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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 라디오스타 일일 MC…“신정환 공백해결” 호평

    김태원 라디오스타 일일 MC…“신정환 공백해결” 호평

    부활 멤버 김태원의 ‘라디오스타’ 일일 MC 활약에 시청자들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원은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일일 MC로 깜짝 합류했다. 해외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해외 체류 중인 신정환의 공석을 메운 것. 이날 김태원은 윤종신, 김구라 등 다른 MC들로부터 “멘트를 하는 게 아니라 대본을 줄줄 읽는다”며 짓궂은 면박의 대상이 됐다. 또한 ‘엄친아’ 등 유행하는 신조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김태원이 라디오스타 고정 MC로 활약했으면 좋겠다”, “김태원이 신정환의 공백을 거의 메웠다”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은 전국시청률 13.6%(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황금어장’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상견례돌’ 신동, 여친사진 공개...’결혼 임박?’▶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이승기 도플갱어? 싱크로율100% 대역스타에 관심집중▶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용기?…맨몸으로 34층 창문닦는 ‘두바이 용자’

    강심장을 가진 것일까 아니면 목숨이 아깝지 않은 것일까. 보통사람은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만큼 높은 아파트의 창문에 맨손으로 매달려 청소를 하는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남성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소개된 이 남성의 별명은 두바이 ‘용자’(용기 있거나 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신조어). 최근 상공 120m에 있는 자신의 34층 창문을 헬멧이나 안전 줄 없이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에서 흰색 반바지를 입은 이 남성은 창틀을 잡은 한 손에 체중을 싣고 몸을 기울여 긴 솔을 들고 창문에 있는 얼룩을 닦기 시작했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엄청난 높이였지만 이 남성의 행동에서 긴장하는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사진을 촬영했다는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전문적인 청소부들도 안정장구를 모두 챙기는데 이 남성은 맨손으로 창문에 매달려 청소를 했다. 정말 용기가 대단하거나 아니면 미친 것 같았다.”고 놀라워했다. 고층건물이 많은 두바이는 많은 외벽 청소부들이 활약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 두바이 건물 밖에 매달려 유리창을 닦는 청소부들의 모습이 유투브에서 공개돼 각국의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신현준vs정준호vs탁재훈, 女心잡는 비법 따로있네~

    신현준vs정준호vs탁재훈, 女心잡는 비법 따로있네~

    최근 예능계에 불고 있는 미중년 예능돌 열풍이 거세다. 아이돌 스타들 일색인 예능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노련한 진행솜씨. 여기에 센스 넘치는 스타일까지 10대들을 위주로 방영됐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속에서 자리잡은 미중년 예능돌의 활약이 눈부시다.특히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찰떡궁합커플 신현준과 정준호부터 섹시 중년으로 불리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탁재훈까지 원숙한 세련미로 예능계를 장악한 그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봤다.아이돌 비켜! 노련한 스타일로 승부한다현란한 옷차림,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신조어들의 홍수 속에서 미중년 예능돌의 출연은 반갑기만하다. 말끔한 옷차림에 위트 넘치는 입담까지 아이돌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시상식이나 공식석상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불리며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줬던 이들이 예능에서 또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섹시 미중년으로 불리며 미중년 예능돌의 대표적인 탁재훈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센스 있는 패션을 선보이며 같이 출연하는 아이돌 스타에게도 뒤지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디테일을 배제한 깔끔한 스타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또한 영화계의 콤비 정준호와 신현준은 새롭게 예능에 도전해 그들의 숨겨졌던 모습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만 쫓지 않고 깔끔한 셔츠, 미니멀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나이에 어울리는 원숙한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미중년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몸에 어울리는 깔끔한 옷을 스타일의 옷을 입을 센스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몸에 맞는 옷차림에 시계, 안경 같은 아이템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스타일리시한 미중년으로 거듭나는 지름길많은 중년들이 한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해 옷차림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부담스러운 모습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뿐이다. 이럴 경우엔 헤어 스타일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브라운관 속 스타들 부럽지 않은 미중년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아름다운 미중년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예능 속 정준호, 신현준, 탁재훈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 보는 것은 어떨까.이들은 많은 40대 남성들이 다소 시도해보지 못할 법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미중년으로 불리고 있다.정준호는 평범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이지만 왁스로 탑 부분을 사선으로 살짝씩 넘겨 엣지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신현준은 웨이브 헤어를 살짝 묶어준 다소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탁재훈은 이마를 살짝 덮는 러보이 컷트에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넣어준 헤어로 완벽한 미중년의 헤어를 보여줬다.준오헤어의 상아 원장은 “크게 멋을 내지 않아도 나이에 맞는 단정함이 오히려 멋스럽다.”며 “나이가 들었다고 본인의 의사결정 없이 그냥 자르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 =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마트 카트서 ‘해롱해롱女’ …떡실신의 진수

    마트 카트서 ‘해롱해롱女’ …떡실신의 진수

    “술에 취해 기절한 것 같은 모습”을 나타내는 신조어 ‘떡실신’이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가운데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떡실신’의 진수를 보여주는 엽기적인 여성이 등장했다.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오른 이 영상에는 20대 여성이 마트의 카트에 누운 채 술에 취해 완전히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트를 찾은 다른 고객이 촬영해 편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2분 여 영상에서 붉은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여성은 남자친구가 미는 카트에 실려 해롱해롱 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남자친구는 ‘떡실신’을 한 여성을 태우고도 아무렇지 않게 장을 봐 주변을 의아하게 했다. 계산대에서도 이 남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카트에 담겨 있던 채소와 고기 등을 하나씩 계산대에 올려두더니 “시리얼을 다 뭉겠네.”라며 한손으로 여성을 들쳐 안고 다시 물건을 옮겼다. 마트에는 쿡쿡 거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이 남성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시 여자친구를 태운 카트에 계산한 물건들을 차곡차곡 쌓은 뒤 사라졌다. 마트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떠나는 이들의 뒤에서 “행운을 빕니다.”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카트에 담긴 술 취한 여성”이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술 취한 여성을 데리고 장을 보는 남성의 황당한 장보기가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 였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인사불성이 된 여자친구를 카트로 옮기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문화마당] 신한류 걸그룹의 허와 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신한류 걸그룹의 허와 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지난달 25일 일본 NHK ‘뉴스워치 9’ 톱뉴스는 한국 걸그룹 열풍에 대한 특집으로 이루어졌다. 5분가량 할애된 이 방송은 한국 걸 그룹의 선풍적인 인기와 반향을 촘촘히 소개했다. 실제로 일본 J-POP 시장에서 걸 그룹의 인기는 주목할 만하다. NHK뿐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반응 역시 그것을 방증한다. 또, 오리콘 차트에서의 성적표 역시 그러한 반응이 과대 포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올해 초부터 티아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등 한국 걸 그룹이 연속해서 일본 시장에 소개되면서 열풍은 예고됐다. 지난달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일본 데뷔를 선언한 소녀시대는 한국 걸 그룹의 인기에 방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발표한 소녀시대 앨범은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넘볼 만큼 J-POP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되었다.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 남자배우들이 주도한 ‘한류’의 흐름에서 소녀시대, 카라 등 걸 그룹들이 ‘신(新)한류’라는 신조어를 생산해 내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류가 가져온 변화의 물줄기도 드라마에서 가요(K-POP)로 장르가 전환되었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가 중년 여성층 중심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면, 한국 걸 그룹은 젊은이들의 동경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다른 수용자의 확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 그야말로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한국의 공습)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J-POP 시장에서 한국 걸그룹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일본 내 기존 걸 그룹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무대 위 비주얼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를 이룬다. 트렌디한 패션과 세련된 안무 스타일로 무장한 한국 걸 그룹의 무대는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압도한다. 일본 팬들의 입에서 경이롭다는 표현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이러한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재원들은 수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는 한국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걸 그룹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성과는 박수칠 일이지만, 우려의 시각도 안팎으로 존재한다. 한국 연예산업이 지나치게 아이돌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특정 장르의 음악이 미디어 노출을 독점하고 있다. 돈 되는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면서 음악적 편향이 극심하다는 것은 가요계 전체적으로 볼 때 큰 손실이다. 방송은 물론 각종 음악 사이트의 주요 배너는 아이돌 콘텐츠와 자사 중심의 콘텐츠로 범람한다. 싱글 앨범을 포함해 한 해 2만종에 이르는 다양한 음반이 대중에게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음악적 진정성보다 돈 되는 특정 음악이 살 길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음반 기획자들의 의지 상실이 가요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수십년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몸담은 매니저와 매체 관계자들의 유착의 힘이 대세를 좌우하는 것이 실상이다. 우리가 아는 몇몇 인기 배우와 아이돌 그룹이 그 수혜의 중심에 서 있다. 신 한류의 문을 연 걸 그룹들의 공통점은 멤버들의 비주얼을 빼고 나면 음악적 차원에서 평가를 받기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시장에 이어 세계 음악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걸 그룹의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는 준비 작업이 지금이라도 필요하다. 음악 중심의 탄탄한 팬 층을 쌓지 못한다면 지금의 ‘신 한류’는 일종의 거품이 될 수도 있다. 비주얼 중심의 승부는 음악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컨셉트의 변신은 지속성의 한계를 가져온다. 또 음악적 기반이 없다면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속성이 불가능하다. 가창력이 아닌, 몸으로 승부하는 음악이 지속적인 권좌를 창출할 수도 없다. ‘아름다운 각선미의 여성 그룹’이라는 일본식 표현이 마음에 걸리는 것도 바로 그런 연유다.
  • ‘음악<이슈’ 예능에 사로잡힌 가요계

    ‘음악<이슈’ 예능에 사로잡힌 가요계

    ‘주객전도’, 음악이 인기를 얻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나와 이슈가 돼야 음악이 인기를 얻는다. 이는 음악보다 이슈가 더 우선시되는 현 가요계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출신 멤버들이 가요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팬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배다해와 선우는 ‘남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의 스타. 배다해가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바닐라루시의 첫 정규 음반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는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다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우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다. 손안나도 안나(ANNA)라는 예명으로 데뷔 싱글 ‘5분만’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쯤 되면 가히 ‘남격 합창단’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예능을 통해 이슈가 돼 가수로 데뷔하고 주목 받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도 가수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는데 예능에 나와 갑자기 스타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가수들이 음악보다 예능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예능돌이란 신조어가 나오게 된 배경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예능프로에서의 인기가 무대 위로 이어진다는 점은 누구라도 혹할 만하기 때문. 컴백을 앞둔 가수 측이 음악적인 부분보다 예능출연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급변하는 가요시장..‘생존 위한 예능’ 이 같은 현상은 예능프로에 소개된 노래들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가 뒤늦게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것이 좋은 예다. 당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의 인기는 물론 알렉스가 속한 클래지콰이란 그룹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랬던 것이 예능프로를 통해 직접 노래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결혼했어요’ 조권 가인 커플의 ‘우리사랑하게됐어요’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탄생한 ‘냉면’, ‘렛츠 댄스’ 같은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무한도전’이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통해 거둔 디지털 음원 수익은 약 7억 원에 이를 정도. 이처럼 예능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급변한 음반시장의 영향이 크다. 무게중심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가면서 싱글앨범이 대세를 이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온다. 즉, 음악 소비주기가 짧아졌고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반응주기 역시 짧아졌다는 말. 발표한 곡을 알리기 힘들어진 만큼 예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결과적으로 좋은 곡, 가창력, 가수의 진정성이 현 가요계가 요구하는 덕목은 아닌 것 같다”며 “대중이 주목할 만하면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인지도를 위한 이슈가 음악을 알리는 수단이 됐고 그 중심에 예능이 있다”고 평했다. ‘발목 잡는 예능’..가요계 허리가 부실해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요계의 허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며 성장해온 뮤지션들과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진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가수들 외에는 살아남기 힘든 여건이 조성된 것.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브라운아이드소울, 김동률, 이적, 바비킴 등 오랜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을 제외하면 음원차트는 아이돌 일색이다. 가요프로그램 1위는 이미 아이돌그룹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 DJ DOC의 선전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따져보면 DJ DOC 역시 음반활동을 쉬는 기간 동안 멤버별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오히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MC몽이나 이승기가 가수로서 성장하는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중요한 다리 역할이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자의 자격’이나 엠넷 대국민오디션 ‘슈퍼스타K’ 등 실력이나 재능을 갖춘 이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적 역량보다 이슈 만들기가 중요시 되고 또 이러한 트렌드를 너도나도 뒤쫓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예능프로를 통해 반짝 인기는 담보되지만 음악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인기는 가수로서의 생명력까지 지속시켜주진 않는다”며 “결국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지고 예능권력을 등에 업은 가수들과 자신의 분야에서 토양을 튼튼하게 쌓아온 뮤지션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다해 트위터, 나인미디어, 산타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생존’ 위한 예능에 ‘발목 잡힌’ 가요계

    ‘생존’ 위한 예능에 ‘발목 잡힌’ 가요계

    ‘주객전도’, 음악이 인기를 얻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나와 이슈가 돼야 음악이 인기를 얻는다. 이는 음악보다 이슈가 더 우선시되는 현 가요계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출신 멤버들이 가요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팬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배다해와 선우는 ‘남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의 스타. 배다해가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바닐라루시의 첫 정규 음반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는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다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우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다. 손안나도 안나(ANNA)라는 예명으로 데뷔 싱글 ‘5분만’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쯤 되면 가히 ‘남격 합창단’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예능을 통해 이슈가 돼 가수로 데뷔하고 주목 받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도 가수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는데 예능에 나와 갑자기 스타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가수들이 음악보다 예능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예능돌이란 신조어가 나오게 된 배경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예능프로에서의 인기가 무대 위로 이어진다는 점은 누구라도 혹할 만하기 때문. 컴백을 앞둔 가수 측이 음악적인 부분보다 예능출연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급변하는 가요시장..‘생존 위한 예능’ 이 같은 현상은 예능프로에 소개된 노래들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가 뒤늦게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것이 좋은 예다. 당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의 인기는 물론 알렉스가 속한 클래지콰이란 그룹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랬던 것이 예능프로를 통해 직접 노래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결혼했어요’ 조권 가인 커플의 ‘우리사랑하게됐어요’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탄생한 ‘냉면’, ‘렛츠 댄스’ 같은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무한도전’이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통해 거둔 디지털 음원 수익은 약 7억 원에 이를 정도. 이처럼 예능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급변한 음반시장의 영향이 크다. 무게중심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가면서 싱글앨범이 대세를 이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온다. 즉, 음악 소비주기가 짧아졌고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반응주기 역시 짧아졌다는 말. 발표한 곡을 알리기 힘들어진 만큼 예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결과적으로 좋은 곡, 가창력, 가수의 진정성이 현 가요계가 요구하는 덕목은 아닌 것 같다”며 “대중이 주목할 만하면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인지도를 위한 이슈가 음악을 알리는 수단이 됐고 그 중심에 예능이 있다”고 평했다. ‘발목 잡는 예능’..가요계 허리가 부실해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요계의 허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며 성장해온 뮤지션들과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진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가수들 외에는 살아남기 힘든 여건이 조성된 것.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브라운아이드소울, 김동률, 이적, 바비킴 등 오랜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을 제외하면 음원차트는 아이돌 일색이다. 가요프로그램 1위는 이미 아이돌그룹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 DJ DOC의 선전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따져보면 DJ DOC 역시 음반활동을 쉬는 기간 동안 멤버별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오히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MC몽이나 이승기가 가수로서 성장하는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중요한 다리 역할이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자의 자격’이나 엠넷 대국민오디션 ‘슈퍼스타K’ 등 실력이나 재능을 갖춘 이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적 역량보다 이슈 만들기가 중요시 되고 또 이러한 트렌드를 너도나도 뒤쫓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예능프로를 통해 반짝 인기는 담보되지만 음악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인기는 가수로서의 생명력까지 지속시켜주진 않는다”며 “결국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지고 예능권력을 등에 업은 가수들과 자신의 분야에서 토양을 튼튼하게 쌓아온 뮤지션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다해 트위터, 나인미디어, 산타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윤반석, 윤은혜 기획사와 전속계약 ‘누나 인기 넘어설까’

    윤반석, 윤은혜 기획사와 전속계약 ‘누나 인기 넘어설까’

    배우 윤은혜의 친동생 윤반석이 누나 뒤를 이어 배우로 데뷔한다. 윤은혜 소속사 더하우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반석이 누나와 함께 연예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출연작품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윤반석은 앞서 근육질의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낳으며 누나 윤은혜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과 남자다운 외모를 통해 ‘꼬픈남’(꼬시고픈남자)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것. 윤반석이 누나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윤은혜는 동생 윤반석의 데뷔 소식이 보도된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팬들에게 동생을 애정 어린 눈으로 봐줄 것을 당부하는 글과 동생의 최근 프로필 사진을 남겨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윤은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엠넷, 4억 명품녀 김경아 조작설 반박 "4가지 증거 확보"▶ 유재석, 김태희 매력에 시크남 변신 실패한 사연▶ 이선균+최강희, 빗속에서 ‘벼락키스’…’쩨쩨한 로맨스’▶ ’30대’ 김나영, 사람들이 ‘20대’로 알고 있는 사연 공개▶ ’쪼쪼 브라더스’ 뇌구조 공개…김현중 머릿속에는?▶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윤은혜 동생’ 윤반석, 정식 데뷔 코앞…‘근육질 훈남’

    배우 윤은혜의 남동생으로 알려진 윤반석이 누나의 뒤를 이어 배우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은혜 소속사 더하우스컴퍼니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반석이 누나와 함께 연예촬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반석은 앞서 근육질의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낳으며 누나 윤은혜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과 남자다운 외모가 ‘꽃미남’ 반열과 상관없는 ‘꼬픈남’(꼬시고픈남자)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을 정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계 가족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나랑은 완전히 다른 외모, 매력을 가지셨더군요. 데뷔축하해요”, “연기자로 활동하시는건가?” 등 반색을 표하며 축하를 전했다. 사진 = 윤반석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MC몽, 첫 심경고백 "생니 안뽑았다. 오명 벗을 것"▶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JYP가 키워라" 청원▶ 숙면가희 부활..이번엔 ‘영웅호걸’서 졸아 ‘폭소’▶ 송지효-개리, 수상한 관계 "친하지만 전화번호…"▶ 김종민, 참았던 눈물 쏟아…"자진하차 없다"▶ 정준하, 손스타 인증샷 덕에 도박루머 벗어
  • 문지은, 1억 전신 스타킹 ‘누드 실루엣’ 공개

    문지은, 1억 전신 스타킹 ‘누드 실루엣’ 공개

    가수 문지은이 1억 원의 스킨룩을 입고 섹시함을 어필했다. 2년 4개월만에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로 컴백하는 가수 문지은은 뮤직비디오에서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했다. 스킨룩으로 보이는 전신망사 스타킹을 입은 문지은은 색다른 실루엣을 표현했다. 마치 누드효과를 내는 이 의상으로 문지은은 섹시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 스타킹에는 1억원 정도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돼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문지은의 몸매가 더 눈부시다”, “한국의 케샤(KESHA)” 등의 반응으로 화답했다. ‘히비요 히비예’는 방시혁이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으로 무장한 신개념 댄스곡이다.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에 양념처럼 들어가는 제목 ‘히비예 히비요’는 힙합에서 사용되는 의성어에 ‘ye’와 ‘yo’를 붙인 신조어다. 또 업그레이드 된 문지은의 새로운 보컬느낌을 오토튠(Auto-tune)등의 이펙터와 결합시켜 즐겁고도 묘한 느낌을 담아냈다. 문지은은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연기돌’ 믹키유천, 김현중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왜?▶ 레인보우, 선정성 ‘배꼽춤’ 방송금지…얼마나 야하길래▶ 박상민, 무보험 벤츠로 교통사고…’불구속 입건’▶ ’여신미모’ 구하라 셀카…각양각색 표정 퍼레이드▶ 유진, ‘잘 빠진’ 아이라인…"고양이 같죠?"▶ [NTN포토] 이하늬 ‘시선 사로잡는 파격적인 뒤태’
  • [열린세상]왜 인터넷에는 ‘○○녀’만 유행하나/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왜 인터넷에는 ‘○○녀’만 유행하나/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지나간 후 난데없이 태풍녀 동영상이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에 올랐다. 태풍으로 안쓰럽게 쓰러지는 그녀가 흥밋거리가 된 것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월드컵 응원녀라는 호칭 아래 발자국녀, 똥습녀, 강남응원녀, 엘프녀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한 대학교에서 청소부 아줌마에게 막말을 한 여대생이 패륜녀로 불리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녀’ 호칭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2005년 개똥녀로부터 시작해서 된장녀, 강사녀, 군삼녀, 신상녀, 루저녀까지 매년 등장하고 있다. 물론 된장남, 신상남, 짐승남과 같이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들도 나오지만, 그것들은 부차적인 호칭일 뿐 관심의 대상은 아니다. 더욱이 ‘○○남’은 ‘○○녀’처럼 일반적으로 남성 전체를 의미하는 호칭으로 확대되지 않으며, 비난이나 조롱의 대상으로 증폭되지도 않는다.  인터넷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신조어들 중에서 특정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특정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은 흥미로운 우리 사회 문화현상이다. 적어도 이런 현상은 인터넷이 젠더 문제에 있어서 차별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열린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반드시 평등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이용 정도에서 성별 차이는 별로 없지만, 젠더(gender·성) 문제는 인터넷 공간에서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보여 준다.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녀’ 현상에는 공통점들이 있다. 대체로 발언이나 행위의 대상자가 20대 여성이라는 점이다. 10대나 30대 이후 여성들이 인터넷에서 ‘○○녀’로 호칭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과거 아줌마가 공격의 대상이 된 적은 있지만, ‘○○녀’처럼 지속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다.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20대 여성이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것은 다른 한편으로 보면, 20대 여성들이 그만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20대 여성의 부상은 젊은 세대 내 젠더 갈등을 야기하면서 20대 여성에 대한 공격성이 확장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태풍녀는 예외지만, ‘○○녀’ 사건들은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우선 사건의 당사자가 공공질서나 윤리를 위반하거나 남자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하면, 그것은 곧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확대 재생산된다. 사건의 당사자와 관련된 신상명세가 인터넷에 사소한 것까지 폭로된다. 누리꾼들은 사건의 당사자에게 사이버 처벌과 폭력을 행사한다. 마녀사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마녀사냥이 확대되면, 사이버 테러가 지나쳤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사이버 윤리가 제기되면서 사건은 잠잠해진다. 이와 같은 과정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녀’ 호칭은 남성과 관련되어 있다. 비싼 명품을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남자친구나 부모에게 의존하는 ‘된장녀’, 남자의 군복무 기간으로 2년은 짧으므로 3년으로 해야 한다는 ‘군삼녀’, 키작은 남자를 루저라고 부른 ‘루저녀’ 등은 남성의 심기를 건드려서 확산되었다. 남성이 여성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일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남’이라는 호칭은 잘 등장하지 않는다.  월드컵 응원녀들이나 강사녀 등은 남성의 관음주의 시선을 보여 준다. 월드컵 응원녀들은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응원을 한 것일 뿐이다. 자신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응원하는 것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인은 아니다. 월드컵 기간에 남성들도 웃통을 벗고 다양한 보디 페인팅을 통해서 응원했지만, 월드컵 응원남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따라서 인터넷 공간에서 ‘○○녀’라는 호칭을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이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현실 세계의 권력구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면, 젠더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태풍에 쓰러지는 여성을 흥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현실에서 존재하는 한 인터넷 공간에서 젠더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 ‘섹시디바’ 문지은, 1억원 전신스타킹…‘섹시미 활활’

    ‘섹시디바’ 문지은, 1억원 전신스타킹…‘섹시미 활활’

    가수 문지은이 1억 원의 전신 스타킹을 입고 컴백해 섹시미를 뿜어내고 있다. 2년 4개월만에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 )로 컴백하는 가수 문지은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공개됐다. 문지은은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한 채 영상에 등장했다. 문지은이 입은 전신망사 스타킹에는 1억원 정도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됐다 .이는 문지은의 섹시한 느낌을 부각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팬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문지은의 몸매가 더 눈부시다”, “한국의 케샤(KESHA)” 등의 반응으로 화답했다. ‘히비요 히비예’는 방시혁이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으로 무장한 신개념 댄스곡이다.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에 양념처럼 들어가는 제목 ‘히비예 히비요’는 힙합에서 사용되는 의성어에 ‘ye’와 ‘yo’를 붙인 신조어다. 또 업그레이드 된 문지은의 새로운 보컬느낌을 오토튠(Auto-tune)등의 이펙터와 결합시켜 즐겁고도 묘한 느낌을 담아냈다. 문지은은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희진, 이루 앞에선 ‘사과’ vs 뒤에선 ‘정정’…"키보드 워리어?"▶ ’자이언트’ 황정음, 행방불명 예고… 세남자 행보 관심집중▶ ’결혼’ 이유리, 금빛 웨딩드레스…’화려함 극치’▶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명단 발표…"불량학교 리스트"▶ MBC ‘W’ 폐지…김혜수 배신감? "와전됐다…열심히 녹화"▶ 아사다 마오, 새코치 노부오 영입 "오서코치 아냐?"
  • ‘섹시 디바’ 문지은, 스킨룩으로 ‘누드효과’

    ‘섹시 디바’ 문지은, 스킨룩으로 ‘누드효과’

    가수 문지은이 1억 원의 스킨룩을 입고 농염한 매력을 뿜어냈다. 2년 4개월만에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 )로 컴백하는 가수 문지은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공개됐다. 문지은은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한 채 영상에 등장했다. 문지은은 스킨룩으로 보이는 전신망사 스타킹을 입고 색다른 실루엣을 표현했다. 특히 이 스타킹의 경우 1억원 정도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됐다. 팬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문지은의 몸매가 더 눈부시다”, “한국의 케샤(KESHA)” 등의 반응으로 화답했다. ‘히비요 히비예’는 방시혁이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으로 무장한 신개념 댄스곡이다.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에 양념처럼 들어가는 제목 ‘히비예 히비요’는 힙합에서 사용되는 의성어에 ‘ye’와 ‘yo’를 붙인 신조어다. 또 업그레이드 된 문지은의 새로운 보컬느낌을 오토튠(Auto-tune)등의 이펙터와 결합시켜 즐겁고도 묘한 느낌을 담아냈다. 문지은은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명품녀 김경아, 악플에 "실컷 나불대라" 홈피 접근 제한▶ ’옥수수’에 울고 웃는 이다해-박봄…’다이어트는 힘들어’▶ ’성균관’ 하지원 동생 전태수, 눈빛연기…’누나 넘어서나?’▶ ’군 입대 앞둔’ 현빈, 임수정과 2주간 짧은 데이트…왜?▶ 박상민, 신분증에 등장했던 선글라스 벗고 ‘생눈’ 최초공개▶ 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선정성 기준은?’
  • 문지은, 1억 전신스타킹… ‘누드효과 만점’

    문지은, 1억 전신스타킹… ‘누드효과 만점’

    ‘섹시디바’ 문지은이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 뮤직비디오에서 1억 원을 호가하는 전신스타킹을 착용해 화제다. 7일 공개된 ‘히비예 히비요’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는 바다 속의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한 장면이 무삭제로 공개됐다. 영상 속 문지은은 살결이 비쳐져 누드효과를 내고 있다. 또 스킨룩에 쓰인 전신망사 스타킹에 부착된 다이아몬드가 총 1억 원을 호가하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문지은 1억 전신스타킹’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각 동영상 사이트 메인화면을 장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히비요 히비예’는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사운드를 선보여 왔던 방시혁이 2AM, 백지영, 에이트 등 최근의 발라드 계열 히트곡들에서 잠시 떠나 일레트로니카 사운드를 선보인 곡이다.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에 양념처럼 들어가는 제목 ‘히비예 히비요’는 힙합에서 사용되는 의성어에 ‘ye’와 ‘yo’를 붙인 신조어. 한편 문지은은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자이언트’ 김간호사, 미스터리 삼중간첩 …‘반전의 키’▶ 김보경, 한 살 연하 사업가 열애중…"자랑하고 싶어서"▶ 김태희, 실제키의 진실 "165cm? 160cm?"▶ 엄정화, 휴가사진 공개..."살 많이 쪘어요"▶ 레이디 제인과 통화? 쌈디, 지하철 ‘직찍’ 화제▶ 장미인애, 옷으로도 숨길 수 없는 ‘글래머 몸매’
  • [열린세상] 교수거꾸로 가는 미래/차동엽 신부·인천 가톨릭대

    [열린세상] 교수거꾸로 가는 미래/차동엽 신부·인천 가톨릭대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서울에 북한산 둘레길이 열렸다. 노인이나 여성 등 누구나 쉽게 북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산책로는 북한산국립공원 외곽을 한 바퀴 도는 44㎞의 코스다. 제주 올레길의 붐을 타고 대한민국 곳곳은 ‘걷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조용한 혁명의 첫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때 제주는 최고의 신혼여행지 등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언젠가부터 발길이 줄어들고 나이든 부모 세대의 만만한 여행코스 정도로 쇠락하는 듯했다. 온갖 유치 프로젝트들이 다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던 2007년, 자연과 함께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생기자 그 길을 걷기 위해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길에서 사람들은 하나같이 치유를 만났다고 입을 모은다. 올레 폐인, 올레꾼 등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올레 신드롬을 일으키는 이 현상의 한가운데는 그저 ‘길 위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을 따름이다. 필자는 이를 이른바 ‘생태적 상상’의 쾌거로 여긴다. 이 용어의 원조인 대니얼 골먼은 생태적 상상에서 미래 대안을 찾는다. 굳이 뜻풀이가 필요없는 생태적 상상은 모름지기 미래지향적 상상이라기보다는 되레 복고적 상상일 터다. 자연보다 더 생태적인 것이 어디 있으며, 과거보다 더 자연이 원형으로 있었던 적이 언제였던가! 역설적인 사실은 과거로 복귀함으로써 오히려 미래 첨단을 연다는 점이다. 미래를 거꾸로 갈 수 있다니. 롤프 옌센은 그의 책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렇게 말한다. “덴마크에서는 방목한 암탉이 낳은 달걀이 달걀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예전 할아버지 시대의 방식과 기술로 생산된 달걀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노동집약적으로 생산된 달걀은 비싸겠지만, 소비자들은 기꺼이 15~20% 정도 비싼 가격을 지불한다. 달걀이 생산되는 이야기에 대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동물윤리 그리고 시골풍의 낭만주의에 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옛 이야기를 사고파는 시대가 무르익고 있다. ‘할아버지 시대의 방식과 기술’, ‘동물윤리’, ‘시골풍의 낭만주의’가 합작하여 최첨단 양계시설을 통해 생산된 달걀보다 15~20%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거꾸로 가는 미래가 아니겠는가. 이런 트렌드는 선진유럽의 중심부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유기농 먹거리니 친환경 식단이니 하며 우리네 식생활 문화에서도 점차 붐을 타고 있다. 생태적 상상이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뽐내는 세상이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조직적인 단계에 이르렀다. 일례로 롭 홉킨스는 ‘석유없는 세상으로의 전환’을 조직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그의 취지는 이렇다. 향후 몇 십년 내에 석유는 고갈된다. 그래서 홉킨스는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는 전환은 한마디로 과거 석유 없이 살던 시대로의 회귀를 가리킨다. 즉, 옛날의 생산방식, 생활방식, 유통방식 등을 창조적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놀랍게도 그의 제안은 유럽의 선진국들 안에서 실험적으로 도입되어 참신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삶의 풍요와 낭만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이런 ‘전환 운동’에 조직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 이미 실질적으로 같은 취지의 삶을 선택한 이들이 많다. 예를 들면, 귀농, 자전거 출근, 삶 속에서의 친환경 실천 등등…. 필자는 이들을 ‘생태적 상상’의 첨병이라 이름 붙이고 싶다. 이들을 통해 첨단 미래가 열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생태적 상상의 선구자들은 시류에 역행함으로써 시대를 훌쩍 앞서간다. 그래서 독일을 위시한 선진 녹색성장 강국들은 향후 20~30년을 족히 내다본 녹색에너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터다. 차제에 녹색에너지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응용기술 개발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생태적 상상’을 발휘하여 지속가능한 녹색에너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역량을 기울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생태적 상상은 그 자체로 ‘오래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 문지은, ‘1억짜리’ 전신 스타킹 몸매…‘야릇함 물씬’

    문지은, ‘1억짜리’ 전신 스타킹 몸매…‘야릇함 물씬’

    섹시디바 문지은이 1억원의 전신 스타킹을 입고 야릇한 매력을 뿜어내 눈길을 끈다. 2년 4개월만에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 )로 컴백하는 가수 문지은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이 공개됐다. 문지은은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한 채 영상에 등장했다. 문지은이 입은 전신망사 스타킹에는 1억원 정도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됐다 .이는 문지은의 섹시한 느낌을 부각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팬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문지은의 몸매가 더 눈부시다”, “한국의 케샤(KESHA)” 등의 반응으로 화답했다. ‘히비요 히비예’는 방시혁이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으로 무장한 신개념 댄스곡이다. 재미있게 표현한 가사에 양념처럼 들어가는 제목 ‘히비예 히비요’는 힙합에서 사용되는 의성어에 ‘ye’와 ‘yo’를 붙인 신조어다. 또 업그레이드 된 문지은의 새로운 보컬느낌을 오토튠(Auto-tune)등의 이펙터와 결합시켜 즐겁고도 묘한 느낌을 담아냈다. 문지은은 오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김태희, 실제키의 진실 "165cm? 160cm?"▶ 김보경, 한 살 연하 사업가 열애중…"자랑하고 싶어서"▶ 엄정화, 휴가사진 공개..."살 많이 쪘어요"▶ 레이디 제인과 통화? 쌈디, 지하철 ‘직찍’ 화제▶ 장미인애, 옷으로도 숨길 수 없는 ‘글래머 몸매’▶ 최다니엘, 키스각도에 매너손까지…’연애 돋네’
  •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서울시내 구청장들의 파격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B·M·W(자전거·지하철·도보)’를 타고, 전임 구청장이 쓰던 물건을 스스럼없이 재활용하며, 권위의 상징인 집무실마저 줄여 나가고 있다. 볼썽사나웠던 ‘과도한 의전’은 줄이는 대신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군림하는 단체장은 싫다 구청장이 타는 검정색 대형 관용차는 주민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대표적인 권위의 상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런 관용차 대신 마을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집과 구청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10~20분이면 충분하지만, 차 구청장을 알아보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어서곤 한단다. 관용차 이용은 스스로 ‘업무시간 내’로 제한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공적인 업무를 볼 때를 제외하면 의전은 필요없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임 직후 3400㏄급 에쿠스와 2900㏄급 그랜드카니발 등 자신 몫으로 있던 관용차 2대를 7000여만원에 공개 처분했다. 대신 2400㏄급 그랜저 중고 모델을 2000여만원을 들여 구입해 타고 다닌다. 김 구청장은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고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고급·대형 관용차를 매각한 것”이라면서 “관용차 매각 차액 5000여만원은 세외수입으로 편성해 내년도 구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집에서 구청사까지 가급적이면 걸어서 출근한다. 김 구청장은 “집에서 구청사까지 승용차로 5분, 걸어서 20분이라면 당연히 걷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걸으면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하루를 구상하는 것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표적인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금요일에는 자전거 동호회 소속 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 지난해 6월 시작해 벌써 1년이 넘었다. 특별한 외부 행사가 없는 날에는 지하철도 이용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외부 행사에 직원들이 동행할 경우 관용차 대신 구청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관용차가 주어진다. 배기량과 차종 등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2008년 6월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 관리·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3300㏄급, 기초단체장은 2800㏄급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주민·직원 ‘곁으로’ 구청장들의 격식 파괴는 집무실로도 번지고 있다. 구청장 집무실은 관용차처럼 행안부가 제시한 ‘청사 표준 설계면적 기준’에 따라 99㎡만 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공간만 활용하는 구청장이 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89㎡의 집무실을 직원들을 위해 내줬다.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외부 건물에서 ‘셋방살이’하는 부서에 제공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대신 화장실과 침실 등으로 쓰던 34㎡ 공간을 새로운 집무실로 꾸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집무실의 3분의1가량을 ‘참여와 소통의 방’으로 만들었다. 담당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위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청장실 앞을 지키던 경비도 없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도 집무실 일부를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내줬다. 종로구청장실은 ‘독서실’이란 애칭이 생겼다. 구청장실에 걸렸던 그림이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썰렁’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커다란 사진이나 그림은 필요없다.”면서 “주민이나 손님들이 찾았을 때 가장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청장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에서 ‘유이한’ 여성 구청장인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근검절약하는 ‘아줌마 정신’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전임 구청장이 쓰던 가구와 집기 등을 교체하는 관행을 깨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구청장들이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이나 주민들의 얘기도 귀담아 듣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매월 두 차례 ‘생활구정 수요포럼’을 열어 전문가 초청강연을 들은 뒤 지역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모든 회의를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은 특정 요일을 ‘소통하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할 당시) 사무실에 앉아 몇 시간씩 오지 않는 방문객을 수없이 기다렸다.”면서 “저를 찾는 주민들이 귀찮고 불편한 게 아니라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안방 아줌마 파워 대중문화 쥐락펴락

    안방 아줌마 파워 대중문화 쥐락펴락

    ‘아 줌마는 대중문화의 기둥?’ ‘아줌마’들이 TV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주부들은 물론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50 ‘루비족’들은 드라마를 넘어 예능, 케이블 TV 시청률을 좌우하는 대중문화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일찍이 ‘줌마렐라’, ‘줌마테이너’라는 신조어를 통해 이들의 영향력을 예고했지만, 요즘 드라마는 아줌마의 마음과 통하지 않고는 좀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말 TV 시청률만 들여다봐도 대중문화 전반에 끼치는 ‘아줌마 파워’를 쉽게 알 수 있다. # 대가족·외도 드라마 시청률 고공행진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는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수도권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이 드라마는 남편의 외도에 실망한 주인공 남정임(김지영)이 “잠깐이라도 누구 며느리, 누구 마누라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독립 선언이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오후 9, 10시대에 드라마 두 편을 연속 방송하는 SBS도 홈드라마적 성격에 미니시리즈의 감각을 절충하는 등 기혼 여성들의 입맛에 맞춘 ‘타 깃 마케팅’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혼한 여주인공과 연하남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웃집 웬수’나 대가족 중심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은 ‘인생은 아름다워’는 모두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이제 시청률 50%대까지 넘보는 ‘제빵왕 김탁구’의 국민적 인기에도 어김없이 ‘아줌마 파워’가 작용한다. 이 작품은 애초에 구일중(전광렬)-서인숙(전인화) 부부의 불륜과 한승재(정성모), 김미순(전미선) 등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욕망을 자극적으로 그려 통속적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중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아직 방송 초반이기는 하지만 10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인 MBC 수·목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방영 첫 주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맴돌아 방송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뷰티 등 맞춤 제공” 케이블TV 상한가 물론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드라마를 보는 젊은층에 비해 실시간 TV 시청을 즐기는 주부들의 시청 패턴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안정된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이들이 TV 광고 시장에서 갖는 파워 때문에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최근 한 여성 인터넷 사이트에는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전설희 역으로 등장하는 김정은의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룩’이 화제를 모았다. 극 초반 상류층 며느리로 등장하는 김정은이 착용한 목걸이와 의상, 가방 등은 방송 직후 인터넷에 브랜드명과 가격 및 제품에 대한 의견들이 올라온다.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직장맘’ 김희정(가명·36)씨는 “업무와 가사를 병행하다 보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야외 활동을 하기 쉽지 않아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요즘 유행하는 패션과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도 얻는다.”면서 “아줌마들에게 드라마는 빠지지 않는 이야기 소재이자 중요한 정보 습득의 창구”라고 말했다. 때문에 케이블 업계에서는 이들에게 맞춘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온스타일, 스토리온, 올리브, 패션엔, 엘르 엣티비 등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은 자녀 교육은 물론 뷰티, 스타일 등 맞춤 정보 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주로 낮시간대 시청이 잦은 주부들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광고 효과도 높다.”고 말했다. # “일상속 공감 자극” vs “콘텐츠 질 하락” 방송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등 해외의 경우처럼 주부들이 가사에만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당당히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지나치게 수요자를 의식해 비슷한 내용의 창작물만 반복한다면 업계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SBS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영섭 책임프로듀서(CP)는 “아줌마들의 사회·경제적인 능력이 상승하면서 자아 실현과 사회적 성공 등 시대 변화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소재도 다양해졌다.”면서 “일단 일상에서의 ‘공감’이라는 코드를 맞추면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영향력은 더욱 폭발적이다. 스토리가 탄탄하다면 꼭 톱스타가 나오지 않아도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아줌마 코드에만 맞춘 콘텐츠는 결국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인생에 대한 연륜이나 중년의 꿈 등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들여 일상에 천착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고 자극적인 코드의 막장드라마가 탄생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드라마의 획일화로 이어져 새로운 시도나 실험적인 작품의 제작을 저해해 대중문화의 질적 하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책꽂이]

    ●하우스 푸어에서 살아남는 법(김부성 지음, 미르북스 펴냄) 하우스 푸어, ‘집 가진 빈자’라는 모순과 역설의 신조어다. 은행 대출을 끼고 집을 산 뒤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의 이중고에 허덕이는 이들을 가리킨다. 책은 하우스 푸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전용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자가 부담되면 지체 없이 털고 나오기, 깡통지역 분양권이라면 분양권 던지기, 전세인상분 현금 확보 등을 제안한다. 1만 3000원. ●문화, 그 속살 보기(지종학 지음, 경제풍월 펴냄) 평생에 걸쳐 문화 담당 기자로 살고자 했다는 전 파리 특파원이자 영화평론가가 쓴 책이다. 정치부, 편집부, 외신부 어느 곳에 있어도 늘 문화 기자였다. 영화를 축으로 놓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와 정책, 예술 등을 교직시켜 나간다. 해외 곳곳을 떠돌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민족의 가치에 복무시켰다. 1만 500원. ●로마네 꽁띠(김명석 지음, 사람들 펴냄) 현직 정치부 기자가 쓴 단편소설집이다. 1980년 오월 광주, 1987년 6월 항쟁을 거쳐 비주류 삶으로 내몰린 88만원 세대까지 소설의 주제와 소재는 시대와 그 시대 속 인물들에게서 눈을 거두지 않는다. 특히 1980년 광주를 다루는 ‘이사’는 결말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독특한 시각과 접근법이 돋보인다. 경상도 소년의 눈에 비친 전라도와 오월 광주에 대한 기억이다. 이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1980년 냉해’를 검색해 볼 가능성이 높다. 1만원. ●권력지도(이상일 지음, 예문 펴냄) 부제가 ‘미국을 움직이는 워싱턴의 33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등 정치인, 관료, 전문가 그룹과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등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성격, 개인적 습관, 성장 과정, 업무 스타일 등을 구체적 사례를 앞세워 꼼꼼히 기록했다. 1만 4500원.
  • “왜 나만…” 직장내 밉상들 ‘미성숙 우울증’ 의심

    “왜 나만…” 직장내 밉상들 ‘미성숙 우울증’ 의심

    업무 실패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찾기보다 직장 내 구성원에게 돌린다.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가 유독 ‘나’에게만 가혹하기 때문이다.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밉상 캐릭터들의 특징이다. 9월 2일 온라인 핫이슈로 떠오른 직장인 공감 시리즈 1탄 ‘직장인 요일별 표정’은 요일마다 표정을 대입한 후 공감 가는 해석을 달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하루 뒤인 3일,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감 시리즈 2탄 ‘직장 내 밉상들 미성숙 우울증’이 화제로 떠올랐다. 회사마다 한명씩은 있는 밉상 캐릭터들은 “나는 피해자요. 유독 나만 미워하는 이회사가 비정상적이다”라며 피해자를 자청한다. 이런 피해자들의 철없는 우울증이 사회 문제로 까지 떠오른 것. ‘미성숙 우울증’은 정식 명칭이 아닌 신조어로 일본 경제주간지 ‘도요게이자이’가 그뜻을 정리 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일반적인 활동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성이 약해 쉽게 일을 그만 두는 습성을 보이는 것” 등이다. 이후 자신의 자질과 특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기준에 반하는 업무 내용에는 불만을 표출하는 특이사항 등이 추가됐다. 사진 = 요일별 직장인 표정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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