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종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색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콜린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석사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조비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66
  • [최보기의 책보기] 건강한 놈이 이기는 놈이여!

    [최보기의 책보기] 건강한 놈이 이기는 놈이여!

    40대 때 어떤 사적 모임의 간사를 맡았었다. 어느 날 원로회원들과 등산을 했다. 모두 70세가 넘었고 각자의 분야에서 거장으로 대우받는 분들이었다. 산정에 올라 휴식을 취할 때 그분들께 “성공의 비결 한 가지만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잠시의 갑론을박 끝에 그분들이 내린 결론은 “겸손해서 손해 본 적 없다. 끝끝내 이기는 놈은 건강한 놈”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큰 가르침이었다.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라는 말이 명언으로 유통되고 있다. 언뜻 들으면 그럴싸하나 조금만 따져보면 호랑이 풀 뜯는 소리일 뿐이다. 육식동물 호랑이는 풀을 먹어봐야 소화를 시킬 수 없을 뿐, 굶주린 호랑이는 쥐 한 마리라도 사냥하려 덤빈다. 인간이라고 다를까? 불경, 성경, 주역, 삼국지, 교과서를 머릿속에 넣지 않아도 우리는 죽지 않는다. 뱃속에 밥을 넣지 않으면? 죽는다. 살 방법이 없다. 고로 위장이 머리보다 위대하다. 위장을 채우는 밥은 적금을 들 수 없다. 한 끼니에 밥 열 그릇을 먹어도 다음 끼니가 되면 어김없이 또 밥을 먹어야 산다. 밥은 대행(代行)도 불가능하다. 오직 내 목구멍으로 넘긴 밥만이 내 배를 부르게 한다. 밥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안 먹어도 배부른 밥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이것이 밥이 가진 근원적 비애다. 그러므로 죽지 못해 살든, 살기 위해 살든 밥 때문이라면 인간은 비굴해도 된다. 배신해도 된다. 전향해도 된다. 밥 앞이라면. 그러나 밥이 충분히 있는데도 비굴하면 그것은 비굴한 것이고, 배신하면 배신자다. 밥 안에서는 비굴하더라도 밥 밖에서는 당당하자. 밥 안에서는 배신하되 밥 밖에서는 도리를 지키자. 밥 안이라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밥이 갑이요, 진리다. 밥이 법이요, 경전이다. 모든 밥은 숭고하다.예로부터 장수의 비결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라고 했다. 셋 중 ‘잘 먹는 일’이 가장 먼저인 것도 밥의 숭고함을 입증한다. 그런데 ‘금이 들어가면 금이 나오고,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GIGO)’고 잘 먹기는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하다. 『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를 읽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그 노력이다. 인체의 장기 중에 장(臟)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소장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과 수분의 90%를 흡수한다. 60%의 면역세포가 소장에 있다. 소장이 건강해야 면역력을 유지해 코로나19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다. 대장은 장내 환경정비를 담당한다. 저자는 소장, 대장을 ‘제 2의 뇌’라고 규정하면서 장의 기능, 좋은 음식, 운동, 생활 습관을 안내한다. 살펴보니 매우 유익한 가르침들 일색이다. 『기적의 식단』은 “장 건강이 곧 몸 건강이다”는 선언과 함께 장을 튼튼하게 하는 18가지 습관, 저탄고지 다이어트 비법 등을 ‘아주 자세히’ 알려준다. 장이 건강해지려면 장에 좋은 음식을 입에서 오래 잘 씹는 것부터 해야 한다. 밥을 천천히 씹어 먹기보다 마시듯 급히 먹는 사람은 무조건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 시간만큼은 먹는 행위에 집중하라. 천천히 씹어 먹어야 과식하는 습관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의사인 저자의 강력한 권유다. 저자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중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사슴이 소개하는 십장생의 세계… 전국 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풍성

    사슴이 소개하는 십장생의 세계… 전국 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풍성

    오는 5일 제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전시가 준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십장생도 병풍’을 친근하게 풀어낸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2일부터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시작한다. 조상들이 장수의 상징으로 여긴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을 가리킨다. 때로는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더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전시실 입구에서 ‘십장생도 병풍’ 속 그림을 활용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 블록을 쌓아 소나무 숲을 푸르게 가꾸고, 산 구조물을 오르내리고, 폭포 미끄럼틀을 타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십장생에 대해 알고 난 후 어린이들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에서 십장생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게 된다. 잠든 십장생 친구들을 깨우고 사슴 가족을 위해 돌다리를 놓아주면서 보다 가깝게 십장생을 만난다. 전시는 예약제로 하루에 5회씩, 회당 200명이 관람할 수 있다.국립민속박물관에 가면 지난달 26일 개막한 ‘달토끼와 산토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6일 ‘모두 모여라, 어린이 놀이동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맞아 4일부터 ‘어린이 나라’ 특별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은 5~7일 어린이날 행사 ‘국립농업박물관으로 놀러와!’를 준비했다. 농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5~7일 ‘반짝반짝 나를 찾아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선착순 60명까지 비눗방울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지역박물관 행사도 풍성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오는 5일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천마총 출토 ‘천마그림 말다래’를 응용한 스크래치 보드와 스티커 및 엽서,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 각 500개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물관 마당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며, 신라 화랑의 기상과 정신을 다루는 화랑무예 공연도 성덕대왕신종 앞마당에서 2회 진행된다. 공연은 11시와 13시 30분 총 2회 열릴 예정이다.최근 어린이박물관을 새로 단장한 국립춘천박물관은 5일 타악 콘서트 ‘박물관 꽃이 피었습니다’를 올린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어린이가 안전한 대구’를 통해 전통 부채 꾸미기, 전통 단청 무늬 오각등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5~7일 ‘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붕붕카 경주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5~7일 ‘미륵사지 보물찾기’ 등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10개 프로그램으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5일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열고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의 ‘오늘은 어린이날’에서는 마술 공연, 집모양 토기 만들기 나눔, 가야 몬스터 캐릭터 종이모자 만들기 나눔 등의 이벤트로 어린이 관객들을 맞는다.
  • 제6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정체성 재확립”

    제6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정체성 재확립”

    4년 만에 돌아온 아산 ‘이순신 축제’폐막식 1만5천여 몰려 “이순신 도시 우뚝” 정체성 재확립을 중심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충남 아산의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폐막식에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30일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출연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지난 28~30일 현충사 등 아산시 일원에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 재확립을 목표로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앞서 아산시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경귀 아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 제478주년을 기념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하며 서막을 울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방부 전통의장대·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미8군 군악대 등 14개 팀이 축제 기간 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처음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주 공연장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무공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의 ‘학익진 스트릿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축제 개막에 맞춰 창작한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화려한 검무 공연 ‘불멸의 기개’, 이순신 장군이 군사작전으로 이용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강강술래’ 등도 선보였다. 아산시 일원에서는 장군께서 걸으셨던 고난의 길 위에서는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를 읽은 청소년들이 글과 그림으로 장군을 기억했다. 박경귀 시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37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오로지 이순신 장군만을 위한 축제였다”며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이순신 도시로 우뚝 섰다는 확실한 신호탄이었다”고 자평했다.
  • RNA 유전자 가위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숨통 끊는다

    RNA 유전자 가위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숨통 끊는다

    국내 연구진이 RNA 유전자 가위로 코로나19의 핵심 부위를 제거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RNA 유전자 가위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내 특정 부위를 잘라내 바이러스 증식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이 방법으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까지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에 실렸다. 2019년 연말에 등장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류를 괴롭혀 왔다. 최근에도 눈병을 동반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인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가 신종,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하기 위한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 기반 바이러스다 보니 변이가 많고 세포 내 감염 후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단백질을 복제하고 증식해 숙주 세포 기능을 완전히 망가뜨린다. 연구팀은 RNA 유전자 가위로 코로나바이러스 내 유전자 발현 조절 중추 역할을 하는 ‘슈도낫’이라는 단백질 부위를 잘라내면 99.9%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슈도낫 부위는 코로나19는 물론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체 내에서도 나타났으며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체에서도 같은 염기서열을 갖고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라는 것도 파악했다. 이번 기술은 mRNA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를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보다 전달 효율이 높고 치료제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도 빠르다. 실제로 동물실험을 통해 감염 세포에는 2시간 이내, 감염 동물에는 6시간 이내에 RNA 유전자 가위 기술 발현을 끌어낼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생쥐에게 이번 RNA 유전자 가위 기반 치료제를 투여하는 순간 빠르게 코로나19가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허원도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유전체 중 단백질 구성 유전자가 아닌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해당 부위를 공격하면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율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mRNA 치료제를 개발해 미래에 출현할 바이러스 감염병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개막…군악의장 만끽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개막…군악의장 만끽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8일 충남 아산시 현충사와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 광장 등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는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는 전문가들의 고증으로 재현한 100여 명의 기마대와 기수단으로 구성된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행렬과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육군과 공군, 해군 등 군악·의장 행렬을 맞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과 개막 공식행사, 합동공연, 아산시립합창단의 칸타타 ‘난중일기’ 공연, 군악의장 특별공연 ‘장군의 후예들’이 펼쳐졌다. 현충사에서는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와 난중일기 창작시&낭송대회가 열렸다.행사 기간에는 미국 TV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곡교천에서는 활쏘기, 전통 무관 복식 체험, 말타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박경귀 시장은 출정행렬 인사말에서 “성웅 이순신이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 중독 근절 위해 예방 교육부터 마련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 중독 근절 위해 예방 교육부터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6일 제318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실효성 있는 마약 오남용 예방교육을 위해 시급히 추가 예산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의원은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을 언급하며, “2023년 서울시가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을 위해 편성한 예산이 1억 2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마약사범은 4640명이고, 전국 청소년 사범은 2022년 481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3배 증가했다. 실질적인 마약 예방 교육 제공을 위해 시급히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마약 예방 교육자료(PPT)를 제시하며 강사마다 교안이 달라 통일적인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고, 요즘 학생 눈높이 맞지 않는 1990년대 스타일의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신종마약 사례와 실질적인 폐해를 알려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약 오남용 예방교육 예산 1억 2000만원 중 교육자료 제작에는 2000만원으로, 학생 눈높이에 맞는 표준화된 교재 제작과 통일적인 교육을 위한 교·강사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서울시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교육 교재 제작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며, “해외 연구에 따르면 마약 예방교육 투입예산 대비 20~100배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고 한다.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2023년 시민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도 마약 오남용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마약 예방교육 사업예산을 확보할 것을 주문하는 등 마약 예방 교육사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 “고열에 눈까지 충혈”…인도발 강력 변이 국내 상륙

    “고열에 눈까지 충혈”…인도발 강력 변이 국내 상륙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인 ‘XBB.1.16’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볼 수 없었던 ‘눈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3주 XBB.1.16의 검출률은 4.6%로 1주 만에 2배 이상 높아졌다. 4월 2주 XBB.1.16의 검출률은 1.8%였다. 4월 3주 XBB.1.16을 포함한 XBB, XBB.1.5, XBB.1.91 등 XBB 계열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총 55.7%로 우세종화됐다. 이전의 우세종이었던 BN.1 검출률은 24.1% 수준으로 낮아졌다. XBB.1.16은 지난 3월9일 국내에 처음 유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WHO에 따르면 XBB.1.16의 면역회피율은 다소 높지만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기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위험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XBB.1.16 변이는 지난 1월 인도에서 처음 발생했다. 5주 연속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며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변이의 전염성은 오미크론 최신 하위였던 XBB.1.5 보다 1.17∼1.27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염성 높고 안질환 사례 다수 WHO에 따르면 XBB.1.16은 미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최소 33개국에서 검출됐고 지금까지 최소 152건이 검출됐다. WHO는 지난 3월22일 XBB.1.16을 관심변이(VUM)로 지정했다. XBB.1.16의 전염력은 XBB.1.5보다 1.17~1.27배 높고 기존 면역에 대한 회피능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최근 결막염, 안구충혈, 가려움증 등의 눈병을 동반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는 그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염병 전문가인 아일린 마티 박사는 미국 매체 CBS와 인터뷰에서 XBB.1.16의 주요 증상으로 “아이들에게서 눈이 충혈되거나 고열을 겪는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 4284명 증가해 누적 3112만 9070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도 전주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성공개최 꿈꾸는 ‘성웅 이순신 축제’…“축제에 규탄대회라니”

    성공개최 꿈꾸는 ‘성웅 이순신 축제’…“축제에 규탄대회라니”

    아산시 교육경비 예산삭감 규탄대회 예고시민사회단체 “소외된 아이·시민 돌봐야”시민·공직사회 “성공개최, 동참·협조 우선” 충남 아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이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일과 폐막일에 교육지원 예산삭감에 반발하는 집회를 예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산시의 일방적 삭감 조치에 반발한다고 하지만, 4년 만에 개최이자 대한민국 대표로 발돋움하겠다는 축제를 정쟁으로의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민과 공직사회에 나오고 있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8~30일 현충사와 온양온천역 등 아산시 일원에서 4년 만에 재개된다. 앞서 아산시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경귀 아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 제478주년을 기념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하며 서막을 울렸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축제에 관련해 “정체성이 뚜렷하고 독창성과 차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5년 이내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며 “아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반면 아산시 초중고 학부모추진위원회는 축제가 시작되는 28일 온양역과 이순신종합운동장, 폐막일인 30일 종합운동장에서 3차례에 걸쳐 아산시 교육지원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아산시정 규탄대회’를 예고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이 1년간 사용하는 수도료 지원은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더 많은 예산을 축제에 투입하면서 이순신 정신을 거론할 수 있는가”라며 “축제 성공을 위해서는 독단적 행정으로 소외된 아이와 시민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며 규탄대회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과 공직사회 일부에서는 성공 축제에 동참과 협조는 뒤로한 채 축제를 정치적 쟁점으로 일삼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 A씨는 “교육경비 관련 예산 문제는 시와 교육청, 시의회 등의 입장이 차이를 보일 수 있고 협의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은 성공 개최를 위한 동참과 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감사·이사진 선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감사·이사진 선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추승호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는 26일 임시총회를 열어 부회장 18명, 감사 2명, 이사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협회는 또 ‘대한민국 균형발전 위원회’와 ‘편집인협회 발전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각각 위원장에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과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을 임명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과 감사, 이사의 임기는 2025년 정기총회까지다. 추승호 회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편집인협회 회장 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 관리를 시작으로 신사업 추진, 재정 확충 등 협회 발전을 위한 숙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이어 “편집인협회가 언론계 선임단체인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해 무게와 균형을 갖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성명 가나다순) ◇부회장=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김광덕 서울경제 논설실장, 김명수 매일경제 논설실장, 김승근 대구일보 편집국장,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 손관수 KBS 보도본부장, 신용호 중앙일보 편집국장, 신종수 국민일보 편집인, 엄득호 중부일보 편집국장, 유병권 문화일보 편집국장, 윤관옥 인천일보 미디어국장, 이노성 국제신문 편집국장, 이종락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 임성원 부산일보 논설실장, 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 정후식 광주일보 논설실장, 조정 SBS 보도본부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감사=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편협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용배 코리아헤럴드 총괄상무 ◇이사= 강수진 채널A 보도본부장, 강의영 연합뉴스 편집총국장,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대한민국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수용 매일신문 뉴스국장, 김영희 한겨레 편집인, 김용주 OBS 보도국장, 김홍민 중부매일 편집국장, 맹태훈 대전일보 뉴스국장, 박성원 전남일보 편집국장, 박장호 MBC 보도본부장, 박준동 한국경제 편집국장, 신동욱 TV조선 보도본부장, 신창훈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이기수 경향신문 편집인 겸 논설주간, 이병주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장, 이용성 경기일보 편집국장, 이윤형 한라일보 편집국장, 이재기 CBS 보도국장, 이태규 한국일보 논설실장
  • “알레르기 아니었어?”…‘눈병’ 달고 온 코로나 새 변이, 이미 국내 유입됐다

    “알레르기 아니었어?”…‘눈병’ 달고 온 코로나 새 변이, 이미 국내 유입됐다

    최근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XBB.1.16’이 이미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3주차까지 XBB.1.16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4.6%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XBB.1.16 변이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며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XBB.1.16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지난 1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강한 전파력을 띠며 확산 중이다. 인도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명대로 100배 이상 급증했다. 이 변이의 특징은 기존 변이들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부 확진자에게선 기본적인 코로나 증상 외 결막염·안구충혈·눈 가려움증 등이 발견됐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서는 눈가가 끈적이는 등 해당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BB.1.16는 기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뛰어나다. 또 XBB.1.16은 기존 오미크론 최신 하위였던 XBB.1.5보다 1.17~1.27배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 임 단장은 “오미크론 계열 변이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면 면역회피능력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XBB.1.16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타티아나 프로웰(Tatiana Prowell) 교수는 “만약 당신이나 혹은 자녀의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끈적인다면 XBB.1.16일 수 있다”며 “과거 코로나19 변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증상이다. 알레르기로 오인하지 말고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탄신 478주년, “이순신 장군 기억하겠습니다”

    탄신 478주년, “이순신 장군 기억하겠습니다”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해 충무공 정신 기억과 계승을 위한 천수식에 이어 학술대회 등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순천향대는 이순신 연구소가 26일 오후 충무공 탄신 478주년 기념한 제24회 이순신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진왜란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많은 도움을 준 인물들의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이순신 주변 인물의 활동 재조명’을 주제로 열렸다 이욱 교수(순천대 사학과)는 ‘이순신과 충청 수사 선거이’를 주제로 임진왜란 전 북방에서 맺은 이순신과 선거이의 인연이 임란 초기해전과 한산도 통제영에서 다시 이어진 점을 밝히면서 당시 한산도대첩과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선거이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성장하고 영면하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순신 선양 노력과 축제에 비해 성과가 미흡했다”며 “학술 세미나 등 오로지 이순신의 콘셉트에 맞는 정체성이 뚜렷하고 독창성과 차별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5년 이내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앞서 아산시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8주년을 기념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친수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친수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아산 현충사 경내 우물물을 길어와 동상을 씻는 행사로, 장군이 태어난 서울시, 청년기를 보내고 영면해 계신 충남 아산시, 장군의 후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이어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친수식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 든다”라면서 “친수식은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에 맞춰 열리는 성웅 이순신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한 만큼 오는 28일부터 아산에서 열리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순신종합운동장, 현충사, 온양온천역, 곡교천 등 아산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 인권위, 풍자 만화 ‘윤석열차’ 경고한 문체부에 “표현의 자유 위축 안돼”

    인권위, 풍자 만화 ‘윤석열차’ 경고한 문체부에 “표현의 자유 위축 안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풍자 만화 ‘윤석열차’를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고한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의 의견표명을 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지난 24일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인권위원 11명 중 10명의 찬성으로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에게 의견표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향후 공공기관의 다양한 공모전에서 ‘정치적 의도’ 등의 심사기준으로 인해 국민의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다. 전원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10월 제기한 ‘윤석열차’ 관련 피해자 및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기본권 침해 진정 사건이 7대 4로 각하됐다. 문체부가 경고 및 조사 계획을 밝힌 시점이 이미 ‘윤석열차’가 출품된 공모전의 공모와 심사 일정이 종료된 이후라 문체부의 행위가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인권위법 제32조 1항은 진정 내용이 인권위의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각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으며 공개된 풍자만화 ‘윤석열차’는 지난해 10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되며 정치적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문체부는 공모전의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공모전의 심사 기준과 선정 과정을 조사하겠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문체부의 해당 경고와 조사 행위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 “우리 결혼해요”… 휴대전화로 온 모바일 청첩장, 피싱이었다

    “우리 결혼해요”… 휴대전화로 온 모바일 청첩장, 피싱이었다

    ‘띠링.’ A씨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청첩장 인터넷주소(URL)가 적힌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A씨는 별 의심 없이 URL을 눌렀다. 그러나 제대로 된 화면이 뜨지 않았다. A씨는 잘못 온 문자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URL에 접속한 순간 자신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것을 A씨는 까맣게 몰랐다. 사기범은 이 앱을 통해 A씨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탈 털어 갔다. A씨 명의로 은행 앱에 접속해 비대면 대출까지 받았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사기범은 문자메시지 내 URL 클릭을 유도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렇게 얻은 정보로 자금을 탈취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문자메시지 내에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URL을 눌렀다면 모바일 백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검사하고 해당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휴대전화 서비스센터를 찾아 AS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장이나 카드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휴대전화 내에 저장하면 추가 피해를 볼 수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해자 계좌에 10만~30만원의 소액을 이체한 뒤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과 연관돼 있다며 신고해 계좌를 지급정지시키는 신종 범죄도 기승이다.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피해자에게 사기범이 “지급정지를 풀고 싶다면 합의금을 내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통장협박’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사기범에겐 지급정지를 풀 권한이 없어 합의금을 줘서는 안 된다. 은행에 합의 중재를 요청해 지급정지를 푸는 것이 방법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금감원은 “현재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통장협박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등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마약 전면전 나선 경찰청장 “중국과 공조 강화” 지시

    마약 전면전 나선 경찰청장 “중국과 공조 강화” 지시

    마약 범죄 전면전을 선포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중국과의 공조 강화를 지시했다. 윤 청장은 21일 경찰청 국장급 회의를 열고 “마약 음료 사건 피의자의 조속한 검거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국제 공조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중국 공안부의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공안부장에게 전달했다. 윤 청장은 필요 시 중국과 협의한 후 실무출장단을 파겨나거나 지휘부 차원의 방중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공안부에 전달한 친서는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중국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관 경찰주재관이 공안부 측 인사를 만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회원국에 신종 범죄수법을 공유하고 유사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터폴 사무총국에 보라색 수배서 발부를 요청했다.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이 발부하는 8개 수배서 중 하나로 회원국에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유사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음료 피의자들의 검거 송환을 위해 중국 공안부와 인터폴 채널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누구나 품고 있다… 그 악마의 얼굴을

    누구나 품고 있다… 그 악마의 얼굴을

    ‘낙양의 지가’를 끌어올린 책이 나오면 으레 이를 비판하거나 비슷한 내용으로 꾸린 책들이 연이어 나오기 마련이다. 전작의 인기에 묻어가려는 뜻이다. 새 책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는 다르다. 2011년(한국은 2014년) 출간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건 맞는데 인기에 편승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외려 진심으로 그 책의 저자인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를 때려눕히고 싶어 하는 눈치다. 17명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스티븐 핑커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으니 말이다. ‘…선한 천사’는 인류의 문명화 과정에 따른 폭력성의 순화 덕에 폭력이 계속 감소해 왔다는 주장으로 큰 성공을 거둔 책이다. 그러나 핑커의 주장은 사회과학 분야 학자들을 중심으로 심한 비판을 받았다. 핑커는 이에 후속작 ‘지금 다시 계몽’(2018)을 내며 반박했는데, 이번엔 사회학자들에 역사학자들까지 가세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 결과물이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다. 저자들은 “폭력과 관련한 통계 정보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핑커가 자꾸 바뀌고 불완전하며 심하게 축소된 자료를 측정한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자신의 주장에 맞는 자료는 비판 없이 수용하고, 배치되는 증거는 일관되게 묵살하고 거부한다는 것이다. 중세의 스페인 종교 재판을 예로 들자. 핑커는 가혹한 ‘이단 심문’으로 35만명이 죽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역사학자 조제프 페레스에 따르면 종교재판이 있었던 약 350년 동안 시칠리아부터 페루에 이르는 스페인 제국에서 재판에 넘겨진 이들 중 처형당한 사람은 약 1.8%, 실제 처형 건수는 810건에 그쳤다. 신종 노예와 인신매매의 데이터도 엉뚱하게 사용한다. 국제노동기구 등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강제 노역을 하거나 폭력의 위협으로 생계 이상의 보수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4000만명이 넘는다. 미국 법학자 해럴드 홍주 고(고홍주)가 지적했듯 “새로운 전 지구적 노예무역이 번창”하고 있다. 하지만 핑커는 “근거가 없거나 그들이 옹호하는 가치를 위해 부풀려진 것”이라 평가절하한다. 아동 성 착취의 현장이 된 인터넷에 대해선 “인권 감시 단체들이 학대 사건을 더 많은 장소에서 더 열심히 찾고 있을 뿐”이라고 단언한다. 대니얼 로드 스메일은 핑커를 두고 “가용성 휴리스틱의 희생자”라고 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머릿속에서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사례들에 의존해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그는 “대중문화의 자극적인 인상과 가까이 있어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기억들이 해당 분야의 문헌들을 책임지고 살폈어야 할 의무를 압도해 버린 것”이라며 “폭력의 심원한 역사를 고려하면서 폭력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형태를 인지하며 대항할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책을 읽다 보면 최소한 두 가지는 분명해진다. 스티븐 핑커라는 이가 내놓은 책이 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진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정말 많은 동족을 죽이며 살아온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선한 천사’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우리 내면의 악마성이 얼마나 짙은지 알려 주려는 듯하다.
  • 해외여행 봇물 터지자… 신용카드 도용도 터졌다

    해외여행 봇물 터지자… 신용카드 도용도 터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잠했던 신용카드 부정 사용이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난·분실, 위변조, 정보·명의도용 등 신용카드 부정 사용 건수는 지난해 2만 1522건으로 전년(1만 7969건)보다 19.8%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6144건에 이른다. 이 추세라면 올해 부정 사용 건수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사용자의 카드 정보를 훔쳐가 온라인 등에서 불법 결제하는 정보 도용이 110배 이상 폭증했다. 정보 도용은 2018년 1024건, 2019년 462건, 2020년 133건, 2021년 2건으로 거의 사라지는 듯했으나 2022년 들어 223건으로 전년보다 급격하게 늘었다. 올해 3월까지만 벌써 8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카드업계는 신용카드 부정 사용 급증이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여전히 소위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가 널리 사용된다. 이 마그네틱 단말기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단말기에 고객의 카드 정보가 남는다. 범죄자들이 이 정보를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꽂는 방식’의 IC카드 단말기를 쓰고 있어 정보 유출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카드사들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 피싱 결제창을 삽입해 카드 정보를 몰래 빼가거나 해외 유명 사이트처럼 꾸며 가짜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가는 식으로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보안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신종 수법이 끊이지 않아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 2분기부터는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에 휴가철까지 맞물려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신용카드 부정 사용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국 의원은 “부정 사용 발생 시 원인 규명과 소비자 보호 조치가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대한 감독과 부정 사용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국민 피해가 여전히 크다”며 “원천적 차단을 위해선 국민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눈 24개에 상자 몸통…홍콩 습지서 신종 해파리 발견

    눈 24개에 상자 몸통…홍콩 습지서 신종 해파리 발견

    24개의 눈을 가진 정육면체 모양의 신종 해파리가 발견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침례대(HKBU)는 홍콩 마이포습지(자연보호구)에서 신종 해파리가 발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이포습지는 세계 최대 저어새 습지로 꼽히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 순천만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추젠원 HKBU 생물학과 교수팀은 세계자연기금(WWF) 홍콩과 홍콩오션파크,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과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마이포습지에서 채집조사를 하고, 신종 해파리를 발견했다. 신종 해파리는 마이포습지에서 발견된 트리페달리아과 해파리라는 뜻으로 트리페달리아 마이포엔시스(Tripedalia maipoensis)라고 명명됐다. 트리페달리아과 해파리는 상자해파리의 일종인데, 24개의 눈과 상자 모양의 투명 몸통이 특징이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대만 ‘줄로지컬 스터디스’(Zoological Studies) 3월20일자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종 해파리는 몸길이 약 1.5㎝로, 4개의 몸통 면마다 10㎝ 길이의 촉수를 3개씩 갖고 있다. 각 촉수는 배 젖는 노를 닮았다. 이 덕에 신종 해파리는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어 다른 종류의 해파리보다 빨리 헤엄칠 수 있다. 또 신종 해파리는 다른 상자해파리처럼 24개의 눈을 갖고 있다. 이 눈들은  6개씩 4개 그룹으로 똑같이 나눠져 있다. 각 그룹의 눈들은 각 몸통 면에서도 움푹 들어간 부위로 로팔리움이라고 불리는 감각기관 안에 위치한다. 이 눈들 중 2개는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정체를 갖고 있고 나머지 4개는 오직 빛만을 감지할 수 있다. 연구 주저자인 추 교수는 “신종 해파리는 현재까지 마이포습지에서만 확인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종이 주강 어귀의 인근 바다에도 분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강은 중국 화남지대 최대 강이다. 상자해파리는 해파리와 비슷한 종류의 자포동물 일종으로, 사실 해파리와는 별개의 동물이다. 과거에는 해파리로 정의됐으나 최근에는 별개의 자포동물로 구분한다.상자해파리는 세계적으로 49종만 발견된 작은 집단으로, 일부는 맹독을 갖고 있어 위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키로넥스(Chironex)라는 속에 있는 상자해파리는 전부 맹독성이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종이 ‘바다의 말벌’로 불리우는 호주 상자해파리(Chironex fleckeri)다. 이 종은 피부에 직접 넓고 긴 면적의 촉수가 닿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극심한 고통 탓에 기절, 해안가에 도달하지 못해 익사해 죽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근해에서 발견되는 라스톤입방해파리(Charybdea rastonii)도 맹독성 상자해파리다. 이 종은 크기가 몇 센티미터밖에 안 되지만, 쏘이면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부어오르고 심하면 근육마비 등을 일으킨다. 지난 2013년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피서색 138명이 바로 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불특정 고교생을 상대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이처럼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유형의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한국 국적인 이모(25)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범행 모의,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중독자를 늘리기보다 신종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인 이씨가 범행 전반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알린 뒤 지난해 10월 1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이씨는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 음료를 제조하라고 지시했다. 필로폰 약 10g을 구매한 길씨는 병당 필로폰 0.1g이 들어간 마약 음료 100병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한 번에 투약하는 0.03g의 3.31배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는 양”이라면서 “급성 중독은 정신착란이나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길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지난 3일 서울로 보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집된 아르바이트생 4명은 수당 15만~18만원을 받고 대치동 학원가에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기존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꾸민 콜센터와 합숙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범죄단체 가입·활동, 특수상해 및 미수,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