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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시장 쟁탈전 더 뜨거워진다

    브랜드만 200개에 달하는 국내 라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조 8000억~1조 9000억원대로 인구는 줄고 먹거리는 다양해지면서 지난 3~4년간 정체기였다. 팔도의 ‘꼬꼬면’,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하얀국물 라면’ 제품들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농심의 1등 브랜드 ‘신라면’의 아성을 위협하면서 라면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A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하얀국물 라면 매출 비중은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33%를 넘어섰고 다소 주춤했다는 지난달에도 27%를 기록했다. 업체마다 분분하지만 이 같은 신제품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라면 시장은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모처럼 전기를 마련한 라면시장은 올해도 뜨겁게 끓어오를 전망이다. 업체들은 색다른 국물을 표방한 신제품을 앞다퉈 소개하고 있고,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라면 자체브랜드(PB)를 내놓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1억 봉지 판매를 달성한 ‘나가사끼 짬뽕’으로 오랜만에 재미를 보고 있는 삼양식품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또 다른 야심작 ‘돈(豚)라면’을 소개했다. 이제 국물의 색깔이 신제품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 양, 삼양식품은 이 제품에 대해 “돼지뼈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이 특징으로 색깔은 진한 갈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꼬꼬면 2탄으로 얼큰한 맛의 빨간국물인 ‘남자라면’을 내놓겠다고 밝힌 팔도와 어떤 승부를 벌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농심 또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B대형마트에 따르면 하얀국물 라면에 밀려 ‘신라면’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다. 이 대형마트에서 지난달 신라면의 점유율은 12~13%로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11%)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10여종의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 기호와 시장 상황에 맞춰 신제품의 콘셉트와 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얀국물 라면 경쟁에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가세해 판을 키우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도 이날 하얀국물 라면 PB 상품인 ‘칼칼한 닭칼국수’를 선보였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1월 기준 전체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37%가량 뛰었다.”며 “사무실,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하얀국물 라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PB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바르셀로나 MWC 개막… 한국기업들 모바일 주도권 경쟁

    바르셀로나 MWC 개막… 한국기업들 모바일 주도권 경쟁

    ■ “올 3억8000만대 팔겠다” 삼성, 휴대전화 1위 야심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3억 8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겠다.” 삼성전자가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5000만대 이상 늘리고, ‘갤럭시노트 10.1’을 비롯해 ‘갤럭시탭 2 7.0’과 ‘갤럭시탭2 10.1’ 등 새로운 제품을 통해 태블릿PC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6일(현지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신제품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97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이 분야 1위를 달성하고 , 총 3억 30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 등 스마트 기기에 집중해 전 세계적으로 3억 8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하는 S펜을 채택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차세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가 팔린 갤럭시노트의 인기를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 사장은 특허 소송 대상인 애플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가 가진 특허 역량과 사업을 보호할 것이며, 올해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TE=LG 이미지 각인” LG, 신기술로 세계 공략 “롱텀에볼루션(LTE)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전 세계에 ‘LTE=LG’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HTC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만큼 올해도 LTE 스마트폰 글로벌 2위를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개막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그중 20% 이상인 800만대를 LTE 스마트폰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LTE 스마트폰을 10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LTE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럽, 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올해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지역에 2분기부터 경쟁사보다 신제품을 앞서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LTE 기기인 ‘옵티머스뷰’,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LTE’,‘옵티머스패드 LTE’ 등을 공개한다. 박 본부장은 화면의 비율이 4대3인 5인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본부장은 “16대10 비율을 가진 타사 제품보다 더 많은 텍스트를 담을 수 있고 화면상 콘텐츠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옵티머스뷰는 남이 한 생각에 내 생각을 더해 또 다른 생각을 낳게 하는 제품으로 생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자랑했다. ■ SKT·하이닉스 ‘모바일 연합’… KT, LTE 초소형 기지국 전시 ●SK텔레콤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SK텔레콤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공동으로 모바일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MWC에 처음 참가한 하이닉스는 SK텔레콤 부스에서 ‘하이닉스가 유비쿼터스 세상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모바일에 적합한 제품과 스마트카 시장을 공략한 메모리 반도체 등 다양한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을 제시했다.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 제품은 20나노급 4가비트(Gb) DDR3와 30나노급 4Gb LPDDR3 D램 등이다. ●KT, 4월까지 LTE 전국망 구축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전시했다. KT가 MWC 전시장 내 ‘커넥티드 하우스’에서 선보인 LTE 펨토셀은 무선채널 규격을 처리하는 ‘모뎀기능’과 신호처리 또는 인증처리를 담당하는 ‘CPU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전력 사용량이 적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KT는 오는 4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한 이후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등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LTE 펨토셀을 설치해 데이터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 공개 소니와 소니에릭슨이 뭉쳐 새롭게 태어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군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PERIA) NXT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 엑스페리아 S, 최신 모델 엑스페리아 P 그리고 엑스페리아 U 3종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꿈의 모바일’ 끝없는 진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모바일을 재정의하라’(Redefining Mobile)는 주제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1400여개의 이동통신 서비스·제조·기술 업체가 참가해 3월 1일까지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 공개 및 각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T 등 신기술 ‘스마트 한류’ 앞장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 업체와 개발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RCS는 전 세계 통신 사용자들과 음성통화나 채팅을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전송하고 주소록에서 바로 상대방과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등 한 번에 여러 형태의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카카오톡·틱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달리 기술 표준화를 통해 단말기 종류, 통신사업자, 유·무선 등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동시에 이용해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시연한다. 또 자회사인 SK플래닛과 하이닉스를 대동해 네트워크와 플랫폼, 반도체를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KT는 미국의 AT&T, 영국의 보다폰 등과 협력해 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를 선보이는 ‘커넥티드 하우스’에 참가한다. 홈, 오피스, 스트리트 등 3가지 테마를 활용해 키봇2, 스파이더폰, 근거리무선통신(NFC) 도어록 등 생활 속 미래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이고 각국 장관급 인사들의 회의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초슬림 ‘갤럭시빔’공개 삼성전자는 ‘작은 일상에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제로 부스를 열고 최신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첫 공개한다. 초슬림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은 프로젝터폰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12.5㎜에 최대 50인치 프로젝션 화면을 제공한다. HD급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프로젝터 재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손 필기를 지원하는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10.1’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등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 3’는 이번 행사에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LG전자 ‘옵티머스 뷰’ 등 3종 선봬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인다. 필기 기능을 갖춘 5인치 대화면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전면에 내세웠다. 옵티머스 뷰는 두께가 8.5㎜, 무게가 168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4X HD’,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MAX’ 등을 선보인다. 최근 소니에릭슨의 모든 지분을 확보한 소니는 이 행사를 통해 ‘소니’라는 브랜드를 처음 달고 나오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노키아는 카메라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과 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 이번 MWC에는 이례적으로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부스를 차려 IT 요소를 갖춘 신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영어·동화 읽어주며 깊은 잠 유도 ‘스마트 베개’ 나와

    영어·동화 읽어주며 깊은 잠 유도 ‘스마트 베개’ 나와

    애플의 아이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머리맡 베개마저 바꿔놓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과 연계해 불면을 줄여주며 기상 시간을 알려주고,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영어 단어나 동화도 읽어주는 등 ‘스마트 베개’로 진화하고 있다. 수면용품 업체 라비오텍에서 내놓은 ‘해피슬립-사운드필로우’는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악이나 뉴스 등을 들을 수 있다.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채택해 베개에 머리만 대고 있으면 이어폰이나 스피커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소리 또한 본인에게만 들려 다른 이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해피슬립’ 앱(아이폰 전용)을 내려받으면 ▲숙면 유도 ▲뒤척임·코골이 감지 ▲깨워주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엄마가 직접 자장가나 구연동화를 녹음해 베개에 누운 아이에게 들려주거나, ‘엠씨스퀘어’ ‘유플레이어’ 등 전용 단말기를 통해 잠자리에서 영어 단어 및 회화 표현 등을 익히는 ‘수면 학습’도 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30만원대. 라비오텍 관계자는 “베개 전용 단말기의 뇌파 유도음은 대구대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집중력 향상 및 치매 예방 등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기기 전문기업 아이담테크의 ‘아이필로우’도 스마트폰을 연결해 숙면관리, 음악감상 등 다양한 음원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도 골전도 방식을 탑재해 옆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전용 수면 앱을 함께 사용해 베개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고밀도 하이퍼 소프트폼 소재를 채택해 인체의 무게를 베개 전체로 고르게 분산해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10만원대부터, 인체과학 전문업체인 효원생활과학도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한 ‘에듀올스마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숙면 베개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음악은 물론 어학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해 머리맡에서 라디오를 즐겨 듣는 부모님에게도 좋은 제품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같은 방을 쓰는 사람에게도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10만원대부터, 스마트폰 혹은 전용 단말기와 연계해 수면 효과를 높여주는 스마트 베개는 현재 중소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직은 초기 시장이라 가격도 다소 비싼 편. 하지만 한국3M 등 대기업들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리 맛보고 미리 써보고 관심 얻고 아이디어 얻고

    미리 맛보고 미리 써보고 관심 얻고 아이디어 얻고

    회사원 박민정(29)씨는 최근 풀무원이씨엠디에서 새달 선보일 다이어트 프로그램 ‘잇슬림’ 체험단으로 활동했다. 2주 동안 삼시 세끼 정성스러운 도시락과 과일주스가 포함된 간식을 꼬박 받아 먹으며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고가다. 최소 1주일 단위로 신청을 받으며 가격은 끼니수와 구성에 따라 10만~25만원선이다. 박씨는 “도시락이 양은 적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건강하게 먹으며 살을 뺄 수 있었다.”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품이 정식 출시되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꼬꼬면’으로 화제를 양산하고 있는 팔도도 꼬꼬면 2탄을 준비하며 시식체험단을 모집했다. 30명 모집에 200명이나 몰려 체험단 규모를 2배 늘려 60명을 뽑았다. 참가자들은 1차, 2차로 나눠 시식용 꼬꼬면을 20여개씩 받게 된다. 시식 후 평가를 블로그 등에 꼼꼼하게 올리는 것이 이들이 할 일이다. 고객의 소리는 제품을 개선하는 데 ‘보약’이 된다. 팔도 관계자는 “꼬꼬면 첫 출시 때도 체험단을 운영해 조리 시간, 물의 양 등을 조절해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체험단 운영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이씨엠디도 현재 3차에 걸쳐 ‘잇슬림’ 체험단을 운영 중인데, 평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 가격을 당초보다 조금 낮추고 패키지 구성을 다양화하기도 했다. 무수한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독에 들기 위해서 ‘체험, 경험’ 만큼 중요한 마케팅 수단은 없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수시로 홍보대사로 모시기 위한 프로그램을 짜내고 있다. 아예 체험형 매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는 최근 체험관 ‘스킨랩’(SKIN LAB)을 서울 서대문구 대흥동 이화여대 부근에 위치한 아리따움 매장 2층에 열었다. 올 연말까지 운영하는 이곳을 방문하려면 아이오페 홈페이지(www.iope.com)를 통한 예약은 필수. 스킨터치, UV 촬영이 가능한 페이스 스테이지, 세밀한 주름까지 알아볼 수 있는 레플리카 등 특수 측정 기기를 통해 피부를 전문적으로 진단해주고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을 받은 지 이틀 만에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친환경 세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지만 아직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존앤그린(www.john7green.com)은 연약한 피부가 고민인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29일까지 존앤그린 홈페이지나 트위터(@john7green)를 통해 응모글을 작성하는 고객 10명을 소비자 홍보대사로 뽑아 신제품인 ‘파파야플러스 친환경세제’를 6개월간 전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블로그, 페이스북, 활동하는 카페에 후기를 매월 2개씩 올리면 된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자사의 제품을 활용해 멋스런 파티를 열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락앤락(&) 스타일 파티’를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인들과 함께 유명 요리사들이 만들어주는 요리를 맛보고 파티 스타일링의 팁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참가하던 행사와 달리 친구들과 오붓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한 달에 한 팀을 선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락앤락 제품도 증정한다.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락앤락몰 사이트(www.locknlockmall.com)에 접속, 이벤트 페이지에 본인을 포함한 동반 멤버(6~8명)에 대한 소개 및 파티신청 이유를 올리면 된다. 애경도 천연발아 샴푸 에스따르 홈페이지(www.esthaar.com)를 통해 설렘과 희망이 교차하는 ‘첫 경험’에 관한 고객사연을 공모하는 ‘2012 에스따르 발아에너지 체험단’ 모집행사를 6월까지 진행한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사연을 공모해 월 100개의 사연을 뽑아 에스따르 정품 세트를 증정한다. 응모자뿐 아니라 응모 사연이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람까지 포함해 1개 사연 당 최대 10명에게 제품을 지원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통플러스]

    훼미리마트 ‘아침엔 본죽’ 보광훼미리마트는 ‘본죽’ 운영사인 본아이에프와 함께 자사 편의점용 냉장죽 ‘아침엔 본죽’ 5종을 출시했다. 한우사골죽, 마늘닭죽(각 270g·3400원)과 치킨커리죽, 계란버섯죽, 병아리콩고구마죽(각 270g·3300원) 등 5종이다. 합성착색료와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으며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넣고 데울 수 있도록 폴리프로필렌 용기에 담았다. 풀무원 ‘찬마루 양념 시리즈’ 풀무원식품은 반찬을 만들 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양념 ‘찬마루 비법양념 집밥차림’ 시리즈를 선보였다. ‘배추겉절이 양념’, ‘오이부추무침 양념’, ‘해파리 냉채무침 양념’ 등 무침용 3종과 ‘고등어 무조림 양념’, ‘멸치조림 양념’ 등 조림용 2종이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의 양념과 달리 모든 원료를 한데 섞지 않고 기본 양념과 비법 양념으로 나눈 게 특징이다. 유한킴벌리 ‘유아화장품 포레’ 유한킴벌리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아용 화장품 ‘베베 드 포레’를 내놨다. 로션, 크림, 워시 3종으로 구성됐으며 유한킴벌리가 독자 개발한 ‘프렌치 에코 버드 성분’(French Eco Bud ComplexTM)을 함유해 아기 피부에 진정 및 보습효과를 제공한다. 국제 유기농 공인인증 기관인 에코서트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한샘 ‘듀스페이스 침실세트’ 한샘이 혼수용 신제품 ‘듀스페이스 뉴오트밀’ 침실세트를 출시했다. 4월 30일까지 듀스페이스 옷장과 스마트박스를 함께 구매하면 스마트박스를 50% 할인된 가격인 7만 2500원에 판매한다. 또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를 한샘 플래그샵(서울 잠실점·방배점·논현점·분당점·센텀점)에서 구매하면 4주 후 무료로 매트리스를 교환, 환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크레신,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 실시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자기 업종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www.cresyn.com)이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졸업·입학 기념 꽝 없는 복권 이벤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크레신의 대표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아톤 ‘PS30 헤드폰’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피아톤이 입점된 에이샵(a#shop), 교보 핫트랙스(Hottracks), 헤드폰 플라자(Headphone Plaza), 이어폰 샵(Earphone Shop) 등 전국 100여개 입점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행사기간 중 이 매장들을 방문해 피아톤 브랜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즉석에서 스크래치카드를 준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당첨여부를 확인해 보내면 행사기간 종료 후 고급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외식상품권(10만원권), 스타벅스 커피 상품권(1만원권) 등 1000여명에게 각각 나눠준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PS30 헤드폰’은 착탈식 오디오 케이블과 통화용 케이블이 내장된 헤드폰으로 40㎜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해 선명한 고음부터 깊이있는 저음까지 풍부한 베이스와 깨끗하고 간결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 깔끔하고 매끄러운 외관에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격은 11만9000원. 크레신은 1959년 대한축침제작소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이어폰과 헤드폰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음향기기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홍콩 등에 공장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크레신’(CRESYN) 브랜드와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 ‘피아톤’(PHIATON)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사건 Inside] (20) 돈 10만원에 화장실서 초·중 동창 목을…구로 ‘고교생 살인사건’
  • 삼성전자 이사회, LCD사업부 분할 안건 승인

    삼성전자 이사회, LCD사업부 분할 안건 승인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분사시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칭)를 출범시킨다. 이 회사는 곧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업체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할 것으로 보여,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재계 순위 10위 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그룹 내 ‘제2의 삼성전자’가 탄생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CD사업부는 4월 1일자로 자본금 7500억원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분할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LCD사업은 1991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결단으로 시작됐다. 초기 단계였던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 회장은 삼성전관(현 삼성SDI)이 추진하던 LCD 사업을 과감히 이관했다. 당시만 해도 LCD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던 때라 ‘그룹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1995년 월 2만장 규모의 1라인(370㎜x470㎜)을 가동하며 시장에 진출했고, 3년 뒤인 1998년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LCD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발광다이오드(LED) TV,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시장을 선점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10년 넘게 세계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형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27.6%)에서,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27.9%)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타이완, 일본 업체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대국’이 된 데는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누구보다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LCD 업계는 2010년부터 시작된 ‘치킨게임’(다른 업체들이 포기할 때까지 극단적인 경쟁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정체된 반면, 최근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LCD 공장 가동에 나서면서 공급은 되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해 LCD 가격 급락 여파로 영업손실만 1조 60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LCD 사업이 이제 한계산업이 된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서 분사하기로 한 것도 이렇듯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이벌인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생산 경쟁에 나서기 위해 SMD와 합병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 SMD는 OLED를 주력으로 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에 주력해 왔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인 LCD사업과 세계 OLED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MD가 합병하면 연 매출 30조원 규모의 ‘제2의 삼성전자’가 탄생한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계열사의 위상을 갖게 되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24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를 단숨에 뛰어넘어 재계 10위 이내의 대기업이 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LCD가 생산공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반도체와 묶어 사업을 운영했지만, 거래처가 너무 달라 시너지가 크지 않았다.”면서 “LCD사업부를 분사해 SMD와 합치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경영전략도 구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날개없는 선풍기’ 시장 선점하고도…특허전략 부족 국내기업 ‘백기’

    ‘돈 되는 강한 특허’는 무임승차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16일 날개 없는 선풍기에 대한 무효심판 및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권자인 영국 다이슨사가 승소했다고 밝혔다.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트위터에 소개해 ‘정용진 선풍기’로 유명해졌다. 다이슨 선풍기가 한국에서 정식 수입되기 전 국내 유통업자들이 중국에서 모방품을 수입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 판매하면서 특허분쟁이 예견됐다. 다이슨이 지난해 5월 우리나라에 날개 없는 선풍기를 특허등록하자 곧이어 7월 국내 유통업체가 무효심판을 제기했고 다이슨은 다시 권리범위확인심판으로 맞섰다. 결국 특허심판원은 “특허권리가 유효하고, 모방제품은 다이슨의 특허권리의 범위에 속한다.”고 심결했다.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에서 특허권리 무효 심결이 50%를 넘고,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특허권리자 승소율이 25%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례는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다이슨의 승리는 치밀한 사전 특허전략에 바탕을 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풀이다. 다이슨은 애초에 모방품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도록 특허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하는 ‘강력한 특허’를 만들었다. 거기다 특허출원 후 2개월 만에 권리화가 가능한 심사하이웨이와 우선심판제도까지 전략적으로 활용, 특허등록 9개월 만에 모방품을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허심판원 관계자는 “다이슨이 물 샐 틈 없는 특허방어 전술을 구사한 반면, 무효심판을 제기한 국내 업체는 교과서에 나오는 평이한 원리를 대응논리로 제시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국제 특허분쟁이 날로 가열되는 현실에서 다이슨의 이번 승소는 특허관리에 안이한 국내 기업들에 교훈을 던져주는 측면도 크다.”고 지적했다. MP3와 에스보드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초로 신제품을 개발하고서도 특허권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탓에 해외 모방품의 출현을 막지 못한 선례가 적지 않았다. 천세창 심판장은 “다이슨 사례는 특허출원 세계 4위면서도 특허경쟁력이 낮은 우리 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을 ‘슈퍼 특허’의 전형”이라며 “최첨단 제품이 아닌 가전제품, 제조업이 아닌 유통업체로까지 특허분쟁이 무차별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기업들의 철저한 특허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쑥쑥 크는 LTE 코리아 속속 뛰어드는 외국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이 장악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을 비롯한 외국 업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진다. 세계에서 LTE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LTE폰 대전(大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스마트폰 업체 HTC는 국내에 LTE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쯤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HTC는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SK텔레콤을 통해 LTE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HTC·모토로라 신제품 새달 한국상륙 모토로라와 소니 등도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선보였던 LTE폰 제품들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국내에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들을 모두 LTE폰으로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애플 역시 조만간 발표할 새 태블릿PC ‘아이패드3’에 LTE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아이패드3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7인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3인치) 등과의 경쟁을 위해 아이패드2(9.7인치)보다 작은 8인치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처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다. ●LTE칩 탑재 ‘아이패드3·아이폰5’ 가세 아이패드3는 다음 달 초 정식 발표 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다. ‘아이패드3’에 LTE칩이 탑재되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새 스마트폰 ‘아이폰5’에도 LTE칩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시기상조’를 내세우며 LTE폰 출시에 미온적이던 애플마저 시장에 가세하면 해외 업체들의 LTE폰 출시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업체들이 한국 LTE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LTE 서비스의 성장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라 시장 반응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시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TE폰 판매량 680만대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전체 32%인 217만대에 달했다. 인구 대비 LTE폰 보급률로는 단연 세계 1위다. 지난해 4분기 세계 LTE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1위)와 LG전자(2위), 팬택(5위)이 상위권을 휩쓸 수 있었던 것도 한국 소비자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LTE폰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삼성 갤S3·LG 보급형폰으로 맞대응 한편 해외 업체들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LTE폰 대응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올해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갤럭시S3’를 출시해 ‘아이폰5’에 맞설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첫 보급형 LTE폰을 다음 달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팬택 역시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았던 LTE 태블릿 ‘엘레먼트 PC’를 국내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통신칩(3G·LTE)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합친 이른바 ‘원칩 LTE폰’을 선보여 경쟁 제품들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소모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녀들은…하얀전쟁

    미녀들은…하얀전쟁

    가히 ‘하얀 전쟁’이라 할 만하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은 예년보다 이르게 화이트닝 제품들을 앞다퉈 쏟아내며 여심을 부추기고 있다. 희고 고운 얼굴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열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안 외모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그 유별스러움이 더해가는 듯하다. 동안의 기본 조건은 잡티, 기미 없는 맑은 피부다. 여기에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가 영향을 준 점도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의 관계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막 마치고 나온 듯 촉촉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먹는 미백 화장품도 속속 등장 미백 신제품들을 보면 이보다 더 똑똑할 수 없다. 특히 제품명에 유독 ‘스팟’이란 단어를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기미, 잡티의 문제가 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 근본부터 밝게 해준다는 것을 한결같이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속부터 다스려야 한다며 나온 ‘먹는 화이트닝 화장품’도 이 전쟁의 틈바구니에 끼어들었다. LG생활건강 브랜드 오휘의 ‘오휘 셀샤인 매직앰플’은 독자적인 미백 성분을 추가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항산화,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초인 단삼 뿌리 추출물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나이가 들면서 혈색이 나빠지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세포를 활성화해 ‘어린 빛’을 되찾아 준다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한방 화장품 설화수는 인삼의 미백성분을 내세운다. ‘자정스팟에센스’의 인삼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잡티의 원인을 차단한다. 이 제품은 특히 기미, 잡티를 만드는 자외선(빛)뿐 아니라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적외선(열)으로 인한 피부 고민도 해결해준다. 한국에서 화이트닝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SK-II도 성분 강화를 내세운 신제품을 내놨다. ‘20㎝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촘촘하고 매끈한 광채피부’를 뽐낼 수 있게 해준다는 콘셉트로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와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콘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콘센트레이트 제품은 고농축으로 기존에 있는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되며 저녁에 수면팩처럼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좋다. ●기미·잡티 잡아주는 스팟 제품 인기 키엘이 선보인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은 투명한 액체와 용기가 강조된 맑은 에센스. 보는 것만으로 청명함을 주는 이 제품 또한 기미가 올라올 수 있는 피부층에 미리 침투해 ‘다크스팟(색조 침착)’을 관리해준다. 시세이도의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기팅 세럼 플러스’는 열흘 안에 깨끗한 피부를 선사한다고 장담한다. 레이저 피부 관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4단계 시스템이 피부 위에 퍼즐 조각처럼 퍼져있는 멜라닌을 파괴한다. 맥은 클렌징, 스킨, 로션 등 기초부터 화이트닝 파운데이션까지 포함된 ‘2012 라이트풀리 뉴 컬렉션’으로 끝까지 환한 피부를 책임진다. 기존에 있던 화이트닝 라인에 미백 성분이 탁월한 해조류 성분을 추가했다. 진정한 미백은 속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제품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프로그램의 ‘화이트 리듬’이 그것. 제주산 귤피추출물과 함께 L-시스틴, 비타민 C까지 함유해 속 안에서부터 환한 빛을 찾아준다는 설명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ED TV 판촉전 가열

    LED TV 판촉전 가열

    ‘47인치 TV를 한 대 사면 김치냉장고, 진공청소기, 27인치 3D TV, 넷북, 카메라, 식기세트…덤으로 드려요.’ 15일 가전·유통업계에 따르면 발광다이오드(LED) TV 판촉전이 점입가경이다. 사은품이 예전에 간단한 소품 위주에서 요즘은 마음먹고 장만해야 할 고가품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얼마 전 LG전자 42인치와 47인치 3D LED를 판매하면서 구매자 전원에게 김치냉장고 혹은 27인치 LED TV에다 진공청소기 중 하나를 덤으로 줬다. 이와 별도로 4인용 식기세트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앞서 CJ오쇼핑도 47인치 TV를 사면 32인치를 공짜로 받도록 했다.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42~47인치 LED TV의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동급 LED TV의 최저가보다는 몇 십만원 비싸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고가의 사은품을 감안하면 홈쇼핑 판매가가 조금 유리한 편이다. 올해부터 스마트 TV가 본격 출시되면서 지난해에 나온 고화질의 LED TV가 벌써 퇴물 취급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정상거래를 해치는 ‘끼워팔기’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미 신형 스마트 TV 판촉전도 거칠게 내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직영점인 디지털플라자는 2012년형 55인치 스마트 TV 구매 예약자에게 32인치 LED TV, 로봇청소기, NX200 카메라, 센스 노트북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삼성전자 스마트 TV 40인치와 46인치 구매자에게 삼성전자 넷북(NC110)과 카메라(ST30)을 제공했다. 가열되고 있는 TV 판촉전은 연말연초에 대형마트가 먼저 타이완산 30인치대 LED TV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이면서 불을 댕겼다. 그러자 TV홈쇼핑, 온라인몰 등이 여기에 가세한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도 ‘반값 TV’ 대열에 끼었다가 한발 물러선 듯하다. 헐값 공세가 다음 신제품 판촉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상가에 팔면서 사은품을 얹어주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3D나 스마트 기능을 즐기지 않고 TV 시청을 주로 하는 소비자라면 고화질 TV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가전업체들은 차세대 TV의 본격 판매 이전에 재고 부담을 덜고, 더불어 TV 시장 선점을 위해 TV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i 500$’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i 500$’ 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애플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5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에선 구글, 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세 번째이다. 13일(현지시간) 애플 주식은 지난주보다 9.18달러(1.86%) 상승한 5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03달러를 넘기도 했다. 시가 총액은 4600억 달러(약 517조원)를 넘어 구글(198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570억 달러)의 시가 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7월 400달러, 지난달 450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곧 발표될 예정인 아이패드 신제품 등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애플은 공동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30억 6000만 달러의 순익을 얻어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 달 아이패드 3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제·금융 컨설팅업체인 솔라리스 그룹의 티머시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플은 지난 8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며 “대표적인 혁신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아직도 비싸지 않고, 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NPD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 현황에서도 5대 전자제품 브랜드 가운데 애플만이 전년도에 비해 유일하게 매출이 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애플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구글을 제치고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 마케팅 조사업체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미국 소비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높은 총점을 획득해 전년도 1위였던 구글을 앞섰다. 하지만 최근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조립하는 중국 공장의 열악한 작업 환경이 언론에 폭로되면서 이 같은 기업 이미지는 적잖이 타격을 받고 있다. 독립노동감시단체인 ‘공정노동위원회’(FLA)는 이날 애플의 요청으로 중국 팍스콘 공장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성명에서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 이를 위해 FLA에 독립적으로 납품업체들에 대해 평가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의류계 옷값 15~50%↓ ‘생존 몸부림’

    의류계 옷값 15~50%↓ ‘생존 몸부림’

    연초부터 의류업계에 옷값 인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중저가 캐주얼과 남성복 브랜드들이 ‘옷값 거품빼기’를 주도하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와 테마로 경쟁하는 외국 의류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갖춰 경제 침체로 움츠린 소비심리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여기에 시도 때도 없는 할인으로 스스로 깎아내린 브랜드 신뢰도를 되찾겠다는 취지도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가 남성복 신제품의 가격을 30% 낮춰 정찰제에 판매하는 ‘클린프라이스’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 적용 브랜드는 지오투, 슈트하우스, 브렌우드 등 남성복 브랜드이다.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40만∼50만원이던 추동 남성정장(바지+재킷)은 28만∼35만원으로 조정된다. 앞서 LG패션이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의 가격을 올봄부터 30% 인하했으며, 중견 패션업체 인디에프도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예츠의 봄 신상품 가격을 30~40% 내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도 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평균 옷값을 20% 낮춰 24만~34만원대이던 코트와 재킷이 24만~18만원대로 싸졌다. 톰보이의 패밀리브랜드인 아동복 톰키드의 제품가도 15~25% 내렸고, 남성복 코모도스퀘어는 평균 25% 인하했다. 연초 가격 인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캐주얼 브랜드 메이폴. 외국 수출용 의류제작 업체인 세아상역은 메이폴을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외국계 SPA 브랜드에 맞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 50%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가격 조정이 저가에 좋은 품질로 시장을 공략하는 SPA 브랜드 확장과 불경기 영향에 맞물린 남성복 업체 중심의 가격 거품빼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가격 인하 대열에 오른 브랜드들은 가두점, 할인점 위주로 운영돼 왔다. 백화점과 달리 가두점, 할인점을 찾는 고객들은 특히 가격에 민감하다. 따라서 업체들은 빈번한 할인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정책을 써왔다. 단기적으로 매출 상승 재미를 보긴 했으나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자충수가 됐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할인하다 보니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는 측면이 있어 이제부터라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판매처에 상관없이 같은 가격에 팔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가격 거품이 얼마나 심했던 것이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할인을 미리 감안해 가격대를 높이 책정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특정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싼 가격’이 고객을 유인하는 방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도 한몫한다. 톰보이 관계자는 “불황기엔 선택과 집중이라는 소비성향이 강해진다.”면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는 비싼 걸 하더라도 옷은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품질과 개성 표현에 만족을 주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TV 사고 한대 더? 100만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치열한 TV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신상품 발표회를 마친 두 회사는 연초 성적이 한 해 판매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TV 1대를 사면 1대를 공짜로 주는 등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TV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LG전자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제품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55인치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2인치 LED TV나 로봇청소기, 노트북 PC,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중 한 개를 공짜로 선택하게 하고 있다. 선착순 777명에게는 금 한 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런던올림픽 참관 기회도 준다. 또 VIP멤버십에 가입할 경우에는 3년 동안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 행사는 3월 말까지 진행되며 프로모션 제품은 스마트TV 55인치 신제품으로 모델명은 ES8000, ES7000, ES7020 등이다. 삼성전자가 ‘물품’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데 비해 LG전자는 상품권으로 승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출시할 예정인 55인치 시네마 스크린 3D TV를 예약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주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 중 최상급으로 예약 판매가격은 570만원이다. 1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470만원에 구입하게 되는 셈이다. LG전자는 47인치 신제품을 구입하면 5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준다.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47인치 이상 LG 시네마 3D 스마트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대인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10만원에 구입하는 혜택도 준다. 또 유무선 공유기도 2만 5000원에 받을 수 있다. LG베스트샵에서 이 제품을 구입하면 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이 밖에 42인치 이상인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구입 고객은 기본형 3D 안경 2개 외에도 클립형 안경 두 개를 추가로 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내 차에 꼭 갖고 싶은 스마트 아이템들

    내 차에 꼭 갖고 싶은 스마트 아이템들

    최근 자동차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면서 차량에 갖가지 제품들을 탑재해 더 ‘똑똑한 차’로 바꾸는 붐이 일고 있다. 차량에 유용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살펴봤다. ●아이리버 블랙박스 X200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자동차 자해공갈단’ 동영상 사건 이후 차량용 블랙박스는 이제 사고 증거 보전을 위한 필수 제품이 됐다. 블랙박스 덕분에 공갈단을 소탕한 사건을 말한다. 아이리버에서 내놓은 블랙박스 ‘X200’은 146도의 전방 시야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동영상을 ‘MP4’ 파일로 저장한다. 최대 1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사고 즉시 제품에서 메모리 카드를 꺼내 PC나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8만원대. 코원 역시 최근 블랙박스 ‘오토캡슐’을 출시하며 차량용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했다. 신제품은 200만 화소 이미지센서로 1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한다. 용량은 8GB와 16GB 두 가지로, 가격은 각각 21만 9000원과 25만 9000원.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경찰에게 적발돼 벌금을 내 본 운전자라면 차량용 핸즈프리 거치대의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다. 벨킨의 효자 상품인 ‘튠베이스 FM 핸즈프리’ 제품은 아이팟·아이폰 등을 안전하게 꽂아 음악감상과 충전을 함께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FM 라디오 주파수를 찾을 수 있는 ‘클리어스캔’ 기능으로 선명한 전파를 수신할 수 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마이크로폰이 탑재돼 핸즈프리 기능도 쓸 수 있다. 10만원대. ●차량용 태블릿PC 거치대 차량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도록 동승객을 위한 차량용 거치대도 있다. 캡데이스의 ‘카 헤드레스트 마운트’는 앞좌석 머리받이에 장착해 뒷좌석 탑승자들이 태블릿PC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뒷좌석에서 태블릿PC를 들고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다. 360도 회전 기능으로 자유로운 시야도 제공한다. 4만원대.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S, 자전거 소매업서 철수

    LS그룹이 골목상권인 자전거 소매업에서 철수한다. 9일 LS그룹은 최근 논란이 됐던 자전거 가맹점의 소매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LS는 자전거 소매상과 창업자들에게 각종 정비·판매·서비스 교육을 실시, 국내 자전거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상생방안도 함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 관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영세 자영업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전거 소매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S는 소매업을 포기하는 대신 고급형 전기자전거 생산에 집중해 수출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운영 중인 14개 ‘바이클로’ 직영점은 해외 바이어와 소매상들에게 전기자전거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쇼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년간 운송사 잠입…14억상당 아이폰 빼돌린 일당 검거

    중국에서 미국 애플의 인기 스마트폰을 빼돌리기 위해 반년간 운송회사에 잡입한 1명을 포함한 일당 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언론 신원천바오는 “상하이 시 경찰이 최근 출시된 아이폰 4S 1680대(약 14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중국인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일당 중 1명이 가명으로 애플 제품의 운송을 담당하는 업체에 취직해 지난 6개월간 신제품 출시 시기를 노린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상하이 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을 사전에 만든 같은 무게의 플라스틱 덩어리로 바뀌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이렇게 바꾼 제품 1680대를 대당 1400위안(약 25만원)에 중국 심천에 있는 모업체에 매각했다. 이들 제품은 이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대당 4900위안(약 87만원)에 판매됐다. 지난달 5일 애플 본사로부터 통보를 받은 현지 경찰은 운송 회사를 조사한 결과, 공장 내에서 함께 출발했던 운송차량 4대 중 1대가 공항 물류창고에 2시간 늦께 도착한 사실을 알아냈다. 당시 운전 기사는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도난된 제품을 모르고 구매한 뒤 사용자 등록한 고객들이나 인터넷 판매업체의 증언을 토대로 심천의 모업체를 파악해, 지난 2일까지 강소와 충칭에서 나머지 일당을 붙잡아 구속했다. /인터넷뉴스팀
  • 삼성전자 ‘사람과 대화하는 스마트 TV’ 국내 출시

    삼성전자 ‘사람과 대화하는 스마트 TV’ 국내 출시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말하는 TV’가 국내에서 3월부터 판매된다. 시중 판매가는 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래형 스마트TV인 ES8000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ES8000은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인터페이스에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등으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초로 TV 앞에서 말로 조작을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세계 주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TV’라는 별명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탑재돼 리모컨으로 TV를 조작하던 것과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채널과 볼륨 변경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실행과 자료 검색 등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채널, 볼륨을 바꿀 수 있고 웹브라우저에서는 마우스처럼 쓸 수도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면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가운데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가족 사진과 동영상 등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올셰어 플레이’도 지원돼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 기기들과 언제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TV에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꽂으면 매년 핵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는 세계 최초의 ‘스스로 진화하는 TV’를 구현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탑재돼 스마트TV 성능을 2배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ES8000의 출시와 함께 음성으로 채널과 볼륨 조정뿐만 아니라 문장 입력도 가능한 ‘스마트 터치 리모컨’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TV, 2010년 3차원(3D) 입체영상 TV, 2011년 스마트 TV, 올해는 진화형 스마트TV로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TV를 이르면 다음 달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저가 TV를 1~2개월 내에 내놓을 것”이라면서 “제품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골프소식]

    아쿠쉬네트 XPS-1 출시 아쿠쉬네트코리아가 신제품 골프화 FootJoy ‘XPS-1’을 출시했다. 밑창 양쪽 측면이 돌출된 ‘익스트림 아웃솔’(Extreme Outsole) 디자인으로 하체를 강력하게 지탱해 주는 것이 특징. 바닥 중심부에는 경량의 유리섬유 지지대가 있어 발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3D 점탄성 젤 칼라가 주는 착화감도 뛰어나다. 남성용 32만원, 여성용 18만원. (02)3014-3800. 볼빅, 장정 등 6명 추가 후원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정(32) 등 6명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볼빅이 올해 새로 후원하는 선수는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 외에 이미나(31)와 이일희(24), 곽민선, 김유경(이상 22), 크리스틴 송(21)이다. 이에 따라 볼빅이 후원하는 선수는 기존 이지영(27) 등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상급자 전용 ‘골프존 비전’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상급자 전용 ‘골프존 비전’을 출시했다.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흡사한 환경과 구질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년 동안 자체 개발한 고속 카메라 센서인 비전 센서를 내장했다. 두 대의 비전 센서가 클럽 궤적, 임팩트, 볼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드로 샷, 페이드 샷, 로브 샷 등 다양한 기술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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