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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3사 여름상품 판촉전 치열

    삼성 LG 대우 등 가전3사는 올 여름이 IMF체제의 충격에서 벗어나 구매심리가 되살아나는 본격적인 ‘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다각도의 판촉전략을 짜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경제난으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대거 신제품 구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뜨거운 ‘판촉전’을 준비 중이다.무더운날씨가 이어지리라는 기상전망도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등 여름가전의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가격면에서는 고가형과 저가형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攬竊봉活? ‘건강’과 ‘절전’을 대표적인 판촉포인트로 잡았다.곰팡이균이나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항균시스템을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늘린 건강에어콘이 대표적.또 소비자들의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IMF체제이전보다 커졌다고 보고 ‘절전형’ 제품을 대거 준비했다.에어컨의 경우 일반형은 52%,벽걸이형은 67%까지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또 소비수요의 양극화에 맞춰 가격도 고가형과 염가형을 분명히 했다.때문에 선풍기의 경우,가격이 싼 기계식이 예년보다 많이 나왔다. ??LG전자 ‘가상마케팅’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에 올여름 판촉의 사활을 걸었다.가상마케팅은 말복(8월16일)때 최고기온이 26도가 되지 않으면 에어컨 예약판매 구입자들에게 가스오븐레인지나 소형 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대대적인 지역행사도 준비하는 등 지역현실에 맞는 지역밀착 판촉도 특징이다. 또 지난해 출시한 고급냉장고 ‘디오스’의 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해 세계최저소음,세계 최저소비전력 등을 강조하면서 오피니언 리더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爛肉裏活?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펴고 있다.6월 한달동안 현금으로 에어컨을 사면 모델에 따라 최고 28%까지 값을 깎아준다.또 8개월 무이자 할부 및 할부조건에 따른 최고 22% 할인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특히 올해 숲과 유토피아를 합성한 ‘수피아’라는 독자모델을 새로 출시하는 데 맞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촉매를 사용한 공기청정기능과 음이온 발생기능 등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라는 점도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태균기자windsea@
  • 도박성 오락기 허가 파장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가 빠찡꼬와 슬롯머신류 오락기기에 대해허가를 내줌에 따라 국내 오락기 시장은 거대한 도박시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 만큼 엄청난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국내 오락시장에 일본제 빠찡꼬 ‘환타지 로드’가 가세하면 국내 오락시장에서는 도박성 수입기기가 판을 치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오락실에서 사행성게임을 할 수 있게 돼 청소년 문제와 관련한 부작용도 잇따를 전망이다. 빠찡꼬와 슬롯머신류 기기가 독버섯처럼 번지면 국내 오락시장 규모는 지금의 2배가 휠씬 넘는 연간 최소 2조원대의 도박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보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1만8,000여개의 오락장이 영업 중이다.여기에 일본식 사행기기가 침입하면 오락장 자체가 도박장으로 둔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공진협의 심의를 통과한 빠찡꼬류의 ‘환타지 로드’(일본제조)와 슬롯머신류의 ‘서울88’(국내제조)의 배급업체는 공진협에 4만8,000대와 2,000대의허가필증을 각각 신청해 둔 상태다. 해당 업체는 허가필증 하나만으로도 돈방석에 앉게 된다.과거 관례에 비추어 허가필증의 프리미엄(50만∼100만원)에 신청 허가필증의 숫자를 곱하기만 해도 수백억원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허가필증 자체도 문제다.허가필증은 오락기기에 대한 세금의 성격을 지닌다.하지만 업자들이 가짜 허가필증을 만들어 유통시키더라도 현재의 허술한 감시체계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단속이 이뤄질지 미지수다.불법 기기가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오락기 사업에서 탈세가 비일비재로 횡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환타지 로드’는 일본제 기계식 구슬치기로 국내에서는 제조가 불가능해 완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어 엄청난 외화낭비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오락실마다 ‘환타지 로드’를 5대씩만 설치해도 무려 9만∼10만대를 수입해야 한다.이에 따라 일본에서 폐기처분 단계에 이른 중고 빠찡꼬 기기를 헐값에 들여와 되파는 유통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는 3∼6개월 단위로 신제품이 쏟아져 나와,폐기처분되는 물량을 6개월 단위로만계산해도 수십만대에 이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본 현지에서이를 폐기처분하려면 5,000∼1만엔 가량이 든다. 이를 들여와 국내에서 되파는 업자로서는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식의 사업을 하는 셈이다. 특별취재반
  • 순한소주 술꾼들 입맛 유혹

    ‘순한 소주’가 달려온다. 알코올도수 ‘23도 짜리’ 순한 소주가 25도짜리 기존 소주의 ‘25년 아성’을 깨고 밀레니엄 시대의 주력 소주자리를 꿰차기 위해 술꾼들의 입맛을유혹하고 있다. 순한 소주의 대표주자로는 보해의 ‘소프트곰바우’ 진로의 ‘참이슬’ 대선의 ‘시원’ 무학의 ‘깨끗한 화이트’ 금복주의 ‘참스페셜’ 하이트의‘보배20’등이다. 순한 소주는 지난해 전체 소주시장의 34.7%를 차지했고,올 3월에는 46.3%를 점유할 정도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순한 소주는 영남과 전북을 점령한 뒤 북상 중이다.서울 수도권 전남 강원등은 아직 25도가 강세다. 그러나 최근 보해가 황토용기 여과공법 등 3차례의 물처리와 여과과정을 거친 23도짜리 신제품 ‘소프트곰바우’를 내놓으면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프리미엄 소주 시대를 열었던 보해는 소프트곰바우 생산에 황토용기 여과외에도 MC(Magnetic Conditioning)공법을 적용했다고 자랑한다. 보해는 지난 96년 김삿갓과 곰바우를 출시,고급소주 경쟁을 선도했었다.이에 두산경월도 20도짜리 ‘백화소주20’을 출시했다. 희석식 소주의 알코올도수 변화추이를 보면 첫 출발은 30도였다.5도를 낮춰 25도짜리가 소주의 대명사가 된 것은 10년이 지난 74년부터.지금까지 무려25년이나 주당들의 입맛을 지배해 왔다. 그동안 보해의 ‘라이트’(15도)‘시티’(23도)와 진로의 ‘나이스’‘순한 진로’(23도)등이 도전장을 냈지만 실패했었다.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라는 혹독한 구조조정기는 소비자들의 소주 입맛도 ‘순하게’ 구조조정시켰다는 풀이다.
  • 입맛잡기‘여름전쟁’ 준비끝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업체들의 ‘고객입맛 잡기’전쟁이 후끈 달아올랐다.올 여름 확실한 판촉 및 광고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입’을 사로잡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롯데칠성 해태음료 제일제당의 마케팅전략과 시장전망을 알아본다. ■롯데칠성 ‘투명한 유통구조’의 확립을 핵심 마케팅전략으로 정했다.할인점과 편의점 등 신유통점포의 확산으로 유통업체가 대형화,체인화,현대화되면서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탓이다.유통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제품가격의 단일화로 가격투명성을 보장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전량교환,선수금 및 덤핑판매 행위를 근절하는 등 ‘유통문화 혁신운동’을 편다는 전략도 세웠다.물류관리의 체계화를 통해 수송 및 배송환경을 대폭 개선키로했다.기존 제품의 신장보다는 신제품 개발에 의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1위 음료업체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해태음료 지난해 음료업체의 평균매출의 10% 이상이 대형 유통점을 통해판매될 정도로 대형유통점의 시장영향력이 확대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유통점들이 구매력을 앞세워 제품납품가격을 내리도록 요구하거나 직간접적인 광고 및 판촉지원요구가 잦은 점이 곤혹스럽지만 효과적인 대형 유통점 공략에 올 여름판매전략의 초점을 맞췄다.올해는 탄산음료의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과즙음료시장의 경우 지난해 처음 등장한 냉장유통 주스가 시장을 주도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큰 격차없이 순위를 서로 자리바꿈하는 캔커피시장도선두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제일제당 국내 제조업체 중 매출액 대비 물류비가 약7%에 불과한 점이 강점.10%에 달하는 기존 제조업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물류경쟁력을 갖췄다. 해태음료를 인수함에 따라 지난해 2월 준공된 해태음료 천안공장을 고스란히 갖게 됐다.최신설비를 갖춘데다 연간 생산능력도 국내 최대규모다.안성,평택공장을 비롯,전국에 모두 4곳의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음료수출을 강화할 방침이다.96년 세계 30개국에 1,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한 해태음료의경험이 최대 이점이다. 기존의 게토레이를 업그레이드시킨 ‘스피드 업’게토레이가 올 여름 주력상품.국내외 임상실험을 통해 스포츠음료의 최적함량인 6%의 탄수화물 농도로 제조돼 다른 스포츠음료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일제당측의 주장이다.
  • [대한광장] 주체적인 ‘세계화’라야 한다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변화의 중심인 정보화와 세계화가 국가운영과 개인생활에 혁명적 변화를 몰아오고 있다.신제품은 또다른 신제품으로 곧바로 대체되고,한 두 달만 업그레이드를 안 해도 구세대 취급을 받는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기도 하지만,많은 경우 혼란과 위기를 느끼게 한다.통신수단의 비약적 발전은 분명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그 이용법을 일일이 알기 어려운데도 그걸 모르면 공연히 불안해진다.몰라도 괜찮을 일조차 잘 모르면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 우리의 삶이다. 왜 이런가? 변화의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이런 변화에 대응할 철학과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객관적인 상황이 변화하면 그것이 인간의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보고 올바르게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주체적인 판단없이 상황에 밀려 가다보면 개인의 삶도 황폐해지고 국가사회도 파탄을 면할 수 없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세계화’이다.세계화는 인류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증진시킬 의미있는 과정이기도 하지만,이에 잘못 대응하면 세계는 아수라장이 되고 민족과 개인은 파멸하게 된다. 그러면 세계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가? 무엇보다 주체성을 확립해야 한다.‘주체성’이 없는 세계화는 예속이요 파멸이 있을 뿐이다.민족적 주체성이 없이 세계화에 편승하여 외자를 유치하고 시장을 개방하면 국민경제도 파탄나고 개인의 경제생활도 파멸한다. 세계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먼저 세계경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민족경제의 자립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그렇지 않고 세계화는 거역할 길없는 시대의 조류라는 생각만 하고 무턱대고 편승하면 국민경제는 하루도 안정을 유지할수 없을 것이고 개인의 경제생활도 불안과 파탄을 면치못할 것이다. 지금 한국경제는 거의 완벽할 정도로 미국 주도의 세계자본주의 체제에 편입되고 있다.서울의 증권시세는 뉴욕의 증권시세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삼성전자,포항제철 등 한국 굴지의 기업에 외국자본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다.김대중정부가 들어서서 외자유치,기업구조조정 등 그동안 급격하게 추진해온 세계화의 귀결임은 물론이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혹자는 좋든 싫든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려면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또한 우리가 WTO와 OECD에 가입돼 있고 자원이빈약한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화의 추진은 올바르다고 주장한다.세계화에 밀려가느니 세계화를 선도하는 것이 좋다는 말로 세계화를 옹호하기도 한다. 과연 그런가? 민족경제의 자립기반과 민족적 주체성없는 세계화는 민족경제의 파탄과 개개인의 경제생활을 피폐하게 하는 한편 삶 자체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본다. 혹 어차피 증권시장이란 것이 투기장화 되어 있는 때에 어떤 원인으로 주가가 춤을 추든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결국미국 중심의 국제투기자본에게 폭리를 안겨줄 뿐이며 우리의 삶을 투기화할뿐임을 직시해야 한다.이런 경우 주식시장 자체가 투기장화하는 것을 막기도 해야 하겠지만 국민 개개인도 국제 투기자본이나 투기꾼들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식의 증권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인간이 자유와평화와 행복을 누리려면 예측가능한 삶을 살아야 한다.따라서 우리의 삶 전체를 투기꾼들에게 맡겨서는 안되며 ‘주체성’ 있는 세계화가 추진되어야 한다.민족경제의 자립과 민족문화의 확립이 전제된 세계화라야 참된 의미에서의 세계화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장기표/신문명연구원장
  • 인터넷 검색·주식거래·쇼핑까지…‘정보家電’이 뜬다

    ‘생활 가전에서 정보 가전’으로’-첨단 정보통신시대를 맞아 가전제품의개념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고유 기능을 뛰어넘어 컴퓨터·인터넷과 호흡을 맞추며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가전’,‘디지털가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인터넷 검색은 물론 주식거래와 쇼핑까지 할수 있게 된 이동통신 단말기가 이런 정보가전의 대표격.단순한 ‘통화기계’에서 ‘정보도구’로 전화의 개념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국내 가전 3사들은 향후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 경쟁은 물론,조금이라도 빨리 신제품을 출시하려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디지털TV.‘바보상자’가 아닌 ‘정보상자’를 추구한다.쌍방향 데이터통신과 각종 정보저장기능으로 무장한 ‘고화질컴퓨터’로 오는 2005년에는 현재 국내 TV시장의 3∼4배 이상인 2∼3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국내 디지털방송은 2002년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탄투스’라는 브랜드의 디지털TV를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가장 큰 특징은 가전제품과상호연결을 할수있도록 설계된 ‘멀티미디어 플랫폼 기술’.이를 통해 각종 비디오나 오디오 기기 및 냉장고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을 할수 있다.또 컴퓨터 모니터 겸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TV도 출시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말 기존 아날로그TV보다 5배 이상 뛰어난 화질과 CD수준의 음질을 갖춘 ‘한국형 디지털TV’를 공개했다.각종 정보검색은 물론이고 정보를 저장하고 편집할수 있다.예를 들어 박찬호가 나오는 미국 메이저리그프로야구를 보면서 이전의 박찬호 경기내용이나 선수 신상정보는 물론,다른구장의 경기상황도 동시에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대우전자도 33.6kbps속도의 모뎀을 장착한 인터넷 TV를 개발했다.PC통신과전자우편 송수신을 할수 있고 내용을 인쇄할 수도 있다. 휴대용 미니 카세트와 컴퓨터음악파일(MP3)을 동시에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도 가전과 컴퓨터를 잇는 중간형 제품으로 분류된다.인터넷이나 PC통신,음악자판기 등에서 음악파일을 저장을 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제품.LG전자가 지난달 세계최초로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 재생기능을 동시에 갖춘복합제품 ‘MP프리’을 출시했고,삼성도 뒤이어 음성녹음 기능이 있는 M3플레이어 ‘옙’을 출시했다. 사진을 찍어 컴퓨터 파일로 저장,편집과 인쇄를 손쉽게 할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도 소형화·대용량화되면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에어컨 시장 “벌써 한여름”

    올 여름이 더울까.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에어컨 시장은 이미 달아올랐다.업계는 올 내수규모를 80만대로 봤다가 뒤늦게 20만대 이상 올려 잡았다.일각에서 품귀현상도 우려하지만 예약후 배달까지 시일이 걸릴 뿐 못사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신청하면 배달까지 늦어도 10일이면 된다. ■기능성 에어컨시대가 열린다 2∼3년전 에어컨에 상당히 업그레이드됐다.냉방기능으로는 차별화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기술차가 사라지자 업체들은 디자인과 부가기능 제품의 다양성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항균,탈취,제습,음이온 발생,급속냉방,초절전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능성 에어컨이 판을 치고 있다.두께도 더욱 얇아졌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여파로 가격대 별로도 다양하다. 각사마다 20∼40여개의 모델을 준비했다.기격은 60만원대에서 300만원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LG전자의 에어컨에 앞에는 ‘바이오’,뒤는 ‘사계절’이라는 단어가 함께 한다.여름철 찬바람만 내는 장치만은 아니라는 의미다.12∼23평형의 스탠드형 16개 모델과 4∼17평형 분리형 17개모델 등 33개 신제품을 내놓았다. 가격도 10%가량 낮췄다.스탠드형에서 기존의 초소형인 13평형보다 작은 12평형을 추가해 스탠드형 최저가격을 170만원대에서 140만원대로 낮췄다. ■삼성전자의 주제는 ‘건강’이다.신제품에 5단계 항균시스템을 적용, 항균률 99%를 자랑하는 에어컨을 실현했다는게 삼성측의 설명이다.총 43개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여기에 절전기능도 강화,종전제품보다 스탠드형은 52%, 분리형은 67%를 줄였다.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모서리 설치형,급속냉방, 제습기능을 비롯해 취침운전, 송풍운전, 원거리 운전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이중 일부 기능을 빼고가격을 낮추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우전자는 캐리어와 결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에어컨사업을 시작했다. 특수활성탄 산화티타늄 아연을 섞어만든 하이브리드 촉매를 이용한 ‘수피아’ 시리즈 22개 모델을 내놓았다. 자연광 상태는 물론 어두운 실내에서도 음이온을 발생시켜 숲속청정을 실현했다고 대우측은 설명한다.성능을 일시적으로120% 끌어올리는 강력 터보냉방,정음냉방, 제습기능 등을 달았다. 만도위니아도 염가형 3개모델과 자동차 에어컨용 열교환기를 적용한 2종을전략모델로 내놓았다.8평 분리형과 15평 스탠드형인데 크기가 다른제품의 63% 수준.센추리와 캐리어도 항·살균 및 탈취효과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들을출시해놓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韓銀 “美통상압력 거세진다”

    - 작년 경상수지 사상최대 적자…보호주의 강화 할듯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8일 내놓은 ‘미국 경상수지 적자확대의 영향과 우리의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에 사상 최대 규모인2,334억달러를 기록했으며,올해에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3%를 웃도는 2,700억∼3,100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는 것은 내수 위주의 고(高)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입수요가 늘어나는 반면,아시아 외환위기 국가의 수입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보호주의와 통상압력을 강화할것으로 전망하고,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 다양한 통상협력채널을 구축해 정보수집과 통상마찰의 사전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업들은 저가수출을자제하고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의 비가격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지적했다.
  • 삼성, 캠코더시장 日독주에 제동

    캠코더 세계시장에서 한-일전이 시작됐다.일본의 독주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불붙었다. 그러나 1대 5의 불리한 싸움이다.현재 세계 6대 캠코더 메이커 중 5개사가일본기업이고 세계시장 점유률 7%로 4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만이 일본기업이 아니다. 소니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마쓰시타(파나소닉) 22%,JVC 17%,삼성전자 7%,캐논 6%,샤프 4%의 순이다.일본기업이 세계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있는셈이다.연간 시장규모는 1,000만대. 전자제품 세계시장에서 메이저그룹에 속해 있던 국내 경쟁업체인 LG전자와대우전자가 각각 98년과 96년에 캠코더사업을 포기해 삼성의 외로운 싸움이되고 있다.삼성은 올해 총 105만대를 수출,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원가절감을 위해 제조라인을 에스캠이라는 이름으로분사시켰다.부품 국산화도 70%에서 연말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본업체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수입선다변화(輸入先多邊化) 해제로 빗장이 풀리자 물량공세에 나서 내수 60% 수성을 목표로세운 삼성을 흔들고 있다. 한편 삼성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컬러 액정 캠코더 신제품 등 2종을 출시하면서 최고 26%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이달 안에 3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일본산에 맞설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스포츠음료 컬러로 승부수

    - 청소년층 겨냥 다양한 색깔 출시, 때이른 무더위로 짭짤한 수익 음료도 ‘색깔’로 승부하는 시대. 제일제당,LG생활건강,해태음료,한국코카콜라 등이 최근 다양한 색깔로 치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주 소비층인 10대와 20대 고객들을 ‘튀는’ 색깔로 잡겠다는 전략이다. 제일제당은 지난 3월 기존 제품을 새롭게 단장한 ‘스피드-업 게토레이’를 노란색,파란색,흰색,녹색,빨간색 등 5종류로 내놓아 예년보다 20일가량 이른 무더위에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스피드-업 게토레이’의 판매량은 지난 4월초 하루 3만상자(615㎖ 20개들이)에서 같은달 중순부터는 하루 5만상자로 80%이상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그룹‘H.O.T’의 이름을 본뜬 저탄산음료 ‘에초티’를 출시했다.복숭아맛,사과맛,자몽맛을 내는 음료를 핑크,그린,블루색으로 만들어 투명한 페트병에 담은 ‘컬러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해태음료도 최근 젊은 층을 겨냥,‘와일드 스피드’를 내놓았다.색상별로파란색은 시원한 맛,핑크색은 달콤한 맛,노란색은 톡 쏘는 맛 등으로 구분했다.한국코카콜라도 짙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워에이드 타이틀버스트’를 발매,색깔경쟁에 가세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2)글로벌 스탠더드 시대

    우리 사회는 형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다.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는 간판(형식)을 따지면서도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실력(내용)은 도외시한다.학교 교실마다 교육정책,교훈,애국애족을 강조하는 글귀가 붙어 있지만 눈여겨보는 학생은 거의 없다. 형식주의는 부패를 부르고 위선자를 양산한다.김용운(金容雲)교수(한양대수학과)는 ‘무너지는 한국,추락하는 한국인’이란 책에서 한국인의 형식주의와 거기에서 비롯된 위선을 이렇게 꼬집었다.‘육영수(陸英修) 여사가 저격당했을 때 조문단이라고 써 붙인 버스 안에서 춤판을 벌인 일이 있었다.지방 출신 국회의원이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선거구민을 동원한 모양인데,조문단이 춤판을 벌인 해프닝은 세계적인 진풍경이었음에 틀림없다’ 한국인의 형식주의는 유교의 보수성에서 비롯됐다.토론 부재를 낳은 가부장의식,끼리끼리의 협잡을 부르는 혈연적 폐쇄성과 그로 인한 분열,스승의 권위 강조에 따른 창의성 말살 등은 고질화된 대표적 부작용이다.이어령(李御寧)교수(이화여대)에 따르면 한국인의 끼리끼리 습성은 붕우유신(朋友有信)이 아닌 붕우유조(朋友有助) 수준이다.조선시대 현종·숙종 때 효종과 효종비(妃)인 조(趙)대비(인조의 계비)의 복상(服喪)기간을 두고 일어난 예송(禮訟)논쟁은 한국인이 얼마나 형식에 집착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김경일(金經一) 교수(상명대 중문과)는 ‘공자(孔子)가 죽어야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이제는 유교를 버릴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교수는 “유교 종주국인 중국은 1846년 아편전쟁을 겪은 뒤 1910년대 초부터 유교를 버리기 시작했고,일본도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앞선 1868년 메이지(明治)유신으로 유교의 굴레에서 벗어났는데,유독 한국에서만 유교가 존숭(尊崇)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 지도는 찢어졌다” 다국적 기업인 미국 매킨지(Mckinsey & Company)사에서 20여년간 고문으로 일했던 세계적 전략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는 ‘국가의 종말’이라는 책의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이제 국경이란 지도위의 선(線)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미래학자들은 “우리는 새로운 유목민시대의 한복판에 서있다.유목민들이 풀을 찾아 양떼를 몰았듯 우리 삶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야 하고,낯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에 맞게 틀(형식)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글로벌 스탠더드’란 투명한 일 처리,깨끗한마음,열린 가슴,단단한 실력 등을 뜻한다.신자유주의에 기초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국가=악(惡),시장=선(善)’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강요한다는 비판도 있지만,이 새로운 가치는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의희망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따지고 보면 최근의 신(新)지식인 운동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형식주의를 깨자는 것이다.순수 우리 기술로 ‘용가리’라는 SF영화를 만들어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개그맨 심형래(沈炯來)는 “안하기 때문에 못되는 것”이라고 타성과 형식에서 벗어난 도전적 사고를 강조했다.‘제3의 물결’을 쓴앨빈 토플러는 21세기를 ‘지식경제가 지배하는 지식노동자(Cognitariat)의시대’로 규정했다.토플러가 말한 지식노동자란 신지식인의 다른 표현이다. 학자들은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형식을 깨야 하고,형식을 깨기 위해서는 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아이들의 능력과 자질,그리고 지향을 무시한 채 공부만을 강요하고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만을 조장하는 지금의교육은 이기적이고 비생산적인 국민을 기를 뿐이다.형식에 치우친 교육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제3,제4,그리고 그 뒤에 닥칠지 모를 제5의 물결에난파할 수밖에 없다. - 밀레니엄 탐방-CJ 코퍼레이션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제일제당 빌딩 7층.제일제당 계열의 종합무역상사인 CJ코퍼레이션(대표 千宙旭)이 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상부 보고를 하느라 빼앗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직원들에게 되도록 자율권을 부여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판단이었다. 부(部),과(課)로 나뉘는 편제는 지난해부터 10개의 BU(Business Unit)로 줄였다. BU는 일종의 ‘소회사’형태.BU장(長)은 사장의 역할을 한다.예산,경비집행,사원채용,해외출장 허가 등 모든 권한을 행사한다. 보통 5∼10명의 직원이 한개의 BU에 들어가는데 직원들도 자신이 맡은 분야의 수출입 계약을 전적으로 자기 판단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는다.직원들의 한 해 수익성과를 놓고 연말부터는 성과급을 개별적으로 지급할방침이다. 연공서열도 사실상 사라졌다. 대리 이상으로 능력만 있으면 BU장이 될 수 있다.과장 3년차도 BU에 속한조직원이 되기도 하고 대리가 BU장이 되는 일도 생겼다. 권한이 큰 만큼 책임도 뒤따른다. 2년 연속 적자를 내면 BU자체를 해체한다.그러나 직원들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으므로 조직개편을 환영하고 있다. 정밀화학 BU의 정혁(鄭爀·35)과장은 대리 때인 지난해 11월부터 BU장을 맡고 있다.여기서는 구연산,비타민,천연색소,포도당,아미노산 등 40여 품목을해외에 수출·입하거나 중개하는 일을 한다. 까다로운 품목임에도 군소 오퍼상이 난립했던 분야인데 정과장 팀원들이 사실상 평정을 했다.상명하달식의 관행을 타파한 발상의 전환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4명의 직원이 지난해에만 4억5,000만원의순이익을 냈다.계약직 여직원 1명을 제외하면 한 사람이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신제품을 개발한 업체에서 수출을 부탁하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정과장을 제외하면 가장 고참직원이 5년차,나머지는 1년차,2년차에 불과한 신참들이다. - 밀레니엄 쉼터-마지 못한 변화는 고통 2000년대는 모든 분야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이런 요구와 관련,김용호 교수(성공회대 신방과)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문제의 핵심은 이미 피와 살이 되어버린 기성관습을 바꾸려고 마음먹을 정도로 우리가 각성했는가”라는 데서 시작한다고 지적한다.그는 “각성을 안한다면 고통은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라면서 “고통을 더 겪고 마지못해 바꿀것인가,아니면 미리 바꿀 것인가,그런 선택만이 우리 앞에 있을 따름”이라고 변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수돌 교수(고려대 경영학과)는 “변화를 두려워 해야 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2000년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뒤-다-리-빠-새 운동’이라는의식개혁을 제안했다. ■뒤집어 보기 주어진 조건을 주어진 대로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적당하게 적응하거나 순응하려고 해서는 아무런 창조적 행위도 할 수 없다.뒤집어 보았을 때 문제의 뿌리와 가지를 제대로 알 수 있다. ■다르게 느끼기 우리는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지배질서 및 사회풍토 속에서자라나고 생활하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사회분위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진정으로 살아 움직이고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어 보기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은 지극히 총체적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사회 문화 등의 영역이 사실은 생활과정 속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만일 자신의 행위가 다른 부문에 여러가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우리는 매우 자기책임성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빠져 나오기 우리는 거대한 구조 속의 한 톱니바퀴이기를 강요받다시피 한 채 살아간다.스스로가 그 구조 속에서 톱니바퀴로 움직여주고 있기 때문에그 거대한 구조는 지탱되고 술술 잘 돌아가게 된다.과감히 그 기계로부터 빠져나오게 되면 그 기계는 더이상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바로 그 때 우리가원하는 방식으로 기계를 뜯어 고치거나 취사선택을 할 수 있다. ■새롭게 만들기 앞의 여러과정을 통해 우리는 주체적 생명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고 이 힘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사회,생명과 공생의 경제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다.즉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영역이 자율적이고 살아있는 주체들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근본적으로 재구성될 수있을 것이다.
  • 검찰,주가조작 본격수사

    검찰은 30일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한 현대전자·거평그룹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부장검사)는 이날 현대전자를 비롯,경기화학·신동방·한일약품 등의 주가조작사건 관련자들을 빠르면 내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또 신동방의 신제품 개발계획을 미리 알고 주식거래를 해 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수사의뢰된 중앙일간지 G기자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했다. 서울지검 형사4부(林采珍부장검사)도 계열사의 부도를 사전에 예상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10억원대의 재산손실을 피한혐의로 고발된 거평그룹 나승렬(羅承烈)회장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 워크아웃 우수 기업들

    ●동아건설-지난해 6월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지배구조를 바꾼 이후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97년 말 6,600명이던 임직원 수를 4,450명으로 36% 감축했다.노조는 2000년 말까지 임금 삭감과 각종 복리후생비 반납을 결의함으로써 총 2,400억원의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97년 말 21개이던 계열사도 11개로 줄였다.동아증권 서원레저 동아TV 공영토건 등 10개사를 매각·정리·합병했다.앞으로 동아건설 1개사만 남기고 모든 계열사를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 실적은 1,500억원에 이른다. 2000년 말까지 모두 2조3,425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김포매립지를 6,400억원을 받고 정부에 넘겨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경상이익은 3,6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쌍용건설-보유자산 매각과 기구 축소,인력 감축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지 4개월여만에 미국샌디에고 레지던스 인 호텔과 새크라멘토 레지던스 인 호텔 등 1,018억원어치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매각했다.쌍용건설과 남강토건의 본사 조직을 통합한데 이어 국내외지사 4곳(대구·호남·리야드·상해)도 폐쇄했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427명으로 97년 말보다 527명을 줄였다. 최근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수주실적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은 102건 46억달러로 국내업체 중 8위를 차지했다.특히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을 집중 공략,동남아에서만 36억달러어치의 공사 물량을 따냈다.국내 주택건설시장에서도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5차례에 걸쳐 모두 4,9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90%를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 ●동양물산기업(주)-벽산계열 자회사.농기계 양식기 등 농업용기계 전문회사로 93년부터 5년간 흑자였으나 상호지급보증으로 98년 8월 기업개선작업에들어갔다.올 3월말까지 유가증권 판매로 21억원 현금을 확보했고 인력 127명을 줄였다.벽산에서 분리돼독자생존을 추구중이며 부채비율을 97년 324%에서 98년 127%로 낮췄고 보증채무를 해소했다. ●동국무역-섬유제조 무역업 중심 회사로 금융기관 차입에 의한 시설투자와계열사 지원으로 97년말 부채비율이 600%를 넘었지만 신제품 전망이 밝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올 6월말까지 동국합섬 동국방직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자산매각으로 134억원,인력감축 등 경영개선으로 205억원 등의 비용을 줄였다.창업주가 물러나고 창업주 2세와 전문경영인이 공동대표를 맡는,외부수혈에 의한 경영진 개편의 첫 사례다. ●(주)제철화학-거평계열사였으나 채권단이 분리시켜 제3자 매각이 추진중이다.석탄화학제품 전문회사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 점유율이 국내 2위다.수출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해 최근 2년간 순이익을 냈으나 보증채무상환 등으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부동산을 팔아 1억원을 확보했고 보증채무 일부를 출자로 바꿨다. ●(주)한창-통신장비와 의류 전문회사로 업종전문화와 신제품개발로 재무상태가 양호했으나 시티폰 사업 실패와 고금리로 인한금융비용과다가 문제가됐다.현재 계열사간 보증채무 해소를 통해 계열사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며대주주가 주식포기각서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진도-컨테이너 모피 제조판매회사로 주력업종인 컨테이너는 세계 제 2위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환경사업 진출,중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소요자금을 차입했다가 위기를 맞았다.15개 계열사를 현재 6개에서 앞으로 3개만남길 예정이다.(주)진도도 지난해 진도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을 합친 회사다.조직과 인력을 50% 이상 줄였다. ●남선알미늄-새시 주방용품 등 알루미늄제품 전문업체로 금융기관 차입에의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증가와 건축경기 위축으로 부실채권이 증가돼 문제가 됐다. 사업일부의 매각을 추진중이면 3월말 현재까지 자산매각으로 6억원 현금을확보했다.현재 업종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대주주가 경영관리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 엘리자베스여왕 환영준비 한창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방한을 맞아 ‘환영채비’가 한창이다.여왕의 이번 방한이 한·영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격식과 예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한국의 전통미와 발전된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산업현장 엘리자베스여왕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중시,대우측은마티즈와 누비라 등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된 차는 물론 대우의 전 차량을 전시키로 했다.외교부는 여왕의 의전용 차량으로 대우 체어맨을 선정,대우측을 고무시키고 있다.여왕부군 필립공을 위해 LG측은 전자·정보통신부문의 첨단기술 연구개발 과정과 신제품의 흐름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인천국제공항 현장과 현대의 우주항공 관련 생산시설 방문도 잡혔다. 인사동 관할 종로구청과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합심,전통문화와 예술의 거리로서 인사동을 전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당초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했으나 “있는 그대로 보겠다”는 여왕의 뜻이 전달되면서 필방과 도자기점,한복집을 중심으로 환경정비에 초점을맞췄다. 안동 하회마을 여왕의 73회 생일을 현지에서 맞게됨에 따라 갈비찜과 육회,수란(계란과 잣요리) 등 궁중음식을 위주로 푸짐한 ‘생일상’을 준비하고있다.유성룡(柳成龍)선생의 종택인 충효당 앞뜰에서 주목나무의 식수행사가잡혔다.이어 하회별신굿 탈놀이 가운데 ‘양반 선비마당’이 특별공연된다.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과 조선시대 건축된 대웅전 등의 전통 건축물관람도 계획돼 있다. KBS ‘한·영 친선음악회’와 여왕 주재 리셉션 준비가 한창이다.영국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레슬리 가렛과 KBS 어린이 합창단이 ‘해피 버스데이 투유’를 합창,여왕의 생일을 축하한다.19∼20일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라는 특집 다큐 4편을 방영한다.
  • [대한매일을 읽고]개성있는 인재채용 신제품개발 밑거름

    개성파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일본 소니사의 사훈은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어라’라고 한다.그 결과 평면TV,워크맨,노트북 바이오(VAIO)등 최근 몇 년간 세계를 석권한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대한매일 4일자8면).이런 소니사의 입사원서에는 출신학교를 적는 란이 없다고 한다.2차례면접에서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지와 독특한 창의성과 개성에 큰 점수를 준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웬만한 기업의 신입사원 모집 광고에는 학력 등 엄청난 제한요소를 열거하고 있다.제한된 범주내의 사람에게만 입사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톡톡튀는 창의성과 각별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글로벌시대에 대응하는 제품등의 개발이 절실한 시기이다.각별한 경험과 독특한 아이디어나 사고를 가진 인재의 채용과 그같은인재를 신제품 개발에 참여 시키는 벤처기업이 많이 생겨났으면 바람이다. 정경내 [모니터·지방공무원]
  • 백화점 봄맞이 세일

    모든 백화점이 2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갔다.이번 세일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업체의 생산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재고·이월상품이 예년에 비해 적고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은 편이다.대안으로 유통업체들은 물량확보에 주력하면서 여름상품을 내놓고 자사의 특성을 살린 행사를 마련했다. ■사은행사나 경품 롯데는 4,000만원이 넘는 고가 승용차인 BMW,포드,벤츠,체어맨을 경품으로 내놨다.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고 10만원 단위로 응모권이 추가된다.신세계는 세일기간동안 물건을 산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1명당 신세계 전 점포에서 1년동안 500만원을 살 수 있는 ‘드림카드(Dream Card)’를 준다. 현대는 신촌점 지하 2층 ‘영플라자’에서 10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00명에게 산악자전거를 준다.천호점 7∼8층에서 5만원 이상 산 고객 50명에게 컴퓨터 전자게임기 미니카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세일 중반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행사가 나올 예정이다. 패션전문점 유투존은 ‘밀레니엄 베이비 허니문 세일’로 ‘밀레니엄베이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인 3∼18일 사이 결혼하는 예비신혼부부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청첩장을 지참하면 노세일 브랜드는 20% 할인,세일브랜드는 10% 추가할인을 해준다. 미도파는 15만원,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4∼6개 경품 중원하는 상품을 갖도록 했다.갤러리아 압구정점은 1만원 이상 산 고객 419명에게 ‘르페’ 속옷세트를 추첨을 통해 준다.30만원,50만원 구매고객에게는금액의 10%를 상품권이나 주유상품권으로 준다.그랜드도 100만원,50만원,30만원,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자사고객 우대행사 갤러리아,현대,그랜드,미도파 등 대부분의 백화점은 노세일 브랜드도 자사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는 10% 할인을 해준다.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카드 소지자에게 7일날 선착순으로 각 점별로 정문에서 100명에게 ‘남진·문주란의 추억의 버라이어티쇼’ 관람권을 무료로 2장씩 나눠준다.이외 ‘콜라독립 815’ 신제품인 환타와 사이다 6캔세트,양주 미니어처 2개세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볼거리도 풍성 갤리러아 압구정점은 4일 오후 3시,5시에 여름 패션쇼를 열고 5일에는 영파워 댄스 경연대회를 연다.1등 상금 50만원,2등 30만원,3등 10만원이며 개인 그룹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뉴코아 동수원점에서는 ‘어린이 가요제’를 열어 17일 예선,18일 본선을 치른다.LG백화점 구리점은 개점 1주년 축하행사로 4일과 5일 하루 2번씩 주정은,김소연 등 수퍼엘리트모델 역대 입상자들이 나오는 ‘패션퍼레이드’와 한차례 사인행사를 연다. ■이렇게 하면 알뜰소매 경방필은 오전 10시 30분에 식품매장에서 ‘1개 가격에 2개를 드립니다’ 행사를 실시한다.하루 3품목 선착순 100명으로 품목이 매일 바뀐다.또 6일까지 1만원 상당의 고급 양말과 봄 나들이용 야구모자를 100원에 판다.뉴코아 백화점 서울점 지하 1층에서도 8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동안 상품을 사면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1인당 1품목이 원칙이다.
  • [대한광장] 사회보장제도의 전략적 의의

    흔히 오늘의 세계적 대변화를 문명사적 대전환이라고 한다.산업구조,인구구성,사회관계,사회구조 등 삶의 총체적 양식으로서의 문명이 변하고 있기때문이다.이에 따라 사회운영원리로서 이념과 정책도 전면적으로 바뀌어야하고,이를 위해 발상도 전환해야 한다. 그 가운데 대단히 중요한 것이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문명의 전환,곧 정보문명시대의 도래로 대량실업과 빈부의 격차가 격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로서 사회보장제도가 완벽하게 실시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보장제도의 의의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도드물거니와 이것을 꼭 실시해야 한다는 의식도 희박하다. 왜 이런가.그동안 말로만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한다고 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인복지법,장애인복지법,고용보험법,모자보건법,남녀고용평등법,장애인고용촉진법,사회보호법,사회보장기본법 등 ‘복지천국’이라 할 만큼 많은 제도가 있으나 선언적 규정에 불과하다. 서구 복지국가들의 사회보장비는 예산의 50∼60%인데 비해,우리나라는 예산의 9.5%에 불과하다.9.5% 가운데 7% 이상이 사회복지관련 근무자의 임금과운영비이고 실질적인 사회보장비는 2%정도 밖에 안되니 사회보장제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실업예산을 갑자기 16조원으로 늘리려고 하는데 그런 방식으로 대응할 일이 아니다.사회보장제도를 의미있게 실시하려면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난날은 사회보장제도란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을 위한 제도였으나 이제 기업의 구조조정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정리해고를 할 수 있기 위해서도 사회보장제도가 되어 있어야 하며,임금인하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사회보장제도가 돼 있어야 한다.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여 임금이 낮아지게 해야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임금노동자도 사회보장제도가 되어 있어야 학비와 의료비 등을 부담하지않아도 되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나아가 사회안전망으로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해야 입시지옥과 사회의각박함을 완화할 수 있다. 내것 없으면 온갖 서러움을 받는 사회가 지속되는 한 생존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생존경쟁이 치열한 한 입시지옥과 사회범죄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특히 산업이 자동화되고 아이디어 하나로 엄청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보문명시대에는 대량실업과 빈부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대량실업은 경제실정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산업의 정보화,곧 신제품 개발과 자동화로 말미암은 것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일확천금을 얻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수많은 사람이 돈을 벌 수 없음을 의미한다.정리해고를 당하거나 소득을 올리지 못하더라도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할 대책을 사회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그런데 사회보장제도의 실시를 주장하면 예산타령과 복지망국론이 제기된다.여기서도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사회보장제도를 완벽하게 실시하기 위해선 국가예산을 33조원 정도 늘려야 하는데 이것은 큰 액수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생명보험,교육보험,퇴직금,사교육비 등으로 지불하는돈이 연간 약 80조원이나 된다.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도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복지망국론은 소득재분배성 소비적 사회보장제도가 아니라 기회보장성 생산적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면 극복될 수 있다. 사회보장제도는 점진적으로 실시될 일이 아니라 획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두고자 한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 뉴밀레니엄 반도체시장“한국 기술에 당할 자 없다”

    - 256MD램 양산으로 99년 3월 16일은 세계 반도체 업계에 큰 획이 그어진 날이다.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MD램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으로 향하는귀빈로는 ‘256MD램 출하식’에 참석하려는 국내외 인사들이 탄 차량행렬이하루종일 이어졌다. 공장 곳곳에 대형 플래카드들이 나부끼고,출하할 256MD램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공장 앞에 즐비하게 줄지어 있는 모습은 지난 3년동안 세계를 뒤엎은 반도체 불황의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는 상징처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극복으로 이어지는 비상구다.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3사는 반도체산업에 진출한 지 15년만에 세계 D램시장점유율 40·9%로 1위에 올랐다.NEC 도시바 미쓰비시 히다치 후지쯔 등 일본5사는 36·3%였다.97년 34·3% 대(對) 39·3%의 열세를 뒤집고 세계 반도체D램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세계 반도체통계기구(WSTS)는 최근 세계 D램시장이 올해 13·5%,2000년 26%,2001년 28%의 고(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李潤雨 반도체총괄사장은 “올 한해동안 2억∼3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256MD램 시장이 정점에 이르는 2002년에는 7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것”이라며 “16MD램에서 시작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256MD램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마이크론 NEC 도시바 등 세계 반도체업계의 거인들은 쓰린 가슴을 삭혀야 했다.삼성의 시장선점전략에 또 한방 먹었기 때문이다.양산시기를 저울질하던 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256MD램의 양산을 뒤따라 올 수 밖에 없게됐다. 차세대 반도체칩의 선점은 왜 중요한가.결론은 간단하다.0.6g짜리 반도체용량이 커질수록 세상은 크게 변하게 된다.전자·통신제품을 만드는 핵심 기술의 원천인 반도체가 더 빠르고,더 작고,전력을 덜 소비하도록 바뀜에 따라 새로운 전자제품의 등장이 예고된다.새 전자제품은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까지 바꾼다.신사고(新思考)로 무장한 사람은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주역이된다. 가로 1㎝,세로 2㎝크기의 어른 엄지손톱만한 반도체칩은 컴퓨터·통신기기등 모든 전자제품에 변혁의 물결을 몰고 오는 21세기 멀티미디어시대의 총아다. 때문에 256MD램의 양산은 새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 세상의 법칙’을 한순간에 뒤바꾸는 신(新) 반도체칩 시대의 개막인 것이다.3∼4년 앞으로 다가온 1기가 D램시대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金昌炫 수석연구원은 “우리기술을 한수 아래라며 깔보던 일본과미국의 콧대를 납짝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밀레니엄시대의 진입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우리가 차세대 반도체인 256MD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삼성 黃昌圭소장 인터뷰-“사고의 전환으로 連覇 이뤄” 한국 반도체 사(史)에서 黃昌圭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46·부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85년 7월 삼성전자가 256KD램의 개발을 발표하던 당시의 ‘쑥스럽던’ 기술력이 91년 黃부사장이 연구팀에 합류하면서부터 절정을 이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에 있는기숙사의 불은 항상 꺼져있다.그러나 연구동의 불은 24시간 켜져있다.1,500여명의 겁없는 연구원들은 출퇴근 개념이없다.결혼을 연기하거나 휴가를 반납하는 일도 다반사다.임원들도 마찬가지다.몇년전 회사측에서 5일간 경영구상휴가를 주었지만 휴가 이틀째부터 대부분 출근했다는 이야기가 신화처럼 전해내려온다. 이들의 연구열이 한국의 반도체산업을 튼튼하게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그한가운데에 黃소장이 있다.黃소장은 “발상의 전환이 D램 반도체의 2세대 연속 세계제패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56MD램 개발에서부터 양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소 엉뚱한 점이 발견된다.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깨고 기존의 64MD램 라인을 이용,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의 세대를 바꾸려면 25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새로운 공정라인을 증설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그러나 정설은 뒤집혔다. 黃소장은 “처음에는 새로운 라인의 증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했으며 ‘기존라인의 활용’이라는 가설이 통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D램시장의 불황과 IMF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휘몰아쳤고 엄청난 투자비를 대는 것은 불가능했다.악조건이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黃소장은 “경험은 없지만 젊고 패기있는 연구원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덤빈 결과”라고 설명한다. 특히 기존의 생산설비로 0.18㎛(미크론은 100만분의 1m)의 고난도 초미세가공기술을 적용한 점은 세계 D램반도체업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세계 반도체업계의 대부로 떠오른 黃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인텔사 자문위원,반도체분야의 최고권위 학회인 VLSI학회의 심의위원,IEDM학회의 메모리분야 의장을 역임하는 등세계반도체 학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魯柱碩 - 반도체 쓰임새 반도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나.또 어디에 쓰일까.삼성전자가 업계최초로 256MD램의 양산에 들어가면서 반도체의 제조공정과 쓰임새에 관심이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란 전기가 잘 통하지 않지만 빛이나 열 등을 가하면 잘 통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원료는 실리콘.모래에서 추출되는 규소로 만들어진 원통형 결정체다. 실리콘원료를 4인치,5인치,8인치 등으로 얇게 쓴 원형조각이 웨이퍼(wafer).실리콘 웨이퍼의 표면에 집적회로를 만든다.반도체로 태어나기까지는 360가지의 공정을 거친다.회로설계→공정→조립→검사를 거쳐 1개의 반도체 칩이탄생한다. ●제품의 종류 기억을 저장하는 메모리 제품과 메모리를 제외한 제품을 통칭하는 마이크로 등 비메모리 제품이 있다.정보를 읽고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전원이 공급되는 동안이라도 일정기간안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다시 써넣지않으면 기억된 내용이 없어지는 D(Dynamic)램이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주력품이다. ●어디에 쓰이나 D램 반도체개발사를 보면 반도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실감할 수 있다.85년 7월 개발된 256KD램은 겨우 신문 2장을 기억하는 용량에 불과했다.그러나 256K→1M→4M→16M→64M→256M로 세대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256MD램에는 2,100쪽이 담긴다. D램은 주로 PC의 주기억장치에 들어간다.이밖에 ASIC,마이크로프로세서,칩셋 반도체는 전기밥솥 TV 오디오 VTR 등 생활주변의 가전제품에서부터 모든전자,통신기기에 까지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魯柱碩
  • ‘필스베리’ 아시아시장 개발책임자 플로라

    “한국시장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잠재 소비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개인 소득과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정도,소비 추세 등을 종합해 볼때 매우 가능성이 높은 고급 시장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에 필스베리 코리아사를 합작·설립한 세계적인 식품회사필스베리의 아시아 시장개발 책임자인 스코트 플로라씨(40)의 말이다. 한국은 상류·중산 층이 매우 잘 발달돼 있고 특히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과 위생·안전에 관심이 많아 ‘한번 해 볼 만한 시장’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국의 1만3,000여개의 제과점뿐 아니라 10만여개 커피숍에서 생과자류나 각종 빵을 함께 팔고 있어 제빵류를 판매하는 회사들에게 한국은 ‘천국’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투자 초기단계로 판매·영업 법인 수준”이지만 “시장의 성장성과 경제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법인의 설립도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필스베리사는 하겐다스·그린 자이언트등과 같은 최고급 아이스크림과 즉석 냉동식품등을 생산하고 있다.1869년 미국의 미시시피 강변의 제분소에서 시작,밀가루 등 제분·제빵 제품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지난 96년 영국에 근거지를 둔 식품·음료 회사인그랜드 메트로폴리탄사에 인수돼 현재 17개의 별도 브랜드로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필스베리는 브랜드를 매우 중시하는 회사다.브랜드마다 특정 식품분야를 선정,특화 및 고급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생산·판매하지 않고 한우물만 판다는 것이다.모든 식품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또 필스베리의 해외투자는 철저히 가능성과 경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품산업은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전제한 그는 다양한 외국 소비자 요구와현지 사정을 최대한 감안,신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와의 끊임없는 접촉과 새로운 제품의 도입으로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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