과 병원, 학교, 사업장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확인됐고 가족 간 전파 사례도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지금부터는 환자 발생 감시와 조기 검사·치료·격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고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후에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생기면 코로나19를 의심해보고 출근·등교를 중지한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밀폐·밀집·밀접의 이른바 ‘3밀(密) 환경’에서의 활동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수시로 쓰며, 손을 자주 씻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코로나19 유행지역 내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정신건강시설 등에서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방대본은 현재 추석 연휴 귀성·귀경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사례를 집계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방대본은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이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은 당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서울 거주자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울산 거주자로, 모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으나 울산 확진자의 경우 부산으로 출·퇴근하던 사람으로 확인돼 귀성·귀경 관련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심하면 사망” 국내 코로나19 연관 ‘어린이 괴질’ 환자 2명 확인

    “심하면 사망” 국내 코로나19 연관 ‘어린이 괴질’ 환자 2명 확인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7명 의심사례 중 2명 확진환자 11·12세 남아… 코로나 양성·접촉력有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있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어린이 괴질’로 알려져 있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고열과 발진 등을 동반하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뒤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급성 열성발진증 ‘가와사키병’과 유사고열·발진·안구충혈… 심하면 사망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각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고열과 함께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미국에서는 20대 성인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경기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인천 부평구 지인 모임 관련 13명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2% 추석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 포천시의 한 군부대에서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에서 군인 총 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군부대와 관련해서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일반 시민들의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대전 2명, 충남 2명, 울산 3명 등 전국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이후 교인 2명과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명이 확진됐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8.2%에 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포토]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5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 관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문을 닫고 있다. 이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2020.10.5 연합뉴스
  • 서울시 “개천절 이어 한글날 집회도 원천 차단할 것”

    서울시 “개천절 이어 한글날 집회도 원천 차단할 것”

    “한글날 10인 이상 집회 52건 신고”개천절엔 광화문 일대 검문소 90곳 세워지하철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무정차개천절에 이어 이달 9일 한글날에도 서울 도심인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를 동원한 차벽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인 이상 집회를 허가하지 않는 등 원천 봉쇄 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청 협의, 원천 차단 공동 대응” 서울시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한글날에 52건의 10인 이상 집회가 신고돼 있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서 원천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집회의 자유와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도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 과제”라면서 대응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 3일 개천절에는 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 일대를 경찰 버스가 막아서고 검문소 90곳이 세워졌으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았다. 도심 집회는 봉쇄했으나 관광지 등에는 인파가 몰렸다는 지적에 박 통제관은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긴장하고 있다”면서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말 종교시설 3곳 방역 수칙 위반 한편 서울시는 연휴 중 일요일이었던 4일 310명을 투입해 종교시설 505곳을 점검했고 그 결과 방역 수칙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다. 시는 위반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 등 조처를 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확진자 다녀갔다”…코로나 허위사실 유포 187명 검거

    “확진자 다녀갔다”…코로나 허위사실 유포 187명 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하다 187명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하거나, 확진자가 특정 지역이나 병원·가게에 다녀갔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총 187명이 검거됐다. 이들 중 99명은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명예훼손(58명),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30명) 등이 뒤따랐다. 검거된 187명 중 106명(56.6%)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 의원은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는 관용 없이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