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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비판 사설 실은 외신매체 특파원 기자증 취소

    中, 비판 사설 실은 외신매체 특파원 기자증 취소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미숙을 이유로 중국을 혐오의 대상으로 표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항의하고자 베이징 특파원 3명의 외신 기자증을 취소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아시아의 병자’라는 문구가 들어간 사설을 게재한 WSJ에 대해 어떤 조처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지난 3일 WSJ는 미국의 국제정치 학자 월터 러셀 미드가 기고한 ‘중국은 진짜 아시아의 병자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보도했다”면서 “이 글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의 방역 노력을 헐뜯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WSJ 편집자는 여기에 ‘중국은 진정한 아시아의 병자’라는 인종차별적이고 소름 끼치는 제목을 달았다”면서 “이는 중국 인민의 극렬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이에 대해 WSJ 측에 여러 차례 교섭을 제기하고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WSJ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개적인 사과와 관련자 처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WSJ는 오늘까지도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관련자 처벌에 대해서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외신기자 사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부터 베이징 주재 WSJ 기자 3명의 외신 기자증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인종차별적인 논조로 중국을 악의적으로 모함하는 매체를 환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관례와 법에 따라 각국 외신 기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심정지 중국인 환자 실려와 긴급 폐쇄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심정지 중국인 환자 실려와 긴급 폐쇄

    중국인 환자 위독 상태…밤늦게 감염 여부 확인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의 중국인 환자가 실려 와 병원 측이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 확인 중에 있으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내원했다가 격리된 40대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9일 오후 4시쯤 심정지 상태의 한 중국인 환자가 119구급차로 응급실에 실려 와 오후 6시부로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환자는 아직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환자의 여행 경력 등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을 일단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부산 해운대백병원 내원 40대 여성 ‘음성’…응급실 재개 예정 부산시는 이날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보인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기침, 두통 증상으로 내원했다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A씨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8시간가량 폐쇄했던 응급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개금부산백병원 70대 남성 의심증상 격리조치…응급실 폐쇄이날 오후 3시 3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부산백병원을 방문한 70대 남성 B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경북에 거주하는 B씨는 이날 문진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받았다. 부산백병원 응급실은 폐쇄됐으며 의료진 출입도 금지됐다. 10여년 전부터 폐 질환을 앓아온 B씨는 부산과 경북 한 병원에서 번갈아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에서는 앞서 16, 17일에도 동아대병원과 부산의료원에서 각각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의심 사망자가 발생해 응급실이 폐쇄됐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잇단 음성 판정에 부산시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지만 의심 환자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다 대구·경북에서 지역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8명이 나오는 등 이날 하루 동안 20명이 신규로 확진되면서 지역 사회 감염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구 확진의심자 접촉

    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구 확진의심자 접촉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교육받던 신입사원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의심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장이 폐쇄되고 신입사원 28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관계자는 19일 “지난주부터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1명이 지난 15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의심자와 만나 밀접접촉자로 구분됐다고 오늘 회사에 자진하여 신고했다”며 “곧바로 교육장을 폐쇄한 뒤 건물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확진 의심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는 해당 신입사원에 대해 회사가 마련한 격리시설에 머물도록 하고 함께 교육장을 사용하던 신입사원 280여명은 모두 자가격리됐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관계자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전체 신입사원을 자가 격리했다”며 “이들이 이천 공장을 출입하지는 않아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또 다른 신입사원이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이 신입사원은 교육장 건물에 있는 사내 부속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아 부속의원도 함께 폐쇄됐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측은 해당 신입사원이 밀접접촉자로 구분된 신입사원과는 같은 방을 쓰지 않았고 겹치는 동선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 폐쇄…중국인 환자 심정지 상태로 실려와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의 중국인 환자가 실려 와 병원 측이 이후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 확인 중에 있으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9일 오후 4시쯤 심정지 상태의 한 중국인 환자가 119구급차로 응급실에 실려 와 오후 6시부로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환자는 아직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발칵 뒤집힌 대구 모든 유치원·학교 20일부터 문 닫는다

    발칵 뒤집힌 대구 모든 유치원·학교 20일부터 문 닫는다

    31번 입원 병원 간호사 자녀 유치원 휴원20일부턴 ‘정상수업’ 192개 유치원 다 휴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18명이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시교육청은 20일부터 모든 대구시내 유치원과 학교의 문을 닫는 휴업 명령을 내렸다. 전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9곳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문을 닫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치원 9곳과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이날 예정된 수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유치원 8곳과 초·중·고 10곳이 휴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하루 동안 확진 환자가 15명이 추가되면서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대구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가 문을 닫는다. 이날 기준 대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803곳 가운데 수업을 한 곳은 유치원 192곳(23.9%)에 그쳤다. 학교들은 대부분 봄방학에 들어가 이날 수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휴업한 대구 시내 유치원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대거 감염을 일으킨 환자로 지목된 31번(61·여) 확진자 A씨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곳이다. 20일부터 휴업 명령으로 정상수업을 한 192개 유치원도 수업을 하지 않는다. 교육부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 2만 522개 유치원·학교 중 정상 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3603곳(17.5%)이다. 1만 6841곳(82.1%)는 이미 2019학년도 학사일정을 종료하고 봄방학에 들어갔다. 78곳(0.4%)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계속 휴업을 하고 있거나 겨울방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당국, 공기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첫 인정

    중국 당국, 공기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첫 인정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 노출될 경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내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우려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앞서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 부국장이 “현재 확정적인 코로나19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고 말했지만 국가위건위는 “아직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로졸 전파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홍콩의 아모이가든 아파트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에어로졸 전파의 위험을 경고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회식, 주 52시간 포함 안돼” 이재용 부회장 건의 수용

    靑 “회식, 주 52시간 포함 안돼” 이재용 부회장 건의 수용

    경제계 16개 건의사항 모두 수용“경제흐름 살리기 위한 의지 반영”청와대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경제계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회식시간이 주 52시간제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지침을 명확히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현지 공장 방역물품 지원, 화학물질 취급 인허가 시간 단축, 관세특례 확대 등을 건의했다. 청와대가 경제인들의 건의를 6일 만에 전폭 수용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선제대응하는 한편 민간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대통령과 경제계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의 16개 모든 건의사항을 수용, 신속히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기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비상한 시기인 만큼 실기하지 않고 긴급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윤 부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제안한 ‘내수 진작을 위해 회식이 주 52시간제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달라’라는 건의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이미 ‘자율적 회식은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정부도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사기 진작,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한 저녁 회식은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통해 자영업·외식업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 부회장이 내놓은 ‘중국 직원에 대한 대통령 격려메시지 전달’ 건의에 대해서도 “3월 중 중국근무 주재원을 위한 대통령 격려영상을 제작해 현지 진출 기업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달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대해서는 “코트라가 발굴한 해외 방역물품 생산업체와 중국 진출기업 연계할 것”이라고 했고, ‘항공관세 기준을 해상운임 기준으로 낮춰달라’는 요청에도 “관세특례 확대를 통해 수용하고 2월 5일자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건의한 ‘확진자 발생 시 공장 부분가동 가능하도록 중국과 협의요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부터 협의를 해왔으며 이후에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반도체 부품 원활한 운송을 위한 한중 화물기 감축 최소화’ 건의에는 “현재 감축계획 없으며 증편 요청 시 즉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언급한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 강화’에 대해서도 “콘텐츠 투자 펀드 신설 등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고, 한중 문화협력 협의 요청 역시 “문화분야 고위협력 채널을 통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금년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문 대통령의 다양한 문화행사 참석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주요 계기를 활용해 참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 수립 요청에는 “이미 발표된 대책에 더해 추가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적극행정 노력’ 건의에 청와대는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의 회동으로 적극행정 방안을 논의했고, 모범사례 포상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협회의 ‘공공행사 취소 최소화’에 대해서도 “충분한 방역조치 하에 정상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환경 관련 법령 유연 적용’ 요청에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에 적용되던 화학물질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는 패스트트랙을 코로나19 관련 긴급 수요품목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총이 건의한 세제개선 요청에는 “추가적인 세제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중견기업연합회가 건의한 신속 금융지원 요청에는 “매주 지원실적을 점검하며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탄력근로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요청도 있었는데, 이는 작년 2월 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법안을 마련해 발의했다”며 “국회에서 잘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한 총영사 모두 꺼렸나… 정년퇴직 외교관 임명돼 화물기 타고 부임

    우한 총영사 모두 꺼렸나… 정년퇴직 외교관 임명돼 화물기 타고 부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주재 총영사가 석 달 만에 겨우 임명됐다. 우한 교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총영사를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자원하는 외교관이 없고 적임자도 구하지 못해 공석 사태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9일 우한 주재 총영사에 강승석(61) 전 주다롄 출장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가 ‘소방수’로 험지에 급히 투입된 강 총영사는 이날 밤 우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특별 화물기를 타고 우한으로 떠났다. 강 총영사는 부임하는 대로 이광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을 지휘하며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 잔류한 100여명의 교민을 지원한다. 강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들어와 주칭다오 부영사와 주홍콩 부영사, 주선양 영사 등을 거쳤다. 지난해 정년퇴직했기에 직업 외교관 신분이 아닌 특임 공관장으로 재임용됐다. 전임 김영근 총영사는 지난해 3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같은 해 11월 직위 해제됐다. 이후 이 부총영사가 총영사 직무대리를 겸했고,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우한 등 후베이성 교민 800여명의 귀국 업무를 진행하고 잔류 교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수행했다. 외교부는 다음달 정기 춘계 공관장 인사에 맞춰 총영사를 임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신속히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이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총영사 임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해 왔던 만큼, 외교부가 뒤늦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중한 업무에 안전도 담보하지 못하는 우한 총영사직에 현직 지원자가 없어 정년퇴직한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직이냐 퇴직이냐 구분하지 않고 적임자를 골랐다”고 해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온 K팝 슈퍼콘서트…결국 잠정 연기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온 K팝 슈퍼콘서트…결국 잠정 연기

    국민청원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 동의…SBS 공식 발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가 결국 잠정 연기됐다. 해당 K팝 콘서트의 취소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인원도 하루 만에 1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오후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이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127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국내외 팬들을 대거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8일 SBS는 대구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콘서트의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오늘(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자 행사 주최를 연기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19일 오전까지 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5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5명이 추가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기준으로 5명이 더해지는 등 모두 20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문자답] 코로나19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자문자답] 코로나19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

    ‘우리는 페스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고, 우선은 그에 대비하는 조처를 취하고 다음으로는 그것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있는지 어떤지를 알게 될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속 구절이다. 페스트(흑사병)가 도시 전체를 집어삼키자, 주인공 리유는 생각한다. 전염병과 싸워 이길 방법은 ‘저마다 자기가 맡은 직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리유의 직업은 의사다. 그는 무수한 환자들이 죽어가는 절망 속에서도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끝내 페스트를 치료하는 혈청을 만들어낸다.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선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정부는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고자 힘쓰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 교민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와 정부전용기를 보냈다. 의료진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방호복을 겹겹이 껴입은 채 치료에 전력을 다한다. 시민은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한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언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신종’ 바이러스는 그 자체로 공포를 몰고 온다. 바이러스가 어디서 전파됐는지, 그 위력은 어느 정도인지, 종식이 가능한 것인지 실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공포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된다. 공포에 지배되면 인간은 판단력을 잃기 마련이다.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게 되고 이는 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방해한다. 바이러스 전염보다 공포의 전염이 더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따라서 언론은 이 낯선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 문제는 가짜뉴스가 정보 사이에 파고든다는 것이다. 흔히 가짜뉴스란 기사 형식을 차용한 조작된 정보를 말한다. 기성 언론의 권위에 기대어 공포와 불신을 조장한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어김없이 가짜뉴스가 등장했다. ‘국내 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사망했다’는 거짓 정보가 퍼지고, 관련 없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허위 공문서도 돌았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마늘과 녹차가 효과적’이라는 황당한 속설까지 나왔다. 이처럼 허황된 정보만이 가짜뉴스일까, 그렇지 않다. 2019년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20대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6%가 “언론 보도 가운데 취재 과정에서 사실확인이 충분치 않아 만들어진 오보 역시 ‘가짜뉴스’라고 인식한다”고 답했다. 오보를 가짜뉴스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이른바 지라시(92.8%)나 조작된 콘텐츠(92.0%)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내용이 부실하면 다 가짜뉴스라는 것이다.전문가들도 같은 맥락으로 지적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8일 ‘코로나19, 사회적 충격과 전망’ 긴급좌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가짜뉴스도 경계해야 하겠지만, 실제 사실이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부실한 뉴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역시 “기성 언론이 가짜뉴스를 생산한다는 비판을 피하려면 취재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기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 며칠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코로나19도 잦아드는 듯했다.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19일 하루에만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페스트’에서 신문기자 랑베르는 전염병이 잠식한 도시에서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는 의사 리유의 일침에 발길을 돌린다. 언론의 역할은 자명하다. 철저한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밝히는 것, 즉 주어진 책무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재난과 마주한 우리 모두 말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정치 아이돌 고이즈미, 코로나19 대책회의 빠지고 술자리 참석

    日정치 아이돌 고이즈미, 코로나19 대책회의 빠지고 술자리 참석

    일본의 차기 총리감으로 기대를 모아왔으나 지난해 9월 환경상에 발탁된 이후 잦은 구설에 휘말려 온 고이즈미 신지로(39)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범정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는 뒷전으로 한 채 지역구의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난 16일 열린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 모임에 야기 데쓰야 환경성 정무관을 대신 참석시키고 자신은 지역구 신년행사에 갔던 사실이 1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를 통해 드러났다. 일본공산당 미야모토 도루 의원이 “정부 바이러스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지역 후원회 신년행사에서 건배를 했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돌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냐”고 추궁하자 고이즈미 환경상은 “맞다”고 답변했다. 그는 “부대신, 정무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위기관리에는 만전을 기했다”라고 해명했으나 19일에도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연달아 비판을 받았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단에게 “평소에는 시원시원하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에서는 벗어나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술을 마셨다”고 비판했다. 이어 “각료로서 책임의 방기는 진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부분을 계속 문제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여당인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도 “바이러스 대책회의에 결석하는 장관이 너무 많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다. 앞으로 장관들은 중요한 회의에는 제대로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기자단에 언급, 고이즈미 환경상을 에둘러 비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로 참신한 이미지에 ‘귀공자’ 외모로 국민적인 주목을 받아온 고이즈미 환경상은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환경상으로 첫 입각한 이후 지나치게 모호한 화법, 국제회의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환경정책에 대한 기본소양 부족 등 실망스런 평가와 함께 결혼 전 여성 기업인과의 불륜의혹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차세대 주자에서 탈락할지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의료진에 감사 인사하는 중국 코로나19 퇴원자

    [포토] 의료진에 감사 인사하는 중국 코로나19 퇴원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18일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우한 신화 연합뉴스
  • [포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방진 마스크 쓴 모나리자

    [포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방진 마스크 쓴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원작 모나리자가 방진 마스크를 쓴 채 ‘모바일 월드 바이러스’라고 쓰인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이탈리아 도시 예술가 ‘TV 보이’의 작품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 전시돼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최가 취소됐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 박원순 “지역사회 감염 우려 커…정부에 위기단계 심각 격상 건의”

    박원순 “지역사회 감염 우려 커…정부에 위기단계 심각 격상 건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크다며 중앙정부에 위기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1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 회의에서 “중앙정부에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2차 병원급 선별진료소 설치와 병상 확보, 요양병원 발열 감시체계 마련 등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2차 병원급 이상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발열과 호흡기 환자 동선을 분리해야 하고, 확진환자 증가에 대비해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 이어 지역거점병원과 시립병원을 활용해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며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은 경증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중증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발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폐렴 환자를 전수조사하는 등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민간 의료기관이 겪게 되는 비용이나 어려움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우한시 의료진 자녀들에게 고입·대입 가산점 부여 논란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湖北) 우한시 일대 병원 의료진 자녀들에게 대학 입학 시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현지 유력 언론 중국신원망(中国新闻网)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료 활동 경력이 인정된 의료진 자녀에 대해 올해 치러질 대학 입학시험 가산점 10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주요 발병 지역으로 알려진 우한 시 일대 의료진을 격려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한 시내에는 외부 후커우(戶口)를 소지한 의료진 약 3만 2000명이 의료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대입 시험은 ‘가오카오'(高考)로 불리며 매년 6월 하순에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돼 왔다. 올해 가오카오는 오는 6월 7~8일 양일간 치러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입시험 의료진 자녀 특별전형에서는 특혜 수험생 본인이 원하는 경우, 우한시 일대의 우수 대학에 지원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가중됐다. 중국 교육 당국은 의료진 학부모를 둔 수험생이 희망할 경우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내 유수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특별 전형 입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당국의 정책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이 일대 수험생의 공정한 진학 기회를 박탈하는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교육 당국은 일종의 특별 전형 형식으로 기존 선발 인원 외에 추가 선발한다는 점에서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교육 당국은 일선 현장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학부모를 둔 수험생에 대해 ‘사회적 배려자’라고 설명, 이 같은 특별 전형 제도는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후베이성 일대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 자녀 중 중·고등학교 입학시험 응시자에게도 동일하게 가산점 10점이 부여될 방침이다. 또한 오는 9월 학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의료진 학부모에 대해 호적지 소재의 1등급 초등학교에 우선 입학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겠다는 추가 방침도 공개했다. 호적지 소재의 교육 행정 부서가 초등학교 배정 문제를 총괄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각 지역 교육 행정부서에서는 우한 시 일대에서 활동한 경력이 인정된 의료진 자녀에 대해 각 지역 우수 학교에 우선 입학 배정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의료진 중 오는 9월 학기 개원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자녀 등록을 원하는 이들의 경우 국립 또는 성급 도시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혜가 지원된다. 한편, 이번 특별 전형 원칙이 공개된 직후 교육 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한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우한 시 일대 의료진 학부모를 둔 자녀들이 양질을 교육 기회를 받는 것은 올바른 처사”라면서 “이들에게 당국이 나서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특혜 입학 논란과 교육 기회의 불공정성을 당국이 조성한다는 비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온상이 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격리됐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이 19일 끝나 하선이 시작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크루즈선 내에서 한 격리는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하선한 뒤 추가로 2주간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루즈선이 격리시설이 아닌 ‘바이러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711명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42명이 나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본 정부는 거듭 격리와 검역의 실효성을 두둔했지만 선박 검역을 시행했던 보건 공무원 3명도 감염돼, 절차가 허술했던 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통신은 격리 기간 중 더블룸을 이용한 대부분 승객들이 객실을 둘이서 그대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음식, 편지, 수건, 편의용품이 객실에 배달됐고, 청소 인원이 각 객실을 출입했다. 승무원들도 직원 휴게실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비상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특정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좀 더 효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데, 특히 유람선은 종종 그런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조류독감 전문가 나탈리 맥더모트는 “분명히 격리 효과가 없었고, 이 배는 감염의 원천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하수도관에 문제가 있던 홍콩의 한 주택단지에서만 300여명이 감염됐다며, 이 배에서 유사한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맥더모트는 배 안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정확한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내 격리조치 시행 방식, 실내 공기 여과 시스템, 객실 간 연결 여부, 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으로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기 때문에 선내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지 않도록 배 전체를 ‘딥클렌징‘ 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는 승객 모두가 격리 지침을 따르지 않아 생각했던 것만큼 선내 인원들이 고립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부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일 갑판 위를 걷는 게 허용됐으며, 다른 승객들과는 거리를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 중 누구도 자신에게 뭘 하라, 말아라 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이 배 안이 아니라 육지에 격리됐다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감염관리 절차를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육지에 3700명을 전부 격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인정했다. 헌터 교수는 “배에서 나온 모든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모두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의대 생명윤리학과 교수는 “배는 바이러스 인큐베이터로 악명이 높다”면서 “사람들을 배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산 해운대 백병원·개금 백병원 응급실폐쇄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 이어 개금 백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응급실이 폐쇄됐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부산진구 개금 백병원을 방문한 70대 의심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가 진행돼 응급실이 폐쇄됐다. 백병원 측은 “본원은 전파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20일 오전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내원한 40대 여성 A씨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가 보여 의료진이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오후 8시쯤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잔기침에 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해외 방문 이력은 없어 선별 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확산’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 방역

    [포토] ‘코로나19 확산’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 방역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 ‘수원 초등생 확진’...이재정 경기교육감 “개학연기 검토 단계 아냐”

    ‘수원 초등생 확진’...이재정 경기교육감 “개학연기 검토 단계 아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수원 초등학생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현재는 개학 연기 등을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장 나이 어린 학생이 처음 발병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지만, 방역망 속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학생은 그동안 자가격리했고 학교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학생으로 인해 다른 데로 퍼져나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첫 미성년인 수원 초등학생 확진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조카이자 20번째 확진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로,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이날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엄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기간이 20일까지로 연장됐었다. 확진 환자가 다니던 학교는 지난달 3일 종업식을 한 뒤 현재까지 방학 중이며, 학생이 자가격리된 시점부터 방학 중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모두 중단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 및 지속으로 개학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각 학교가 재량휴업일을 최소화하거나 방학일수를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원과 자체 예비비 20억원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속에서 코로나19 프로젝트 학습 등을 진행해 학생 스스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건강 생활규칙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폐쇄공간서 감염병 예방에 더 신경써야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폐쇄공간서 감염병 예방에 더 신경써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미국의 겨울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또한 빨라져 감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리베어터, 지하철, 기차, 버스 등 이동 공간, 폐쇄 공간에서의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폐쇄 이동공간에서의 감염예방 에티켓 캠페인 확대와 감염예방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생환경 개선과 감염예방 시스템 구축은 정부의 중장기적 정책이기도 하다.이동시설, 교통시설에서의 환풍설비, 난방설비 등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오염과 오염물질의 확산, 그리고 고층건물에 설치돼 있는 엘리베이터 공간에서의 공기부유세균, 고착세균 등 오염물질의 2차 감염 위험은 이용자들의 심리적, 건강적 위험성을 늘 내재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버튼을 손으로 누르지 않거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잡지 않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자연스런 일상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총부유세균, 초미세먼지 등의 관리기준을 정해놓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로 감염예방시스템 구축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형 공간, 대형 의료시설에서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감염예방을 위한 이동교통수단 등 폐쇄 이동공간에서의 살균정화시스템 구축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정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렇게 신종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환경 가전도 빠른 속도로 기술적 진화, 발전을 이루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리드해 가고 있다. 옷에 붙은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삼성 에어드레서, 엘지 스타일러를 비롯해 공기의 세균을 살균하는 코비플라텍의 리얼 플라즈마 엑스플라 공기살균기 등이 건강 트렌드 가전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락앤락 UV LED 칫솔 살균기, 쿠쿠 고압.고온수 살균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얼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개발자 코비플라텍의 김성영 공학박사는 “한국의 IT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트렌드와 기술력을 리드하며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전에 누구도 상상 못했지만 지금은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리얼 플라즈마 신기술이 세계적으로 통하는 감염병 예방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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