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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렘데시비르, 사용 한정적…타미플루 수준은 아냐”

    방역당국 “렘데시비르, 사용 한정적…타미플루 수준은 아냐”

    “중증환자 입원기간 단축 등 기대”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중증 환자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타미플루’와 같은 광범위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에 사용이 한정돼 있고, (이들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신종플루 유행 당시 타미플루처럼 초기에 모든 환자에 투약해 전파력을 낮추는 등의 방역대책을 진행할 정도의 의미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유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왔던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여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는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방역당국이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와 사용승인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정확히 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아직 항바이러스제 중에 유효하다고 권고하는 약제는 사실상 없다”면서도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긴급사용승인이 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길리어드에서 신청한 임상 3상 2건과 서울대병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협력 기관 자격으로 진행 중인 연구자 임상 1건 등 총 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도출되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수입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WHO “‘코로나19 우한연구소 발원설’ 증거 내라”

    WHO “‘코로나19 우한연구소 발원설’ 증거 내라”

    AF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추측성 주장’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WHO 사무차장은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아무런 증거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WHO의 관점에서 (미국의 주장은) 추측에 기반한 것”이라며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어떤 증거라도 있다면 기꺼이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는 앞으로 공중 보건에 대한 정보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에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데이터와 증거가 있다면 공유 여부와 시기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1만5000개의 유전자 배열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의 초기 대응에 대해 비판하며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생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WHO는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조 원을 약속한 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 연대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표시”라며 “진정한 성공의 척도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얼마나 빨리 개발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얼마나 동등하게 분배할 수 있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건영, 문 대통령 100회 정상통화에 “국격에 가슴 벅차다”

    윤건영, 문 대통령 100회 정상통화에 “국격에 가슴 벅차다”

    “국격 높아졌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통화 30분~1시간이지만 준비 몇 배”“하루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있길 기도”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정상 통화 횟수가 100회를 기록한 데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100번의 과정을 생각해보니 마음 한구석이 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상 통화를 할 때마다 언제나 온 정성을 다한다”며 “설사 코로나19라는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통화라 할지라도 해당 국가의 정치·사회·문화 등 전체적 상황을 사전에 꼭 충분히 숙지하고 통화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통화는 한 번에 30분∼1시간 정도지만, 준비 시간은 몇 배 이상이 필요하다”며 “그 노력의 과정이 100번이었구나 생각하니 우리 국격의 수준에 가슴이 벅찬 한편, 얼마나 애쓰셨을지 그려져 마음이 애잔하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연휴에 좋아하는 양산에 내려가려다 화재사고로 취소됐다고 들었다. 부디 하루라도 마음 편히 푹 쉴 수 있기를 멀리서 기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이나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한 횟수는 지난 4일로 100회를 채웠다. 2017년 37차례, 2018년 22차례, 지난해 10차례 전화외교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현재까지 31차례 정상 통화를 통한 ‘코로나 공조’가 이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 ‘中 우한 사람 몰살’ 낙서

    日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 ‘中 우한 사람 몰살’ 낙서

    일제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 중국 우한 사람을 ‘몰살한다’는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 부지 내 남성용 공중화장실 2곳에서 이런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신사 측이 전날 경찰에 통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 혐오를 드러낸 낙서에 대해 현지 경찰은 기물 손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75억 유로 목표” 강경화, 코로나19 기금마련 화상회의

    “75억 유로 목표” 강경화, 코로나19 기금마련 화상회의

    5일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4일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을 개발해 적정 가격으로 폭넓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목표 모금은 75억 유로(약 10조 488억 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도로 개최된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유럽국가 20여 개국을 포함한 40개 공여국, 국제연합(UN)·세계보건기구(WHO)·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빌&멜린다게이츠재단,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국내 진단키트 생산 역량과 해외 수요 국가들에 대한 공급, 국내 기업·연구소의 백신·치료제 개발 노력, 화상 세미나 등을 통한 우리 방역 경험‧기술 공유, 국제 보건 기구 및 단체들에 대한 우리 기여 등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백신·치료제·진단과 관련 국제 보건 기구와 단체들에 해마다 5000만불을 기여 했다”며 “올해부터는 감염병혁신연합에 대한 기여를 시작하고 관련 보건 기구와 단체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中 “우리도 코로나 피해자” 무력충돌 우려도

    [속보] 中 “우리도 코로나 피해자” 무력충돌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 연구소 발원설과 관련, 미국과 중국 간 고조되는 긴장이 무력 충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수석 외교 칼럼니스트 기디언 래크먼은 미중 간 책임 공방만 격화된다면 “최악의 경우, 양국의 모든 분노는 단순 냉전을 넘어 진짜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모두 그 위험한 길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국제 조사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기 위해 1조 달러(1200조원)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중국은 미국으로의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 수출을 미루거나 대미 관세 인상 등을 통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자신들도 코로나19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고 선물은 아빠와 엄마” 정세균 어린이날 메시지

    “최고 선물은 아빠와 엄마” 정세균 어린이날 메시지

    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늘만큼은 내 이웃의 아이들도 생각하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에서 “대한민국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이답게 자라날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은 바로 아빠와 엄마라고 한다.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잊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라”며 “특히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친구와 놀이터를 빼앗겨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준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주고 뜨겁게 안아주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엄마·아빠가 없어 더욱 외롭게 어린이날을 보내야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아이들이 혹 느낄지 모르는 박탈감은 어른들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지적하며 “내 아이 너머로 시선을 돌려서 내 이웃의 아이, 우리 지역의 아이들까지 보듬고 챙겨주면 좋겠다”며 “필요한 지원은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의 유언 ‘어린이를 두고 떠나니 잘 부탁하오’를 인용하면서 “오늘만큼은 내 이웃의 아이들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와대로 초대합니다” 어린이날 랜선 초대한 문 대통령

    “청와대로 초대합니다” 어린이날 랜선 초대한 문 대통령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文대통령 부부靑 초청 대신 가상 현실 통해 소개文 “국민 모두는 코로나 이기는 영웅”“이곳에선 마스크 벗고 마음껏 뛰놀길”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98회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날 축하 동영상에서 한 말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랜선 특별초청’ 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고 밝게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어린이날 어린이들을 직접 청와대에 초대해 축하 행사를 열었지만, 코로나19으로 인해 축하 행사가 어려워지자 ‘랜선 초대’ 행사를 준비했다. 영상은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로 등장한 문 대통령 내외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어린이 캐릭터에게 초청장을 보내 가상공간 속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안내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가상 세계를 건설하고 탐험하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고 싶은 우리 어린이 여러분을 이곳(가상공간 속 청와대)으로 초대했다. 이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며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선생님도 생각나고. 온라인 개학도 익숙하지 않았죠. 아직은 화면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봄이 되면 입학식도 하고 ‘내 짝은 누구일까? 새로운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다”며 인사와 함께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느라 답답하죠.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싶을 거예요”라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생각에 들떠있었을 텐데 올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쉬웠죠”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우리는 조금씩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다.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분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며 “어른들도 여러분처럼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또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함께 이겨내다 보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어린이 친구들이 가진 꿈도 이룰 수 있을 것. 이 영상을 보는 우리 어린이들,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기로 해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시간을 잘 보내준 것도 대견한데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께 응원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용돈을 돼지저금통에 모아 기부한 어린이들도 많다고 들었다”고 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마음이 큰 힘이 됐다”고 이어받았다. 문 대통령 캐릭터는 청와대 집무실로 안내하며 “이 건물은 제가 일을 하는 곳이기도 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을 이곳으로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고 있나요”라며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줘 고맙다”고 말하며,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 무료 공개 예정 청와대는 이번에 제작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영상을 만들기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30명의 제작 인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영문자막용 영상도 볼 수 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영문자막이 동시 배포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폐쇄자막도 제공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3명…77일만에 최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3명…77일만에 최저

    국내 발생 이틀째 0명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하루 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4명 밑으로 나온 건 2월 18일 2명 이후 7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국내 발생은 이틀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명 늘어 총 1만 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8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인천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총 254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35%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 9283명(완치율85.9%)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267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의장 “급여 30% 반납”…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

    문 의장 “급여 30% 반납”…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

    국회, 제한 조치 단계적 완화의원회관 회의실·세미나실 조건부 개방공채 필기시험 일정도 확정문의장 등 “급여 30% 반납” 4일 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하던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정부가 전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방역 당국의 방침과 타 기관의 사례, 국회 업무 특성과 외부인 출입 통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며 “오는 6일부터 2주간 단계적 제한 완화 조치를 시행한 뒤 추가 완화 여부를 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세미나실의 경우 수용 정원의 50%로 참석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 조건을 충족하면 부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의정연수원은 이달 말부터 지방의회연수 등 집합교육을 재개한다. 국회 공무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 날짜도 조정해 확정했다. 8급 공채 필기시험은 다음 달 6일, 입법고시 1차 시험은 다음 달 27일 각각 시행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 시험 전후에는 시험장 방역을 실시하고, 수험생 체온 측정·입실 인원 축소 등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국회 도서관·헌정기념관 이용과 국회 참관, 체력단련실 등 체육시설 이용의 경우 2주의 추가 유예 기간 뒤 개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용객 밀집 등을 고려해 제한 조치 해제가 보류됐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차관급 이상 공무원이 올해 4월분부터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고위직 공무원의 급여 반납에 호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회 사무처는 설명했다. 또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회 연가보상비·단기 교육훈련 예산 등 약 74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21대 국회 개원 준비 예산을 20대 소요된 61억8000만원 대비 41.2% 수준인 25억8000만원으로 절감 편성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절감 집행하고 있다. 3차 추경 등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 재원 마련 계획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일본, 긴급사태 연장으로 경제손실 265조원”

    [속보] “일본, 긴급사태 연장으로 경제손실 265조원”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경제손실이 23조1000억엔(약 26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다이이치세이메이(第一生命) 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오(熊野英生)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국 긴급사태 선언 시한이 이날 31일로 연장됨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3조1천억엔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도쿄도(東京都) 등 7개 도부현(都府縣)에 처음 긴급사태가 선언된 이후 이달 6일까지 GDP 감소 추산액 21조9천억엔을 더하면 긴급사태로 인한 GDP 감소액은 45조엔(516조원)에 달한다고 구마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추정했다. 이는 일본의 연간 실질 GDP의 8.4%에 해당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 정보기관 “코로나로 톈안먼사태와 같은 국제 제재 예상”

    중국 정보기관 “코로나로 톈안먼사태와 같은 국제 제재 예상”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30년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와 비슷한 국제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란 중국 내부의 지적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4일 중국 국가안전부가 작성한 이러한 내용의 내부 문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까지 열람했다고 보도했다. 1989년 탱크로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한 시민들을 대량 학살한 톈안먼 사태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로부터 무기 판매와 기술 이전을 금지당하는 제재를 받아야만 했다. 지난 4월초 내부 문서를 작성한 국가안전부는 국가안보와 관련한 정보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정부기관으로 어떤 공식적인 연락처가 없으며 로이터통신도 문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가안전부가 이런 문서를 작성한 것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사태로 11월 재선에서 어려운 상황에 빠진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수십년 이래 최악의 대중 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관세 등과 같은 보복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이 우한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병했을 때 초기 정보를 차단하고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WHO, 개똥쑥 코로나 치료효과 검증거쳐야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지적을 반박하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의료장비 등을 기부하거나 판매중이다. 호주 정부는 바이러스의 기원과 확산에 대해 국제사회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추측성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4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아무런 증거를 받지 못했다”며 “만약에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데이터와 증거가 있다면 공유 여부와 시기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1만 5000개의 유전자 배열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WHO는 일부에서 개똥쑥(스위트 웜우드)을 코로나의 민간 치료요법에 사용하는 데 대해 약효와 부작용 등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넘쳐나는 무증상자…마스크 안 쓰고 외출하면 벌금 160만원

    [여기는 남미] 넘쳐나는 무증상자…마스크 안 쓰고 외출하면 벌금 160만원

    아르헨티나의 연방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4일(이하 현지시간) 0시부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지금까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다. 외출할 때 무조건적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길을 걸을 때도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공중보건 비상조치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했다가 적발된 사람에겐 최저 1만700페소(약 21만 원). 최고 7만9000페소(약 156만 원)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방역용인 N95 마스크의 판매를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에게로 제한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부직포마스크나 면으로 만든 마스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시는 마스크의 등급이나 종류를 제한하진 않았다. 무조건 입만 막으면 된다는 얘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건국 관계자는 "입만 막는다면 모두 허용된다"면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집에서 만든 마스크나 손수건, 스카프 등으로 코와 입을 가려도 된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입막음'이라는 불평 섞인 지적도 일각에선 나오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마스크 착용에 잔뜩 신경을 쓰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중 2명꼴로 무증상자였다. 보건국은 "무증상자가 워낙 많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면서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선 일단 주민들이 모두 입을 가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무료 신고 전화까지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보이면 즉각 신고하라는 것이다. 3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확진자 4428명, 사망자 220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주로 20~59세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의 평균 나이는 43세로 비교적 젊은 편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20일 시작한 사회적 의무격리를 2개월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매, 필수사업장 출근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민들의 외출은 금지돼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애인 가능 친구 불가능” 애매한 이탈리아 봉쇄 완화

    “애인 가능 친구 불가능” 애매한 이탈리아 봉쇄 완화

    이탈리아 4일부터 제조업 등 정상화이동제한 일부 완화…완화 규정 ‘모호’친지 방문 허용…“어디까지가 친지냐”콘테 총리 “지속적 애정 관계” 논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가 봉쇄 조처의 단계적 완화에 들어갔다. 하지만 해제 또는 유지되는 규정의 경계가 모호한 데다 해제 속도·범위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엇박자가 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탈리아 전역의 제조업과 도매업, 건설 공사 작업 등이 정상화됐다. 앞서 전략 수출기업과 공공 부문 인프라 공사 등은 지난달 27일 먼저 정상화된 바 있다. 봉쇄 해제에 따라 일터로 돌아가는 인원은 전체 인구수의 7.3%인 440만 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동의 자유도 일부 풀렸다. 장례식은 참석자가 15명 이내라는 조건 아래 허용되나 일반적인 대규모 가족 모임과 가톨릭 미사 등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금지된다. 또 그간 허용된 식료품·의약품 구매, 건강·업무상 필요 등 외에 가족·친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동할 땐 사유를 명시한 자술서를 작성·소지해야 하는 것은 기존과 같다. 하지만 같은 주에 거주하는 가족·친지 방문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해 가족·친지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호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정부는 혈족을 포함해 ‘지속적인 애정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라 애인은 가능하지만 아무리 친밀하다 해도 친구 집 방문은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37세의 한 시민은 “우리는 5월 4일을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 실망이다”며 “정부가 나에게 정말 자유로워졌다고 말할 때까지는 혹시 규정을 어긴 게 아닌지 하는 두려운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식이법 스쿨존 사고 58% 감소” 코로나19로 등교 못했는데…

    “민식이법 스쿨존 사고 58% 감소” 코로나19로 등교 못했는데…

    작년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 28명5월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 최고‘민식이법’ 시행 후 스쿨존 사고 58% 감소코로나19로 등교 못했는데…방심 금물 5월은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포근한 날씨에 가족과 관련한 기념일이 많다 보니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0∼2019년 10년간 어린이날에 발생한 만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60.2건에 달했다. 10년간 하루 평균 32.7건의 1.84배이다. 10년간 어린이날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평균 0.4명, 다친 어린이는 81.9명이다. 경찰은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야외 활동을 많이 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부상자가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5월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년간 3413건으로 전체의 10.59%에 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려면 보행 중 차량을 조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아이들도 스스로 조심해야 즐겁고 안전하게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도 평상시보다 더 안전 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어린이 교통사고 줄었지만…방심은 금물 어린이 교통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다. 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2018년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3만2233건이다. 사고 건수는 2016년 1만1264건, 2017년 1만960건, 2018년 1만9건으로 감소 추세다. 사고가 줄어들면서 사망자 수도 꾸준히 감소했다. 2016년에는 어린이 71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지만,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54명, 34명으로 줄었다. 경찰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된 후 스쿨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들이 등교를 안 한 점을 감안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생한 스쿨존 어린이 부상 사고 건수는 총 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건)보다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해 다친 어린이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명)보다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 청장은 “민식이법 효과가 현장에서 경각심을 높여줘 국민들이 상당히 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식이법’ 형량이 과도하다는 여론과 관련해서는 “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가 시속 30㎞ 이하로 주행했는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운전의무를 준수했는지 등을 검토해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린이날 선물로 강아지를 사지 말아주세요

    어린이날 선물로 강아지를 사지 말아주세요

    강아지공장과 펫숍… 사지 않아야 사라집니다20년 행복한 반려 생활 위해 신중히 준비해야 [김유민의 노견일기] 19년 전 어린이날 복실이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푸들이나 시추, 말티즈 같은 작은 강아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어린 마음에 우리 집에 강아지가 생겼다는 게 기뻤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반려의 자세나 문화가 정착되기도 전에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생겨났고 몇 년 후에 그 강아지들의 안부를 물으면 시골로 보냈다느니, 다른 집에 줬다느니 하는 답변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 늘었고 그 만큼 반려문화도 성숙해졌지만 아직도 “강아지나 한 마리 사줄까요?” 하는 질문이 많이 옵니다. “우리 집에도 어릴 적에 개가 있었는데 엄마가 털 날린다고 다른 집에다 보내버렸어요.” “애가 너무 활발해서 피곤해요. 좀 데리고 가세요.” “작은 줄 알고 샀는데 속았어요.” 생명을 물건처럼 샀다가 아무 죄책감도 없이 그 책임을 저버렸다고, 저버리게 될지 모른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날에 동물을 사주기로 약속하셨나요? 동물을 ‘사는’ 것이 얼마나 안 좋은지를 말하기에 앞서 아이들 성화에 일단 사주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동물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동물을 예뻐할 순 있어도 제대로 돌볼 수 없습니다. 공원에서 어린 아이와 산책을 하는 개가 불편해보일 때가 많습니다. 개의 특성상 주변의 냄새를 충분히 맡게 해주고 보폭을 맞춰야 함에도 킥보드에 리드줄을 연결해 헐떡거리는 개를 질질 끌고 가거나, 누가 봐도 개를 올바르게 안지 않고 허리에 무리가 가게 들어 올려 가기도 합니다. 배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가서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개를, 한 생명을 어떻게 반려해야 하는지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했을 때의 부담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갑니다. 그 부담을 핑계로 키우던 동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유기를 했을 때엔 자녀들이 충격을 받습니다. 동물은 키우다가 부담이 되면 버려도 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겨날지 모릅니다. 자녀가 동물과 함께하며 자신보다 약한 생명을 돌보고 그로 인해 더 큰 사랑을 주고받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하고 싶다면 부모가 20년 동안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 아이에게 벌레를 밟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벌레를 위한 것만큼이나 그 아이를 위해서도 소중한 가르침이다. - 브래드리 밀러사지 말고 입양해야 하는 이유는 강아지 관련 카페에 들어가 보면 ‘가정 분양’이라는 제목으로 펫숍 판매자들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펫숍 분양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신종 수법으로 동물을 사고파는 겁니다. 동물을 처음 키우는 가정에서는 속기 쉽습니다. 작을수록 가격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티컵 강아지’라며 세상에 없는 종류를 만들기도 합니다.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겨냥해 업자들은 인위적으로 빨리 출산하게 하거나, 약하고 작은 개체끼리 교배를 시킵니다. 그렇게 태어난 강아지가 더 자랄 수 없게 아주 소량의 음식만을 먹입니다. 그렇게 나온 ‘티컵 강아지’는 각종 질병과 유전병에 노출돼 막대한 병원비가 들고 수명 역시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동물병원과 펫숍에 진열돼있는 작고 꼬물거리는 강아지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비위생적이고 비윤리적인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통 속에 출산했을 어미견과 그 어미견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함에도 상품성을 위해 적게 먹고 빨리 떨어진 새끼. 팔리지 못하고 좁은 진열장에서 몸이 자라면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는 끔찍한 시스템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판매를 위해 생산된 강아지는 어미 개와 이른 분리로 인해 문제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성과 사회성 뿐 아니라 배변문제 역시 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문제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은 더 큰 문제인 유기로 이어집니다. 동물행동학 전문가들 역시 어미 개와 이른 분리를 한 강아지의 경우 문제 행동 발생률이 최고 2배까지 상승한다고 말합니다. 어리고 귀여운 강아지의 처음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전체 유기동물의 40% 이상이 2세 미만의 어린 강아지이고, 대부분 배변훈련 등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년 전 입양한 유기견의 다친 다리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녀석은 사랑받은 만큼 눈에 띄게 밝아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잠깐의 비난과 슬픔은 강아지공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지 않아야 사라집니다. 인식 개선 뿐 아니라 21대 국회에서 법으로도 만들어져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인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올바른 반려문화를 통해 행복한 반려동물, 반려가족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마돈나 ‘코로나 케이크’ 먹으며 친구 생일파티 축하

    마돈나 ‘코로나 케이크’ 먹으며 친구 생일파티 축하

    팝스타 마돈나(6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생겼다고 주장하면서 시끌벅적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입방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 2일 자신의 친구인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 파티에는 마돈나를 포함해 지인들이 모였고, 나머지 사람들은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 접속해 클라인의 생일을 축하했다. 마돈나의 파티 참석과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 논란은 생일파티를 찍은 ‘줌’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파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 마돈나는 파티의 주인공인 클라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포옹하는 장면도 영상에 포착됐다. 마돈나는 생일 축하 케이크를 ‘코로나 케이크’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돈나의 파티 참석 논란은 ‘항체 생성’ 발언과 맞물리면서 더욱 커졌다. 마돈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19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멀리 드라이브를 나갈 계획”이라며 “차 창문을 내리고 코로나19 공기로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마돈나도 코로나19에 한때 감염됐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마돈나 측은 항체 생성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마돈나와 가까운 지인은 페이지식스에 “코로나19 항체 발언 영상은 행위 예술”이라면서 마돈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해 신작 앨범 ‘마담 엑스’를 발매하고 아이튠즈 인기곡 순위 상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본 아베, 긴급사태 연장 대국민 사과 “애끊는 심정”(종합)

    일본 아베, 긴급사태 연장 대국민 사과 “애끊는 심정”(종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아베 총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긴급사태 선언의 연장이 결정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당초 예정한 1개월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소규모 사업자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영환경에 놓인 고통은 뼈아프게 알고 있다”며 “긴급사태를 1개월 계속하는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단장(斷腸·애끊는)의 심정이다. 내각 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아베 총리의 대국민 사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소극적인 대응으로 뒤늦게 일본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7일 뒤늦게 도쿄 등 7개 도부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같은 달 16일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당초 긴급사태 선언 기한은 이달 6일까지였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목표한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이달 31일까지로 25일간 연장됐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하루에 1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그 수준 밑으로 줄여야 한다”며 하루 확진자 목표치로 100명 미만을 제시했다.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0~300명대로 지난달 중순 500명 수준에 비하면 줄었지만, 여전히 일본 정부의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사태 연장과 함께 코로나19 ‘기본적 대처 방침’을 개정해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도쿄도 등 13개 ‘특정 경계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는 대인 접촉의 80% 감축을 계속 요청하기로 했다.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나머지 34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외출 자제와 시설 사용 제한을 일부 완화해 사회·경제활동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규모 행사 개최를 허용하고, 상업시설 등의 휴업 요청도 지자체가 각자 실정에 맞게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또한 공원과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은 감염 방지 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NHK 보도에 따르면 4일 176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965명이 됐다. 도쿄에선 이날 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465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176명…누적 1만5965명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176명…누적 1만5965명

    일본에서 4일 1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4일 176명이 신규 확진을 받음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965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0~300명대를 유지해왔다. 도쿄도에선 이날 8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1일 165명, 2일 160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 9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도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55명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당초 오는 6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당초 예정한 1개월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내지 못한 것에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KBO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한 선수는 총 277명이다. 올해 KBO리그는 팀별 엔트리 등록 최대 인원을 27명에서 28명으로 늘렸다. LG 트윈스(26명)와 삼성 라이온즈(27명)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엔트리 28명을 채웠다. 외국인 선수 총 30명 중 5명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LG는 외국인 투수 2명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다가, 3월 말에 귀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병세가 깊어진 아버지를 보고자 특별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고, 채드벨(한화 이글스)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런 브룩스는 일단 개막전 엔트리에는 빠진 뒤,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는 중엔 6명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와 김윤식, kt wiz 포수 강현우, 삼성 내야수 김지찬 등이다. ‘국외 유턴파’ LG 내야수 손호영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2차 드래프트 혹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근우(LG), 채태인·윤석민(SK) 등 베테랑들도 무난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왼손 등을 다친 LG 외야수 이형종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투수 장시환(한화)과 포수 지성준(롯데)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진에 포함된 장시환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지만, 지성준은 빠졌다. 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투수는 118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각 구단은 내야수 78명(28.2%), 외야수 58명(20.9%), 포수 23명(8.3%) 순으로 개막 엔트리를 채웠다. 한편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전에는 한화 서폴드, SK 킹엄, 롯데 스트레일리, KT 데스파이네, NC 루친스키, 삼성 백정현, 두산 알칸타라, LG 차우찬, 키움 브리검, KIA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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