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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110만개 팔린 ‘이것’ 먹고 4명 사망…공포 확산

    日서 110만개 팔린 ‘이것’ 먹고 4명 사망…공포 확산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일본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 누룩은 쌀 등 곡류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붉은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홍국은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렸다. 교도통신은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원인 규명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시책이 필요한지 정부도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모든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파악한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와 외국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홍국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복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다며 ‘홍국 콜레스테 헬프’ 3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6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확인됐다. 고바야시제약 본사가 있는 오사카시는 전날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이 업체가 리콜하겠다고 한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3종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리고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도야마현과 기후현 공장 조사를 해당 지역에 의뢰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보이는 성분이 일부 포함된 홍국 원료 6.9t이 유통된 곳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짚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해 홍국 원료 18.5t을 생산해 그중 2.4t을 자사 건강보조식품에 사용했고 나머지 16.1t은 52개 업체에 판매했다. 업체들은 붉은 누룩을 술과 된장, 과자, 젓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시판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고바야시제약이 다른 회사에 판 홍국 중 6.9t의 일부에 신장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미지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며 홍국을 구입한 기업 중에는 식품·화장품 회사 외에 상사도 있어서 고바야시제약도 자사 홍국이 최종적으로 어느 기업에까지 팔렸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국 파문은 해외로까지 번져 중국도 이 건강보조제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언론에 언급된 회수 식품들은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전공의 집단 사직에 서울대 10개·아산병원 9개 병동폐쇄…미래휴일까지 당겨써

    전공의 집단 사직에 서울대 10개·아산병원 9개 병동폐쇄…미래휴일까지 당겨써

    장기화하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에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병동 폐쇄와 인력 재배치, 마이너스 통장 한도 확대, 휴가 강요 등 비상경영 상황을 타개하는 여러 방안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은 전공의 이탈의 장기화로 병원마다 하루 10억원이 넘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면서 병동 통폐합과 응급실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전체 병동 60여개 중 응급실 단기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다. 폐쇄된 병동은 외과와 내과는 물론 정형외과와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사용하던 곳이다.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동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비상경영을 선포한 서울아산병원도 일반병동 56개 중 9개를 폐쇄했고 서울성모병원도 일반병동 19개 중 2개 병동을 비웠다. 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로 비상경영에 따른 병동 통폐합에 나섰다.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가 지속되면서 75개 병동 중 6개 병동을 3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이탈로 수술이 줄어들다 보니 입원 환자가 감소해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통합·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도 대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부산의 거점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도 지난 26일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실을 담당할 의사가 부족해지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아직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다른 과로 파견하는 조치 없이 응급실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응급실이 유지되더라도 전공의 집단사직 이전 수준으로 가동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미 경증환자 진료를 제한하고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된 지 오래다.주요 병원은 병동 폐쇄·통합뿐만 아니라 인력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하며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 등은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기존에 근무하던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으로 옮겨지거나 근무 계획에 무급휴가 일정을 특정하면서 ‘사실상 강요’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의사가 아닌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일부 병동에서 무급휴가는 물론이고 ‘마이너스 오프’를 신청받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교대 근무로 돌아가는 간호사들은 번갈아 가면서 휴일인 ‘오프’를 갖는데,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휴일을 미리 당겨쓰라는 얘기다. 이는 추후에 쉬지도 못한 채 계속 일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는 채용된 후에도 일정 기간 대기하다가 발령되는 경우가 많은데 발령이 기약 없이 연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계 현장에서는 전공의 이탈에 더해 교수들의 사직까지 겹치면서 남은 인력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 군축회의장서 만난 북한 “한국과 대화 관심 없다”

    유엔 군축회의장서 만난 북한 “한국과 대화 관심 없다”

    군비축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서 주요 회원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불법적 미사일 도발을 지적한 우리나라를 향해 북한이 “한국과의 어떠한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군축회의 대표들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활동과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한 주영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는 안보리 결의를 강력하게 거부한다”며 “강력한 핵 역량은 안보 수호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앞으로도 국방력 신장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국제법을 무시한 북한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일훈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참사관은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종종 주장한 것처럼 날조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이사국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참사관은 “북한은 실존하지 않는 (서방국 등의) 적대 정책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만 맹목적인 대량살상무기 추구는 스스로 안보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도 계속 침묵하고 있다. 대화와 외교의 문은 여전히 활짝 열려 있다”고 제의했다. 한국 측의 대화 제안에 북한 측은 곧바로 답변권을 행사했다. 주 참사관은 “한국은 무수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한반도 주변 지역에 미국의 전략 자산을 끌어들이며 전쟁 촉발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자위권은 주권에 관한 것으로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북한은 한국과 어떠한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도 북한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 참사관은 “북한 측 대표가 한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이 대화와 외교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지체 없이 경청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日여행 때 조심! 신장질환 부른 ‘붉은 누룩’ 주의보

    日여행 때 조심! 신장질환 부른 ‘붉은 누룩’ 주의보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으로 만든 건강보조제를 먹었다가 신장 질환 등을 일으켜 수십 명이 입원하고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 제품이 일본에선 인기 있는 제품인 데다 홍국균을 사용한 식음료가 많아 한국인 관광객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26일 붉은 누룩으로 만든 건강보조제인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했다가 입원한 사례가 76명이며 한 명은 사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2021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3년간 이 건강보조제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2021년 판매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약 110만개가 팔렸다. 붉은 누룩은 쌀 등 곡류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붉은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고바야시제약은 붉은 누룩을 자사 제품 원료로 쓰고 다른 식품업체 52곳에도 공급했다. 업체들은 붉은 누룩을 술과 된장, 과자, 젓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시판하고 있다. 제약사 측은 문제가 생긴 것은 일부 건강보조제뿐이라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식품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있다. 홍국균에 대한 경고는 일본 내에서도 일찌감치 나왔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식품안전위원회는 2014년 유럽에서 홍국균 성분 건강보조제 섭취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건강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유럽연합(EU)에서는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가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고바야시제약은 자사 건강보조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원료에 의도치 않은 성분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붉은 누룩 파문은 해외로까지 번져 중국은 이날부터 이 건강보조제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언론에 언급된 회수 식품들은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 음성 해설 넣고, OST 자막 넣고… 장애인도 설렌 ‘같이 봄’의 가치

    음성 해설 넣고, OST 자막 넣고… 장애인도 설렌 ‘같이 봄’의 가치

    23곳 상영… 비인기 시간대 편성지난해 3만명 넘는 관람객 찾아“장벽 깨 좋아” “흥행작 외엔 부담” “장사 영근은 축문을 읽고 무당 봉길은 북을 두드리고 무당 화림은 신장 칼을 집어든다. 박지용이 삽으로 묘를 내리치자 일꾼들이 묘를 파낸다.” 영화 ‘파묘’의 장면마다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이 흘러나오고, 화면에는 대사는 물론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자막으로 표시됐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 영화관에서는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된 ‘파묘’의 ‘가치봄 영화’(화면해설 및 한글자막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262석 규모인 영화관은 사전 신청에서 전석 매진돼 빈자리가 없었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을 찾은 시각장애인 윤석철(44)씨는 “극장에서는 소리나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달라 집에서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윤씨는 지난해 ‘노량’과 ‘서울의 봄’을 꼬박꼬박 챙겨 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해 매년 가치봄 영화 상영을 기다리지만 흥행작이 아니면 극장에서 보기는 어렵다. ‘파묘’도 개봉 3주가 넘은 지난 18일에야 부산과 충북 영동에서 첫 가치봄 영화 상영이 이뤄졌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전날까지 전국 2367개 스크린에서 누적 관객 수 1029만 9222명을 기록했다. ‘파묘’의 가치봄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은 전체 상영관의 1% 수준인 23개에 불과하고 서울 지역은 CGV 피카디리가 유일하다. 다음달 상영 예정을 기준으로 봐도 전국적으로 13곳 정도 늘어난 36개에 그친다.가치봄 영화 상영은 통상 일회성 행사가 많아 시청각 장애인은 비장애인처럼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하기가 어렵다. 이달 진행된 가치봄 영화 상영회의 70%는 일반적으로 극장을 찾는 시간대가 아닌 오후 1~2시대에 편성됐다. 2021년 CGV와 롯데시네마 등을 상대로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제기한 중증 시각 장애인 김준형(32)씨는 “가치봄 영화는 주로 화·목요일 낮이나 토요일 아침 등 극장을 찾지 않는 시간대에 편성된다”고 말했다.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치봄 영화 상영회의 관객 수는 코로나19로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면 2019년 4만 874명, 지난해 3만 2404명이었다.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 교수는 “영화계도 상업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흥행작이 아닌 이상 가치봄 영화를 동시에 제작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영화와 같은 대중예술에서도 장애의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프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손흥민 “강인이 오랜만에 안았는데 귀여웠다”…완승으로 갈등 봉합, 황선홍 임시 체제 끝

    손흥민 “강인이 오랜만에 안았는데 귀여웠다”…완승으로 갈등 봉합, 황선홍 임시 체제 끝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태국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망을 갈랐다. 두 선수는 갈등의 상처를 완전히 회복한 듯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맘껏 나눴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2경기 1승1무로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마치고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6월 싱가포르-중국 2연전은 새로 선임될 정식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강인과 조규성(미트윌란)이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손흥민과 합을 맞췄다. 이재성(마인츠), 박진섭(전북 현대)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정호연(광주FC)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수비수 김문환(알두하일)은 477일 만에 A매치에 출전했는데 스로인 실수로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대표팀은 태국전 승리로 바닥까지 추락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됐고 주장 손흥민은 은퇴를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 체제로 꾸린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19일 동료들에게 사과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손흥민은 21일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득점하며 분위기를 다잡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연속골을 넣으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한 팀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불안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서 “축구를 하다 보면 선수들이 승부욕도 강하고 요구하는 부분이 달라서 다툴 수 있다”면서 “(이)강인이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다. 이번을 계기로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것 같다. 오랜만에 끌어안았는데 귀여웠다”고 말했다.승점 10점(3승1무)을 올린 한국은 2위까지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3위 태국(1승1무2패)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는데 득실 차도 13점이기 때문에 남은 2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같은 날 2위 중국(2승1무1패)이 싱가포르(1무3패)를 4-1로 꺾으면서 선두 한국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오른쪽에서 간격이 벌어지며 전반 1분 만에 수파초크 사라차트에게 첫 슈팅을 허용한 한국은 두 줄 벽을 세운 태국 수비를 황인범과 이강인의 패스로 뚫었다. 전반 12분 황인범이 중원에서 왼발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손홍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며 왼발로 슛했다. 그러나 수판 통송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전반 19분 선제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공을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빗맞았으나 골대로 부지런하게 뛰어간 이재성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위기도 있었다. 전반 40분 코너킥에서 신장 190㎝의 판사 헴비분에게 헤더를 허용했는데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3분 뒤에는 김문환이 수비 진영에서 스로인 실수를 저질러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어 자로엔삭 웡고른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9분 추가 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패스로 왼쪽 공간을 열어줬다. 공을 받은 손흥민은 재빠른 몸놀림으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다음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넓어진 상대 뒷공간에서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박진섭은 후반 37분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공을 받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 ‘케이트게이트’…왕세자빈 암 고백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음모론

    ‘케이트게이트’…왕세자빈 암 고백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음모론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확산하는 헛소문에 직접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지만, ‘케이트게이트’라 불리는 음모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은 암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암 치료를 받는 일까지 겹치면서 두문불출했다. 하지만 어린 세 자녀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해도 편집 미숙으로 조롱만 받으며 각종 루머가 양산되자 케이트 왕세자빈이 직접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왕세자빈에 대한 음모론에 사용됐던 ‘#케이트게이트’가 포함된 인터넷 게시물이 오히려 암 치료 사실 고백 영상 이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케이트 왕세자빈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2분여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그 이후 ‘케이트게이트’를 언급한 게시물은 엑스, 인스타그램, 틱톡 등 대형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하루 400건으로 증가했다. 왕세자빈의 암 치료 고백 이전 주말의 하루 373건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케이트 왕세자빈의 동영상이 조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틱톡 동영상은 24일 게시된 이후 2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틱톡커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케이트 왕세자빈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동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음모론 전문가인 콰씸 카쌈 영국 워릭대 교수는 “음모론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가 나와도 이를 음모의 일부로 취급한다”면서 “음모론은 끈질기고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미국 오레곤대학교 디지털 플랫폼 및 윤리학 조교수인 휘트니 필립스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피해자들의 고통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재미로 음모론을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 왕실의 음모론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소비됐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 케이트 왕세자빈에 대한 루머가 확산했다.미국에서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장례식은 3300만명이 지켜봤고, 21년 뒤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해리 왕자와 결혼하는 것을 보기 위해 새벽에 잠에서 깨어난 미국인은 2900만명에 이르렀다. 미국인의 영국 왕실에 대한 태도는 지대한 관심뿐만이 아니라 분노와 조롱도 섞여 있어 영국처럼 케이트 왕세자빈이 조용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자는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 러시아 등 우리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영국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은 중국 소수민족인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를 2021년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운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 마클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의 구독자 대부분은 러시아 정치에 대해 자주 게시물을 올리면서 로봇과 유사한 활동을 했다. 카쌈 교수는 케이트 왕세자빈에 대한 루머는 음모론자들이 새로운 음모로 옮겨갈 때야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110만개 팔린 영양제, 3년 꾸준히 먹었는데…‘신장질환’으로 사망

    110만개 팔린 영양제, 3년 꾸준히 먹었는데…‘신장질환’으로 사망

    일본에서 ‘홍국’ 성분이 포함된 건강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병 등을 앓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망 의심 사례까지 나왔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자사가 공급한 홍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해온 1명이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있는 걸로 보이는 사망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22일 3종류의 홍국 성분 건강식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하면서 문제의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일부가 신장병 등으로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입원 환자는 전날 2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날 오전 기준 약 50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한 사람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3년간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구입해 섭취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이다. 지난달 신장 질환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한다. 고바야시제약은 자사 제품과 사망과의 인과관계에 대해 “확인 중”이라면서도 “이번과 같은 사태에 이른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바야시제약에 따르면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제품으로, 2021년 발매 후 지금까지 약 110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홍국 성분 건강식품으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다만 고바야시제약은 이번 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을 자사의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업체 등 52곳에 공급해 왔다. 이를 이용해 만든 식품은 술과 된장, 과자, 젓갈 등 종류도 다양하다. 고바야시제약은 건강식품 외 다른 식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업체들은 이 원료로 만든 식품을 자진해서 회수하고 있다. 한편 고바야시제약은 지난 1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데도 2개월이 지나서야 피해를 알려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청은 고바야시제약에 대해 성분 안전성을 재검증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키우기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 4명이 재판이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검찰개혁이라는 선명성을 강조하는 단일 전략으로 이른바 초기 돌풍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 대표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민간인 불법 사찰 행위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예규를 만들어 공공연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야당과 함께 ‘검찰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대검찰청의 서버 업무관리시스템인 ‘디넷’(D-NET)이 일종의 ‘디지털 캐비닛’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의 디지털 범죄’를 내세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겪는 사법리스크를 타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앞서 1호 공약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은 조국혁신당은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겨냥한 국정조사 추진이 2호 공약은 아니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공세가 본인들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난 전환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황운하 의원도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3회의 전과가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김의겸·용혜인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이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을 민간인 불법 사찰과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정식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사설] 말로만 인권, 민주… ‘권력 사관학교’ 전락한 민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세종갑 후보인 이영선 변호사는 다수의 부동산을 ‘갭투기’로 보유하고도 당 공천 심사 때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시했고 뒤늦게 들통이 나 공천이 취소됐다. 앞서 서울 강북을 후보 조수진 변호사는 각종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며 2차 가해성 발언을 마다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후보 등록 직전 사퇴했다. 평소 ‘민생변호사’를 자처한 이 후보는 민변 민생경제위원으로 활동하며 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 자문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인권변호사’를 자처한 조 후보는 유튜브에서 민변 사무총장을 가장 자랑스런 경력으로 꼽으며 “민변은 돈 생각 안 하고 좋은 변론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거액의 코인 거래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최근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김남국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인턴증명서를 만들어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도 민변 소속이다. 민변은 1988년 ‘인권 옹호와 민주주의 발전’을 기치로 발족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박종철 고문치사, 부천서 성고문 등 시국사건 변호를 도맡으며 인권신장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을 배출한 이후, 특히 문재인 정부에 이르러 ‘민변 전성시대’로 불릴 만큼 행정부, 국회, 사법부, 각종 진상조사위원회 요직을 장악했다. 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의혹,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등 각종 위선과 내로남불 사례가 빈발해졌다. 종북 논란과 정치적 편향성 논란까지 더해져 인권 옹호보다는 정치 권력을 탐하는 ‘권력 사관학교’로 전락한 느낌마저 준다. 민변 구성원 스스로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머잖아 민변 해체론이 나올는지 모른다.
  •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모했다. 사계절이 여름 날씨여서 하루도 쉬지 않고 사탕수수가 자라나서다. 40대 여성 아르차나 아쇼크 차우레는 자신의 일생을 사탕수수에 바쳤다. 14살에 사탕수수 노동자와 강제로 결혼한 뒤 30년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고 농장 일에만 전념하고자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았다. 그녀가 눈물로 만드는 설탕은 다국적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왼쪽)와 펩시콜라(오른쪽)로 공급된다. 뉴욕타임스(NYT)와 풀러재단 탐사보도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강제노동·인권유린 르포기사 ‘달콤한 설탕의 잔인함’을 통해 “차우레처럼 수천명의 여성이 아동 노동과 강제 결혼, 임금 착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결혼한 여성 다수는 영구 불임을 위해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아야 한다”고 고발했다. 차우레가 일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한 푼도 없다. 남편이 농장주에게 진 빚 때문이다. 부부의 일당은 남편이 진 채무의 이자로 농장주에게 돌아간다. 차우레 역시 남편 집안에 빚을 진 부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들은 더 많이 일하고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농장주들의 꾐에 넘어가 자궁적출수술을 받기도 한다. 농장주들은 수술을 유도하면서 돈을 빌려주고는 엄청난 이자까지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을 붙들어 맨다. 일부 의사들은 낭종 등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강요하기도 한다. 의사들의 이런 불법행위는 법으로 금지했지만 근절되지 않은 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8만 2000명 가운데 약 20%가 이 수술을 받았다. NYT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매입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기업들도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내부 보고서에는 2019년 인도 서남부 아동 강제 노동과 임금 착취를 발견하고 농장주들에게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어떠한 강제적 규제나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런 관행을 눈감아 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지만 ‘반중 우군’인 인도의 강제 노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NYT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윤리강령엔 ‘어떤 형태의 강제 노동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지만, 이들 기업의 음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 착취 구조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 “첫 남편, 아이 4명 두고 사망…재혼한 남편과도 사별”

    “첫 남편, 아이 4명 두고 사망…재혼한 남편과도 사별”

    ‘고딩엄빠4’에 필리핀 출신 고딩엄마 마리사가 남편 둘과 사별한 사연을 밝힌다. 오는 27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후, 다섯 아이를 낳은 필리핀 출신 마리사가 출연한다. 이날 마리사는 스튜디오 등장 전,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밖에 없던 스토리를 전한다. 먼저 마리사는 “필리핀에서 17세에 엄마가 된 후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남편이 네 아이를 남겨둔 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이후 마리사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온 뒤, 나의 상처를 잊게 해 준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해 다섯째인 ‘이슬이’를 낳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곧 “당뇨와 신장암을 앓고 있던 남편이 나의 영주권을 신청하러 가던 길에 길거리에서 쓰러져, 결국 나와 이슬이를 두고 떠나고 말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결국 마리사는 끝내 영주권을 얻지 못한 채, 이슬이를 키우며 열심히 돈을 벌어야 했다고 전했다. 마리사는 “친정 식구와 네 아이가 있는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낳은 딸 이슬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남게 됐다”며 “이슬이가 중학생이 된 이후로 잦은 갈등에 시달렸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더욱이 이어지는 재연드라마에서는 모녀의 갈등이 그려진다. 영상을 지켜보던 인교진과 박미선은 “마리사가 얼마나 놀라고 걱정스러웠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시작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과연 마리사와 딸 이슬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두 모녀에게 닥친 스펙터클한 스토리에 시선이 모인다.
  • 달콤한 뒤에 숨겨진 잔인함…사탕수수 노예노동에 눈 감은 코카콜라·펩시

    달콤한 뒤에 숨겨진 잔인함…사탕수수 노예노동에 눈 감은 코카콜라·펩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모했다. 사계절이 여름 날씨여서 하루도 쉬지 않고 사탕수수가 자라나서다. 40대 여성 아르차나 아쇼크 차우레는 자신의 일생을 사탕수수에 바쳤다. 14살에 사탕수수 노동자와 강제로 결혼한 뒤 30년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고 농장 일에만 전념하고자 자궁 절제수술까지 받았다. 그녀가 눈물로 만드는 설탕은 다국적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로 공급된다. 뉴욕타임스(NYT)와 풀러재단 탐사보도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강제노동·인권유린 르포기사 ‘달콤한 설탕의 잔인함’을 를 통해 “차우레처럼 수천명의 여성이 아동 노동과 강제 결혼, 임금 착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결혼한 여성 다수는 영구 불임을 위해 자궁적출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고 고발했다. 차우레가 일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한 푼도 없다. 남편이 농장주에게 진 빚 때문이다. 부부의 일당은 남편이 진 채무의 이자로 농장주에 돌아간다. 차우레 역시 남편 집안에 빚을 진 부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농장주들은 자궁적출 수술까지도 노동자들을 붙잡아두는 ‘덫’으로 사용한다. 수술비에 엄청난 이자를 붙여서 빌려준 뒤 원금과 이자를 노동으로 갚으라는 식이다. 현지당국 조사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8만 2000명 가운데, 약 20%가 농장주들의 꾀임에 넘어가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 NYT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매입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기업들도 이같은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내부 보고서에는 2019년 인도 서남부 아동 강제노동과 임금 착취를 발견하고 농장주들에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어떠한 강제적 규제나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런 관행을 눈감아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노동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지만, ‘반중 우군’인 인도의 강제노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NYT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윤리강령엔 ‘어떤 형태의 강제노동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지만, 이들 기업의 음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착취 구조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 이미 많은 식음료에 쓰였는데…‘신장병’ 일으킨 원료에 日 비상

    이미 많은 식음료에 쓰였는데…‘신장병’ 일으킨 원료에 日 비상

    일본의 한 제약회사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신장병이 발병됐다는 사례가 나온 가운데, 문제를 일으킨 원료가 음식, 음료 등에도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25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보조식품 중 ‘홍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40~70대 남녀 13명에게 신장질환 등이 발병했다. 홍국은 ‘붉은 누룩’을 말한다. 고바야시 제약은 “건강식품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2일 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감소나 고혈압 개선, 내장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홍보됐다.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하는 홍국은 연간 약 18.5t이며, 그중 80%가량은 음료와 식품 제조 업체 등 국내외 52개 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 복수의 도매업자를 통해 여러 기업에 판매돼 회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공급받은 업체 중 일부는 자발적 회수 방침을 밝혔다. 과자와 오징어젓갈, 니혼슈(일본술) 등 다양하다. 고바야시 제약은 “홍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달라”며 사과했다. 홍국은 쌀 등 곡류에 누룩균의 일종인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식품의 착색료 등으로 사용됐다. 홍국의 ‘로바스타틴’이라는 성분에는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홍국균 중 ‘시트리닌’이라는 곰팡이독을 만드는 성분은 신장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고바야시 제약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 고바야시 제약은 홍국 원료를 2016년부터 판매했다.
  • “中 정부기관서 美 인텔칩 사실상 퇴출”

    “中 정부기관서 美 인텔칩 사실상 퇴출”

    중국이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지난해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정부기관과 향(鄕)급 이상 단위 당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처리장치와 운영체제(OS)를 구매할 것을 규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비롯한 외국산 OS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대신 중국 제품을 쓸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FT는 전했다. 같은날 중국정보기술안전평가센터(CNITSEC)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18종과 OS 목록을 공개했는데, 모두 중국제였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국 중앙처리장치(CPU) 설계업체 파이티움(페이텅) 등도 포함됐다. FT는 “새 조달 가이드라인은 외국 기술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보인 가장 큰 움직임 가운데 하나인 동시에, (중국산 IT제품의 정부기관 이용을 제한한) 미국의 조처를 따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정 ‘제2의 고향’ 제주도서 전한 근황…예술학원 대표 원장 됐다

    이정 ‘제2의 고향’ 제주도서 전한 근황…예술학원 대표 원장 됐다

    가수 이정이 제주도에 예술학원을 설립하고 대표원장이 됐다. 이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년 넘게 살아온 제2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각 분야 최고의 선생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연기, 뮤지컬, 보컬 전문 종합 예술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배우는 이와 배움의 터,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세 가지 열정이 하나가 되어 여러분의 특별한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예술 학원”이라며 “그동안 올랐던 수많은 무대와 실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강사님들과 함께 최고의 수업을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혼인 신고 사실을 알린 이정은 2022년 제주도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은 그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수술받고 완치했다고 알렸다.
  • 중국 연구진, 세계 최초 돼지 간→인간에게 이식…“10일째 정상 작동”[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 세계 최초 돼지 간→인간에게 이식…“10일째 정상 작동”[핵잼 사이언스]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돼지의 간을 인간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유전자를 교정한 돼지 심장이나 신장을 이식한 사례는 있었으나, 돼지 간을 이식한 사례는 최초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우커펑 중국 공군의대 서경병원 외과전문의 연구진은 지난 10일 유전자를 조작한 소형 돼지의 간을 임상적으로 사망 상태인 50대 뇌사자에게 이식했다. 일반적으로 뇌사자는 뇌 기능이 정지해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식에 사용된 간은 중국 바이오기업인 ‘클론오르간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기른 소형 돼지의 간이다. 해당 돼지는 병원체가 없는 무균 시설에서 사육한 돼지이며, 돼지 거대세포바이러스 등 12종 병원균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수술에 동원됐다. 해당 돼지의 간세포 에서는 총 6개의 유전자 교정이 이뤄졌다. 간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유전자 3개는 비활성화하는 대신, 인간 단백질에 있는 유전자 3개를 도입한 것이다. 이는 장기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간을 이식받은 뇌사자에게서는 10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장기 이식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에서 정상적으로 담즙이 생성되는 점도 확인됐다. 돼지의 간→인간 이식이 까다로운 이유 과거 사람에게 돼지의 심장이나 신장 등의 장기를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간이 이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심장은 체내에서 펌프 역할을 주로 하지만, 간은 심장보다 조금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식이 까다롭다. 이번에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간 이식이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냈지만,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먼저 이번 사례의 주인공이 임상적으로 사망 상태인 뇌사자라는 점, 그리고 돼지의 간에서는 인간의 간에서 수행되는 단백질 생산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돼지의 간이 사람의 간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는, 단기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한 간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용도로서의 역할이다. 연구진은 “궁극적인 목표는 돼지의 간이 사람의 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뇌사자의 간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돼지 간을 이식한 것이지만, 올해 말에는 사람의 간을 완전히 제거한 채로 돼지 간을 이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돼지 간이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장기 공급원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1500만 반려인구 모시는 마케팅 봇물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1500만 반려인구 모시는 마케팅 봇물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반려인구를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인구가 약 1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 지출을 독려하는 모양새다.쿠팡은 22일 강아지 용품과 식품을 최대 46%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우와우코리아, 우리와주식회사, 라무달리, 듀먼, 굿데이, 반려소반 등 인기 브랜드 70여 곳이 참여하며 24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라무달리 ‘강아지 금동사료 가수분해연어(2kg)’, 굿데이 ‘락토데이 오리지널 프로바이오틱스(30개입)’, 오랄클리닉 ‘반려동물 덴탈껌(딸기)’, 바잇미 ‘오마이푸 절약형 배변봉투(120매, 2개)’ 등이 있다. 최대 46% 할인해 1만원대에 판매한다. 편의점업체 CU는 3월 한달 간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밥보약 사료(50g)는 1+1 행사를 진행하고 세나개 칭찬 스틱 3종은 2+1, 시저 통조림 2종은 3+1, 밥이보약 견사료 1.2kg는 5000원 할인 판매중이다. 실제로 편의점 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꾸준히 오름세이다. CU에 따르면 반려동물 용품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8.9%이며 올해 1~2월도 같은 기간 대비 20.4% 올랐다. CU는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전용 코너인 ‘펫숍’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제품도 2019년 100여 개에서 지난해 150여 개로 약 50% 더 늘렸다.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인구가 늘면서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곳도 점차 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지난 1월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매장인 구리갈매DT점을 열었다. 2층 전체를 반려 가구를 위한 ‘펫 존(Pet Zone)’으로 만들었는데, 개점 후 사흘간 4500명 이상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 매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2년 12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시범 사업으로 허용한 덕에 탄생할 수 있었다.패션업계에서는 반려동물과 같이 입을 수 있는 옷도 선보이고 있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컬렉션’을 23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함께 커플로 착용할 수 있는 봄여름용 티셔츠이다.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활동을 펼치는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된다. 업계의 반려동물 마케팅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반려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2022년 말 기준 약 552만 가구며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인구는 지난해 약 1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3월 23일인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강아지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인텔에 파격 지원… 바이든 ‘두 노림수’ 있었다

    ①‘中 반도체 굴기 막기’ 대외 목표“2030년 전 최첨단 제품 20% 생산”②인텔공장 위치한 애리조나 방문대선 최대 경합 주 ‘민심 끌어안기’中, 바이든 행정부 결정 즉각 반발“초국적 산업망 분열시켰다” 비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을 통해 자국 기업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 지원 계획을 발표한 건 패권경쟁국인 중국을 ‘반도체 지경학’으로 압도하고 11월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를 사수하겠다는 노림수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2030년 전까지 미국이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40년 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의 보조금를 지급하고 11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향후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BAE시스템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이어 네 번째 수혜 기업으로 호명됐음에도 지원 규모는 압도적이다. 인텔은 5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이를 통해 애리조나·오하이오·뉴멕시코에 최첨단 로직 팹 건립, 패키징 시설 전환 등에 나선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번 발표의 대외적 목표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는 것이라면, 대내적 목표는 11월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 표심 확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이 소식을 발표하고 ‘바이든노믹스’(인프라 투자, 청정에너지·중산층 지원)의 성과를 강조했다. 2020년 대선에서 애리조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50개 주 중 두 번째로 적은 표차(약 1만표)로 신승한 곳인 만큼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 1월 ‘바이든 지지’를 표명한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이어 전미철강노조(USW)는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가 ‘바이든 우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반도체 산업은 고도로 글로벌화됐고 수십년간 초국적 산업 구조로 발전했다”면서 “미국은 경제·산업 정책을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협력업체 제재 추진 소식’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화웨이를 계속 탄압하는 건 전형적인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 음주가무 ‘포착’…오타니 아내 ‘탈탈 터는’ 日매체들

    음주가무 ‘포착’…오타니 아내 ‘탈탈 터는’ 日매체들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 쇼헤이(30)가 최근 아내 다나카 마미코(28)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의 가족관계, 과거사진까지 자세히 파헤쳐 보도하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5일 남편 오타니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다나카에게 야구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1996년생, 신장 180㎝, 명문대 와세다대 출신,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의 기본 신상정보는 물론 친구관계, 가족관계까지 파헤치고 나섰다.21일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다나카의 동창들로부터 제공받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나카가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간 모습 등이 담겼다. 동창들은 다나카의 인성을 칭찬하며 “남의 험담은 절대로 하지 않는 친구”라고 말했다. 한 대학 동창은 “남녀불문 그를 좋아했고, 과에서도 중심이 되는 존재였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동창은 “함께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간 적이 있는데 계속 농구 얘기를 하더라.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며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고, 다른 사람이 노래할 때 웃으며 호응해줬다”고 했다.다나카의 형제관계도 조명됐다. 다나카에게는 1994년생 오빠가 1명 있는데, 현재 도쿄의 ‘리코 블랙 램즈’ 소속 럭비 선수로 활동 중이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신이치는 187㎝의 큰 신장에 수염을 기르고 있다. 다나카는 2020년 한 잡지사가 발매한 트레이딩 카드에 “존경하는 사람 : 오빠”, “자랑 거리 : 오빠가 럭비 선수!”라고 쓰기도 했다. 그는 또 이 카드에서 “이상형은 남성적인 마초 타입”이라고 적었다. 한 지인은 다나카가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면서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다나카의 가방과 그가 경기장에서 앉은 좌석 등급도 크게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그가 SPA브랜드의 5000엔(약 4만 4500원) 짜리 가방을 들고, 경기장 일반석에 앉은 것을 주목하며 “검소한 모습에 호감이 생긴다”고 찬사를 보냈다. 다나카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 경기에 이어, 20일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 경기도 관람했다. 당시 중계 카메라에는 그가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 선수들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24억원)라는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수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1조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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