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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경찰청 올해 이색예산

    방범과 치안이 주업무인 경찰청은 업무 성격상 새로 추진할 만한 사업이 많지 않다. 올해 예산 4조 9279억원 가운데 인건비가 63.7%인 3조 1368억원을 차지한다.나머지도 대부분 치안 활동과 교통안전시설에 투자된다. 올해는 월드컵과 대선,총선을 앞두고 각종 대테러 장비를구입하는데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했다.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와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대테러 전투장비 보강] 월드컵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와 훌리건(경기장 난동꾼)의 소동을 진압하기 위해 대테러용 28인승 헬기와 해안 감시장비,개인화기인 K2소총 등을 구입하는데 121억원이 쓰인다.지난해보다 51억원이 늘었다. 일선 경찰에는 불에 타지 않는 방염 간이 진압복이 보급되며 경찰 특공대의 활동비가 인상된다. [교통사고 예방 강화] 경찰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 줄이기’ 운동으로 사망자를 지난 2000년 1만여명에서 8000명선으로 줄였다.올해도 1000명쯤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과속방지용 무인단속장비 2696대를 구입하고 669곳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다. ‘교통위반 신고보상금’도 계속 지급한다.하지만 예산은 236억원에서 195억원으로 40억원 줄었다.신고건수가 지난해 1만 5000건에서 1만건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과학수사 장비 보강] 사이버 범죄의 급증과 함께 범죄가 첨단·지능화하면서 과학수사 장비를 구입하는데 900억원을 책정했다. 효과적인 사이버수사를 위해 역추적시스템과 침입 탐지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첨단 컴퓨터 관련 장비를 도입하는데 15억 8000만원을 쓸 계획이다.신종마약을 적발,단속하기 위해 마약 수사장비와 감식 장비도 첨단화한다. [국제 범죄 대응체제 확립] 마약과 불법 밀입국 등 국제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외사사건 수사비를 현실화한다.또외국 경찰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22억원을 사용한다. 해외여행자의 신원조사 자료를 전산화하기 위한 장비를 구입하고 외사범죄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올 마약밀수 5배나 늘어

    연예인 마약복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마약류 밀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특히 금액기준으로 지난해의 5배가 넘는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적발된 마약류는 총 41건에 5만7,623g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기간 30건,3만4,937g에 비해 건수로는 36.6%,양으로는 65%가 늘었다. 금액은 99년 77억원,지난해 274억원에서 올해 1,451억원으로 크게 뛰었다.관세청은 지난해까지는 대마류가 많이 적발됐기 때문에 수량이나 건수에 비해 금액이 크지 않았으나 올들어 히로뽕을 비롯해 헤로인,해시시 등 강력하고 비싼 신종마약들이 급증하면서 금액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히로뽕이 4만9,722g으로 가장 많았고 헤로인 566g,아편 218g,대마류 7,117g 등이었다.히로뽕은 지난해 같은기간 1만73g에 비해 393.6%가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마약 치료‘뒷걸음질’

    신종마약 ‘날부핀’을 복용해 지난 6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최모씨(31)는 불과 한달만인 지난 19일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검찰에 검거됐다.최씨는 “마약을 끊으려고 여러 번 다짐했지만 혼자의 의지만으로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히로뽕을 투약한 죄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민모씨(28·여) 역시 채 한달을 버티지못하고 다시 히로뽕을 맞다가 붙잡혀 구속기소됐다. 마약 투약사범의 재범률이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재활 치료는 겉돌고 있다.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지난 95년 15.7%에서 지난해에는 31. 4%로 5년 새 2배로 높아졌다.강도높은 단속에도 불구하고중독성 때문에 투약사범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계속 늘고 있는 투약 사범에 비해 치료 시설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현재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시설로 지정된 병원은 전국 23곳.전체 병상수는 국립 부곡정신병원 마약류중독진료소의 200병상을 포함,504개이며 올 10월까지 579개로 증설될 예정이다. 그나마 있는 시설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재활 치료를 받은 마약 중독자는 159명에 불과했다.전체 병상 가운데 70%는 1년 내내 ‘빈 병상’으로 놀린 꼴이다.지난해 투약사범이 6,8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치료실적은 극히 저조하다. 올해는 6월말까지 96명이 치료를 받았다.현재 치료중인 인원은 20여명밖에 안된다.500여 병상의 4%만이 활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비어있는 셈이다.23개 병원 가운데 올해 치료 실적이 단 1명도 없는 곳이 10곳이나 된다.126억원의 예산을 들여 97년 12월 문을 연 부곡병원 진료소 역시 가동률이 미미하다.올 치료 인원은 42명에 그치고 있다. 치료시설이 외면받는 이유는 치료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부곡병원의 경우 마약 전문의는 2명뿐이어서 병상을 채운다면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이 병원장기용(張起鎔) 원장은 “현재로서는 한꺼번에 200명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수가 늘어나면예산과 의사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 마약부는 마약 투약 사범에 대해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하던 관례를 바꿔 사안이 경미한 일반 투약사범 가운데 재활 의지가 있는 사람은 가능하면 기소유예한 뒤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그러나 재활 위주의마약 정책을 위해서는 치료시설과 인력이 확충돼야 할 것이라고 검찰은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엑스터시’ 복용 환각파티 관련 인터넷사이트 내사

    신종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하고 벌인 환각 댄스 파티가 검찰에 적발된 데 이어 한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가 환각 파티를 조장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30일 환각 파티에참가해 적발된 일부 마약 사범들이 정식회원으로 가입한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대해 환각파티를 조장한 혐의를잡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국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가 서울 일대의 테크노 파티 일정과 참가 DJ들의 명단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점을 중시,정확한 사이트 내용과 엑스터시 구매 정보 교환실태,유통망 존재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클린 사이버 2001] (8)게임중독 실태와 대책

    “마작게임에 빠졌다….TV를 보고 웃고 있는 것도 허무해진다.게임을 하지 않으면 자꾸자꾸 퇴화해 가는 것같았다”(여·20대)“3년전 머리속은 온통 스타크래프트로 가득했었다.3살이던 딸을 거의 상대하지 않았다.그 결과 딸은 언어발달이 지연됐다.유치원 선생님에게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편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여·30대) “1년전 게임CD를 부수고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스타크래프트는 4달정도 완전히 끊었습니다.요즘 엄청난 집중력 부족,무기력,대인관계 미숙함을 겪고 있습니다”(모 대학원생)앞의 두 글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개설한 사이버중독정보센터(www.cyadic.or.kr)에올려진 컴퓨터 게임중독자들의 경험담이다.뒤의 글은 게임을 끊은 뒤 금단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한 대학원생의 고백이다. 이들은 게임중독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마약중독 수준으로 비교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하지만 게임중독이더 깊어지면 일상생활을 파멸시키게 된다.인터넷 확산과 함께 게임중독은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디지털시대의‘신종마약’으로 불릴 정도로 넓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해악이 마약중독이나 알코올중독 못지 않다. [중독환자 속출] 최근 한 중학생이 아버지가 경영하는 공장의 지붕을 뜯고 들어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발각된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졌다.아버지가 게임에 빠진 아들때문에 집에 있는 PC를 치워버리자 게임충동을 참지 못해 저지른 일이다.또 다른 10대는 똑같은 이유로 PC를 치워버린 아버지를폭행한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네트워크사가 네티즌 2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게임중독 테스트 결과 5∼6%가 위험수준의 게임중독 환자로나타났다.국내 컴퓨터 게임인구는 1,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밤을 새워가며 게임에 빠져들고 있다.PC방에서 날밤을 보낸 학생들이 지각을 하는 사태는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게임중독은 귀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지난해 PC방 주인과 30대 회사원이 하루 10시간 이상 게임에 빠졌다가 과로로 사망하기도 했다.며칠간 게임만 하다가 실신하는 중증 환자도 생겨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출발]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센터는 4가지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게임중독 실태를 분석했다. 첫째 남고 중퇴생(17).학교에서 집단폭행을 당하자 학교 대신 게임방을 드나들기 시작했다.한달간 집에 안 들어가고 게임방에서 지내다가 부모에 의해 강제 입원됐다.정신과적 진단은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둘째 남고 중퇴생(18)은 성적은 상위권이었으나 다소 기형적인 귀,굴곡된 다리때문에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질 못했다.컴퓨터에 빠져들면서 외출을 기피했고,특히 부모와의갈등도 심해졌다.정신과적 진단은 우울증과 적응장애.셋째남자 중학생(16),누나 여고생(17).둘 다 성적이 우수해 최근까지 인터넷 사용을 막지 않았더니 게임에 빠져들었다.둘 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아예 게이머가 장래희망이 돼버렸으며 자퇴를 생각 중이다. 넷째 중1 여학생.상담 결과는 이렇다.“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는 재미있으니까,사람을 사귀니까,자존심이 서니까,공부보다 이 길이 더 나을 것같으니까 등이다.실제로 잘난 척하게되는 게 증상”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치료센터 김현수(金鉉洙)소장은 “지나친 인터넷 사용이 청소년기에 상흔을 남기게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과 현실 혼동시키는 폭력성] 99년 미국에서 두 고교생이 학생,교사 등 13명을 죽이고 수십명에게 중상을 입히는사건이 발생했다.이들은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남의 나라 얘기로만 생각했던 일이 국내에서도 벌어졌다.컴퓨터 게임에 빠진 중학생이 동생을 살해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를 혼동하는 일은온라인 게임에서 비롯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수천명,수만명까지 죽이게 된다.네티즌,특히 청소년들을 게임중독은 물론 폭력적으로 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신적·육체적 부작용] 대학생 L군(22)은 PC게임을 끊었다가 금단현상을 이겨내지 못해 한달만에 다시 빠져들고 말았다.L군처럼 금단현상에 시달리는 네티즌들도 많다.게임을 하지 않으면 안절부절못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과민반응을보이는 것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마우스 수전증도 신종 증후군으로 등장했다.과민성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계별 접근이 필요] 전문가들은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은 소용없다고 지적한다.내용이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폭력적이지 않도록 규제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연세대 의대 신의진(申宜眞·정신과)교수는 “먼저 본인 스스로 게임을 끊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뒤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환경이나 요인들을 제거해주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한꺼번에 끊도록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므로 서서히 줄여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강조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깨끗한 미디어운동 옥성일교사. “게임중독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고 옥성일(玉聖一)교사는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실태가방치할 수 없는 단계라고 진단했다.‘깨끗한 미디어를 위한교사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게임내용도 갈수록 더폭력적이고,중독성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옥 교사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은 지난해 1월 발족됐다.인터넷,컴퓨터 게임 등을 학생들이 건전하게 이용토록 가르치는것을 주제로 공부하는 모임이다.대부분 일선 학교에서 미디어교육반을 운영하는 30여명의 선생님들이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사미디어아카데미에 연수를 다녀온 인연으로 만들었다.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학생들을 가르친 사례들을 토론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모임은 1년반동안 쌓은 노하우와 각종 평가물,사례들을모아 책자를 발간한다.8월에는 초등학생용,9월에는 중·고등학생용을 펴낼 예정이다.전자는 방송위원회,후자는 정보통신윤리위의 지원을 받아 2,000∼3,000부 제작한다.활동상을 인터넷 홈페이지(www.goodteacher.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옥 교사는 “컴퓨터 게임을 안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으며보통 하루 2시간은 하며,서너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학생도많다”면서 “중증인 경우는 한반에 두세명 정도”라고 말했다.특히 “요즘은 초등학생이나 중등학생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게임은 워낙 중독성이 강해 게임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게임을 산업으로만 보지 말고 그 이면에서 고통받는 청소년과 부모들의 아픔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정부당국과 게임업체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그는 ▲PC방 영업시간을 밤10시까지로 규제하고 ▲일부 폭력게임은 13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하며 ▲온라인 게임 연속사용 시간을 2∼3시간 이내로 한정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중독이 되면 이런 것들도 안 먹혀드는 만큼 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기자
  • 대검 마약부 오늘 출범… 국내 실태

    갈수록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국가간 공조를 통해 차단하고 마약수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23일부터 대검찰청 마약수사부가 신설된다.검찰은 또 서울지검과부산지검에 마약수사부를,부산·인천지검에는 마약수사과를설치했다. 검찰의 마약수사 강화를 계기로 국내외 마약류유통실태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마약류 종류 및 사범등에 대해 알아본다. 마약류 사범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96년 6,189명이던 마약류 단속 사범은 98년 8,350명에서 99년에는 1만589명,지난해에는 1만304명으로 2년 연속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날부핀’처럼 저렴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신종 마약까지 등장,성별·연령·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라도마약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통 실태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18만1,712g으로 전년(7만8,365g)보다 2.3배 가량 급증했다.특히 LSD,엑스터시(MDMA),야바 등 신종 마약의 압수량은 1년 사이에 무려 370배이상이나 늘었다.특히 신종 마약은 대학생이나 학원강사 등고학력 계층으로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마약은 ‘날부핀’.지난 2월마약류로 지정된 날부핀은 산부인과 등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며 필로폰보다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서울지검은 지난 16일 날부핀 40만 앰플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B제약 대표 박모씨(48)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연간 제조되는 날부핀 330만 앰플중 200만 앰플 이상이 마약용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독자도 윤락여성이나 원조교제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8,000∼1만명에 이른다. 마약류 사용층도 다양화해지고 있다.지난해 단속된 마약류사범은 무직(40%)과 유흥업종사자(8.6%)가 여전히 주류였으나 주부,회사원 등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화·대형화 국내 마약류 밀조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산 마약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마약 밀수사범은 190명으로 99년 110명보다 72.7% 증가했다. 지난해 밀반입된 44.5㎏의 필로폰과 0.3㎏의 헤로인은 전량중국에서 들어왔다. 중국 외에도 필리핀,태국,미국,남아공등으로 마약 공급선이 다양해지면서거래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검에 검거된 ‘김사장파’일당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뒤 한국과 일본에 공급해왔다.이들은 선박을 이용,필로폰 약 100㎏과 밀입국자 77명을 싣고중국 칭다오를 떠나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붙잡혔다. 서울지검은 지난해에도 중국내 필로폰 판매책 등과 공모,중국산 필로폰 3㎏을 국내를 거쳐 일본 야쿠자에게 넘기려던 노모씨 등 ‘한·중·일 연합 밀매조직’ 5명을 구속했다. ■대책 검찰은 전국 32개 본청과 지청에 68명의 검사와 231명의 직원을 배치,마약사범과 맞서고 있다.인천·김포공항과 부산항 등 9개 공항과 항만에도 ‘공·항만 마약수사분실’을 설치,운영중이다.대검 마약감식실에서는 모발감정·압수마약류 지문감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서울지검 등13개 지검에 설치한 마약류사범 ‘영상정보시스템’을 통해정보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마약부 신설 배경. 검찰이 마약수사를 총괄지휘하는 마약수사부를 대검찰청에신설한 것은 국제화·대형화되고 있는 마약관련 범죄에 대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가시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최근 마약 공급시장에 값싸고 제조가 용이한 신종마약이 대거 등장하면서 공급과 수요가 분리돼 있던 기존의틀이 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급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공급과 수요가 이처럼 상호상승작용을 하는 국면에서는 마약류 유통사범을 단속하는수사방식으로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할 수 없다.공급에서 수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전방위’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수사부가 탄생됐다는 게 검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검사장급이 지휘하는 마약수사부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처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외에도 전국 규모의 마약류 수사를 담당하는 지휘부 구실을 하게 된다. 검찰은 마약수사부를 중심으로 정보 수집 및 수사체계를일원화하는 한편 마약수사에 필요한 위장거래 자금도 대폭증액할 방침이다.차량추적 장비나 휴대용 탐지기,신변보호장비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수사부는국내외 마약수사의 중추신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법무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 등 유관부처들이 추진중인 ‘국가마약류 대책위원회’가 신설되면 마약류에 대한 종합적인 방어망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마약 ‘인터넷 쇼핑’

    우리나라가 마약 국제 밀매의 주요 경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히로뽕 사범 중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등에서 값싼 마약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 데다 젊은층 사이에 야바(YAVA),엑스터시(일명 도리도리) 등 신종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약사범 실태=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지난해 8∼12월 마약류 공급사범을 중점 단속,밀수조직 7개파 195명을 적발해 168명을 구속하고 55㎏(시가 2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속자 가운데는 우리나라를 마약밀매 경유지로 이용,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10여회에 걸쳐 대마초 46㎏을 밀반입해 국제특급우편(EMS)으로 일본에 밀반출한 잠비아인 등 외국인인 7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7월 중국내 히로뽕 판매책과 공모해 중국에서 제조된 히로뽕 3㎏을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야쿠자에 판매하려 한 한·중·일 연계조직과 ‘서부장파’ 등 국내밀수조직 3개파 일당도 적발했다. 압수 마약류는 대마초가 46㎏으로 가장 많았고 히로뽕 8㎏,헤로인 250g,해시시 143g이었다.엑스터시와 LSD,야바 등 신종 마약도 포함됐다.이는 한번에 60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마약사범은 83%가 20∼40대 청장년층이었다.특히 여성이 5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검찰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로부터 값싼 마약류의 반입이 늘고 신종 마약의 출현으로 대학생이나 여성의 투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히로뽕 1회 투약분 가격은 95년 15만원대에서 최근들어 10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국경없는 마약 확산=동남아에서 생산된 마약이 한국·일본은 물론 유럽,미주까지 공급되는 등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마약 밀매 규모는 5,000억달러.최근에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마약류 유통 실태 및 국가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연차회의를 열고 “세계적으로 급증하고있는 마약류의 효율적 통제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조와 공조가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인터넷 쇼핑을통한 판매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신종마약 폭발적 확산/ 검찰 ‘최근 마약류사범 동향’발표

    신종 마약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올들어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는 신종 마약은 환각 효과가 강력하고 사용이 간편해 젊은 층에서 급속히번지고 있다. ■신종마약 밀반입 370배 폭증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가 10일 발표한 ‘최근 마약류사범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적발된 LSD,야바,엑스터시(MDMA) 등 신종마약류의 반입량은 1만2,913정으로 지난해 35정에 비해 무려 370배나 늘었다. 90년대 초 일부 연예인들이 복용하다 처음 적발된 LSD는 그뒤 거의발견되지 않다가 올해 다시 191정이 압수됐다.엑스터시는 지난해 처음 밀반입 사실이 확인됐고 올들어서는 8,728정이 적발됐다.태국산으로 복용하면 미친 말처럼 날뛴다는 뜻의 야바는 3,994정이 압수됐다. 더욱이 검찰은 적발된 마약류의 양은 실제 밀반입량의 10% 정도에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체에 크게 유해 복용한 뒤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면 환각 증상이 더 커져 국내에서는 일명 ‘도리도리’로 불리는 엑스터시는 환각효과가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의 3배가 넘는다.이 마약은 뇌신경에 큰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SD나 야바도 일반 마약류보다훨씬 더 해롭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의 청소년들 사이에 복용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마약은 해외유학생이나 외국인이 주로 갖고 들어오고 있다.최근에는 서울 강남 일대 유흥가에서 대학생,연예인,회사원 등 고학력층 사이에번지고 있다. ■대마초와 메스암페타민 밀반입도 급증 주종 마약류인 대마초의 외국산 밀반입량도 44.4㎏으로 지난해(4㎏)보다 1,010%,메스암페타민도44.8㎏으로 206.8%나 늘어났다. 외국산 마약류의 전체 밀반입량은 10월까지 95.8㎏으로 지난해보다290%나 증가했다.외국산 밀반입이 급증하는 이유는 국내 생산 조직에대한 단속이 강화된 데다 외국산이 값이 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밀반입 국가도 확대되고 있다.히로뽕은 전량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야바는 태국에서 8,010정이 밀반입됐고 네덜란드에서는 엑스터시290정 등이 들어왔다.남아프리카산 대마초 43.3㎏,파나마산 코카인 2. 5㎏도 올해 밀반입됐다. ■검찰 대책 검찰은 마약류 사범의 국제화·조직화에 대응하기 위해대검찰청에 마약부를 신설하고 외국의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구축하기로 했다. 또 폭력조직의 마약류 범죄 개입을 막기 위해 마약과 관련된 전과자와 폭력조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외국산 마약의 밀반입이 더욱늘 것으로 보고 이온스캐너,컨테이너 검색기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공항·항만 검색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 등 국제 범죄조직이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재미교포 여대생등 신종마약 ‘환각 파티’

    환각제 LSD와 신종마약 엑스터시(XTC)를 먹고 신촌·이태원 일대 테크노바에서 환각 파티를 벌여온 여대생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25일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재미교포 여대생 조미화씨(20)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한미군클린턴 쉐인 슬로언(20)일병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재미교포 바텐더 서모씨(25)를 지명수배했다. 미국 뉴욕 Q대학에 다니던 조씨는 이달초 방학을 맞아 미국인으로부터 왕복항공료1,200달러를 받고 신발 밑창에 엑스터시 481개를 숨겨 밀반입한 뒤 재미교포 김경중씨(24·이태원 벼룩시장 편집장·구속)에게 넘겨 유통시킨혐의를 받고 있다. 슬로언 일병은 지난 6월말 신촌에서 캐나다인 J(25)로부터 액체 LSD 1.2㎖를 산 뒤 사탕에 흡입시키는 방법으로 ‘LSD 사탕’ 20여개를 만들어 주말테크노 파티에 온 대학생 등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환각 효과가 필포폰의 3∼4배인 엑스터시와 LSD 사탕은 개당 가격이1만∼5만원으로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해 최근 신촌·홍대앞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투약·밀매사범들은 대부분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서울시내 명문대와 미국 뉴욕 소재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사 베테랑 46명 ‘마약 청정國’ 파수

    “마약 수사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제10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수석검사 이기동)은 마약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수사 요원들도 베테랑들로 포진돼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싱가포르,독일과 더불어 아직까지 마약 청정국으로 손꼽힐 수 있는 것도 바로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의 활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89년에 출범,현재 전담 검사 3명과 수사과장,수사관 4명,수사요원 38명 등 46명으로 구성돼 완벽한 수사망을 구축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반은 마약의 본거지가 부산과 경상도에서 점차 수도권으로 옮겨옴에 따라 업무량이 더욱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사범 276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6,940g,해시시946g,대마 820g,신종마약인 LSD 178개,엑스터시 52정을 압수,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4월 대학가 테크노바를 중심으로 여대생 등 20대 여성들 사이에초강력 환각제인 ‘LSD’와 ‘엑스터시’를 유통시키는조직과 지난해 9월필로폰 윤락 조직을 적발해 신세대들 사이에 마약 확산을 차단했다. 아울러 개그맨 신동엽을 비롯해 댄스그룹 ‘업타운’과 ‘드렁큰 타이거즈’의 멤버,솔로가수 조정현 등 연예인 마약사범을 구속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웠다. 마약수사는 야근이 잦고 출장수사가 많다는 점에서 검찰직에서도 힘든 분야로 꼽힌다.마약사범이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공급자와 투약자 등 여러명의관련자들이 유통조직을 형성해 공모하기 때문에 일반 형사사건 처리보다 몇배 더 힘이 든다.최근에는 범인들 간 접선 방식도 지능화된데다 밀반입이 증가돼 마약값이 싸져 수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기동 검사는 “해마다 마약사범 증가율이 10% 대에 이르고 지난해엔 적발자가 1만명을 넘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마약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을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외언내언] 마약파티?

    ‘레이브(RAVE) 파티’는 개인주택이나 창고건물 등 넓은 장소를 빌려 춤과음악으로 젊음을 발산하는 파티로 미주대륙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근 몇년사이 대유행하고 있다.이 파티가 단순한 파티 차원을 넘어 마약과 술이 난무하는 밤샘 파티로 변모하면서 미국 경찰은 집중 단속에 나섰고 캐나다 토론토 시의회는 지난해 말 레이브 파티 규제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명문여대 졸업생을 비롯,고학력 20대 젊은 여성들이 외국인 및 재미교포 남성들과 어울려 초강력 환각물질인 LSD와 또다른 마약인 엑스터시를 투약한뒤 호텔에서 ‘레이브 쇼’라는 이름의 ‘환각 망년파티’를 벌이고 서울 홍익대 근처 테크노 바 등에서도 마약파티를 벌이다 검거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아무리 국경이 없는 지구촌 시대라지만 그런 잘못된 유행까지 어찌 그리 빨리 따라가는지 놀랍다. 유럽에서는 엑스터시가 ‘댄스마약’으로 불린다.이 마약을 먹고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면 환각효과가 커진다 해서 국내에서 ‘도리도리’라고 불리는이유와 같다.마약으로 활성화된 댄스문화속에서 수많은 불법 마약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널리 확산되면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젊은층의 절반또는 3분의 1 이상이 불법 마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따라서 마약 복용을 범죄시 하지 않는 분위기까지 번지고 있어 현실을 인정하자는 입장에서 ‘안전한 마약문화’ 창출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하고 마약 복용자 네트워크 ‘댄스마약’연맹이 창립돼 자신들의 인권보호를주장하기도 한다고 외신은 전한다.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최근 댄스 열풍이 불고 있는 데다 값싼 신종마약이 널리 공급되고 있어 마약 복용자들이 세력을 형성하고 오히려 큰소리로 자기 주장을 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마약과의 전쟁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는 미국에서는 79년 이래 마약사범이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마약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유럽에서는 지난 90년대 마약사범이 전반적으로늘어났다.우리도 마약 투약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다.강력한 단속과 수사로 마약 확산의 싹을 잘라내야 할 것이다. 지난 한해 동안 단속된 마약사범이 1만명을 넘어 98년에 비해 약 27%,94년에 비해 무려 132·5%가 증가했다.더 큰 문제는 이번 사건이 보여주듯이 마약이 ‘보통사람들’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는 점이다.한동안 마약사범은 연예인이나 유흥업 종사자,폭력배 등 특수 계층에서만 나타났는데 경제위기와함께 실직자들이 현실도피 수단으로 마약에 손을 대고 주부,회사원,대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마약안전지대’라는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마약공급과 수요 차단,그리고 개인은 물론 그 사회와 나라까지 파멸로 이끄는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각성 및 청소년 교육 등 철저한 대책 수립이절실하다. 임영숙 논설위
  • 알약 형태 신종마약 나돈다

    기존 마약보다 값이 싸고 환각 작용은 강하면서 약식 소변검사로는 검출되지 않는 알약 형태의 신종 마약을 국내외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24일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을 불법 유통시킨안정범(安庭範·30·경기 평택시 비전2동)씨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교민 홍모씨(33) 등 3명으로부터2차례에 걸쳐 알약 형태의 이 마약 4,000정을 구입,담뱃갑에 숨겨 일본으로반입한 데 이어 지난 6월 200정을 같은 수법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재일교포 야쿠자 안모씨(41·일본명 가네모토)에게 162정을 645만원에 판매한 혐의다.1정에 7,000원씩 구입해 4만∼15만원씩 받고 유통시켜 왔다. 조사결과 이 마약은 복용하더라도 약식 소변검사로는 검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알약 형태로 돼있어 세관에서도 적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내 화교 中마약 밀매 개입

    지난해부터 잇따라 출소하고 있는 히로뽕 제조 1세대들과 국내의 일부 화교들이 중국산 마약밀매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태국산 ‘카트(KHAT)’와 중국산 ‘프로폭시펜’ 등 신종마약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9일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모두 128명을 적발해 1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전국적으로 올해 1·4분기에 적발된 사범은 모두 1,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40%나 늘었다. 검찰은 이날 히로뽕 제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산 히로뽕 약 2.75㎏(70억∼80억원어치)을 밀반입한 김동일(金東一·62)·여영순(余英順·여·49)씨 부부 등 밀매조직원 7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보관책 고봉자(高峰子·여·77)씨를 입건했다. 검찰은 또 93년 중국산 히로뽕 170g을 밀수해 판매한 화교 손병무(51)씨 등 국내에 거주하는 화교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중국과 대만 등을 자유롭게출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히로뽕을 국내로운반하는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마약퇴치 대상받은 조영곤 검사·임대환 사무관

    ◎“마약수사는 마치 전쟁…”/야쿠자낀 국제조직 검거 최대성과/한·중·일 공조수사체제 확립 절실 「한·중·일 공조로 중국거점 국제히로뽕 밀조·밀수조직 적발」「히로뽕원료인 중국산 염산에페드린 3백㎏ 압수」「해외유학생의 신종마약 타이스틱 적발…」 제6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이 지난 1년동안 「마약과의 전쟁」에서 얻은 굵직한 성과다. 서울지검 강력부 마약수사반 대표로 대상을 받는 조영곤검사(사시 26회)는 『잦은 지방출장과 잠복근무를 하면서도 말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수사반 전체의 노력에 대한 대가이자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중·일 3국의 공조로 일본폭력단이 낀 중국거점 히로뽕밀조조직을 검거한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이 과정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관세청 마약계(대표 임대환 사무관)에 대해 고마워했다.관세청 마약계는 서울지검과 함께 대상수상단체로 뽑혔다. 마약수사반은 항상 긴장 속에서 비상대기한다.한번 출장을 가면 범인을 잡기까지 최소한 1주일가량 잠복하기가 일쑤다. 조검사는 『지난 2월 전북 김제의 마약밀조공장을 덮치기 전 혐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1주일가량 수사반원과 떠돌이처럼 행세하며 미행·추적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조검사가 마약전담수사에 발을 디딘 것은 지난해 3월부터다.그 전에는 부산지검과 서울지검 형사3부에서 조직폭력배 수사를 맡았다.94년9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존파사건」도 직접 지휘했다. 『강력부로 옮겨 마약수사를 전담하면서 마약의 폐해와 실체를 인식하게 됐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호기심으로 마약에 손에 댔다가 폐인이 되는 것을 보고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마약범죄는 개인만이 아닌 가족,나아가 국가까지 멍들게 하는 최악의 범죄라고 거듭 강조한다. 최근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건네받았다가 발각되자 죄책감을 못이겨 자살한 최문재씨(42)도 마약폐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좋은 집안에다 교육도 잘 받았지만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비참한 종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마약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국내 마약전과자는 비교적 단속이 허술한 중국으로 건너가 히로뽕과 히로뽕의 원료를 제조해 해상이나 일본 등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이를 막으려면 중국 등과 공조수사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조검사는 『우리 사회에서 마약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철저한 단속으로 마약사범에게 국내 반입과 활동이 어느 나라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박홍기 기자〉
  • 마약사범 재산 몰수한다/검찰

    ◎제조ㆍ공급조직 뿌리뽑게 자금줄 차단/기소중지자 등 3등급 분류,동태 감시/밀반입 막게 통관검사 강화 검찰은 28일 날로 조직화ㆍ국제화ㆍ광역화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기 위해 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재산이동을 철저히 추적해 몰수 추징 등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는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노태우대통령의 「10ㆍ13 특별선언」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로 마약류의 확산이 각종 범죄를 유발하고 범죄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마약류의 공급조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자금원을 없애야 한다고 보고 국세청 등 관계당국의 협조아래 한번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다시는 재기할 수 없도록 재산상의 타격을 입힐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앞으로는 마약뿐 아니라 마약제조시설ㆍ장비ㆍ운반수단과 그에 따른 수익금을 모두 몰수하도록 개정된 마약법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의 몰수규정을 적극 활용,체포되는 마약사범의 몰수 및 추징대상물을 철저히 파악해 법원에 공소를 제기할때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세청과 내무부 및 동사무소ㆍ금융기관 등의 전산입력자료와 재산관계 서류를 활용,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부동산ㆍ금융재산 등을 가려내 취득경위를 추적하는 등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실을 밝혀내기로 하는 한편 이를 몰수의 기초자료로 삼기로 했다. 검찰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불법이득재산 추적조사반」을 전국 각 지검에 설치,마약류사범의 재산을 추적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금융기관 등에서 마약류 불법거래의 의심이 가는 자금이 이동할 때는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마약류 공급조직의 체계적 단속방안」을 전국 일선검찰에 시달,『마약류의 제조ㆍ공급ㆍ투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들의 재산 이동상황을 철저히 분석,마약공급조직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 지시에서 『마약류 공급조직을 수사할 때는 관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수사내용을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마약공급 조직원을 3등급으로 분류,기소중지자ㆍ형집행정지자 등 1등급은 지검별로 단속전담반을 편성해 계속해서 추적하고 동태를 감시하며 2ㆍ3등급도 주기적으로 동태를 살펴 면담ㆍ계몽 등을 통해 선도해 나가도록 했다. 검찰은 또 최근 코카인 등 신종마약의 밀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공급조직원 관련자들의 출입국 등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세관당국에 명단을 통보,특별관리를 하고 이들의 휴대품과 화물에 대한 검색 및 통관절차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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