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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 준비 잘돼 있다”… 재선 악재 우려 기자회견 자청

    트럼프 “코로나 준비 잘돼 있다”… 재선 악재 우려 기자회견 자청

    “美 확산 가능성 작은 규모” 낙관론 유지 증시 폭락 등 재선 걸림돌 최소화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위해 지난해 1월 3일 이후 약 14개월 만에 백악관 브리핑룸에 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 46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고 전날 미 보건당국도 미국 내 빠른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시간가량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농담을 섞는 등 기존의 낙관론을 유지했다. 과도한 공포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지만 그 근저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아주 잘 준비가 돼 있다. (미국 내 확산 가능성은) 매우 작은 규모일 수도 있다”며 기존의 낙관론을 유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그가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격노한 뒤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의 전날 발언에 백악관이 격앙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소니에 국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는 ‘과연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라고 단언했는데, 이 때문에 투자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 기간인 25~26일 뉴욕 증시는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자신의 취임 후 경제를 최대 업적이라고 자랑하면서 주가 상승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날 미국 내 확진환자는 60명에 달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대응 총괄 책임자로 지명하고 몇 분 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첫 환자가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나타내는 첫 번째 징후”라고 보도했다. 이 환자의 경우 중국 방문 경험도 없고 보건당국이 파악한 확진환자를 만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보다 보건당국의 엄중한 인식이 더 객관적인 판단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NBC뉴스는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다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앤서니 파우시 CDC 국립감염병연구소 국장은 ‘임상실험에 성공한다고 해도 백신 개발에는 1년~1년 6개월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을 강조하며 다소 부적절한 모습도 연출했다. 그는 최근 독감을 앓고 있는 지인을 만난 뒤 “실례한다고 말하고 손을 씻었다. 이렇게 해야 한다”며 농담조로 독감 환자의 힘없는 목소리를 흉내내 회견장에 웃음을 터트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무관중 검토

    대회조직위, 일반인 관람 불허 방안 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다음달 시작하는 성화 봉송 행사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 성화 도착식·출발식 등 성화 봉송 관련 행사의 무관중 개최 및 규모 축소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화는 다음달 20일 그리스에서 채화돼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한다. 이어 26일 후쿠시마현의 축구시설 J빌리지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를 위한 출발식이 열린다. 도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는 도착식과 출발식의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일반인 관람은 불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후 전국을 돌며 이뤄지는 성화 봉송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적절히 판단해 대응하도록 하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를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대회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이지만, 성화 봉송은 올림픽 개막 전 최대의 이벤트라는 점에서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26일 후쿠시마현을 출발한 성화는 전국을 돈 뒤 7월 24일 개회식 때 메인스타디움인 도쿄 국립경기장에 도착한다. 앞서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은 AP통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가 너무 위험하다면 대회조직위와 IOC는 대회를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파운드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라고 급히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음달 11일 도쿄 지요다구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동일본대지진 9주기 추도식도 참가자를 줄이는 등 규모를 대폭 축소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때까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추도식을 개최하지 않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65.8%↓’ 그 많던 관광객이…예약 취소 반토막 ‘혼저 옵서예’

    ‘65.8%↓’ 그 많던 관광객이…예약 취소 반토막 ‘혼저 옵서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제주 관광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27일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 입도객은 1만 4329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4만 1882명에 비해 65.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51명(2.4%)으로 지난해 같은 날 5905명에 비해 94.1%나 줄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단 1명에 그쳤다. 더구나 지난 20, 22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24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는 예약 취소사태가 잇따르는 등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5일부터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각 항공사가 확진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구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 앞으로 관광객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비자 입국’ 중단조치가 취해진 지 2주 만인 17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의 중국노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만 하더라도 제주기점 중국노선 운항노선이 24편에 달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지금도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관광산업은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온다고 해도 걱정”… 지자체 올림픽 전훈 특수 물거품

    “온다고 해도 걱정”… 지자체 올림픽 전훈 특수 물거품

    안동·충주도 英·獨과 협의 도중 무산돼 410명 유치한 인천은 시설 폐쇄돼 난감오는 7월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 특수를 노리던 지자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안전성 논란 등으로 인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려는 해외 전지 훈련단 1000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외 국가 대표팀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국내 주요도시를 전지훈련장으로 이용하려던 계획을 속속 포기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오는 4월부터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벨로루시 등 4개국 수영대표팀 소속 60여명이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취소를 통보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대표팀들이 에이전트(대리인)를 통해 수영장 이용 계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7월 예정된 러시아 수영대표팀 80명의 김천 전지훈련도 불투명할 전망이어서 난감하다”고 했다. 경북 안동시도 영국 카누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을 들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영국 대표팀이 4월로 예정했던 안동수상스포츠훈련센터 현지 실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충북 충주시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독일 등의 국가들과 대표선수단 전지훈련을 협의했으나 최근 중단됐다. 충주시 관계자는 “해외 국가들이 비행기표를 구매하면 알려준다고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외국 선수들이 충주에 온다고 해도 걱정일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들은 해당 국가들이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선수단이 훈련할 장소인 국군체육부대 등 주요 체육 시설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일제히 폐쇄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싱가포르 사격 대표팀과 영국·우크라이나·이탈리아 수영 대표팀을, 경북 문경시는 일본·프랑스·독일·폴란드·러시아·이탈리아·이집트·리투아니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아일랜드 근대 5종, 대만·말레이시아 럭비 대표팀 등 14개국 선수단 410명을 유치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 전지훈련팀 경북 유치단’을 구성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물거품이 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은평성모병원 들른 양천 확진자, 군·경찰 채혈 업무 맡았다

    적십자 헌혈버스 채혈 담당 26세 여성 확진 전 접촉한 경찰관 20명 자가격리 적십자 “채혈 혈액 감염 가능성은 희박” 서울 확진자 63명… 하루새 12명 늘어헌혈버스를 타고 경찰서와 군부대 등을 방문한 채혈 업무 종사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번째 확진자였던 이송요원의 아버지(65)와 이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여성(73)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 있는 환자는 14명에 달해 서울 최대 집단 발병 사례로 꼽힌다. 27일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8개 자치구에서 60명을 넘어섰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양천구의 첫 확진환자는 신월동에 사는 26세 여성 A씨”라며 “A씨는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서비스 종사자로 지난 10일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군부대와 경찰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5일 강서경찰서와 고양경찰서에서 20여명을 채혈했다. 두 곳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가 채혈한 혈액 일부는 이미 병원에 공급됐는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후통에 발열 증상을 보여 5일 뒤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공개된 동선은 지난 24일 관내 이마트 신월점, 25일 강서구 금화왕돈까스로 밝혀졌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700명도 전원 격리됐다. A씨의 동거인 1명을 비롯해 밀접접촉자 3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63명이다. 노원구 중계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이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는 남자친구를 시험장인 홍익대 입구까지 데려다준 뒤 인근 커피숍(홍대입구 스타벅스)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여성은 인후통을 느껴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소재 건강검진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의 28세 여성 직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거주지인 강남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부목사 등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강동구 명성교회에 대해 서울시는 확진환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으며, 환자 인터뷰와 자진 신고 등을 통해 파악한 접촉자 중 13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대문 전통시장 상인들, 방역단 직접 꾸렸다

    점포 4000곳 주 2회 소독 실시구청은 소독약·보호복 등 지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 동대문구는 27일 오후 청량리종합시장 앞에서 상인들이 ‘전통시장 자율방역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인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역하고 상시 관리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자율방역대에는 전통시장 21곳의 상인 41명이 참여해 점포 400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한다. 각 대원은 자신이 속한 시장의 점포를 대상으로 주 2회 자율적으로 소독하고, 점포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 방역을 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소독 약품, 방역기, 보호복, 고글, 장화, 장갑 등 방역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전통시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구에서도 전통시장 방역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송파 ‘착한 건물주’ 눈길… 30% 인하 사례도

    송파 ‘착한 건물주’ 눈길… 30% 인하 사례도

    문정·풍납·가락동서 잇단 임대료 인하구청도 지역경제 대책반 등 지원 나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건물주들이 입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고 나섰다. 구 차원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27일 송파구에 따르면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건물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정동의 건물주 A씨는 소유 건물에 입점한 10개 점포에 대해 향후 3개월 동안 약 2000만원에 해당하는 월 임대료 30%를 인하하기로 했다. 풍납동에서도 건물주 B씨가 향후 3개월 동안 월 임대료 12%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락동의 건물주 C씨도 입점 점포의 경영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월 임대료 100만원씩을 장기간 유예하기로 했다. 앞서 송파구는 지역경제 지원대책반을 구성하고, 분야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확진환자 방문 등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에는 각종 세금에 대한 신고·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자금 융자, 특별신용보증기금 등 융자자금 197억원을 1.5~2.9%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전문 자격을 갖춘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와 ‘마을경영지도사’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관련 지원책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서초구청 식당 돕기에 감동” 1000만원 선뜻 내놓은 주민

    확진자 방문한 식당에 손님 끊기자 조은희 구청장·직원 수백명 줄지어 기부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주민센터에 들른 A(80·여)씨는 황종석 동장에게 현금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A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환자가 들렀던 음식점 인근에 사는 서초동 주민이다. A씨는 구청 직원들이 음식점을 연일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서초방역단’을 꾸려 코로나19에 대비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A씨는 신원이 밝혀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A씨가 기부한 1000만원으로 마스크 1만개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지역 내 기업체인 한국콜마에서 1100여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3000개를 기부했다. A씨가 기부를 결심한 것은 서초동의 한 음식점과 관련이 있다. 8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설 연휴 때 이 음식점을 들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구는 음식점 동의하에 식당명, 위치,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구는 이 음식점에 대해 꼼꼼하게 방역했지만 방문객이 끊겨 매출이 급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7일 음식점을 방문했고, 이후 구청 직원 수백명이 팀을 꾸려 날마다 식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구청 페이스북과 블로그에는 “나도 꼭 가보겠다”, “멋져요” 등의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서초방역단 활동 소식도 계기가 됐다. 구는 지난 5일 주민 300여명을 모아 ´서초방역단´을 구성했다. 각 동네에서 방역 경험이 있는 모기보안관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이 주축으로 3차례 교육을 거친 뒤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0곳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소독이 잘되지 않는 버스 정류장, 공원,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입구, 공동주택 등 주민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출동한다. 양재말죽거리, 강남역, 신사역, 카페골목, 방배역 먹자골목, 방배사당역, 서초역, 청계산 등 관내 주요 상권 8곳에 대해서도 서초방역단과 상인회가 공동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돕는 따뜻한 서초구민의 마음을 잊지 않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행안부 “지자체, 재난관리·구호기금 쓰세요”

    행안부 “지자체, 재난관리·구호기금 쓰세요”

    대구, 2주간 250억 써… 가용액 3285억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방자치단체들에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27일 “지자체 판단에 따라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서 코로나19 긴급대응에 적극 활용해 달라는 공문을 모든 지자체에 보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북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비로 재난 관련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을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가장 마음이 급한 곳은 대구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올해 감염병 관련 항목은 재난관리기금에서 113억원, 재난구호기금에서 7억원이었는데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벌써 재난관리기금에서 170억원, 재난구호기금에서 80억원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선별진료소 설치, 자가격리자 생필품 지원, 방역용품과 마스크·손세정제 구매 등 감염병 관련 용도로만 1~2주 사이에 그 정도 돈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광역지자체는 예산의 일정액을 의무적으로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재난관리기금은 주로 사전적 예방활동과 응급복구, 재해구호기금은 사후적 재해구호에 쓰이는 사회복지성 기금이다. 현재 재난 관련 기금은 감염병뿐 아니라 홍수나 가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처가 지정돼 있어 코로나19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대구시 재난 관련 기금현액은 3285억원, 17개 광역지자체 전체로는 5조 1894억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구 코로나 병상 요청에 엇갈린 지자체

    대구 코로나 병상 요청에 엇갈린 지자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구 지역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대다수 지자체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처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받아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환자 늘어나는 경북·울산·광주는 ‘거절’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시·도 지사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3인만 권영진 대구시장의 병상 제공 요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거부 의사를 표시한 이 경기지사는 이날 말을 바꿔 “중증환자용 음압병실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다수 시도지사들도 이 경기지사처럼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우선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경북도와 울산, 그리고 광주시는 대구 확진 환자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는 음압병실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 전남도는 이 경기지사의 절충안처럼 일반 환자만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는 항공편이 끊긴 상태다. 대구와 인접한 지자체는 이미 확진환자를 받아 치료 중이라면서도 추가 지원에는 난색을 표했다. 전북도는 대구에서 온 확진환자 3명을 받아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지만 도내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더는 다른 지역 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관계자는 “울산 등 타 시도로부터 환자 전원을 요구받았으나 음압병상이 모자랄 것으로 보여 더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병상 부족 전북·부산 “추가 수용 못해” 부산은 지난 21일 청도 대남병원 확진환자를 받았지만 추가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에서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아 더 받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 밖에 대전과 충남은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세종은 음압병상이 없다고 했다. 반면 박 서울시장은 이날 “대구·경북의 확진 환자, 특히 중증 환자들을 서울시립 병원에 모시겠다”면서 “이미 몇 분은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경남지사도 대구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타지역 이송 등 분산수용과 관련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등을 국립마산병원으로 이송하는 계획을 세우게 되면 함께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충북 이 지사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전국종합
  •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 취약층 급식은 어쩌나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 취약층 급식은 어쩌나

    대교협, 집합수업 때까지 재택수업 제안 온라인 강의 대체… 4월부터 등교 검토 교육부, 학교 휴업 장기화 가능성 대비 “취약계층 학생 돌봄 공백 방안 대비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이 연기됐지만, 교육계에서는 단순히 개학을 늦춘 것만으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대학들은 개강 후에도 강의를 온라인 원격수업이나 과제물로 대체해 학생들의 등교를 4월로 미룬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개학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개강을 더 연기하지 않되 집합수업이 가능할 때까지 재택수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국민대는 개강 후 일정 기간은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학 대부분이 개강을 1~2주 미룬 상태에서 개강 후 2주 안팎의 강의를 온라인 강의나 과제물로 대체하면 학생들은 4월 이후에나 학교에 등교해 강의를 듣게 된다. 개학을 다음달 9일로 미룬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개학 뒤 학생들의 단체 생활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엄민용 교사노동조합연맹 대변인은 “개학을 한 뒤 학교 안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학교 전체가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성급하게 학생들을 다시 등교시키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전교생이 1000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하던 대로 급식을 해야 할지 도시락을 싸 오라고 해야 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상황에 따라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학교 휴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사운영 방안을 각급 학교에 배포한 상태다. 휴업이 4~7주까지 이어지면 수업일수를 줄이고 온라인을 통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교육계에서는 “돌봄공백 해소와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당장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마다 들쭉날쭉한 돌봄 시간을, 돌봄전담사들 사이에서는 돌봄교실 내 방역물품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취약계층 학생들은 가정 내에서 개별 학습이나 개인위생 등 생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방학 중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데, 이들 학생에게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엄 대변인은 “교육당국과 지자체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을 한시라도 빨리 파악해 채워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젊은이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

    젊은이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결정적 계기가 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수가 최근 10년 사이에 4배 정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신천지 특유의 교리와 함께 젊은층에 대한 ‘맞춤형 전도’가 신도수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천지를 추적해 온 종말론사무소(소장 윤재덕 전도사)가 입수해 공개한 ‘2020년 신천지총회 긴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신도수는 23만 9353명을 기록했다. 2009년 5만 8055명에서 2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만 99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과천이 3만 8882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3만 6741명 ▲대전 2만 4120명 ▲서울 1만 9796명 등의 순이었다. 국외 신도도 총 31개국, 3만 1849명에 이르렀다. 중국이 1만 8440명(후베이성 우한 지역 3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의 건물 재산 총액은 2735억 7900만원이었다. 건물 숫자는 총 1529개로 2014년(984개) 대비 55.4% 증가했다. 이단·사이비 종교를 연구해 온 월간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신도수 14만 4000명을 달성하면 신도들이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 과천 땅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왕 노릇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교리를 내세운다. 2014년 이미 신도수가 14만명을 넘어섰지만, ‘전도를 많이 하면 진짜 신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탁지원 현대종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주로 소외된 이들이나 정신적으로 공허함을 느끼는 기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포섭 활동을 펼친다”면서 “대학가에선 각종 취업 상담을 해 주고 노량진에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수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학생 신도가 8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빠지면 자신은 이미 구원받았다는 인식 때문에 반사회적,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자가격리 등을 지키지 않는 건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형마트 재고 넘치는데… 라면 품절의 역설

    대형마트 재고 넘치는데… 라면 품절의 역설

    물량 확보 못해 배송 지연되기도 외출 꺼리던 소비자들 다시 마트로“라면 사려면 대형마트로 가세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불안 심리가 비상식량 사재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업체들은 폭주하는 주문량 탓에 물량 확보에 허덕이고 있지만,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재고를 갖춰 여유로운 모습이다. 감염 우려에 외출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생필품을 쟁여 두기 위해 대형마트로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주말 이후 온라인 업체들은 식료품 재고 부족과 배송 연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라면, 생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2%, 185% 증가했다. 티몬은 같은 기간 라면 등 간편식 매출이 429%나 늘었다. 주문량이 폭주하자 일부 사이트에선 라면 품절 사태가 잠시 벌어지기도 했으며 하루 만에 도착했던 배송 기간도 3~5일로 길어졌다. 온라인업체 한 식품 MD는 “라면과 생수 물량이 이렇게 빠듯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발길은 대형마트로 몰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하기 힘들어진 라면 등의 재고가 오프라인 매장에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모든 지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라면 55.5%, 생수 37.5%, 즉석밥 36.9%, 통조림 75.6% 등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상품인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별로 재고량이 다른 것은 라면 발주량 차이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평소 라면은 온라인에서 한 박스씩 주문해서 먹는 식품이 아니라 신선식품 등을 사러 오프라인 매장에 나왔을 때 필요한 만큼 소량 구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대형마트 발주 비율이 여전히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출하량을 30% 늘렸다”면서 “라면 물량 자체가 부족하진 않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다음달 1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투본은 또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27일 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29일 예정됐던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신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간소하게 대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는 평소대로 강행한다. 전 목사는 “주일 예배는 종교행사이므로 강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성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 등에 따르면 범투본은 이날 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광화문·청계·서울광장 일대의 집회를 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 이관형 최병률 부장판사)는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는 내용의 전 목사 측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천지 다녀왔다” 거짓말로 코로나 검사받은 20대 첫 구속

    “신천지 다녀왔다” 거짓말로 코로나 검사받은 20대 첫 구속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은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용인 처인구보건소에서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고 말한 뒤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거짓말로 검사를 받아 보건소의 역학조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 23일 한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유 카드를 정해진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상황”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A씨의 진술이 미심쩍다고 판단해 카드내역 등 동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대구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유튜브를 보고 장난 삼아 유튜버들을 따라한 것”이라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엄중한 시기에 보건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25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아빠들… 집콕 놀이법 공유하는 엄마들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아빠들… 집콕 놀이법 공유하는 엄마들

    개학 연기 아이와 시간 보낼 방법으로 맘카페서 풍선 로켓 실험 등 추천받아 생필품 ‘입고 알림’으로 온라인 쇼핑 출퇴근도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으로 일주일새 지하철 이용객 21.5% 줄어 “일주일째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더니 좀이 쑤시네요. TV만 보는 애들과 뭘 하고 놀아야 할까요?” 최근 인터넷 맘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휴원하거나 개학을 연기하면서 부모의 고민이 커졌다. 키즈카페나 놀이공원을 갈 수도 없고 오직 집에서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서로 ‘집콕 놀이법’을 공유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최미영(40·가명)씨는 이틀 전 온라인마트에서 딸기 1㎏ 두 상자를 주문했다. 그는 “요리를 좋아하는 딸과 딸기주스, 탕후루(중국식 과일사탕), 생크림 케이크 등 딸기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을 함께 만들어 먹었다”고 말했다.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경기 부천 주민 윤희주(38)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밀가루 반죽, 화장실벽에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풍선 로켓 실험 등을 찾아 아이와 놀아준다. 윤씨는 “아이가 마스크 쓰기를 싫어해서 외출을 못 한다”며 “엄마인 친구들과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법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려고 점심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거나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눈에 띄게 늘었다. IT 기업에 다니는 김성훈(36·가명)씨는 “이번 주부터 아내가 사람 많은 식당에서 밥 사먹지 말라며 도시락을 싸 준다”고 말했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던 군무원 박모씨는 구내식당이 코로나19 예방 소독 때문에 문을 닫으면서 동료들과 도시락을 주문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으로 식재료와 생필품을 쇼핑하는 시민들은 ‘입고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쿠팡, 마켓컬리 등 새벽 배송업체의 온라인몰은 코로나19로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냉동식품, 채소 등이 품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회사원 김선미(43)씨는 “사고 싶은 재료가 품절돼 있으면 입고 알림 버튼을 눌러 놓는다”며 “재고가 보충되면 문자메시지로 즉시 알려 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구하기 힘든 마스크도 이렇게 ‘득템’했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빈번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출퇴근족도 늘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공2부제가 일시 중지된 영향도 작용했다. 모 부처 직원인 김모(41)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다가 2부제 풀린 다음부터 차를 갖고 나온다”며 “길이 밀릴까 봐 평소보다 30분 정도 일찍 집을 나서지만 콩나물 지하철에서 부대끼지 않아도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최근 일주일 사이 지하철 이용객은 20% 이상 줄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590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52만명)보다 21.5% 감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 달려간 황교안, TK 달래는 민주당

    대구 달려간 황교안, TK 달래는 민주당

    與 정책위의장 “TK 위기 극복에 앞장” 이낙연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야권 “박능후 장관 뻔뻔해” 사퇴 요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이 큰 논란이 되자 취임 1주년을 맞은 황 대표가 직접 지역 민심을 위로하며 ‘텃밭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대구로 갔다. 중앙당에 남아 취임 1주년 관련 행사를 하기보다는 제1야당 대표로서 국가적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결정이다. 황 대표는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열악한 의료 환경 등을 점검한 뒤 휴업 중인 서문시장, 대구시청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황 대표는 “11년 전 대구에서 근무했는데, 그때는 활기차고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도시로 바뀌어 버렸다”면서 “누가 이렇게 했는가”라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비록 야당이긴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늘 보고 들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인데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며 “확진환자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추경이든 예비비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홍 전 수석대변인의 말실수를 염두에 둔 듯 대구 방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격려 한마디”라고 했다.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수차례 강조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대구·경북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를 비롯해 범사회적 역량이 총결집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민 주권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우리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초석 중 하나는 바로 대구의 ‘2·28 민주화운동’”이라며 “대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정신과 역사가 살아 숨쉬기에 이번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이건 누구건 말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야권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을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 놓고는 뻔뻔하게 책임을 국민에게 돌렸다”며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 장관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北은 ‘훈련 중단’ 지속 요구… 남북관계 영향 미미

    北은 ‘훈련 중단’ 지속 요구… 남북관계 영향 미미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로 예정됐던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27일 결정하면서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새 전략무기”와 “충격적 실제행동”을 언급하며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연합훈련이 예정된 3월이 북한 군사도발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날 한미 군 당국의 훈련 연기 결정에도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은 지속적으로 연합훈련의 연기나 축소가 아닌 완전한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이라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셈법 전환이 보이지 않는 한 현재 국면이 변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이 계속되면서 북한도 검역 강화에 집중하느라 당분간 외교 문제에 힘쓸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앨릭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웡 부대표는 이날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마련한 행사에서 “북한이 필요한 대화에 시동을 걸 준비가 될 때 우리 팀도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發 한미 연합훈련 사실상 취소… 전작권 전환 차질 우려

    코로나發 한미 연합훈련 사실상 취소… 전작권 전환 차질 우려

    연합사·국방부 “별도 공지 때까지 연기” 양측 수뇌부 벙커 한 공간 훈련 부담 작용 軍 “전작권 미흡 별도 보완… 문제 없을 것” 한미 군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2주간 예정됐던 연합훈련을 무기한 연기했다. 양측은 별도 공지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의 추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취소 수순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3월에 예정된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훈련(FE)이 4월로 연기된 것을 비롯해 북미 비핵화 협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연합훈련이 다수 조정돼 왔지만 감염병으로 미뤄진 것은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7일 국방부에서 공동 발표를 통해 “한미동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한미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한국군과 주한미군에도 확산되자 연합훈련 조정을 논의해 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박한기 합참의장이 먼저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이에 합의했다”고 말했다.연합훈련은 경기 성남에 있는 벙커 ‘CP탱고’ 실내에 500여명이 모여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감염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연합사령관이나 합참의장 등 양측 수뇌부가 한 공간에 모이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초까지만 해도 축소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주한미군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본토 인원들이 연합훈련을 위해 입국하는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연기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연기 결정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완화 계획을 준수하고 지원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미가 연합훈련 연기를 결정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최초운용능력(IOC) 평가의 미흡한 부분을 이번 전반기 훈련에서 보완하고, 다음 단계인 올해 하반기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와 내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거쳐 전작권 전환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었다. 군 관계자는 “IOC의 미흡함은 별도로 보완이 가능해 전작권 전환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장관은 국방대 연설에서 “하나의 훈련이나 연습이 취소된다고 군사대비태세가 약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합방위태세가 확고하고 발전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대면하지 않아도 지휘통신체계(C4I)를 통해 대응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문가 “경기 더 악화 땐 금리 인하 실기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전문가 “경기 더 악화 땐 금리 인하 실기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이주열 “상황 변화 맞춰 적기 조치 준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릴 금리 인하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다음달 건너뛰고 오는 4월 9일 열릴 예정이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금통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통화 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조합)로도 코로나19 사태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데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며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코로나19라는 위기가 닥친 지금은 금리를 내렸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8일 ‘코로나19 대응 1차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재정·통화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가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은 빨라도 수십일이 걸리는 반면, 금리 인하는 시장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렸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가 더 악화되면 한은은 금리 인하 실기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4월 전에 임시 금통위 회의를 열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임시 금통위까지 거론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조정한 사례가 없지 않다. 상황 변화에 맞춰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10월에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 0.75% 포인트씩 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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