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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품]

    ●동원F&B는 국내 최초로 끊이지 않고 녹여먹는 열무김치말이국수·콩국수·메밀소바 등 빙국수 3종류를 선보였다. 냉동 상태의 면과 국물을 물에 담가 녹이기만 하면 조리가 완성되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각 4600원(2인분). ●리프는 작은 조개와 구슬장식이 달린 샌들 ‘W1524 팜 비치 시리즈’를 내놓았다. 검정·갈색·분홍 등 3가지 색상으로 발등과 발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구슬 장식이 특징. 실내외에서 모두 신을 수 있다.2만 9000원. ●LG전자는 예술적 조형미를 강조한 발광다이오드(LCD) 모니터 ‘플래트론 판타지 시리즈’ 3종류를 출시했다.LG전자 독자 기술로 세계 최대의 명암비(2000대 1)를 구현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1280x1024의 해상도에 시야각이 상하좌우 170도.55만원.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 면역 증강과 근육 발달에 좋은 영양소 아미노산을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넣은 어린이 음료수 ‘곰★탱이 젤리 통통’을 시판 중이다. 젖산칼슘과 비타민이 들어 있으며, 설탕과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과맛과 복숭아맛 2가지로 각 900원. ●애경은 허브인 카보마일과 루이보스 추출물이 들어있는 비누 ‘샤워메이트 훼이스네이쳐 허브티’를 새로 내놓았다. 미네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허브 고유의 향도 은은하다.100g(수분포함)에 1100원. 신제품 출시 기념인 ‘4+1’ 기획 세트는 4500원.(080)024-1357.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미세 먼지 흡입력이 뛰어난 진공청소기 ‘클라리오’를 시판하고 있다.3단계 미세먼지 여과시스템이 적용돼 0.1 마이크론 크기보다 작은 미세먼지를 99%까지 걸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게는 4㎏.23만 6000원.1566-1238.
  • [신상품]

    ●태평양은 여성 탈모 방지와 모발 개선 제품인 ‘자양모림 올리치 헤어로션’(150㎖·5만원)과 ‘비비프로그램 올리치’(400㎎x200알·4만원)를 내놓았다. 자양모림 올리치 헤어로션은 전통 생약성분이 들어 있으며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은 튼튼하게 한다. 또 하수오·검정콩·은행잎 등의 추출물이 들어있는 비비프로그램 올리치는 자양모림 올리치 헤어로션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의 말했다.●닥터사쿠라이메딕스는 일본 린사쿠라이의 보습 화장품 ‘모이스춰 쉴드’를 국내에 들여왔다. 모이스춰 쉴드는 일본에서 ‘수분피부 혁명’이라 불리는 고분자 트리플 콜라겐을 함유한 수분 에센스 젤이다. 로션·수분 에센스 등을 겸한 제품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30g에 4만 8000원.(02)337-6212.●디비코는 인터넷 등에서 내려받은 디지털MP3·디빅스 동영상 등을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TV에 연결해 시청하는 디지털 제품인 ‘TVIXM-3100U’를 내놓았다. 형광디스플레이와 다단계 대형 팬, 슬라이드 방식의 하드를 떼고 붙일 수는 있는 것이 특징.15만 5000원.●빙그레는 설탕, 인공색소, 방부제 등 인공 첨가물을 쓰지 않고 기능성 성분을 살린 발효유 신제품 ‘5색(色)5감(感)’ 레드, 옐로 2종을 출시했다. 사과, 토마토, 딸기 과즙을 넣어 붉은색 과채류에 많은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가격은 170㎖,1300원.●e아이닥은 월드컵 응원단 및 스포츠 서포터들을 겨냥해 ‘태극기선글라스’,‘머리띠 선글라스’ 등 응원용 선글라스를 판매한다.‘태극기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렌즈에 태극기를 그려 넣었고 ‘머리띠 선글라스’는 다리 부분을 없애고 머리에 무명으로 된 천을 붙였다. 검정, 빨강, 파랑 색이 있으며 가격은 7000원이다.
  • [농업 희망을 쏜다] (6) 가공기술로 고부가가치 창출

    [농업 희망을 쏜다] (6) 가공기술로 고부가가치 창출

    “원전 기술자가 감을 재배하겠다고 하니까 모두들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 좋은 직장을 왜 관두냐는 것이죠.”전남 함평군에 있는 감 가공업체 ‘감나루’의 백성준(49) 사장은 농삿일과는 인연이 멀어 보인다. 하얀색 와이셔츠를 걸친 모습은 영락없는 일반 회사원이다. 하지만 그가 일군 ‘감의 신화’는 과수농가의 희망이 됐다. 시중에서 1개에 300원하던 홍시를 3000원에서 1만 2000원까지 받게 한 ‘벤처농기업’의 대표주자다. 백 사장은 “농업은 미래산업이자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한다. 감을 ‘벤처등록 1차 농산물’로 둔갑시킨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기술의 힘의 컸다. ●설계 엔지니어, 벤처농업의 CEO가 되다 백 사장이 감과의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4년.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소속으로 전남 영광 원전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있을 때다. 당시 백 사장의 부인은 영광에 있는 감 과수원을 샀다. 하지만 감이 열리지 않는 묘목 1년생인 줄도 모르고 시세의 4배를 줬다. 그만큼 농업에는 관심도 없는 문외한이었다. 이후 간간이 과수원을 일궜고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직장을 그만두고 과수 농꾼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99년 감을 첫 수확해 도매상에 넘겼다. 하지만 감이 물러지면서 팔리지 않아 모두 반품 처리됐다.15년에 걸친 직장생활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다. 도매 중개인들은 떫은 맛을 없애면 모두 사주겠다고 귀띔했다. 그게 자극이 됐을까. 대학에서 기계학을 전공한 백 사장은 그 때부터 ‘감 연구자’가 돼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감이 떨어질 때에는 당도가 높지만 상품화하기에는 너무 무르다. 미리 수확하면 떫은 맛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떫은 맛을 없애고 무르지 않으며 당도가 높은 감이 있다면 사시사철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쳤다. ●농업이 과학을 만나면 고부가가치가 탄생한다 백 사장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물질의 흐름과 관리를 기획하고 설계하던 경험을 살려 고분자화학과 기계설비를 농업에 적용했다. 감의 떫은 맛은 탄닌이라는 수용성 성분에서 나온다. 따라서 입안에서 탄닌 성분을 녹지 않게 하면 떫은 맛을 느끼지 못한다. 이후 건조로를 통해 떫은 감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압력과 온도를 맞춰 급랭했다가 해동하는 연구를 2년간 계속했다. 마침내 단단하면서도 떫은 맛이 사라진 전혀 새로운 감을 만들었다. “2001년 도매상인들을 쫓아다니며 맛을 보라고 했더니 신기해 하더군요.” 매출이 급증해 지난해에는 감 단일 품목으로 12억 6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원가 대비 순이익률이 무려 250%에 이른다. 사실 떫은 맛을 없애는 탈삽기술은 새로운 게 아니다. 기존의 기술로는 떫은 맛을 제거하는 데 20일이 걸리고 감이 물러져 상품화가 쉽지 않은 게 문제였다. 그러나 감나루는 24시간 이내에 떫은 맛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수확한 뒤 단단한 상태에서 단맛을 유지하는 홍시를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 떫은 감을 무른 연시로 만드는데 사용된 기술이 과거 인체유해 논란에 휩싸이곤 했지만 감나루는 친환경 공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홍시 아이스크림으로 대박 백 사장은 2003년부터 과수농원을 감나루란 기업으로 문패를 바꿨다. 이어 탈삽기술을 응용,‘아이스 홍시’와 연시와 곶감의 중간단계인 ‘반건시’도 잇따라 내놓았다. 아이스 홍시는 1개에 3000원, 반건시는 크기에 따라 달랐지만 백화점에서 최고 1만 2000원까지 받았다. 특히 아이스 홍시는 탈삽된 감을 영하 20도로 얼린 뒤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 판매하기 때문에 ‘홍시 아이스크림’으로도 불린다.‘감동’이라는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해 8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서울과 대전 등에는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될 정도다. 백 사장은 “탈삽기술은 과일뿐 아니라 차와 모과, 채소 등에도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채소의 경우 엽록소를 파괴하지 않고 급냉·해동할 수 있어 유통혁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상추는 오뉴월에 1관(3.75㎏)짜리가 7000원 하지만 8월에는 4만원까지 가격이 뛴다. 하지만 감나루의 기술을 적용해 냉동저장하면 8월에도 1만원 이하로 채소를 팔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 ●감 단일품목으로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다 백 사장은 지난 9일 중국 산동성 쯔보(치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이스 홍시 공장 설립건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앞서 2004년에는 중국 북경시 1만평에 연산 1000t 규모의 아이스 홍시 생산공장 계약을 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70억원을 투자했다. 백 사장의 지분은 49%다. 백 사장은 “중국산 감이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하지만 90% 이상이 사료 등으로 쓰인다.”면서 “새로운 탈삽기술을 사용해 감을 상품화하면 감 소비가 늘 뿐 아니라 중국 농촌지역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효과를 노렸다. 중국에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농기업에 대한 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아쉬워했다. 오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의 공식빙과로 지정받아 시장을 세계로 넓힌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전남 함평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부 인증 받아도 대출 기피 여전 감나루 백성준 사장이 중국에 진출한 속사정은 따로 있다.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떫은 맛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어도 국내에서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 사장은 “정부가 기술을 인증했지만 금융기관은 자금을 대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다른 기업들은 로열티없이 기술을 공유하자고 달려드는 등 무임승차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때문에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는 줄 알면서도 중국 정부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정은 감나루에 국한된 게 아니다. 새싹채소를 재배하는 건강나라의 한경의 대표는 “정부가 사업성을 인정해 줘도 농협이나 금융기관은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담보부터 찾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작은 사업에도 수억원이 필요한데 땅이 전부인 농민들이 무슨 수로 수억원 어치의 담보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농기업대표들은 특히 농민이 만든 농협이 농민 위주로 생각하지 않으며 정책자금 지원의 주체를 농협에서 일반 금융기관으로 확대,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의 김영생 연구위원은 “제조업처럼 농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농기업의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한 역할을 농협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협 관계자는 “대출시 담보 위주에서 사업성이나 수익성 평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농업의 리스크가 커 농업 쪽으로 자금이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다만 농기업자금팀을 신설, 대출 관련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했다. 정책자금 지원을 일반 금융기관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농림부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농협이 경쟁력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 잔액은 25조원에 이른다. 신한은행 여신심사 관계자는 “담보는 미래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때 채권보전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지 농업에만 차별적용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평가받는 쪽에서 피해의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1차산업의 리스크나 미래의 판매 예측은 제조업이나 IT쪽보다 쉽기 때문에 사업성만 좋다면 돈을 빌리는 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보다 농기업에 대한 지원이나 평가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농협이나 금융기관이 담보가치만 따질 게 아니라 미래의 수익구조를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감나루’ 성공요인 분석 감은 사과 등 다른 과일보다 비타민 함유량이 훨씬 많은데도 떫은 맛 때문에 한철에만 소비되는 ‘비선호 과일군’으로 분류됐다. 카바이트를 사용한 기존의 홍시 가공법은 인체에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고 폭발의 위험성마저 있는데다 감의 조직이 액체 상태로 바뀌어 유통과 저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늦가을과 초겨울에 집중 출하돼 가격이 폭락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유해성분에 대한 우려는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감나루의 탈삽기술은 이같은 문제점을 일시에 없앤 혁신적인 친환경공법이다. 또한 홍시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단단한 홍시’라는 전혀 새로운 상품을 탄생시켰다. 냉동했다가 먹는 아이스 홍시는 ‘당도’와 ‘점도’가 아이스크림과 비슷하지만 설탕과 착색색소가 전혀 첨가되지 않아 시장에선 자연식 영양식품으로 인기를 끌게 했다. 가격이 3000원으로 비싼 게 흠이지만 1000원짜리 아이스 홍시로 다양화하는 전략도 세웠다. 감을 활용한 감주스, 감식초, 감조미료 등의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의 맥을 이어갔다. 특히 감나루가 가공기술만으로 중국에 진출, 중국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 내 농업 분야도 기술과 경영능력만 뛰어나다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의 외연을 확대시킬 수 있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우리 농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농업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농기업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이 요구된다. 김영생 농촌경제硏 연구위원
  • 학부모의 승리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단결로 대기업 횡포를 제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교복 가격 현실화’를 주장해 온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0일 정부 세종로 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국내 유명 교복 업체들의 교복 가격이 적정 가격보다 20∼30% 정도 부풀려 가격인하를 요구해왔다.”면서 “업체들이 지난해 수준으로 올 하복 가격을 동결한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학부모회 회장과 학교운영위원들이 주축으로 3만 8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는 올해 하복의 경우, 지난해보다 8% 원가 상승요인이 있으나 출고가격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9만원 이상 받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어겨 고발하게 되면 보상도 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사는 이와 함께 이월상품은 20%할인 판매하며 대리점 환불과 교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유명연예인을 동원한 광고와 경품, 사은품 제공을 자제하기로 했다. 한편 아이비도 교복 재고 상품은 20∼40% 할인판매하고 신제품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고가를 동결한다고 학사모에 입장을 보내왔다. 아이비클럽 마케팅팀의 한지영 팀장은 이에 대해 “소비자 가격은 규제권한이 없으나 대리점을 통해 지난해 하복가격(7만∼9만원)선에서 판매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간 3500억∼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전체 교복시장에서 스마트와 아이비는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툰다. 이들 업체는 지난 8·9일 이같은 대책안을 학사모에 보내왔다. 하지만 또다른 메이저 교복제조업체인 엘리트사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두 업체 가격 동결 결정은 학사모가 지난 1월23일 교복값 문제해결에 나선 이래 4개월 만의 작지만 소중한 결실이다. 학사모는 신학기만 되면 비싼 교복값으로 힘들어 하는 전국 중·고교생 학부모들을 대표하여 교복 값에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해 보기로 결정했다. 학사모 조사결과, 대형 교복업체들이 유명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과대 광고를 일삼거나 경품과 사은품을 남발하면서 교복 한벌이 20만∼30만원을 넘는 등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고진광 상임공동대표는 이와 관련,“교육부에서 지난 2월에 교복값에 거품이 많으니 시정하라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는데 학사모에서 전국 1200여개 중·고교 가운데 무작위로 100곳을 조사해본 결과, 단 한 학교도 이 공문을 학교운영위원회에 회람시키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학생수에 맞게 커미션을 달라고 교장실과 행정실에서 요구한다고 교복업자들이 귀띔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순한 담배’시장 급팽창 타르1㎎ 레종블랙 출시

    ‘순한 담배’가 인기를 얻으면서 KT&G가 타르 1㎎짜리 담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T&G는 지난 2002년 출시된 담배 브랜드인 ‘레종’(RAISON)의 타르 함유량을 1㎎으로 낮춘 ‘레종 블랙’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레종 블랙’은 초저타르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3㎎의 타르가 포함됐던 기존 ‘레종’(레종 블루) 제품을 더 순하게 변화시킨 패밀리 브랜드다. ‘레종 블랙’ 출시로 KT&G는 지난달 출시한 ‘에쎄 순’을 비롯해 ‘더 원’,‘후레쉬 원’,‘인디고’,‘에쎄 원’ 등 모두 6종류의 타르 1㎎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KT&G 관계자는 “2003년 국내에 타르 1㎎ 제품이 처음 등장한 이후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 지난달 기준으로 KT&G 전체 판매량 가운데 1㎎ 제품의 비중이 28.7%로 30%에 근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낸드플래시 구조조정 빨리올것”

    “낸드플래시 구조조정 빨리올것”

    지난 4일 찾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메카인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임직원 2만여명이 이웃돕기 단축 마라톤인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대운동장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였다. 마치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기흥·화성 16개 반도체라인 팹(Fab·생산라인)동에서는 임직원 6000여명이 방진복을 입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13년째 세계 메모리업계 1위 43만평 규모의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화성공장(48만평)과 합치면 세계 최대의 ‘세미콘 클러스터’이다. 규모뿐 아니라 개발과 생산, 영업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그야말로 반도체 복합단지 시설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13년째 세계 메모리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자가 찾은 기흥공장 3라인은 주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 라인.1986년에 지어진 곳으로 1,2라인이 특정 공정만 가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팹동에서는 눈 부위만 드러낸 100여명의 직원들이 시끄러운 바깥 행사와 달리 차분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팹동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대”라면서 “여의도의 2배 면적에 먼지 총량은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1위인 미국 인텔과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과감한 낸드플래시 투자로 세계 반도체시장은 전운이 짙게 깔려 있다. D램에 이은 ‘낸드플래시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고급제품·기술개발·비용절감 등 정공법으로 경쟁”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은 이날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메모리업계의 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라며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도태 가능성”을 밝혔다. 이어 “과거 D램은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기술이나 원가 경쟁력에서 밀리는 업체들이 도태당하는 구조조정의 시기가 찾아왔었다.”면서 “낸드는 예상보다 이런 시기가 빨리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개발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데다 모바일 기기 등을 중심으로 낸드플래시가 사용되는 제품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 또 인텔이나 도시바 등 경쟁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를 크게 늘리는 것도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황 사장은 인텔이 마이크론과 합작해 낸드플래시 시장에 진출하고, 도시바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는 등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고나면 새로운 경쟁이고, 항상 위기다.”라면서 “고급 제품과 기술을 앞서 개발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에 나서는 정공법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시바 등 일본의 반도체 7개사가 시설과 장비 확충을 위해 올해 1조 100억엔(8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시바는 올해 투자액 3540억엔(2조 9000억원) 가운데 70%를 미에현 야카이치 공장 확장을 포함해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흥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통신업계 영역 넘나들기

    통신업계 영역 넘나들기

    “내 고유 영역을 넘봐?”최근 통신업계에 유선업체는 무선시장을, 무선업체는 유선시장을 넘보는 ‘걸친 서비스’ 출시 붐이 일고 있다. 영역 구분이 아직 확실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상품이어서 다툼의 소리도 나온다.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은 지난달 말 ‘기분존(Zone)’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무실·집안에서 휴대전화로 시외 전화를 하면 싼 시내전화 요금을 받는 상품.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플러그 형태의 소형 기기(기분존 알리미)를 설치하면 반경 30m(약 48평) 이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유선전화 수준의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유선전화로 걸면 거리(지역)구분없이 3분당 39원, 휴대전화 통화시에는 10초당 14.5원. 기본료가 3만원인 프리미엄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동전화간 요금은 10초당 9원으로 싸진다. 휴대전화 요금제를 변형한 상품이다. KT는 당장 유선전화 시장의 ‘침범’을 의식,“기분존이 유선전화라는 광고는 ‘시내전화+이동전화’식의 컨버전스 상품이 아니라 특정지역에서 휴대전화 요금보다 싼 요금제”라며 공격에 나섰다. 광고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무선 컨버전스(융합)에 따른 시장흐름이자 자구책”이라면서 “‘기분존’은 확실한 휴대전화 서비스이지만 이용자 입장에선 유선전화로 인식, 사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KT의 ‘안(Ann)폰’은 유선업계가 내놓은 대표적 유무선 융합 상품이다. 집안에서 일반전화보다도 휴대전화를 많이 쓰는 데서 착안했다. 즉 일반전화를 휴대전화처럼 쓰자는 컨셉트다. 단말기 가격은 8만 8000∼15만원으로 부담도 크지 않다.2004년 11월 출시 이후 113만여대를 팔았다. 기존 일반전화처럼 단말기만 교체해 사용하면 되지만 요금제에 가입하면 휴대전화에서만 서비스되던 SMS와 통화연결음(컬러링·링고), 발신자표시(CID)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금제는 3500원(150건)과 4000원(250건)이 있다. KT는 나아가 지난달 27일 외출 중에도 집안상황을 주인에게 SMS로 알려주는 ‘안폰’ 신제품인 ‘안 아이(Eye)’도 출시했다.KT는 이통시장 공략을 위해 서비스 중인 휴대전화 단말기 ‘원폰’도 외부에서는 휴대전화로, 실내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데이콤도 지난달 25일 자사 인터넷전화 고객이 휴대전화 대비 17% 싸게 휴대전화로 SMS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하나로텔레콤은 자사 초고속인터넷인 ‘하나포스’를 이용하던 고객이 5000원을 추가로 내면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하나포스 윙 팩(hanafos wing pack)’을 지난 1일 출시했다. 하나로는 “경쟁업체의 무선 팩 상품은 무선 초고속인터넷 추가시 3년 약정 기준으로 이용료 1만원, 장비 임대료 3000원을 더해 1만 3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억대연봉 화장품 아줌마의 비밀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억대연봉 화장품 아줌마의 비밀

    어린 시절, 화장대에서 노는 것이 시시해질 때면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화장품 아줌마’였다. 가방 가득 신기한 화장품을 갖고 찾아오는 날이면 괜스레 들떴다. 지금 여염집 아낙들도 해외 브랜드를 쓴다. 유통 비용을 줄여 값을 낮춘 화장품 판매장들이 길거리에 즐비하다. 홈쇼핑 쇼호스트는 각종 미용제품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피부를 소중히 생각하는 여성들의 화장품 고르는 눈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 그래서 요즘 같은 세상에서 화장품 방문 판매로 한해에 억대의 돈을 버는 사람은 더욱 특별해 보인다. 매월 천만원 이상 번다는 ㈜태평양의 ‘아모레 카운슬러’ 김경희(오른쪽 두번째·49)씨와 이틀간 동행하며 ‘영업 비밀’을 들여다봤다. ●‘투자가 먼저’라는 정석을 지켜라 “천만원, 결코 적은 돈이 아니죠. 하지만 그만큼 고객들에게 쓰고 있습니다.”‘아모레 카운슬러’란 고객을 직접 방문해 태평양이 생산하는 화장품을 판매하고 마사지나 메이크업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개인사업자다. 전국에 약 3만 2000여명이 등록돼 있고 월 평균 소득은 12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이 가운데 평균의 10배 이상 버는 사람의 생활은 호사스러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버는 만큼 투자한다. 그에 앞서 먼저 투자해야 벌 수 있다.’라는 정석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김씨를 처음 만난 곳은 뜻밖에 인천 영흥도였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는 수요일마다 영흥도를 찾고 있다. 다리가 놓여 배를 타지 않아도 되지만 서울에서 2시간 반이나 걸리는 곳이다. 한 음식점 주인을 첫 고객으로 시작으로 고객이 15명으로 불어났다지만 전체 고객이 300명이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주일에 하루를 영흥도에서 보내는 것은 ‘과한 투자’아닌가 싶었다. 지난달 26일 이 섬의 한 펜션. 오후 2시가 되자 김씨에게 마사지를 받으려는 고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김씨가 꺼내든 화장품은 샘플이 아닌 개당 10만원 안팎의 정품. 개인 돈으로 구입한 것임에도 아낌없이 쓴다. 많은 시간에 비싼 제품까지, 고객관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인구 3000여명가량의 영흥도 주민 모두가 잠정적인 고객이라는 생각이었다. 영흥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이유가 거기 있었다. 마사지를 마친 시간은 밤 9시50분. 돌아가는 길에 지난주에 들러 샘플을 건넸던 시장 상인들을 만났고 2명에게 40만원어치에 가까운 화장품을 팔았다. 영흥도의 고객이 17명으로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영원한 고객은 없다 세일즈로 성공한 사람들은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한번 고객이 재구매를 하고 다른 고객을 연결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김씨의 사정은 달랐다.“오늘 제가 파는 화장품을 쓰던 사람이 내일이면 면세점에서 사온 화장품을 쓸 수 있거든요.”그래서 끊임없이 새 고객을 찾는단다. 매년 서울에서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전국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비결이란 중단없는 고객확보였다. 다른 날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고객 집을 방문한다. 매일 10∼12곳에 들러 주문한 물건을 갖다주거나 수금을 하고 신제품을 소개한다. 고객과의 약속은 ‘칼같이’ 지킨다. 차를 몰고 다니지만 하루가 짧다. 그러면서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고객 경조사. 얼마전 8년된 고객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한달음에 달려가 부조금을 건넸다. 물론 문전박대를 각오하고 ‘맨땅에 헤딩’식으로 생판 모르는 아파트의 문도 두드린다. 요즘 느끼는 것은 처음 일을 시작한 18년 전보다 인심이 더 야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런 방법이 최선이라고 믿는다. ●정과 신뢰의 조화 김씨는 자신의 영업 비밀을 굳이 말한다면 ‘정(情) 마케팅’이라고 했다. 사람 사이의 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다른 회사 화장품을 쓰더라도 기분 나빠하지 않아요. 그냥 같은 여자로서 언니처럼, 동생처럼 친구처럼 대하면 제 진심을 알아준다고 생각합니다.”마치 수십년간 알아온 사이처럼 고객들을 대한다.18년간 만나온 고객도 있지만 단 몇개월만에 속 얘기를 털어놓을 만큼 금방 가까워진 사람도 있다. 훌륭한 영업 사례로서 다른 판매원들에게는 ‘우상’처럼 여겨지지만 자신은 영업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화장품을 한번 팔면 그만이라는 사람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이 사람은 약속을 지키더라고요.‘믿고 물건을 살 수 있겠다.’싶었습니다.”고객 얘기다. 믿었던 고객에게서 수백만원의 화장품 대금을 못 받고 낙담한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김씨는 더욱 믿음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정과 신뢰, 이 두 가지가 번지르르한 달변가도 아닌 그를 억대 연봉자로 만든 비밀이었다. kkirina@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레인콤에 낀 먹구름 언제까지…

    ‘아이리버 신화’가 꺼지는가. MP3 전문기업인 레인콤(사장 양덕준)이 지난 하반기부터 ‘죽을 쑤고’ 있어 배경이 업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연속 대규모 적자를 이었다. 업계는 국외에서는 애플 ‘아이팟’의 저가공세와 국내에서는 삼성 ‘옙’의 신제품 공세에 낀 시장구도 때문으로 분석한다. 코원, 현원, 디지털큐브, 엠피오 등 후발 주자의 시장점유도 가세했다. 무엇보다도 우려되는 점은 매출도 줄고, 적자폭도 크게 늘었다는 것. 올 1·4분기 매출은 378억여원. 지난해에 비해 69.1% 줄었다. 순손실은 188억원이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배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56.6%나 줄었다. 회사측은 “신제품 출시가 없어 매출 부진과 반품 발생 요인 등이 겹쳤고,MP3 중심의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한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진단은 반대다.IT 기기의 컨버전스(융합)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킬러 제품이 없다는 것. 틈새시장으로 변한 MP3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u10’ 등 신제품이 시장 반응을 기대만큼 얻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도 위기를 인식하고 있다. 올해 초 80여명의 구조 조정을 단행했고,IT기기 리뷰 사이트인 얼리어답터를 완전 분리해 몸집을 줄였다. 레인콤은 와이브로를 이용한 게임기 ‘G10’ 단말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도 향후 융합시장에서 투자 대비 얼마 만큼의 수익을 낼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 업계가 레인콤의 향후 경영 행보를 불안하게 보는 것이 이 때문이다.주가는 25일 장중 한때 9210원까지 밀려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전자 中서 가전전품 43개모델 공개

    LG전자는 중국에서 자사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영애씨가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8개 제품군 43개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영애씨의 팬 사인회도 함께 열렸다.LG전자는 현지의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에 이영애씨가 출연하는 제품 광고를 진행하고, 유명 가수 콘서트, 팬미팅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 소비자는 웰빙음료를 좋아해

    소비자는 웰빙음료를 좋아해

    날씨가 완연히 풀리면서 음료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식음료 회사들은 몸에 좋은 성분을 가득 채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웰빙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 석류 음료는 물론 과일 알갱이가 씹히는 요구르트, 단백질 우유 등 웰빙을 뜻하는 재료를 대부분 상품화하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식초음료시장의 경우 지난해 100억원대 매출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450억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석류 주스도 출시 한달만에 음료 신제품 중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음료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동안 주류였던 과즙이 아닌 과일 알갱이를 넣은 요구르트도 나왔다. 매일유업이 내놓은 이 제품은 알갱이를 씹으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컵 형태로 20∼30대의 젊은 여성이 많이 찾는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 권장량의 야채 성분을 넣은 제품을 출시,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고 웅진식품은 현미와 식초를 희석한 음료로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유도 이젠 질의 차이를 확실히 내세운다.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초유단백질 우유를 내놓아 히트상품 대열에 올려 놓았다. 서울우유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로 정체된 우유시장을 다시 깨우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롯데칠성 석류음료 출시 한달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월말에 출시한 웰빙 주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출시 한 달여만에 음료 신제품 가운데 최단 기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출시 53일째인 지난 18일까지 판매량이 4200만 캔을 돌파했다. 지난 99년 크게 히트한 ‘2% 부족할 때’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한달 동안의 매출을 180㎖ 캔으로 환산하면 총 2800만 캔이다. 일렬로 세워 놓았을 경우 약 1500㎞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세번 반 갈 수 있는 거리다. 롯데칠성음료측은 “올해 말까지 이 제품으로 1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공 비결로는 ‘예쁜 남자’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배우 이준기씨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사실 롯데칠성음료가 석류 음료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부터 석류가 함유된 음료인 ‘모메존 석류’ 제품을 출시했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는 이 제품의 기능 성분을 강화하고 브랜드 및 디자인을 변경해 내놓은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준기가 피아노를 치면서 부른 노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했다.”면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따라 부를 정도”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인기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브랜드 미니홈피를 개설하고 경품 대잔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꾸미는 한편, 광고도 2탄·3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는 이란산 페르시아 석류과즙을 넣고 석류의 단 맛을 조절해 깔끔한 맛을 냈다. 석류가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여성층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그녀의 초심’ ‘그의 흑심’ 으로 웅진식품은 지난 17일 야심적 제품인 ‘그녀의 초심’과 ‘그의 흑심’을 내놓고 식초음료 생산 업체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식초 함량을 4%로 조정하고 과일과 꿀로 맛을 내 식초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식초음료는 지난해 6월 대상이 출시한 물·음료 등에 타서 마시는 ‘청정원 마시는 홍초’가 국내 시초. 이후 DHC코리아 ‘DHC 현미흑초음료’, 오뚜기 ‘흑초’, 샘표 ‘샘표 마시는 벌꿀 흑초’ 등이 나오면서 희석식이 대세를 이룬다. 식음료업계는 이같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 중이다. 지난달에 롯데칠성음료가 ‘웰빙 현미흑초’를 내놓았고 웅진식품의 가세로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여인미 사과초’로, 롯데햄우유는 ‘현미흑초’ 등으로 진출해 있다. 웅진식품의 ’그녀의 초심’과 ‘그의 흑심’은 기존의 식초음료와 조금 다르다.‘그녀의 초심’은 현미흑초와 현미생식초에 여성에게 좋은 석류와 사과, 유자, 꿀을 넣었고 ‘그의 흑심’은 꿀의 함량을 늘리고 오미자를 넣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요구르트에 과일알갱이 요구르트에 과일을 더한 ‘도마슈노 프리미엄 후르츠’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이래 하루 평균 15만개 이상 팔리면서 10∼30대의 여성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도마슈노는 매일유업이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 불가리아의 국영기업 ‘LB 불가리쿰’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생산하는 불가리아 정통 요구르트. 국제 규격의 유산균인 불가리쿠스균과 서모필러스균을 사용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유산균은 전통 항아리 발효법 그대로 재현해 맛과 향이 감미롭고 목넘김이 부드럽다. 도마슈노는 요구르트에 과즙이 아닌 과일 알갱이를 첨가했다.‘튜블러 살균기’로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해 과일을 갈아만든 듯한 신선함이 유지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500원(180㎖). ● 칼슘흡수 높이는 우유 ‘뼈 우유’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출시한 초유단백질 우유 ‘뼈건강 연구소 206’이 하루 20만개가 팔리는 등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체의 뼈 개수가 206개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을 지은 이 제품은 초유 단백질 성분인 ‘GP-C’를 사용했다. ‘GP-C’는 초유 유청으로부터 분리한 단백질로, 혈중 성장호르몬과 뼈 성장에 관련된 조골세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비타민D를 보강해 뼈를 탄탄하게 만드는 기능을 강화시켰다. 가격은 600원(180㎖),1150원(435㎖),2250원(900㎖). 전화(02-2010-6575)나 인터넷(www.namyangi.com)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 ‘1등급A 원유’ 유리병에 ‘투명 용기에 담긴 흰색 우유의 추억….’ 서울우유가 올해 초 출시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1000㎖ 1950원)’가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 제품은 1970년대 병 우유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투명 용기에 담았다. 동그란 모양의 맑은 용기에 흰 우유가 그대로 보여 아침마다 배달되던 병 우유를 떠오르게 한다. 질을 높이기 위해 ‘1등급A 원유’만 사용했다. 용기 제품때 들어갈 수 있는 공기를 필터로 여과해 깨끗한 공기만 들어갈 수 있는 공법을 채택했다. 서울우유는 우유 CF의 틀을 깬 새로운 볼거리로도 화제를 모은다.‘1급A 서울우유’가 서울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보아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는 내용의 광고다. 앞으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선수가 영국에서 서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16가지 야채 98%이상 들어가 ‘야채 권장량 한 병으로 끝’ ‘윌’로 기능성 요구르트 시장 부동의 1위로 올라선 한국야쿠르트가 ‘하루야채(200㎖ 1500원)’로 야채즙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하루야채는 하루에 필요한 야채라는 의미. 나라마다 하루에 필요한 야채 권장량을 정하는데, 일본에서는 야채 1일 권장 섭취량으로 350g을 제시하고 있다. 하루야채는 한 병에 야채 350g을 담았다. 녹즙을 내기 위해 야채를 일일이 갈지 않아도 야채즙을 마실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유기농 토마토와 당근 등 16가지의 야채가 98% 이상 들어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야쿠르트는 4월 한달 동안을 ‘하루야채’ 프로모션과 경품 행사 기간으로 정해 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eisure+α] 스와로브스키 컴포넌트 패션 포럼

    26∼27일 서울 더클래스 효성 강남전시장(뱅뱅사거리 벤츠전시장)에서 ‘스와로브스키 컴포넌트 패션 포럼’이 열린다. 스와로브스키 컴포넌트는 크리스찬 디올,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최고의 크리스털. 이날 패션 포럼에는 디자이너 황재복의 웨딩드레스 발표회와 스와로브스키 란제리쇼, 스와로브스키 컴포넌트 신제품 전시 등이 열린다.(02)3442-5253,www.swarovski.com
  • [우리는 맞수 CEO] 참치·즉석밥 시장 영토확장 ‘陸海戰’

    [우리는 맞수 CEO] 참치·즉석밥 시장 영토확장 ‘陸海戰’

    참치 통조림과 케첩, 마요네즈는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로 꼽힌다. 밥·빵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음식에 널리 쓰이는 ‘팔방미인’이다. 오뚜기와 동원F&B는 외국의 음식을 한국화시키는 데 성공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들 회사는 참치 통조림과 케첩·마요네즈 시장에서 70∼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수한 외국 브랜드들이 힘을 못 쓸 만큼 시장을 꽉 잡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동원의 ‘참치 철옹성’을 깨겠다.”며 참치사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원F&B도 오뚜기가 후발주자로 나선 ‘즉석 밥’ 시장에 올 하반기쯤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여기에 두 회사 모두 대림수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팽팽한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강신국(64) 오뚜기 대표와 김해관(55) 동원F&B 대표는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식품 라이벌전의 핵심에 서 있다. 강 사장은 33년간 오뚜기에서 외길을 걸으며 기업을 일군 ‘숨은 공신’이다. 함태호(76) 회장의 2세인 함영준(46) 대표이사 사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철두철미하기로 소문난 경영인이다. 매달 영업 지점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상담자’를 자처하면서도 “식품에 몸 담는 사람은 청결해야 한다.”며 시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해관 동원F&B 대표이사는 식품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햇반, 백설식용유, 백설햄, 비트, 엔프라니 등 ‘대작’을 성공시키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 대표는 평소 ‘음양감식법’이라는 자신만의 건강법을 갖고 있다. 식사 전후 물을 마시지 않고 늘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만들어 먹는다. 그는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었는데 습관을 바꾸면서 증상이 사라졌다.”고 자랑한다. 자신의 생활 스타일처럼 경영에 있어서도 만족과 이익을 강조한다.“직원도 일종의 고객이므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대표는 “고객에게 이익(benefit)을 주지 못하는 사업은 포기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 사장은 최근 새 분야에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강 사장은 참치 시장에서 동원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올리브참치·황다랑어참치·후레시참치 품목군 육성, 매장 내 시식행사, 온-오프라인 경품행사 등 적극적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도 “단순히 ‘만족’을 주는 차원을 넘어서겠다.”며 신제품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햇반’을 히트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즉석 밥 시장에 또다른 바람을 불러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강신국 오뚜기 사장 ▲1942년 경북 예천 태생 ▲1964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74년 오뚜기식품 입사 ▲1981년 오뚜기식품 영업담당 상무이사 ▲1996년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2000년 오뚜기 대표이사 ■ 김해관 동원 F&B 사장 ▲1951년 대구 태생 ▲1973년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1993년 제일제당 마케팅실 실장 (상무) ▲1999년 제일제당 생활화학본부장 ▲2002년 엔프라니 대표이사 사장 ▲2006년 동원F&B 대표이사 사장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녹색공간] 소유에서 빌림의 문화로/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과 교수

    정부는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양도소득세와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고 공공기관이 임대주택을 많이 건설하며 민간업체의 재개발사업에도 일정부분 이상의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건설하도록 제도화하였다. 또한 임대주택 보급을 확산시키는 방안으로 중대형 임대 주택의 건설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깊이 자리 잡은 주택의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는 아직 쉽지 않은 것 같다. 유럽과 북미 같은 선진국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일반화되었다. 물론 우리와 달리 주택이 투기의 수단이 되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왜곡된 부동산 소유문화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장묘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이미 화장률이 절반을 넘었고 전문가들은 2010년까지 70% 이상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매장을 위한 토지의 사용을 제한하고 공동묘지의 사용기한제를 도입하여 묘지 터를 빌리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장묘문화의 변화는 인구증가에 따라서 자연이 갖는 한계를 우리가 경험하면서 전통적인 매장문화를 바꾸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자동차 렌트 및 리스 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은 자동차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의 소유에 수반되는 세금, 보험, 정비, 폐차처리 등의 문제점에서 벗어나면서 경제성과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다. 임대업이 발달된 미국과 유럽의 렌터카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렌터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제주도이다. 그러나 서울 같이 대중교통이 발달한 대도시에서 살면서 자가용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주말여행이나 휴가기간이다. 비행기나 기차 또는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과 연계한 렌터카 서비스 체계가 편리하게 구축되면 대도시에서 자가용의 소유에 따르는 세금, 보험료, 주차료 등을 고려하여 필요할 때 자동차를 빌려 사용하는 문화가 서서히 정착될 것이다. 유럽공동체(EU)는 자연환경의 오염과 자원의 고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환경성보장제도를 수립하여 엄격히 집행한다. 전기,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재활용의무율을 부과하는 전기 전자제품 폐기지침(WEEE), 자동차의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유해물질의 사용을 제한하는 폐차지침(ELV) 등이 대표적인 제도이다. 특히 자동차의 재활용을 2015년까지 85% 이상으로 올리고 대형가전기기와 자동판매기는 75%,IT 및 통신장비는 65%, 소형가전기기와 조명장비는 50% 이상 재활용한다는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EU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EU에서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지켜야 한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도입하여 제조업체가 생산된 제품을 재활용하는 비율을 의무화하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신제품의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사용한 제품의 폐기 절차 및 비용이 증가하므로 부피가 큰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등과 같은 가전제품을 소유하는 것보다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또한 제조업체도 제품의 설계 및 생산과정부터 원재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요즘 서울 지하철역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시작한 ‘아름다운 가게’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헌 물건에 새 생명을, 이웃에겐 희망을”이란 구호로 나눔의 아름다움과 자원의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자연에서 생산한 사물을 일정 기간 빌려서 사용하고 자연으로 돌려 주는 빌림의 문화가 정착된다면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우리의 후손들도 이어받을 수 있다. 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과 교수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국순당 배중호사장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국순당 배중호사장

    냉면, 고추장찌개 등 자신이 좋아하는음식을 직접 요리해내는 국순당 배중호 사장. 퇴근 길 살며시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요리를 같이 하잔다. 웬만한 주부들도 감히 엄두 못 내는 두부와 청국장 만들기에 도전한 지는 이미 오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회사 본사 1층에 자리잡은 주점 ‘백세주 마을’에는 그의 요리 열정과 정성이 녹아 있다. 술을 빚는 정성으로 요리도 한다는 그에게 술과 요리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았다. 술 빚는 것과 요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통주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 배중호(53) 사장은 이같은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정성’을 꼽는다. 배 사장의 요리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못말릴 정도로 철철 넘쳐난다.‘요리’ 말만 나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배 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을 찾았다. 아들과 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부인 석용호(50)씨와 함께부부가 알콩달콩 살고 있다. 배 사장 부부가 환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청바지에 연둣빛 티셔츠를 걸쳐 입고 앞치마를 두른 배 사장한테 봄 냄새가 물씬 풍긴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맛있는 음식의 비결은 정성 그가 즐겨 하는 요리는 냉면. 주부들이 들으면 으악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냉면은 이틀에 걸쳐 작업한 대작. 회사 경영으로 바쁘다 보니 냉면 만들기 하루 전날 퇴근해 우선 육수와 고명으로 쓸 오이지와 배를 절여 놓는다. 이어 다음날 냉면을 삶아낸다. “냉면 맛의 생명은 육수예요. 닭고기, 멸치·다시마, 양지머리, 동치미 국물, 열무김치 등 다섯가지로 냉면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들을 오묘하게 잘 배합해야 맛이 제대로 나오죠.” 가끔 보는 TV의 요리 프로그램은 그의 요리 열정을 부추기는 촉매제. 요리사 빅마마 이정혜씨가 닭가슴살을 이용, 김밥을 맛있게 만드는 것을 보면 직접 실습을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지난 주말 친구 부부와의 청계산 등산에서는 자신이 만든 닭가슴살 김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제 친구가 저보고 오래 살라고 해요. 맛있는 것 계속 얻어 먹으려고요.” 멸치·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감자·호박·파 등을 넣고 고추장을 푼, 깔끔한 맛의 고추장찌개와 샐러드도 잘하는 메뉴. # 요리하면 부엌살림이 훤해져요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그에게 그 중 가장 하고 싶은 요리가 뭔지 물어봤다. 깔끔한 이북식 한식과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사찰음식을 배워보고 싶단다. 또 부인이 좋아하는 탕수육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그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주로 만들었는데 앞으로 부인을 위한 요리를 만들겠다는 애처가다. 이미 인터넷을 뒤져 레시피 등을 다 챙겨 놓았으니 반은 시작한 셈. 탕수육 얘기가 나오자 부인 석씨의 표정이 환해졌다. 석씨도 “나중에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면 남편에게 멋진 주방을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화답한다. 요리사 남편의 보조로 음식 재료를 챙겨주며 수발을 드는 것은 부인 석씨의 몫.“보통 주부들은 양념 간장 만들 때 쪽파가 없으면 대파를 쓰잖아요. 남편은 절대 그런 법 없어요. 고등어 구이를 할 때도 프라이팬에 굽지 않고 꼭 그릴에 구워요. 기름이 빠져야 맛있다면서요.” 퇴근길 부인에게 살짝 전화해 “검은 콩 담가놔.”라고 말한 뒤 맛있는 콩국수를 삶아주는 남편. 냉장고 안에 어떤 채소·과일이 들어 있는지, 조리 기구는 어디 있는지 부엌 살림에도 훤하다.“그래도 집사람한테 가끔 혼나요. 요리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해야 한다고요.” 회사에서 늘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배 사장은 요리에도 그대로 적용시킨다. 전복스테이크, 청국장 만들기 등 해보고 싶은 요리는 어렵더라도 끝까지 다 시도해 본다. 취미가 요리이다 보니 그는 해외여행을 할 때도 온도계, 게 먹는 기구 등 다양한 주방기구를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아들도 가게에서 바비큐 양념 그릇 같은 것을 보면 “아빠한테 꼭 필요한 것”이라며 사들고 온다. # 백세주 마을 더 키워야죠 요리에 대한 열정은 3년 전 서울 삼성동 본사 1층에 있는 주점 ‘백세주 마을’의 탄생으로 이어졌음은 당연한 듯했다. 몸에 좋은 건강술을 빚어내고,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개발하는 일에 열정을 가졌음은 물론이다. “구기자 등 백세주에 들어가는 12가지 한약재가 어떤 순서로 들어가는지, 또 양을 얼마나 넣는지, 시간을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술맛이 완전히 달라져요.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제 맛이 나옵니다.” 미각, 후각이 뛰어나다 보니 그는 국순당 강원도 횡성 공장에 들어서면 냄새만 맡아도 ‘술 발효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척척 알아낸다. 백세주 마을에 가면 보쌈 돼지고기가 잘 삶아졌는지 등도 꼼꼼하게 챙긴다. 지난 2월 출시된 신제품 전통주 ‘별’도 그런 그의 미각과 정성으로 만들어졌다. 알코올 도수 14도인 기존의 백세주 제품을 16.5도로 높였는데 현재 당초 예상 월 매출 10억원의 2배 매출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5개 점인 ‘백세주 마을’을 올해 안에 신촌, 구로점까지 7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전통 양반 음식의 과학화 등 전통 식문화를 복원, 계승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성이 들어가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 봅니다.” ■ 배사장의 맛 자랑 국순당 배중호 사장은 타고난 미각, 후각에 열정까지 두루 갖췄으니 요리사의 자질은 다 갖춘 셈. 술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 오는 날 부인과 함께 백세주 한 잔 기울이는 낭만도 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그의 음식은 술 안주로도 적격. 보쌈 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한번 더 쪄낸 묵은지말이보쌈 재료:돼지고기(삼겹살), 된장, 주박, 양파, 대파, 마늘, 묵은지, 깻잎지 만드는 법:(1)된장, 주박, 양파, 대파, 마늘을 잘 풀어 한번 끓여준다.(2)돼지고기는 보쌈용으로 두껍게 준비해,(1)에 넣어 다시 끓인다.(3)묵은지는 삶으면서 묵은지의 간을 조절한다.(4)삶은 돼지고기를 묵은지와 깻잎지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말아준다.(5)찜기에서 한번 쪄낸다. 해물 계란탕 재료:육수(대파, 양파, 멸치, 다시마, 마늘), 바지락살, 홍합살, 소라살, 새우살,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 쑥갓, 계란, 전분 만드는 법:(1)대파, 양파,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소금, 마늘로 밑간을 한다.(2)바지락살, 홍합살, 소라살, 새우살,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을 준비,(1)의 육수를 넣어 끓인다.(3)(2)가 끓어 오르면 저으면서 계란을 잘 풀어준다.(4)(3)에 전분물(전분:물=1:1)을 천천히 풀어주면서 걸쭉한 농도로 만들어준다.(5)양송이버섯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후 쑥갓으로 마무리한다. 주꾸미와 홍합, 버섯이 들어간 해물떡볶음 재료:가래떡, 조랑떡, 쫄면, 느타리버섯, 깻잎, 대파, 주꾸미, 홍합,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만드는 법:(1)느타리버섯은 찢어서 준비하고, 깻잎은 4등분하고, 대파는 어슷썰기로 준비한다.(2)물 100㏄가 끓으면 가래떡, 조랑떡, 쫄면을 넣고 살짝 익힌 후 주꾸미, 홍합을 넣고 끓인다.(3)양념(고추장:고춧가루= 2:1)을 풀고 설탕과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4)재료가 익으면 느타리버섯, 깻잎, 대파를 넣고 30초 정도 익혀 그릇에 담아낸다. 게살 샐러드 재료:게살, 양상추, 하얀 양배추, 보라색 양배추, 무순, 방울토마토, 샐러리, 참깨소스 만드는 법:(1)양배추, 보라색 양배추는 잘게 채썬다.(2)양상추는 찢어서 찬물에 담가 보관한다.(3)게살은 잘게 찢어서 준비한다.(4)샐러리는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어슷 썰어 둔다.(5)양상추, 양배추로 모양을 만든 후 맛살을 위에 뿌려준 후 소스를 뿌린다.(6)참깨소스 위에 빨간 양배추, 무순, 방울토마토로 모양을 만든다. 배중호씨는 ▲1953년 대구 출생 ▲78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 ▲78년 롯데상사 무역부 입사 ▲80년 10월 ㈜배한산업(국순당 전신) 부설연구소장 ▲93년∼현재 ㈜국순당 대표이사 ▲2001년∼현재 한국 전통식품 best5 선발대회 대통령상 수상(농림부 주관) 등 다수 수상
  • 델인터내셔널, 기업용 노트북 ‘래티튜드’ 2종 출시

    델인터내셔널, 기업용 노트북 ‘래티튜드’ 2종 출시

    PC판매 세계 1위인 델의 한국법인 델인터내셔널은 기업용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고성능PC)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기업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래티튜드’로 이름붙인 기업용 노트북은 지난 10일 인텔의 센트리노 듀오 플랫폼(코드명 나파)을 탑재한 ‘D620’과 ‘D820’을 내놓았다. 기업용임을 감안, 특히 보안성을 강화했다. 나파 플랫폼은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추인 코어가 두 개로 싱글 코어 CPU보다 30%가량 속도가 빠르다. 델인터내셔널은 또 휴대성을 높인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PC인 ‘프리시전 모바일’ 2종도 시판에 나섰다. 제품은 17인치 화면을 채택한 프리시전 ‘M90’과 15.4인치의 ‘M65’다. 보안을 위한 지문인식기 기능도 갖췄다. 부가세를 뺀 가격은 ‘D620’은 130만원대,‘D820’은 180만원대.‘M90’은 280만원대,M65는 220만원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고품질 ‘쌀 베이커리’ 나온다

    고품질 ‘쌀 베이커리’ 나온다

    100% 순 쌀가루로 만든 빵과 케이크, 피자, 자장면,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본격적인 쌀 수입을 앞두고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일선 초·중·고교와 군대 등에 공급되는 샌드위치와 햄버거 등도 쌀로 만든 제품으로 대체된다. 농림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쌀을 이용한 고품질 베이커리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09년부터 쌀 가공 신제품을 내놓고 단체급식에도 나설 예정이다. ●산·학·연·관 신개념 쌀 가공 프로젝트 쌀이 소비되는 통로를 다양화하고 웰빙 바람에 따라 밀가루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취지이다. 정부 예산 9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여원의 사업비가 들며, 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산(産)·학(學)·연(硏)·관(官)이 손잡고 추진한다. 농림부 산하 농촌경제연구원 농림기술관리센터가 주관하고 한국식품연구원 쌀 연구단이 연구 용역을 수행한다. 연세대와 경원대가 연구 인력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태평양물산·대두식품·순쌀나라 등 쌀 전문 가공업체들이 가공시설 등을 현물로 투자한다. 이들은 지난달 농림부로부터 연구용역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달 최종 협약을 체결한다. ●100% 웰빙형 쌀 베이커리 밀가루 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쌀 가공식품의 개발이 우선이다. 기존의 쌀빵 등은 밀가루와 쌀가루를 일정 비율로 배합한 이른바 ‘무늬만’ 쌀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구 책임자인 쌀 연구단의 김상숙 박사는 “기존 쌀빵들은 반죽을 쉽게 하고 구울 때 부푸는 효과를 내기 위해 밀가루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 ‘글루텐’을 섞고 있다.”면서 “글루텐을 넣지 않은 쌀빵을 만드는 새로운 가공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쌀 가공제품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와 군대, 공공기관 등의 단체 급식에 쌀로 만든 샌드위치와 햄버거 등을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기존 쌀 가공식품들의 품질도 보완한다. 현재 상당수의 쌀 제품은 밀가루 제품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싸지만 맛과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김 박사는 “처음 나왔을 때의 ‘반짝 효과’를 제외하고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해 연속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밥’ 이외의 쌀 소비 대안 마련 시급 프로젝트를 기획한 농림부 식량정책국 관계자는 “최근 밥쌀용 수입쌀 시판과 쌀 생산량 증가로 재고는 줄지 않는데 쌀 소비는 계속 감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대안으로 쌀 가공식품의 연구개발을 제시했다.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2004년 82㎏으로 2000년 93.6㎏,2002년 87㎏,2003년 83.2㎏ 등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쌀 생산량의 90% 이상이 밥으로만 소비되고 있고 쌀 가공제품도 비누와 화장품 등을 제외하고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모차르트음악 들은 빵·술맛 ‘예술’?

    모차르트음악 들은 빵·술맛 ‘예술’?

    ‘빵과 술을 만들 때 음악을 틀어놓으면 빵·술맛이 달콤하고 부드러워진다.’ 부산지역 제빵업체인 ㈜기린과 술제조업체인 대선주조는 9일 효모와 주정을 숙성할 때 음악을 틀어 더욱 맛있는 빵과 술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린은 2004년 출원한 ‘음악을 이용한 건포도종(효모) 배양장치 및 배양방법’에 관한 특허를 최근 받았다. 이어 10일부터 이 특허 기술로 ‘브람스 식빵’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전국에 판매한다. ㈜기린이 취득한 특허는 건포도종(효모)을 배양할 때와 배양된 건포도종을 넣은 반죽을 숙성할 때 각각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1999년부터 7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연구결과 이같은 리듬발효 숙성법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부피가 크고 맛과 향이 부드러운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도 최근 알코올 도수가 20도로 낮은 리뉴얼제품 소주를 출시하면서 주정 발효과정에 음악을 들려주는 ‘음향진동 숙성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음향진동 숙성공법은 음악에서 나오는 다양한 음향진동 파장을 이용해 주정을 숙성시키는 기술로 알코올과 물 분자의 결합력을 높여 술을 부드럽게 하고 쓴맛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 측은 “여러 종류의 음악을 틀어 시험을 한 결과 클래식 음악이 가장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향진동 숙성공법으로 생산한 신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가 18% 늘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中 3대포털 ‘소후’ 통해본 IT 현실

    中 3대포털 ‘소후’ 통해본 IT 현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일단 음악은 시끄러워야 한다. 당연히 소리도 큰 게 낫다. 디스코텍 분위기가 나면 더욱 좋다. 후렴구만 있는 것보다는 전곡(全曲)이어야 한다.”휴대전화 벨소리의 기본 컨셉트라고 하니, 언뜻 우리 상식과 어울리지 않는 게 많다. 무엇이든 중국은 우리와는 다른 게 많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머리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래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업계 1위 소후닷컴(SOHU.COM)이 시장에 대해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중국 정보기술(IT)업계의 산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중관춘동루(東路)가 시작되는 사거리에 ‘소후(搜狐)’ 본사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미국 MIT 박사 출신 장차오양(張朝陽)이 야후(YAHOO)의 이름을 본떠 만들어 성장한 중국 IT업계의 상징이다. 중국내 포털사이트 3대 업체 가운데 하나로 하루 검색건수가 최대 2억 5000만회를 넘는다. 지난해 1억 830만달러(약 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벨소리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10층. 멀티폴리 벨소리, 캐릭터, 자바게임 등 왑(WAP) 서비스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관련 한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들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서 중국 업체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음악실 등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중국 벨소리 시장의 독특함에 대한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진다.“출시 1∼2년 된 노래면 신곡(新曲)으로 간주합니다. 그나마 최근 신곡에 대한 반응이 많이 빨라졌지요.1∼2개월이면 나타나지요.” 중국은 수십년된 덩리쥔(鄧麗君)의 노래가 여전히 벨소리 다운로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에 랭크돼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는 예리이(曄麗儀)의 ‘상하이탄(上海灘)’이나 류더화(劉德華)의 ‘빙위(雨)’도 각각 1985년,97년에 출시된 것들이다. 음반이 나오면 1주일 이내에 앞으로 수익구조가 드러나고 벨소리는 철저히 신곡 위주이거나, 옛노래라면 리메이크 곡이기 쉬운 한국의 사정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 영화배우 김희선씨가 청룽(成龍)과 함께 출연한 최근작 영화 ‘신화(神話)’의 주제곡 ‘무한한 사랑(無盡的愛)’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벨소리 다운로드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은 1∼2년새의 변화다. “그럼에도 노래의 수명이 좀 길다고 할 수 있지요….” ‘남성 위주,35세 전후 미혼자가 주도, 대학졸업자 및 학생, 전문 기술직종….’ 등으로 요약되는 중국 인터넷 수요자의 특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한 마디이다. 그렇다면 짧은 전화 벨소리에 왜 전곡(全曲)을 선호하는가.“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지요. 과시하기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이랄 수도 있지요….” 예컨대 버스안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 남들에게 좋은 곡을 자랑하고 싶다거나, 여러 노래를 다운 받아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때 필요하다는 얘기다. 소후의 경우 하루 수만건의 다운로드 가운데 하루에 30∼40곡을 한꺼번에 내려받는 유저들이 수백명씩이나 된다고 한다. 이같은 소비 행태에 대해 회사에서도 아직 그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이하게 여기고만 있다.”고 한다. 분야별 매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WAP 부문은 벨소리가 90%로 압도적이다. 동영상이나 캐릭터, 게임, 가라오케 기능 등 나머지 전체 서비스가 10%를 차지할 뿐이다. 물론 이는 산업구조적인 측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휴대전화가 여전히 고가(高價)인데다, 멀티기능을 갖춘 신제품은 판매율이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벨소리 외의 분야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날 소후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담긴 중국인의 일단을 보여줬다. 이제 그 벨소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그 안에 중국인의 코드가 숨겨져 있다. jj@seoul.co.kr ■ 벨소리 전문업체 ‘굿필’의 경쟁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소후의 무선사업 분야는 ‘굿필(Good Feel)’이라는 관련 서비스 제공회사(SP·Service Provider)를 인수, 합병하면서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굿필은 중국에서 휴대전화 벨소리 시장이 본격화된 2003년 업계에 뛰어든 뒤 줄곧 1위를 달려왔다. 벨소리 시장에서 소후의 입지는 결국 굿필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랄 수 있다. 소후 무선사업부 양샹화(楊向華) 부사장은 굿필 출신이다. 중국에 왑(WAP)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 스스로 공부해가면서 시스템을 개발했던 인물이다. 현재 소후의 신규사업부 총책을 맡고 있는 주요 인사이기도 하다. 양 부사장이 꼽은 굿필의 경쟁력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온 마케팅과 앞선 기술이었다. 중국은 기술 표준이랄 수 있는 이른바 ‘스펙’이 저마다 달랐다. 비록 좋은 품질의 음원이라도 다른 스펙에서까지 좋은 음질을 내기 어려운 법. 당시 막 형성돼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중국의 벨소리 시장은 수백여개의 SP회사들이 자금력을 동원해 시장 장악에만 몰두해 있을 때였다. 굿필은 각각의 스펙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해내는 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산해내는 ‘미디(MIDI) 음악’ 기술이 중국은 크게 부족했다. 휴대전화 칩의 성향과 기술표준에 맞게 음원을 옮기는 ‘컨버팅’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굿필은 한국의 기술자를 긴급 수혈받아, 중국인을 상대로 미디 기초실력부터 다시 가르쳤다. 이렇게 해서 생산된 굿필의 음원은 어느 휴대전화에서나 좋은 음질을 낼 수 있었다. 소문에 소문을 타고 영향력이 확대돼 갔다. 기술이 확보된 뒤 굿필이 신경을 쓴 것은 ‘브랜드 가치’였다. 벨소리 다운로드를 주관하는 이동통신 회사들은 굿필에 영어로 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면 어렵사리 얻은 인지도를 잃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수백, 수천개에 달하는 벨소리 관련 업체 가운데 지금껏 이름을 바꾸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 회사들은 지금도 계속 브랜드 이름을 바꿔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굿필과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소후가 굿필을 인수, 합병 한 것도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어느 정도 질서가 형성된 이 분야에서 앞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저작권 문제’가 꼽힌다. 지난해부터 엄격해지기 시작했다. 한 음반에 실린 한 가수의 노래라도 곡마다 판권 소유자가 다르기가 쉽다고 한다.“특히 유명 가수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업계는 회오리가 예상되고 있다.TOM.com이 어디에 포털 사이트를 넘겨주고 대신 어느 곳의 무선산업부를 가져갈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또 몇몇 기업간 자회사 거래를 위한 물밑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한다. 나아가 중국의 인터넷 업계에서 인수·합병(M&A)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 업체들이 시장에서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면 대기업들이 그 업체를 인수, 합병해 해당 업계에 뛰어드는 나스닥 스타일이 한국보다 훨씬 활성화돼 있고 앞으로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벤처의 ‘창조성’이야말로 리스크(위험)를 회피하고자 하는 중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 jj@seoul.co.kr ■ “신기술 향한 모험정신이 中 IT업계 이끄는 원동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한은진씨는 작곡과 출신이다. 석사를 ‘컴퓨터 음악’으로 마치고 2001년도 국내 유력 인터넷 회사에서 음원(音源) 제작을 하면서 업계에 발을 디뎠다. 2003년 한국인이 주축이 돼 설립된 벨소리 서비스 업체 ‘굿필(Good Feel)’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특채됐다. 이후 굿필이 소후 무선인터넷에 인수, 합병되면서 소후와 인연을 맺었다. 소후에서의 정식 직함은 ‘음악제작실 고급 경리(經理)’로, 무선사업부의 음악담당 팀장쯤 된다. 한은진씨에게 ‘중국에서 갖춘 경쟁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기술력 차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미디(MIDI)’ 기술이라는 게 따라잡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녀는 아무래도 ‘모험 정신’인 것 같다고 했다.“중국 친구들은 모험 앞에 멈칫거리곤 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딪쳐보고 시도해보고 하는 모습을 한국처럼 보긴 어렵죠.” 후발 업체였던 굿필이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중국 관련 업계의 ‘안일(安逸)함’ 덕분인지도 모른다. 규격화된 기술 표준이 없어 업계가 혼돈 상태에 있을 때 중국 업계는 관련 기술 개발을 등한시했다. 저마다 기술 표준이 다른 상황에서 굿필은 각각의 휴대전화 칩의 성향에 맞는 음원을 일일이 제작하는 ‘모험’을 한 것이다. 그러나 모험 정신만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멜로디도 맞고 하모니도 맞고 아무 문제 없는데, 한국 사람이 만든 중국 노래가 그냥 어색할 때가 있어요. 느낌이 다른 거지요. 마치 중국인 사람이 만든 아리랑이 우리 것과 차이가 있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이럴 땐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중국적 특성이 강한 곡들은 중국인에게 제작을 맡기고 있다고 한다. 기술 이전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저도 한때 그 문제를 고민한 적이 있었지요. 하지만 격차가 얼마되지도 않는 기술을 언제까지 끌어안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씨는 “공유해서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대신 한국이 더 빠르게 진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고, 그게 아마 한국인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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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는 진한 녹차향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쁘띠첼 녹차 치즈케이크’를 출시했다. 제주도산 분말 녹차와 일본 천연녹차 추출향, 뉴질랜드산 천연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맛과 영양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간식으로도 좋다고 CJ는 말했다. 가격은 70g 1개에 2100원. ●KFC가 신제품 ‘허브갈릭바게트’와 ‘구아바에이드’를 선보였다. 허브갈릭바게트는 깔끔한 허브향과 마늘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바게트, 구아바에이드는 여름철에 먹기 좋은 새콤 달콤 맛의 음료라고 회사측은 설명. 값은 각각 900원,1900원. ●한국크로락스는 야외 그릴용 ‘킹스포드 숯’ 3종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자극적인 냄새가 없고 화력이 좋아 적은 양으로도 오랫동안 조리할 수 있다.”고 설명. 향이 독특한 ‘아로마 퀵숯’(3.08㎏·9900원)과 포장백 그대로 불을 붙일 수 있는 ‘바비큐 퀵숯’(1.63㎏·5500원), 소량 구매에 알맞은 ‘바비큐백’(1.13㎏·4600원)이 있다. ●애경은 1966년 출시된 국내 최장수 주방 세제 ‘트리오’를 새롭게 만든 ‘트리오 순수미(米)’를 출시했다. 쌀겨, 레몬, 알로에 성분을 함유해 순하고 깨끗한 자연주의 주방 세제인 점이 특징. 상큼한 레몬향이 난다.1㎏에 3500원선, 리필용은 1980원선. ●LG생활건강이 뿌리는 주방 세제 ‘자연퐁 뿌리고 헹구면 싹’을 선보였다. 가벼운 기름기를 제거할 때 수세미로 문지를 필요없이 스프레이로 뿌린 뒤 물로 헹구면 된다.500㎖들이 4900원. ●한국코카콜라가 칼로리와 설탕을 없앤 ‘코카콜라 제로’를 판매한다. 회사측은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은 국내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미국과 호주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출시됐다.”라고 말했다. 전국 편의점·할인마트 등에서 250㎖ 캔,600㎖·1.5ℓ 페트병으로 판매되며 소비자 가격은 기존 코카콜라와 같다. 슈퍼마켓 기준으로 각 600·900·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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