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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공기청정기시장 군침

    청풍,웅진,청호 등 중소기업들이 주름잡던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중소기업이 시장을 만들고 대기업이 키운 김치냉장고와 비슷한 상황이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공기청정기 ‘클레나(Klena)’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공기청정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는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지난해 40만대에서 올해 50만∼60만대로 성장한 뒤 2007년에는 1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까운 일본도 2000년 97만대에서 지난해 220만대로 급성장했다.‘절대강자’ 없이 60여개 업체가 난립한 상황이어서 대기업들이 욕심을 낼 만하다. LG전자는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에어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공조기술과 살균기술 등을 종합해 기존의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공기청정기라고 밝혔다.가격대도 60만∼100만원으로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바이오 헤파필터 등 20단계의 필터가 공기청정기 내부까지 살균해주고 대장균,황색 포도상구균 살균 기능에 A형 독감 바이러스 제거 기능까지 갖췄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10만대를 판매하고 2006년까지 30만대로 늘려 1위를 노리고 있다.세계시장은 내년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부터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단계 ‘나노 e-헤파 시스템’을 채용한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시장에도 뛰어들어 2005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특히 세계적으로 입증된 반도체 공정의 ‘클린룸’ 시스템을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반도체 잘 만드는 회사가 공기청정기도 잘 만든다.”는 공식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휴대전화 기능도 세대따라

    휴대전화의 진화속도에 맞춰 수요도 다양해졌다.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세대별,직업별 입맛에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팬택&큐리텔의 어린이 전용 ‘키즈폰(모델명 PG-L5000)’은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미리 저장된 3개의 전화번호로 자동 위치 전송 및 동시 통화가 이뤄져 유괴 등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학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뇌파 유도 기능을 하는 집중력 향상기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10대들에게는 카메라와 MP3 기능이 중요하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캠코더폰 신제품(SCH-V410/SPH-V4300)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는 물론 녹화한 영상을 휴대전화로 편집까지 할 수 있다.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고 리모컨 기능을 채용해 TV·DVD플레이어·VCR·CATV·셋톱박스 등 일부 가전제품을 휴대전화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얼짱폰(모델명 SCH-E370)’은 전형적인 10대 공략 제품.회전형 카메라가 폴더 끝 부분에 달려 있어 얼굴 사진을 찍으면 눈매는 부드럽게,코는 반듯하게 턱선은 가늘게 나타난다.전자제품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20대 대학생 등에게는 안테나를 단말기안으로 집어넣어 스타일을 강조한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일명 벤츠폰)이 인기다.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슬라이드 업 카메라폰(모델명 SCH-E170)도 가볍게 누르면 덮개가 자동으로 밀려 올라가는 ‘반자동 방식’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역시 인테나를 적용한 LG전자의 64화음 회전형 폴더 카메라폰은 PDA 형태처럼 액정부분을 180도 회전시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0대 비즈니스맨 또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객관리 및 업무 등에 있어서 지능형복합단말기 M400(삼성)이 유용하다.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운영체계를 탑재,MSN 메신저는 물론 워드,엑셀 등 오피스 기능을 추가했다.TV 수신기능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의 고품격 ‘비즈니스폰’도 음성통화가 많고 휴대성과 버튼의 편리함을 중시하는 25∼35세 직장인을 겨냥한 제품.‘비즈니스 모드’를 이용하면 대기화면이 오늘날짜가 표시된 달력으로 설정돼 손쉽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고,‘프리모드’를 이용하면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진동이나 벨이 울리지 않고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를 통화목록,수신문자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버튼 대신 스타일러스 펜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 ‘터치 스크린 게임폰’은 40대 연령층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활자를 크게 하고 기능을 단순화했던 LG전자 ‘실버폰’은 지난해 하반기 단종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고용있는 성장으로](3)창업실패에서 배워라-영업구역 보장 안받았다 ‘낭패’

    ‘취업도 안 되고 장사나 해볼까.’ 직장에서 밀려난 실직자들은 ‘뭘 해볼까.’하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이거다.’싶어 창업을 해 보지만 결과는 신통찮은 경우가 많다. 장사 경험이 없는 데다 실직이라는 벼랑끝에 몰려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섣불리 덤벼들었다간 종자돈만 날리고 실패하기 일쑤다.실패 사례를 통해 성공 창업의 조건을 찾아본다. # 사례 1 군에서 장기 복무하다 계급정년에 걸려 제대한 박모(44·경북 경산시 중방동)씨는 2년 전 A찜닭집을 창업했다.예비군 중대장 선발시험에 계속 낙방하자 당시 한창 유행이던 찜닭집을 선택한 것이다. 대구 변두리 2000여가구 아파트 단지 주변에 권리금 1000만원,전세 3000만원에 월 50만원을 주고 20평 규모의 점포를 계약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조건도 좋았다.가맹비는 없고 100만원만 내면 상호 사용과 조리법을 전수해 주고 평당 100만원 안팎의 점포 인테리어를 자신들에게 맡기는 조건이었다. 개업후 6개월간 월 매출 1000여만원에 순수입 300만원 정도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7개월 후 점포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박씨와 같은 프랜차이즈의 찜닭집이 들어왔다. 새로 들어선 찜닭집은 아파트 진입도로변 주위에 위치한 데다 주차장도 갖추고 있고 점포 규모도 2배나 컸다. 갑자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떨어져 버렸다.영업구역을 보장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본사에 항의했지만 계약조건에 조리법만 전수한다고 했을 뿐 영업구역은 보장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박씨는 수입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지자 가게를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자 1년여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박씨는 “100만원만 내면 더 이상 돈 들게 없다는 말에 솔깃해 영업구역 보장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장사를 시작한 게 화근”이라면서 “권리금도 못받고 가게를 넘기는 등 인테리어 비용 등을 합쳐 3000만원을 날렸다.”고 말했다. # 사례 2 실직자 김모(48·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씨는 2002년 3월 지문인식 디지털 현관 도어록 제작 벤처업체와 지역 총판권을 계약했다. 실직 후 1년간 놀고 있던 김씨는 앞으로 열쇠나 숫자 입력방식의 도어록은 사라지고 지문인식 도어록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본사를 찾아가 퇴직금 7000만원에다 아파트를 담보로 한 융자금 3000만원 등 모두 1억원에 영남지역 판매권을 따냈다. 20년간 주택건설회사를 다닌 경험이 있어 아파트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는 자신이 있었다.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업체를 찾아다니며 제품을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뛰어들었다.영업사원을 고용,1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도 실시했다. 사업 시작 한달 만에 20가구 규모의 원룸을 짓고 있는 소규모 건설업체 3곳과 2000만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맺었다. 홍보지를 돌린 때문인지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아파트에 지문도어록을 설치해 달라는 개별 주문도 잇따라 들어오는 등 6개월간 월 평균 4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몇달 뒤 지문 인식 도어록이 고장났다며 수리와 변상을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봄에는 잘 작동했으나 여름철에는 손가락에 땀이 묻어 나면서 지문인식을 방해,고장을 일으킨 것이다. 본사는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는 말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값이 싼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결국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김씨는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과 지문인식 관련 기술변화 추이 등을 철저히 따져보지 않고 창업에 뛰어든 게 실패 요인”이라며 “본사도 파산 직전이어서 아직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우수기업&우수상품②]LG전자 휘센-공기청정기 추가된 ‘초절전 에어컨’

    ‘투인원 플러스’는 기존 투인원(2in1) 에어컨에 별도의 공기청정기가 추가된 신개념 멀티 에어컨이다. 액자형 공기청정기가 투인원 에어컨과 함께 연동해 온 집안을 골고루 시원하게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리모컨 하나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플라즈마 크린 시스템’과 ‘나노 헤파 크린 시스템’을 적용, 먼지 및 냄새 제거와 살균 및 향균 기능을 보강했다. 기존 투인원보다 가격부담이 적고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대의 압축기 중 1대만 가동되는 ‘초절전 시스템’을 채용한 이 제품은 2대의 실외기를 사용할 때보다 최대 65%의 절전효과가 있다. 3면 입체청정시스템, 5가지 다양한 컬러 디자인, 전면 패널 일체형, 최첨단 LCD디스플레이, 고광택 표면처리 등도 제품의 장점이다. 신제품 ‘액자형 슬림’은 세로형으로 디자인돼 좁은 장소나 벽 모서리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 [우수기업&우수상품 ①]삼성전자 애니콜-동영상 120분 녹화… 편집도 가능

    지난해 11월 출시한 애니콜 신제품 SCH-V410과 SPH-V4300은 단말기 한대로 동영상 녹화, 음악 청취, TV 시청 등이 가능하다. 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는 물론 녹화한 영상을 직접 편집까지 할 수 있어 출시 후 3개월 동안 30여만대가 판매됐다. VOD 기능을 지원, 고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동영상 상태를 표시하는 라이브 스크린 기능, 오디오를 벨소리로 사용하는 라이브 벨 기능, 예약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예약다운로드 기능 등을 갖췄다. 31만화소 회전형 카메라를 내장한 이 제품은 ‘역광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명암 차이가 나는 곳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플래시를 갖추고 있어 야간 촬영에도 유용하다. 폴더 외부의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Hot Key)을 이용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음악 청취가 가능하며 30개 이상의 음악파일(1곡당 2MB 기준)을 다운, 저장할 수 있다. 리모컨 기능도 갖추고 있어 TV, DVD, VCR, CATV, 노래방 기기, 셋톱박스 등의 채널 및 음량을 단말기로 조정 가능하다.˝
  • 기아자동차 김봉경 상무 “고객 마음 읽은 車가 ‘모닝’입니다”

    기아자동차의 김봉경(50)상무는 현대그룹에서 시작해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줄곧 홍보업무를 담당하면서 자동차 홍보전문가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기아차 경영권이 현대차로 넘어간 이후 흑자전환과 RV(레저용 차량) 붐 등을 등에 업고 달라진 기아차의 면모를 잘 알려 부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색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상무는 올해 기아차 홍보 목표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 점유율이 23.8%로 저조해 공세적인 홍보만이 점유율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김 상무를 비롯한 홍보실 전 직원들은 지난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국내 첫 1000㏄급 경차 ‘모닝’의 홍보에 매달려 있다. 모닝의 성공 여부에 따라 7∼8월에 출시할 KM(프로젝트명)과 연말쯤 내놓을 ‘리오’ 후속 모델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차 소비자들은 취향이 다양해 각 계층에 맞는 홍보전략을 짜기가 어떤 업종보다 힘들다.”면서 “연이은 신제품 출시와 꾸준한 홍보만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기아차의 중국사업이 커지면서 확대될 중국 홍보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평소에 관심이 높은 주역,사주 등 동양철학서적들도 다시 꺼내 들었다.“고객의 마음을 읽는 홍보맨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휴대전화 영역파괴 ‘빅뱅’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기술 전쟁이 불붙으면서 휴대전화의 영역 파괴가 ‘빅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영역을 침범한 휴대전화는 올해 MP3폰과 300만화소급 카메라폰,라디오폰,게임폰,위성DMB폰 등 ‘멀티미디어폰’으로 진화하고 있다.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콘텐츠와 부가 기능을 업그레이드시킨 휴대전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출시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올해 선보일 신제품은 삼성전자 50종,LG전자 45종,팬택&큐리텔 30종 등 150여종에 이른다.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잡아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1550만대 수준.이 가운데 메가픽셀(카메라 화소수가 100만화소 이상) 카메라폰 비중은 전체의 30∼40%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화소급 카메라폰과 300만화소급 카메라폰을 국내에 선보인다.관계자는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에 나서고 있다.카메라폰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70%로 늘릴 방침이다. 팬택&큐리텔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지난해 10월 130만화소급 카메라폰인 ‘큐리텔 PG-S5000’을 내놓은 데 이어 올 하반기에 300만화소급 카메라폰을 출시한다.여기에 줌기능과 오토 포커스 등 부가 기능도 첨가할 예정이다.관계자는 “저가의 고기능 휴대전화와 독특한 기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모토로라도 과거의 영광 재현을 다짐하며 새 모델 15개를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1996년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스타텍의 후속모델인 ‘스타텍 2004’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할 계획이다. ●영역 파괴 나선 ‘컨버전스폰’ ‘퓨전 휴대전화’ 싸움도 올해는 치열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상대방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W-CDMA폰과 3D게임 폰,100만화소급 카메라 내장형 스마트폰,고해상도 LCD폰,뮤직폰,위성 DMB폰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용 위성DMB칩을 개발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폰’을 곧 내놓는다. 팬택&큐리텔은 100여곡까지 저장할 수 있는 MP3폰과 라디오폰,3D게임을 탑재한 게임폰 등 컨버전스폰을 선보인다.김경두기자 golders@˝
  • LG, 독자개발 'XD엔진’ 디지털TV 출시

    “올해가 LG전자에 입사한지 만 30년째입니다.왜 이렇게 힘든 일을 택했나 하는 후회도 많았지만 디지털TV를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요즘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LG전자 우남균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04 XCANVAS 전략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세계 5위였던 디지털TV를 내년까지 ‘톱3’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쌍수 부회장,백우현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최고위층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TV에 대한 LG의 관심을 반영했다. LG전자는 이날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질 개선 칩 기술인 ‘XD엔진’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TV 신제품을 선보였다.50인치 스피커 일체형 PDP TV(일명 벽걸이형 TV),42인치 일체형 LCD TV,디지털튜너 내장형 LCD TV 등 신제품으로 디지털TV 풀라인업을 갖췄다.XD엔진은 화질 개선에 관한 기존 기술브랜드(XDRpro)보다 밝기 및 명암비를 2배 이상 향상시켰다. LG전자는 디지털TV의 핵심 칩셋에 적용되는 XD엔진을 향후 생산되는 모든 디지털TV 제품에 적용,더욱 나은 영상을 제공해 국내 디지털TV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컨버전스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 등을 의미하는 ‘X’를 XCANVAS,X노트,XD엔진 등에 일관되게 적용하는 ‘X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 사장은 “세계에서 PDP·LCD 플랫폼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기업은 LG전자와 삼성전자뿐”이라면서 “세계 PDP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만대에서 올해 350만대,2006년 1000만대로 성장하고,LCD TV는 지난해 450만대에서 2006년에는 2800만대로 폭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DP와 LCD의 기술경쟁에 대해서는 “PDP가 가격구조나 큰 화면에서 강세를 띠는 반면 LCD는 밝은 곳이나 해상도에서 강하기 때문에 둘다 같이 키워나갈 방침”이라면서 “가옥구조상 70인치 이상의 PDP크기 경쟁은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모든 산업에서 30년 전 경쟁자들이 대부분 남아 아직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유독 전자업계만은 살아남은 기업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급격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에 오늘날 LG전자가 있었고,앞으로도 어려운 일을 극복할 때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신념으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 사장은 LG전자 최초의 영업맨 출신 CEO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롯데, 컵커피 시장 진출

    롯데칠성이 1월 초부터 컵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롯데칠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을 뒤늦게 출시한 뒤 막강한 자금과 영업력을 동원,시장을 장악하는 ‘미투(Me Too) 전략’을 구사하기로 음료업계에서 유명하다. 롯데칠성이 ‘투인 러브’ 브랜드로 뒤늦게 진출한 국내 컵커피 시장 규모는 1100억원대.그동안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양분해왔다.지난해 매일유업의 ‘카페라떼’가 600억원,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는 48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매년 매출이 20∼50%씩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의 ‘따라가기’ 전략에 당한 대표적인 희생양은 99년 나온 미과즙 음료다.당시 매일유업은 ‘씬’,남양유업은 ‘니어워터’란 미과즙 음료를 내놨다.뒤늦게 ‘2% 부족할 때’를 들고 나온 롯데는 빅모델을 기용하고 막대한 광고물량을 투입,매일과 남양에 참패를 안겼다.현재 미과즙 음료 시장은 롯데의 ‘2%’가 90% 이상 장악했으며,남양과 매일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오렌지 주스인 ‘썬업 리치’가 롯데의 ‘델몬트 콜드’에 추월당한 악연도 있다.웅진식품의 ‘초록매실’도 롯데의 ‘모메존 매실’에 추월당한 뒤 고전하고 있다. 20년 이상 과일음료 시장에서 롯데와 경쟁을 벌여온 해태음료측은 “롯데는 자금력이 막강한 데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유통망을 탄탄하게 갖춰 경쟁업체처럼 신제품을 빨리 출시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썬키스트 훼미리,갈아만든 배,써니텐 등으로 해태가 신규시장을 형성하면 롯데는 델몬트,사각사각 배,탐스 등으로 뒤이어 시장에 안착했다고 지적했다. 롯데의 저가 물량공세는 컵커피 시장에도 어김없이 적용되고 있다.할인점인 롯데마트에서 ‘투인러브’는 개당 800원으로,‘카페라테’ ‘프렌치카페’의 개당 900원보다 싸다. 윤창수기자 geo@˝
  • 삼성 “100조 프린터시장 잡는다”

    ‘100조원 프린터 시장을 잡아라.’ 반도체와 LCD,휴대전화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삼성전자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7대 전략품목’으로 지정,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달 말 각 사업부 임원들이 모인 ‘경영전략회의’에서 프린팅사업부 임원들을 지목하며 “앞으로 이 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사업역사가 짧고 시장전망이 좋은 사업부는 3년동안 무조건 밀어준다는 ‘3년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이에 앞서 프린팅사업부 박종우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이건희 회장 주재로 열린 디지털미디어 부문 전략회의에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07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8%를 달성,HP·캐논과 함께 세계 ‘톱3’에 진입키로 했다. 전체 프린터 시장의 9%에 불과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지난해 209만대 수준에서 올해 227만대,내년에는 280만대 등 매년 30%씩 급성장이 예상된다.90년대 중반 자체 프린터를 내놨다가 좌절을 맛본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끝에 2000년 세계시장 점유율 2%에서 지난해 15%(레이저 프린터 부문 추정)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흔히 컴퓨터 주변기기로만 인식되는 프린터는 부품수가 자동차와 맞먹는 데다 기계·화학·물리·전자·광학·통신 등 복합적 기술이 필요한 제품.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100조원으로 디지털TV(60조원),메모리 반도체(40조원)보다 훨씬 크다. 삼성전자는 HP의 아성인 잉크젯 대신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 주력,국내에 14건,해외시장에 4건의 특허등록을 해놓은 상태며 국내외에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프린터가 엄청난 양의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는 점도 ‘반도체왕국’ 삼성의 강점이다. 최근 캐논·델과 연달아 프린터 부문 기술·판매 제휴를 맺은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당 5장의 컬러프린트를 소화할 수 있는 신제품 2종을 내놓는 등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레인콤 양덕준·휴맥스 변대규 사장

    수출 첨병 IT(정보기술)를 이끄는 ‘테크노 전사들’. 레인콤 양덕준 사장과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올해 IT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최고경영자)다.MP3 플레이어와 셋톱박스 분야의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토 확장’에 나섰다.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선언했다. ●IT업계의 ‘기린아’ “지금은 돈이 없지만 팔리는 대로 갚겠습니다.” 양 사장이 2001년 미국의 이노디자인 김영세 사장에게 했던 얘기다.당시 MP3 플레이어의 독자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양 사장이 고민했던 부문은 디자인.그러나 자본이 열악한 한국의 중소 벤처업체에 손을 내민 세계적인 디자인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기술력만큼은 세계 어느 기업에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어서다.양 사장은 결국 한국인이 경영하는 이노디자인과 합작,글로벌 브랜드인 ‘아이리버’를 탄생시켰다. 레인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80%가량 늘어난 4100억원.이달 말 ‘월드 클래스’에 맞는 기업이미지 교체 작업을 벌인다.또 현지화 작업 차원에서 해외법인을 중남미와 러시아에도 설립할 계획이다.지난달에는 13개의 MP3 플레이어 신제품을 출시,경쟁업체인 애플과 소니의 추격권을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아이리버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국내 50%,세계 25%를 차지하고 있다. 양 사장은 MP3 플레이어를 ‘캐시카우’(현금창출) 기반으로 삼아 게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휴대용 영상기기와 자동차용 멀티미디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도 고유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에 과감히 몸을 던졌다. 휴맥스는 지난해 디지털TV 사업부문을 신설,셋톱박스 전문업체에서 디지털 가전기업으로 변신했다.다음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영국과 독일 등에 디지털과 아날로그 튜너가 내장된 LCD TV 17인치를 출시한다.미국에도 17∼40인치 LCD 및 PDP TV를 수출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5년안에 세계 10대 디지털TV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DVD 리코더와 IP 셋톱박스 기반 기술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휴맥스의 올해 매출 목표는 4600억원.이 가운데 95%를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변 사장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디지털 TV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데다 기존의 ‘캐시카우’인 셋톱박스 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브랜드와 유통에서 세계적 메이커에 비해 열세이지만 틈새시장 공략과 제품 차별화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제플러스] 오뚜기 추첨채용 이벤트

    오뚜기는 3월 말까지 ‘P세대 라면,이름은 지어진다’행사를 열고,입사를 원하는 대학생을 뽑아 채용 특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신제품 ‘P세대 라면’(가칭)을 먹어보고 제품과 어울리는 이름을 엽서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프로젝션TV,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응모자가 평균 B학점 이상의 대학생이면 5명을 추첨,채용 특전을 제공한다.˝
  • 가전 '銀風’

    ‘은(銀)나노 코팅 없으면 최신 가전 아니다?’ 최악의 내수침체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전업계가 은나노 코팅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웰빙’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5일 전자레인지 조리실 벽면에 미세한 은 입자를 첨가,항균·탈취 기능을 보강한 ‘나노 실버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 실험결과 탈취율이 일반 전자레인지 10%보다 훨씬 높은 27.5%를 보였고 항균력 시험에서도 1시간 경과 후 대장균·살모넬라균 등의 99.9%가 살균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에 앞서 양문형 냉장고 ‘클라세(Klasse)’와 세탁기·청소기에 이미 나노 실버 기능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 나온 90종의 에어컨과 세탁기·냉장고에 은나노 살균 시스템을 채택했다.에어컨의 경우 프리필터,냉각기,냉기 토출구,독립공기청정기 토출구 등에 은을 코팅 처리해 세균과 박테리아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한다. LG전자의 신제품 ‘TV 디오스’ 냉장고에도 은나노 항균 및 나노 카본 탈취제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트롬세탁기,사이킹 청소기,휘센 에어컨 등 대부분 가전제품에 은이 입혀졌다. 이같은 ‘은풍’에 대해 은나노 코팅이 어느 정도 건강 기능은 있지만 과장됐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자외선 살균 시스템으로,캐리어 코리아는 음이온 발생 기능 등 ‘기본기’로 은풍에 맞서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가진 사람이 나눠야 살맛나는 세상되죠”/‘나눔경영’ 실천 최진순 청풍 회장

    ▲41년 강화 출생 ▲65년 한양대 섬유과 졸업 ▲68년 임성직물 설립 ▲79년 삼우전자 설립 ▲92년 국제전자 신제품경진대회 우수상 ▲93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명품대회 환경부문 금상 ▲9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대회 환경부문 금상 ▲94년 미국 LA 국제신기술발명전시회 대상 ▲97년 기네스북 등재 ▲97년 ㈜청풍 회장 취임 ▲2000년 신지식인 선정 ▲2002년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최우수상 ▲2002년 청풍에너지워터 설립 및 대표이사 취임 ▲2002년 ㈜라이프플러스TV 인수 중풍과 2차례에 걸친 심장수술,부단히 활동을 제약하는 당뇨,그리고 기업가에게는 사망 선고나 다름없는 부도와 화재….그의 인생 역정은 시련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유수의 대기업조차 넘볼 수 없는 첨단기술 기업을 일군 기업가요,한국의 신지식인이자,세계적인 발명왕으로 불린다. 그래서 그에게는 단순히 성공한 기업인이라기보다 ‘오뚝이 인생’이란 평가가 더 어울리는 듯하다. 세계 최초로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내놓았던 최진순(63) ㈜청풍 회장.몸은 불편하지만 일을 향한 열정은 여전해 보인다. ●아픈 사연있는 사람에겐 공기청정기 무료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그의 사무실 맞은편에는 4층짜리 아담한 빌딩이 있다.독거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식당과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다.돈을 번 만큼 베풀겠다는 그의 뜻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이었지만 주변에서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쇼’를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제 돈은 그냥 열심히 해서 번 게 아닙니다.목숨을 건 대가로 얻은 것입니다.못먹고 고생했던 어린시절 경험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나섰는데….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외부 시선이 너무 싫었습니다.이런 몸으로 정치한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러나 주위 시선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어느날 암 투병 중인 어린 아들을 위해 말단 공무원이 공기청정기를 사러 왔더군요.어디서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이지요.돈 받지 말고 그냥 주라고 했습니다.” 최 회장은 아픈 사연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공기청정기를 무료로준다.이렇게 해서 나눠준 공기청정기가 어떤 달에는 돈 받고 판 것보다 더 많았던 적도 있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가진 사람들이 나눠주고 베풀어야지요.그래야 어려운 사람들도 세상사는 맛이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겠습니까.내 물건 내가 주니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나도 하고 싶은 일 해서 좋고요.” 최 회장은 골프를 배우지 않았다.매일 연구에 파묻혀 사는 사람에게 골프는 시간 낭비이자 사치일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속내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경영인이 골프를 치면 직원들도 골프를 치고 싶을 텐데,자신만 골프를 치고 직원들은 못치게 할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직원들과 거리감을 두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그렇지만 이미 회사 경영을 딸에게 물려준 만큼 건강을 위해 앞으로 골프장에 다닐 작정이다.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늦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는 기업인치고는 텔레비전을 즐겨 보는 편이다.밤을 꼬박 세울 때도 있다.“발명가들이 그렇듯이 저도 호기심이 무척 강해요.특히 텔레비전을 보면 자꾸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합니다.이렇게 해보고 싶고,저렇게도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그러다보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세 딸 유학갈 때 돈 한푼 안준 구두쇠? 딸만 셋을 뒀다.시집 보내기 전에는 이들의 귀가 시간을 일일이 챙길 정도로 자식들에게 매우 엄격했다.돈에 대해서도 엄청난 구두쇠(?)였다.딸 혼수 비용은 500만원을 넘지 않았다.세 딸 모두 각자 벌어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유학갔을 때도 돈 한푼 내놓지 않았어요.다들 알아서 해결하더라고요.당시에는 딸들이 서운했지만 지금은 제 결정이 옳았다고 합니다.”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그의 집념과 끈기의 산물이다.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처음 접한 것은 1983년.일본 바이어로부터 음이온이 중풍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였다. 당시 음이온이란 것은 일반인들에게 개념조차 생소하던 때였다.전문가들로부터 귀동냥을 해가며 열심히 배웠지만 개발과정에서 실패를 밥먹듯이 해야 했다.부수고 다시 만들고,그러기를 10여년 동안 반복한 끝에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첫선을 보였다. 최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닥치는 대로 기계를 분해·조립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잠을 자도 오직 음이온만 생각했고,늘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살았다.”고 회고했다. 문제는 판매였다.아무리 음이온의 효과를 말해줘도 누구 하나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그러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전세계 발명품 대회에 나가 마침내 음이온 공기청정기의 우수성을 입증해 냈다.지금의 청풍을 키워낸 발판이 됐다. ●10년 연구 끝 음이온 공기청정기 개발 최 회장은 “발명가는 호기심과 끈기만 있으면 되지만,기업가는 여기에 덧붙여 미래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그는 공기청정기 시장에 불만이 많다.자신이 창출해 낸 시장인데도 대기업의 물량 공세에 중소기업이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억울하다. 그는 “한때 특허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대기업들의 자금력에 질렸다.”면서 “최종 판결 때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 이제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도 섭섭함이 적지 않다.말로는 중소기업을 우대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각종 규제 탓에 사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지난해 제품개발에 50억원을 투자했습니다.그 돈을 저축했다면 여생을 편히 지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그래도 기업하는 것은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정부가 제발 그런 맛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최 회장은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올해 매출액 목표 550억원 가운데 70% 수준인 380억원을 수출에서 달성할 예정이다. ●‘소사장제' 실시… 직원 각자가 사장 마음가짐 최 회장의 기업관은 중소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중소기업일수록 아웃소싱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회장은 “뱁새(중소기업)가 황새(대기업)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지는 것은 뱁새뿐”이라며 “모든 것을 갖출 생각을 버리고 회사의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할 때 경쟁력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청풍은 거의 모든 부분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한다.대신 소수 정예화에 힘을 기울인다.청풍의 연구인력은10여명에 불과하지만 기술력은 어느 대기업보다 우수하다.특히 비정규직을 포함,130명대의 직원이 지난해 4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또 청풍은 결재라인을 없애고 직원 각자가 사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소사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청풍은 판매를 책임지는 영업 인력이나 대리점 등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렇다고 판매가 대기업에 뒤떨어진다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최 회장은 대신 독특한 판매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대리점을 통해 팔지 않고 대부분 통신판매를 하고 있다. 그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야 고객이 그만큼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서 “기업도 소비자의 불만과 의견 등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맥주 마시면 젊어져?/독일 양조업자 신제품 개발 주장

    신선이 아닌 보통 사람들도 마실 수 있는 불로주(不老酒)가 독일에서 탄생,많은 사람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양조업자 헬무트 프리체는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녹색주간’ 농업박람회에 출품한 자신의 신제품 맥주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몸과 마음을 젊고 아름답게 유지시켜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맥주 제조법은 다른 맥주와 다르지 않지만 두 가지 성분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 하나는 건강 마니아들 사이에 미네랄의 보고로 알려진 스피룰리나 조류(藻類)이고,또 하나는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단백질 플라보노이드이다. 그러나 맥주를 사랑하면서도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의 각광을 받을 만한 이 제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지난 1516년에 제정된 ‘독일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에 어긋난다는 것.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세계 최고(最古)의 법인 이 맥주 제조법에 따르면 맥주의 성분은 단 네 가지,호프와 보리·누룩·물에 한정되며 다른 어떤 물질도 첨가해서는안 된다. 새로 개발된 노화방지 맥주의 적법성은 며칠 안에 법원의 판정을 받게 되는데,아마도 ‘맥주’가 아닌 다른 이름을 붙이라는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
  • LG아파트서 세이비누로 세수하고 휘센 광고…이영애의 하루는 ‘LG사랑’

    LG아파트서 세이비누로 세수하고 휘센 광고…이영애의 하루는 ‘LG사랑’

    ‘아침에 일어나 세이비누로 세수하고 엘라스틴 샴푸로 머리 감은 뒤 웅진코웨이 정수기 필터 교환하고 한스푼으로 빨래한 뒤 KTF 드라마를 들고 LG카드로 쇼핑한 뒤 집(LG자이 아파트)에 돌아온다.’한때 유행했던 ‘이영애의 하루’가 LG그룹에서 재연될 조짐이다. LG생활건강(세이·엘라스틴·한스푼테크),LG카드 모델을 거쳐 LG건설(자이) 모델로 활약중인 이영애는 최근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모델로 영역을 확대했다.7억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LG전자 관계자는 “이영애씨가 워낙에 LG쪽 광고를 많이 한 데다 이미지나 인지도 면에서 이만한 모델을 찾기 어려워 과감한 투자를 했다.”면서 “아마 특정 모델이 같은 그룹 계열사 광고를 이렇게 많이 맡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MBC 사극 ‘대장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영애는 지난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휘센 신제품 발표회장에 나타나 “이렇게 좋은 제품의 모델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와 유독 인연이 많은 이영애지만LG전자 광고 모델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LG전자는 디오스 냉장고 심은하-김희선,트롬세탁기 고소영,김치냉장고 김장독 김희애를 써왔다.휘센은 지난해 배용준이 모델로 활약했다.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전업계의 ‘웰빙’ 바람이 대장금에서 수라간 나인과 의녀로 맹활약중인 이영애를 불러온 것은 아닐까. 류길상기자
  • 새달 서울 1차동시분양부터 ‘플러스 옵션제’ 시행/유행 안타는 제품만 옵션 선택을

    처음 도입되는 플러스 옵션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주택공급규칙이 개정돼 다음달 초 실시되는 서울1차 동시분양부터 이 제도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제도에 따라 옵션 없이 기본분양가에 분양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플러스 옵션제란 가전제품과 가구·위생용품을 아파트 분양가 산정에서 제외하고 입주자가 원할 경우에만 별도로 계약하는 제도로,지난 14일 이후 새로 사업승인을 받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되고 있다. ●옵션제 도입되면 어떻게 되나 건설교통부는 플러스옵션제 시행으로 평당 분양가가 평균 45만∼80만원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옵션제품을 모두 선택하지 않으면 33평형은 대략 1500만원,43평형은 2100만원 정도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옵션제 선택 여부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따라서 채택에 앞서 손익계산이 선행돼야 한다.주택업체들은 대부분 옵션품목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것으로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선택전 가격 비교해봐야 33평형을 분양받는다고 치면 건교부 계산대로라면 분양가가 대략 1500만원가량 싸다.이 금액이 맞다면 분양가가 내려가는 것은 물론 취득·등록세(5.8%)가 내려간다.대략 17만원쯤 된다. 옵션제품 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입주할 때를 보자.이 때 개인이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개별 구매하게 되면 옵션분양 때의 가격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주택업체는 대량구매를 하는 만큼 개인보다 싸게 구매하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설치비 등을 고려하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가전제품이나 비데 등을 예를 들면 입주할 때가 되면 신제품이 나온다.따라서 그 때 가서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거나 가격이 달라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교부가 제시한 가격만큼만 분양가가 내려간다면 옵션품목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주택업체들이 분양가를 건교부가 제시한 대로 낮출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플러스 옵션제를 선택하더라도 건교부 예상처럼 많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은 옵션으로 선택하되 가전제품 등은 선택하지 않는 ‘선별채택’도 방법이라고 권한다. ●주택업체들 분양가 책정 고민 플러스 옵션제가 도입되면서 주택업체들의 고민도 늘었다.다음달 실시되는 서울 1차동시분양의 경우 4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분양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플러스 옵션제에 따라 옵션품목을 제외한 가격을 내놔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주택업체들은 대량구매로 인해 제품을 싸게 샀지만 분양가에는 시세에 가깝게 옵션품목의 가격을 정해 이득을 챙겨왔다. 그러나 플러스 옵션제가 되면서 그동안 가능했던 이득의 상당부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분양가를 높이는 것도 사업승인 관청이나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업체들끼리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주택업체들은 모델하우스에 옵션품목이 채택된 견본주택과 그렇지 않은 주택을 같이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가급적이면 옵션품목 선택을 유도하려는 속셈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삼성·LG ‘家電 대공략’

    세계 가전시장을 분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간판스타인 윤종용 부회장과 김쌍수 부회장을 각각 선두에 내세워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윤종용 부회장은 13일 단행된 그룹인사에서 한용외 사장이 맡고 있던 생활가전 총괄을 겸임하게 됐다. 지난해 반도체와 LCD 분야에서 호조를 보여 4·4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가전에서만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과거 디지털미디어 총괄을 맡아 디지털TV 등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놓은 윤 부회장의 능력에 ‘SOS’를 보낸 것이다. 윤 부회장은 가전총괄을 맡는 대신 그동안 맡고 있던 최고기술경영자(CTO) 자리를 임형규 사장에게 물려줬다. LG전자는 35년간 가전에 전념해 온 김쌍수 부회장 대신 올들어 이영하 부사장이 가전본부장을 맡고 있다.김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전자 부회장으로 영전했지만 계속 가전본부장을 겸임해왔다.윤 부회장보다 몇달 앞서 전자대표와 가전대표를 겸임한 셈이다. ‘라이트급과 헤비급의 대결’로 비유되는 이 부사장과 윤 부회장의 경쟁은 사실상 김 부회장과 윤 부회장의 대리전으로 해석된다. 이 부사장은 14일 에어컨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에서 부회장이 직접 가전을 맡으면서 많은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도 “김쌍수 부회장의 ‘수제자’로서 경영철학을 이어받는 한편 젊음을 앞세워 경영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지난해 4년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한 에어컨과 진공청소기,세탁기,냉장고 등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LG·삼성 첨단디지털가전 CES 혁신제품상 싹쓸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첨단 디지털가전 제품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2004 CES’에서 올해의 혁신제품상(Innovation Awards)을 대거 수상했다.CES 혁신제품상은 출품된 제품을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심사해 무선통신기기,이동전자기기,컴퓨터 등 20개 부문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이다. 류길상기자
  • 올 제조업 경기 햇볕드나/부품소재 설비투자 지난해 대비 53% 늘릴계획

    올해 부품소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이 최대 규모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재투자가 뒤따르지 않아 ‘수출증가→투자증대→고용확대→소비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가 정지된 상태였다.그러나 올해에는 완성품 산업 등 기업경기의 선행적 역할을 하는 부품소재 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활발한 투자에 나서기로 해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부품소재 기업은 3만 5000여개에 이른다. 기업이 연간 생산계획을 수립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집중투자는 구조조정 등 긴축경영 단계보다 성장경영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결과가 주목된다. 자동차부품업체 ㈜만도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시장 규모가 올해에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지법인 3곳 외에 추가로 2∼3곳을 늘리기로 했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700억원이었으나 올해에는 10%대의 생산·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빅3’ 자동차업체를 상대하는 대미 수출도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20억달러 규모를 목표로 잡았다.주력 품목은 자동차의 제동·조향·현가 장치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내수는 기대하기 어려워 수출비중이 80%나 되는 회사의 특징을 살려 과감하게 현지법인 증설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수출호재 앞다퉈 설비증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생산·수출·설비투자 목표액을 모두 지난해 대비 10%씩 늘려잡았다.합성수지·고무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조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았다. 지난해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계부품업체 ㈜동영산업도 지난해에 비해 중국수출을 20% 늘리고,미국과 프랑스시장에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 설비투자 계획도 10% 높게 잡았다.업계 관계자들은 낙관적인 이들 회사의 연초 계획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정보통신·전기·컴퓨터등 두드러져 산업자원부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부품소재 기업 2446곳의 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올해의 설비투자 예정 규모(전년대비 13.8% 증가) 가운데 부품소재 생산을 위한 투자 증가율이 52.5%나 돼 주목된다.지난해에는 증가율이 1.8%에 그쳤었다.정보화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에는 14.2%가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3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설비투자 가운데 자동화,설비보수,공해방지시설 등 합리화 조치를 위한 투자는 지난해 6.2% 증가에서 올해에는 3.9% 감소로 책정했다.연구개발(R&D) 투자 증가율도 71.5%에서 7.5%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품소재 기업들의 올해 생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5% 증가한 267조 690억원으로 추산됐다.업종별로는 전기와 컴퓨터·정보통신,전자,철강 등의 생산 및 설비투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수출액은 91조 6020억원으로 13.8%가 늘어날 전망이다.산자부는 설비투자 등의 증가 요인에 대해 ▲미국 등 세계경기의 낙관 ▲중국 등 해외시장의 수요증가 ▲전자·컴퓨터·전기 등 특정업종의 경쟁력 확보 ▲부품소재 업종의 기술력 신장 등을 꼽았다. ●고용은 부진,경기낙관 아직 섣불러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과 수출은 늘 것으로 보이나 고용 규모는 컴퓨터·정보통신(5.9%)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구직난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명기 과장은 “국내 제조업이 완제품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의 부품소재 분야로 점차 전환되면서 부품소재 기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산업연구원 안상길 연구위원은 “부품소재 업체가 설비투자를 신제품 생산 등에 집중한 것은 단기적으로 산업경기에 긍정적이나 R&D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줄인 점에서 조심스러운 투자확대로 파악된다.”면서 “산업경기가 부양되려면 고용증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부품소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에만 정부재원 247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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