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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위기는 기회’… 경영환경 개선경제자문委 통해 애로사항 듣고 지역 경제 관련된 조사·연구 강화기업 유치 위한 국회 스킨십 확대 맞춤형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지역 경제 혁신’… 신산업 육성경제포럼 개최… 글로벌 무역 연구FTA통상센터 가동… 맞춤 컨설팅車산업 모빌리티 전환 지원 추진AI·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육성광주상공회의소가 올해를 지역 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침체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광주상의의 의지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광주상의는 우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갖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의미 있는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라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도입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지역 기업과 대응 전략도 세우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도 마련한다. 먼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건의 활동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을 해치는 각종 규제들을 발굴하고 경제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동향과 전망에 관한 각종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기업이 경영전략을 세우고 각종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등 경제계 대표 역할을 충실히 하기로 했다.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회원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스케일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직자 역량을 강화한다. 각종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공공조달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매출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중소 회원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광주은행 등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출 수 있도록 ESG 경영 실무교육 및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ESG 관련 최신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채용해 회원기업이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경제와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의 경영이나 정책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광주경제포럼을 지속적으로 연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이나 인공지능(AI) 도입 전략 등 최근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의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광주FTA통상진흥센터를 운영해 수출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FTA를 적극 활용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산업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사상생 산업평화선언을 통해 상호 간 신뢰를 다지는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혁신 프로젝트에 기반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하고 AI 기반 제조업 혁신,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도 벌인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할 수 있게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지혜를 모은다. 산업 내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산업 트렌드와 구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업종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과 함께 지역 노동시장의 동향을 연구하고 일자리와 관련된 산업계의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등 업종별 일자리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또한 청년들에게 업무현장을 경험하도록 지원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인과 유관기관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신년인사회를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 CEO 협의회, 인사노무관리자협의회, N17(2, 3세 경영자) 협의회 등 각종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통해 영호남 경제계와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상공대상을 비롯한 다양한 포상을 통해 분야별 우수 기업인들과 모범 근로자들을 시상한다.
  • 김동연,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선포···기후산업에 400조 이상 투자해야

    김동연,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선포···기후산업에 400조 이상 투자해야

    기후산업 400조 원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 선포했다. 김 지사는 ‘기후경제’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 이름”이라고 규정하면서 기후산업 400조 원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제안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 투자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국민 클라우드펀딩 방식으로 국민 기후펀드 100조 원 조성, 기후채권 발행과 공공금융기관 출자로 100조 원 조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용 기후보증 100조 원 조성과 민자유치 100조 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 등이다 석탄발전소의 전면 폐지와 관련 석탄발전소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폐지 시점을 2040년까지로 설정한 김 지사는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늘려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 혁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또 송전 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탄소세의 단계적 도입 및 탄소세 도입으로 확보되는 세수는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기후경제 콘트롤타워로 기후경제부 신설을 제안했다. 또 ‘기후투자공사’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고, 녹색금융 활성과 함께 RE100기업과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자고 말했다. ‘기후복지법’을 제정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정책도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오늘 우리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머뭇거릴 이유도 없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경기도가 그 증거”라며 “경기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경기도는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는 중앙정부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전용 앱(App)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2월 14일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고,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을 통한 포용적 기후복지 실현, 지방정부 최초의 기후위성과 기후플랫폼 구축을 통한 과학적 기후정책, 재생e기후펀드를 통한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25일 회의를 개최해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의 1년 연임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경북도개발공사를 소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인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10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경북도개발공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후보자의 지난 4년간의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 ▲지역업체와의 상생 ▲재정 건전성 확보 ▲인턴 정규직 전환 ▲직원 복무 감사 ▲시군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사업경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진행했다. 특히 경북도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공사 차원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당기순이익이 점차 감소하는 점과 사업이 일부 지역에 편중된 점 등에 우려를 표하면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재혁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공사의 2025년 경영 슬로건인 ’백절불굴’을 인용하며 경기침체로 인한 저조한 분양 등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많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굳은 의지로 지역현안 해결 및 도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직책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연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원들의 고견이 경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순범(칠곡2) 위원장은 이재혁 후보자가 재연임하게 되면 임기는 1년이지만 개발공사의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단기에 머무르지 말고 후임자가 임명되어도 사업이 유지될 수 있는 장기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도민의 주거복지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중요 정책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북도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어주기를 거듭 강조했다.
  • [CES 2025]<5>혹 하는 인테리어 기술 “사고 싶네”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5>혹 하는 인테리어 기술 “사고 싶네” [노승완의 공간짓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에서는 기술 자체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주택이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중에 “이 제품 하나 사고 싶다”거나 “집에 하나 들여놓으면 좋겠다”는 말이 불쑥불쑥 나왔던 걸 보면 적극적인 마케팅의 효과는 확실했던 듯하다. 한 몸에 들어간 여러 기술프랑스 회사 Life-01이 개발한 천장 조명기구 ‘엘리먼트‘(Element)는 공기청정기가 내장돼 있다. 실내에 적합한 밝기로 조절하고 각종 유해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소음은 35dB(데시벨) 수준으로 매우 조용한 편이다. 밝기는 자동차 전조등 수준인 2500루멘까지 낸다. 또한 앱을 연동하면 집 안의 이산화탄소 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온습도도 확인할 수 있다. 겉으로 보면 나무토막인데 디스플레이 패널로 쓰는 제품도 나왔다. 무이랩(Mui Lab)의 무이 보드는 터치하면 메뉴 픽토그램이 은은하게 떠오른다. 이 메뉴로 조명·냉난방 제어, 시간과 날씨 확인 등이 가능하고 손가락이나 펜으로 메모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 내용을 디지털 텍스트로 전환해 PC나 핸드폰으로 공유도 가능하다. 침대 머리맡에 설치하면 아늑한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빛으로 숙면을 방해하는 일도 없을 듯하다. 메모 기능이 있으니 현관 앞에 두고 그날의 일정과 챙길 물건 등을 챙길 수도 있겠다. 그야말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좋은 컬래버레이션 사례가 아닐까 한다. 필립스가 내놓은 ‘스마트 데드볼트’(Smart Deadbolt)는 세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을 인식하는 도어록으로, 손바닥을 대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기만 해도 작동한다. 내장형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앱으로도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열쇠와 비밀번호 등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20㎝ 정도 거리에서도 손바닥을 인식해 1초 만에 실행됐다. 소비자 가격은 미화 360달러(약 51만원) 정도로 책정됐다고 한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생산된 전기를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저장한 후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전력 산업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용이해지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에너지 타일’이란 이름으로 타일 모양의 에너지 저장장치를 선보였다. 화재에 강하고 열 발생이 거의 없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활용하여 실내에 특화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지원한다. 단순 기계 장치라고 생각했던 에너지 저장장치를 각형 타일로 제작해 실내뿐 아니라 지하주차장 벽체 마감용 자재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에너지 절감과 실내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과 LG전자는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인공지능(AI) 플랜트박스(Plant Box)를 공개했다. 대동은 작물의 고유한 특성을 분석해 재배 기능을 높인 AI 재배기를 가정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미 시장에 출시한 ‘틔운’ 제품을 전시했다. 플랜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으로 식물과 채소를 기호에 맞게 키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렸다. 개인적으로 이번 CES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은 바로 LG의 투명 디스플레이, 올레드 TV였다. TV 화면의 투명도를 조절해 마치 수족관 위에 영상을 투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거나 실내에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시청하기 좋은 화면을 만들 수 있다. 홍보부스 관계자는 이 제품을 인테리어에 접목했을 때 공간을 분할하는 파티션으로도, 창문 쪽에 두고 블라인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 제품은 올해 CES에서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는 또 화면을 휠 수 있는 ‘벤더블’ 모니터를 선보이고, 삼성전자는 일정 부분을 늘릴 수 있는 ‘스트레처블’ 모니터를 내놓으면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눈앞에서 확인시켜줬다. 오늘과 미래의 모습을 망라한 올해 CES를 보면서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기술개발에는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는 법. 최근에는 중국의 딥시크(DeepSeek)가 불러온 파장을 통해 AI 시장의 패권 경쟁과 함께 이러한 솔루션이 가진 부정적인 측면 또한 부각됐다. 스마트 기술이 우리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 또한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규제, 개선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내년에는 또 어떤 신기술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지 몹시 기대된다.
  •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2038년까지 신규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됐다. 실무 착수 1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개수를 애초 3기로 계획했으나 국회 보고 과정에서 야당 반대로 2기로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2038년 적용되는 11차 전기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청사진이 되는 전기본은 전력망 구축, 발전소 건립 계획 등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구상을 담는 최상위 계획이다. 11차 전기본은 2023년 7월 작성을 시작됐다. 2024~2038년 계획을 잡기 때문에 늦어도 지난해 확정됐어야 하지만, 신규 원전 규모를 둔 야권의 반대로 확정이 늦어졌다. 역대 전기본 중 가장 늦은 채택이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서 전기 수요가 연평균 1.8%씩 빠르게 증가해 2038년 목표 수요가 129.3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목표 수요 102.5GW보다 26.5GW 높아진 수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수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가 반영됐다. 급격한 전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2038년까지 10.3GW 규모의 신규 전력 공급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1.4GW급 대형 원전 7기가 필요하다. 원전에 더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크게 확대해 공급 설비를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차세대 미니 원전’인 SMR은 0.7GW 규모로 2035~2036년 들어서게 된다. 국내에선 첫 도입이다. APR1400 기준 대형 원전 2기(2.8GW)는 2037~2038년에 건설한다.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건설계획과 설계수명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을 전제해 확정 설비 규모가 정해졌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39GW 규모에서 2038년 121.9GW까지 대폭 늘어난다. 태양광이 77.2GW, 풍력이 40.7GW, 기타 재생에너지가 4.0GW를 차지한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대규모 개발하고, 산단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며 무탄소 발전 비중은 2023년 39.1%에서 2038년 70.7%까지 확대된다. 원전(30.7%→35.2%), 재생에너지(8.4→29.2%)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연구·도입 단계인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도 2030년 2.4%에서 2038년 6.2%로 높아진다. 11차 전기본이 확정되면서 신규 원전 적기 보급을 위한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고려해 건설 가능 지역을 도출하고 각 지자체 유치 신청서를 받아 건설에 착수한다. 산업 특성상 주민 수용성이 핵심이며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한수원은 부지 선정 작업을 다음 달 착수해 내년 말이나 2027년 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나주시, 수도권 로드쇼 3076억 투자 유치

    나주시, 수도권 로드쇼 3076억 투자 유치

    전남 나주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년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를 통해 3076억원 규모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 분야 투자협약과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쓰리엠, 리커런트에너지, 영산에너지개발은 ‘탄소중립·분산에너지’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천하려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영산강 간척지인 동강면에 들어설 예정인 ‘주민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음으로써 나주형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인을 구축하고, 주민의 경제적 이익 증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투자유치 협약도 이어졌다. ㈜에이케이파워, ㈜메타에너지프런티어, ㈜그리네플, ㈜배터플라이 등 4개 기업은 에너지밸리산업단지 등에 76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에너지 특화 인력 양성을 위해 나주공고를 에너지신산업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전남도교육청, 지역기업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도 체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 홍보관에서 기업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나주의 투자 매력을 적극 알렸다. 에너지밸리와 에너지 4대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하는 864억원 규모의 기업 지원사업을 비롯해 37만평 규모의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38만평 규모의 노안일반산업단지 조성 현황 등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윤 시장은 “나주는 에너지기업을 위해 모든 인프라를 갖춘 투자의 최적지”라며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가 기관·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나주시 ‘수도권로드쇼’서 3076억 유치 성공

    나주시 ‘수도권로드쇼’서 3076억 유치 성공

    나주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년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를 통해 3076억원 규모 분산에너지 분야 투자협약과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년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를 통해 3076억원 규모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 분야 투자협약과 기업 투자유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쓰리엠, 리커런트에너지, 영산에너지개발은 ‘탄소중립·분산에너지’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은 재생에너지 100(RE100)% 사용을 실천하려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산강 간척지인 동강면에 들어설 예정인 ‘주민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음으로써 나주형 분산에너지 생산·소비 체인을 구축하고, 주민의 경제적 이익 증대, 사회적 가치 창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투자유치 협약도 이어졌다. ㈜에이케이파워, ㈜메타에너지프런티어, ㈜그리네플, ㈜배터플라이 등 4개 기업은 에너지밸리산단 등에 76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에너지 특화 인력 양성을 위해 나주공고를 에너지신산업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전남도교육청, 지역기업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도 체결했다. 에너지밸리 홍보관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업 투자유치 프레젼테이션을 통해 나주의 투자 매력을 적극 알렸다. 에너지밸리와 에너지 4대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추진하는 864억원 규모의 기업 지원사업을 비롯해 37만평 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38만평 규모의 노안일반산단 조성 현황 등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윤 시장은 “나주는 에너지기업을 위해 모든 인프라를 갖춘 투자의 최적지”라며 “수도권 투자유치로드쇼가 기관·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밸리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 본사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주혁신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에너지신산업 집적화 단지를 말한다.
  •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제품 선봬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서 해저케이블 등 전략제품 선봬

    대한전선이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미래 전력망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제품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솔루션 등을 전시하는 행사로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 산업’이다. 대한전선은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해상풍력 솔루션 ▲HVDC 케이블(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 시스템 ▲노후 송전망 교체 솔루션 ▲연구과제 등 네 갈래로 부스를 구성해 신재생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소개했다. 해상풍력 솔루션 소재에서는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 팔로스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가 확정된 해저케이블 2공장 추진 현황을 소개해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체인(설계, 생산, 운영, 시공,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일괄 수주) 역량을 선보였다.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도 제시했다. 특히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등 최신 기술도 포함됐다.
  • 단국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R&D·인재 양성 나서

    단국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R&D·인재 양성 나서

    단국대학교가 경기도 연천군, (주)한미양행과 함께 그린바이오 신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 등에 나선다. 단국대는 연천군, 한미양행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연계,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 신기술 연구와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연천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인재 양성 협력 △경기도 RISE사업과 연계한 연천군 발전 공동 프로젝트 실행 △다문화·고령화·인구감소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RISE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국대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7대 미래성장산업(G7) 분야인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R&D 협력과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새로 문연다...18일 재개관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새로 문연다...18일 재개관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8일 재개관한다. 2014년 7월 부산 북구 화명동에 문을 연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녹색생활 체험교육을 해왔다. 개관 이후 총 70여만명이 찾아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지난해 기존 시설을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해 ‘기후 위기 악당을 물리치는 주인공이 돼 지구를 구한다’는 주제로 기후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빗물 재활용, 지열 등 에너지절약 시설의 관람 공간으로 꾸미고 지상 1층은 방문객 접수 및 교육 공간, 2층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 놀이터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방 탈출 게임도 운영한다.
  •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앞으로 2주…전북도, ‘2036 올림픽’ 유치 반전 드라마 쓸까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 올림픽 유치 후발주자로 나선 전북이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고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달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로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가 결정된다.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올림픽 유치를 깜짝 선언했다. 경쟁도시인 서울의 쟁쟁한 인프라 경쟁력에 맞서 전북은 지방 도시 분산 개최를 무기로 내세웠다. 전북은 대구 육상, 광주 양궁·수영, 충남 테니스 등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종목 대부분을 기존과 임시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친환경·경제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유치 도전을 선언 후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하계올림픽유치 TF’를 출범했다. 전담팀은 붐업 조성을 위해 올림픽 현장평가 자문회의 구성·운영, 유치 기원 챌린지,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 각종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투표에 앞서 전북도는 전 국가대표 체육인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최근 전북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 국가대표 체육인 이회택 한국 OB축구회 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에 대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회택 회장은 국내 축구의 전설로, 1966년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 입단한 이후 해병대, 한양대학교, 포항제철 등을 거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하계올림픽 및 각종 세계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로, 2009년 대한민국 탁구 국가 감독팀에 선정돼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은 탁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도는 앞서 FIFA 김유정 심판, 김동문·박성현·유인탁·임미경·정소영 전 국가대표 선수, 전북 출신 김태연 트로트 가수 등 7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식 행사 참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전북체육회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함께 ‘외국인·주민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 세미나’를 열고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도민 단합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에선 도민뿐만 아니라 도내 외국인도 참여해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을 응원했다. 김관영 지사는 “수도권 밖의 지역들이 저마다의 특성과 문화로 연대해 올림픽을 함께 치른다면 균형발전도 실현할 수 있고, 대한민국 전체가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화두를 전북이 선도적으로 던진 것”이라면서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무엇을 보고 싶어 하고, 어떤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지에 중점을 두면 전북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수립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등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 약 88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소), 미니태양광 보급(26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400가구) 등 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열 376㎡, 지열 578㎾의 신규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하도상가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하고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388개소) 조명을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전력 절감은 물론 에너지 복지를 향상한다. 아울러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시·군·구, 전문가 그룹 등과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연평균 17.8도, 인근 해수면 온도 18.6도, 연간폭염지수 일수는 21.3일로 연평균 대비 5.5배…. 지난해부터 20대 뿐 아니라 30대의 인구유출이 시작되면서 인구는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합계 출산율도 0.83명대로 떨어졌다. 이것이 바로 지난해 제주의 현주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40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제주가 지속가능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자문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도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기반한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도정 최상위 정책기조로 채택했다. 그동안 2035년 탄소중립 선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등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 제시한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은 그동안의 실천적 성과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체계화하고, 전 세계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인 셈이다. 이 전략은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의 17개 목표에 제주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현장의 공무원들이 원탁회의, 워킹그룹 회의, 400명 이상의 청소년 참여단 회의 등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제주 실정에 맞는 실천 전략을 도출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는 “용역회사에 맡기지 않고 공직자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나갔으며 민간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보장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설계했다”며 “도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최고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환경·사회·경제·평화·협력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제주 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 청정생태 제주’를 목표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하수·산지·해양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친환경골프장 운영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오는 3월부터 맹그로브숲 같은 황근, 갯대추나무 등 세미 맹그로브 숲 조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주는 600만그루 나무 심기를 2026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사회 분야에서 ‘삶의 질이 높은 건강웰빙 제주’를 만들어나간다. 15분 도시를 구현하고, 노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모든 읍면지역에 도입하는 건강주치의제도가 대표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활력 제주’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투자 확대, 스마트팜 보급,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평화·인권 분야는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인권 제주’를 지향하며 생활 안전 강화,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2006년부터 도입한 자치경찰단 소속의 학교안전경찰관을 배치한 후 학교 폭력 예방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학교에서 6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관련 “올해 상반기내 전국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중요유산 등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시민들로부터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사랑받는 것처럼 앞으로 4·3평화재단과 함께 4·3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7개 목표를 실현하는 파트너십 제주’를 통해 전략 이행 과정에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이번 전략은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환경보전을 조화롭게 이뤄 ‘지속가능한 제주’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의 역량으로 수립된 만큼 실천 과정에서도 광범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전 인류와 모든 국가의 연대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 제주개발공사, 매입임대주택 436가구 확대 공급 추진

    제주개발공사, 매입임대주택 436가구 확대 공급 추진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도내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전년 대비 156% 확대하는 등 436가구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도내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국비, 기금, 도비 등을 포함해 약 736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1366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및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임대주택사업비가 줄어들었다. 올해 투입되는 약 736억원은 전년도 약 432억원 대비 170%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671억원, 공공임대주택 운영 35억원, 신공간복지 서비스 제공 11억원, 안전한 주거 공간 제공에 19억원이 투입된다.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671억원을 투입해 전년 대비 100가구가 증가한 280가구를 공급한다. 준공형 매입임대주택 100가구, 약정·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80가구다. 통합공공임대주택 156가구에 대해서도 신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이 입주자 수요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갖춘 주택을 제안한 후 시공하면 공사가 매입해 임대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기준 공공임대주택 2008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율은 98%에 가깝다. 청년형임대주택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입주해 있어 운영·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부터 퇴거까지 전 과정 전산화, 전자 청약 및 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기반의 서류 제출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3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43개 읍면동 가운데 20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인구 소멸 위험 직전 단계인 ‘주의 단계’다. 지역 소멸위험지수 값은 0.59로 전국 17개 광역시 가운데 열 번째로 소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에 제주만의 색을 입혀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건축사회와 공동으로 제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공공주택에 제주를 입히다’(ReDesign Housing In Jeju)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오스트리아 건축가인 프란츠 줌니치는 빈의 사회주택 설계의 공간 구성 개념, 삶을 담아내는 창의적인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도입을 제안했다. 국내 저명한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는 억지로 짓는 임대주택이 아닌 공동의 삶,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주택으로의 전환을 제시하기도 했다. 귀농귀촌자를 위한 농업, 임업, 복지, 문화, 교육, 일자리 등과 결합한 주택단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특화주거단지인 에너지전환결합형, 테마파크관광레저형 특화공동체, 문화예술공동체형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개최한 제주강연에서 “제주는 투자사업자로서의 높은 불확실성, 심리적 거리로 인해 외지인의 투자와 참여 결정의 어려움, 과다한 플랫폼 구축비용 부담이 크다”며 “매입임대주택형, 지자체 주도형, 공기업투자형 등 공공주도형 제주형 주거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재생에너지 설치 어렵죠?... 서울시가 컨설팅 해드려요

    신재생에너지 설치 어렵죠?... 서울시가 컨설팅 해드려요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도움을 주고자 ‘찾아가는 신재생에너지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열·수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계획 단계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운영 중 또는 설치 예정인 공공·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로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https://energyinfo.seoul.go.kr/)에서 신청받는다. 주요 분야는 ▲설치부지, 공법, 지원제도 등에 대한 계획수립 ▲현장조사를 통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이며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일정 등 개별 협의를 거쳐 분야별 자문단이 현장을 찾아가 컨설팅한다. 시는 지난해 당초 목표치 대비 120% 많은 53건의 컨설팅을 완료했다. 참여 기관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전문가 컨설팅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축구장 600개 규모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논의 본격화

    축구장 600개 규모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논의 본격화

    경남 통영시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6일 통영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에서 통영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용역사 등과 첫 기획회의를 열었다. 이들 지자체와 기업은 관광단지 지정,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해 행정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복합해양관광단지 구역을 확정하고 도시계획·건축·토목·환경·교통·수자원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실시설계 단계부터 규제 해소 방안 등을 논의, 검토하기로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통영 도산면 법송리·수월리 일원 약 446만㎡ 터에 친환경 지역상생지구, 문화예술지구, 신산업 업무지구 등으로 구성된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각 지구는 체험·관광, 공연·예술, 업무·체류 역할을 한다. 굴·바다를 경험하는 해양체험테마파크, 굴 마켓·레스토랑, 신재생에너지 자립단지, 대중문화 특화 전문 공연장, 숙박·기업 체류시설(4400여실), 인공해변, 수중미술관, 전시관·전망대 조성 등이 세부 개발 방향이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지난해 6월 이러한 내용으로 한화호텔앤리조트와 투자협약을 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그해 12월 복합해양관광단지 핵심지역을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사업 현실화를 뒷받침했다. 준공은 2037년이 목표다.
  • 영광 ‘해상풍력’ 사업···프랑스 국영기업과 협력 추진

    영광 ‘해상풍력’ 사업···프랑스 국영기업과 협력 추진

    전남 영광군이 해상풍력 사업을 프랑스 국영기업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 및 관계자들과 만나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군은 “영광군은 햇빛과 바람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군민 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내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탈탄소화와 저탄소 경제 활성화라는 미래지향적 주제를 논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EDF 리뉴어블스(EDFR) 프랑스 국영 기업이 영광군과 협력하여 구체적인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규모를 넘어, 영광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는 협력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광군과 프랑스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공유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 GH, 광명학온에 국내 최초 ‘RE200(제로 에너지 플러스) 건축물’

    GH, 광명학온에 국내 최초 ‘RE200(제로 에너지 플러스) 건축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문화공원 관리동을 에너지 자립률 200%인 ‘RE200’ 건축물로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고단열, 고기밀(사방이 꽉 막혀 공기가 통하지 못하는 상태)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1~5등급에 더해 에너지 자립 수준이 120%를 초과하는 최상위 단계인 플러스(+) 등급을 도입했다. GH의 광명학온 건축물은 플러스 기준을 훌쩍 넘어서는 자립률 200%(RE200)에 도전한다. 광명학온지구 문화공원 관리동은 연면적 약 660㎡로 에너지 홍보관, 카페, 하늘 전망대 등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H는 지하 유출수를 활용한 냉난방, 태양광을 사용한 에너지 생산, 에너지 소비량 절감(패시브/액티브) 기술 등을 적용해 관리동의 에너지자립률을 2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카페, 공원 조명, 전기차 충전소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4000㎡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명학온지구에 이어 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신도시 기반 시설 제로에너지 건축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RE100이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공공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안군, 2025 그린월드어워즈 에너지 부문 수상 선정

    신안군, 2025 그린월드어워즈 에너지 부문 수상 선정

    신안군이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환경상인‘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친환경에너지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는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국가, 기업, 지역사회를 선정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 세계의 우수한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실천 사례를 선정하여 그 성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환경 분야 19개 부문에서 전 세계 500개 이상의 후보가 경쟁을 펼쳤으며 신안군은 혁신적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펼쳐 에너지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도 주관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4년 리브컴 어워즈 금상에 이어, 2025년 그린월드어워즈 수상은 신안군이 세계적인 친환경 지속 가능성의 모범 도시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신안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등 국제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혁신 방안 제시와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태양광이 효자!’···경기도, 햇빛으로 ‘노후연금’ 발전(發電)

    경기도가 마을 태양광발전으로 햇빛소득을 배당해주는 ‘2025년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 참여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경기 RE100 기회 소득 마을’은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참여 주민에게 매달 배당해주는 사업으로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경기도와 시·군에서 지원한다. 농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10세대 이상의 마을 공동체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시군, 마을 공동체, 시공업체, 주민 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이 가져가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도와 시군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현물시장 또는 고정가격 입찰 계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발전소 규모는 출자금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이 25% 이상 되도록 가구당 10~15킬로와트(㎾), 총 1000㎾까지 가능하다.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마을 사업에 참여한 포천 마치미 마을은 33세대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지난해 6월 발전을 시작했다. 각 주민에게 지급된 올 1월 배당금은 약 20만 원이다. 이천시 장호원읍 어석1리에선 285㎾ 규모 발전소에서 지난해 4~12월 4333만 원의 수익을 올려 참여 주민에게 16만 원씩 배당하고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경기 RE100 마을 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을 지원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이라며 “주민들이 마을 내 공간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으로 노후를 설계하는 자립형 에너지 복지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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