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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64주년 릴레이 봉사

    한화 64주년 릴레이 봉사

    한화그룹이 창립 64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다. 이번에는 한화그룹 24개 계열사, 57개 사업장의 임직원 3000여명이 참여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21일 독거노인가정에 안전바, 안전매트 등 생활안전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 화약 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생명 등은 추수 시즌에 농촌 일손을 돕거나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농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봉사활동을 지원한 계열사들도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택 내부 곰팡이를 제거하고 도배, 장판을 새롭게 교체했다. 한화첨단소재와 한화도시개발도 사업장 인근 취약계층 가정의 노후된 보일러, 세탁기를 새로 바꿔주고,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한화사회봉사단 관계자는 “10월은 봉사하는 달로 정해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커버스토리] “황혼연애 필수품” 차에 꽂힌 ‘꽃할배’

    [커버스토리] “황혼연애 필수품” 차에 꽂힌 ‘꽃할배’

    60대 이상, 차 구매한 돈 39% 급증 2030 세대는 같은 기간 8% 증가 “젊은 노년, 여가활동에 통 큰 소비” 올해 68세인 김성수씨는 한동안 방치했던 차를 주말마다 열심히 닦고 매만진다. 새로 사귄 8살 연하 ‘여친’ 때문이다. 나이가 있다 보니 나들이를 가려고 해도 ‘뚜벅이족’은 영 체면이 서지 않는다. 경기 외곽으로 나가 카페에 들러 차도 마시고 하려면 차는 기본이다. 김씨는 “체력이 달려 오래 걸을 수 없으니 차가 없으면 황혼기 연애는 포기하라고 친구들끼리 농담하곤 한다”고 말했다. ●“손녀 병원 데리고 갈 때도 꼭 필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김성자(63)씨는 예순이 넘어 ‘베테랑’ 드라이버가 됐다. 주중에는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를 보는데, 네 살배기가 아플 때마다 사위가 두고 간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리다 보니 덩달아 운전 실력이 늘었다. 주말에는 황혼 육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동생네인 경기 광주로 ‘피신’을 가는데 이때도 거리가 멀어 운전대를 잡는다. 그러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 운전이 몸에 배었다. 서울신문이 7일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700만명의 최근 3년 새 달라진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2013년 1~5월과 올 1~5월을 비교했다. 젊은 층과 ‘젊은 노년’의 소비 행태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에 돈 쓰는 노년’이 늘었다는 것이다. 2013년과 견줘 60대 이상이 2016년 차량 구매에 쓴 돈은 38.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50대는 14.1%, 20~30대는 8.0% 각각 늘었다. 노년으로 분류하기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얘기다. ●“차·스마트폰, 젊은층 전유물 아니다” 이들이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에 쓰는 비용도 늘었다. 카드 이용금액은 3년 전보다 36.1% 늘어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20~30대는 5.3%, 40~50대는 10.0%에 그쳤다. 주유도 마찬가지다. 유가 하락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기름 넣는 돈이 줄었지만 젊은 노년은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 3년 전에 비해 20~30대가 41.5%, 40~50대가 44.3%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28.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재형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차장은 “신용카드를 쓰는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있는 만큼 차량 구매나 여가 활동 등에 쓰는 돈이 늘었고 이에 따라 연애 등 생활 패턴도 좀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이나 통신, 자동차 등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이 노년층으로도 옮겨 가고 있다”면서 “이제 60대는 노년이 아닌 중년 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걱정 말아요, 월세 청춘

    걱정 말아요, 월세 청춘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나만의 보금자리가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한 달 열심히 일해도 월세를 내고 나면 항상 통장 잔고가 바닥이었던 조재훈(31)씨는 서울 양천구의 청년주택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월세가 확 줄면서 차곡차곡 모이는 자금으로 5년 안에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월세에 쪼들리던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잃었던 꿈을 되찾아 주고 있다. ●양천구·SH공사 협력사업 진행 양천구는 7일 신정동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의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은 자립 기반이 취약하고 전세난으로 주거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양천구와 SH공사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에 만 19~34세 청년들의 입주 신청서를 받았고, 7월 19일에는 51명의 청년을 최종입주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수영 구청장 “청년들 성장 지원”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취업난과 비정규직화, 높은 월세 등으로 고통받는 청년세대를 위한 첫 작품인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 드디어 입주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청년들이 잃었던 꿈을 다시 키우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지상 5층, 3개 동으로 전용면적 22~29㎡ 규모의 원룸 51실과 커뮤니티 공간 1실로 꾸몄다. 월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11만~14만 9000원, 보증금은 848만~1150만원이다. 주거 안정을 위해 자격 요건을 유지하면 최장 20년(단 39세까지) 살 수 있으며, 2년마다 SH공사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청년 공공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주택관리분과와 내부커뮤니티분과, 외부커뮤니티분과 등 3개의 분과로 나눴다. 이들은 커뮤니티실 공간 활용 방법, 신정4동 지역 주민과의 소통 등 공동주택이 갖는 한계와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 갈 예정이다. 윤현우(28) 조합이사장은 “조합에 이어 법인 설립뿐 아니라 쓰레기 처리, 인터넷 회선 등 우리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51명의 조합원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청년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스타벅스 vs 이디야, 매장 위치에 전략이 숨어 있다

    스타벅스 vs 이디야, 매장 위치에 전략이 숨어 있다

    한때 ‘이디야는 스타벅스 옆에 있다’는 속설이 있었다. 스타벅스 입점으로 ‘검증’된 지역 중 임대료가 싼 곳에 이디야가 매장을 내는 추종 전략을 편다는 뜻이다. 그러나 18일 현재 939곳에 이르는 스타벅스 직영점과 이디야의 1767개 가맹점 입지를 분석한 결과 이디야의 추종 전략은 ‘절반의 사실’일 뿐이라는 게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위치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는 솔루션인 구글 퓨전테이블을 활용해 매장 위치를 그려 보니 확실히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 일대, 부산·대전·청주 등지의 소도시 중심가에선 ‘스타벅스 옆 이디야’가 목격됐다. 그러나 도시의 외곽, 각 도의 군 단위 지역에선 ‘스타벅스 없는 이디야’가 집중 배치돼 있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장 입지를 정할 때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구사한다. 축을 중심으로 바큇살이 뻗은 자전거 바퀴 모양에서 유래한 용어인 허브 앤드 스포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특정 지역에 매장을 집중시키는 전략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거나 상황에 맞춰 종업원을 이동근무시킬 때 유리한 방식이다. 이 전략에 맞게 서울 중구엔 스타벅스 매장 39곳이 있지만, 외곽 지역 구엔 매장 수가 10개 미만인 곳이 많다. 서울 양천구엔 스타벅스 매장 8곳 중 7곳이 목동에 쏠려 있다. 이디야의 양천구 매장 18곳이 목동 7곳, 신정동 7곳, 신월동 4곳 등으로 퍼진 것과 다른 배치다. 이에 비해 이디야는 지역별 수요에 맞춰 매장을 내는 ‘포인트 투 포인트’ 전략을 충실하게 따르는 모습이다. 이디야 측은 “연매출을 창업 비용으로 나눠 계산한 이디야 매장의 평균 수익성이 234%”라면서 “주변 수요가 충분할 때 매장을 내는 입점 전략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이디야의 서로 다른 입지 선택은 핵심 고객을 구별 짓는 핵심 요인이 됐다. 화이트칼라를 주 고객층으로 삼는 스타벅스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솔루션인 ‘사이렌오더’가 충성 고객을 양성하고, 주부 고객까지 포괄하는 이디야에서 올해 초 출시한 어린이용 주스가 두 달 만에 5만병이 팔리듯 두 업체는 차별적인 역량을 발휘해 왔다. 대형 항공사가 각국의 거점 허브공항에 취항하면 저가 항공사가 중소 공항 포인트를 연결하는 시장을 찾아내듯, 스타벅스와 이디야가 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윈윈할 수 있었던 이유다. 커피 전문점 시장이 ‘레드오션’이 됐다는 경고가 나오며 스타벅스와 이디야의 공생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00년 이후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연평균 9%씩 커져 업계 추산으로 커피 전문점 시장이 3조 5000억원 규모에 이른 지난해부터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이 역성장 위기에 처한 가운데 스타벅스와 이디야만 매출액·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벽 인력시장 찾은 황총리

    새벽 인력시장 찾은 황총리

    황교안(왼쪽) 국무총리가 7일 새벽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인력시장을 방문, 건설 근로자들과 해장국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황 총리는 “정부는 건설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임금체불 방지, 건설 재해예방 등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운 점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해야”

    서울시의회 문영민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지난 8월 17일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에 대해 서면질의하고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신정차량기지는 92년 6월 개소하였으며, 약 234,286㎡(70,872평)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가 서울메트로 2호선 차량의 경·정비를 위해 24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신정동에 차량기지가 들어선 92년 당시만 해도 차량기지 주변은 목동 신시가지 11단지~14단지 아파트만 위치하고 있는 미개발 상태였으나, 현재는 신정 양천아파트, 목동 우성 1~3차 아파트, 목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등이 들어섰고, 갈산초, 은정초, 신목 초·중·고, 계남초, 목동고, 봉영여중 등 수 많은 학교가 밀집해 있는 서울 서부권의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및 학군으로 변모했다. 문영민 의원은 “신정차량기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여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주거환경 악화 및 학생들의 학습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신정차량기지 상부에 위치한 양천아파트의 경우 노후화 및 하부 차량기지의 사고 위험 상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신정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서울메트로 4호선 경·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창동차량기지의 남양주 이전이 확정된바 있고, 이에 따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문영민 의원은 “서울의 새로운 여건 변화에 걸맞게 현재의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서울시가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 등의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하며, “서울시의 긍정적인 검토와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별똥별 어디서 보지?’ 서울 별관측 명당 10곳

    ‘오늘 별똥별 어디서 보지?’ 서울 별관측 명당 10곳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우주쇼’로 시간당 150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뚫어져라 밤하늘을 쳐다봐도 보이는 건 인공위성뿐. 그렇다고 당장 한적한 시골로 갈 수 없다면 서울에 숨은 ‘별자리 명당’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지난 2010년에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조언을 얻어 ‘서울에서 별보기 좋은 장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한 적이 있다. 이곳들은 주위가 탁 트여 있고 주변 건물의 조명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별이 잘 보이고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10곳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낙산공원은 주위 건물이 많지 않고 조명도 세지 않다.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 ▲양천구 신정동 계남공원: 맑은 날 계남공원에 가면 망원경을 들고 별을 관측하는 아마추어 천체관측 동호회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 서울에서도 공기가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예술의 전당 야외 마당 등을 산책하다 뒤편 우면산에 올라 대성사까지 가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공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북쪽에 있는 안산에 오르면 하늘의 별뿐만 아니라 서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산이 높지 않아 오르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다.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공원: 성신여대와 고려대 옆 개운산에 오르면 넓은 운동장이 있다. 가로등이 켜 있기는 하지만 가로등을 비켜서 하늘을 보면 넓게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공원: 정상의 정자에 오르면 서울숲이 내려다보이고 한강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행렬도 볼 수 있다. 야경이 좋아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거나 산책하면서 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주위 아파트 불빛만 잘 피하면 별을 볼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강공원: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천체망원경을 들고 별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디밭에 누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별을 감상하기 좋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ㆍ난지지구: 상암동 일대에서 가장 어두운 난지지구는 별 보기 좋은 명당이다. 노을공원은 해가 지고 1시간 후 출입이 제한되니 노을공원에서 노을을 보다 난지지구로 옮겨 별을 보는 것이 좋다. ▲종로구 북악산 팔각정: 별을 보는 동시에 남산 아래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건설사 나온 아빠 은행 다닌 엄마도 양천서 찾은 새 삶

    건설사 나온 아빠 은행 다닌 엄마도 양천서 찾은 새 삶

    “은퇴나 퇴직은 누구나 맞이하는 변화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이런 변화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 양천구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신정동 해누리타운 5층 강의실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중장년층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박영재 한국은퇴생활연구소 대표가 “제2의 인생은 그럴듯한, 누구나 아는 회사에 다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상황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조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귀농·귀촌부터 사회봉사활동까지 아주 다양한 ‘일’이 있다”며 열강했다. 35도를 넘는 날씨도 마다치 않고 참석한 25명 수강생의 평균 나이는 54세.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둔 40대 후반부터 정년퇴직한 60대 중반까지 새로운 제2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이 모였다. 김민혁(46)씨는 “15년 다니던 건설기업을 그만둔 지 2년째”라면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데 이번 강의가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최철인(51)씨도 “20년 다니던 은행을 명예퇴직하고는 사실 집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면서 “1년을 놀고 있으니 너무 무기력해져서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새로운 직업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25명 수강생은 모두 같이 새로운 직업을 찾는 중장년층이다. 박 대표는 제2의 인생을 위해서는 전 직장을 잊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재취업으로는 다시 조직 생활을 할 확률이 가장 낮다”면서 “다녔던 회사를 잊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이나 회사만이 인생 이모작의 열쇠가 아니라며 사회공헌, 협동조합 등 다양한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퇴직 후 변화관리 및 적성검사와 해석, 경력자산의 강점 분석, 취업서류 준비하기, 면접이미지 메이킹, 취업성공 비전수립 등 퇴직 후 재취업의 A~Z를 배운다. 이렇게 나흘 동안의 변화는 취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도약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 가운데 30% 이상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면서 “이제까지 69명의 수료자 중 15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양천구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재도약 교육뿐 아니라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통한 취업정보 제공, 직업훈련 연계, 희망넷과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알림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청년,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벌여 일하고 싶은 지역주민 모두가 땀 흘리며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튠업 초이스 01: 크라잉넛 썸머 어쿠스틱 콘서트 K컬처 활성화를 위한 젊은 예술가 발굴을 목표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CJ문화재단이 스튜디오형 공간 CJ아지트 광흥장에서 여는 브랜드 공연. 첫 순서로 국내 인디 음악의 산증인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과 꾸리는 열광적인 무대.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 4만 5000원. (02)326-3085. ●소란 여름 콘서트 아데(ade) 뷰티풀민트라이프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 아티스트 상을 거머쥔 감성 모던록·팝 밴드 소란이 3집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수록 예정곡을 미리 선보이는 무대. 올해 뷰민라 무대에서 촬영한 공연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만뷰를 돌파. 1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 4000원. 1544-1555.
  • 30년 넘은 목동 재개발·신구 도심 균형 발전 양천구·LH ‘양천형 도시재생 전략’ 만든다

    30년 넘은 목동 재개발·신구 도심 균형 발전 양천구·LH ‘양천형 도시재생 전략’ 만든다

    서울 양천구의 도심재생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천구 돕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신월동과 목동 등 구의 재생사업 요구와 사업 다각화에 나선 LH 입장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와 LH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6일 구청 회의실에서 구의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및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서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양호한 도시환경 회복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등 ‘소통-공감-참여, 다 함께 행복한 양천’이라는 민선 6기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셈이다. 또 LH는 지역협력형 도시재생사업 모델 개발 등 국가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 변신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구는 신월·신정동 저층 주거지역과 목동신시가지와의 지역적 불균형 해소, 지은 지 30년이 지난 목동아파트단지 재건축 시기 도래 등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양천형 도시재생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와 LH는 ‘행복양천 도시재생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가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에 파급 효과가 큰 지역맞춤형 재생사업의 발굴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 실무자 10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은 양천구 전체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신월·신정·목동 지역의 생활권별 맞춤형 재생전략 수립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유휴청사 리모델링, 국공유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현안사업의 발굴 및 사업화 방안 마련에 함께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가 가진 지역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양천형 도시재생사업을 LH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업시스템을 갖추었다”면서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정책 변화에 맞추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양천구가 서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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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 ◇과장급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김한울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지원장비사업팀장 신수호 ■데일리스포츠한국 △편집국장 직대 손시권△종합편집부장(부국장) 김형환△광고국장 박범주△제작국장 한봉찬△판매국장 우승필△관리국장 이재영 ■전자신문 ◇승진△전국부 부국장 직무대리 김순기△통신방송산업부장 김원배◇전보△미디어인쇄국장 조휘광△광고마케팅국 지원팀 부국장 강병준 ■서울대 △교육부총장 및 대학원장 박찬욱△연구부총장 신희영△기획부총장 황인규△기초교육원장 이재영△교무처장 김기현△학생처장 이준호△연구처장 김성철△기획처장 이근관△입학본부장 안현기△국제협력본부장 이근△정보화본부장 박세웅△기초교육원 부원장 허원기△교무부처장 및 교육부처장 이용무△학생부처장 이유리△연구부처장 오정미△기획부처장 오헌석△협력부처장 한규섭△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 구민교△정보화본부 부본부장 윤용태 ■KEB하나은행 ◇승진 <지점장>△홍제동 강환복△동인천 고창효△서울숲 구희동△태안 권조순△사직중앙 금호석△문화동 김기태△일원역 김대용△사직동 김봉수△나주빛가람 김세훈△중촌동 김영환△미아동 박성숙△본리동 박영하△예산 박완희△죽전중앙 방재현△답십리역 서유석△효자촌 오인자△송파동 윤문노△신정동 윤미애△공항터미널 윤웅기△대전중앙 이동열△오류동 이병승△이매동 이선용△첸나이 이용효△화양동 이정우△연신내 이정준△고척동 이정호△대구공단 이창근△안동 임재봉△잠실리센츠 임채웅△신당역 전종섭△수지동천 정애현△성남기업센터 조성민△노은 조홍연△풍암동 최홍길△사당동 한병철△화성발안 홍기인△수유동 황순양<지점장 겸 RM>△송도GCF 양승진△반월기업센터 강성문△센텀시티 강인길△내자동 계명관△양재동 권홍근△삼성역기업센터 김기영△석촌역 김봉배△세종로 김상혁△메트로자이 김수정△인사동 김영준△강서 김인철△방배동 김재호△방이동 김정순△장안중앙 김종욱△코엑스 김종홍△초량 김태민△광주 김판식△김포대로 김홍영△판교 문홍배△삼성타운 박말봉△아차산역 박미옥△도곡역 박상열△창동중앙 박성진△광화문역 박승용△계동 박재수△현대모터금융센터 박주용△소공동 박 창△마포 배상오△시화기업센터 배윤식△일산 백승악△대전 소승안△이천 송명석△노원역 신인균△한성대역 안경수△부산 안상원△논현남 안성대△화곡 안신엽△양재동 안창환△상무 양우근△둔산동 양철진△청담역 유병삼△용인 유수동△구로 윤동환△서초동 윤인섭△삼성센터 이강곤△양정동 이경란△남가좌동 이관순△SK센터 이남진△평촌 이문호△신촌 이미선△의정부 이상현△하남 이 석△역삼동 이선기△야탑동 이용호△평촌스마트 이원근△계동 이윤구△충무로 이응석△서현금융센터 이재석△서대문 이주희△둔촌역 이진권△인사동 이찬용△공항로 이춘범△역삼중앙 이현미△수성동 이현직△판교 이현철△무역센터 이형진△청주 임병진△창원기업센터 임향미△압구정중앙 장성춘△분당중앙 장준영△구로디지털단지 전병우△신갈 정서현△녹산공단 정순부△파주 정재두△대전금융센터 정진수△서울아산병원 정천실△여의도금융센터 조강환△잠실역 조남도△잠원역 조병영△상공회의소 조병현△청량리역 조은아△병점 지광호△성남북 진영규△신사동 천명성△화성발안 최관운△무교 최원호△시화공단 최지언△범계역 한일석△삼성역 한재영△선릉역 함진식△강남금융센터 허 곤△강남역 황거성△학동역 황지환△신제주중앙 황태우△도곡PB센터 김현주△서압구정 송혜영△대치동 이성아△여의도 이태훈<수석 PB>△한남중앙 김정희△구미 백영미△해운대동백 박규석△동소문 박은정△주엽역 박일규△반포중앙 박일순△이매 박현주△잠원역 서승희△언주역 안경희△테헤란로 정연우△서초슈퍼빌 최홍숙△신방동 홍경희◇전보 △반포동 고중렬△의정부 김철△화정역 김태준△마두역 박병휘△이매 박태연△을지로 신동호△수내동 오연근△신설동 윤승호△퇴계로 임헌상△군자동 장우진△주안공단 장형석△여의도금융센터 정원선△남동기업센터 홍성하
  •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 안전신고 1년 새 2.7배 늘어

    국민들의 안전신고가 1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상반기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안전신고가 7만 4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178건에 비해 2.7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용률도 지난해 80.1%에서 85.0%로 4.9% 포인트 향상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16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앱을 이용한 신고가 5만 716건(67.9%)으로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를 통한 신고(2만 3959건)의 2배였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 3만 2695건(43.8%), 교통안전 1만 8491건(24.8%), 산업안전 8273건(11.1%), 생활안전 5899건(7.9%), 사회안전 4290건(5.7%), 학교안전 2753건(3.7%) 등 순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1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폐쇄회로(CC)TV 전원 스위치 고장으로 감전 사고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튿날 긴급정비를 마쳤다. 5월 4일엔 서울 용산구 보광동 담장이 비스듬히 기울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소유자와 협의해 바로 세웠다. 2월 16일엔 경북 청도군 운문사 사리암 등산로 구간의 바위가 낙석할 것 같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암석을 제거했다. 2014년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총 15만 286건을 접수해 하루 평균 234건을 기록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안전신고가 기관 간 협의 지연이나 예산 부족으로 개선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사례별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의 ☆ 꼬투리도 크게 듣습니다… 양천의 열린 중간평가

    ☆의 ☆ 꼬투리도 크게 듣습니다… 양천의 열린 중간평가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중간고사’를 치렀다. 김 구청장의 공약사업과 구정 주요사업에 대해 중간평가를 받는 자리에서다. 지난해 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주민배심원평가단 44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24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1차 주민배심원평가회의에 이어 이날 2차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시선에서 지난 2년간의 구정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평가에선 기획재정국, 교육복지국, 도시환경국 등의 9개 사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24일 오후 2시에는 안전행정국, 건설교통국, 보건소 등이 맡고 있는 9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가 열렸다. 사업별로 ▲사업추진의 필요성 ▲사업예산, 사업기간, 추진계획의 적정성 ▲구민 만족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4개 분야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부서별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맡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이 질의와 제안을 하는 형식이다. 이날 사업 책임자가 발표가 끝나자 주민들의 질문과 제안이 쏟아졌다. 신정3동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목동이나 신정동은 주차시설이 잘 정비가 돼 있지만, 신월동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 주차장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소규모 주차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동에서 온 한 배심원은 “여성 대상 범죄가 이슈가 되면서 불안한데 폐쇄회로(CC)TV를 확충한다고 하니 기쁘다”면서 “숫자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어디에 설치할지도 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장소를 선택할 때 주민 의견을 꼭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제는 협치의 시대”라면서 “주민들이 해주신 제안과 조언을 깊이 새겨 듣고 민선6기 후반전을 제대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역 교통현안 주민 스스로 풀다

    지역 교통현안 주민 스스로 풀다

    주차·일방통행 등 의견 쏟아져…정책수립 단계서 주민의견 반영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도와 자전거도로, 자동차도로가 좀 명확하게 구분이 됐으면 좋겠어요.”(양천구 녹색어머니회원 정해경씨) “지하철이 아니라 마을버스를 타려고 해도 1㎞나 걸어가야 하는 곳도 있어요. 모든 지역에 마을버스 확충이 어려우면 그보다 작은 소형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목동 주민 박만용씨) 양천구의 강점이 교육이라면, 약점은 교통이다.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단지 도로는 일방통행이 잦고, 신월동은 버스 노선이 부족하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일단 무엇이 불편하고, 문제인지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처지에서 우리 지역의 교통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평소 갖고 있던 불편함이 쏟아졌다. 신정2동에 사는 김애순씨는 “인근 재래시장을 가보면 낮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텅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장 방문객들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정6동의 한 주민은 “당산역에서 목동으로 오는 길이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버스가 별로 없고, 차가 빨리 끊겨 불편하다”고 전했다. 일방통행을 놓고는 주민들 간 이견도 보였다. 신정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로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목2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으로 길을 돌아간다고 하지만 사고 위험이 적고, 보행에도 더 편리하다”면서 “일방통행을 줄일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가했던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모여 교통정책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면서 “교통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사업을 나눠 차근차근 진행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양천구, 교통문제 해결 주민 스스로 푼다-

    서울 양천구, 교통문제 해결 주민 스스로 푼다-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인도와 자전거도로, 자동차도로가 좀 명확하게 구분이 됐으면 좋겠어요.”(양천구 녹색어머니회원 정해경씨) “지하철이 아니라 마을버스를 타려고 해도 1㎞나 걸어가야 하는 곳도 있어요. 모든 지역에 마을버스 확충이 어려우면 그보다 작은 소형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목동 주민 박만용씨) 양천구의 강점이 교육이라면, 약점은 교통이다. 목동과 신정동 아파트 단지 도로는 일방통행이 잦고, 신월동은 버스 노선이 부족하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100인 토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은 일단 무엇이 불편하고, 문제인지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처지에서 우리 지역의 교통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론회가 시작되자 평소 갖고 있던 불편함이 쏟아졌다. 신정2동에 사는 김애순씨는 “인근 재래시장을 가보면 낮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텅텅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장 방문객들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시내버스 노선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정6동의 한 주민은 “당산역에서 목동으로 오는 길이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버스가 별로 없고, 차가 빨리 끊겨 불편하다”고 전했다. 일방통행을 놓고는 주민들 간 이견도 보였다. 신정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로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목2동의 한 주민은 “일방통행으로 길을 돌아간다고 하지만 사고 위험이 적고, 보행에도 더 편리하다”면서 “일방통행을 줄일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가했던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모여 교통정책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면서 “교통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사업을 나눠 차근차근 진행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 ‘공천헌금’ 박준영 “혐의 이해할 수 없다”

    [서울포토] ‘공천헌금’ 박준영 “혐의 이해할 수 없다”

    18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법에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법원으로 들어서는 박준영 당선자

    [서울포토] 법원으로 들어서는 박준영 당선자

    18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법에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현장 행정] 新 행정 협치· 협업의 시대로

    [현장 행정] 新 행정 협치· 협업의 시대로

    12일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센터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가 공부방으로 변했다. 학생은 양천구의 새내기 공무원 30명. 지난 1월 임용돼 아직 ‘시보’ 딱지도 떼지 못한 이들이 공공기관도 아닌 사회적기업 창업 현장을 찾았다. 그 이유는 최근 바뀌고 있는 행정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금은 협치와 협업의 시대다. 행정도 시민, 기업 등과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업무 자체가 어렵다”면서 “민원인이 아닌 양천구의 경제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파트너로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천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서는 현재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40곳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공동체사업이 강화되면서 서울시가 자치구에 지원하는 예산의 상당액이 민관 협업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교육을 받으러 온 새내기 공무원들은 새로운 경험에 신이 났다. 일자리경제과 곽아영씨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는데 공무원시험 공부를 한다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어떤 곳인지 알아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직접 만들어 뛰고 있는 또래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과 고동우씨는 “막연하게 사회적경제를 취약계층이 만든 물건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만나 보니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돼 놀랐다”고 전했다.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에 대한 교육이 끝나자 질문이 쏟아졌다. 평소 동사무소를 찾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여성가족과 김옥주씨가 “사회적기업을 하는 이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좋으냐”고 묻자 김 구청장은 “내가 여러분께 묻고 싶다. 이들과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면 좋겠나. 고민하고 생각해서 말씀해 달라”면서 “그러라고 이곳에 데리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해누리타운에 있는 영어특화도서관과 지역의 협동조합을 찾았다. 구는 올 하반기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도 개관한다. 교육을 지켜본 박종환 사회적경제팀장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했으면 사회를 보는 시선도 좀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편견이었다”면서 “창업 청년들과 나이가 비슷해서인지 이들이 하려는 일과 사업 방식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요리조리 ‘품성 10대’

    요리조리 ‘품성 10대’

    양천구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조리 행복레시피’는 방과후 혹은 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4일 “친구는 시험성적을 놓고 겨루는 경쟁상대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요리에 대한 잠재능력을 찾고, 나아가 우정을 쌓고, 먹거리의 중요성과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신월동, 신정동, 목동 등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작은 신월동으로,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신월동 금융고등학교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달 신월동 지역 중학교의 추천을 받아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추천 기준은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하고 싶은 학생을 우선으로 받았다. 프로그램은 신정동이 7월과 8월에, 목동은 9월과 10월에 각각 운영한다. 학생들은 요리교실에서 샌드위치와 마른반찬,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오이소박이 및 야채 피클, 카레 돈가스, 춘천 닭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배우게 된다. 각종 나물을 손질하여 만드는 태극모양 비빔밥과 내 얼굴 피자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요리들도 만들 계획이다.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과 함께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 친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지고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사 활동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외동이다 보니 다른 사람 생각을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면서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와 이웃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대·위례신도시·남부순환로 올빼미버스 노선 추가 검토

    지하철이 끊긴 심야 시간대 서울의 교통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에 행정 혁신 사례로 자랑하는 올빼미버스가 운행 3년을 맞아 노선 추가를 검토 중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4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 올빼미버스는 오후 11시 40분~오전 6시에 30~50분 간격으로, 8개 노선에 47대가 운영 중이다. 누적 탑승객 숫자는 666만명으로 하루 평균 7403명이 이용한 꼴이다. 탑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강남역과 삼성역을 지나는 N61번(신정동∼노원역)이다. 시는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홍대 입구, 위례신도시, 남부순환로 구간을 새로운 추가 노선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심야 콜버스’의 4월 운행을 앞두고 시의 중재 노력이 한창이다. 시는 운행 개시 시간으로 콜버스업체(오후 10시)와 택시업계(오전 0시)의 주장을 절충한 오후 11시를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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