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EU 지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06
  •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서울시 공공시설 사실상 문 닫았다… 공무원 시차출근제 실시

    어린이집·돌봄시설 오늘부터 2주 휴관 체육·문화시설도 일부 빼고 폐쇄 조치 공무원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市 ‘광화문집회’ 범투본·전광훈 고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서울의 시민청,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문을 닫았다. 어린이집과 돌봄시설도 휴관한다.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은 공공시설들이 사실상 모두 폐쇄되는 것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이용이 많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은 이날부터 전면 폐쇄됐다. 시민청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등과 연결돼 시민들이 오가는 보행통로로도 사용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인 ‘심각’ 단계에서 하향조정되기 전까지는 폐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시청 본관 9층 하늘광장은 지난 21일부터 폐쇄됐다. 하늘광장의 경우 일평균 490여명 등이 방문하는 시설이다. 일평균 8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통통투어, 문화청사 등 시민 방문 프로그램도 중단됐다. 시는 어린이집 5705개에 대해서도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휴원한다. 사전 입소 등록한 신입생의 경우 실제 등원은 3월 2일이 아닌 1주일이 연기돼 재원생과 동일하게 다음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초등돌봄시설 495곳, 건강가정지원센터 26곳 등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 동안 휴관한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잠실실내체육관, 고척돔 등 시립체육시설 15곳은 이날부터, 시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립문화시설 58곳은 25일부터 전면 휴관한다.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13곳은 기존의 대관 예약 및 임대 등으로 휴관 지정이 어렵지만 자체적으로 공연 등이 취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육행사는 취소가 곤란할 경우 행사를 축소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시 공무원의 약 70% 이상이 오전 10시에 출근,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차출근제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와 시 투자·출연기관 25곳 등 모두 4만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출퇴근시간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줄여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서울의료원과 서남병원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기존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지난 23일 기준 병상 413개를 확보했다. 향후 모두 9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는 최초로 어린이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집회도 원천 봉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오는 29일과 3월 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 관련 장비를 강제 철거하겠다”면서 “채증된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광장 불법 점유에 대한 변상금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난 22~23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벌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와 전광훈 목사 등 관계자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다른 6개 단체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자유대한호국단·태극기국민평의회·민중민주당은 종로경찰서에, 미디어워치독자모임·미션310은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종로구청도 지난 22일 범투본을 같은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가능… 학원 휴원은 강제 못 해

    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가능… 학원 휴원은 강제 못 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하면서 맞벌이 가정 등에서는 ‘돌봄 공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24일 교육당국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학교와 유치원에서의 긴급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긴급돌봄이라도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시간 동안 돌봄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 돌봄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이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개학(입학) 전 돌봄교실 신청이 마무리됐지만 이와 별개로 각 시도 교육청은 26일까지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당국은 맞벌이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신청자에게 긴급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학 예정 학생은 어디서 긴급돌봄을 받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원아 및 학생은 입학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돌봄 시간은 얼마인가. “학기 중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학기 중 등교해 학교 수업을 받는 시간과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머무는 시간만큼 긴급돌봄을 받을 수 있다.” -긴급돌봄이 제공되는 환경은 안전한가. “교육당국은 1주일간의 휴업 기간 동안 학교 시설에 대한 전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 뒤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교사 및 돌봄에 투입되는 교사들은 최근 2주간 해외 방문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을 거친다. 또 학교 체육관과 수영장 등의 시설은 외부인의 사용 허가를 중지해 외부 출입을 통제한다. 단 학교에서의 국가자격 시험이나 지역 주민들의 운동장 산책, 주차장 개방 등은 철저한 방역을 거친 뒤 학교장과 협의해 운영한다.” -학원도 휴원 대상에 포함되나. “현행 학원법 등에서는 교육당국이 학원에 휴원을 명령할 권한이 없다. 대신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 학원연합회에 ‘휴원 권고’를 내리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어 휴원 여부는 학원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감안해 학원에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휴원한 기간만큼 수업료가 일할 계산돼 환불되거나 수강 기간이 연기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국 법원까지 멈추고…

    전국 법원까지 멈추고…

    오늘 예정 조국 동생 재판, 새달 9일 연기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법원행정처가 24일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날 코로나19 경계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을 통해 “각급 법원이 위치한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긴급을 요하는 사건(구속 관련, 가처분, 집행정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재판기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재판장들이 적극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고법·중앙지법·가정법원 등 각급 법원은 각 재판부에 2주간 휴정을 권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25일 예정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씨 재판을 다음달 9일로 연기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대법원에 전국 법원의 특별 휴정을 요청했다. 법무부도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의 수용자 접견을 전면 중단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코로나19 대응 TF’(팀장 이정현 1차장)를 설치하고 TF 산하에 사건대응팀을 보건범죄·가짜뉴스·집회대책반 등 3개 전담 조직으로 꾸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택시 총파업 일단 연기하고…

    택시 총파업 일단 연기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자 택시업계가 25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택시업계 4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4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25일 국회 앞에서 전국 3만여명이 모일 예정이었던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를 합법으로 인정한 1심 판결에 반발하고 이른바 ‘타다 금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총파업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발이 될 것을 자임하는 택시가족이 지역감염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는 것이 택시단체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택시단체들은 “만약 이달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무산된다면 우리 100만 택시가족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저기, 코로나 걸린 곳”… 우리도 피해자인데 ‘민폐 매장’ 찍혔다

    확진자 방문한 매장에 “너희도 죽어라” 매출 타격에 이유없는 비난까지 시달려 세세한 동선 공개에 사생활 침해 우려 바이러스 감염보다 주위 시선 두려워해“일부러 전염시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도 피해자인데,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나요?” 24일 서울 성북구 다이소 성신여대역점 김용자 점장은 이렇게 말했다. 다이소 성신여대역점은 지난달 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 중 하나다. 김 점장은 “확진환자 동선이 공개되고 매장에 ‘너희도 모두 코로나에 걸려서 죽으라’는 전화가 2번이나 왔다”면서 “전염병 특성상 동선을 밝혀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지만, 가뜩이나 직원들 사기가 떨어졌는데 그런 전화까지 받으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빠르게 퍼지면서 정부는 확진환자의 동선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동선으로 추측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졌다.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것은 필요하지만, 확진환자는 물론 확진환자가 다녀간 가게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등 사회 전체적인 손해라는 지적도 나온다.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확진환자의 동선과 상호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확진환자가 방문한 모든 매장의 상호와 상세 주소가 낱낱이 공개돼 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시내 한 식당 관계자는 “우리도 확진환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는데, 원치 않게 가해자가 되는 것 같다”면서 “방역이 다 끝나 감염 우려가 없는데도 손님이 ‘저기는 코로나 걸린 곳’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하소연했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공개되면서 도 넘은 비난도 줄을 잇는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진환자 두 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이 모텔을 다닌 기록과 헬스장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온라인에서 욕설과 조롱을 받아야 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한 확진환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PC방을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림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3번 확진환자가 5일간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을 두고 SNS 등에서는 ‘민폐’, ‘빌런’(악당)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른다며 동선을 스스로 검열해야 한다는 자조도 나온다. 직장인 손모(28)씨는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확진환자의 자세한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지나치게 욕을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신의 코로나19 감염보다 확진환자가 됐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軍, 코로나 내부감염 단계 진입… 주한미군 시설 위험 ‘높음’ 격상

    육해공군 등에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군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육군 10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등 13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증가했다. 경기 포천 육군부대 하사와 병사 5명과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7명은 외부 확진환자와 접촉해 발생한 감염이었다. 하지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4명은 내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천 육군부대의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했다. 해당 상병은 지난 14일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지난 22일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은 휴가 중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현재 2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7700여명의 장병을 격리하고 전군의 휴가 및 외출·외박을 통제하고 있다. 군 내 확진환자와 접촉자가 더욱 늘어난다면 부족한 격리시설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장병들은 1인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시설이 제한되는 경우 ‘코호트 격리’(감염원 노출 기간이 비슷한 사람을 같은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뜨려 생활하도록 하는 것) 개념을 적용해 파티션 등을 설치하면서 최대한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홈페이지에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해당 확진환자가 지난 12일과 15일 대구의 캠프 워커를 방문한 61세 미국 국적의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국방부는 이날부로 전군의 야외 훈련을 전부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주당 ‘고양丁 이용우’ ‘의왕·과천 이소영’ 등 전략공천

    민주당 ‘고양丁 이용우’ ‘의왕·과천 이소영’ 등 전략공천

    제주갑·부산 남구갑·경주 등 5곳 확정 통합당 김웅 대비 송파갑 등 3곳 추가 통합당, 태영호·김중로 등 면접 진행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신창현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경기 의왕·과천에 이소영 변호사를 공천하는 등 5곳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제주갑에는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미래통합당이 의석을 가진 부산 남갑에는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경북 경주에는 정다은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또 서울 금천과 송파갑, 충남 천안병 등 3곳을 전략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특히 송파갑은 통합당이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검사를 배치한 점을 고려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상대 후보자에 맞대응해 어떤 후보가 적절할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세종, 경기, 충남 지역 면접을 이어 갔다. 바른미래당에서 합류한 김중로 의원은 세종 지역 면접 후 “세종은 이해찬(민주당 대표), 이춘희(세종시장)의 왕국”이라며 “세종 선거는 정부에 대한 재판”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 중 처음으로 지역구에 도전하는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는 8명의 경호원과 함께 면접 장소에 등장했다. 태 전 공사는 면접 후 “지역구 득표력이 있겠느냐는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 등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국회가 폐쇄되면서 면접이 연기됐다. 대구·경북(TK) 후보자들은 다음달 2~3일 화상 면접을 받는다. 한편 전날 민주당을 향한 ‘자객 공천’이 확정된 서울 구로을의 김용태 의원, 서울 강서을의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문재인 정권 2년 반 국정 실무 총책”이라고 저격했다. 김성태 의원은 김 전 수사관과 함께 회견장을 찾아 “사무실은 물론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을 김태우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연기되었습니다”… 채용 시장 삼킨 코로나

    “연기되었습니다”… 채용 시장 삼킨 코로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공공기관·금융권·대기업의 채용 일정도 속속 미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치를 예정이던 2020년도 1차 6직급(사서·간호사) 채용 필기시험을 5주 뒤인 다음달 27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또 연기될 수 있다. 코레일도 3월 21일로 예정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4월 25일로 연기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마다 시험 장소나 응시 인원 등 사정이 달라 채용 일정을 조정하라고 일률적으로 지침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채용 일정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치를 예정이던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2주 연기한 끝에 지난 23일 진행했다. 면접 등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28일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면접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로 3~4월에 상반기 공채를 진행해 온 대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을 채택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부터 본사 면접장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해 온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3월에 채용 공고를 내고 4월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대학별 채용설명회 등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SNS 활용 대구 등 피해지역 상품 사주고 임대료 30% 낮추거나 소상공인 금융지원

    SNS 활용 대구 등 피해지역 상품 사주고 임대료 30% 낮추거나 소상공인 금융지원

    출퇴근 시간 조절 산업 현장 피해 최소화 현대차·LG전자는 외부인 출입도 통제 SKT는 새달 1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배달음식을 자주 시킬 생각입니다.”(서울 서대문구 직장인 A씨) 24일 일상적 경제활동이 얼어붙고 있는 와중에도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버티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연대의식이 빛나고 있다. 확진환자가 집중 발생해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대구에선 과일가게에 재고로 쌓인 귤 80박스(박스당 5㎏)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이 SNS로 직구한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알려 주는 코로나나우(CoronaNOW) 사이트는 광고 수익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기업들도 팔을 걷었다. IBK기업은행은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3월부터 3개월간 보유 건물 입주사 55곳의 월세 30%를 깎아 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대구·경북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전통시장에서 1억원가량의 물품을 구매한다. 우리은행은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사상 최대인 20조 5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23%)보다 11% 포인트 늘어난 34%(7조원)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주요 기업들은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진환자 발생 시 대규모 자가격리 사태 등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은 사업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고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1~2주간 재택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통보했다. 삼성은 전 계열사 임신부 직원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임신부 직원 300여명에게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특별휴가를 부여한다. 정부도 이번 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포함한 세제와 재정 등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이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과 관련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속도감 있게 검토를 진행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대미문 위기… 가보지 않은 길, 기준금리 0%대도 고려해야”

    “전대미문 위기… 가보지 않은 길, 기준금리 0%대도 고려해야”

    “경제 대책은 타이밍… 머뭇거리면 안돼어려움 겪는 자영업자 돕는 정책들 필요” “부양책 효과 떨어져 경기 하강은 불가피 우선 감염병 확산 차단이 근본적 해결책” S&P·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올 韓성장률 전망치 1%대로 하향 조정정부가 이번 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 등 돈 풀기를 주저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다만 공포로 나라 전체가 얼어붙은 상황에선 부양책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먼저 재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24일 “코로나19 사태는 ‘위기 중의 위기’로 추경이나 금리 인하 등 전통적인 부양책은 물론 추가로 낼 수 있는 극약처방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론 추경이나 금리 인하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경제 대책은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더 머뭇거려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예컨대 ‘가보지 않은 길’인 0%대 기준금리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자영업자 등 어려움이 심각한 계층엔 현금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이제는 추경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지출을 확대해 내수가 위축되는 걸 보완하고 특히 어려움이 심한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론은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각각 1.6%와 1.9%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과 JP모건은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이번 사태의 근원은 코로나19의 발병인 만큼 우선 전염병을 진정시키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지금 경기부양책을 펼친다고 경기가 곧바로 회복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지금은 경기 부양보다는 감염 통제 단계이며 경기 하강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 정부가 재정을 통해 해야 하는 역할은 경기 부양보다는 각 경제주체가 무리해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유턴 기업을 늘리는 게 경제를 살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개 시·도 음압병상 부족… 의료진은 ‘사투’

    4개 시·도 음압병상 부족… 의료진은 ‘사투’

    대구 등 확진자 이송 못해 자가 대기 상태 공공병상 ‘0’ 세종 등 다른 지자체도 비상 가톨릭병원 등 대구서만 의료진 8명 감염 대구시, 보훈병원 등 인근 병상 확보 총력 정부 “제한된 자원… 중증치료에 집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며칠 사이에 폭증하면서 음압병상 등 의료시설이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욱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피로 누적에 시달리면서 총체적 난국마저 우려된다. 24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 강원, 경북은 음압병상이 모두 차버렸다. 대구 등에선 자가격리를 하다가 확진 판정이 나온 환자를 구급차로 곧바로 이송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도 나오는 실정이다. 대구의 한 의료인은 현재 대구 상황을 “중국의 우한과 같다”고 표현했다. 음압병상은 기압을 바깥보다 낮춰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 주는 시설이다. 전국 국가 지정 음압병상은 민간을 포함해도 793병실 1077병상에 그친다. 이조차도 전국 현황을 파악하지 못해 애초 1027병상이라고 했다가 몇 시간 만에 수정 발표했다. 단순 계산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비교해 여유가 있는 듯 보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게 문제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은 음압병상은 물론 공공병상도 하나 없다. 서울·광주·경기·경남 등도 가동률이 75% 이상이어서 비상 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 더욱이 시설을 운영해야 할 의료진 문제가 심각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만 의료진 8명이 확진으로 판정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공의와 간호사 각 1명, 대구 계명대동산병원 간호사 1명, 대구·경북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의료진 9명이 감염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과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 등 520병상을 확보한 데 이어 국군대구병원·보훈병원·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도 병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검체 채취, 역학조사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 85명에 더해 의사 38명과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등 101명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추가 배치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방역 자원은 제한돼 있고 발생 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중증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략으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특히 “3만명이 훌쩍 넘는 사람의 검체를 채취하고 조기에 진단하려면 현재 역량으로는 어렵다”며 “인근 지역 의료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 입원시키는 건 불가능하기에 경증과 젊은 사람은 일반병실 또는 자가격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메르스 때처럼 공공병원을 통째로 비우는 걸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선 확진환자가 방문했다고 응급실 전체를 휴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스크 대란 속 고용부·식약처 180만개는 어디서 났을까

    마스크 대란 속 고용부·식약처 180만개는 어디서 났을까

    고용노동부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80만개를 소상공인, 중소제조업체 등에 긴급 지원하기로 하면서 마스크 출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 부처 및 국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부가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하는 마스크 80만개는 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구입한 물량 중 일부다. 지난해 예산 38억원을 들여 454만개를 구입했고 이 중 300만개를 건설현장과 택배 노동자 등에게 지원했다. 나머지 물량 154만개는 비축한 상태로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절반가량을 배포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3월 중순쯤 마스크 계약이 이뤄지면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1~3월에 지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어 비축한 물량을 우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 보건용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 공급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방역 강화 및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 221만개를 공급한 데 이어 긴급 예산을 확보해 100만개를 직접 구매해 이날 공급했다. 관세청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출국자 단속을 통해 신고 없이 해외 반출하려던 마스크 58만 5000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처분 가능 수량 중 8000개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고 4만개도 처분이 결정되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서도 한국인 격리… 모리셔스·베트남, 일방적으로 입국 보류

    中서도 한국인 격리… 모리셔스·베트남, 일방적으로 입국 보류

    선전 공항서 발열 중국인 동승 30명 대상 웨이하이 등서는 5~7일 강제 격리 시행 모리셔스·베트남, 신혼부부 등 병원으로 입국 금지국 6개국으로… 홍콩 오늘부터 韓정부 사전통보 없어… 현지서 발묶여 외교부 제한 완화 요청 수용여부 불투명한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세계 각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과 자국민의 한국행 자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조치가 한국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지기도 해 우리 관광객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발이 묶이고 있다. ●마카오·카타르도 입국절차 대폭 강화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출발해 선전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한국인 30여명이 동승한 중국인의 발열 증상으로 인해 전원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 이 중국인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됐으나 여객기 내에서 발열 증상을 보이자 중국 당국은 탑승객 170여명 중 그와 인근에 앉은 4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판단해 격리했고 이중에는 한국인 30여명도 포함됐다. 베트남 당국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승객도 격리 대상이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비자 없이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날 대구를 출발해 베트남 다낭시에 도착한 비엣젯항공 VJ871편의 한국인 관광객 20명 등 탑승객 전원도 시내 병원에 일시 격리됐다. 모리셔스에서도 전날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 일부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자 현지 당국이 전원 입국을 보류했다. 임신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2쌍은 병원에 격리됐고, 나머지는 별도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모리셔스와 베트남 정부는 한국 측과 사전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두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지린성 옌지의 차오양촨 국제공항은 바이러스 역유입을 우려, 지난 23일 밤 한국발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특별 예방통제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CCTV가 24일 보도했다. 웨이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을 5~7일 격리시킨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외교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24일, 카타르는 전날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마카오와 카타르를 포함해 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미크로네시아 등 13개국으로 늘었다. ●이스라엘,한인 관광객 조기귀국 전세기 투입 한국 체류·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요르단이 23일 추가돼 이스라엘,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5개국에서 6개국으로 늘었다. 홍콩도 25일부터 한국에서 들어오거나 한국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25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14일간 의무 자기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이스라엘은 23일 한국행 재고와 한국 체류 자국민의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24일 자국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 중 400여명을 조기 귀국시키고자 전세기 두 대를 투입했으며, 이들은 2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며 이번 주 내로 관광객 전원을 귀국시킬 전망이다. 외교부는 각국에 우리 정부의 방역 노력을 설명하며 입국 제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특히 한국에서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한국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국인 입국 금지” vs “신천지 해체” 코로나 해법 놓고 온라인 ‘시끌시끌’

    “중국인 입국 금지” vs “신천지 해체” 코로나 해법 놓고 온라인 ‘시끌시끌’

    “신천지가 책임져야” 50만명 넘어서 “과학적 근거없는 소모적 논쟁” 지적“더 늦기 전에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 “지역 감염의 온상인 신천지를 해체해야 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83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여론이 분열되는 모습이다. 국내 입국 중국인 또는 종교단체 신천지를 탓하며 이들의 활동을 막아야 감염병을 종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충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논쟁은 소모적이며 방역당국의 예방수칙을 잘 따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오후 기준 ‘신천지 강제 해체’ 국민청원 동의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이 올라간 지 이틀 만이다. 청원자는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로 대구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인원도 가파르게 늘었다. 청원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코로나19의) 원산지는 우한이지만 신천지가 배급한 것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의 의견이 퍼졌다.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다시 나왔다. 관련 국민 청원에는 한 달 동안 76만명이 동의했다.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청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동의 기록이다. 직장인 엄모(28)씨는 “출장과 회의가 모두 취소됐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몸으로 느낀다”면서 “애초에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발 빠르게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면 이 정도까지 악화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단계에서 신천지 해체나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 모두 “핵심 논점을 흐리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는 취지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무증상 또는 경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력이 크다”면서 “이런 특성상 물리적 봉쇄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중국인 입국 금지는 지역사회 감염 양상을 보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접촉을 최소화하고 종교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中이 왜 우한 봉쇄했는지 정부는 고민이 필요하다”

    “中이 왜 우한 봉쇄했는지 정부는 고민이 필요하다”

    일부 지역 이동 제한 조치 관련 촉각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예비비 신속활용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 협조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경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긴급 추경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文 “처방도 특단으로” 추경 지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내야 한다”면서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히 결단하고 신속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긴급 추경을 공식화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전면전 체제로 돌입하며 선제적 재정 투입은 물론 ‘특단의 대책’까지 총동원해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긴급재정명령’ 발동에 대해 청와대는 “당장 고려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 안에서 바로 검사하는 시스템 필요” 이날 수보 회의는 ‘범의학계 전문가 초청 간담회’로 진행됐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완화 정책을 신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현 한국역학회장은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것은 적절하다”면서 “지역 주민으로 하여금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 행동방식을 만드는 데 강조점을 두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왜 중국이 우한 봉쇄 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우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공설운동장에 차를 타고 와서 그대로 검사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검사 등이 언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확산 차단 급한데… 전화 처방조차 거부한 의협

    확산 차단 급한데… 전화 처방조차 거부한 의협

    반대 넘어 ‘이탈 없는 동참’ 지침도 정부 “제한적인 조치… 협조 필요”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한다며 24일부터 ‘전화상담과 처방’을 허용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화상담과 처방은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의사와 전화로 상담해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한 한시적 특례 조치다.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 준다. 의협은 지난 23일 정부가 조치를 발표하자마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을 통해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며 전화상담과 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회원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상황을 막고자 내린 방역당국의 조치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수준을 넘어 각 의료기관에 행동 지침까지 내린 것이다.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아무 병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6배가량 높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자다. 의협은 “전화를 통한 처방은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특히 코로나19의 폐렴을 단순 감기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 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은 의료기관을 직접 다니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만성질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한적인 조치”라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기까지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인들이 판단하기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등 위험성이 있다면 전화로 처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며 “오랫동안 봐 왔던 환자들이나 호흡기 환자 중에 코로나19가 아닐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가족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처방 등 조치를 해 달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멈춰선 일상… 공포부터 줄여라

    멈춰선 일상… 공포부터 줄여라

    전문가 “코로나·경제위기 동시해결 상충 정부, 재난부터 극복… 경제 특단 대책을” 확진자 접촉 野대표 검사… 내일쯤 개원유증상 대구 시민 2만 8000명 전수검사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한민국 사회 시스템이 올스톱됐다. 국회를 비롯해 법원, 일부 기업·공장·은행, 박물관, 입시학원, 프로스포츠가 일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연기됐다. 정부는 대구 방역에 실패하면 ‘대유행’(팬데믹)이 올 것으로 보고 감기 증상이 있는 대구시민 2만 8000명을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지시했다. 여야는 24일 코로나19 확진환자의 국회 방문을 확인하고 예정된 본회의와 대정부 질문 등 모든 국회 일정을 취소했다. 국회사무처도 전례 없는 건물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이 자리에 있었던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등도 검사를 받았다. 방역 작업에 들어간 국회는 26일 오전 9시까지 일시 폐쇄된다. 여야는 4월 총선 선거운동도 대면접촉 방식에서 온라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도 이날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다.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이 같은 권고는 없었다.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시민들도 바깥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중식집 사장 A씨는 “회식은 물론 가족 모임 예약도 모두 취소”라면서 “순번제로 직원들을 휴가 보낼 계획”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역 롯데마트 직원 B씨는 “외국인이 많이 찾던 김·홍삼은 판매량이 반의 반 토막”이라고 말했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어린이집을 비롯한 돌봄시설도 2주간 문을 닫고, 대형 입시학원 10곳도 휴원에 들어간다. K리그도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2020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기업·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직원 가족 중에 확진환자가 나온 LG전자 인천 사업장 연구동은 폐쇄됐고, 확진환자가 나온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생산라인이 오전까지 중단됐었다. 하나은행은 확진환자가 방문한 포항지점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장소를 일시 폐쇄했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일부 지점도 휴점했다. 정부는 대구 상황을 4주 내에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대구시민 2만 80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피해 지원과 경기 대응을 위한 대책도 빨라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추경 편성을 지시했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 경제활동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상반된다”며 “일단 코로나19 확산을 막은 뒤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감염 확산을 막아 공포심을 덜어 주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게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스피 3.9% 추락… 코로나發 ‘검은 월요일’

    코스피 3.9% 추락… 코로나發 ‘검은 월요일’

    원달러 환율 11원 급등… 6개월 만에 최고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4일 4% 안팎 추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원 뛴 1220.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검은 월요일’이 찾아 왔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7%(83.80포인트) 내린 2079.04, 코스닥지수는 4.30%(28.70포인트) 급락한 639.29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5일(2060.74) 이후 가장 낮았고, 하락률은 2018년 10월 11일(-4.44%) 이후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4일(638.91) 이후 최저, 하락률은 지난해 8월 5일(-7.4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가 투자 심리 악화를 넘어 실물경제에 미칠 타격이 커졌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로 1분기 경제성장률에 타격이 불가피해 연 2%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WHO “코로나19, 아직 세계적 대유행 아니다”

    WHO “코로나19, 아직 세계적 대유행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당분간 우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적인 확산을 보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을 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가 팬더믹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 물론이다”라며 “우리가 거기에 도착했는가? 우리의 평가에 따르면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상 초유 프로축구 개막 무기한 연기… 스포츠 삼킨 코로나

    사상 초유 프로축구 개막 무기한 연기… 스포츠 삼킨 코로나

    아시아챔스 출전한 구단 홈경기 무관중 새달 김학범호 평가전 제3국 개최 검토 컬링 연기, 테니스 취소… 스포츠 직격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결국 국내 스포츠 ‘빅2’ 중 하나인 프로축구 K리그도 삼켜 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된 K리그1과 K리그2 개막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지난해 처음 관중 23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맞은 K리그로서는 불의의 일격을 맞은 셈이다. 대구·경북에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지난 21일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한 대구와 포항의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했다가 사태가 악화하자 사흘 만에 일정 전체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변경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경우, 리그 일정 자체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사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 구단들의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했다. K리그가 돌발 사태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연기 없이 예정대로 치러졌다. K리그 사무국은 26일 예정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와 신인 및 외국인 선수교육 아카데미 등도 전면 취소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축구 대표팀도 다음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 친선전을 하려고 했으나 남아공 등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장소를 제3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가 주관하는 세미 프로리그 K3와 K4, 아마추어와 프로 클럽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 FA컵의 다음달 경기도 모두 연기됐으며,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도 취소됐다. 이 밖에 이날부터 열릴 예정이던 코리아컬링리그 플레이오프도 무기한 연기됐고, 대한체육회는 27일 예정된 대의원 총회를 취소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전국 종별 대회를 취소하는 등 모든 국내 스포츠 종목이 ‘올스톱’되는 양상이다. 해외 프로축구도 코로나19로 타격받고 있다. 중국이 슈퍼리그 일정을 무기 연기했으며, 일본 J리그도 리그 중단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도 지난 주말 세리에A 네 경기가 연기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