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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코로나19 백신 보관 위한 ‘영하70도 초저온 창고’

    [포토] 코로나19 백신 보관 위한 ‘영하70도 초저온 창고’

    2월부터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26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오성냉동물류단지 내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창고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6 뉴스1
  • 선교회발 집단감염 일파만파…IEM국제학교 관련 총 171명

    선교회발 집단감염 일파만파…IEM국제학교 관련 총 17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제학교 확진자 발병률 80% 이르러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71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46명 더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국제학교 관련은 132명, 청년 훈련 과정은 39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청년 훈련 과정과 관련해 “지난 16일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이 같이 생활했다”며 “16일 강원 홍천군 교회로 이동한 뒤 25일 일제(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확진자들의 증상이 발현됐던 시점이 17, 19일 등이며 발병률이 80%로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 4일 이후부터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것으로 봤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이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에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해 대전 내 지역사회로의 전파, 또는 자택 방문을 통한 대전 외 지자체 지역으로도 가족 간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M선교회와 연계된 기관의 확진자는 광주에서도 나왔다.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북구 교회 관련 사례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교회 및 국제학교 관련 사례가 23명, 어린이집 관련 사례가 8명이다.미군기지·보육시설 등 곳곳서 산발적 감염 선교회발 집단감염 외에도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용산구의 미군 기지와 관련해서도 지난 16일 이후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다. 경기 구리시의 한 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원아, 가족, 지인 등 10명이 확진됐다. 안산시의 한 통신영업업체와 전남 순천시 가족 모임 관련 사례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이 잇따랐다. 대구 동구의 한 가족과 관련해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남 창원시의 한 직장 관련 사례에서도 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부산 금정구의 요양병원 관련 사례 역시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20%대를 유지했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36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447명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 의료계에 인력 지원 요청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 의료계에 인력 지원 요청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계에 접종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26일 권 장관은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에서 “짧은 기간에 여러 백신을 다양한 장소에서 접종해야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과 시설에서는 다수의 접종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지만 민간에도 경험 많고 수준 높은 의료인력의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상황에 대해 권 장관은 “1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의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전 국민의 60∼70%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 인프라가 많고 인력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에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나라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 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하면서 제품 유효기간 안에 차질없이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접종센터와 의료기관에는 접종인력 각각 6000명, 2만5000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남기·기재부 고맙다” 文, 수세 몰린 홍남기 SNS 글 공유(종합)

    “홍남기·기재부 고맙다” 文, 수세 몰린 홍남기 SNS 글 공유(종합)

    靑 “경제사령탑 홍남기·기재부 힘 내줘서 고맙다 격려 의미”‘경제성장률 선방’ 성과 洪 글도 홍보홍남기 “정부 재정, 위기 상황서 버팀목 역할”민주, 손실보상·이익공유 등 입법화에기재부 난색 보이자 文 당정 입법 검토 지시洪 “재정, 화수분 아냐” 우려에 文 수습 일환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분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청와대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인 홍 부총리와 기재부가 힘을 내줘 고맙다는 격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최근 최대 100조원 논란 속에 자영업 손실보상제 이슈 등을 거치며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를 ‘응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여당의 손실보상제, 이익공유제 등의 입법 추진에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곳간지기’로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가 정세균 국무총리와 여당의 지탄을 받았다. 홍남기, SNS에 “경제성장률 -1%,선진국보다 역성장 폭 훨씬 작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의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에 대한 분석을 담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다”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으로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은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최소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보다 각각 1.1%,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실물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수출의 뚜렷한 개선 흐름과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이 GDP 통계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면서 59년 만에 1년 네 차례 추경 등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재정이 지난해 성장에 큰 폭으로 기여하며 역성장을 완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시 민간이 어려울 때 재정이 제 역할을 수행해 줬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수출 선방과는 달리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과 그에 따른 민생 어려움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내수 경제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고 밝혔다. 또 “최근 3차 확산세가 완화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靑 “文, 경제 선방 성과 널리 알리고자 홍 부총리 글 공유한 것” 홍 부총리의 SNS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설명대로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이런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여권 내에서 기재부를 겨냥한 공격이 계속돼 홍 부총리가 고립무원 처지에 몰리자,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홍 부총리와 기재부의 사기를 진작할 타이밍이라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1인당 GDP 기준으로 G7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와의 비교 없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와 같은 디지털 기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文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에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 당정 검토하라” 전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손실보상’ 법제화를 둘러싼 당정간 혼선을 직접 수습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주재한 방역 관계부처 업무보고에서 “방역 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방안을 당정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손실보상 법제화를 둘러싸고 최근 정부와 여당 간 견해차가 불거지며 국정에 부담이 됐다는 판단 때문으로 받아들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손실보상법을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과 묶어 ‘상생연대 3법’으로 명명하고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 쉽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與 “손실보상·이익공유·연대기금 입법”기재부 “법제화한 나라 찾기 힘들다” 정총리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 격노홍남기 “검토하나 재정은 화수분 아냐” 김 차관의 발언을 보고받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지시했다. 그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능한 한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면서도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곳간지기’의 책임감을 부각했다. 급기야 손실보상 법제화를 논의하기 위한 휴일 고위 당정청회의에 홍 부총리가 몸살감기를 이유로 불참한 것을 두고 당정 간 갈등설에 무게가 실리자 문 대통령이 스스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안을 두고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와 기재부가 맞서는 듯한 모양새가 부담스럽다는 점도 고려됐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SNS 공유는 전날 문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홍 부총리가 더욱 외로운 처지가 됐다는 해석이 나온 직후 이뤄진 것이라 ‘달래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주식 양도세 문제를 두고 당정 갈등이 빚어졌을 때 홍 부총리가 사의를 밝히자 ‘경제회복 적임자’라며 이를 반려하며 재신임했었다. 최대 100조원까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가운데 정 총리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실제 보상 범위 등은 정부의 재정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집단감염’ IM선교회 “초기 대응 못한 점 사과...변명 없어”

    ‘코로나19 집단감염’ IM선교회 “초기 대응 못한 점 사과...변명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비인가 교육기관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가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26일 이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IM대표 마이클 선교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단감염 원인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소 학생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IM선교회는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람들은 1월간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대전과 접촉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어서 학교와 관련된 타지역 모든 기관에 투명하게 알리고 정부 방침을 따라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M선교회가 지역 교회와 협력 사역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TCS 국제학교 이름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교회들에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선교회를 표방한 이 단체는 청소년·아동 교육 등을 한다며 전국 지역 교회와 연계해 TCS라는 이름의 국제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교육 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 교계에서는 IM선교회가 특정 교단이나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단체로 보고 있다. 마이클 조 선교사로 알려진 단체 대표는 그간 교계 방송 등에 출연해 어려웠던 성장 과정, 영어학원 강사로 성공, 하나님 계시 체험 등을 알려왔으나 선교사로서 이력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중”…설 앞두고 ‘5인 집합금지’ 풀릴까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 중”…설 앞두고 ‘5인 집합금지’ 풀릴까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주중에 발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계획과 관련해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추후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방침이다. 손 반장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부처에서 수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수도권(2.5단계)과 비수도권(2단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처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차단하고자 지난 17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단계를 2주 더 연장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논의에 착수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 특별방역과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 설 연휴(2.11∼14)에는 가족·친지 간 모임이 증가하는 만큼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처를 연장할지를 두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봉 줄줄이 연기되고 이용객 급감…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

    개봉 줄줄이 연기되고 이용객 급감…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폐업한 영화 상영관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행정안전부 통계를 인용해 작년 전국 영화관 폐업이 81곳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폐업(43곳)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것이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88곳)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 폐업한 상영관 수를 살펴보면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21곳)이 가장 많았다. 경기(4곳)와 서울(2곳)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 밀폐된 공간인 영화관은 감염의 위험이 특히 높은 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까다로운 방역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피해가 가중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개업한 영화 상영관은 전국 218곳으로, 2019년(173곳)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정된 개업이 반영된 것으로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은산 “여권 3인방, 세금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조은산 “여권 3인방, 세금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국민 세금을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것” 국민청원에 ‘시무 7조’를 올렸던 인터넷 논객 조은산이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지원금 예산 쓰임새를 놓고 차기 여권 대선 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자기네들끼리 국민 세금을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이날 블로그에 “민생이 아닌 선거의 셈법을 두고 치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에서 최근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을 놓고 대립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국무총리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조은산은 “경기도민 표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재명 도지사가 먼저 ‘집단자살 사회’를 예로 들며 전 국민 재난 기본소득과 2차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의 포퓰리즘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집단자살사회에서 대책 없는 재정 건전성’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재정 건전성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한 바 있다. 이에 조은산은 “병든 아이(자영업자)의 병원비(세금)를 꺼내 들고 ‘아이 병수발을 드느라 우리 가족이 모두 힘들어 죽겠으니 이 돈으로 소고기나 실컷 사 먹고 다 같이 죽읍시다’라 말하는 듯, 오히려 집단자살 사회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가장의 모습”이라고 했다. 조은산은 이 대표에 대해선 “성급한 사면 발언으로 친문 지지자들에게 혼쭐이 난 이낙연 대표는 극심한 지지율 하락에 정신이 번쩍 들어 뒤늦게 전선에 합류했고, 정세균 총리와 합심해 마찬가지로 포퓰리즘을 천명하고 나섰다”고 했다. “여권 잠룡들의 포퓰리즘 경연” 정치권에선 이 지사와 달리 ‘선별 지원’에 무게를 뒀던 이 대표와 정 총리의 기류가 최근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선 코로나 피해보상과 관련해 여권 내 다양한 논의가 나오자 “여권 잠룡들의 포퓰리즘 경연”이라며 선거철 표심을 노린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은산은 “이들은 밖에 나가서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병든 둘째 아이의 병원비가 부족하니 첫째 아이(기업)의 대학 등록금을 미리 빼서 써버리자는 무능력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언제까지 산타 할아버지의 공짜 선물을 기다리는 순진한 아이들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건지”라며 “결국 그것 또한 부모의 지갑에서 나온 돈이라는 건 알지도 못한 채”라고 했다. 조은산은 “바람직한 국가와 가정의 모습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모든 부모는 자식을 돈으로 매수하지 않지만 어느 지도자는 국민을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협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식 제안 없어...제안 온다면 검토”

    의협 “코로나19 백신 접종 공식 제안 없어...제안 온다면 검토”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안이 온다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공식 제안이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26일 의협은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의료-방역 대표 6인, 백신 1호 접종 추진 보도와 관련, 우리 협회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의 백신 접종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제안조차 받은 적 없는 내용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다만 우리 협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과학적 대응으로서 백신의 개발과 접종을 지지하고 있으므로 관련 제안이 온다면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월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을 의료계와 방역당국 대표자 6명에게 가장 먼저 접종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의협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6명은 최 회장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항문 검사하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세요”

    “코로나 항문 검사하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세요”

    코로나 안 잡히자 “항문까지 검사해라”일부 입국자 항문 검사 요구받아…‘인권 침해’ 논란당국 “진단 정확성 높아서” 최근 베이징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이징 입국 과정에서 항문 검사를 강요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국가와 공산당이 곧 법’으로 통하는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인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항문 검사에도 중국인들은 별다른 저항이 없는 분위기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주권과 안전, 국민 보호라는 명제를 내세우고 정책을 시행할 경우 반기를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 퍼지면서 1000만명에 달하는 우한이 봉쇄돼 주민들이 수개월간 집 밖에까지 나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보이자 똑같이 재연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내세워 스자좡을 포함한 허베이성의 2200만명의 주민들을 봉쇄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코로나19 검사 또한 지역에 1명이라도 나오면 수십만명이든 수백만명이든 거의 그 지역 전체 주민이 검사를 받아야한다.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9살짜리 남아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보고되자 베이징시는 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모든 학생, 교직원들에 대해 코, 구강뿐만 아니라 항문 검체와 혈청 검사까지 진행했다. 본인이 직접 항문 검체를 채취해 제출하기도 하지만 타인에 의해 검사를 받는 경우도 생겨 ‘인권 침해’ 소지가 적지 않다.“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한 교민의 경우 이달 초 베이징에 입국해 핵산 및 혈청 검사를 각오했는데 갑자기 격리 호텔에서 항문 검사를 통보하며 검체원이 직접 할테니 모두 바지를 내리고 있으라는 말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또 교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고 했다. 아이들도 옷을 모두 벗겨놓고 있으라는 말에 놀랐다. 다들 바지를 내려야 한다는 소식에 너무 놀라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욱 놀랐던 것은 같은 호텔에서 격리를 하던 중국인들은 항문 검사 통보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점이다. 다행히 이 교민은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결국 검체원의 직접 항문 검사가 아닌 분변 샘플 제출 형식으로 수모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감염자는 회복이 빨라 구강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감염자의 분변이나 항문 검사는 핵산 검사시 호흡기보다 정확도가 높아 감염자 검출률을 높이고 진단 누락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중국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영국 변이와 달리 남아공 변이에는 중화항체 덜 생성…6분의 1 수준“‘변이 부스터’ 곧 추가 임상시험”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제품이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모더나 측은 조만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변이 부스터’ 시험을 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 “남아공 변이도 효과 있지만면역력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 있어” CNBC방송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각각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생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을 2회 투여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B.1.351’로 불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모더나 백신이 일반 코로나19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 이 정도의 중화항체도 접종자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라고 모더나는 설명했으나, 남아공 변이에 대해선 면역력이 더욱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과 달리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백신을 수정한 ‘부스터 샷’(효능을 높이기 위한 2회차 접종)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모더나 CEO “남아공 변이 타깃부스터 후보 임상 시험 진행할 것”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최근 만들어낸 ‘변이 부스터’ 후보가 남아공 변이와 미래에 생겨날지 모르는 다른 변이들에 더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아공 변이는 기존 백신으로 예방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정 총리 “모든 행정력 총동원...확산 차단”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정 총리 “모든 행정력 총동원...확산 차단”

    대전에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방역조치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신천지와 BTJ 열방센터 사례를 교훈삼아 이번만큼은 속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숙식을 함께한 전체 학생의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총리는 “해당 선교회는 전국 각지에 유사한 시설을 20여곳이나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다”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곧 나오겠지만, 한 방에 최대 20명까지 밀집된 상태로 함께 생활하면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었는데도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3차 유행의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일로 방역당국은 당황스럽고 국민들께서는 허탈감을 느끼고 계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잠재적인 접촉자로 통보받은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즉각 진단검사에 응해 달라”며 “해당 선교회 측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한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의하면 오늘 자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 390여일만”이라며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명을 기록해, 우리나라 광역시 평균 인구수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여일 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위력적이다. 특히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서 전파력이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까스로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고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둔 지금 변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어 확산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은 해외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망에 빈틈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남기 “선진국보다 역성장 폭 작아...내수부진, 가장 뼈아픈 부분”

    홍남기 “선진국보다 역성장 폭 작아...내수부진, 가장 뼈아픈 부분”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을 기록한 가운데,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아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26일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연간으로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은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각각 1.1%, -1.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고 일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했다면 역성장을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하반기 들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는데, 3차 확산에도 불구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실물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수출의 뚜렷한 개선 흐름과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이 GDP 통계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은 그간 축적해온 제조업 경쟁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며 “수출 회복은 그 자체로 성장세 회복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선방과는 달리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과 그에 따른 민생 어려움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며 “최근 3차 확산세가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고 정상적 경제활동,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년 네 차례 추경 등을 언급하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그 결과 재정이 작년 성장에 큰 폭으로 기여하며 역성장을 완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시 민간이 어려울 때 재정이 제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국민과 경제주체의 힘과 땀, 희생, 열정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나은 성적표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갖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시 한번 막바지 힘을 모아 전력 질주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난해 경제성장률 -1.0%…홍남기 “선진국보단 역성장 폭 작아”

    지난해 경제성장률 -1.0%…홍남기 “선진국보단 역성장 폭 작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 한국 경제가 1% 역성장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1위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20(주요 20개국) 중에서도 중국(+2.3%)을 제외하면 2위에 해당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충격을 피하진 못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출과 민간소비가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반복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민간 소비는 5.0% 감소했다. 이는 1998년(-11.9%) 이후 최저치다. 수출은 각국의 셧다운(봉쇄조치) 등으로 2.5% 감소해 1989년(-3.7%)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정부는 재정을 풀어 역성장 충격을 방어했고, 정부소비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0.1% 줄었으나 설비투자는 6.8% 증가했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2.0%포인트,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0%포인트였다. 분기별로 1분기 -1.3%, 2분기 -3.2%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 쇼크를 나타냈으나 기저효과와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3분기 2.1%로 반등했다. 연말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막히는 듯 했지만, 4분기에는 1.1%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4분기 수출이 전분기대비 5.2% 증가해 회복세를 유지한 가운데 건설투자가 6.5% 늘어났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 2019년 4분기(8.0%)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민간소비는 1.7%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0.4% 줄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GDI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국민 체감소득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을 두고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다”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연간으로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은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한국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최소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딛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관계 당사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중국 측이 모든 준비작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창궐을 억제하고 경기회복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중국인의 지지 덕분에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 준비작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친환경, 포용, 개방, 반도핑 등 중국의 대회 개최 지향점을 지지한다며 대회의 성공은 중국의 동계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올림픽 운동(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의 전파)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 주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4일 개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서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올해가 되어서도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수, 대회 관계자, 관중,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보건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도쿄 올림픽은 재연기 또는 취소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IM선교학교발 집단감염 확산 변수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IM선교학교발 집단감염 확산 변수

    IM선교회-IEM국제학교-TCS국제학교 방문자 검사요망… 최소 315명 확진당국 “거리두기 조정, 명절 있어 고민 중”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는 와중에 종교 관련 선교학교 등에서 대거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3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포함해 다음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에 확정하기로 했다. 오늘 신규 확진 300명대 예상대전IEM국제학교발 확산 주목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76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139명 적다. 하지만 오후 9시 이후로 강원 지역에서만 39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 초중반대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에서 추가로 나온 39명은 대전 IEM국제학교를 방문한 강원 홍천지역 학생 37명과 인솔자 2명으로, 전날 오후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밤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1월 4일 이후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7명이다. 직전일(392명)보다 45명 늘어나며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당초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발병 여파로 감염 규모가 커졌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도 각각 12명,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지역발생 일평균 370.9명2단계 범위로 내려와 “설 고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70.9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벗어나 2단계 범위(300명 초과)로 내려왔다. 권역별로 보면 1월 3주차(1.17∼23) 기준으로 수도권(264.9명)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단계 기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1.19∼25)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99.4명꼴로 나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300명대이기 때문에 단계 조정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협회나 단체, 지방자치단체, 중앙 부처, 그리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관련해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큰 효과가 있었지만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 문화 등을 고려할 때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완화되고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두 조치는 이달 말 종료된다.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 추가영국발 19명 등 총 27명 하지만 국내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달 18일 이후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9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가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3명, 브라질발 변이가 2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는 영국발 변이 19명, 남아공발 변이 5명, 브라질 변이 3명 등 총 2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그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전파력이 1.7배 강해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할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0.8에서 1.2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확진자 감소 추세에 만족해 방심하다간 언제든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의 고삐를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전 IEM국제학교 목사부부·학생 등 39명 홍천서 확진…최소 132명 감염(종합)

    대전 IEM국제학교 목사부부·학생 등 39명 홍천서 확진…최소 132명 감염(종합)

    학생 120명 집단 감염, 확진률 93%최대 20명 한 방서 생활…마스크도 제대로 안써정총리 “제2 신천지 사태 비화 우려”대전 IEM국제학교 학생과 목사 부부 등 총 39명이 지난 25일 강원 홍천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학생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는 지난 16일 학생 38명과 함께 홍천의 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학생 1명의 확진 여부는 아직 미결정 상태다. 이들의 정확한 방문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 보건당국은 애초 홍천지역의 한 종교단체 소속 학생들이 대전 IEM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밝혔으나 조사 결과 거꾸로 국제학교 학생들이 홍천에 머물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날 오전 10시쯤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방역수칙 철저히 무시한 결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 학교 확진자는 학생·교직원 등 20명을 더해 총 확진자 수가 최소 132명으로 늘었다. 학생 120명의 감염률은 무려 93.3%다. 지금까지 방역 당국이 확인한 결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세에서 20대 초반 사이인 IEM국제학교 학생 120명은 지난 4∼15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IM선교회 건물 3∼5층의 기숙사에 입소했다. 기숙사 방마다 적게는 7명, 많게는 20명까지 배정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 식당에는 좌석별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고, 일부 층은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했다.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에서 많은 인원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현장을 찾았을 당시 학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지 않았다고도 전했다.첫 증상자 지난 12일 발생열흘 넘게 검사 치료 못 받아 이 학교에서 첫 증상자가 지난 12일 나왔는데도 학교 측의 선제 검사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경남 출신 학생 1명에게서 기침·가래·두통 증상이 나타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전까지 최소 6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학교 측은 유증상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나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기숙사 격리 조치만 했다. 유증상 학생 6명의 부모에게 연락해 지난 주말 집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 전부다. 이 중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으로 간 학생 2명이 24일 오전 확진되기 전까지 학교 측의 선제 조치는 없었다. 그 사이 유증상 학생들은 숙소만 따로 격리됐을 뿐 길게는 열흘 넘게 매일 다른 학생들과 뒤섞여 수업을 받았다. 결국 24일 낮 대전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되고, 이후 전수 검사를 통해 124명이 더 확진되는 ‘어이없는 결과’를 낳았다.IEM국제학교, 선교사 양성 목표IM선교회 운영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 일대 4개 건물에 교육실과 기숙사, 예배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학교나 학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IM선교회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에 TCS, CAS 등 23개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계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이들 시설 입학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제2의 신천지, 혹은 BTJ열방센터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이른 시간 내에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IEM국제학교에서 교육받은 이들이 TCS나 CAS 등으로 퍼져 아이들을 가르치는 체제로 파악됐다”면서 “지난해 12월 29일 IEM국제학교 입시설명회는 했지만, 전국 산하 시설이 한꺼번에 모인 행사는 없었다고 IM선교회 측은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마트 의료’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스마트 의료’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이제는 19년쯤 같이 지냈나 싶을 정도다. 출근할 때 당연하다는 듯 휴대전화와 마스크를 함께 챙기고, 아주 가끔 있는 저녁 자리도 원래 9시면 끝나는 게 아니었던가 싶은 기분이 든다. 그런 와중에도 도대체 집중이 잘 안 되는 비대면 회의와 부쩍 신경이 쓰이는 변이 바이러스를 떠올리고 나서야 코로나19란 게 1년밖에 안 됐음에 생각이 미친다. 정부는 부쩍 백신 접종을 강조한다. 백신 접종만 이뤄지면 코로나19는 손쉽게 종식되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자주 들린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백신 접종 자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에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수밖에 없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한동안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앞으로 또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짐작하기도 힘들다. 이쯤 되면 백신과 치료제와 코로나19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같이 지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게 속이라도 편할 것 같다. 정말 걱정되는 건 따로 있다. 정부는 자꾸 신통방통한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스마트’한 의료기술만 있으면 신종 감염병뿐 아니라 국민 건강도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은 그중에서도 압권이었다. 스마트병원이니 원격의료, 인공지능 진단, 디지털 돌봄 같은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그럴듯하지만 새롭지도 않고, ‘국가와 국민의 새로운 계약’과도 거리가 먼 방안이 쏟아졌다. 당시 발표에 등장한 각종 스마트 의료를 보며 기획재정부 고위 당국자가 떠올랐다. 그는 점심 자리 내내 줄기차게 의료관광과 비대면 의료를 통한 서비스산업 발전을 강조했다. 그게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라고 했다. 블루오션 얘기 어디에도 국민 건강이 끼어들 자리는 없었다. 그런 얘기만 듣던 입장에서 ‘병원마다 감염내과 전문의를 확충하겠다’가 아니라 ‘감염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전문의가 없는 병원과 디지털로 협진하겠다’는 해법은 그나마 참신하긴 했다고 인정해야겠다. 새해가 되자 뉴딜 자리를 백신이 차지했다. 백신만 계획대로 들여오면, 더 나아가 우리도 백신과 치료제만 개발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정부가 기술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사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공공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확충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기재부는 예나 지금이나 불난 집 앞에 두고 수도요금 걱정하느라 바쁘고 보건복지부는 ‘우린 하고 싶은데 기재부가 반대한다’며 기재부 핑계대느라 바쁜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해 보면 정말 두려운 것은 겨울철 3차 대유행 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병상 부족과 의료 붕괴였다.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하거나 과로에 시달리고, 환자를 누일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루다’ 뺨치게 똑똑한 인공지능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최선의 병원을 연결해 주는 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상병수당이 없어 아파도 밥 굶을 걱정에 쉴 수 없다면 최첨단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가 편의점 삼각김밥보다 뭐가 더 낫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묘수 세 번이면 진다’는 바둑 격언이 있다. ‘신의 한 수’가 나왔다면 이미 그 정도 비상한 해법이 아니면 타개가 안 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묘수 한 방이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사이 현실에서는 병상과 의료인력이 모자라 환자가 집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에만 강조하던 말을 다시 떠올려 보자. ‘사람이 먼저다.’ betulo@seoul.co.kr
  • 대전 IEM국제학교 방문한 홍천 교회 39명 무더기 확진

    대전 IEM국제학교 방문한 홍천 교회 39명 무더기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를 찾은 강원 홍천지역 학생 37명과 인솔자 2명 등 총 3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학생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솔자와 학생 등 40명은 지난 16일 IEM국제학교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미결정 상태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 소속으로, 해당 교회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139명 적은 숫자였으나, 이후 홍천서 3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날 확진자는 최소 31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범계 “장관 되면 바로 동부구치소 가겠다”

    박범계 “장관 되면 바로 동부구치소 가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바로 동부구치소에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정 분야 과제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 “장관에 임명되지마자 동부구치소에 가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며 “조사하겠다는 차원은 아니고 특별히 동부구치소에서 2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이유와 밀집도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백 의원은 “법사위에서 과밀 수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도소를 더 확장해야 하는데 각 지역에서 ‘님비(NIMBY)’ 시설로 기피하는 바람에 성과도 못 내고 있다. 장관이 되면 이런 부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수용시설의 과밀화 문제는 조금 나아졌지만 국제 기준에 의하면 상당한 위반이 있다”며 “아까 ‘님비’ 이야기도 나왔는데 특별법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해 10차 전수검사까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지난 20일 11차 전수검사에서 처음으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2차 전수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부무는 오는 26일 동부구치소 직원 490명, 수용자 490명을 대상으로 13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도 이날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자는 총 1264명이다. 격리자는 직원 20명, 수용자 595명 등 총 61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직원 34명, 수용자 475명 등 509명이다. 출소자는 14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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