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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잡아먹는 ‘신종 킬러해면’ 발견…무시무시

    물고기 잡아먹는 ‘신종 킬러해면’ 발견…무시무시

    흔히 바다 속 ‘물고기 킬러’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시무시한 이빨, 포악한 외모의 거대 상어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그런 대형 어종만 킬러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언뜻 보면 식물이라 착각될 정도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외형의 ‘해면(海綿)’ 중에는 웬만한 포악어류보다 물고기들을 많이 잡아먹는 일명 ‘킬러 해면’들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태평양 일대에서 신종 ‘킬러 해면’ 4종류가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해 해양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 몬트레이 베이 해양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생물학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해안 인근 수중에서 4가지 신종 ‘육식해면’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부터 캐나다 벤쿠버에 이르는 서부 태평양 수중 화산지대에서 발견된 이들 신종 육식해면들의 학명은 각각 ‘Asbestopluma monticola’, ‘Asbestopluma rickettsi’, ‘Cladorhiza caillieti’, ‘Cladorhiza evae’로 무인 수중 탐사 장치(remotely-operated vehicle)의 정밀한 조사로 그 존재가 확인됐다. 이들은 아름다운 빛깔로 위장된 특수 갈고리를 흔들어 갑각류 같은 영양소 밀도가 높은 생물들을 유혹해 사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갈고리로 갑각류를 꼼짝 못하게 묶은 뒤 몇 시간에 걸쳐 소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나중에 갑각류는 빈껍데기만 남아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연구진은 이들의 서식지역이 대부분 수심이 깊은 곳으로 빛과 산소가 부족해 광합성 유기물 생성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영양소 섭취를 위해 이런 육식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면은 근육·신경·소화·배설 분화가 없는 하등동물로 현재 약 1만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들의 역사는 고생대 캄브리아기(5억 4천만~4억 9천만 년 전)로 거슬러갈 정도로 유서 깊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술지인 ‘Zootaxa’에 지난 9일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신종마약 20종 임시 마약류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합성 대마 계열의 신종 마약류 MN-18 등 20개 물질을 임시 마약류로 신규 지정하고 유통을 차단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임시 마약류에는 해외에서 복용 후 사망 사건이 발생한 암페타민 계열의 2C-C와 5-EAPB 등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이 마약류로 규제하고 있는 물질이 포함됐다. 임시 마약류를 불법으로 소지하면 마약류와 마찬가지로 1년 이상의 징역, 수출입·제조·매매를 하면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 ‘달 부자’ 토성에 갓 태어난 ‘아기 달’ 포착

    ‘달 부자’ 토성에 갓 태어난 ‘아기 달’ 포착

    ’신비의 행성’ 토성에 새로운 달 후보가 신고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의 고리 안에서 새로운 달로 보이는 얼음으로 구성된 작은 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15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처음 촬영한 이 초소형 달은 토성의 A고리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길이 약 1200km, 폭 10km의 고리 속에서 주위보다 20% 밝게 빛나는 0.8km 지름의 물체를 포착했던 것. 연구팀은 이 달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신생 달로 장차 토성의 주위를 도는 큰 달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된 이 달의 이름은 ‘페기’(Peggy)로, 재미있게도 연구를 이끈 칼 머레이 박사의 장모 이름을 따 지어졌다.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머레이 교수는 “과거에 단 한번도 목격된 바 없는 신종 달 후보” 라면서 “점점 고리와 멀어지고 자신의 궤도를 가지면서 스스로 진짜 듬직한 달이 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소위 ‘달 부자’라 불리는 토성의 달 생성 비밀을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린다 스필리커 박사는 “태양계 내에서 아기 달이 형성되는 과정을 목격한 것은 사상 처음” 이라면서 “달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큰 연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성은 60개가 넘는 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많은 달이 몇 개의 큰 천체가 깨어져 생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억년 전 ‘미지의 공룡 킬러’ 발자국 中서 발견

    2억년 전 ‘미지의 공룡 킬러’ 발자국 中서 발견

    중국 쓰촨성에서 2억 년 전 공룡의 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괴수’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시두스바오(华西都市报)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과 미국, 독일 3국 합동 고생물학 연구팀은 쓰촨성 진샤강(金沙江) 인근에서 길이 45㎝가량의 족적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족적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지의 생물 ‘괴수’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생명체는 수 억 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유일한 천적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지질대학 공룡족적 전문가와 쓰촨성 지질조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3월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10여 개의 족적이 발견됐고, 이들의 길이는 대략 45㎝, 깊이는 1㎝ 안팎이었다. 조사팀은 중국 내에서 이미 자료화 된 공룡의 족적과 대조해보는 작업을 실시했고 일치하는 것이 나오지 않자 ‘신종 공룡’이라고 추측했다. 2억 1000년 전 것이라는 결론은 일찌감치 나왔지만 정확한 종(種)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과 독일 고대양서동물박물관 소속 전문가가 합류한 공동 연구팀의 조사 결과 발가락이 3개 또는 5개인 공룡과 달리 3개 뿐이라는 점과 생김새 등을 미뤄 공룡이 아닌 ‘미지의 괴수’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몸길이가 5m를 훌쩍 넘으며 ‘공룡 킬러’로서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했으며, 현존하는 악어와 비슷한 종(種)으로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이 발자국이 2억 1000년 전 생긴 뒤 2000년이 지난 후 화석이 됐으며,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작다고 깔보면 다쳐”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 발견

    “작다고 깔보면 다쳐”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 발견

    기존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작은 크기의 희귀 ‘신종 가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호주 생물학 연구진이 초미니 희귀 신종 가재를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월리스 호수, 웜베럴 늪지대 인근 수심 1.5m 담수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미니 가재는 평균 크기 12~18㎜로 기존 보통 가재들의 크기인 50㎜에 비해 앙증맞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 호주 현지에서 ‘민물가재’라는 뜻의 ‘yabb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미니 가재의 정식 학명은 ‘Gramastacus lacus’다. 작은 크기로 뱀장어, 새, 도마뱀, 거북 등 천적들이 먹이가 되기 쉬울 것 같지만 의외로 보기 드물게 날카로운 발톱과 민첩한 몸놀림을 지니고 있어 쉽게 사냥당하지 않는다. 또한 이 발톱을 이용해 물 속 은신처를 구축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신종 가재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게 성장하며 수영 선수의 ‘접영’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수영방식으로 헤엄친다. 신종 가재 연구에 참여 중인 수석 생물학자 로버트 매코맥은 “이 신종가재는 기존 가재, 새우 등의 갑각류보다 물에서 훨씬 재빠른 몸놀림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가재는 서식지 주변 환경이 공사·개발로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호주 국립공원 측은 이 가재에 대한 강력한 보호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 학술지인 주키(ZooKeys)에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0대 男 고용시장서 소외

    20대 男 고용시장서 소외

    지난달 20대(20~29세) 남성의 고용률만 지난해 3월에 비해 하락하면서 20대 남성이 고용시장에서 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공무원·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에 매달리는 경향이 높은 데다가, 최근 시험으로 뽑는 일자리에 부는 여풍으로 20대 남성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53.7%로 지난해 3월보다 0.7% 포인트 감소했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8.3%로 지난해 3월보다 1.3% 포인트 증가했고, 다른 연령대의 남녀 고용률도 모두 늘었다. 20대 남성은 실업률도 11.8%로 다른 연령과 비교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여성이 8.4%로 뒤를 이었지만 3.4%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신종각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장은 “20대 남성의 경우 직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고 취업했다가 이직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면서 “또 공무원, 공공기관 등 양질의 일자리에만 매달려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비율이 여성보다 낮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취업 준비나 스펙 쌓기에서 남성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특징이 취업 시장에 반영되면서 남성의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대 역시 남성들이 노동시장에 늦게 참여하게 되는 이유로 꼽혔다. 3월 전체 취업자는 2516만 3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64만 9000명 증가했지만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0만 5000명, 2월에 83만 5000명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다. 60만명대 증가 폭은 고용시장 회복세로 본다. 3월 전체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3월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본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5%로 지난해 3월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야구] 차일목 만루포·박병호 2호포… 토종 거포의 반격

    [프로야구] 차일목 만루포·박병호 2호포… 토종 거포의 반격

    차일목(KIA)이 시즌 첫 안타를 화려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박병호(넥센)는 빛바랜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13-9로 꺾었다. KIA는 단독 4위에 올랐고 2연패의 넥센은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차일목은 4회 8-4로 달아난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정훈의 초구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만루 아치를 그렸다. 22타석 만에 나온 자신의 시즌 첫 안타가 만루포. 만루 홈런은 올 시즌 4호이자 차일목의 통산 두 번째다. KIA는 3-2로 앞선 3회 이범호의 1점포로 4-2로 달아났고 4-4 동점을 허용한 4회 대거 8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KIA는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이대형·김주찬의 안타가 이어졌고 1사 뒤 나지완의 안타와 필의 볼넷, 신종길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에 이은 차일목의 만루포가 연쇄 폭발했다. 박병호는 13-6으로 뒤진 7회 김태영을 좌월 1점포로 두들겨 2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6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을 올렸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3이닝 동안 1홈런 등 6안타 4볼넷으로 5실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대타 고영민의 짜릿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SK의 막판 추격을 2-1로 따돌렸다. 두산은 2연승했고 선두 SK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1-1의 균형을 이어가던 8회 1사 후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고영민은 두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깼다. SK는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조동화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땅을 쳤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6안타 1실점했고 두산 선발 볼스테드도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나란히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마산구장에서 7회 김회성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NC를 6-2로 물리쳤다. 꼴찌 한화는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NC는 3위로 밀렸다. 김회성은 2-2로 맞선 7회 역전 1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태균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8회 2사 후 김태균의 2루타 등 2안타 4볼넷을 묶어 3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사직에서는 롯데-LG가 올 시즌 최장인 연장 12회 5시간 4분간의 사투 끝에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김광현(SK)이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13-4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농락했다. 1~3회는 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여 지난해 9월 5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6개월 29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SK 타선도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폭발해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조동화의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김강민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난 SK는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2타점 2루타로 7-0까지 벌렸다. 6회와 7회 각각 3점과 2점을 추가한 SK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는 김광현의 구위에 눌린 데다 실책을 무려 4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NC는 나성범의 시즌 2호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넥센을 5-1로 꺾었다. 나성범은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송신영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2루타를 날렸고 김태군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8회에는 모창민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전날 광주 KIA전 승리로 창단 첫 1위에 오른 NC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에 6-0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5월 2일 이후 10연패를 끝냈다. 선발 홀튼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거둬 박정배(SK)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나란히 2안타와 2득점씩 올린 1~3번 이대형-김주찬-신종길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개장해 1만 2038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4-2로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권오현 67억 최고… 실제 연봉킹은 신종균

    ‘공인 연봉왕은 권오현, 비공인 연봉왕은 신종균(?)’ 31일 금융감독원 공시결과에 따른 전문경영인 연봉왕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다. 지난해 연봉으로 67억 73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에선 오히려 62억 1300만원을 챙긴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을 연봉왕으로 꼽는다. 왜일까. 권 부회장 연봉은 12개월치 월급을 합친 것이지만 4월 이후 등기이사에 오른 신 사장은 9개월치 월급만 계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월급으로 따지면 두 사람의 차이는 분명해진다. 권 부회장의 월급은 5억 6400만원인 반면 신 사장은 6억 9000만원을 받았다. 매달 신사장이 1억 2600만원을 더 번 셈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2위 역시 연봉 50억 8900만원(9개월간 월 5억 6500만원)을 받은 신 사장의 라이벌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차지다. 권 부회장은 3위로 내려간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유학파도 아니다. 물론 그 흔한 MBA(경영전문대학원) 학위도 없다. 영등포고를 나와 인하공업전문대로 진학했으나 학사편입을 통해 광운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학사를 마쳤다. 첫 직장도 삼성이 아니다. 중소기업인 에코전자와 맥슨전자를 거쳐 경력사원으로 삼성전자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1984년 삼성전자에 옮긴 이후 그는 실력 하나로 승승장구했다. 한편 그 밖의 전문경영인 연봉 순위에서도 삼성은 두드러졌다. 4위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장(37억 3400만원), 5위는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26억 3600만원)이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31일 공개된 고액 연봉자(퇴직금 제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1억원, 정 회장은 140억원, 김 회장은 13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4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7억 7300만원), 5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 1300만원) 등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한 연봉 공개 대상자인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지난해 30억 9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 회장 및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모두 비등기 임원으로 연봉 공개 대상이 아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총수 연봉이 공개된 4대 그룹 중 가장 적은 43억 8000만원을 받았다.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의 수백배에 이르는 대기업 총수 연봉이 공개되자 이들이 받는 연봉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적정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총수들은 배임·횡령 등으로 사법처리돼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많게는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SK·SK이노베이션·SK C&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 총액이 301억원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과급으로 2012년 호실적의 성과급이 2013년 초에 지급된 것”이라며 “성과급을 뺀 연봉은 4개사를 합해 90여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역시 ㈜한화 등으로부터 131억 2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16일 법정구속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활동에 참가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급여(331억원) 가운데 60.4%인 200억원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수감 생활을 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6개월만 일하고 ㈜CJ 등 7개 계열사에서 47억 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연봉 총액의 대부분을 오너 일가가 챙겨 가거나, 회사가 적자가 나고 있는데도 고액 연봉을 받은 오너들도 도마에 올랐다. 오리온의 경우 담철곤 회장이 53억 9100만원,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43억 7900만원을 받아 갔다. 이는 전체 등기이사 연봉 총액의 79.4%에 해당한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최근 2년간 1184억~235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14억 26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오너라는 이유로 고액 연봉을 받아 간다면 사실상 배임에 해당된다”면서 “각 기업이 밝히는 지표와 연봉을 연계시키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일을 하지 않거나 실적이 나쁜데도 수억~수백억원 연봉을 받았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외이사들이 총수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지배주주의 발언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자본시장법에서 연봉공개의 기준과 절차를 시행령을 통해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류 건강 열쇠 쥔 ‘인공 효모’ 개발 성공

    인류 건강 열쇠 쥔 ‘인공 효모’ 개발 성공

    기원전부터 맥주 제조, 빵 발효에 이용되어온 미생물 ‘효모’. 그런데 이 효모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뉴욕대학 랑곤 메디컬센터(NYU Langone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인공 효모 염색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효모 염색체’는 맥주 발효에 쓰이는 효모인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의 염기서열을 분해한 뒤, 이를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기존에 개발했던 인공 효모 DNA ‘synIII’와 합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가 선택된 이유는 16개의 최소 크기 효모 염색체중 유전자 재조합 제어에 가장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7년 간 효모 DNA를 구성하는 언어인 A, T, G, C 패턴을 분석하는 한편, 해당 염색체를 500번 이상 재조합-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아무런 유전정보가 없는 정크DNA들을 모두 골라내 순수한 ‘인공 효모 염색체’로 가꾸어냈다. 효모(酵母)는 균계에 속하는 미생물로 평균 크기 3~4 마이크로미터의 단세포 동물이다. 효모의 세포는 지질·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B와 D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의약품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고 인간 세포와 세포주기가 매우 유사하기도 해 현대 분자생물학·세포학 등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인공 효모 염색체’는 늘어나는 인구수와 한정된 자원 그리고 기존 면역체계를 뛰어넘는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 등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유독 많은 요즘, 제약·음식·바이오연료와 같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미생물 개발에서 더 나아가, 로봇이 아닌 완벽한 생체구조를 가진 식물, 동물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과학자들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이용한 합성 염색체 개발에 성공해왔지만 살아있는 ‘인공 미생물 염색체’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해당 연구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하지만 생명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만 볼 수는 없다. 각종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우려와 이것이 초래할 각종 부작용, 그리고 법률적 정당성 확보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뉴욕대학 제프 보크 연구원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등장은 항상 어려움을 담보한다. 따라서 오래 시간을 투자해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 인공 효모는 특히 말라리아, B형 간염 백신 생성 등의 질병 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측 된다”고 전했다. 또한 “높은 염색체 합성비용을 줄이고 개발에 소요되는 긴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27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달팽이가 이렇게 아름다워? 신종 달팽이 발견

    최근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신종 달팽이 발견 소식을 전했다. 이 달팽이의 껍질은 붉은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져 신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낸다. 매체에 따르면 이 달팽이는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달팽이들의 주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가 현재 시멘트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3자 암묵적 담합”

    누이 좋고 매부 좋고… “3자 암묵적 담합”

    “10년 넘게 사외이사를 했지만 부결되는 건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주무감독부처와 공공기관이 이미 다 짜 놓은 계획을 어떻게 반대합니까. 어차피 안건을 수정해도 주무부처가 반대하면 다시 내려올 텐데….” 공공기관의 전직 비상임이사 A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비상임이사(사외이사)가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은 주무부처·공공기관·비상임이사의 ‘암묵적 담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상임이사들이 열심히만 하면 공공기관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이사회) 하루 전에 500~1000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를 주는 것이 다반사”라면서 “게다가 안건에 반대하더라도 주무부처에서 다시 반려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시도조차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안건은 감사와 기관장이 검토한 이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주무부처에서 확정하는 것이 업무의 과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공기관과 주무부처가 안건을 미리 세밀하게 조율한 후에 이사회에 올린다는 것이다. A씨는 “공공기관 임금은 기획재정부가 정해 주고 심할 때는 휴가 날짜까지 주무부처에서 정해 주는데 이사회가 무슨 권한이 있겠느냐”면서 “오히려 공공기관에서 주무기관과 이사회가 대립하면 이사회가 힘드니까 비상임이사를 편하게 해주는 거라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전직 공공기관 사외이사 B씨는 “한번은 안건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발언하자 갑자기 회의 휴정을 하고 상임이사가 다가오더니 ‘얘기 다 끝난 거니까 발언하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비상임이사의 견제 기능은 100%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임이사의 역할을 심하게 비하하면 주무부처 공무원들이 오·탈자 실수를 했는지 봐주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본지가 지난 19일에 게시한 65개 공공기관의 올해 이사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302건의 안건 중에 부결은 단 1건이었다. 지난 2월 25일에 열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회가 정부에 제출하는 경영성과협약서 중 부채관리계획에 대한 실천 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하면서 부결했다. 또 302건 중 19건은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이사회를 열었는데, 그 이유를 밝힌 경우는 1곳뿐이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만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정부가 각종 행사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서면결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면결의가 공공기관의 편의에 따라 이용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상임이사가 어쩔 수 없이 거수기 역할을 하기보다 오히려 공공기관 및 주무부처와 담합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전직 비상임이사 C씨는 “대부분의 비상임이사가 수백 페이지의 리포트를 읽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서 “처음부터 아예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않는 조건으로 비상임이사 자리를 수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 역시 작은 공공기관은 주무부처 장관이, 큰 자리는 청와대가 인사한다”면서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실력자일수록 로비창구로 유용하기 때문에 반대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직 장차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감사원 및 지자체 고위 공무원, 군인, 경찰 등 다양한 권력기관의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다. 박충근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인천국제공항공사),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안영률 전 서울서부지법 법원장(수출입은행), 신일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한전), 신종대 전 대구지검장(한국남부발전), 차재명 전 감사원 국장(한국중부발전), 임창수 전 해양경찰청 차장(한국도로공사) 등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에 관한 실질적 권한은 주무부처가 갖고 있고, 형식적이고 법률적 권한만 이사회가 갖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면서 “비상임이사의 권한을 명확히 하지 않는 한 견제 기능의 부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의 부채는 공기업 방만 경영보다는 대부분 투자 실패가 90% 이상”이라면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서 비상임이사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이름을 명기하게 해야 하는 사외이사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보석보다 아름다운 달팽이 발견

    최근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신종 달팽이 발견 소식을 전했다. 이 달팽이의 껍질은 붉은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져 신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낸다. 매체에 따르면 이 달팽이는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달팽이들의 주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가 현재 시멘트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등기이사 ‘연봉 톱’ 누굴까

    등기이사 ‘연봉 톱’ 누굴까

    이달 31일 5억원 이상 등기이사 연봉 공개 데드라인을 앞두고 대한민국 ‘연봉톱’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재벌그룹 오너들의 연봉도 사상 최초로 드러나 해당 기업들은 사뭇 긴장 상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지난해 12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아 오너가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관측된다. 단일 회사 연봉으로 최고이며, 전문 경영인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심지어 웬만한 재벌그룹 오너의 연봉 수준을 능가한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8일 사업보고서를 제출, 등기이사 4명의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20억~13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6% 상승한 36조 79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 등기·미등기 이사를 통틀어서도 신 사장만 홀로 연봉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보다 직급이 높은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부회장보다도 연봉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연봉은 실적 베이스로 결정되기 때문에 직급이 위라고 연봉도 꼭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광운대 출신으로 1984년 평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 2010년 10월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달리 다른 재벌그룹들은 등기임원 연봉 공개를 앞두고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대다수가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일인 오는 31일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위 임원뿐 아니라 오너의 개별 연봉이 사상 최초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자칫 고액 연봉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까 우려해 한날한시 ‘뚜껑’을 열어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다. 삼성가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 등기이사로 보수 공개 대상이어서 비교적 여유롭다. 이에 반해 현대차를 비롯해 6개 계열사 등기이사였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LG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등 2, 3위 재벌그룹 오너의 연봉이 최초로 공개돼 국민적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 일부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SK 최태원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CJ 이재현 회장 등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도 공개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오너들의 고액 연봉이 밝혀지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회사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마감일인 31일 오후 늦은 시간에 공개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이번 공개 대상은 주권상장법인, 증권 공모실적이 있는 기업, 외부감사대상법인으로 증권 소유자 수가 500인 이상인 기업을 포함해 총 2050여곳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보석’을 등에 맨 ‘희귀 신종 달팽이’ 발견

    ‘보석’을 등에 맨 ‘희귀 신종 달팽이’ 발견

    지구 생명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한 외형을 지닌 희귀 신종 달팽이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생물학 연구진이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아름다운 외형을 지닌 신종 달팽이들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은 말레이시아, 수마트라, 태국 일대 숲 속에서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달팽이 31개종을 찾아냈다. 해당 달팽이들을 관찰할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껍질이다. 기존 달팽이들과 달리 오렌지, 진홍색이 절묘하게 배합돼 마치 ‘루비’, ‘석류석’ 같은 보석을 등에 매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흡사 공상과학영화 속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가 연상되기도 한다. 달팽이의 껍질을 마이크로 CT 스캐너로 촬영해 이미지화한 나뚜랄리스 센터 토르 생리우 연구원은 “껍질 무늬가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되어 있고 이것이 오렌지 색감과 어우러져 보석 같은 신비함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보석 달팽이들은 앞으로 지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달팽이들의 주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가 현재 시멘트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 연구원들에 따르면, 해당 달팽이 종 중 한 가지는 이미 지난 2003년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다른 종 하나도 2014년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 학술지인 ‘주키(ZooKeys)’에 2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Thor-Seng Liew/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터넷뱅킹 추가 정보 ARS 인증 피싱 주의

    금융감독원은 일정 금액 이상 이체할 때 필요한 추가 인증 정보를 가로채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는 신종 피싱이 발견되고 있어 ‘소비자 경보’를 23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일일 누적 기준 300만원 이상(카드 3사의 정보 유출 사고 이후 100만원으로 축소) 이체할 때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 신종 피싱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유포, 감염시켜 피싱 사이트로 유도한다. 이어 금융 거래 정보를 빼내고 실시간 채팅이나 발신번호 조작 등으로 추가 인증을 유도해 인터넷뱅킹으로 금전을 이체해 가는 수법이다. 은행이나 은행 직원인 것처럼 피싱 사이트 내 실시간 채팅창을 이용하거나 금융사 대표번호 등으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자동응답(ARS) 인증이 필요하다’며 추가 인증을 요구한 다음 인증번호를 가로채 예금을 무단으로 이체해 가는 것이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로 인증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100% 금융 사기인 만큼 절대 응해서는 안 되고 추가 인증 정보를 누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 사실을 인지하면 바로 경찰청(112)이나 금감원(1332), 각 금융사 콜센터에 지급 정지를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규제 부실·불량투성이… 수준·품질 높이는 게 개혁의 핵심”

    “규제 부실·불량투성이… 수준·품질 높이는 게 개혁의 핵심”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관 합동 규제개혁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규제의 수준과 품질을 높이는 것이 규제 개혁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회의 제2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안전, 환경, 보건, 교육 등 분야에 꼭 필요한 규제들이 있지만 그것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부실·불량투성이”라며 “그 내용을 잘 보고 미시적·개별적으로 규제의 수준과 품질을 높이는 게 개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규제를 ‘암 덩어리’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의 표현을 빌려 “암세포도 원래는 필요한 세포였는지 모르겠지만 옳지 않은 환경에서 증식돼 덩어리가 된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규제도 공급하고 자기들이 개혁을 하니 국민들은 구경꾼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다”고 규제 개혁에 국민 참여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규제를 하는 공무원들이 신종 산업의 경우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공무원들이 뭔가 생기는 게 있든가 업무를 잘 알아야 규제를 만들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를 아는 공무원이 별로 없다. 그만큼 중요성이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많았다. 중앙정부에서 아무리 규제를 철폐해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강희진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공무원은 기업 애로 처리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했을 때 생기는 특혜 시비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규제 완화 등을 위해 정부 부처가 일을 하지 않으면 감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회의는 규제자와 피규제자 간의 ‘끝장 토론’답게 곳곳에서 높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예정 시간 4시간을 훌쩍 넘겼다. 결국 7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오후 9시 5분에 막을 내렸다. 휴식 시간은 중간에 단 20분만 주어졌다. KTV가 전체를 생중계했으며,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도 회의 일부를 생방송으로 전달했다. 청와대 및 각 부처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이 공개됐다. 회의에는 민간 부문 59명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및 관계 부처 장관 등 총 160명이 참석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35명의 민간 쪽 발언자들은 대체로 주어진 3분 이상을 사용했지만, 답변자인 장관들은 때로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해 손을 여러 차례 들고 나서야 발언을 할 수 있었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는 회의가 5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도 자신의 발언 순서가 돌아오지 않자 양해를 구하고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었다. 박 대통령을 포함, 모두 많은 손짓을 사용했고 ‘피부에 와닿는 표현’을 적극 동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덧셈과 곱셈’으로 규제자와 피규제자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어떤 행위에 대해 기존 6개의 규제가 있었는데 4개를 없앴다면 규제하는 쪽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겠지만 받는 쪽에서는 곱셈의 법칙이 적용된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천송이 코트, 중국에서는 사고 싶어도 못 산다. 바로 ‘액티브 엑스’ 때문이다. 액티브 엑스, 아주 액티브하게 X 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방정부의 시행령 문제로 규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저희도 정말 미치겠습니다”라고 답변을 시작하기도 했고, “대통령이 확확 압력을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유난히 손짓을 많이 사용했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등 특히 정부 관계자에게 설명하는 동안에는 손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듯한 제스처를 여러 차례 쓰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옥에서 온 치킨’…닭 모습 신종 공룡 발견 (美 연구)

    ‘지옥에서 온 치킨’…닭 모습 신종 공룡 발견 (美 연구)

    마치 닭같은 모습을 가진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사우스 다코타 지역 등에서 발굴한 3개의 공룡 화석을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미 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지옥에서 온 치킨’(chicken from hell)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공룡(학명 Anzu wyliei)은 그 이름처럼 실제로도 현재의 닭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키는 약 3m, 몸무게 286kg인 이 공룡은 닭처럼 머리에 볏이 있으며 길고 날카로운 발톱, 강력한 꼬리와 부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온몸 구석구석에 새처럼 깃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공룡은 성격이 매우 난폭한 ‘파이터 스타일’로 주로 작은 동물과 알을 잡아먹거나 초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연구에 참여한 엠마 샤흐너 박사는 “이 공룡은 6600만년 전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북미 지역의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모양이 현재의 타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공룡의 멸종에 대한 새로운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스 수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공룡이 멸종 이전에 다양한 행태로 진화해 왔음을 보여준다” 면서 “공룡이 기후변화로 서서히 사라졌다기 보다는 소행성 충돌로 멸종했다는 가설이 더욱 힘을 얻게됐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류현진 “준비 잘 됐다”

    류현진 “준비 잘 됐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17일 콜로라도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마지막 선발 등판,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점포 등 7안타를 맞고 2실점(1자책)했다. 투구 수를 87개로 늘렸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곁들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 4경기(16과 3분의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20의 안정된 투구로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4경기(14와 3분의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한 점에 견주면 류현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놀라운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친 뒤 현지 언론들은 “상대 팀들이 류현진을 집중 분석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2년 차 징크스’를 우려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제구력이 뒷받침된 낙차 큰 커브는 ‘신종 무기’나 다름없었다. 류현진은 “커브 몇 개가 잘 구사되지 않았지만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는 95개에서 10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준비를 잘 마쳤다”며 류현진에게 합격점을 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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