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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美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북적이는 해변’

    [포토] 美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북적이는 해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미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반복되는 ‘병상 부족사태’ 해법은 공공병원 ‘착한 적자’ 인정

    반복되는 ‘병상 부족사태’ 해법은 공공병원 ‘착한 적자’ 인정

    국립대병원과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대해 음압병상 수 확대를 의무화하거나, 최소한 이동형 음압기를 일정 대수 이상 확보하도록 하되, 이렇게 발생한 손실은 ‘착한 적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강재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21일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서 “감염병 대응은 ‘비용’과 ‘효율’의 관점이 아니라 ‘사전예방’의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료자원 확충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제기됐던 문제다. 하지만 감염병 유행이 진정되고 나서는 공공의료자원에 대한 지속적 투자 논의가 매번 힘을 잃었다. 윤 센터장은 “감염병의 특성상 대응을 위한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 달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원 확충·운영이 곧 적자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는 12.3개로 일본(13.1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인구 1000명 당 평균 병상 수는 4.7개다. 다만 공공의료기관이 보유한 병상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같은 해 기준 인구 1000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1.3개로 OECD 평균(3.0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체 병상 중 공공의료기관이 보유한 병상 비율은 10.2%로 OECD 평균(70.8%)의 7분의 1 수준이다. 윤 센터장은 “기간·규모·파급력 예측이 불확실한 감염병의 특징은 일시적인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 현상의 한 원인임이 분명하지만 그 모순의 저변에는 민간 중심의 총량 확충에 맞춰온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이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우선 공공의료기관에 자원 확충 의무화와 ‘착한 적자’를 통한 보전을, 민간의료기관에는 일정 수준의 손실 보전 등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방의료원 등의 공공의료기관은 사회취약계층 진료를 비롯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다보니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착한 적자’라고 한다. 정부가 방만 경영으로 생긴 ‘나쁜 적자’가 아니라고 인정하면 손실 보전의 근거가 생길 수 있다. 윤 센터장은 또 “다수의 긴급환자 발생시 일차적으로 대응해야 할 ‘책임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하고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되,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수용력을 초과하는 환자 발생 시에는 민간병원을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대거 환자가 발생해 권역 내에서 해결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인근 권역을 ‘전원·이송체계’로 묶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대구 권역 진료권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 시 ‘경북권(1차)→부산권·울산권·경남권·충북권(2차)’과 같이 순차적으로 환자 전원·이송과 병상자원 등의 배분 활용 권역을 넓혀가는 방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증시 ‘스와프 효과’ 시총 87조 늘었지만...외인 12일째 ‘팔자’

    증시 ‘스와프 효과’ 시총 87조 늘었지만...외인 12일째 ‘팔자’

    “폭락장세 속 기술적 반등…더 지켜봐야” 의견도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짓눌려 연일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20일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의 영향으로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에 나서 아직 완전한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나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은 1054조 8930억원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1000조원 선을 회복했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982조 1690억원)과 비교하면 72조 724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급등한 467.75로 종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57조 260억원에서 이날 171조 3510억원으로 14조 3250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 87조 490억원을 단 하루 만에 회복하게 됐다. 다만 이는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감소액(110조 3310억원)에는 훨씬 못 미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행진은 계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날까지 12거래일 동안 약 9조 15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 기간 개인은 7조 6599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10조96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1월 20일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도 금액은 14조 8985억원가량으로 늘어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위험 회피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 한 진정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우며 폭락장세 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 문질러장애 있는 20대 후반 남성“적용 법조 없어…처벌 어려운 상황” 20대 남성이 서울 지하철역 내 무빙워크 손잡이에 수차례 침을 바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샀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2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석계역 안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른 2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확인, 보건소에 해당 남성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자신의 손에 침을 바른 뒤 무빙워크의 손잡이와 벽 등에 수차례 묻혀, 경찰에 신고당했다. 역사 근무자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지만,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CCTV로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오후 8시 20분쯤 현장을 소독했다. 방역하기 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무빙워크 손잡이가 방치돼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파악한 뒤 준비시키고 의사결정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등록카드를 이용해 신원확인을 비교적 빨리 할 수 있었다”며 “자택에 방문해서 보니 열이 나거나 아파 보이지는 않았다.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체를 체취해 보건소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적용할 법조가 마땅치 않아 이 행위만으로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가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있는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박원순·이재명 교회 조치 지지” 예배 자제 우회 당부

    문 대통령 “박원순·이재명 교회 조치 지지” 예배 자제 우회 당부

    “많은 교회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하지만 예배 교회도 적지 않아 걱정”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가 주말 실내예배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예배를 자제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을 앞둔 이날 “많은 교회가 (예배 자제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교회를 위한 집단감염 방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이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성이 있으면 (폐쇄 등) 행정명령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교회 137곳에 ‘밀집집회’ 예배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한 종교집회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교회에 방역과 치료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주말을 넘어 계속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교회도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

    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

    “앞으로 4개월 반, 어떤 상황 될 지 모른다” ·· “중계권 등 돈 문제는 고려 대상 아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대회의 정상 개최 여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는 20일 “바흐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바흐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중요 기사로 알렸다.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최근 국제 경기단체,(IF) 선수 대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화상회의를 통해 대회 정상 개최를 지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흐 위원장이 ‘다른 시나리오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회 연기 가능성이 제기될 전망이다. 바흐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대회 취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해 그가 언급한 ‘다른 시나리오’는 대회의 연기 또는 무관중 개최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 단체나 프로 리그와 달리 우리는 대회까지 4개월 반 정도가 남았다”고 말해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일부 종목이 주요 대회를 연기했지만 바흐 위원장에 따르면 “대부분 4월, 5월에 해당하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7월 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은 좀 더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바흐 위원장은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해 우리도 충분히 여러 고려를 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상황이 어떨 것이라는 추측에 기반해 어떤 날짜를 못 박거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책임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바흐 위원장은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IOC가 대회 연기나 취소에 소극적이라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관계자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라며 “경제적인 부분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취소 또는 연기 시에 불거질 수 있는 중계권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IOC는 현금 유동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19 풍파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

    코로나19 풍파 속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

    프리미어리그 중간 기한 추가 연장 ·· 당초 4월 3일에서 4월 30일까지로남은 4차례 홈 경기 진행에 필요한 비정규직 3000명 ·· 14억 6000만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을 약속하고 나섰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남은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져도 모든 비정규직 직원에게 임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시즌 중단 기한을 4월 3일에서 4월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 늘면서 맨유의 홈구장 비정규직 직원들 역시 ‘할 일’이 사라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홈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아도 임금을 계속 지급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유는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4차례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경기 진행에 필요한 비정규직 인원은 3천명에 임금만 100만 파운드(약 14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비정규직 직원들이 직면한 재정적인 불확실성을 줄여주자는 구단의 뜻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우리 구단의 뛰어난 비정규직 직원들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팬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전달해주고 있다”라며 “전례 없는 상황에서 남은 시즌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 아이 면역력 증진과 두뇌 건강 생각한다면 ‘우유 한잔’

    우리 아이 면역력 증진과 두뇌 건강 생각한다면 ‘우유 한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6일로 개학이 다시 한번 연기되며 자녀의 건강관리와 학습공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면역력 향상과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고른 영양소를 갖춘 ‘우유’ 섭취에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다. 우유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와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성분은 면역력 강화는 물론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글로불린, 항균 활성·항산화작용·항염증작용·항암·면역 조절과 신체 방어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락토페린, 면역 조절 기능을 하는 펩타이드 등이다. 또한 우유에는 꿀잠 영양소로 불리는 트립토판,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숙면에도 도움을 줘,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우유에는 유당과 단백질, 칼슘, 비타민B군 등이 들어있어 꾸준히 마시면 두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 속의 유당은 뇌 세포막에 필요한 갈락토오스와 뇌중추신경계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뇌기능을 원활하게 유지시켜주며, 두뇌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 영양소인 단백질과 지구력 및 집중력을 강화시켜주는 칼슘, 뇌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이 풍부해 두뇌 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준다. 이와 관련해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우유가 특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우유에 든 단백질과 지방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더불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실시한 ‘항산화 물질과 우유 섭취량의 관계’ 연구에 의하면,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이 세포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티온 수치가 높아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에 참가한 데브라 설리번 박사는 “우유 섭취가 뼈와 근육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과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우유가 두뇌에도 중요한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원량 처벌은 잘못” 中 인정...공안이 유족에 사과

    “리원량 처벌은 잘못” 中 인정...공안이 유족에 사과

    19일 리원량 사망사건 조사 결과 발표‘코로나 영웅’ 의사 리원량 유족에 사과초동대처 실패 등에 대한 원인 규명은 빠져 중국 국가 감찰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고발한 의사 고(故) 리원량(李文亮)에 대한 조사 결과를 19일 오후 발표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를 외부에 최초 공개했다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달 7일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 감찰위는 리원량 사망 다음 날일 2월 8일부터 법에 의거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그가 작성한 훈계서를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또 리원량을 조사한 파출소에서 법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한 경찰은 리원량에 대한 훈계서를 취소하고 리원량이 불려갔던 중난루(中南路) 파출소의 부소장 등 2명을 경징계하는 한편 유족에게 사과했다. 우한 경찰은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원량의 정보 공개가 당국과 협의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는가 하면, 중앙 조사팀 파견 사실을 누락 해 중국 정부의 초기 부실 대처 문제에 대한 감찰은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리원량 사망은 우한중앙병원이 140년 역사에 4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3개의 분원을 둔 최상급 병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의료체계의 현주소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리원량이 중태에 빠진 2월 6일밤 의료진은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에크모(ECMO) 치료를 하기로 했지만 우한중앙병원에 1대 있는 에크모는 보름 전부터 다른 환자가 쓰고 있어서 다른 병원에서 빌려와야 했다. 리원량의 죽음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는 분노와 슬픔으로 넘쳐났다. 많은 이들은 리원량을 영웅이라고 칭송하면서 우한 지방정부와 경찰에 분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역당국 “유럽발 입국 유증상자 5% 확진…굉장히 높다”

    방역당국 “유럽발 입국 유증상자 5% 확진…굉장히 높다”

    해외유입 추정 환자 86명…50명은 유럽에서 입국 최근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의 5%가 확진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럽 입국자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5% 정도로 나왔다”며 “양성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전에는 중국 등 다른 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입소시켜 하루 이틀 정도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양성률이 5%로 높아진 것은 ‘유럽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그래서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특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총 86명이며, 이중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은 50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자프로농구(WKBL) 결국 이대로 시즌 종료

    여자프로농구(WKBL) 결국 이대로 시즌 종료

    국내 프로종목 가운데 시즌 종료 첫 케이스 ·· 다른 종목에도 파장 예상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2020시즌을 중도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WKBL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 잔여 일정을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며 “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은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리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도중에 종료를 선언한 건 WKBL이 처음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프로 리그가 아닌 종목 중에선 SK핸드볼 코리아리그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2월에 시즌을 도중에 마친 전례가 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시즌 개막 이후 우승팀을 정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WKBL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적 확산이 갈수록 심해지고,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는 9일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경기를 끝으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전체 6라운드 중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팀당 2, 3경기를 남겼다. WKBL은 “이사회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단들 이견 없이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신인 드래프트 등에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단된 시점의 순위를 준용 근거로 삼을 계획”이라고 현재 순위가 최종 순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는 현재 1위인 아산 우리은행이 된다. 10일부터 24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한 뒤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던 연맹은 또 “23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이 미뤄졌고, 체육관 임대와 총선 일정 등도 고려했다”며 “선수들도 최근 2주간 리그가 중단돼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리그 회원사인 6개 구단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한국 대표 금융기관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WKBL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선수 시즌 계약 등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상황이 허용하면 스페셜한 이벤트를 구상할 계획”이라며 “또 플레이오프 등에 걸려 있던 상금은 선수들 전체 이름으로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 연맹은 “앞으로 이런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에 대한 세밀한 규정을 보완해 어떤 상황에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명 “동방항공 부당해고는 ‘한국 자존심’ 걸린 문제”

    이재명 “동방항공 부당해고는 ‘한국 자존심’ 걸린 문제”

    “우리가 만만한 존재 아니라는 점 세계에 보여야”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중국 동방항공 측이 한국인 승무원을 부당해고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동방항공 집단해고 승무원, 법률 대리인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일원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기간만료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경기도가 승무원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방항공 해직 승무원들은 2018년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2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중 노선 운영 곤란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 11일 정규직 전환 불가(기간만료)를 통보받았다. 동방항공 측은 최근까지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하는 유니폼 신청 안내와 안전교육을 했고 통상 2년가량 계약직으로 근무한 직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했지만 한국인 승무원 73명에게는 정규직 전환 불가를 통보했다. 승무원들은 사전 동의 없는 해고는 부당한 조치라며 ‘중국 동방항공 14기 대책위원회’를 꾸려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경기도는 승무원 중 19명이 경기도민인 것을 확인하고 중앙부처 등과 협의해 동방항공의 부당해고에 대응해 승무원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을 건의하고 외교부를 통해 주중 한국대사관, 주상하이 총영사관에 사실조회를 요청하는 한편 도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동방항공 측에 보내 한국인 승무원 차별 의혹 규명과 부당해고 원상 복귀를 촉구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국제기구를 통한 문제 제기,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 절차나 민사소송 제기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 결실…외환시장 큰 도움”

    文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 결실…외환시장 큰 도움”

    “한국은행, 전문성 바탕으로 성과…수고 많으셨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것과 관련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로,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달러 이내에서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같은 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약 50조원 규모의 금융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9원 내린 달러당 1255.1원에 형성됐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면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해 위상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논란 속 日 도착한 성화

    [포토]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논란 속 日 도착한 성화

    그리스에서 출발한 ‘2020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시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 연기 및 취소의 목소리 높아진 가운데 성화가 일본측에 전달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코로나19 확산에 美마트 연일 ‘북적’

    [포토] 코로나19 확산에 美마트 연일 ‘북적’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코스트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대비해 식료품을 구비해 놓으려는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속보]도쿄올림픽 성화 일본 도착…26일부터 봉송 릴레이

    [속보]도쿄올림픽 성화 일본 도착…26일부터 봉송 릴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연기·취소론이 고조되고 있는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그리스에서 채화된 2020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특별수송기 ‘도쿄(TOKYO)2020호’ 편으로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아테네 중심부의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안치됐던 성화는 19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인수했다.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모리 요시로 회장(위원장)과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도착식을 열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부흥의 불’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에 전시된 뒤 오는 26일 후쿠시마 J빌리지를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4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순회하는 장정에 오른다.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은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는 상태로 치러진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스크 없이 진료” 이탈리아, 남부 확산 의료 붕괴 조짐…사망 中추월

    “마스크 없이 진료” 이탈리아, 남부 확산 의료 붕괴 조짐…사망 中추월

    이탈리아 3405명 사망, 中보다 200명 많아… 확진 4만 1000명 넘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4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을 추월한 이탈리아가 의료체계가 열악한 남부로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되면서 의료 붕괴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의사들조차 마스크를 며칠씩 재사용하거나 아예 없는 채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북부지역에 편중돼 있었지만 지난 며칠 새 남부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사망자 수를 3405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3245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1035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전역에서 이탈리아주교회의(CEI)의 제안에 따라 밤 9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코로나19 피해자를 위로하고 사태 종식을 염원하는 기도가 진행됐다. CEI의 제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이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전날 동참 의사를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기도를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행 거점’ 북부, 남부 늘면서 확진자 비중 낮아져 이탈리아 시민보호처 자료에 따르면 중부 라치오주 내 확진 사례는 지난 9일 102건에서 이날 823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부 캄파니아에서도 확진 사례는 120건에서 625건으로, 풀리아에선 50건에서 478건으로 늘었다. 남부에 있는 칼라브리아와 시칠리아섬에서도 확진 사례는 각각 11건, 54건에서 169건, 340건으로 증가했다. 남부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 에밀리아-로마냐, 베네토 등 북부 3개 주의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각각 1만 9884명, 5214명, 3484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69.6%를 차지,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졌다. “나폴리, 의사조차 마스크 없어…의료 장비 매우 부족” 현지 의사들, ‘감염 대란’ 우려… 감염 환자 ‘쓰나미’하지만 남부 지역은 북부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경제 중심지인 북부와 달리 남부는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의료 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문을 닫은 병원만 40곳에 이른다. 국제개발 전문가인 세레나 마시노 영국 웨스터민스터대 강사는 “이 지역 의사들은 장비 부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18일 기준으로 나폴리에는 아직 마스크도 없는 의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칼라브리아주 의사들은 지난주에 마스크와 방역 고글을 지급받았지만 캄파니아 의사들은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현지 의사들도 감염 대란을 우려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의 의사인 주세페 크라파로는 남부지역 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유입 ‘쓰나미’에 대비하고 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앞날을 내다보며, 긴장하고 두려운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아그리젠토의 외과 의사인 파스콸레 갈레라노도 “남부에서 코로나19가 북부와 같은 속도로 확산한다면 엄청난 압박을 느낄 것”이라면서 “이미 집중 치료 시설이 부족해 팔레르모로 환자들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교회 주말예배에서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

    서울시 “교회 주말예배에서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

    서울시는 20일 주말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교회에서는 여전히 시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각 교회에서 주말예배를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진단·치료, 방역 등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치구와 함께 이번 주말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예배를 진행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는지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며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시는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정명령도 위반하면 물리력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며 “만약 예배 강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 진단·치료, 방역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으로부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감염병은 종교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시는 그동안 대형 및 중소형 교회에 지속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고 현장예배가 불가피할 경우 7대 수칙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7대 수칙에는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시 신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등이 포함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다른 교회에 코로나 퍼뜨리자?” 신천지, 가짜뉴스 신고로 반격

    “다른 교회에 코로나 퍼뜨리자?” 신천지, 가짜뉴스 신고로 반격

    반격 나선 신천지 “1000건 신고 접수”코로나19 관련 루머 법적 대응 처음 알려져앞서 서울시 등 신천지 살인죄·사기죄 고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난을 받아왔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이들에 대해 신고 등으로 반격에 나섰다. 20일 신천지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현재까지 1000건이 넘는 가짜뉴스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종교계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달 18일 신도중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인터넷상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공유한 내용에 대해 신고 조치를 취했다. 접수된 사례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신천지 신도 행세를 하면서 ‘다른 교회에 코로나19를 퍼뜨리자’고 말한 뒤 이를 캡처해 퍼뜨리는 경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 성도 신상유출로 인한 강제퇴직, 차별, 모욕, 혐오 피해 등 인권침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상 유출 피해를 당한 성도님께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질병관리본부에 항의하시고 증거자료가 있을 시 경찰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신천지 측은 “신도를 향한 혐오를 멈춰달라. 신도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물학 무기나 마찬가지”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도주에 골치

    “생물학 무기나 마찬가지”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도주에 골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달아나는 환자들에게 러시아 의료책임자가 “생물학 무기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코로나19 중앙의료센터인 코무나르카 병원의 데니스 프로첸코 진료 책임자는 19일(현지시간) BBC 러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도주한 몇몇 확진자들에게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돌보는 환자 몇 명이 도주했다고 밝히며, 일부 상태가 나아진 확진자들은 병원을 떠나 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도주한 환자가)병원에 돌아와서는 상태가 괜찮아져서 떠났다고 말한다”며 “우리는 본인 상태는 괜찮을지 몰라도 당신들은 노령층에게 생물학 무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문을 걸어 나가는 이들도 있고 펜스를 넘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9명이다. 79세 여성 한 명이 사망했는데 러시아 당국은 이 환자가 다른 질병으로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이들이 시설에서 도망친 사례가 몇 차례 발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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