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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홋카이도 도야코 르포 - G8정상회담 개최 앞두고 ‘저탄소 사회 만들기’ 실천

    日 홋카이도 도야코 르포 - G8정상회담 개최 앞두고 ‘저탄소 사회 만들기’ 실천

    |도야코(홋카이도) 류지영 특파원|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인구 1만여명의 조그마한 소도시 도야코 마을(町)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선진 8개국(G8,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러시아) 정상회담 개최지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도야코 마을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갖가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눈냉방’‘온천수 열펌프’ 등 홋카이도만의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풀뿌리 지자체의 창의적 노력이 일본을 ‘저탄소 사회’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야코 마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의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은 중앙 정부 차원의 일방적 지시나 규제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넘쳐나는 겨울눈을 냉방연료로 연간 적설량이 4∼5m에 달하는 홋카이도는 겨울마다 ‘설국’(雪國)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을 만큼 눈이 엄청나게 쌓인다. 지역 자위대가 겨울마다 눈을 치우다 만들어 낸 ‘눈축제’가 지역 최고의 행사가 됐을 정도다. 도야코 마을은 겨울마다 처리가 어려울 정도로 쌓이는 눈을 여름철 냉방자원으로 활용하는 ‘눈냉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상회담 장소인 도야코 호수 앞 윈저호텔에도 이미 설치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겨울에 내린 눈을 압축시켜 얼음처럼 단단하게 만든 뒤 햇빛이 차단된 거대 밀폐 공간에 저장한다. 그러면 그 눈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서서히 녹으며 냉기를 내뿜는다. 이 냉기를 채집해 덕트(바람길)로 연결된 인근 건물 곳곳에 보내 에어컨을 대신한다. 임금에게 진상할 얼음을 보관하기 위해 겨울에 얼음을 저장해 두던 우리의 동빙고·서빙고와 비슷한 방식이다. 겨울철 골칫거리로만 여겨지던 폭설이 지자체의 아이디어로 훌륭한 자원으로 재탄생해 냉방전력 수요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적설량이 풍부한 대관령이나 울릉도 지역 등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다. 이 마을 나가사키 요시오 정장은 “이 시스템은 눈이 많은 홋카이도의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친환경시설”이라며 “홋카이도 전역에 확산될 경우 여름철 에어컨 전력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칫거리 폐식용유로 자동차 움직여 이 지역은 활화산, 호수, 온천 등을 관광하기 위해 해마다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다. 마을 주변에 음식점이 즐비하게 늘어서다 보니 일본의 전통음식인 ‘덴푸라´(튀김)를 만든 뒤 버려지는 폐식용유의 양 또한 엄청나다.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도야코 마을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역시 지자체의 고심 끝에 지난해부터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찌꺼기를 걸러내고 약간의 화학 처리를 거쳐 자동차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일종의 ‘바이오 연료’인 셈이다. 현재는 정장의 관용차와 마을 청소차 등 2대에 시범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어 곧 관용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마을 사와토 가쓰요시 정상회담 추진실장은 “폐식용유를 사용한 자동차 연료는 대기중에 이산화탄소도 증가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며 “관광지의 골칫거리인 폐식용유 배출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해줌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려지는 온천수로 새 온천수 데워 도야코 온천은 원수가 섭씨 40도 정도이다. 지금까지는 마을의 온천수 관리센터에서 중유 보일러로 50도 이상으로 데운 뒤 각 온천업소와 가정에 보냈다. 이를 위해 사용하던 중유만 해도 연간 30만ℓ. 하지만 오는 5월부터는 중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따뜻한 온천수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다 쓰고 버렸던 온천수를 다시 모아 열을 채집해 새 온천수를 데우는 ‘열펌프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산화탄소 1340t을 저감할 수 있어 50년간 9만 5000그루의 전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이다. 버려지는 물까지도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일본인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홋카이도청 야마다 데쓰후미 정상회담 추진국 주임은 “‘눈냉방’‘온천수 열펌프’ 등은 대부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지자체들로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환경입국을 위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각 지자체의 기후변화 방지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고마치 교지 日환경대사 |도쿄 류지영 특파원|“최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요?아주 단순한 건데, 그게 무척 어렵죠. 바로 ‘에너지 절약’입니다.” 도쿄 외무성에서 만난 고마치 교지(小町恭士) 지구환경대사의 ‘공자님 말씀’은 2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신재생에너지 강국 일본을 찾아간 기자에게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수소에너지·인공태양 등 일본의 기술력을 과시할 거대 담론이 나오리라 기대했던 터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설명을 듣다 보니 그의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본은 1993년부터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시작해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곳곳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일본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간다고 해도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인 석유·석탄을 대체하기는 힘들어요.” 그렇다면 일본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수소 에너지는 이산화탄소 저감 대안이 될 수 없을까. “수소 에너지가 미래 인류 에너지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상용화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비용 문제도 꼭 해결해야 할 숙제고요.”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은 원자력 이용의 확대. 국제사회에 “원자력발전을 청정개발체제(CDM·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이면 그 감축분을 자국의 삭감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에 편입시켜 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원자력 확대에 대한 세계의 반응이 차가울 뿐 아니라 원폭 피해를 경험한 일본내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현재 일본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산화탄소 저감 대책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정부, 기업, 개인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방법이죠.” 그동안 자율규제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유도해 왔지만 아직까지 노력만큼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구노력만으로는 2012년까지 교토의정서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6% 감축(1990년 대비)이 불가능해 외국에서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일본 정부는 유럽연합(EU)처럼 각 경제주체에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를 강제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은 ‘COOL EARTH 50’프로젝트(일종의 ‘지구를 식히자’는 운동)를 추진하고 있습니다.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0%까지 줄여 ‘저탄소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최신 기술들을 개도국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 또한 핵심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superryu@seoul.co.kr
  • 신재생에너지協 회장 이남두씨

    이남두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28일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유병택 전 두산 부회장은 한국품질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 산단 조성 발목잡는 행정절차

    산단 조성 발목잡는 행정절차

    산업단지(국가·지방) 한 곳을 조성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여론이 높다. 단지내 공장을 건립하는 행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산업단지를 만들어 공장을 짓기까지의 행정 절차에만 3년, 공단 조성에 1∼2년 등 무려 4∼5년의 기간이 걸려 기업 유치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기초조사, 주민의견 수렴 등 준비 단계에만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 광역자치단체나 건설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내고 이를 승인 받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특히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개발실시단계 절차를 밟는 데 꼬박 12개월이 지나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는 4계절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1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같은 절차가 끝난 후에도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데 또 6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기간 합치면 4~5년 지나야 완공 공단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3년 정도가 지나야 겨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는 것이다. 관계 부처와 협의가 안될 경우 기간은 한없이 늦춰진다. 행정 절차가 끝나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돼도 규모에 따라 적어도 1∼2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기업이 공단을 분양받아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4∼5년의 기간이 걸린다. 부안군에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경우 2006년 7월부터 행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나 18개월이 지난 현재 겨우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시 설계를 함께 진행 중이나 실제 공장이 건립되려면 앞으로도 빨라야 2∼3년이 지나야 한다. 정읍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2006년부터 행정 절차에 돌입한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아직 실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공단 없어 기업 유치 애로 익산시 삼기 산업단지와 종합의료과학단지 조성 사업도 1년여 만에 겨우 준비 단계만 마친 상태다. 앞으로 농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 부처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복합한 행정절차가 산적해 있다. 이같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업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 지역은 최근 서해안 시대를 겨냥한 대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나면서 공단을 찾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으나 공단이 없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복잡한 행정절차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새 정부에 산단조성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강력하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소득세·종부세 카드납부 가능

    오는 10월부터는 개입 납세자가 납부하는 소득세, 부가세 등 일부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타인 명의로 사업하는 ‘위장 명의자’에 대한 포상금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시행령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국세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은 개인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질 과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사업하는 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나 부동산간접투자기구(펀드)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 종부세 합산대상에서 제외되는 임대주택의 요건을 현행 공시가격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대상 주택 면적도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에서 149㎡ 이하로 완화했다. 단 올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 공무원의 외유성 출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공무국외여행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공무국외여행 사전 심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각종 시찰·견학·참관·자료수집 목적의 해외여행, 포상·격려성 여행 및 10인 이상의 단체 국외여행 등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을 지식기반산업에 포함해 세액을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수도권에서 문화산업을 경영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세 및 소득세를 10%(소기업은 20%) 감면해 주도록 했다. 영세자영업자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000원 미만의 현금영수증 발행건수에 대해 건당 20원을 소득세 산출세액에서 공제해 주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에 투자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외에 1개 주택만 소유해도 임대소득에 대해 과세하도록 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국외 소재 주택의 경우 거주 목적보다는 투자목적으로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비과세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취지다. 개정안에는 지방 이전기업의 경우 종업원의 일시적 2주택 중복허용기간을 현재 1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회의에선 이밖에 외국대학에서 회계학, 경영학 과목을 일정 학점 이수한 자에게 공인회계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풍력발전 대용량시대 활짝

    국내 풍력발전 대용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발전소에서 이상봉 제주도 행정부지사, 서울신문사 박종선 부사장,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3㎿ 5기)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3㎿급 초대형 풍력발전은 아시아 지역 최초 설비로, 앞으로 풍력 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이끌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내에 건설된 풍력설비는 단위 용량이 2㎿급 이하가 전부다. 남부전력은 2004년 준공한 한경풍력 1단계 설비(1.5㎿ 4기)에 이어 이번에 2단계 설비(15㎿)를 추가,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62.7%를 공급하게 됐다. 또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석탄 3만 5000t(중유 1750만ℓ)의 연료사용 대체와 연간 4.2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국제기후변화협약 대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김상갑 사장은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한경면 일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돼 제주 관광 산업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한경에 이어 제주 성산지역에도 20㎿급 풍력발전 건설을 추진 중이며 제주도는 조만간 사업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안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력·풍력·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국내외 태양전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NDN에너지가 중심이 돼 국내 4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NDN 컨소시엄과 일본 태양전지 장비생산 기업인 CMC페로텍을 주축으로 노르웨이 기업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속한 CMC 컨소시엄으로 나뉜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시화호 북측 간석지)를 확보하고 NDN 컨소시엄은 2010년까지 약 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관련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NDN 컨소시엄 등은 태양광,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차세대 박막형 태영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농촌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지구 간척농지(대송지구)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구 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에너지활용연구센터, 전원형 및 타워형 에너지시범단지를 만들계획이다. 이미 섬마을인 육도에 95㎾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21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다. 주민들은 덕분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오수처리장을 가동,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도 자체 처리하고 있다. 안산시와 의회 청사 옥상에는 1130㎡ 크기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깔려 있다. 하루 74㎾의 전력(32w급 형광등 2300개 분량)을 생산, 사무실에 공습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시화호 일대는 대체에너지 생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력·풍력·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국내외 태양전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NDN에너지가 중심이 돼 국내 4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NDN 컨소시엄과 일본 태양전지 장비생산 기업인 CMC페로텍을 주축으로 노르웨이 기업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속한 CMC 컨소시엄으로 나뉜다.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시화호 북측 간석지)를 확보하고 NDN 컨소시엄은 2010년까지 약 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관련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NDN 컨소시엄 등은 태양광,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차세대 박막형 태영전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외자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농촌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지구 간척농지(대송지구)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구 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에너지활용연구센터, 전원형 및 타워형 에너지시범단지를 만들계획이다. 이미 섬마을인 육도에 95㎾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21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다. 주민들은 덕분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오수처리장을 가동,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도 자체 처리하고 있다. 안산시와 의회 청사 옥상에는 1130㎡ 크기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깔려 있다. 하루 74㎾의 전력(32w급 형광등 2300개 분량)을 생산, 사무실에 공습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에 이어 태양전지를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시화호 일대는 대체에너지 생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풍력·태양광으로 거듭난 ‘강원도의 힘’

    강원도가 풍력·태양광·지열·가축분뇨 등 자연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산지가 많은 자연환경 덕분에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착실히 브랜드화해 나가고 있다.‘바람이 세고 햇빛이 강해’ 외면받던 자연환경이 지금은 되레 ‘강원도의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 외면하던 산바람, 이젠 ‘돈바람’으로 지난 13일 평창군 대관령면 삼양목장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젖소목장과 고랭지 채소밭이 전부였던 이곳은 요즘 1기당 높이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풍력발전기들이 즐비한 전력생산지로 거듭났다. 풍력발전단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연간 30여만명이나 된다. 상당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이날 친목계원들과 함께 삼양목장을 찾은 김모(47·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영화에서만 보던 이런 시설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1인당 7000원이나 하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바로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2001년 대관령 삼양축산단지에 4기의 풍력단지가 처음 들어선 뒤 강원풍력발전이 2000㎾급 49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재 강원 지역에서만 6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날마다 터빈을 돌리고 있다. 강원 지역에 풍력발전기가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강한 풍속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관령 풍속은 연평균 초속 6.7m, 태백시 매봉산은 초속 8.4m로 풍력발전 선진국인 덴마크의 연평균 풍속 초속 5.5m보다 빠르다. 이 때문에 2000㎾급 풍력발전기의 경우 1대당 하루 평균 1만 1500의 전기를 생산해 120만∼13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린다. 강원풍력발전 또한 49기의 풍력발전기에서 1년에 25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7∼8년 정도면 투자비(1600억원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시의 한 관계자는 “태백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8기)의 경우 올해 전력수입만 1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도 갖춰 앞으로 태백시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도 ‘대박’ 주역 춘천시 중앙로 강원도청 주차장에는 강원도의 산 형상을 본떠 만든 트러스트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다. 미려한 디자인으로 도심의 명물이 된 이 주차장 지붕이 바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구름에 가렸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며 주차장을 비추자 전력계 게이지가 빠른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지난해 8월 12억원을 들여 173W급 모듈 690장을 붙여 만든 이 시스템은 청사 조명을 위한 연간 175㎿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청 경제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이 주차장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려는 강원도의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귀띔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설비 추진 또한 풍력에 못지않다. 현재 강원도는 오는 4월부터 춘천시 송암동 붕어섬 32만 6820㎡ 부지에 10㎿짜리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춘천시 가정용 전력의 3분의1 정도를 충당할 수 있다. 빛을 따라가며 태양광을 모으는 추적식 독립형 셀(1.3×1.9m)을 붕어 형태로 조성, 관광자원화할 복안도 갖고 있다. 강원도청 산업경제국 이상삼씨는 “태양광발전사업은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사업으로 춘천이 신·재생에너지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강원도는 지열(地熱)을 이용한 냉난방사업뿐 아니라 버려지는 나무와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2006년 3.1%에서 2010년 7.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10위권의 풍력발전, 전국 1위의 대체에너지를 보유한 지자체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도 적지 않다. 우선 무분별하게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백두대간의 허리를 끊어 자연경관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무차별적인 풍력발전기 설치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자체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정부 보조가 줄고 있다는 점도 강원도의 고민이다. 강원도 의회 이강덕 의원은 “자연환경과 지자체의 의지가 맞물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원도에 대해 중앙정부가 격려는 못해줄망정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평창·강릉·춘천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농업→최고 수출기지 발돋음

    ‘상전벽해…, 변화의 고민’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15일로 시 승격 30년을 맞는다.1978년 2월15일 시로 승격됐다. 시 승격 이전엔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었다. 시 승격때 9만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39만여명으로 늘어 전국 지자체 대비 중급 정도가 됐다. 지금은 7개 읍·면과 19개 동으로 구성됐다. 선산군 시절 농업이 주축이었으나 1970년대 초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구미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국내 최대 수출기지로 발돋움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단일 공단 최초로 단지내 기업들이 한해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내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주민 평균소득도 지난해 1인당 2만 8000달러로 전국 24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미국가산업단지는 2년전부터 문을 닫는 기업이 잇따르는 등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가 거론되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구미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산업을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 환경과 교육·문화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불법 쓰레기와 불법 광고물을 없애는 운동을 벌이는 등 기본에 충실한 도시만들기도 목표 중에 하나다. 구미시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기념 영상물과 시정 30년사,30년 화보 등을 제작해 이력을 기록하고 기념 숲과 야외 조각 공원, 조형물 등을 설치해 시 승격을 자축할 예정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 승격 30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

    새 정부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 내 세계적인 ‘글로벌 원자력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 새만금 간척지에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너지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기후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고효율·저탄소·자원순환형 사회 구축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을 목표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5년 내 ‘글로벌 톱3 재생에너지 기업’을 육성해 정부와 민간의 재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 등에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인수위는 “현재 0.8%의 신재생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5% 점유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세계시장은 2012년까지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한편 원자력의 수출 산업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형 원전을 연 2기씩 수출하면 5조원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산이다. 아울러 원유, 가스 분야에 있어 현재 4.2%에 불과한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18.1%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김완주 전북지사

    [단체장 새해설계]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이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전북을 먹여 살릴 첨단산업의 깃발 아래 전북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 성공시대의 원년을 삼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을 바꾸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세계 최장 33㎞ 새만금방조제 투어 개발 “지난해에는 모든 도민들이 하나된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동안 만연해 있던 패배주의와 소외감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모든 에너지를 뜨겁게 분출하면서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진흥법 제정,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선정 등은 하나로 결집된 도민의 발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단결의 위대함, 자기 자신에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 지난해 거둔 최고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새만금의 꿈이 이루어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새 정부에서도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건설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의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체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새만금 신항 건설을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항만 물류 기반을 구축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방조제 명품화 마케팅도 시작된다. 방조제 기본 구상 아이디어를 공모해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친환경 공간 조성, 해양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조제 투어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SOC, 교육, 호텔 등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재산업 등 4대 전략산업 본격화 “첨단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4대 전략 산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끝까지라도 달려갈 생각입니다.” 김 지사는 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기계, 카본밸리, 정밀농기계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ST 산하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건립하고 탄소복합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식품산업 클러스터는 국내외 식품기업·연구소 유치, 생산자·기업 통합마케팅, 푸드사이언스밸리 조성사업 추진으로 전북을 식품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산업을 육성한다. 부안 수소파워워크를 수소연료전지 실증연구 전문기관으로 운영하고 태양광·수소연료전지 전문 인력과 부품 소재 기업을 유치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고군산군도와 새만금에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를 조성한다. 무주군에는 관광레저기업도시를 건설하고 세계 태권도인의 전당이 될 태권도공원 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같은 전략산업의 기반이 될 국제공항 건설, 광역 철도망 확충, 동서횡단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선 융합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비전 2020’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첫걸을 내딛게 됩니다.” 김 지사는 미래신 산업으로 ▲미생물융복합기술 ▲방사선융합기술 ▲고령친화산업을 꼽았다. 미생물 융·복합기술산업으로는 의약, 생물화학, 바이오식품 사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도내 대학 연계 체제를 구축하고 예산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방사선 융합산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정읍시 일대를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고령친화산업으로는 요양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한방산업 육성, 실버주택사업, 치매요양병원 건립, 건강관제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강원도는 올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풍력·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역 여건과 접목,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국 최고 수준을 목표로 정했다.30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땅이 국토의 17%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의 주력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지난해 7%에서 연내에 0.4% 더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의 2.2%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10%까지 높인다. 도는 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태양광·태양열·지열·풍력·소수력 등 시설보조사업 8개 분야에 36억 47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태백 매봉산과 횡성 태기산, 강릉, 양구 등 6개 지역에 188㎿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인제에는 소수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춘천 붕어섬(10㎿)과 영월지역(50㎿)에는 민·외자로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또 56억원을 들여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입주한 10개 여성전용기업에 태양열·지열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5년간 연차 사업으로 38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2018가구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14억 5000만원을 들여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신호등을 보급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김상표 강원도 산업경제국장은 “이 사업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열에너지기술지원센터와 연관된 산업기술 축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산단 2569만㎡ 개발

    전북에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군산·익산·완주지역 등에 기업 유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도내에 조성된 산업단지는 총 3197만9000㎡이나 이 중 3028만9000㎡가 분양돼 분양률이 94.7%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까지 군산과 익산·완주 등 13개 지구에 2569만1000㎡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군산시의 경우 새만금 4호 방조제 인근 내초동 일대에 495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올 3월 안에 내초동 산업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010년 착공한다. 이곳은 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 종점이고 군산∼장항간 철도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는 올 5월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주군 봉동읍에는 320만㎡의 자족형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완주테크노밸리에는 산업용지 157㎡ 주거용지 32만㎡ 지원시설용지 17만㎡ 공공용지 114만㎡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탄소 및 첨단부품소재 관련 기업 260개를 유치해 탄소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김제 백산산업단지는 9월까지, 남원 산업단지는 12월까지 각각 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미분양 산업용지가 적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산단 조성기간은 5∼7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eoul In] 태양광 발전시설 시범설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도봉산 입구 주차장 공중화장실에 12, 발바닥공원 내 환경교실에 3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올 상반기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중 차세대 대체 에너지의 하나인 가정용 수소연료전지(1)를 구청 구내식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생활공해팀 2289-1374.
  • [단독]“새만금 농지·산업용지 동시개발”

    [단독]“새만금 농지·산업용지 동시개발”

    농지부터 추진될 예정이던 새만금 개발계획이 전면 수정돼 농지와 산업용지가 동시에 개발되고 새만금 전체 부지 가운데 산업용지 비율도 당초의 30%에서 최대 70%선으로 대폭 확대된다. 새만금 개발 밑그림이 ‘친환경 동시개발’과 ‘산업용지 위주개발’이란 두 축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단계적, 농지위주 개발이라는 당초 정부안에서 180도 궤도를 수정한 셈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만금 로드맵을 보고한 뒤 다음날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수질 개선 등 친환경 개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5일 인수위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당초 농림부 등이 구상한 동진→만경강 유역 ‘단계적 개발’ 방식이 만경강 유역의 수질 오염원 제거를 전제로 한 ‘동시·집중개발’방식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다. 인수위 관계자는 “간척지를 두 지역으로 나눠 동진강 유역부터 순차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은 만경강 유역의 수질 오염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수질보전 대책만 제대로 보완·추진하면 산업용지 중심의 포괄적·종합적 개발이 가능해 사업 완료시기도 앞당길 수 있고 외자 유치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안은 새만금 내부 남쪽의 동진지역(1만 3000㏊)을 2020년까지 우선 개발한 뒤, 북쪽의 만경지역(1만 5000㏊)을 적정수질이 확보될 경우에 한해 2030년까지 개발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동진지역은 농지조성이, 만경지역은 산업단지 조성이 보다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정부안만 보더라도 산업·관광용 단지가 동진지역은 1430㏊, 만경지역은 2860㏊로 2배 차이가 난다. 게다가 정부안은 산업·관광·도시용지 등은 농지가 조성된 뒤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정부안대로라면 대통령 임기내에 새만금을 이 당선인의 ‘동북아 두바이’ 구상에 부합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다. 이 당선인은 새만금 지역에 글로벌 업무지구, 산업자유지구 및 국제물류·농업지구, 국제관광지구 및 신재생에너지지구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경제자유기지로 개발한다고 공약했다. 특히 인수위 청사진에는 정부의 ‘농업용지 위주’(70%)개발 원칙도 이 당선인 공약에 맞춰 최대 60∼70%까지 ‘산업용지 위주’개발로 변경돼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새만금 TF는 17일 강현욱 팀장 등 전원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수질오염원 조기 제거 등 친환경 개발을 위한 의견 수렴과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裵永俊△정부청사관리소 공사관리과장 林鎬哲△과천청사관리소 기술〃 崔泰鎬△대전청사관리소 지원〃 蘇起玉△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馬龍鉉△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 李昌憲△국가기록원 吳世賢■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교장 琴五鉉△교육운영실장 李相均△교육개발〃 崔英俊△국제교육협력〃 朴永植△면허시험관리〃 尹吉賢■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실장 마천△기획행정부장 이웅용△총무팀장 박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승진 △마케팅부장 申璡羅■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교류팀장 張元碩■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남기웅 김대룡 김인수 전호상△2급 정원근 김인택 오대균△3급 김주완 김의경 심창호 송재현 임수영 김선풍(2.1)◇전보 (본사)△감사실장 최창식△총무지원〃 이상홍△효율관리〃 국자중△컨설팅지원〃 남기웅△자금지원〃 홍순용△신재생에너지정책〃 정수남△신재생에너지기술지원〃 배근배△신재생에너지개발〃 이관세(지사)△서울지사장 이상순△부산·울산〃 김하연△인천〃 허윤△대전·충남〃 윤석윤△충북〃 유경석△전북〃 임대준△경남〃 이선업△제주〃 정원근(1.16)■ 수협중앙회 ◇임원급 승진 △개인고객본부장 金基鎬◇부장 승진△개인고객부장 李吉同△여신관리〃 朴東薰△서초동지점장 柳銀圭△경영지원부장 金珍培◇부장급 전보△기업고객부장 金東求△해양투자금융〃 鄭霜圓△심사〃 姜信淑△리스크관리〃 金永千△영업〃 尹文石△서울중앙지점장 林映浩△제주지역금융본부장 李鍾旭△수산금융부장 丁榮聲◇팀장 승진△자금관리팀장 姜寅範△기업분석평가〃 金根秀△ALM〃 崔宗植△수유동지점장 金龍南△영업부 부부장 孫在起△경남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金聖秀△심사지원팀장 金鍾杓△암사역지점장 任永哲△순천〃 申宰光△안산〃 李承宰△광주여신관리센터장 尹昶植◇팀장급 전보△외환사업실장 金範鎭△준법감시〃 金忠權△전자금융팀장 李貴福△전산기획〃 尹熙春△외환〃 金亨中△투자금융심사〃 李先鎬△충청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申承樂△부산지역금융본부 〃 全炳喆△개인심사팀장 宋相鎬△투자금융〃 司空大昌△차세대 TF〃 申元善△대전여신관리센터장 金周興△성과관리팀장 許錫△개인상품개발〃 徐永昌△해양투자금융기획〃 崔榮建△개인고객전략〃 白坰鉉△정보관리〃 金載鉉△고객관리〃 李崙九△수신〃 姜珉守△투자금융관리〃 趙勇男◇지점장 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장 金卞煥△공릉동지점장 全在賢△구리〃 魏宗煥△노량진수산시장〃 吳炫澤△대림동〃 崔學基△동교동〃 卞號敬△동여의도〃 魚浚善△미아역〃 鄭東和△삼성동〃 鄭鐵均△석촌동〃 高一△수내동〃 徐齊顥△신정동〃 李垣大△쌍문동〃 梁承萬△양재동〃 李鍾明△역삼동〃 趙泰煥△오금동〃 金在雨△을지로〃 張極祖△응암동〃 尹相敎△의정부〃 趙景元△만수동〃 朴根洛△강원지역금융본부장 金弘源△경남〃 朴日坤△울산지점장 鄭柄述△범일동〃 申相鏞△부산항만공사〃 安哲民△강남기업금융센터 RM〃 白雲奎△서울중앙지점 부지점장 安敬善△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鄭義澈△강남금융센터지점장 姜羅里△건대역〃 尹善貞△봉천동〃 金榮美△중화동〃 姜斗遠△중동〃 尹斗容△진주〃 金性完△서초동지점 부지점장 韓尙勳△신설동지점 개설준비반장 朴元熙■ 헤럴드미디어 △전무이사 김석중△문화혁신실장 겸 기획조정실장 전창협△디지털사업본부장 겸 헤럴드경제 증권팀장 이수곤△M&B사업본부 신매체기획위원 유근석△문화혁신실 팀장 이충희(헤럴드경제)△논설위원 정덕상△산업부장 권충원△사회〃 김화균△엔터테인먼트〃 권용국△라이프스타일〃 이경희△정치부장 직대 함영훈(영어마을사업본부)△마케팅기획위원 황해창△목포캠프장 박종훈△안산화정〃 김기섭■ 광운대 ◇처장 △기획처장 金希敎△교무〃 崔震主△학생복지〃 겸 취업지원〃 崔昶豪△대외협력〃 林英均△총무〃 林種大△관리처장 직무대리 李種烈△산학협력단장 金鐘憲■ 외환은행 ◇본점팀장△PB영업추진팀장 김명옥 ◇개인지점장△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연호■ 유진자산운용 ◇승진△PEF본부장 상무 鄭導鉉△준법감시인 이사 張承秀 ◇전보△신규대체투자총괄 담당 상무 李昇熙
  • [CEO칼럼] 신재생에너지가 신성장동력이다/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CEO칼럼] 신재생에너지가 신성장동력이다/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선사인류학을 보면 인간의 직립보행이 도구를 창조하게 함으로써 진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혁명이 가능하게 됐으며 오늘날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한다. 이처럼 근대화 이전 역사의 발전이 도구의 발전에 있었다면 근대화 이후에는 에너지의 발전이 산업화를 주도해 왔다. 다시 말해 인류문명의 진보는 더 많은 에너지를 획득하고 이용하여 인간능력을 어떻게 확대하느냐 하는 노력에 달려 있었다. 유가 100달러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저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단기적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운동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수요의 가격탄성치가 절대적으로 낮은 유류 소비의 특성상 가격 메커니즘만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외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가격변동이 연료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유가의 근본적인 원인은 화석연료의 유한성에 있다. 석유 등 대부분의 화석연료는 짧게는 30년, 길게는 60년이면 고갈될 것이며, 세계적인 생산 피크는 이보다 훨씬 더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탐사·채취·채굴 기술의 발달에 따라 그 시한을 연장할 수는 있겠지만 화석연료의 고갈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탈화석연료, 탈석유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탈석유를 외치며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웨덴은 2020년까지 석유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유럽연합의 대체에너지 평균보급률이 6%대인데 스웨덴은 이미 26% 정도라고 한다. 탈석유화가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기후변화협약에 소극적인 미국도 탈석유 경제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 브라질, 아이슬란드 등도 대체에너지 기술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막대한 초기투자가 수반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화석에너지 고갈문제와 환경문제의 핵심적인 해결방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부존자원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른다.2007년 에너지수입액이 1000억달러에 달해 전체 수입액의 4분의1을 훌쩍 넘는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 1,2위인 반도체와 자동차로 벌어들인 외화를 고스란히 반납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의 대체에너지 기술 확보가 시급하고도 중요한 이유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2%대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11년까지 5%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적고 시장 잠재력이 큰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3대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세계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곧바로 효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해 나간다면 앞으로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 光나는 호남

    호남이 광(光)난다. 국내 태양광발전의 메카로 부상했다. 일사량(日射量)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 등에 힘입어서다. 1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발전소는 2004년 3개에서 이날 현재 총 211개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호남지역에 들어섰다.‘무안솔라토피아’ 등 전남에 80개, 전북에 25개 총 105개다. 무안솔라토피아는 발전용량이 시간당 최대 1㎿이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연면적 2만 8351㎡)에 들어섰다. 생산 전력은 전량 한국전력에 15년 동안 납품된다. 동원산업도 지난해 12월 전남 강진군에 연간 146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 ‘동원솔라파크’를 준공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전북 군산에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세웠다.2·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STX엔진은 전남 고흥군 거금도 66만㎡ 부지에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40㎿급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케드콤은 오는 4월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1㎿ 규모의 태양광발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듯 호남지역이 태양광발전의 블랙홀로 떠오른 데는 풍부한 일조량의 힘이 가장 크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일사량은 17.1MJ(메가줄)/㎡이다. 전남(21.6MJ/㎡)과 전북(17.7MJ/㎡)의 일사량은 전국 평균치를 웃돈다. 신재생에너지센터측은 “일사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 태양광발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점도 천혜의 이점이다. 바닷바람이 태양광 발전장치의 과열을 막아 발전 효율성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남지역의 땅값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매력적인 투자유치 요인이다. 전남 남해안 지역의 땅값은 평당 3만∼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산업자원부가 올해부터 일반공장 옥상에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투 잡(Two Job) 공장’을 허용해 태양광 발전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 혜택이 줄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북, 탄소복합소재기술원 육성

    전북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탄소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탄소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새로운 응용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연구 기관과 관련 업체를 유치키로 했다. 도는 우선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단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 분원을 설립한다. 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1550억원을 투자해 10만㎡ 규모의 부지에 각종 연구시설과 편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첨단소재를 연구하는 우수 인력 80여명 등 총 2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복합소재기술원은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제조기술, 저온 플라즈마 응용기술, 고성능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등을 연구한다. 또 지역 대학, 혁신 기관 등과 함께 맞춤형 재료개발, 기술 컨설팅, 벤처기업 창업 보육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에 탄소섬유 시험생산장비를 갖추기로 했다. 장비가 완비되면 초정밀 기계부품, 신재생에너지 기기용 부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기용 부품소재를 개발·생산한다. 이와 함께 도는 전주와 완주에 탄소 관련 기업을 유치해 전북을 탄소 복합소재 산업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탄소 소재는 금속 보다 가볍지만 강도와 가공성, 내구성이 뛰어나 항공·우주, 자동차·기계, 방위산업, 전자·로봇, 레포츠용품 분야의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마다 수요가 10∼20%씩 증가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북 대형공원 11월 첫 삽

    강북 대형공원 11월 첫 삽

    서울 강북구 드림랜드 일대 90만㎡에 ‘강북대형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11월 첫삽을 뜬다. 서울시는 9일 강북대형공원 조성공사를 오는 4월까지 국제현상공모와 5∼10월 실시설계를 거쳐 1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대형공원은 2800억원을 들여 드림랜드(33만 275㎡)와 사유지 등 81만 2826㎡를 매입하고 국·공유지 9만 2452㎡를 합쳐 조성한다. 숲속 산책로, 태양열 전망타워, 아트갤러리, 야외 공연장, 호수, 가족 피크닉장 등 친환경적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2010년 3월까지 우선 66만 2627㎡에 공원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2009년 12월까지 앞당겼다.2단계 공사는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시민과 전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 아이디어와 디자인 기본구상안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이날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본구상안 공모에서는 ‘땅의 확장(Expansion of Land’·조감도·김수용씨 등 홍익대 도시공학과 학생 3명)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8점이 뽑혔다.‘땅의 확장’은 공원의 디자인을 기능·경계·공간의 확장을 컨셉트로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가든’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와 목재를 이용한 ‘하늘길’ 등을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평가됐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부문에는 20건의 응모작 가운데 ‘드림랜드의 바이킹을 카페테리아로 재활용하자.’ ‘퍼즐 조형물을 설치해 랜드마크 장소로 만들자.’ ‘국내 순수만화 캐릭터 놀이동산 체험관을 조성하자.’ ‘개인수집가의 수집품을 전시하자.’ ‘세계의 주요 공원의 미니어처로 재미있는 녹지를 만들자.’ 등 15건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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