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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동물마취제로 만든 환각제 투약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동물 마취제로 신종 환각제를 만들어 투약해온 주한 외국인 교수의 아들 M(23)씨와 주한미군 출신 외국인 N(21)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미국대학 유학생 홍모(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M씨와 N씨는 지난 2월 초 서대문구 신촌 부근에서 외국인 판매책으로부터 ‘스페셜 K’와 엑스터시,대마초 등을 구입·투약하고,일부를 홍양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儒林(70)-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儒林(70)-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스승 한훤당은 이렇듯 자기보다 30년 가까이 어린 제자의 충고를 서슴없이 받아들이는 군자로서의 아량과 너그러움을 갖고 있던 선비였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나는 그러한가. 스승 한훤당은 공자가 설법하였던 ‘유가의 선비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즉 ‘유행(儒行)’의 도리를 철저히 지켜나갔을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 계율을 만들어 이를 지켜나갔던 군자였던 것이다. 한빙계(寒氷戒). 문자 그대로 ‘가난하고 얼음처럼 찬 이성으로 지켜야 할 계율’을 한훤당은 몸소 지어놓고 이를 철저히 지켜나갔던 것이다.그가 한빙계란 계율을 세운 것은 2년 전이었다. 원래 한훤당은 27세때 생원시에 합격하여 늦게 벼슬길에 올랐었다.마흔한 살 때 이르러서야 정6품 관직인 형조좌랑(刑曹佐郞)에 올랐으며,품계로 보면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셈이었다. 그러나 김종직(金宗直)으로부터 정통적인 성리학을 전수받은 대유로서 재야에 있는 훌륭한 인물인 유일(遺逸)로 손꼽히고 있었는데,특히 대사헌을 지낸 반우형(潘佑亨)은 관직이 높은데도 5살이나 많은 한훤당을 스승으로 모시기를 간청하였던 것이다. 한훤당이 여러 차례 이를 사양하였으나 반우형은 물러서지 않는다.선비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한빙계를 써주었는데 스스로 세운 율법에 엄격하였던 한훤당이 쓴 유명한 ‘한빙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동정유상(動靜有常):움직이거나 머물고 있을 때 항상 평상심을 갖도록 하라. 2.정심솔성(正心率性):항상 마음을 바로해서 착한 본성을 따르라. 3.정관위좌(正冠危坐):갓을 바로 쓰고 의관을 정제하고 무릎 꿇고 앉아,자세를 바르게 하라. 4.심척선불(深斥仙佛):신선이 되고자 하는 도교와 부처가 되려는 불교를 깊이 배척하라. 5.통절구습(痛絶舊習):낡은 습관을 철저하게 끊어버려라. 6.질욕징분(窒欲懲忿):욕심을 막고 분한 마음을 참아라. 7.지명돈인(知命敦仁):하늘의 뜻을 알고 어짐에 힘쓰도록 하라. 8.안빈수분(安貧守分):가난함 속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라. 9.거사종검(去奢從儉):사치와 허영을 버리고 근검절약하도록 하라. 10.일신공부(日新工夫):날마다 새로워지는 공부를 하라. 11.독서궁리(讀書窮理):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도록 하라. 12.불망어(不妄語):망령된 말과 삿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13.주일불이(主一不二):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절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라. 14.극념극근(克念克勤):잘 생각하고 게으르지 말고 항상 부지런하라. 15.지언(知言):말을 아끼고 말의 의미를 깊이 새기도록 하라. 16.지기(知幾):일의 기미(幾微)를 알도록 하라. 17.신종여시(愼終如始):시작할 때와 같이 끝도 신중하게 하라. 18.지경존성(持敬存誠):공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성실함이 있으라.
  • 儒林(70)-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스승 한훤당은 이렇듯 자기보다 30년 가까이 어린 제자의 충고를 서슴없이 받아들이는 군자로서의 아량과 너그러움을 갖고 있던 선비였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나는 그러한가. 스승 한훤당은 공자가 설법하였던 ‘유가의 선비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즉 ‘유행(儒行)’의 도리를 철저히 지켜나갔을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 계율을 만들어 이를 지켜나갔던 군자였던 것이다. 한빙계(寒氷戒). 문자 그대로 ‘가난하고 얼음처럼 찬 이성으로 지켜야 할 계율’을 한훤당은 몸소 지어놓고 이를 철저히 지켜나갔던 것이다.그가 한빙계란 계율을 세운 것은 2년 전이었다. 원래 한훤당은 27세때 생원시에 합격하여 늦게 벼슬길에 올랐었다.마흔한 살 때 이르러서야 정6품 관직인 형조좌랑(刑曹佐郞)에 올랐으며,품계로 보면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셈이었다. 그러나 김종직(金宗直)으로부터 정통적인 성리학을 전수받은 대유로서 재야에 있는 훌륭한 인물인 유일(遺逸)로 손꼽히고 있었는데,특히 대사헌을 지낸 반우형(潘佑亨)은 관직이 높은데도 5살이나 많은 한훤당을 스승으로 모시기를 간청하였던 것이다. 한훤당이 여러 차례 이를 사양하였으나 반우형은 물러서지 않는다.선비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한빙계를 써주었는데 스스로 세운 율법에 엄격하였던 한훤당이 쓴 유명한 ‘한빙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동정유상(動靜有常):움직이거나 머물고 있을 때 항상 평상심을 갖도록 하라. 2.정심솔성(正心率性):항상 마음을 바로해서 착한 본성을 따르라. 3.정관위좌(正冠危坐):갓을 바로 쓰고 의관을 정제하고 무릎 꿇고 앉아,자세를 바르게 하라. 4.심척선불(深斥仙佛):신선이 되고자 하는 도교와 부처가 되려는 불교를 깊이 배척하라. 5.통절구습(痛絶舊習):낡은 습관을 철저하게 끊어버려라. 6.질욕징분(窒欲懲忿):욕심을 막고 분한 마음을 참아라. 7.지명돈인(知命敦仁):하늘의 뜻을 알고 어짐에 힘쓰도록 하라. 8.안빈수분(安貧守分):가난함 속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라. 9.거사종검(去奢從儉):사치와 허영을 버리고 근검절약하도록 하라. 10.일신공부(日新工夫):날마다 새로워지는 공부를 하라. 11.독서궁리(讀書窮理):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도록 하라. 12.불망어(不妄語):망령된 말과 삿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13.주일불이(主一不二):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절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라. 14.극념극근(克念克勤):잘 생각하고 게으르지 말고 항상 부지런하라. 15.지언(知言):말을 아끼고 말의 의미를 깊이 새기도록 하라. 16.지기(知幾):일의 기미(幾微)를 알도록 하라. 17.신종여시(愼終如始):시작할 때와 같이 끝도 신중하게 하라. 18.지경존성(持敬存誠):공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성실함이 있으라.˝
  • [Anycall 프로농구 파이널] ‘농구전쟁’ 7차전서 결판

    TG삼보와 KCC의 ‘농구 전쟁’은 결국 7차전에서 끝장을 보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TG는 8일 원주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KCC를 82-68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TG는 이날 승리로 KCC에 홈에서 당한 정규리그 3연패,챔프전 2연패의 빚을 되갚아 7차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긋지긋한 홈 연패 사슬을 끊은 것은 TG가 자랑하는 막강 토종 트리오.민완가드 신기성(14점 7어시스트)은 한 템포 빠른 패스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양경민(19점 3점슛 4개)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고감도 3점슛을 퍼부었다.승리의 정점에는 역시 ‘에어 카리스마’ 김주성이 서 있었다.김주성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20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원정팀 KCC는 이날 아침 호텔에서 아예 짐을 싸고 나왔다.“7차전은 없다.”며 신선우 감독이 내린 특별지시를 따른 것.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TG 전창진 감독은 “오늘 지면 원주에서 농구할 명분이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두 팀의 결의는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게 코트에서 폭발했지만 심리적 부담이 덜한 KCC가 3점포를 앞세워 멀리 내달렸다.특히 TG 앤트완 홀(20점)의 전담 마크맨으로 선발 투입된 ‘저승사자’ 정재근(10점)이 1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잇따라 작렬시켰다. KCC로 급격하게 쏠린 흐름을 튼 선수는 김주성이었다.2쿼터 시작하자마자 골밑슛을 3개나 올려 놓았고,수비에서는 찰스 민렌드(15점 8리바운드)의 기를 꺾는 기분좋은 블록슛까지 했다.김주성은 2쿼터 0.7초를 남긴 상황에서 신기성의 고공패스를 버저비터로 연결시켜 팀이 38-39로 따라붙는데 앞장 섰다. 3쿼터에서 식스맨 신종석의 잇단 미들슛과 3점슛에 힘입어 53-52로 첫 역전에 성공한 TG는 양경민이 과감한 3점포를 쏘아 올려 4쿼터 중반 70-61까지 내달려 승세를 굳혔다.기세가 오른 TG는 홀의 3점슛과 미들슛으로 75-61로 벌린 뒤 종료 2분여전 양경민이 다시 3점슛을 꽂고 홀이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화답,가슴 졸이던 홈팬들을 안심시켰다.KCC로서는 주포 민렌드가 김주성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데다 게임메이커 이상민마저 6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KCC 신선우 감독 데릭스가 빠진 뒤 민렌드와 바셋이 무리하게 골밑 공격을 하면서 밸런스가 깨져 당했다.공격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7차전은 승부처에서 어느 팀이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TG삼보 전창진 감독 데릭스가 막판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앤트완 홀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줬다.챔피언결정전은 축제인 만큼 7차전까지 온 건 팬들에게도 좋은 일이다.부담없이 한다는 생각으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 ˝
  • [Anycall 프로농구 파이널] “5차전 양보 못해”

    ‘5차전을 잡아라!’ 안방에서 먼저 2연패를 당한 TG삼보가 적지에서 2연승으로 반격해 승부는 다시 균형을 맞췄다.이제 3경기 남았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3판 2선승제의 단기전이 된 셈.기선 제압이 중요하다.때문에 TG와 KCC는 6일 열리는 5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준비중이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밀착수비를 통한 상대 외곽포 봉쇄다.1·2차전에서 앤트완 홀과 양경민,신기성의 3점포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KCC가 이겼고 3·4차전에서는 맞불 수비로 조성원과 추승균의 3점포를 봉쇄한 TG가 승리했다.특히 이들 모두 매치업을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4차전까지 상대방의 3점포를 단 1개라도 더 막아낸 팀은 반드시 승리했다. 외곽포가 막히면 골밑 공략도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KCC는 3차전에서 찰스 민렌드가 32점의 ‘핵폭발’을 일으켰지만 결국 졌다.3점슛 싸움에서 6-8로 뒤졌기 때문이다.4차전에서도 팀이 2개의 3점슛을 제외하곤 ‘불발탄’만 날리자 민렌드도 10점(자유투 8점)에 그치며 극심한 난조에 빠지고 말았다. 체력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두 팀 모두 이를 의식한 듯 4차전에서는 식스맨의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렸다.이제부턴 주전들의 체력 안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최민규 표명일 정재근 정훈종 등 풍부한 식스맨을 보유한 KCC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다른 팀에서라면 즉시 주전감으로 손색이 없는 호화 식스맨들이다.TG에는 ‘5차전의 사나이’ 신종석이 있다.지난시즌 오리온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2쿼터에서만 무려 5개의 3점포를 작렬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6일 열리는 전주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홀가분하게 원주행 버스에 오르겠다는 TG.아쉽지만 홈에서 반드시 1승을 챙겨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KCC.5차전이 이번 챔피언전의 승패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Anycall 프로농구 파이널] TG, 전주 가면 ‘펄펄’

    조직력이 확실히 되살아난 TG 삼보가 홈 연패를 원정 연승으로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TG는 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챔프전 들어 가장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슛 난조에 빠진 홈팀 KCC를 93-68로 대파하고 2승2패를 기록했다.TG는 KCC와의 정규리그에서 2승4패로 열세였지만 전주에서는 2승1패로 오히려 우위를 보였다.5차전은 6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TG는 이날 3차전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한 조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높이의 우위를 확실히 활용하는 등 팀 색깔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예상을 깬 낙승을 움켜쥐었다. 205㎝의 트윈타워 김주성(19점·7리바운드)과 리온 데릭스(15점·12리바운드)가 바스켓을 장악한 덕에 공격과 수비가 모두 원활하게 이뤄졌다.특히 데릭스는 하이포스트에 버티고 서서 외곽에서 투입된 공을 잡아 골밑으로 뛰어든 신종석(11점·6리바운드),김주성 등에게 어시스트하거나 양경민(20점·3점슛 6개 6어시스트),신기성(9점·6어시스트 3가로채기)에게 패스해 3점포로 연결시키는 등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수비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아내며 KCC의 골밑 접근을 저지했다. 1·2차전에서 개인 플레이를 펼쳐 패배의 빌미가 된 앤트완 홀(17점) 역시 송곳 어시스트 6개를 뿌리며 팀플레이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견줘 KCC는 3점슛 23개 가운데 단 2개(9%)만이 림을 가르고 2점슛 성공률도 45%에 그치는 등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인 데다 팀 어시스트에서 14-22로 밀린 데서 보듯 특유의 조직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상대의 갑절인 12개의 실책을 쏟아내 맥없이 무너졌다. 용병센터 R F 바셋(22점·12리바운드)만이 분전했을 뿐 주포 찰스 민렌드는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10득점에 그쳤고,게임메이커인 이상민도 의욕만 앞세우다 6득점에 머물렀다. TG는 1·2쿼터를 45-43으로 힘겹게 앞섰으나 3쿼터 들어 KCC 민렌드가 잇따라 실책을 범하는 사이 홀이 3점슛과 레이업슛 3개 등을 몰아넣어 단숨에 10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4쿼터에서 TG는 단 13점을 내준 채 골 퍼레이드를 벌여 25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고시원, 주거지역서 못한다

    앞으로 주거지역에선 고시원 영업이 금지될 전망이다.고시원은 상업지역에서만 가능하며,‘숙박업’으로 분류된다. 또 찜질방은 ‘목욕업’으로 분류돼 영업 및 시설안전기준이 마련되고,산후조리원은 건물의 위치·층수·종사자 자격 기준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시설기준이 없어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인 고시원·찜질방·산후조리원·콜라텍 등 신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및 법령 정비를 올 하반기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마땅한 단속이나 인·허가,신고 규정이 없어 세무서에 영업등록만 하면 개업을 할 수 있었다. ●주거지역 숙박용 고시원 금지 고시원의 영업지역 제한이 추진된다.정부는 숙박형 고시원의 80∼90%가 숙박업이 불가능한 주거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시원이란 명칭을 쓰면서 사실상 저소득 근로자와 가출 청소년 등이 생활하는 ‘숙박업’을 한다는 것이다.게다가 주택·사무실 등을 불법으로 개조해 창문 없는 밀폐형이 대부분인데다,복도 등 통로가 좁아 비상시에 대피 및 구조가 어려운 실정이다.건물 내부의 칸막이에 대한 불연재 사용 의무 규정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상업지역에 있는 숙박형 고시원을 ‘숙박업’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주거지역에 있는 ‘숙박형 고시원’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2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기존의 숙박형 고시원을 잠을 자지 않는 형태의 비숙박형 독서실 등으로 업종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오랜기간 영업을 한 기존 고시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마땅한 단속기준이 없는 찜질방은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목욕업’으로 분류해 발한실·수질·위생관리·환기설비 등 영업 및 시설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산후조리원도 안전기준이 적합한 시설을 갖추도록 설치 위치와 층수를 제한하는 한편 전문자격을 갖추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모자보건법’을 정비하기로 했다.청소년들이 찾는 콜라텍도 술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댄스 스포츠업으로 분류해 관련 법에 따라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중 시설 공기 기준도 마련 법 정비가 늦어 지난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설치된 신종 다중업소에 대해 마땅한 안전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이들에게도 비상구 설치 및 실내장식물 불연재 사용 의무화 등을 하도록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2년간의 경과규정을 둬 2006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기준도 마련된다.고시원과 찜질방은 미세먼지 150㎍/㎥,이산화탄소는 1000,포름알데히드는 0.1,일산화탄소는 10 이하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후조리원은 미세먼지의 경우 100㎍/㎥ 이내로 더욱 강화하고,나머지는 고시원 기준과 같다. 행자부는 특히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신종업소가 발생할 것에 대비,유사업종별 안전기준,영업개시 전 안전시설 설치 신고제 등을 골자로 한 ‘다중이용업 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다중이용시설 현황을 보면 고시원은 지난해보다 306곳 늘어난 2599곳이고,찜질방도 253곳 증가한 1353곳이다.화상·전화방은 53곳 는 571곳,콜라텍은 86곳 는 297곳이다. 반면 인터넷 보급 확산 탓에 PC방은 2003년 1만 8821곳에서 1225곳이 줄어든 1만 7596곳이다.산후조리원도 14곳 줄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김인곤 광주대이사장 투신자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곤(76) 광주대 이사장이 투신 자살했다. 1일 오전 11시30분쯤 광주시 남구 진월동 광주대 호심관 앞에서 김 이사장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황모(66)씨가 발견했다. 황씨는 “경비실에 있다가 ‘퍽’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이사장님이 양복차림으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평소보다 2시간 늦은 오전 11시쯤 호심관 21층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했으며,비서가 준 녹차를 마시고 30분쯤 뒤 사무실 창문을 통해 뛰어 내렸다.투신 당시 부속실에 있던 비서실장과 여직원은 투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유족들은 “수십년간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광주지역 대동건설 박현동 회장과 동갑인 사돈 등 친구분들이 지난달 지병 등으로 잇따라 사망한 뒤 허탈해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월부터 재산정리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그의 조카사위인 신종희(53) 광주대 총무처장은 “지난 2월20일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열린대학 이사회에서 이사장님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80평 빌라와 숨지기 전까지 살던 광주 학동 69평 빌라를 대학측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중인 광주 남부경찰서는 “김 이사장이 숨지기 직전 미국에 있는 딸에게 송금할 3억원을 인출할 것을 비서실장 천모씨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숨진 김 이사장은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신민주공화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민자당을 거쳐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했으며 14대와 15대 때 전남 영광·함평 지역구에서 잇따라 당선돼 국회 행정위원장 등을 지냈다.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연세대 교육학 석사에 이어 미국의 웨스턴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74년 인성고,81년 광주대의 전신인 광주경상전문대를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영애씨와 2남1녀를 뒀으며 장남 혁종(47)씨가 지난해 5월 광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유족과 학교측은 장례위원회를 구성,학원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빈소를 교내 종합강의동인 호심관 3층에 마련했다.발인은 5일 오전 10시,장지는 광주시 진월동 선산.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나의 창업노트](2)권구완 ‘챠밍덴트칼라’ 사장

    중년에 제2의 직업을 찾아 창업에 연착륙한 이들의 공통점은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점이다. 보험회사 영업소장에서 차량 복원수리 1급 기술자로 변신한 권구완(權九完·39)씨도 예외가 아니다. ●창업비용, 임대료 포함 850만원 29일 서울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의 자동차 복원수리 전문점 ‘챠밍덴트칼라’.점포의 전면은 셀프 세차장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300평쯤 되는 마당에 세차장,경정비점,복원수리(덴트컬러) 전문점이 입주해 있다.넓은 공간이 필요없는 복원수리 전문점은 10평 규모다.‘덴트컬러’는 자동차 범퍼 등이 가벼운 추돌사고로 찌그러지거나 외장에 흠집이 생겼을 때 이를 감쪽같이 복원한 뒤 부분 도색으로 상처를 감추는 기술이다. 지난해 3월 이곳에 복원수리점을 낸 권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견습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형차 수리에 여념이 없다.갈색의 운전자 문짝이 못같은 물건으로 20㎝ 이상 그어졌다.사포를 몇차례 바꿔가며 흠집 부위를 기술적으로 간 뒤 흠집 부위를 다듬고 페인트를 뿌렸다.그는 페인트가 마른 후에 2차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점포를 차린 지 1년 밖에 안됐지만 복원수리 경력은 6년째.이 분야의 A급 기술자다.차량 한 대의 수리비는 10만∼40만원선이다.하루 평균 견적문의는 5건 정도.이 중 2∼3건의 수리를 예약받는다.작업은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정교함을 살리기 위해 하루 한 대만 한다.그러고도 한 달 수입은 300만∼700만원이 된다.네식구가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다. 창업비용은 10평 점포의 임대료(보증금없이) 월 50만원에 광택기 등 기기와 공구 구입비 800만원이 들었다.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점포 월세 이외에 페인트 등 약품구입비 월 10만원 뿐이다. ●나만의 기술개발이 생명 권씨의 전직은 뜻밖에도 보험회사 영업소장.시골에서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권씨는 군 제대후 무작정 상경,중국집 배달원 등을 전전하다 보험회사에 들어갔다.매사 열심히 하는 성격 덕분에 입사 5년만에 영업점 책임을 맡았다.월급이 많을 때는 1000만원까지 벌었다.그러나 영업실적을 맞추느라 신용카드 빚이 7000만원으로 늘었고,외환위기 한파까지 겹쳐 실직하고 말았다.빚더미 속에 아무 기술도 없는 그로선 앞길이 막막했다.밑천이 별로 안들고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일을 물색했는데 자동차 광택이었다. 99년 초 250만원을 주고 중고 소형 화물차를 구입했다.청계천 약재상에서 몇만원어치의 광택재료를 샀다.차량에 연락처를 크게 표시한 뒤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갔으나 며칠 동안 주문이 없었다.아는 사람들 승용차를 공짜로 열심히 닦아주었다.주문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해 하루 평균 2∼3건은 됐다.주문받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작업하다보면 이웃들이 덩달아 예약하는 바람에 한번 찾은 동네를 벗어나는데 보름씩 걸릴 때도 있었다. 욕심이 생겼다.광택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의 복원수리 기술을 배우기로 했다.그러나 문제는 이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기존 복원수리 전문점을 찾아 눈치껏 남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차량 페인트 업체들이 실시하는 부분도색 연수(1박2일)도 10여차례 다녀왔다.차량수리 교재를 구입해 눈이 아프도록 읽었다.그렇지만 국내 기술수준이 차량 정비공들의 경험적 손재주 정도에 불과해 핵심기술을 터득할 수 없었다.기술도 문제지만 흠집이 남지 않도록 하는 페인트의 배합비율도 알기 어려웠다. 권씨는 하는 수 없이 낮에는 이동광택 일을 하면서 밤이면 페인트를 칠하고 사포로 밀어댔다.기술이 조금 쌓이면서 광택을 의뢰받은 차량에 연습삼아 공짜작업을 해주기도 했다.결국 빚을 다 갚고 지난해에는 월세방에서 아파트로 옮겼다.지난해에는 점포도 열었다.최근 2000만원을 들여 국내에선 보기드문 조색기(調色機)를 구입했다.한 번의 부분도색에 필요한 페인트는 3숟가락 정도.하지만 이를 위해선 2ℓ짜리 한 통을 구입해야 했다.조색기에 페인트를 부어두면 수십종의 색을 만들수 있고 페인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사람들을 울리는 상혼 권씨가 힘겹게 기술을 익히며 한푼 두푼 돈을 모으던 2000년 초 못으로 깊게 난 흠집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신종 페인트가 개발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대전의 한 페인트 장사꾼을 찾아가 시연을 요구했다.흠집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너무 반가워 색깔에 따라 수십종의 페인트를 500만원어치나 샀다.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차량에 직접 실험해봤다.시연 때와 달리 흠집이 그대로 남았다.며칠이 지나서야 장사꾼이 보여준 것처럼 차량 색깔이 검은색이나 흰색은 잘 되는데 다른 색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됐다. 권씨는 “복원수리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주의할 점이 또 있다.”고 했다.차량의 흠집을 제거하는 데에는 권씨와 같은 복원수리 기술도 있지만 흠집부위 전면을 아예 따로 도색하는 판금도색 작업이라는 게 있다.복원수리는 판금도색에 비해 수리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판금도색처럼 체계적인 개발이 안돼 기술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때문에 웬만한 경정비 업체들은 복원수리보다 벌이가 좋은 판금도색을 권유하곤 한다.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복원수리 기술이 뒤처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최근 복원수리 기술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덴트컬러 전문점 프랜차이즈 모집이 성행하는 데,10명중 6명은 3개월 안에 창업비용 2000만원만 날리고 문을 닫는다.”면서 “일부 창업지원 업체들이 단순히 사포로 밀고 페인트만 덧칠하면 초보자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유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창업 희망자에 무료로 기술 전수 요즘 권씨는 자신보다 더 큰 점포를 갖고 있는 경정비업소 사장 등 3명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권씨는 “어렵게 기술을 익혔지만 창업을 원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상속으로] 서울역앞 ‘파출소’ 통해본 세태

    “늙은이가 엿이라도 팔아서 목구멍에 풀칠 좀 하겄다고 서울 올라왔어.평생 농사짓다 망한 것도 서러운디 야박하게 딱지를 끊고 그려.” 토요일인 27일 밤 11시10분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동부지구대(옛 서울역전 파출소)에서는 전북 정읍에서 상경한 이모(70·농업)씨가 자식뻘되는 경찰관을 붙잡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었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망치질을 하며 엿을 팔다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잡혀온 것.이씨는 “농사도 못짓고 몸도 아파 이제는 이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하소연했지만 3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이씨는 농촌 생활이 갈수록 힘들어 얼마전부터 서울과 정읍을 며칠씩 오가며 엿을 팔았다고 했다. 지난해 8월 ‘파출소’에서 ‘지구대’로 이름은 바뀌었지만,이곳은 여전히 서민의 힘겨운 삶과 세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농촌서 온 노숙자 1주일에 2∼3명 최근 이씨처럼 농촌에서 푼돈이나 벌겠다고 상경한 뒤 이곳 신세를 지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지구대 직원들은 환란위기 때 ‘IMF노숙자’가 쏟아져 나온 것처럼 요즘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지구대장 이용성(52)경위는 “농촌경제 파탄으로 무작정 상경했다가 일을 구하지 못해 귀향도 못하고 노숙하며 발만 동동 구르는 딱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지난 겨울부터 예전에는 없던 이같은 신종 노숙자가 1주일에 2~3명씩 꾸준히 생겨난다.”고 말했다. ●“더 큰 도둑은 여의도 있는데 왜 우리만…” 서울역 인근의 노숙자들이 걸핏하면 문을 두드리는 곳도 동부지구대.지난 26일 오후 8시32분쯤 만취한 노숙자 서모(43)씨가 지구대에 들러 무작정 “죄가 있으니 나를 잡아가 달라.”고 소리지르며 20분 남짓 소란을 피웠다.배 고프고 갈 곳 없으니 유치장이나 감옥에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김동식(50)경사는 “힘들게 살아가는 노숙자들에게 벌금을 물려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있으니 단속은 해야 한다.”라면서 “요즘엔 노상방뇨나 소란 등 경범죄로 단속하려고 하면 노숙자들이 ‘더 큰 도둑은 국회에 모여 있는데 왜 이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항의해 난감할 때가 많다.”고 씁쓸해했다. ●무임승차권 발급 올들어 176명 무임승차권을 얻으려는 ‘딱한 사람’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여비와 연고가 없는 노약자나 장애인,지갑을 분실한 사람 등이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서울역에 의뢰해 무임승차권을 내주는 것은 ‘서울역전 파출소’만의 오랜 전통.하지만 지구대측은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무조건 무임승차를 요구하며 떼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실제 무임승차권이 발급된 건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176장으로, 300만원 어치에 이른다.이 가운데 ‘귀향 노숙자’가 41명으로 4분의1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26일 낮 1시쯤에는 군산에서 일용직 노동을 했다는 한모(51)씨가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섰다.한씨는 “지방에 하도 일이 없어 며칠전 상경했는데 일도 못 구하고 이제 1000원짜리 몇장만 달랑 남았다.”면서 “군산으로 내려가게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7일 오후 10시43분쯤에는 술에 취한 김모(50·여)씨가 세살배기 외손자와 함께 와서 “사흘 전 친척집에 놀러왔는데 내려갈 차비가 없다.”면서 “가정주부가 돈이 없어 집에 못 내려갈 판인데 왜 무임승차권 하나 못 끊어주냐.”고 20분 남짓 떠들었다.경찰은 대구에 있는 김씨의 남편에게 연락해 후불제로 귀향토록 조치했다. 무임승차 비용은 결국 국민의 혈세에서 충당되기 때문에 발급 여부를 결정하는 지구대 직원들의 눈은 거의 ‘인간 거짓말탐지기’ 수준.박순기(48)경사는 “일부 노숙자들은 무임승차권을 건네주면,그것을 다른 승객에게 팔아 소주를 사 마시곤 한다.”면서 “얘기를 나눠보고 정말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에게만 무임승차권을 발급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파이널]TG양경민- KCC조성원 29일격돌

    ‘너를 막아야 내가 산다.’ 프로농구 최고의 두 ‘킬러’가 상대를 정조준하고 있다.TG삼보의 양경민(32·193㎝)과 KCC의 조성원(33·180㎝).29일 막을 올리는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점포 전쟁을 벌인다. 프로 6년차인 양경민은 그동안 대표적인 ‘저평가주’였다.수비가 뛰어나고 야투가 정확했지만 위기에서 곧잘 무너져 강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낄 때에도 주포인 자신보다는 식스맨 신종석에게 더 많은 갈채가 뒤따랐다.그러나 올 시즌 확실하게 변신했다.1∼3쿼터에서 부진하다가도 승부처인 4쿼터에서 쐐기포를 날린 적이 많다.TG 전창진 감독이 “승리의 보증수표”라고 칭찬할 정도. 특히 팀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지지만 양경민 만큼은 KCC를 만나면 유독 강했다.지난해 말 네번째 대결에서 두 팀을 합쳐 최다인 32점을 넣었다.8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려 견고함을 뽐내던 KCC의 조직력을 일거에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은 ‘어게인 97∼98시즌’을 꿈꾸고 있다.당시 KCC의 전신 현대 소속이었던 조성원은 허재(TG)가 이끈 기아와의 챔프전 마지막 7차전 4쿼터에서 역대 챔프전 가운데 가장 짜릿한 역전 3점포를 터뜨려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5시즌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KCC는 지난해 12월 ‘한물 갔다.’는 조성원을 전희철을 내주고서 SK에서 데려왔다.현대를 떠난 뒤 잇단 트레이드로 방황하던 조성원은 친정에 돌아오자마자 전성기 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특히 지난 23일 LG와의 4강전 2차전에서는 3쿼터 막판부터 5개의 3점포를 터뜨려 변함없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KCC 신선우 감독은 “진정한 슈터는 위기에서 3점포를 두 방 이상 터뜨리는 선수”라면서 “바로 조성원”이라고 말했다. 양경민과 조성원은 공교롭게도 매치업 상대다.따라서 수비에서는 상대방을 꽁꽁 묶어야 하고,공격에 나서서는 상대의 밀착수비를 따돌리고 슛을 쏴야 한다. 한 명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결투를 준비중인 두 킬러의 손에 투혼의 힘이 실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호적없는’ 새 첫 발견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신종 조류(鳥類)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전남 완도와 일본 등지에 서식하는 섬개개비(Styan’s Grasshopper Warbler Locustella pleskei)와 겉모양이 비슷한 새를 최근 울릉도에서 발견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들과 계통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체임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형태적으로는 섬개개비 등과 비슷하나 이들 종과는 40만∼60만년 전에 분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분포지역 확인 및 표본 확보,이름짓기 등 추가 절차를 거쳐 국제학회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종 조류는 몸 색깔은 옅은 갈색이며 날개 모양은 완도에 서식하고 있는 섬개개비와 일치했으나,부리 길이는 14.5∼15.3㎜로 섬개개비(15.2∼15.9㎜)보다 약간 짧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박진환의 덩크슛] 챔프전 감상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03∼04프로농구가 이제 TG삼보와 KCC의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놓게 됐다.전문가들의 예상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은 예전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당초의 전망이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변은 적었던 듯싶다.시즌이 시작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프 TG의 강세를 점치면서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가 가세한 KCC와 식스맨이 풍부한 LG,그리고 서장훈이 버티는 삼성을 4강 후보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주성의 위력이 날로 거세지고 민완가드 신기성이 복귀한 TG는 초반부터 선두를 독주한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더니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도 전자랜드를 가볍게 뿌리쳤다.이상민 추승균 전희철(시즌 도중 조성원으로 교체) 등 호화 멤버의 KCC도 초반 주춤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줄곧 2위를 지키며 4강에 직행했고,LG와의 4강전에서도 3연승을 거두었다. 두 팀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롭다.연고지가 엇비슷한 규모의 지방도시라는 점,연고지 체육관이 낡고 비좁아 신축이 필요하다는 점,연고지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팬들의 열의가 높고 지원이 많다는 점이 유사하다. 우선 선수단 구성을 비교해보자.TG 전창진(41) 감독은 패기와 뚝심을 앞세운 경력 3년차의 젊은 감독인 반면에 KCC 신선우(48) 감독은 프로농구 지도자 중 유일한 원년멤버다.고교농구 명문 용산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이며 고려대와 연세대로 대학은 갈린다.정한신(TG)·유도훈(KCC) 코치도 감독과 같은 대학을 나왔다. 두 팀은 똑같이 외국인 코치의 보좌를 받고 있다.작년 시즌부터 활약하는 제이 험프리스(TG)와 마이크 레이 맥기(KCC) 코치가 그들이다. 정규리그 MVP 김주성과 최우수 외국인선수 민렌드는 포지션도 파워포워드로 같다.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이상민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빈 사이로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다.국내 선수 중 3점슛이 좋으며 수비력이 뛰어난 양경민(TG)과 추승균(KCC)의 대결도 볼 만할 것이다.골밑 대결은 리온 데릭스와 R F 바셋 등 특급 용병센터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베스트 5중 한 명은 탄력이 좋은 앤트완 홀(TG)과 스피드가 뛰어난 조성원(KCC)의 몫이다.다른 팀의 주전급에 해당하는 식스맨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두 팀의 강점이다.TG엔 이미 은퇴를 선언한 허재를 비롯,정훈 신종석 등이 항시 대기 중이고 KCC엔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코트를 떠날 정재근과 표명일 최민규 등이 버티고 있다. 정규시즌에선 KCC가 4승2패로 앞섰지만 어느 전문가도 우승팀을 장담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한나라 53평 천막당사 풍경-전기시설 없고 밀담도 ‘솔솔’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시대를 열었다.국회의사당 앞의 기존 당사를 버리고 여의도 옛 중소기업 종합전시장 부지에 비닐 천막을 세웠다. ●가구는 긴 탁자와 의자 몇개뿐 박근혜 대표는 취임 첫날인 24일 천막 당사에서 상임운영위원회를 주재했다.53평 짜리 비닐천막안의 ‘종합회의실’에는 긴 탁자와 의자만 몇개 설치됐을 뿐 전기시설도 갖추지 못해 썰렁한 모습이었다.발전기로 마이크 시설을 가동시켰지만 몇 차례나 끊겼다.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지만 뻥 뚫린 공터에 세운 비닐 천막 바깥으로는 주요 당직자의 ‘밀담’까지 솔솔 새나올 정도였다. 박 대표는 “국민의 눈총이 따가워 임시방편으로 잠시 천막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진심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새출발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받아주기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나라당은 천막당사를 짓기 위해 부지 소유지인 서울시와 40일 동안 임대료 4238만 9000원에 계약을 맺었다.옛 당사가 팔릴 때까지 사용할 천막당사는 천막 두 채와 컨테이너 박스 세 개가 전부다.중앙당 사무처도 모두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지만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화장실도 공터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두 개가 전부다.그나마 남성용이다.여성 당직자에게는 근처 증권사의 화장실을 ‘몰래’ 쓰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불법건물” 공격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천막 당사를 불법건물로 규정짓고,‘신종 관권선거’로 몰아붙였다.서울시가 자신들에게는 당사 이전지로 제공할 수 없다고 해놓고 한나라당에는 허용했다는 것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신종 전문직 ‘정리사’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문 정리사(Professional Organizer)’는 한마디로 번잡한 가정이나 사무실을 깔끔히 정리·정돈해주는 신종 직업이다. 이들은 고객의 생산성을 증대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목표를 둔다.이를 위해 각종 시스템이나 정보 등을 제공하며 정리를 위한 특정 물품을 사도록 고객에게 권유하기도 한다. 가정의 창고나 부엌,다락방과 사무실의 서류 등을 정리하는 단순 업무에서부터 특정 행사나 세미나를 계획하는 전문적인 일까지 다룬다.고객의 재정관리,공간활용,시간경영 등에 관한 조언도 한다. 고객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버릴 것’과 ‘지닐 것’을 구분하는 데에서 출발한다.최종 결정은 고객이 내리지만 계약에 따라 정리사에게 위임될 경우도 있다. 정리사는 시간당 40∼200달러를 받는다.기업으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혼자 일하는 경우가 80%에 이른다.1985년 여성 회원 5명에서 출발한 전국전문정리사협회(NPOA)에 등록된 회원은 2200명에 이른다.회원 수는 매년 15%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미등록 정리사까지 포함하면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정리사의 94%가 여성이다.주당 20∼40시간 정도 일하지만 연간 소득은 4만달러를 넘는 게 보통이다.연령 분포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지만 평균 연령은 46세이다.고객은 일반가정이 53%로 가장 많고 홈 오피스가 19%,소규모 개인업체가 17%,기업이 6% 등이다.고객의 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 [Anycall프로농구]TG ‘고공쇼’ 챔프전 눈앞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운 경기조율,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속공,고비마다 터지는 3점포,그리고 심리전에 이르기까지 TG삼보의 완벽한 승리였다. TG는 22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98-8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TG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7부능선을 넘었다.역대 14번의 4강 플레이오프 가운데 초반 2연승을 올린 팀은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포인트가드가 취약한 전자랜드는 포인트가드를 내세우지 않고 슈팅가드 조동현과 ‘특급용병’ 앨버트 화이트(26점 8어시스트)에게 공배급을 맡기는 변칙전술로 나왔다.전술은 그럭저럭 먹혀들었고,조동현의 과감한 골밑 돌파에 힘입어 1쿼터를 23-23으로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심판들의 의중을 읽지 못했다.최근 오심 시비로 동료 3명이 무더기로 자격정지를 당한 심판들은 이날도 항변의 표시로 등번호를 떼고 나왔다.사소한 파울까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고,강한 항의에는 지체없이 테크니컬파울을 불었다.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화이트와 제이슨 윌리엄스(14점)가 심판들을 자극해 잇따라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걸출한 포인트가드 신기성(12점)을 보유한 TG는 강력한 수비로 분위기를 잡은 뒤 마음놓고 속공을 펼쳤다. 김주성(25점 7리바운드)도 높이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2쿼터 시작과 함께 2개의 골밑슛을 가볍게 올려 놓은 김주성은 호쾌한 덩크슛에 이어 윌리엄스의 골밑슛까지 쳐냈다.허재도 전성기 때 많이 보여줬던 페니트레이션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높이에서 절대 열세인 전자랜드는 골밑에서 밀착수비를 벌이다 반칙을 남발,너무 많은 자유투를 허용했다.TG에 2쿼터에서 내준 24점 가운데 9점이 자유투에 의한 것이었다. TG의 막강한 전력은 3쿼터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김주성과 앤트완 홀(30점 9리바운드)이 벌이는 ‘고공쇼’에 전자랜드는 손을 놓았다.홀은 수비가 떨어진 틈을 타 3점포 2개를 터뜨렸고,에어워크를 뽐내며 호쾌한 원핸드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TG의 슈터 양경민(15점)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 2개를 꽂아 넣었다.이 3점슛으로 TG는 81-62까지 달아났고,이후부터는 신종석 정경호 정훈 등 식스맨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상복합 ‘식지 않는 청약열기’ 살기좋아서? 차익때문?

    ‘시세 차익을 바라보고 불편해도 참고 사는 것이다.’ ‘쇼핑부터 보안까지 아파트보다 훨씬 살기 좋다.’ 지난주 마감한 서울 구로동 LG건설의 ‘LG신구로자이’는 299가구 분양에 8559명이 몰려서 29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이달에 분양하려던 용산구 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시티파크는 과열이 우려되자 용산구청이 분양을 4월로 미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라지만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편리한 주거환경을 내세우지만 생각보다 살기 불편하다는 불평도 적지 않다. ●돈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갑자기 달라진 상품도 아닌데 최근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달말부터 주택법 규정이 바뀌기 때문이다.”라면서 “분양받아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하려는 수요가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LG신구로자이도 당첨자들이 분양권 매물을 내놓으면서 16일 하루에만 전체의 43%인 130가구가 전매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티파크에 청약하기 위해 적금을 깼다는 용산구 산천동 이모(43·여)씨는 “내 능력으로는 그렇게 비싼 아파트 살 능력은 없지만 청약통장도 필요없고,또 돈이 된다는 말에 청약에 나섰다.”면서 “당첨되면 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시티파크는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평당 300만∼400만원 정도 낮아 50평 기준 1억 5000만∼2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청약금 3000만원으로 5배 이상의 이익을 내는데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주거수단으로는 글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나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같은 건물에 들어있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초고층이어서 전망도 좋다.타워팰리스나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일정층 이상에서는 한강과 남산을 훤히 바라볼 수 있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보안이나 방범이 철저한 점도 장점이다.타워팰리스나 슈퍼빌에 연예인이나 외국인 등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많다.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비싸 타워팰리스 50평의 경우 월 75만원이나 내야 한다. 환·배기 시스템도 문제다.일부 주상복합아파트는 안전을 이유로 창문을 조그맣게 냈다.바깥 공기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기도 어렵다.문을 열면 초고층이어서 바깥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집안의 물건이 날아갈 정도인 경우도 있다.실내외 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창문이나 벽에 김이 서려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기도 한다.화재에 대한 우려도 거주자에게는 문제다. 아침에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면 20∼30분 걸리는 경우도 잦다.타워팰리스의 경우 아예 일부 호텔처럼 차를 빼주고 돈을 받는 신종직업도 생겼다.흔들림도 문제다.철골조로 지어진 데다가 초고층이어서 미세한 흔들림이 있다.민감한 노인들은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거주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집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하고 있다.K씨는 강남의 소문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다가 답답해서 못 살겠다면서 최근 이사를 했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 등은 떨어진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돈 안되는 주상복합도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라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대부분 도심에 지어지기는 하지만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가 좋다.도곡동 타워팰리스,서초동 현대슈퍼빌,목동 현대하이페리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그렇지 않은 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낮은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과거에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와 분리되지 않아 주차장을 같이 쓰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 거꾸로 보안이나 방범이 취약하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지금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기 때문에 가급적 새 아파트,지역적으로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만한 아파트를 고르는 게 요령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Anycall 프로농구] TG 매직넘버 ‘1’

    TG삼보가 적진에서 귀중한 1승을 보태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TG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앤트완 홀(22점 4어시스트)과 ‘식스맨’ 신종석(19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꼴찌 모비스를 89-67로 크게 이겼다.TG는 이날 승리로 39승13패를 기록,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TG는 6일 원주 삼성전,7일 부천 전자랜드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컵을 안게 된다.TG의 39승은 지난 시즌 LG와 오리온스가 공동 작성한 한 시즌 최다승을 1승 능가한 것이다. 이날 승리한 2위 KCC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TG가 앞으로의 경기에서 모두 져야만 역전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홈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려다 2위 KCC에 일격을 당한 TG 선수들은 이날 초반부터 모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포인트가드 신기성(11점 4어시스트)이 빠른 공격을 주도하고,용병 센터 얼 아이크(17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 경기 내내 단 한차례도 상대의 리드를 허용치 않았다. TG는 홀과 양경민(12점)이 각각 3점포 2개씩을 쏘아올리며 1쿼터부터 25-15로 앞서나갔다.그러나 모비스도 2쿼터에만 3점슛 2개 등으로 11점을 낚은 ‘황태자’ 우지원(30점 3점슛 6개)을 앞세워 44-4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TG의 ‘짠물 수비’가 빛을 발했다.모비스를 6점으로 틀어 막고 홀의 골밑 슛과 양경민의 3점슛으로 22점을 몰아 넣어 66-4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모비스는 이날 통산 5000득점과 900점 자유투 기록을 세운 우지원이 4쿼터에도 1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KCC도 전주 전자랜드전에서 조성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모두 30점을 집중시키고,‘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가 2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92-82로 승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적조퇴치 세균 국내 첫 발견

    적조 원인균을 죽이는 신종 세균을 국내 연구팀이 국내 처음 발견했다. 한국해양연구원(KORDI) 해양생명공학센터 김상진 박사팀은 “적조가 발생했던 남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미생물을 분리해 관찰하던 중 적조 원인균을 죽이는 신종 세균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세균은 유독성 적조의 주요 원인균인 코클로디니움을 죽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때때로 출현하는 헤테로시그마 등 3종의 원인균을 퇴치하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 박사팀은 이 세균의 속명을 해양연구원의 영문이름을 딴 ‘Kordia’로,종명을 조류를 죽인다는 뜻의 ‘Algicida’로 정하고,이를 영국 미생물 학회지(IJSEM)’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Anycall 프로농구] KCC “아직 안끝났어”

    ‘리그 우승의 제물이 될 수 없다.’ KCC가 03∼04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려던 TG삼보를 적진에서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결정지었다. KCC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31점 6리바운드를 올린 찰스 민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 TG삼보를 91-78로 제쳤다.KCC는 이날 승리로 35승 15패를 기록,4강전 직행을 결정지었다.또 TG삼보를 상대로 4승2패의 성적을 올리며 우위를 지켜나갔다.홈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TG삼보는 이날 패배로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양팀은 1·2위팀이자 라이벌답게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홈에서 리그 우승의 샴페인을 터뜨리려는 TG삼보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상대 우위를 지키려는 KCC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총력전을 펼쳤다. KCC가 달아나면 TG삼보가 끈질기게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다.경기의 주도권은 KCC가 잡았다.민렌드와 추승균의 골밑 레이업슛과 3점슛으로 1쿼터를 24-19로 앞서 나간 KCC는 2쿼터에도 추승균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작렬,앤트완 홀(26점 6리바운드)이 덩크슛 등 7점을 쏘아올린 TG삼보에 47-42로 간발의 우세를 이어나갔다. 힘의 균형이 깨진 것은 3쿼터 중반 이후.종료 5분여를 남기고 민렌드가 3연속 골밑 슛을 터뜨렸다.한동안 부상 때문에 결장한 ‘컴퓨터 가드’ 이상민도 골밑 레이업슛과 3점슛을 작렬시켜 72-6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 종료를 7분여 남기고 추승균과 조성원이 3점슛을 연달아 쏘아 올리면서 점수차를 13점으로 벌렸고,TG삼보는 식스맨 신종섭이 미들슛과 레이업슛을 연달아 성공시켰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추격의 힘을 잃었다. 원주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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