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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어린이집 휴원 해제…10일부터 자율 등원

    수원 어린이집 휴원 해제…10일부터 자율 등원

     경기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내린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10일부터는 임시휴원 체제로 변경한다.  임시 휴원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정상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울 경우 어린이집 원장이 판단해 보육 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원하는 조치다. 수원시에 있는 1061개 어린이집은 10일부터 자율적으로 휴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임시 휴원 기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돼 결석해도 어린이집에 보육료를 지원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수원시에 15번째 환자에 이어 20번째 환자가 새로 발생했지만, 20번째 환자는 시가 자가격리대상자로 지정해 통제하고 있던 분이어서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해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주 동안 불편을 감수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어린이들을 보호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일 천천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남성(43)이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되자 어린이집에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15번째 확진자와 같은 주택에 거주하는 친척도 20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둘다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다. 다른 가족과 친척 등 6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등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일부 어린이집이 휴원한 상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9번환자 분당 회사서 이틀 근무…같은 건물 학원은 휴원

    19번환자 분당 회사서 이틀 근무…같은 건물 학원은 휴원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분당구 수내동 직장 등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강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 주재의 긴급 브리핑을 열어 해당 확진자의 지역 동선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책을 내놨다. 직장동료인 17번 환자(37·남)와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19번(36·남) 환자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인천 송도 수도권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7일 기준 54명이다. 7일 시에 따르면 19번 환자는 지난 1월 30일 종일 집에 머물렀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이후 자가용을 이용해 낮 12시쯤 분당구 소재 부모님 집을 방문했다. 이후 자차를 이용해 오후 1시쯤 회사에 복귀했다. 2월1일 오후 4시에는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했으며,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오후 7시30분쯤 송파구 소재 음식점 원가네칼국수를 방문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3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분당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도보로 분당구 수내동 소재 음식점 통영별미를 방문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회사에 복귀했고,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귀국 후 1월 31일, 2월 3일 회사에 출근했다. 두 차례 출근 때 점심시간에 인근 부모님 집, 회사 인근 식당을 들렀다. 출퇴근 땐 자가용을 이용해 외부 접촉은 없었다. 19번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지난 5일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19번 확진자의 부모님은 같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감염증 차단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10개 반 30명의 보건소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회사 주변에 있는 수내역사, 음식점, 학원 밀집 지역, 어린이집, 전통시장 등을 집중 방역했다. 7일까지 사흘간 5차례 방역이 이뤄졌다. 방역은 점차 성남 전체로 확대된다. 확진자 재직 회사와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은 7일~9일 휴원이 결정됐다. 주변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개학 연기 또는 휴원을 교육청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로 불안해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 해 비상사태 수습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세·한양·동국대도 신종 코로나로 2주간 개강 연기

    연세·한양·동국대도 신종 코로나로 2주간 개강 연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개강은 연기했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세종대, 동국대가 개강일을 기존 3월 2일에서 2주 연기해 3월 16일로 결정했다.  숙명여대와 성균관대는 1주일을 연기해 3월 9일에 개강할 예정이다. 다만 성균관대는 9일 개강 후 2주간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 개강일을 4주 이내로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 서울시립대는 2주간 개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고려대, 건국대, 명지대 등은 개강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인천시 신종 코로나 피해자에 지방세 지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지방세 납부를 연기해 준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격리자·확진자 방문 등으로 휴업을 하는 의료·여행·공연·유통·숙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취득세·지방소득세·종업원분 주민세 등의 신고 납부기한을 6개월(1회 연장, 최대 1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경우도 해당된다. 확진자나 격리자가 스스로 신고 및 납부를 연장할 수 없을 경우에는 관할 군수 또는 구청장이 직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총리 “잠복기 감안시 지금이 분수령…9일 중대 결정할 수도”

    정세균 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이번 일요일(9일) 정부 차원의 중간 점검에서 앞으로의 (방역) 방향에 대해 중대한 결정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약 단체장들과 신종코로나 대응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9일 정 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 중국이나 제3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확대나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등 강화된 정부 조치가 발표될지 주목된다. 간담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잘 도와줘 대규모 확산은 잘 막고 있는 것 같은데 해외에서 들어오는 것을 방역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대책을 더 세워야 할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다행히 진단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돼 민간병원에 오늘부터 보급돼 다행”이라며 “조기 진단이 되면 확산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에 참여하는 많은 의료기관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며 “민간 쪽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잘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일요일에는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 중수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정 총리는 주말인 8일 경기도청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돌아보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신종 코로나 확산에 특별연장근로 신청 잇따라…32건 접수

    신종 코로나 확산에 특별연장근로 신청 잇따라…32건 접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업무량이 급증한 사업장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노동자에게 법정 노동시간 한도인 주 52시간을 넘는 근무를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7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32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접수됐다. 의료 기관 등이 방역 업무를 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대체 물량 주문이 국내 기업에 몰려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도 9건에 달했다. 신청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6곳)가 대부분이었고 일반 기계 부품 제조업체가 2곳, 중장비 부품 제조업체가 1곳이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제조업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은 6건이었고 일반 기업의 신종 코로나 대응 작업을 포함한 기타 사유에 따른 신청은 4건이었다. 고용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특별연장근로 신청 32건 가운데 23건에 대해 인가했고 나머지는 인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종 코로나 관련 특별연장근로는 적극적으로 인가한다는 게 고용부의 방침이다. 특별연장근로는 과거 재해·재난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인가를 받았지만 시행규칙 개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업무량 급증을 포함한 경영상 사유에 대해서도 인가가 가능해졌다. 노동계는 특별연장근로가 남용될 경우 주 52시간제가 무력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일부 자동차 부품 업체는 사태가 급박하다는 이유로 특별연장근로 사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연장근로는 부득이한 경우 인가 없이 쓰고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대부분 사전 신청을 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관련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검토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3번째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 이마트 마포점, 프레지던트 호텔 임시 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중구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 프레지던트 호텔을이 7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23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해 3일 서대문구 숙소에 머무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자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자체적인 휴점이 아닌 전염병 방역을 위해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옆 건물인 에비뉴엘, 영플라자도 같이 문을 닫았다. 이마트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마포점에 관련 안내방송을 하고 임시 휴점에 들어간 뒤 9일까지 하루 한차례 방역작업을 하기로 했다. 언제 매장 문을 다시 열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프레지던트 호텔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자 동선을 통보받고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은 내부 방역 소독을 했다. 이 호텔은 휴업에 따라 추가 투숙 및 예약은 받지 않는다. 기존 투숙객에 대해서는 본인 의사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종코로나로 ‘감옥선’ 된 크루즈

    신종코로나로 ‘감옥선’ 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확진자 61명 급증일본 확진자도 자국 아닌 ‘기타지역’ 분류탑승객들 약 부족, 정보 차단 등 호소부산항도 해당 선박 다음달 입항 취소할듯각국 입항 거부에 크루즈들 해양에서 대기직전 14일 중국 방문자 차단으로는 ‘부족’ ‘크루즈가 감옥선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탑승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1명으로 급증하자 이렇게 표현했다. 한 탑승객은 ‘약 부족’이라고 적은 일장기를 걸었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문 밖을 나서지 못하고 선실에서 TV를 보며 버티는 상황이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로 사실상 억류 상황이 된 크루즈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선박의 탑승객 3700명 중 273명을 검사했고, 추가로 41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20명에서 하루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일본인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1명), 호주(7명), 캐나다(7명) 순이었다. 한국인은 아직 명단에 없다. 일본 당국은 이들을 ‘기타지역’ 감염자로 분류한 상태다. 확진자 입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투입해 탑승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탑승객들은 큰 감옥에 갇힌 형국이 됐다. 한 탑승객이 일장기에 약이 부족하다는 글을 써 난간에 펼친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고, CNN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한 여성이 “무섭다. 이 배를 상자 안에 가둬두고 싶지 않다”며 절실하게 내리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한 탑승객은 “엠뷸런스가 선박에 왔는데 일본 측이 이런 소식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 배는 다음달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한 한국 역시 입항을 취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 처한 배가 한 척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채 자국의 오키나와 이시가키항에 입항하려는 홍콩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승선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선박 역시 오는 11일 한국에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부산항은 이를 취소했다.FT에 따르면 대만 역시 크루즈 ‘수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에 탑승한 29명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했다. 1738명 중 대만인 1709명만 대만 기륭항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이외 홍콩에서는 3600명을 태운 크루즈선 ‘월드드림호’에서 일부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면서 대만에서 입항을 거부당했고 지난 5일부터 홍콩 앞바다에 대기 중이다. 50개 크루즈 선사가 가입한 세계크루즈선사협회(CLIA)는 지난달 30일 크루즈선이 출발하기 전 14일 이내에 중국 본토를 여행한 승객 및 승무원의 탑승을 금지하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도록 했다. 하지만 각국의 고립정책으로 항구에 입항하지 못할 경우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작은 섬과 같은 상황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종 코로나 여파 청주공항 중국노선 오늘부터 없다

    신종 코로나 여파 청주공항 중국노선 오늘부터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청주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모두 끊겼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이 주 3회(월·화·토) 운항하던 옌지 노선을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의 주3회(월·수·금) 옌지노선은 지난 7일을 마지막으로 이달 29일까지 운휴에 들어갔다. 주3회(화·목·토) 웨이하이 노선을 운항했던 중국동방항공은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다. 이스타항공의 장자제 노선과 하이커우 노선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부터 각각 폐지됐다. 앞서 항저우, 베이징, 선양, 다롄, 하얼빈, 옌타이 등 6개 노선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운휴에 들어간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옌지, 웨이하이, 장자제, 하이커우 등 4개노선이 날개를 접으면서 청주공항의 중국노선은 모두 없어졌다. 이들은 모두 정기노선이다.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은 청주공항은 울상이다. 청주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49만5613명 중 중국 노선 이용객이 42.7%(21만1646명)에 달한다. 현재 남아있는 청주공항 국제선은 정기노선과 부정기노선을 모두 합해 5개다. 정기노선은 대만 타이베이, 부정기노선은 베트남 다낭·나트랑·퀴농, 캄보디아 씨엠립 등 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2016년 사드 사태 때도 중국노선이 전면 폐지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가 청주공항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종코로나, 사스·메르스보다 증상 약해…국내 환자는 경증”

    “신종코로나, 사스·메르스보다 증상 약해…국내 환자는 경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 속도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지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그렇게 중증질환은 아니다”라면서 “중증도는 사스(SARS)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때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도 많았고 신장이 망가져 투석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의 경우 24명 모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 중증환자도 없다”면서 “폐렴의 경우 나은 뒤 몇 달 간 보며 기능을 평가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폐기능이 심각하게 망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 역시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네 명의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부분은 회복기라서 이 중 한 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F는 국내 환자들이 모두 ‘경증’인 만큼 부작용이 크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과 ‘인터페론’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볼라 치료제의 경우 식약처가 승인하지 않아 국내에선 이용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치사율은 애초 4% 정도로 평가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낮게 평가되고 있다. 방 팀장은 “후베이성과 이외 지역에서 치사율 차이가 나는데 이는 후베이성에서 단기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해 지역 의료시스템이 붕괴해 생긴 문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사율은 2.1%지만 후베이성 지역을 제외한 치사율은 0.16%다. 다만 방 팀장은 신종코로나의 ‘빠른 전파 속도’를 주의점으로 꼽았다. 첫 환자에서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바이러스가 빨리 확산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보다 이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TF 자문위원장) 역시 “치명률 하나만 가지고 병의 심각도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 “만일 치명률이 0.5%라고 하더라도 걸린 환자 수가 많으면 사망자 수도 그만큼 많아지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TF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 확산이 수개월은 지속되리라 전망했다. 방 팀장은 “감염병 확산은 인구밀도, 접촉방식, 기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호흡기 바이러스는 특히 기후의 영향 많이 받는 만큼 날이 따뜻해지는 여름쯤에는 정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 역시 “신종이라 과거 지식으로 예측을 할 수가 없다”면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중국에서 자료가 확보되면 이에 대한 과학적인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린이 감염 낮다”는 신종 코로나, 중국 신생아 감염 사례 있어

    “어린이 감염 낮다”는 신종 코로나, 중국 신생아 감염 사례 있어

    어린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잘 안 걸리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한국 의사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한국시간) 어린이는 신종 코로나에 잘 안 걸리고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에도 어린이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 일례로 중국에서는 가족과 함께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을 방문했던 10세 어린이는 다른 가족과 달리 고열과 인두통 등 감염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어린이도 폐렴 소견을 보였으나,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대 바이러스학과장 말릭 피리스 박사는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어린이 환자에 대한 데이터 자체가 거의 없는 상태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한국 의사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마포의 한 소아과 의사는 “노화에 따른 면역력 차이는 있지만 중국에서 신생아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 주의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우한아동병원은 신생아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신생아 중 한 아이는 생후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생아의 산모는 출산 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현재 신생아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종코로나 꾀병’ 20대 남성,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신종코로나 꾀병’ 20대 남성,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경찰에 체포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걸렸다며 이달 초 꾀병을 부리다 풀려났던 20대 남성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공무집행방해·폭행·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6일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다른 남성 손님과 시비가 붙어 클럽 밖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후 정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정씨는 지난 2일에도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직원들을 폭행하고 소리를 지르며 매장 내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해 체포됐다. 당시 수갑을 찬 채로 홍익지구대에 붙들려 온 정씨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욕설을 내뱉고 고성을 지르고 옷을 벗으려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정씨는 자신의 행동에 경찰관들이 반응하지 않자 갑자기 기침을 하면서 “신종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누구를 좀 불러 달라”고 말했다. 이후 보호복을 입은 119 구급대원들이 지구대로 출동해 정씨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파악했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정씨는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 지역에 간 적도 없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석방했지만 나흘 만에 또다시 경찰관 폭행으로 체포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비슷한 폭력, 업무방해 등의 전과가 여러 건 있는 등 재범 가능성이 크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평소에도 자주 폭행 시비로 지구대에 체포되어 와 난동을 피우고 꾀병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마스크 품귀 막아라…아이폰 제조사까지 나섰다.

    마스크 품귀 막아라…아이폰 제조사까지 나섰다.

    미국 애플 아이폰의 제조사인 폭스콘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품귀 현상에 따라 생산라인의 일부를 마스크 제조에 투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자사 공장들까지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은 소셜미디어서비스에 “전염병과의 전쟁에서는 매분매초가 중요하다. 예방조치를 가능한 한 빨리 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고 마스크 생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폭스콘은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폭스콘은 이달말까지 하루 200만개의 마스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생산된 마스크는 일단 직원들에게 배포되고, 다른 국가에도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현재 허난성 등의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과 확진자가 이날까지 630명과 3만 1000명을 넘긴 가운데 마스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하루 20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의료용으로 쓰는 N95 마스크와 같은 제품은 하루 60만개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일부는 짝퉁 마스크까지 나오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폭스콘 외에도 다른 업체들도 마스크 등 의료제품 제작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 등이 함께 합작한 제조업체인 상치GM우링도 하루 170개의 마스크 생산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종 코로나 위기 탈출 재정 조기집행 서두른다

    신종 코로나 위기 탈출 재정 조기집행 서두른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나선다. 옥천군은 정부가 지정한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3299억원의 62%인 2045억원을 오는 6월안에 집행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목표달성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매달 나눠 집행하던 민간경상사업 보조금을 한번에 지급하고 군청이 구입할 물품을 이달 안에 모두 구매하는 방식 등을 동원하기로 했다. 군은 신속집행 독려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부서 포상금도 마련했다. 최우수 350만원, 우수 250만원, 장려상 150만원, 노력상 50만원이다. 평가는 3개과를 1개팀으로 묶어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비사업부서와 사업부서를 섞어 1개팀을 만들다보니 총 10개팀이 만들어졌다”며 “포상은 오는 7월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도 조기집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 항목에 해당되는 예산 6130억원 가운데 65%인 396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상반기 자치단체 집행목표인 57%, 충북도 집행목표 62%보다 높은 목표치다. 시는 상반기 중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임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부서별 집행상황 점검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긴급입찰, 기성금 집행 활성화, 심사기간 단축,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및 소비·투자사업을 서둘러 시민체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스코, 각급 학교 대상 바이러스 예방 살균작업 확대 진행

    세스코, 각급 학교 대상 바이러스 예방 살균작업 확대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휴업에 돌입하는 각급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종합위생환경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사장 전찬혁)는 2월 7일부터 전국의 일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바이러스 예방 살균작업을 확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세스코는 모든 바이러스 예방 솔루션을 투입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며, 감염증 확진자의 이동 동선으로 확인된 주요 리조트, 면세점, 백화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예외는 없다’ 마스크 착용한 승무원들

    [포토] ‘예외는 없다’ 마스크 착용한 승무원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마스크를 쓴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0.2.7 뉴스1
  • [공식 발표] KBL, 신종코로나 여파로 D-리그 무관중 경기 결정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2019-2020 D-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KBL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일 열리는 2019-2020 D-리그 전자랜드와 상무가 맞붙는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KBL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월 10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D-리그 일정을 진행하되 코로나 이슈를 계속 지켜보면서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마스크 및 손세정 비치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대병원 확진자 4명 중 1명, 조만간 퇴원할 듯

    서울대병원 확진자 4명 중 1명, 조만간 퇴원할 듯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 1명이 조만간 퇴원할 수 있다는 주치의 의견이 나왔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신종코로나 환자) 4명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4명 중 1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들은 모두 산소(공급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 등 대부분 회복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교수는 환자를 특정하진 않았다. 현재 서울대병원에는 6번, 10번, 11번, 21번 환자가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어떤 환자가 퇴원할 수 있을지는 개인 정보에 속한 일이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인사이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휴업...휴점...

    [포토 인사이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휴업...휴점...

    신종코러나바이러스 인한 부품공급 부족으로 휴업을 하거나,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설물에 대한 폐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사설] 감염 루트 다변화, 방역 ‘플랜B‘ 강구해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특히 2차, 3차 감염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어 걱정된다. 시민들은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 이중 2명이 완치돼 퇴원했지만 여전히 22명이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민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는 무관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일본, 태국, 싱가포르 방문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행적이 파악 안됐던 우한 출신 중국 관광객중 일부에서 확진자들이 나왔고, 이들 중 일부는 또 아무런 증상없이 이곳저곳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 루트가 다양해져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을 촉발시킬 위험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플랜B’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달 27일부터 제한적 전파에 해당하는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한을 경유한 외국인에 한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신종 코로나는 우한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내에서도 저장성 원저우 등 다른 대도시들도 외부와의 교류를 막고,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까지 내리고 있지 않은가. 사스의 전례에서도 잘 알 수 있듯 감염병은 직항 노선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기 마련이다. 태국, 싱가포르 외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들어올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의 방역대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안주할 계제가 아니다. 당국이 어제부터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어도 고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검사기관을 늘린 것은 그나마 적절한 대응이다. 하지만 방역 책임자조차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환자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한만큼 위기 경보를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격리병상이 한계에 다다르는 상황 등 ‘최악’을 전제한 대비책을 시급히 만들어둬야 한다. 우물쭈물하다 대응시기를 놓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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