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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홍성교도소 수용자 12명 추가 확진…총 57명

    ‘집단감염’ 홍성교도소 수용자 12명 추가 확진…총 5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홍성교도소는 전날 임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한 3차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수용자 가운데서 발생했다. 이들은 11일 첫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격리돼 생활 중이었다. 현재까지 홍성교도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직원 3명과 수용자 54명 등 총 57명이며,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20일 전체 수용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4∼16일 전국 53개 교정시설 종사자 및 수용자 6만 8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수원구치소 등 12개 기관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등에 대한 치료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英 연구진 “부스터샷,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과 최대 85.9%”

    英 연구진 “부스터샷, 오미크론 중증 예방 효과 최대 8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중증을 막는 효과가 약 8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모델링 연구 결과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80∼85.9%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배종인 델타 변이에 대한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가 97%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예방 효과가 10% 이상 낮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연구는 부스터샷의 항체 유도 효과를 중심으로 수행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면역세포인 T세포 등에 미치는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BBC방송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부스터샷의 중증 예방 효과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보다 오미크론에서는 덜하지만, 입원 환자를 줄이는 데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다만 연구진은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많이 확보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아즈라 가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많은 공공 보건 영역으로 부스터샷을 확산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중증이 기존 변이보다 얼마나 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영국 백신 당국에서 일했던 클라이브 딕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는 큰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입원 환자, 집중치료 환자, 확진자, 사망자에 대한 실제 자료가 더 있어야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영향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 오미크론, 올겨울 우세종 될까…방역당국의 답은?

    오미크론, 올겨울 우세종 될까…방역당국의 답은?

    방역당국이 올겨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델타 변이가 동시에 유행할지, 오미크론이 결국 우세종이 될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델타와 오미크론의 동시유행 가능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오미크론이 델타를 아예 대체할지, 동시에 유행할지는 오미크론 유행 초기 단계여서 해외에서도 분석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서는 오미크론의 점유율 자체가 높지 않아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51명이다. 지난 1일 5명이 국내 첫 감염자로 분류됐고, 이후 인천 교회와 이란 유학생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확진자가 누적되고 있다. 하지만 특별방역조치를 가동해 모든 입국자를 10일간 격리하기 시작하면서 감염 상태로 들어온 입국자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오미크론이 전파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방역당국 “독감은 작년처럼 큰 유행 없을 듯” 당국은 인플루엔자(독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에 유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팀장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라는 행동패턴이 계속되고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이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인플루엔자가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코로나19 임시검사소 34곳 확충 정부는 올겨울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임시선별검사소 34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217곳을 운영한다. 검사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검사소 운영시간도 늘린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영국 보건안전청 고문 “오미크론 감염재생산지수 3∼5” 해외에서는 머지않아 오미크론이 델타를 따돌리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에서는 16일(현지시간)까지 1만1708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오미크론의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3∼5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로, 델타가 우세종인 국내에서 지난주 집계된 오미크론 재생산지수 1.23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 “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는다”…부스터샷 마쳤는데도 ‘돌파감염’

    “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는다”…부스터샷 마쳤는데도 ‘돌파감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 연구 결과“화이자도 효과 17분의 1로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쳤어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학교 연구팀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방문했다가 지난달에서 이달 초 오미크론에 감염된 독일인 7명의 사례를 연구했다. 이들 전원은 부스터샷을 마친 뒤 1~2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들 중 5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 및 부스터샷을 완료했다. 다른 1명은 1·2차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1명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2차와 부스터샷으로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연령은 25~39세 사이로, 7명 모두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이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입원은 하지 않았다. 볼프강 프레이저 스텔렌보스대 교수는 “부스터샷으로 면역력을 높여도 오미크론에 감염돼 질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결과를 분석했다.“얀센 백신보다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할 것을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자문위원 15명 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얀센 백신보다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할 것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이 낮은 확률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54명에 혈전이 발생했고 이중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단 자문위원회의 권고는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다. CDC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곧 결정하게 된다.“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아…화이자도 효과 17분의 1로 줄어”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중화항체를 아예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위트워터스랜드대학 연구진이 백신 접종자의 혈장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1회 접종)의 ‘항체가 기하평균(GMT)’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303으로 나왔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아예 감지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의 경우 GMT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1419로 나왔으나,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80으로 급락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형성률이 약 1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페니 무어 교수는 “오미크론은 항체 형성에서 ‘상당한 면역 탈출’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얀센 백신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하다. 우리의 분석에서 (얀센 백신에) 감지 가능한 중화항체는 없었다”고 말했다.얀센의 마사이매먼 연구개발 총괄은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작용을 찾기 위해 부스터 샷(추가 접종) 연구 참가자들의 혈청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에 맞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백신 접종을 통해 강력한 체액성 면역 및 세포성 면역 반응이 유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대해 중화항체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은 중국 시노백 백신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홍콩대 연구진이 시노백 백신으로 실험한 결과, 2회 접종자의 혈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진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선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포토]군산의료원, ‘노조 파업 선언’

    [포토]군산의료원, ‘노조 파업 선언’

    17일 오전 파업에 돌입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군산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군산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 “나도 급해”…부스터샷 접종하러 가던 경찰, 피싱범 잡았다

    “나도 급해”…부스터샷 접종하러 가던 경찰, 피싱범 잡았다

    ATM 위 5만원권 지폐 수북경찰, 시간 끌어 피싱범 잡아 3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 현금인출기 위에 지폐를 쌓아두고 입금하던 보이스피싱범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17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28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러 가던 정찬오 경감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20대 남성 A씨가 5만원권 지폐를 쌓아두고 입금하는 모습이었다. 정 경감은 A씨가 주머니에서도 현금을 꺼내 입금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범임을 직감했다. 그는 일단 112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끌기 위해 현금인출기 문을 두드렸다. 정 경감은 “내가 급하게 돈을 찾아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돈을 입금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고, A씨는 당황해하며 입금을 멈췄다. 정 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인근 지구대와 경찰서에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수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피해자에게 가로챈 2400만원 중 200만원을 현금인출기로 송금한 후 나머지 돈을 보내려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베테랑 경찰의 매의 눈으로 보이스피싱범을 붙잡고, 피해자의 소중한 돈도 돌려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 영국 “오미크론 1명, 3∼5명 감염” 또 최다 확진…화이자 먹는 치료제 승인(종합)

    영국 “오미크론 1명, 3∼5명 감염” 또 최다 확진…화이자 먹는 치료제 승인(종합)

    “오미크론 정점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스코틀랜드 확진자 45% 오미크론“스코틀랜드 내일이면 오미크론 우세종될 것”英 신규 확진 하루 약 9만명… 역대 최다연일 최다 확진 속 방역 당국 지침 혼선도EMA, 화이자 ‘알약’ 경구용 치료제 승인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1명이 평균 3∼5명에게 전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에서는 1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약 9만명이 쏟아져 나왔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확진자의 4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약해도 단시간 집중 감염 하루 입원 환자 더 많아질 수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이날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배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1.1∼1.2로 추정된다. 홉킨스 박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일러야 내년 1월 초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입원 환자는 15명 정도여서 250명은 돼야 심각성이나 백신 효능 등에 대한 의미있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홉킨스 박사는 전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와 관련해 확인된 입원 환자 숫자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티 교수는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올해 1월 기록(하루 458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렇다”고 답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약한 편이라고 해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감염이 이뤄지다 보면 하루 입원 환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의료체계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입원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효과로 짧게 입원하고 끝난다면 전체 입원 환자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휘티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빨리 정점을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 아직 자신있게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7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의 45%가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고 그는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감염 쓰나미’ 우려에 크리스마스 전 모임을 3가구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고 17일부터는 상점과 식당 등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한 장치 설치 등의 새로운 규제가 도입된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 행동 요령에 관해 또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있다. 휘티 교수가 전날 존슨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덜 중요한 연말 모임은 자제하라고 당부한 반면 존슨 총리는 “조심은 해야하지만 모임을 취소하진 말라”고 말했다.영국,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8만 8000명 넘어…하루 사망자 146명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3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날 세운 기록(7만 8610명) 보다 약 1만명이 많다. 사망자(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는 146명으로 전날(165명)보다 적다. 입원은 12일 기준 849명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10만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69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 1708건이 됐다. 15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89.3%, 2차 81.5%, 부스터샷이나 3차 44.3%다.덴마크, 코로나 중증 환자에 머크사 ‘몰누피라비르’ 사용 승인 한편 덴마크 보건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고령자를 포함해 중증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치료제에 대해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덴마크의 이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 나라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이번주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580만명 가량인 덴마크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8770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많았다. 덴마크 보건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이 치료제가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입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지난달 초 영국에서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도 이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EMA, 화이자 ‘팍스로비드’ 알약 승인GSK-비어 코로나치료제 승인 권고 EMA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미국 제약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비어), 스웨덴 제약사 소비(Sobi)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을 권고했다. 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도 승인했다.  EMA는 이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GSK-비어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을 보충적 산소 요법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CHMP는 또 소비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키네렛’(Kineret)의 사용 조건에 추가적인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성인 폐렴 환자와 중증 호흡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환자의 코로나19 치료를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최종적이고 공식적인 승인은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하게 되며, 통상적으로 EMA의 권고를 따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관련,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는 이 약은 코로나19 진단 후 되도록 일찍,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제공돼야 하며, 5일간 하루 2번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는 이 약은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피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 정식 판매 승인 전에 긴급 사용 등 이 약의 조기 사용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회원국 당국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EMA는 설명했다.
  • 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인천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 70대 남성 A씨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확인 5일 만인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협력 의료기관의 통보를 받고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폐 질환이 있어 확진 후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인천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나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다. 인천 지역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모 요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확진자가 첫 사례다. 한편,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병상 대기 중 숨진 확진자는 모두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델타가 악수하는 형태라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 끼듯 붙잡는 구조”

    “델타가 악수하는 형태라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 끼듯 붙잡는 구조”

    지난 달 처음 발견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의 특성을 규명하려는 전세계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속속 더해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폐보다는 기관지에서 보다 활발히 증식한다고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분자 구조의 결합력이 강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기관지에서 70배 더 빠르게 증식” 홍콩 리카싱 의대 연구팀은 논문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기관지에서 70배 더 빠르게 증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왜 이전 변이보다 전파는 빠르고, 중증화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한 지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폐 조직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활성화 돼 기존 바이러스보다 10배 미만으로 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와 몸 속에서 증식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확산 추이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첸즈웨이 교수는 다만 “질병의 심각성은 단지 바이러스의 전파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오미크론)바이러스 자체는 고병원성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수록 중증 질환과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기존 감염과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을 얼마나 회피하는지를 함께 봐야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오미크론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위협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미크론은 손 깍지를 끼듯 붙잡는 분자 구조” 13일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몸속 세포에 침투할 때 델타 변이보다 더 단단히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간의 호흡기 세포 표면의 ACE2라는 단백질 수용체를 붙잡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가 세포 침투의 관문인 셈이다. 럿거스대 조셉 루빈 박사는 “델타 등 기존 바이러스가 악수하는 형태로 결합한다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를 끼듯(entwined) 붙잡는 분자 구조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항체가 여러 각도에서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공격하는 모델링 분석을 통해 “부스터샷으로 전체 항체 수준을 높이면 개별 항체가 약화하는 것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냈다. 이어 연구팀은 “마치 축구 경기에서 여러 수비수가 앞ㆍ뒤 등 다양한 각도에서 태클을 걸면 공을 빼앗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면서다.“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0.5%가 무증상 감염자” 미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가 14일 공개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0.5%가 무증상 감염자였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이처럼 높은 비율의 무증상 감염은 지역사회에서 잠재적 전파 위험을 나타낸다”며 “당국이 무증상 감염 여부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1만 9884명에 대한 정보를 담은 기존 연구 77개의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별로 북미 확진자의 46.3%, 유럽 44.2%, 아시아는 27.6%가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특성별로는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39.7%, 요양원발 감염은 47.5%, 병원 환자ㆍ의료진은 30.0%, 임신부 감염에서는 54.1%가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6일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 역시 1000명에 육박하면서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확진 7622명...전날보다 228명 줄어위중증 환자 989명 ‘또 최다’...1000명 육박사망자 62명...국내 치명률 0.83%‘오미크론 감염’ 20명...총 14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1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850명)보다 228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목요일) 7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로, 유행 규모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1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1.4%이며 수도권은 87.0%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77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1명 등 총 1032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전국 식당·카페 오후 9시까지 영업김 총리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연일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이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보고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신규확진, 지역발생 7591명·해외유입 31명수도권에서만 5696명(75%) 확진자 발생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047명, 경기 2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895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28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967건으로 총 28만386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적 4187만15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6898명)가 마쳤다.
  • [포토]김부겸 총리 “전국 동일하게 사적모임 4인까지 축소”

    [포토]김부겸 총리 “전국 동일하게 사적모임 4인까지 축소”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 현실적 어려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한다”며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확정·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렵게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45일만에 잠시 멈춘다. 김 총리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잠시 멈춤을 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며 “지금 잠시멈춤은 일상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가 아니라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도조절”이라고 밝혔다. 이어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며 “국민들은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화답해달라. 특히 60세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뉴스1
  • [속보] 미접종자는 혼밥·포장·배달만…식당·카페 9시까지

    [속보] 미접종자는 혼밥·포장·배달만…식당·카페 9시까지

    정부는 16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 “전화 80통 돌렸다”…확진 만삭 산모, 길에서 10시간 헤맸다

    “전화 80통 돌렸다”…확진 만삭 산모, 길에서 10시간 헤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병상이 부족해 10시간 동안 거리를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14일 오후 5시 기준)은 1298개 중 1056개(81.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37개 중 723개(86.4%)가 가동 중으로, 서울 가동률은 89.2%(371개 중 331개), 경기는 83.5%(381개 중 318개), 인천은 87.1%(85개 중 74개)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57분쯤 30대 산모 A씨는 출산 예정일을 이틀 남기고 “하혈을 시작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수원소방서 파장119안전센터 대원들은 급히 A씨를 구급차에 태웠지만, 병원으로 행선지를 정할 수 없었다. 일반 산모의 경우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편과 함께 재택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수도권 병원 수소문…“확진자 병상 다 찼다” 방역지침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담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수도권 병원을 수소문했음에도 경기 남·북부권, 서울과 인천 병원 모두 “확진자 병상이 다 찼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결국 2시간 가까이 거리를 떠돌던 중 산통이 차츰 잦아들어 상의 끝에 귀가 조치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오전 2시35분쯤 A씨에게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찾아왔다. 다시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태우고 충청권 병원까지 전화를 돌렸다. 하지만 이미 병상은 포화상태였다. 구급대는 총 40곳의 병원에 80여통의 전화를 걸었다.결국 구급대는 구급차 내 분만을 준비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같은 날 오전 8시 10분쯤 서울아산병원에서 “병실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다. A씨가 최초로 신고한 지 10시간여 만이었다. 오전 9시에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안전하게 분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포화상태고 산부인과 병원은 더 적어 응급 상황 대처가 힘들었다”며 “다행히 산모가 잘 버텨주셔서 위험한 순간이 오기 전에 병원에 이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재택 치료자는 지진 나면 어떻게 하나요?”

    “코로나19 재택 치료자는 지진 나면 어떻게 하나요?”

    지난 14일 오후 5시19분쯤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11번째의 강진이다. 이처럼 자연재해에 맞닥트리면 신종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재난안전 당국은 15일 “외부로 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지진 발생 직후 각 지자체에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가 긴급 재난 상황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재난상황에선 자가격리 위반해도 고발 예외 방침”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대피가 필요한 재난 상황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고발 예외 방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중 지진 등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집안에서 머무르기 곤란할 때는 외부로 대피할 수 있다. 외부로 대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지자체에 알렸다. 이어 관계자는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의 안전과 건강상태, 격리장소 이탈과 복귀 여부 등을 긴급히 확인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다만 이런 방침이 관련 지침에는 명확히 표시가 되지 않아 지진 발생 후 제주도의 일부 보건소에서는 대피가 불가하다고 잘못 안내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안부는 재난 발생시 대피에 대한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의 행동 요령과 이에 대해 지자체가 조치해야 할 상황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과 행안부의 ‘자가격리 모니터링 요령’에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토] 코로나 확산에…공연장 객석을 채운 얼굴들

    [포토] 코로나 확산에…공연장 객석을 채운 얼굴들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8000명 선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도 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늘어 누적 53만 6495명이라고 밝혔다. 8000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객석 사이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집단감염’ 홍성교도소 12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긴장

    ‘집단감염’ 홍성교도소 12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대를 넘보는 가운데 교정 당국은 지난해 말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당시 악몽의 재현을 경계하며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15일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홍성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전원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성교도소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확진으로 13일부터 교도소 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을 포함해 총 42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12명 중 한 명은 지난 13일 미확진자로 분류돼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인원 중에서 발생했다. 해당 수용자는 오늘 중 다시 홍성교도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번 추가 확진자 12명은 모두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대구교도소로 이송한 수용자는 모두 분산 격리해 앞으로 10여일 내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확진자들은 재택치료 형식으로 홍성교도소 내 자체 의료인력을 활용해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와 수용자 7만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다. 아울러 확진세가 거세짐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 1만700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서울남부교도소에서도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구치소와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도 각각 수용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새해 일출은 봐야지”…해맞이축제 취소에도 동해안 객실은 만실 ‘방역 비상’

    “새해 일출은 봐야지”…해맞이축제 취소에도 동해안 객실은 만실 ‘방역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강원 동해안 시군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전면 취소했지만, 연말 동해안 숙박시설 예약은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객실 가동률을 60%로 통제했지만, 올해는 이런 조치가 없어 바닷가 숙박시설은 벌써 만실을 이루고 있다. 해맞이 행사는 없어도 일출을 볼 수 있는 해변 출입이 가능한 곳은 새해 첫날 많은 해맞이객으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포해변에 접한 강릉의 한 숙박시설은 281실 규모의 객실이 마지막 날 예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12월의 주말과 휴일도 마찬가지다. 동해 망상해변과 접한 오토캠핑리조트도 마지막 날 한옥 25실이 100% 예약됐고 100개의 캐러밴도 이미 예약이 찬 상태다. 980실 규모의 객실을 보유한 경포 인근의 한 대형숙박시설도 크리스마스와 마지막 날 예약이 현재 80% 이상 찼다. 이곳의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마지막 날 예약률은 40%대였다. 750여개의 객실이 있는 속초의 한 리조트도 크리스마스와 마지막 날 예약률은 100%로 빈방이 없다. 인접한 양양과 삼척, 고성 등 동해안 주요 리조트와 펜션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모씨(39)씨는 “가족과 함께 방에서 새해 일출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어렵게 바닷가 숙박시설 예약을 했다”면서 “가족 중심으로 움직여 코로나19를 피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 긴급특별방역점검단’을 운영해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 및 운영중단, 고발 등 강력한 처분을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 [포토]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담양 산타마을

    [포토]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담양 산타마을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둔 15일 전남 담양 산타마을의 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 2021.12.15 연합뉴스
  • “또 최다” 결국 일상회복 ‘멈춤’...신규확진 7850명·위중증 964명(종합)

    “또 최다” 결국 일상회복 ‘멈춤’...신규확진 7850명·위중증 964명(종합)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8000명 선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도 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7850명...누적 53만6495명위중증 환자 964명, 사망자 70명‘오미크론 변이’ 감염 9명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늘어 누적 53만6495명이라고 밝혔다. 8000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5567명)과 비교해서도 2283명 급증한 수치다. 전날부터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 1일 5122명, 지난 8일 7174명으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8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157명, 경기 2296명, 인천 475명, 부산 343명, 충남 209명, 경남 194명, 경북 193명, 대구 177명, 대전 164명, 강원 160명, 전북 120명, 충북 105명, 광주·울산·전남 각 59명, 제주 32명, 세종 26명 등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70명이다. 전날(94명)보다 24명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총 사망자는 4456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70명 중 대부분인 65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명 늘어 누적 128명이 됐다.김 총리,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 밝혀수도권 사적모임 6명→4명 가능성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10시 단축도 거론 앞서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함께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5000~7000명대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급증하자,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을 밝혔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시간제한 없이 운영되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방역 강화의 구체적 조치는 17일 발표된 뒤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3938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3512건으로 총 26만745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4%(누적 4180만7882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5.5%(793만7480명)가 마쳤다.
  • [포토]‘코로나19 신규 확진 7850명...역대 최다’

    [포토]‘코로나19 신규 확진 7850명...역대 최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갖고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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