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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신재생에너지과장 황수성△지역발전위원회 김호성 ■경북도 ◇4급 △식품유통과장 신재걸△사회통합위원회 파견 김정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본부> ◇지부장△부산 이종업△광주 김영봉△대전 최해영△대구 박찬용△전북 문충근△경남 권병직△강원 염근주 ■경향신문 △영상미디어국장 노재덕<광고국>△기획위원 김명세△총괄 겸 광고1팀장 박재구△광고3팀장 최병탁<전략기획실>△전략경영팀장 이종혁△기획인사〃 심우진<경영지원국>△총무팀장 조인철△전산운영〃 김정원<문화사업국>△기획의원 신진춘△사업팀장 김한진△출판〃 전성원<가산센터 윤전국>△기술관리팀장 이정호△윤전1〃 서정진△윤전2〃 이광희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장 김창덕△구로병원장 송해룡△안산병원장 최재현△의무기획처장 이상학
  • 인천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공급 역부족”

    인천지역 발전소들이 2012년부터 시행될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발전소가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량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전력사업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전력 공급량의 일정비율(2∼2.5%)을 태양광·조력·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을 의무화하는 의무할당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의무할당 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사업자는 페널티를 물게 된다. 부지가 비교적 여유 있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3340㎿)는 현재 1㎿급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2㎿급으로 늘릴 방침이다. 소수력 발전시설도 3㎿(1㎿×3기)에서 5㎿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 국산기술 실용화를 위해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풍력발전시설(8㎿)을 단계적으로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부지가 부족한 인천지역 다른 발전소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구 원창동 포스코파워(발전시설용량 1800㎿)는 다음달 완공될 2.4㎿급 연료전지 설치가 전부다. 의무할당량(36∼45㎿)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1012㎿)와 서구 경서동 신인천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1800㎿) 등은 아직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 발전소 터가 좁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천화력의 본사인 중부발전은 의무할당량을 지키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강화조력발전(812㎿)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인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소 내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만한 부지가 없어 본사(남부발전) 차원에서 제주와 영월, 태백 등지의 풍력발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무할당제 시행을 앞두고 발전소들은 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과 조류,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민공동센터 건립도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수정론으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주민들이 이용할 복합공동센터 건립사업도 공사발주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세종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복합공동센터(복합커뮤니티) 건립공사 발주가 당초 9월에서 내년으로 1년 정도 늦춰졌다. 복합공동센터에는 자치센터와 체육관, 도서관, 복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센터 발주가 연기된 구역은 시범생활권내 1-2구역(557억원)과 1-4구역(391억원), 1-5구역(452억원) 으로, 공사비는 1300억원으로 잡혀 있다. 발주 연기는 민간 건설사들의 아파트 착공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향후 구체적인 발주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이 들어설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반영 용역을 이유로 발주가 내년으로 연기된 바 있어 세종시의 각종 공사가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사 2·3단계는 착공시기조차 오리무중인 상태다. 주택건설 등 민간 사업자가 착공을 미루거나 아예 계약을 해지하면서 공동센터와 학교 등의 기반 건립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 기관 이전 등 세종시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많은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종시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생각나눔 NEWS]녹색전력 줄게, 전기료 더 다오?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전기료 인상이 앞으로 적잖은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녹색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전 사업자에게 적정 수익을 보장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를 전기료 인상 등으로 해결하기로 해서다. 국내 녹색산업의 육성과 보급,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등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시대적 요구라는 것은 사실상 이의가 없다. 정부는 특히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지열 등 차세대 먹을거리인 녹색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녹색 전력을 사야 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은 정부와 다를 수밖에 없다. 국민에게 부담만 주는 과잉 투자는 없는지 곰곰이 따져볼 때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발전사들이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RPS)’가 2012년부터 실시된다. 초기엔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전체의 2~3% 수준이지만 2022년엔 최대 10%까지 확대된다. 이 비율을 충족시키려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설치 단가가 싼 풍력(200만원/㎾)을 기준으로 해도 2012년까지 10조 3000억원, 2020년엔 48조 3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국민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반 전력 가격은 ㎾h당 80원이지만 태양광에너지 전력은 이보다 600%가량 비싸다. 태양광을 뺀 일반 신재생에너지 가격도 50% 정도 더 비싸게 사주고 있다. 지경부는 2015년이면 신재생 전력과 기존 전력의 공급 비용이 같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현재 화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는 곧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면서 “다만 신재생에너지의 의무 비율을 어느 정도로 정하느냐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 재원 모두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 아닌 만큼 상당 폭의 전기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발생한 전기요금의 인상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없어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자가용車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등록

    내년부터 자가용 승용차는 전국 어디서나 등록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등록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영업용 화물차와 렌터카 등을 제외한 자가용 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한 등록업무를 해당 시·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폐차도 등록관청은 물론 폐차업자에게 자동차 등록증을 반납하면 가능하도록 했다.국무회의는 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년으로 하는 내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안도 처리했다.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20가구 이상의 공동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에너지 고효율 설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을 건설토록 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국무회의는 또 전자여권에 지문을 수록하지 않고 여권 발급시 지문 대조만 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 지역 주민에게 통일교육을 하는 이에게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한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10건도 일괄 처리했다. 아울러 경찰의 날 유공자 등 18개 부문 유공자 31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키로 의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모닝 브리핑] 20가구이상 공동주택 ‘그린홈’ 건축 의무화

    앞으로 2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은 종전보다 에너지를 10~1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주택(그린홈)으로 지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다음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고시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때에는 전용면적 60㎡ 초과 주택의 총 에너지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금보다 15% 이상, 전용 60㎡ 이하는 1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친환경 주택의 성능(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률)은 난방, 급탕, 열원, 전력 등 4개 분야에서 외벽, 측벽, 창호, 바닥, 보일러, 신재생에너지 등 14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현주소

    지구촌에는 지금 석유 등 1차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 지구온난화와 고갈의 염려가 없는 ‘그린에너지’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은 LED,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스마트 그리드 기술 개발 사업 등 에너지강국으로 가기 위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글로벌 경쟁력은 미약한 상태다. MBC는 대한민국의 ‘그린에너지’ 신흥강국 도약을 위한 특별생방송을 준비했다. 13일 오후 2시30분에 방송되는 ‘아끼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그린에너지 강국을 위하여’(연출 김태현·구대성)는 국내 에너지 사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90분 동안 살펴본다. 방송은 ‘2009 녹색에너지 대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를 2원 생방송으로 연결한다. ‘녹색에너지 대전’은 그린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에너지무역전시회다. 제작진은 다양한 응용LED, 하이브리드를 넘은 100% 전기차, 수소차 등 최신 기술을 통해 한국의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전망해 본다. 더불어 방송은 아직 초보단계지만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에너지 공급과 수요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해 에너지 낭비를 막는 이 기술은 현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외에도 ‘제5의 에너지’라고 불리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와 함께, ‘탄소배출거래전문가’ ‘온실가스 검증원’ 등 새로운 ‘그린칼라’ 일자리도 소개한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MC 현영이 진행하고 탤런트 선우용여, 이광기, 우태희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북핵 6자회담 통해 풀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 “북핵 문제를 6자 회담을 통해 풀어가면서 상생·공영의 남북 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6자 회담 의장국으로서 그간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더욱 건설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간 경제 분야 협력과 관련, “양국은 정보통신, 금융, 에너지 분야 등의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등 신성장동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 정상을 포함해 정부 간 상호 방문과 교류를 더욱 빈번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가장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선진국, 신흥국, 개도국 모든 나라가 균형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치 과정에서 중국이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대문 녹색성장 설계도 완성됐다

    서대문구가 ‘저탄소 녹색 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구는 환경 현안인 기후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최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분야 19개 단위 사업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4대 전략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구축 ▲부문별 온실가스 저감 추진 ▲저탄소 생활문화 정착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등을 세웠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전담부서 설치,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3개 단위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문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공공건물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 추진,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 승용차요일제 지속 추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공해 자동차 보급 추진,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LED 조명 사용확대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탄소를 줄일 수 있도록 ‘에코마일리지제’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 이는 6개월 간 온실가스를 평균 10% 이상 감축한 가정(개인)에게 에너지 진단서비스, 나무 교환권, 스마트 전기계량기,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한 개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또 실적이 우수한 단체회원에게는 녹화사업비나 에너지효율화 시설개선비 등도 제공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론] 나로우주센터 녹색·관광산업과 연계를/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나로우주센터 녹색·관광산업과 연계를/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로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지만, 내년 5월 예정된 두 번째 발사는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 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로켓이 화염을 뿜으며 우리가 만든 우주센터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대한민국이 우주입국을 계속 지향할 것이라는 선언적 의미를 가진다. 이제 우주입국의 서막은 올랐고, 2018년 예정인 순국산 우주발사체 KSLV-2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심의할 내년도 예산편성에 제대로 반영하는 등 장기적 기획이 뒤따라야 한다. 우주개발은 많은 예산이 투여되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하는 우주개발’이 되지 않으면 꾸준히 진행될 수 없다.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범국민적 격려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국민들의 우주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고흥의 나로우주센터가 국민들을 맞이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6월에 개관한 우주센터의 우주홍보관은 엊그제까지 3개월만에 약 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홍보관은 로켓이 실제 발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있는 등,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홍보관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자녀들의 현장학습에 안성맞춤이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다녀간 이유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로켓이 발사된 곳이라 흥미도 있었겠지만, 우주발사대가 있는 곳 치고는 교통이 대단히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발사대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우리는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게다가 득량만을 끼고 있는 청정지역이라 최근 방문한 일본 로켓 개발의 주역인 고다이 히로부미도 남해안 특유의 빼어난 경관을 보고 감탄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관광산업과도 연계시키면 전 국민이 한번쯤은 들르게 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고 우주강국을 향해 나아가는 선진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는 본산이 될 것이다. 특히 고흥지역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시설의 견학은 물론 친환경 녹색 에너지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우주센터를 친환경 에너지, 녹색관광산업과 연계하면 우주센터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과 함께하는 우주개발’의 목표를 얻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어 님비(Nimby)현상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주선진국 대부분이 그렇지만, 우주센터는 우주개발의 산실로 기능해야 한다. 앞으로 로켓 개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엔진 연소시험대도 설치해 순국산로켓 개발의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하겠고, 관측용 로켓의 발사를 통해 기술개발과 축적의 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지난 8월25일 대한민국 최초의 나로호 발사를 국민과 함께 지켜보면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 사실도 많다.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의 최초 발사 성공률이 27%에 불과하다는 것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의 뼈아픈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현실도 절감했다. 그러면서 성공적 발사를 위해 수차례의 연기는 당연한 것이라는 상식도 배우게 되면서 지구력과 인내력도 학습했다. 단박에 성공하면 더 말할 나위없이 좋겠으나, 우주라는 극한 환경 그리고 마이너스 180도에 가까운 액체산소를 관리해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은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의 깊은 이해와 지지가 절실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인천 그린에너지 보급률 5%로

    인천시는 2015년까지 공공시설에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고 조력·풍력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가 제시한 목표는 정부가 세운 4.3%를 상회하는 것으로, 현재 인천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은 1.26% 수준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이미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하는 옹진군청을 제외한 9개 구·군 청사에 64억원을 들여 태양열 설비를 설치해 700㎾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복지시설에도 110억원을 투입, 1200㎾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2011년 착공되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도 40억원을 신재생 에너지 설비에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계양경기장과 남동경기장 등 7개 아시안게임 경기장 역시 53억원을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게 된다.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에는 2017년까지 2조 3530억원이 투입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亞 최초 새만금 풍력단지 바람개비 돌 일만 남았다

    새만금지구에 추진되는 풍력 클러스터의 로드맵이 나왔다. 전북도는 7일 새만금지구 꿈의 녹색산업인 ‘국산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풍력 클러스터 사업은 8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풍력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40㎿급 풍력발전기 5년내 14기 풍력 클러스터는 방조제에서 500m 떨어진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에 조성된다. 1차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595억원을 들여 발전단지, 연구개발단지, 산업단지가 연계된 최첨단 단지를 건설한다. 풍력발전 시범단지에는 40㎿급 풍력발전기 14기를 건설한다. 발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안에 120만㎡의 풍력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풍력발전에 투자의지가 강한 국내 3개 대기업과 협력기업 30개가 잇따라 입주한다. 부품 국산화와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풍력기술연구센터도 건립, 기업의 연구개발을 돕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외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 풍력발전 메이저 업체 5개 이상을 추가로 유치해 ‘풍력=새만금’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참여해 도내 해안에 1G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풍력을 미래 에너지로 실용화하는 풍력기술진흥원도 설립한다. ●2020년까지 세계 메이저 5곳 유치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아시아 최초의 풍력단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단계 사업 추진으로 8000억원의 생산유발, 7000명의 취업, 2만 5000명의 인구유입 등 직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자까지 더할 경우 1단계 사업으로 총 2조 3000억원이 투자돼 4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풍력발전단지에서 연간 4만 7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매년 100억원의 세외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세외수입을 전액 풍력 연구개발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업을 추가로 유치하는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4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전북도 오택림 미래산업과장은 “새만금에 풍력단지가 집적화되면 2020년 도내에서 10GW의 풍력발전기 생산으로 20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래 전북발전을 견인할 주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왕국의 변신은 무죄?’ 포스코가 ‘굴뚝 기업’에서 탈피, 에너지개발 및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매진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철강 산업 불황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단순 철강 생산에서 티타늄·마그네슘·니켈 등 고부가가치 복합철강 소재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항공기 및 우주선용 첨단 소재 시장 선점과 모바일,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원강국들을 잇달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새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 UKTMP사와 현지 티타늄 슬래브(두꺼운 직육면체 형태의 중간소재) 생산 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여기서 생산된 슬래브는 국내로 들여와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열연 및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판재로 가공한다. 국내 기업이 티타늄 원료를 확보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이온전지’ 원료인 리튬 생산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3∼4년 안에 연간 수십만t을 추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제련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순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준공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케이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회사와 공동으로 니켈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폭넓은 해외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변신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6년까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배 가까이 감축해야 하는 국제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포항 연료전지 생산공장에 지금껏 수입에 의존해 온 ‘스택(Stack:전기 발생 핵심설비)’ 제조 공장을 착공한다. 2011년까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4320억원을 투자해 인산형 및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대체할 제3세대 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174억원을 출자해 포스코이앤이(E&E)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회사다. 각종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보조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펼친다. 부산,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경플러스]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공모 식음료 전처리 및 무균 포장팩 기술업체인 테트라팩 코리아는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환경에 관한 재활용 작품을 모집하는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공모전은 우유, 두유, 주스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음료 종이팩을 활용한 환경작품이다. 재활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재생 가능한 자원의 활용,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 공모전은 11일까지 캠페인 사이트에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으로 ‘환경’의 의미를 담은 작품 사진과 설명을 작성해 올리면 된다. 우수작에는 백화점 상품권이 주어진다. 테트라팩 우수작품들은 20~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전시된다. 14일 EU 환경·에너지 기술 전시회 친환경·에너지 관련 분야 유럽연합(EU) 기술 전시·상담회가 14~15일 양일간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유럽연합 12개국의 16개 기업이 참가, 선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유형별로는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재활용, 수질·대기오염 관리, 에너지 효율, 전력관리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맞춰 국내기업들이 유럽 환경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홈페이지(www.eu-gateway.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관심있는 기업과 개별 미팅도 가능하다.
  • 세종시 5개청사 발주 또 연기

    ‘세종시’ 행복도시의 정부청사 건립공사의 발주가 연이어 연기됐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탓에 지역현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또 요즘 세종시에는 주택건설 민간사업자의 계약해지도 잇따르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발주하기로 했던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의 공사계획이 또다시 연기됐다. 2구역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청사가 들어서는 곳으로 지난 4월 기본설계가 끝난 직후에 발주될 계획이었으나 신재생에너지 반영 용역을 이유로 미뤄졌었다. 지난 4월에 이어 9월에 또 미뤄진 것이다. 정부청사는 1단계 1구역에 총리실이 들어서고, 2011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2단계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로 구성된다. 2012년 하반기 착공하는 3단계에서 법제처, 국가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이 건립된다. 이들 9부2처2청 등 중앙부처는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돼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부 청사는 총리실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단계 2구역 발주는 저탄소 저감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발주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부기관 이전 변경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홍석하 ‘세종시정상추진연기군주민연대’ 사무국장은 “핵심 부처가 들어설 2구역 발주가 자꾸 연기되고, 2단계가 설계조차 안 나오는 것은 정부가 세종시 축소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중랑·서남 하수처리장 에너지자급률 40%로”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서울시는 중랑·서남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서 소화가스와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자급률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29일 밝혔다. 또 탄천·난지 물재생센터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때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4개 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면 매년 1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8000t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중랑·서남 물재생센터는 하수찌꺼기 소화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1300만㎥의 소화가스를 연료로 활용하고, 센터 지붕에 태양열 설비를 달아 급탕·냉난방에 이용하게 된다. 또 센터의 옥외 조명시설을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고 지하엔 자연채광 설비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보일러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각종 에너지 절감 방안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면 센터 운영비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울산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착공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이 울산에서 첫 삽을 떴다.울산시는 29일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신일반산업단지 공장부지에서 하이드로젠파워가 출자해 설립한 아이리중공업㈜의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이영호 아이리중공업 대표와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은 총 639억원을 들여 신일반산업단지 내 4만 9578㎡ 부지에 착공,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부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도 32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울산시와 하이드로젠파워는 지난 6월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건립, 지역주민 채용,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사업 협조와 울산시의 인허가 편의 및 재정·세제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울산지역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공장 건립 관련 행정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여수시 야간 경관 조명 설치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시의 밤 문화가 바뀐다. 전남 여수시는 “29일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야간경관 1차 조성사업 점등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야간경관이 마무리된 구간은 오동도 동방파제~자산공원~해양공원~돌산공원~소호동 해변도로에 이르는 4㎞다. 오동도 방파제는 벽면 아랫부분에 조명이 설치돼 바닷물이 철썩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비친다. 소호지구는 해변도로를 따라 야간조명이 반짝거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70억원을 들여 이 구간에 보행자 가로등과 경관등을 새로 세웠고 기존 가로등도 나트륨등을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면서 경관등을 함께 설치했다. 물론 야간경관등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불을 밝힌다. 더욱이 야간경관사업의 중심인 해양공원에는 여수박람회의 뒷부분 숫자 12와 정유재란 때 12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승전을 기념, 12개의 충무공 장검 조형물을 세우고 조형물마다 경관등을 집어넣어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시는 충무공의 장검 조형물은 대한민국의 국운을 불러일으킬 여수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여수박람회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산업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차 야간경관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43억원을 들여 돌산 우두리 진두해안~장군도~거북선공원~성산공원~소호요트장 구간에서 이뤄진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구 첫 국가산업단지 들어선다

    대구의 첫 국가산업단지가 28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대구는 위천국가공단산업단지 조성이 무산된 지 10년 만에, 국가산단 육성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에 첫 국가산단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전국에 35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나 대구는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는 도시였다.대구 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2만㎡ 규모로 2014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 6698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순수 산업시설용지는 468만㎡로 성서 5차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67만㎡)의 7배 규모다. 주거 62만㎡, 상업·업무 8만㎡, 지원시설 25만㎡, 공공용지 196만㎡, 공원녹지 92만㎡ 등도 들어선다.한국토지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사로 참여하며 오는 12월 중순부터 보상 절차에 착수, 내년 5월까지 협의보상을 완료하고 첫 삽을 뜰 예정이다.대구시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역외 기업을 50% 이상 유치하면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0년쯤 전국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구·경북권 생산유발효과 34조원, 부가가치 유발액 10조원, 고용유발 14만명, 임금유발 4조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지역의 만성적인 공장용지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승인된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조성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성서 5차 산업단지와 대구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이 준공되면 대구지역 산업용지는 현재보다 1.8배 증가하게 된다.시는 이 산업단지에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 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 대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대구 국가산업단지는 인근에 달성 1, 2차 산업단지가 있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구미~칠곡~성서~현풍~마산~창원 등을 연결하는 산업 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대구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대구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 관련 미래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용적률 218% 고밀도개발로 분양가 낮춰

    용적률 218% 고밀도개발로 분양가 낮춰

    27일 확정된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주변 여건을 최대한 살려 특화된 도시로 개발된다.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도심 연결이 쉬워진다. 시범단지는 서울에서 12~18㎞ 떨어진 특급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50~70%에 불과해 벌써부터 ‘보금자리 로또’로 불리고 있다. 다만 대규모 개발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하다는 평도 받는다. 중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이 많아 국민임대단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녹지율 20~24%, 용적률 210~218%(고도제한 받는 강남 제외)로 조성된다. 기존 신도시와 비교해 용적률이 대폭 늘어났다.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고밀도 개발계획 때문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채택, 에너지 효율 1~2등급의 ‘그린홈’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들어 있다. 기존 분양·임대주택 외에 새로운 유형의 주택도 들어선다. 강남지구에는 토지임대부 주택 414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단지형 다세대) 100가구가, 서초지구에도 토지임대부 주택 340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100가구가 들어선다. 여기에 전세형 임대주택과 청약부금 가입자용 중대형 민영주택까지 짓게 되면 보금자리지구는 주택전시장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강남지구는 대모산 녹지를 살려 ‘숲속의 Park City’로 조성한다. 일부 블록은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디자인 보금자리’로 상징화한다. 서초지구는 우면산과 양재천을 녹지축으로 연계해 ‘녹지, 물, 바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조성한다. 양재천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걷고 싶은 도시, E-green City’ 개념을 도입한다. 원흥지구는 고양삼송지구와 연계, 콘텐츠 미디어 산업을 유치하고 가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복지시설 등을 배치한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건설한다. 미사지구는 한강으로 흐르는 망월천과 연계, 물이 순환되는 ‘생태순환도시’로 개발한다. 34㎞의 자전거 도로를 깔아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로 조성한다. 인구 급증을 감안, 미사지구와 원흥지구에는 별도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미사지구에는 2015년까지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2015년까지 황산교차로~상일교차로 지하차도 등 도로 11.16㎞를 새로 만든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당초 3.3㎡당 950만원보다 20만원이 많은 970만원 정도에 책정될 전망이다. 원흥지구에는 2013년까지 BRT 환승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경의선 강매역사를 신설한다. 서오릉로와 화랑로를 확장하고 서오릉로 지하차도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행신나들목 공사를 2014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사지구와 원흥지구는 100만㎡를 넘는 신도시급이라서 이번 대책만으로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지구는 건립가구가 3만 6229여가구로 판교(2만 9000여가구)나 위례신도시(4만 6000여가구)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원흥지구도 인근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과 연계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광역교통대책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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