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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런던이 대신할 수 있다” vs “크루즈선이나 가져가라”

    “도쿄올림픽, 런던이 대신할 수 있다” vs “크루즈선이나 가져가라”

    “도쿄올림픽, 런던이 대신 개최할 수 있다”.(영국) “크루즈선이나 가져가라”.(일본)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림픽개최를 둘러싼 일본과 영국의 감정 싸움까지 촉발시켰다.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의 션 베일리(49) 런던시장 후보가 지난 21일 트위터에 “코로나19의 혼란을 고려했을 때, 런던이 올림픽을 대신 열 준비가 되어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올린 이후다. 베일리 후보는 “런던은 올림픽 기반시설과 경험도 있다. 긴급한 요청이 오면 런던은 또 한번의 세계적 이벤트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일리의 발언이 SNS를 통해 퍼지자 사디크 칸(노동당) 현 런던시장 측도 “만약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일련의 ‘폭탄급’ 발언에 영국 정부는 일간 인디펜던트를 통해 “정치적 발언일 뿐 영국 또는 런던시의 입장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 발끈했다. 누리꾼들은 “일본의 올림픽을 빼앗지 말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이나 가져가라!”고 분노했다. 이 크루즈선은 영국에 등록된 선박이다. 일본 내에 깔려있는 ‘영국 책임론’이라는 불씨에 베일리의 발언이 기름을 부은 셈이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 배에는 일본의 법률·행정권이 적용되지 않아 대응이 어려웠다. 일본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이미 일정부터 꼬여가는 모양새다. 지난 22일 대회조직위는 이달 시작될 예정이던 자원봉사자 교육을 5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국가과 일본 지자체 인사들의 교류 행사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서미트 2020’도 취소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장관은 “다음달 26일 시작되는 올림픽 성화봉송에 해당 지역민들은 현장에 나오지 말고 TV 중계로 시청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검찰도 뚫렸다...대구서부지검 수사관도 확진 판정

    검찰도 뚫렸다...대구서부지검 수사관도 확진 판정

    수사관 자가격리, 사무실 폐쇄보건소 역학조사 후 추가 조치대검, 윤석열 지시로 긴급 회의교도소 내 감염 확산 땐 치명적검찰 수사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검찰도 비상이 걸렸다.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근무하는 수사관 A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A씨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 만에 A씨까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다만 A씨는 지난 20일 “모친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면서 곧바로 자가격리됐고 현재까지 민원인 접촉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검찰은 A씨가 근무한 대구서부지청 사무국 사무실을 폐쇄하고 A씨와 접촉한 검찰청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한 상황이다. 이날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체 청사 폐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대검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면서 “향후 각 청에서 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검찰의 법 집행 시스템과 역량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검은 A씨의 확진 판정 소식에 긴급 회의를 열었다. 윤 총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찰도 더 이상 ‘안전 지대’는 아니게 됐다. 지난 20일 대구지검에서는 조사 대상자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지검은 대검에서 내려 보낸 지침에 따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 조치를 했지만 다행히 조사 대상자는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법무부, 법원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는 24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교정시설 7곳에 대해 접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수형자들이 밀집해 있는 교정시설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도 무더기 감염 원인으로 폐쇄병동이 지목되고 있다. 일반인 면회를 금지한다 해도 교도관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고법·지법·가정법원의 대부분 재판부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실상 휴정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법도 출입구 통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서부지법은 구내식당에 민원인 입장을 통제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립서비스·퍼포먼스 일관” 통합당, 코로나19 대응 맹비난

    “립서비스·퍼포먼스 일관” 통합당, 코로나19 대응 맹비난

    김병준 “정세균 총리 담화 너무 한심”나경원 “中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해야”미래통합당은 23일 문재인 정부가 안일한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 비상사태로 민생은 더욱 황폐해졌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한 정책과 무능한 대책이 서민부터 너무나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TK(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정보 왜곡과 사기 저하의 중병에 걸린 정부”라며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때까지 립서비스와 퍼포먼스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19와 관련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알맹이 없는 담화문”이라며 “너무 한심해 닫고 있던 입이 저절로 열린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방 안의 모기만 잡기 급급한데, 세계는 우리나라를 향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경유 외국인 입국 금지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이 ‘한국은 지역사회 감염국’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했다”며 “코로나보다 빠른 정책이 나와야 한다. 정부는 우한을 보고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현 정부는 ‘우한 폐렴’을 ‘우한 폐렴’이라 부르지 못하고 ‘심각’을 ‘심각’이라 부르지 못한다”며 “‘문(文)길동’이라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 의원과 함께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체제가 뚫린 데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머지않아 종식될 거라는 성급한 낙관론으로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 국민 경계심을 낮췄다”며 “총선만 생각하는 청와대의 정치적 계산이 방역 전문가의 결정을 방해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확산 이후 일체의 일정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문 대통령이 숨기려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 18명 “국내 감염 가능성”[종합]

    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 18명 “국내 감염 가능성”[종합]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국내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들이 이스라엘 현지보다는 국내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걸려 여행 중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팀 관련해서는 이들이 경북지역 주민들이고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아마 국내에서 노출돼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발병일시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감염원, 감염경로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은 조사하고 있어서 감염원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8명이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귀국한 뒤 다음날부터 공중시설, 온천, 식당 등에 갔거나 직장에서 일하고 단체 활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2차 감염 우려가 커진다. 의성군 조사에 따르면 확진자 9명 가운데 A씨는 지난 19일 온천 등을 찾았고 B씨와 C씨는 경로당에서 식사했다. D씨는 안동 한 산악회 모임에 참석했고 E씨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아이 돌보미로 활동했다. 안동 확진자 일부도 서점이나 성당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 17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한국인들의 입국을 갑작스럽게 금지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 탑승객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약 130명은 같은 항공기로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직교사 확정판정된 광주 진월초 3월 6일까지 휴교 연장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가 사실상 휴교 조치됐다. 특히 해당 교사는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최소 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수 십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천지 전도사로 알려진 126번 환자의 아내 A(31·광주 서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 판명됐다. A씨 남편은 다른 신천지 교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두통 등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광주 남구 백운로터리 인근 모 빌딩 2, 3층 센터에서 성경공부 등 전도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대구예배에는 가지 않았지만 남편이 확진자여서 밀접 접촉자인데다 코로나19 증상을 일부 보이기도 해 그동안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차량으로 학교로 출근해 업무를 본 뒤 12시께 주월동 한 레스토랑에서 동료교사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 운영위원들에게 새학년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오후에는 자가용으로 풍암동 약국과 음식점을 차례로 찾았다. 귀가 뒤 오후 9시쯤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게 되면서 조선대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A씨는 방학중이라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지만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20여 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은 1차로 교내 밀접 접촉자 21명에게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직원 58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율격리를 권고했다. 또 교직원이나 학운위원과 접촉한 가족과 자녀들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학교는 3월6일까지 사실상 휴교 조치돼 개학과 입학도 자연스레 연기됐다. 시교육청은 대신 최소한의 업무 진행을 위해 교육청 직원 2명을 파견, 대체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긴급방역도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긴밀한 대책회의와 광주시와의 유기저인 협조를 통해 추가 감염자 여부와 후속 조치, 학생과 학부모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20대 중국인 남성 확진자...동선확인 불분명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추가 확진자인 중국 국적 남성 A(29)씨의 이동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하는 등 17일까지 대구에 머무른 A 씨는 18일 부산으로 온 뒤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진구의 한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A 씨가 한국어가 서툰데다 역학조사에서 진술마저 엇갈리면서 동선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부산시는 법무부로부터 출입국 기록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A 씨는 현재 여러 일을 하고 있으나 특정 직업은 없으며 신천지 교회 신도인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역학 조사 결과 A 씨 주소는 사람이 살지 않는 수영구 재개발 지역으로 돼 있었고 이번 귀국 때 수영구 부모 집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A 씨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A 씨가 3일간 머무른 찜질방을 소독한 후 폐쇄하고 종업원을 부산시 임시생활 시설로 옮겨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구서 ‘코로나19’ 확진 5번째 사망자…음압병동 치료 50대

    대구서 ‘코로나19’ 확진 5번째 사망자…음압병동 치료 5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5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나왔다. 경북대병원은 23일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오후 2시 4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환자가 보건소를 경유해 온 환자로, 청도 대남병원에서 온 케이스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56세인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호흡곤란 증세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왔다. 이 여성은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으며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공식 확인되면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었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302명이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대구지역 확진자 중 158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사망한 50대 여성 외에 경북대 음압병동에는 57세 남성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 “당국에 적극 협조”…복음방·위장단체 많아 정확한 파악 난관

    신천지 “당국에 적극 협조”…복음방·위장단체 많아 정확한 파악 난관

    “1100곳 방역···교회 참석 지령은 허위”정부 협조·온라인 확산 소문에 적극 대응“숨은 조직 많아 파악 어려워” 우려도주말사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신천지는 정부 대응에 적극 협조하고 모임을 금지했다고 밝혔지만, 모임방 등 숨은 조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천지 측은 지난 22일 “전국 74개 교회 및 부속기관 1100여개에 대한 방역을 모두 완료했으며, 성도에 대한 보건소의 진단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부터 모든 기관을 폐쇄하고 모임, 전도활동 등을 중단했다”며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소문에도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팩트체크’와 입장문을 올려 “신천지가 전도 활동을 권하고 기성 교회 예배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모임과 전도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인 성도가 경북 청도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당시 방문자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중국 우한에 있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한교회’라는 명칭은 있으나 실제 모임장소나 교회 건물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천지가 공개한 장소 외에 위장 교회나 조직이 많아 감염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천지 전문 상담 계정으로 알려진 종말론사무소 측은 23일 유튜브 채널에서 “신천지가 국내 1329곳, 해외 200여곳 등 1500개 이상의 시설을 전 세계에서 운영해 왔다”며 신천지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신천지가 정기총회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총회 녹취 기록을 입수해 긴급 보고서 형태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각 지역 교회 외에 선교 교회, 교리교육을 하는 센터, 센터로 가기 전 예비교육을 하는 복음방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산 온천교회 신도 8명 확진 …부산 환자 16명으로 늘어나

    부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1명 추가로 발생,감염자가 1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11명 더 발생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 역학 조사결과,추가환자 가운데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신도가 전체 확진 환자의 절반인 8명으로 나타났다. 역학 조사 결과, 부산 1번 확진 환자(19세·남성·동래구)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8번∼11번,14번∼16번 확진 환자도 온천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 환자 8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다녀왔고,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 조치하고,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부산 신규 확진 환자 중 신천지와 연관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4번 확진 환자(22세·여성·해운대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중국 국적의 7번 확진 환자(29세·남성·수영구)와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번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이 해당 기간 같은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이 찜질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번 확진 환자(20세·여성·해운대구)와 13번 확진 환자(25세·남성·서구)는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가족 확진 환자도 나왔다.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번 확진 환자(57세·여성·해운대구)의 딸(24세·5번 환자)과 친정어머니(82세·6번 환자·연제구)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6번 환자는 연제구에 있는 토현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2주간 미사를 중단하고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긴급자금을 투입,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을 모두 방역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도 기존 동래구,해운대구에서 연제구와 수영구,남구,북구,서구,금정구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부산에서는 1천76명이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았고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교도소 담장을 지켜라”...코로나19 습격에 법조계 비상

    “교도소 담장을 지켜라”...코로나19 습격에 법조계 비상

    대구·경북 교정시설 7곳 면회 중단재개 시점 미정, 확대 가능성도대구지법 등 일부 법원, 재판 연기서울중앙지법도 출입구 통제할 듯윤석열 총장, 대구 방문 일정 취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법조계도 비상이 걸렸다. 수형자들이 밀집해 있는 교정시설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일반인 면회를 금지한다 해도 교도관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재판까지 연기하는 실정이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대구·경주·상주·포항·김천소년교도소와 대구·밀양구치소 등 7곳은 24일부터 수용자 접견이 전면 중지된다. 접견 재개 시점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접견 중지 교도소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법무부는 이달 초 외부 접견자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유리벽 등 접촉 차단 시설이 없는 곳에서 면회를 하는 이른바 ‘장소 변경 접견’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자 ‘전면 면회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정신질환 범법자들의 치료·재활 기관인 법무부 공주치료감호소도 비상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현재 이 곳은 화상 면회만 허용하고 외부 강사·자원봉사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지만 정신감정을 하는 검사병동까지 폐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공주치료감호소는 전체 형사 정신감정의 95%가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불구속 상태의 피의자들은 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신감정을 진행할 경우 2주 동안은 독거실에 격리해 상태를 지켜본 뒤 이상이 없는 경우, 다인실로 옮기고 있다. 대구고법·지법·가정법원과 대구지법 포항·김천지원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구속 공판기일 등 일부 재판을 제외하고는 전면 휴정에 들어간다. 재판 기일 연기는 법원장 권고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비상 상황인 만큼 대부분 재판부가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도 지난 20일 밤 전국 법원장 커뮤니티에 대구지법의 대처 방안을 공유하고 이를 참고하라는 공지를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휴정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당장 휴정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입구 통제는 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 내 마스크 착용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전날 법원행정처가 실시한 법원 9급 공채 시험에서는 서울고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1명이 발열 증상으로 보건소로 이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청 격려 방문 차원에서 오는 27일쯤 대구고검·지검을 찾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검찰은 피의자 소환조사도 최소화하는 등 자체 대비 태세를 갖추면서도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격리를 거부하거나 감염 의심자에 대한 진단을 거부하는 행위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내 4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환자 “폐렴 악화해 사망”

    국내 4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환자 “폐렴 악화해 사망”

    정은경 본부장 “과거 병력 등 확인해 사인 분석”국내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번째 사망자는 54번 환자(57·한국인)로 청도대남병원에서 처음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다. 나흘 전인 19일 확진됐고 처음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0일 중증 폐렴이 있는 상태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지고 폐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사망했다. 생전에 정신질환으로 계속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3번째 사망자는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이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정확한 사망원인이 뭔지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최근 (병원) 의무기록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 전문가가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앞서 사망한 2명도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다. 첫번째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19일 숨졌고, 사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1명이다. 54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22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코로나19는 하나님의 뜻’ 1인 시위하는 신천지 교인

    [포토] ‘코로나19는 하나님의 뜻’ 1인 시위하는 신천지 교인

    23일 오전 대구 북구 북부소방서 칠성119 안전센터 앞에서 부산에서 온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본인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며 “코로나가 중국에서 발원해 한국에 번진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만희가 ‘내가 하나님이다’이라고 하니, 내가 하나님의 보냄을 받아 바로 잡으려고 대구에 왔다”고 주장했다. 2020.2.23 연합뉴스
  • [포토] 자유대한호국단, ‘중국인 입국금지’ 촉구 집회

    [포토] 자유대한호국단, ‘중국인 입국금지’ 촉구 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자유대한호국단 주최 ‘입국금지 조치 중국 전역 확대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가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2.23 연합뉴스
  • 전북 군산·남원·진안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해 군산·남원·진안의료원 등 3곳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전담 병원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 이어 모두 5곳으로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지역사회에서 집단 감염 양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자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병실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의료원 113병실과 남원의료원 130병실, 진안의료원 20병실 등 총 263병실 전체를 지역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은 인근 의료기관으로 순차적으로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다만 투석환자 등 특별환자는 이동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환자와 격리한다. 24일까지 전체 병상의 50%, 26일까지 70%, 28일까지 100%의 병실을 확보해 환자들을 순차적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또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 그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적절히 보상할 계획이다. 의료인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행객 1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확진자 14명

    말레이시아 여행객 1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확진자 14명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여행객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3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40대 간호사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1명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2~23일 사이 8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거제 거주 9번 확진자(33·여)는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베트남을 경유해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창원 거주 12번 확진자(49)는 의사로, 앞서 확진 판정(경남 5번)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47·여)와 같은 병원에 근무한다. 도는 이 의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하는 분야 전공 의사여서 확진자인 간호사와 근무시간에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7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 간호사의 아들(21)이다. 도는 7번 확진자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이 간호사는 아들(7번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간호사 남편과 둘째 아들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양산에 거주하는 경남 8번 확진자(70)는 지난 15일 신천지대구교회 31번 확진자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천지교회와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번 확진자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창원 거주 경남 10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교인(20·여)으로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11번 확진자(26)는 대구 거주자로 대구에서 함께 사는 동생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에서 검사가 여의치 않아 삼촌 차량으로 본가가 있는 함양군 지역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경남 13번 확진자(77·여·경남 고성)와 14번 확진자(32·창원)는 최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파악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이동경로 확인을 비롯해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7번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방문해 30여분간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은 22일 밤부터 임시 폐쇄조치 됐다. 도는 근무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임시폐쇄 된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추가로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 본 뒤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병원 폐쇄조치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대구·청도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와 야외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으로 개최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거주 및 연고지는 창원 5명, 합천 3명, 진주 2명, 거제·양산·고성·함양 각 1명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경남지역 확진자 14명 가운데 해외여행을 다녀온 1명을 제외하고 13명은 대구나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부 “에크모·기계호흡 3명…산소치료 환자 4명”

    정부 “에크모·기계호흡 3명…산소치료 환자 4명”

    에크모, 자가호흡 어려운 중증환자 사용“진단검사 매일 5000~6000건 시행”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중증환자는 총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운 환자의 폐 기능을 대체하는 장치다.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환자에게 주로 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 환자 중 에크모나 기계(인공)호흡을 하는 사람이 3명, 산소마스크로 치료하는 사람이 4명”이라고 밝혔다. 산소마스크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을 때 시행하는 기기다. 정 본부장은 “초기에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을 유지하고 쾌유가 빠른 편”이라고 진단하며 “바이러스 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돼야 격리해제 되는데, 기준을 충족 못 해 격리해제가 더딘 것 같다. 조건에 충족하면 퇴원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56명이고 이 가운데 18명이 격리해제 됐다. 한편 정 본부장은 진단검사 양에 대해 “매일 5000~6000건 정도 진행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당일, 늦어도 24시간 이내에는 검사를 완료하는 것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 울산교회 4800명 전수조사…거부하면 행정력 동원

    신천지 울산교회 4800명 전수조사…거부하면 행정력 동원

    울산시 “확진자 건강 양호한 편”대중교통 운전자 이상증세는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울산시와 보건당국이 신천지 울산교인 명단을 모두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울산시는 첫 확진자 A(27·여)씨가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교인은 현재 4800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부속기관으로 신천지 울산교회 아래 복음방 17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음방은 남구 무거동과 신정동 9곳, 중구 성남동 5곳, 동구 방어동 2곳, 북구 상안동 1곳 등 17곳이다. 또 A씨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교인이 100여 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가능하면 이들에 대한 명단을 우선 확보해 증상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전날 송철호 시장의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의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이동 경로를 발표하지 않았다.울주군보건소 측은 시장 기자회견 전에 A씨를 상대로 한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일단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전수 조사와 함께 A씨와 동시간대 예배 본 교인 명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교회 측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협조가 안 되면 경찰과 남구보건소와 합동으로 공권력을 동원해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강제로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A씨의 13일간 이동 경로를 추가로 확인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 A씨는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 본 뒤 22일 확진 전까지 거주지인 대구와 부모집이 있는 울산, 부산을 돌아다녔다. KTX와 SRT, 리무진 버스, 택시, 자가용 등을 타고 다니며 병원, 약국, 운전면허학원, 면허시험장, 식당, 미용실, 피트니스센터, 아트홀, 학원, 편의점, 초등학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들 장소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하거나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A씨 부모가 사는 곳인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은 읍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A씨가 9일과 15일, 21일 탔던 KTX(3차례)와 SRT(2차례) 같은 호차 승객 200여 명에 이르는 명단도 확보해 유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5005호와 5002호 리무진 버스와 택시의 운전자, 가족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확인했고,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밖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울산 교인 6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은 음성,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비롯한 새로운 코로나19 소식이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벗어던진 中 현지인들...코로나 경각심 느슨해졌나

    중국 우한시를 제외한 다수 지역에서 19일째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주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다수의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미착용한 중국인들이 다수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미착용은 다수의 감염자 확산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지 유력 언론 ‘원저우러바오’(温州日報)는 23일 주민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공원과 영화관, 대형 마트 및 쇼핑몰 등을 활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2~23일 저장성(浙江省) 원저우 시(温州) 일대의 루청취(鹿城区) 공원 등 국공립 공원 8곳이 무료 개방됐다. 공원 내부에 입점한 식당과 커피숍, 편의점 등도 일제히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특히 루청취 공원 입구를 들어서는 주민 중 체온 측정을 하는 이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공원 호숫가에는 60대 주민 10여 명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낚시를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산책로에서는 마스크를 손에 들고 이동하는 중년 여성 5명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공원 관리자들이 내부를 순찰 중이었지만 휴대전화만 들여다볼 뿐, 주민들의 위생 및 방역 상태에 대해서는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없이 ‘광장무’(廣場舞, 광장에 모여 춤을 추는 중국의 거리 문화)를 추는 중년 여성들도 재등장했다. ‘루청루’와 ‘진미엔루’ 등의 교차로에서는 60대 남성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자전거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마스크 미착용 이유에 대해 “최근 중국 상황이 전과 달리 많이 좋아졌다”면서 “주민들은 요즘 만나기만 하면 일주일 내에 정부가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타는 게 편치 않다”고 말했다. 원저우 시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내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포착됐다.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한 5명의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문 대기줄에 섰다. 현지 언론은 ‘대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외출을 하는 주민들이 급증한 것’이라면서 ‘이날 역시 식당 내부에는 주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렸지만 마스크 착용 등의 경각심을 가진 이들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에서도 마스크 미착용 남성이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편의점 직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상점으로 들어서는 20대 남성에 대해 체온 측정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입구에 선 남성 2명은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느슨해진 현지 분위기에 대해 저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경각심을 낮추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장성 위건위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에서 이틀 연속 추가 감염자가 발생됐다”면서 “코로나19 발병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예방만이 살길이며 방역 업무에 대한 경계를 절대로 낮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힘을 실었다. 원저우시 신관폐렴 방역 지휘부 진잉핑 주임은 “코로나19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주민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어기간 공원 관광객 필수 지침’을 공개, △방역기간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 △외출 전후 체온 측정 등 자가 검진을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이 시기 각종 모임행사와 광장춤, 공연 등 문화행사 개최 및 참여가 모두 금지됐다. 광둥성질병통제센터(广东省疾控中心)는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든, 쇼핑하든, 공원을 둘러보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 조치”라면서 “주민들은 공원, 주택 단지 내 등에서 반드시 주변인들과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통풍이 잘되는 사무실과 자택, 자차 내부 등에서는 함께 동승한 이들이 모두 건강할 경우 마스크를 미착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북 사회복지시설 3732곳 휴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도내 사회복지시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3732곳이 휴관한다고 23일 밝혔다. 휴관 시설은 사회복지관과 자활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장애인복지관, 정신 재활 시설 등이다. 이들 시설은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때까지 문을 닫는다. 도는 일부 문을 연 시설에 대해서도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고 출입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호흡기 증상 유무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이나 의심으로 격리된 경우에는 대상자를 유급휴가 처리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휴관 시설 추가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코로나19 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며 “휴관 동안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산지역 대학들,“중국인 유학생, 입국 자제해 주세요.”

    경산지역 대학들,“중국인 유학생, 입국 자제해 주세요.”

    “중국인 유학생, 한국 입국을 자제해 주세요!” 1000명이 훨씬 넘는 중국인 유학생을 둔 경북 경산시와 지역 대학들이 개강을 앞두고 이들의 입국 만류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막아 달라는 민원 등이 급증한 때문이다. 23일 경산시에 따르면 영남대 등 지역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1330여명이다. 이 가운데 240여명은 방학 기간에도 국내에 잔류했고 310여명은 출국했다가 개강을 앞두고 최근 입국했다. 나머지 660여명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시는 개강을 앞두고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대학들에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적극 권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한다는 소식에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이들의 입국을 적극 막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들은 이들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학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던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19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무더기 나오자 학교 복귀를 꺼리는 모습이다. 중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다니는 영남대에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중국인 유학생 50여 명이 휴학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대와 대구한의대 등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실정으로 알여졌다. 경산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일부 중국인 유학생이 ‘대구·경북이 (중국)우한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면서 “최근 몇 일간 방학 후 복귀할 예정이던 상당수 중국인 유학생이 휴학 가능 여부와 절차를 잇따라 문의하는 것으로 미뤄 입국을 포기하고 휴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등 경산의 대학들은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기숙사에 2주간 자율격리하기로 결정했다. 기숙사 내부에는 학생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체온계도 구비했다. 교직원이 하루 24시간 내내 기숙사에 함께 있으면서 학생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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